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잔류해도 딜레마 '충격'…"토트넘, 챔스 위해 전성기 윙어 영입하라" SON 벤치 자원 치부 > 스포츠 뉴스

본문 바로가기




b87d35bec92f621dc6b0ea3a82bf2e25_1739253138_4841.png

스포츠 뉴스

손흥민 잔류해도 딜레마 '충격'…"토트넘, 챔스 위해 전성기 윙어 영입하라" SON 벤치 자원 치부

본문

dada7c7e1585e6d4f3a010b96d781d08_1750715120_6667.jpg
 


토트넘 홋스퍼가 확실히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해선지 33살 손흥민의 존재를 껄끄럽게 여기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반드시 영입해야 할 포지션으로 측면 공격수를 꼽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등 다양한 윙어가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성기의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토트넘 통산 173골로 구단 역대 득점 순위 5위를 자랑하는 손흥민이 버티고 있는데도 영입을 주문한 건 충격으로 다가온다. 굳이 전성기 나이대로 조건을 달았다는 점에서도 손흥민의 나이를 문제로 삼는 모습이다. 다음 시즌에는 보다 젊은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손흥민의 입지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앞서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도 비슷한 견해를 보여줬다. 그는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와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과거처럼 날카롭지 않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다. 이제 그에게 더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라이언 긱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나중에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손흥민이 그런 플레이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이 부상에 의한 에이징커브를 겪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선수 생활 내내 이렇다할 부상 결장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독 내구성 불안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과 후반 각각 근육 문제로 힘들어했다.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 시점에 다쳐 상당기간 회복하지 못했다. 결승전마저 교체로 짧게 뛴 게 전부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나도 부상을 겪어봤기에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도 예전처럼 상대 수비를 찢고 나가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다리가 없어진 것 같았다"고 정점에서 분명 내려왔다고 바라봤다.


또 다른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손흥민은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내세웠다.


이 매체는 "이제 토트넘은 일관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미드필드와 측면 공격수를 확보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선발로 꾸준히 뛰기 어려워졌고, 존슨은 아직도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오도베르도 부상 우려가 크다. 마티스 텔은 완전 이적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윙포워드의 경쟁력에 의구심을 품었다.


이런 상황에 토트넘이 손흥민 지우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겨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후 첫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는데 프랭크 감독은 기대하는 선수들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새 사령탑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방향성을 밝히는 상황에서 기대 선수에 들지 못한 건 주장이자 에이스였던 손흥민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이다.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서 철저하게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의 존재감이 워낙 크기에 무작정 후보로 기용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래서 거취를 두고 고민하는 손흥민을 압박하듯 남든 떠나든 모두 딜레마라고 공격한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계약 연장을 거부할 경우 선수 본인은 물론 토마스 감독에게도 지속적으로 이적설 질문이 따라다닐 것"이라고 외부 잡음 생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어 "손흥민의 거취는 올여름 토트넘의 가장 민감한 주제가 될 것"이라며 "선수 본인에게 달려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을 대표하고, 헌신했던 인물이기에 거취를 결정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말로는 "손흥민은 레전드이기에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잔류 여부를 위임하기로 했으나 이는 반대로 떠나도 좋고, 남아도 괜찮다는 입장과 다를 바 없다. 머지않아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팔로워
팔로잉
스크랩
내글반응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