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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스 데려왔는데 다 팔아치웠다,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 마감일 성적표까지 이래서야
뉴스관리자
2025-08-01 15: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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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데버스를 데려왔을 때만 해도 '트레이드 마감일 승자'를 기대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순식간에 '판매자'로 바뀌었다. 데버스 영입에 따른 출혈을 생각하면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선두경쟁은 아니어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싸움 정도는 이어가야 했는데, 막상 대형 트레이드 이후 팀 성적이 추락하면서 데버스 영입이 무의미해졌다. 미국 매체의 트레이드 마감일 평가 또한 '패자'에 속한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끝난 뒤 각 구단의 성적표를 정리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있는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모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패자'로 분류됐고, 탬파베이는 지루했다는 평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의 처지는 안타깝기까지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6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데버스를 영입했다. 데버스 트레이드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1위 다저스에 2.0경기 차 2위였다. 당연히 선두 경쟁의 가속 페달이 될 줄 알았는데, 1일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54승 55패 슬률 0.495의 지구 3위다.
디애슬레틱은 "데버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 이적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선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후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 됐고, 7월에는 너무 부진한 나머지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팔아치웠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난 몇 주를 돌아보면 여전히 샌프란시스코가 패자라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유망주들이 잘 성장한다면 소급해 재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이 속한 다저스는 패자에 속했다. 우승을 노리는 팀답지 않게 조용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아웃맨을 미네소타 트윈스에 보내고 브록 스튜어트를 데려오는 등 여러 트레이드가 있었지만 확실한 한 방은 없었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졸면 지는 팀이다. 그들은 공격적으로 나설 여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하성의 탬파베이도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디애슬레틱은 탬파베이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지루하게 보냈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리핀 잭스를 영입했으니 다행이기는 하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한달 쯤 전까지만 해도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와 단 1경기 차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4위에 머물러 있다. 탬파베이는 선수 매각에 나섰지만 팔 수 있는 선수가 한정돼 있었다. 작년 여름에는 여러 선택을 했지만 올해는 조용했다. 얀디 디아스나 브랜든 라우 같은 베테랑을 내보내지 않았다. 이번 시즌 안으로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탬파베이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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