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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트레블 주역' 아칸지, 인테르로 떠난다…임대료 33억·245억 완전 이적 조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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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와 함께 트레블 기쁨을 맛봤던 마누엘 아칸지가 인테르밀란으로 떠난다.


1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인테르가 맨시티의 아칸지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임대 이적으로 임대료는 200만 유로(약 33억 원)이며, 1,500만 유로(약 245억 원)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아칸지는 올 시즌 인테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38경기 중 절반인 19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인테르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다.


아칸지는 조국인 스위스 슈퍼 리그의 바젤에서 좋은 실력을 보였고, 2017-2018시즌 겨울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적과 함께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매 시즌 리그 25경기 이상 출전하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1대1 수비에 특히 능하고 빠른 발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데, 당시에는 피지컬만큼 뛰어난 축구 지능이 부각되지는 않았다.


아칸지는 맨시티에 와서 자신의 재능을 더욱 뽐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2022-2023시즌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후벵 디아스와 존 스톤스 등의 부상으로 발빠르게 아칸지를 영입했고,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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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해당 시즌 중반부에 주앙 칸셀루가 불화를 빚고 팀을 떠나자 센터백을 4명 세우는 3-2-4-1 전술을 고안했다. 이때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아칸지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됐다. 아칸지는 라이트백으로 시작해 스톤스가 포어 리베로처럼 올라서면 간격을 좁혀 후방 빌드업의 일원을 담당했다. 네이선 아케가 없는 경우에는 레프트백으로도 출전하기도 하는 등 아칸지가 적절하게 모든 자리를 메워준 덕에 맨시티는 PL과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정복했다.


이후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를 성공적으로 경기장에서 구현해내며 2023-2024시즌에도 PL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다소 잦아진 부상에 더해 경기에 출장할 때도 온전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번 시즌 들어 아칸지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돼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다. 디아스와 스톤스가 건재한 데다 지난 시즌 우즈베키스탄 신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영입돼 아칸지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게다가 아칸지는 홈그로운(Home-grown)이 아니어서 아케보다도 우선순위에서 뒤에 있었기 때문에 이적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했고, 인테르 임대로 새 도전에 나선다.


맨시티는 홈그로운이 아닌 선수들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있다. 아칸지와 마찬가지로 골키퍼 에데르송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행이 임박했다. 맨시티는 UCL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선수를 없애기 위해 추가로 홈그로운이 아닌 선수를 한 명 더 내보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일카이 귄도안이 유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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