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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해설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16일 개막 "한국선수 중 올스타에 가장 가까운 건..."
뉴스관리자
2025-07-14 1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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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7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다. 선수가 아니라 해설위원으로서다.
스포티비(SPOTV)는 14일 "추신수가 오는 16일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특별 해설로 나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선 굵은 활약을 펼치며 미국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올스타전 해설에 앞서 추신수는 "올스타전은 정말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 자리다. 최고의 선수들을 동시간에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인 야수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게 바로 추신수다. 2018년 추신수가 올스타전에 선정됐을 당시 메이저리그는 추신수의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언급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2018년 올스타전에 8회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첫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추신수는 "당시 동점 상황이었다. 대타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상대 투수로 조시 헤이더가 나왔다. 넬슨 크루즈를 대신 해 대타로 나가는 상황이 말이 안 된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대로 플랜을 갖고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가 스트라이크가 되든 볼이 되든 어떤지 봐야 하니 무조건 기다리고 싶었다. 운 좋게 예상했던 공이 들어왔고,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모두 보니 플랜이 섰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번 올스타전에서 추신수가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단연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추신수는 오타니에 대해 "다 갖춘 선수"라고 칭하며 "투수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투수와 타자 모든 면에서 최고의 레벨이다. 사실 말이 안 되는 캐릭터"라고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올해 드디어 투수로 복귀했다. 아직 투수로서는 승리가 없지만 타석에서는 14일 기준 홈런 32개, OPS(출루율+장타율) 0.987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자로 선정됐다.
또한, 이번 시즌 애런 저지와의 타격 경쟁 구도를 펼치고 있다. 저지 역시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자로 이번 올스타전에서 두 선수 간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올 시즌 김혜성이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과연 추신수를 이을 한국인 야수 출신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추신수는 "세 선수 모두 가능성 있다. 먼 훗날일 수도, 당장 내년이 될 수도 있다"며 "아무래도 이정후 선수가 가장 가까울 것 같다"고 차기 한국인 야수 출신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끝으로 추신수는 "사실 선수들을 평가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 해설을 좀 꺼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이는 것 외에 보이지 않은 것들도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결정하게 됐다"며 "조금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타니, 저지, 매니 마차도, 태릭 스쿠벌 등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별들의 잔치'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생중계는 16일 오전 8시 45분부터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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