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본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마커스 베티넬리(33·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다. 맨시티는 스콧 카슨(39)이 떠난 자리를 베티넬리로 대체하기로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티넬리가 첼시를 떠나 맨시티 서드 골키퍼가 된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데도 청신호가 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 임박을 알리는 로마노 기자 특유의 ‘HERE WE GO’ 표현도 덧붙였다.
카슨에게 작별을 고한 맨시티가 해당 역할을 이어받을 선수로 베티넬리를 낙점했다. 맨시티는 앞서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테랑 골키퍼 카슨과 작별한다고 밝혔다. 2019년 맨시티에 입성한 카슨은 지난 6년 동안 라커룸 리더로 팀을 도왔다. 경기 출전 수는 통산 2경기에 불과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카슨의 뒤를 이을 베티넬리는 풀럼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풀럼 1군 팀에서 뛰었다. 그는 193cm에 달하는 큰 신장과 반사신경을 내세워 최후방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2018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4·잉글랜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기도 했다.
2021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베티넬리는 서드 골키퍼 역할을 맡았다. 지난 4시즌 동안 부상과 경쟁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1경기 뛴 게 전부지만, 훌륭한 인품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라커룸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며 선수단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맨시티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베티넬리를 영입하기로 했다.
더욱이 베티넬리는 홈그로운에 속하는 자원이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 대항전에서 선수단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맨시티는 이전부터 서드 골키퍼 자리를 잉글랜드 출신 베테랑 골키퍼로 채웠다. 앞서 리처드 라이트(47·잉글랜드)와 카슨 덕분에 호셉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은 선수단 운용을 더욱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베티넬리와 첼시 간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에 맨시티는 적은 이적료를 제시하고 그를 영입한다. 빠르게 이적 절차를 밟았기에 베티넬리는 문제없이 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