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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왕 2연패 노리는 저지,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 신기록
뉴스관리자
2025-07-13 11: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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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리그 개인 통산 35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다.
저지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홈런 기록은 경기 막판에 세워졌다.
저지는 팀이 0-5로 밀리던 9회말 1사 1루에 상대 투수 브래드 켈러의 가운데로 몰린 3구째 시속 157㎞ 빠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3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MLB 350번째 홈런이다.
이날 경기는 저지의 1088번째 경기로, 저지는 MLB 역대 최소 경기 만에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8월15일 개인 통산 955경기, 3431타수 만에 300홈런을 쳐 이 부문 MLB 최소 경기·타수 신기록을 작성했던 저지는 1년도 안 돼서 50홈런을 빠르게 추가했다.
종전 최소 경기 기록은 마크 맥과이어가 갖고 있었다. 그는 저지보다 192경기 많은 1280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1986년부터 2001년까지 MLB 무대를 누빈 맥과이어는 17시즌 동안 리그에서 총 583개의 홈런을 때렸다. 1998년엔 단일 시즌 70홈런도 달성했다.
다만 그는 은퇴 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 '악물 홈런왕'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2016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저지는 2017년 52차례 대포를 날려 홈런왕에 올랐고, 그해 신인왕도 차지했다.
2022년에는 62홈런을 폭발,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을 넘어 아메리칸리그(AL)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도 58홈런을 기록하며 MLB 전체 홈런 1위에 등극했다.
현재 35홈런을 기록 중인 저지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8홈런)에 이어 홈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올해 홈런왕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저지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2-5로 컵스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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