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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철학 깬 발탁?...황희찬, "대표팀서 거의 10년, 어떤 마음, 자세로 뛰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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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2025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 축구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황희찬은 31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행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첫 자체 행사 '2024 황희찬 풋볼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끝낸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2년 연속 깊은 뜻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오는 2일 대표팀 일정 차 출국을 눈앞에 둔 만큼, 이와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


홍명보호는 6일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후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10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6월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당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황희찬 선발에 대해 "선수에게 있어 출전 시간이 매우 중요한 건 사실이나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 특정 선수가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어려운 시기 원정 경기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신뢰를 표했다.


일각에선 그동안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출전 시간을 중시해 온 홍명보 감독의 철학에 다소 어긋나는 선택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황희찬은 이날 "정말 솔직하게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시즌이다. 당연히 개인적으로 조금 더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또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부분들이 사실 원한다고만 되는 게 아니다. 프로의 경쟁 세계에서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기에 많이 나서진 못했지만, 노력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의 발탁 배경 등과 관련된 질문엔 "이제 대표팀 선수로 거의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어떤 마음 가짐과 자세로 뛰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팀에 조금 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후배들이 더 많은 상황이 됐다. 그 선수들 그리고 형들과 소통하면서 중간 다리 역할, 그동안 해온 경험을 나눌 수 있다. 대표팀에선 그런 경험이나 자신감 적인 측면이 중요하기에 그런 부분들을 잘 활용해서 동료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황희찬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승점 3점을 가져올 것이란 포부를 전했다. 특히 "(기)성용 형을 만나서 이라크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했다. 그런데 성용이 형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했다. 당연히 힘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에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라며 승리를 통해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말로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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