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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VP 경쟁자는 내부에 있다”···‘포수 타격왕’ 노리는 스미스 ‘소리 없이 부상’ PCA도 호시탐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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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MVP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경쟁자가 내부에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포수 윌 스미스(30)가 숨은 후보로 떠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 LA 다저스 윌 스미스를 ‘스텔스 MVP 후보’라고 소개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기처럼 스미스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위력적인 후보라는 것이다.

그동안 현지 매체는 전반기 동안 NL 유력한 MVP 후보로 오타니와 함께 시카고 컵스의 ‘뉴스타’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PCA)을 대항마로 꼽아왔다. 스미스의 이름은 잘 등장하지 않았는데, 디 애슬레틱이 그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화려한 스타들이 즐비한 LA 다저스에서 스미스는 타율 0.323으로 NL 선두에 올라 있다. NL에서 유일한 3할 타자다. 또 OPS(출루율+장타율)는 0.965로 오타니(0.987)에 이어 2위다. 스미스는 수비 부담이 큰 포수로 공수에서 공헌도가 아주 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최근 “스미스 활약은 간과되기 쉽다. 그는 바닐라처럼 안정돼 있다. 장점을 알기 힘들지만, 사실은 그는 더 높게 평가돼야 한다”고 말하며 스미스의 가치를 인정했다.

스미스는 20홈런 정도의 장타력은 보유했지만 지난 시즌엔 타율이 0.248이었는데, 올 시즌엔 정확도가 몰라보게 향상하며 타격 선두에 올라 있다. 그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 타이틀을 딴다면 조 마우어 이후 포수로는 13년 만에 타격왕에 오르게 된다.

로버츠 감독은 백업 달튼 러싱을 적절히 활용해 스미스에게 수비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 있다. 스미스가 3연속 마스크를 쓰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그가 3경기 연속 포수로 나선 것은 5번 밖에 없다. 로버츠 감독의 배려 속에 타격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포수 타격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지명타자 오타니에게 ‘포수 타격왕’ 동료는 MVP 강력한 경쟁자가 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올시즌 폭풍 성장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PCA의 존재감도 만만찮다. 전반기에 25(홈런)-25(도루)를 달성한 PCA는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40홈런-40도루를 조준하고 있다. 엄청난 호수비로 하이라이트 필름 단골손님이기도 한 PCA의 공수 공헌도도 아주 높다.

32홈런-91득점으로 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오타니는 타율은 지난해보다 떨어져 전반기를 0.276으로 마쳤다. 대신 ‘이도류’를 가동하기 시작해 투수로도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큰 메리트다. 오타니와 그를 위협하는 후보들의 NL MVP 경쟁이 후반기에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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