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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이다. 부동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TBR 풋볼'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에 더 적합한 골키퍼를 영입하기 위해 비카리오를 매각할 수 있다. 그는 브렌트포드 감독 시절 마크 플레겐에게 종종 롱패스 시도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비카리오가 AC 밀란과 연결된 가운데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다만 이것이 프랭크 감독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프랭크 감독은 비카리오를 계속 주전으로 기용할지, 아니면 1월에 영입한 안토니 킨스키를 기용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국적의 1996년생 젊은 골키퍼로, 현대 축구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대부분의 능력치를 두루 갖춘 육각형 골키퍼라 평가받는다. 특히 긴 팔다리를 이용해 역동적인 선방을 자주 구사한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엠폴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공식전 40경기 출전해 클린시트 8회를 포함, 6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그를 두고 "2024년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키퍼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비카리오만큼은 꾸준히 활약했다. 이에 지난 4월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비카리오는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제이든 산초의 슛을 걷어냈다.
특히 토트넘의 사활이 걸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9경기 출전해 클린시트 4회를 포함, 5실점만을 기록했다. 이에 토트넘은 결승전에서도 맨유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매각설의 주인공으로 언급됐다. 프랭크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자신의 색채를 입히고 싶은 가운데 굴리엘모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색깔이 강하기 때문. '스퍼스 웹'은 지난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일부 선수들이 불만을 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퍼스 웹'은 비카리오의 잔류를 요구했다. 그가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토트넘의 주장단 중 한 명이기 때문.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로메로의 이적설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카리오와 같은 리더급 선수를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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