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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버밍엄 시티 소식통 '버밍엄 월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황희찬은 버밍엄의 새로운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버밍엄은 최근 동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한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백승호와 이와타 토모키에 이어 최근 후지모토 칸야와 후루하시 교고까지 영입했다. 그리고 황희찬이 이번에 그 리스트에 추가됐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25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더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1경기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고작 5경기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은 650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2023-24시즌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당시 그는 PL에서 2,124분을 소화했으며,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맹활약이 주된 이유였다. 이에 울버햄튼 소식에 정통한 '익스프레스 앤 스타(E&S)' 소속 리암 킨 기자는 지난 5월 "황희찬은 이번 시즌 반복되는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경기당 평균 32분만을 소화했다.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는 1월 15일. 황희찬이 최근 두 달간 3경기 출전에 그친 데 비해 스트란드 라르센은 같은 기간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매각을 결정했다. 이미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잃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 아래 입지를 잃은 점이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행히도 오늘날 버밍엄이 황희찬을 원한다. 실제로 '버밍엄 월드'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를 선호하는데, 황희찬은 이에 완벽히 부합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황희찬을 이적 시장에 내놓은 상태이며, 이적 제안에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버밍엄으로의 이적이 곧 출전 시간 보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이미 공격 자원이 풍부한 버밍엄에 황희찬이 합류할 경우 선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황희찬까지 합류한다면 PL급 자원 5명이 공격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되며, 매 경기 누군가는 벤치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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