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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부상 또 부상' 김하성 깜짝 이적! 애틀랜타 간다…웨이버 클레임 방식으로 탬파베이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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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김하성(30)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전격 이적한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 등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켄 로젠탈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이 애틀랜타로 옮긴다고 밝혔다.


로젠탈은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웨이버 클레임 방식으로 영입한다"며 "올해 김하성의 잔여 연봉 200만 달러, 내년 연봉 옵션 1600만 달러를 애틀랜타가 부담한다"고 했다.


탬파베이가 마이너 거부권이 있는 김하성을 처분하기로 결심하면서 웨이버 공시했고, 이 떼 MLB 구단들 중 승률이 낮은 팀부터 그를 데려갈 권리가 생겨 올시즌 62승75패(승률 0.453)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는 애틀랜타가 그를 영입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탬파베이 구단도 로젠탈 기자의 발표 뒤 김하성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애틀랜타가 내야수 김하성에 대해 웨이버 클레임을 걸어 데려간다"며 "다음 달 30세가 되는 김하성은 2026년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 첫 해였다. 그는 올해 허리 염증과 오른쪽 어깨 수술 후 회복 등 다양한 부상으로 인해 단 24경기에만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허리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하성은 이르면 2일 빅리그로 돌아오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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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그의 컴백 날짜에 맞춰 관계를 정리했고 애틀랜타가 곧장 그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엠엘비닷컴(MLB.com)은 지난달 31일 구단 부상 선수 상황을 업데이트하며 "김하성은 팀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를 치른 26∼28일 훈련을 재개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현역 로스터가 확대되는 9월에 김하성이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캐시 감독은 앞서 지난달 30일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김하성이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구단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그를 계속 쓸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MLB는 현지시간 1일, 한국시간 2일에 현역 로스터를 26명에서 28명으로 늘린다.


김하성은 지난달 21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허리 근육 경련 증세를 호소하고 하루 뒤인 22일 IL에 올랐다. IL 등재 시점은 21일로 소급 적용됐다.


김하성은 지난 1년 사이 이런 저런 부상에 시달리는 상황이어서 이번 또 다른 부상이 큰 우려를 낳었다.


김하성은 8월 어깨를 다쳐 잔여 경기 출전을 포기했고 이어 10월에 수술을 했다. 올해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 보장액 29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빅리그 복귀 직전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탬파베이 데뷔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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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MLB에 올라온 뒤에도 종아리, 허리를 차례로 다치는 등 수난을 겪었다.


김하성은 지난겨울 탬파베이와 계약하면서 이번 시즌 끝나고 옵트 아웃(계약 파기)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지만, 잦은 부상 탓에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은 줄어든 게 현실이었다.


올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42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1로 좋은 편은 아니다.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방출하는 순간 마땅한 유격수가 없는 애틀랜타가 영입하게 됐다. 김하성이 2일 복귀 예정이었기 때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틀랜타는 올해 주전 유격수인 닉 앨런이 타율 0.221, 0홈런, OPS 0.534에 그치는 중이다. 백업인 비달 브루한 역시 타율 0.237, 0홈런, OPS 0.579로 부진하다. 김하성 입장에선 고액 연봉 때문이라도 애틀랜타에서 기회를 어느 정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2020년까지 7년간 KBO리그에서 타율 0.294,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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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46억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등 MLB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4년간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 0.706을 찍었다.


2024시즌 수술까지 받았던 김하성은 지난해 말 FA 시장에 나왔다.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와 내년 각각 연봉 1300만 달러, 1600만 달러를 수령하고, 올해 325타석을 채우면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도 넣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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