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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억 제안' 손흥민, '호날두 대체자' 언급…"손흥민 통해 동아시아 시장 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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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33)의 동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고 토트넘 역시 이적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들로부터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은 내부적으로 이적을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이적 제안은 손흥민의 커리어 후반기를 좌우할 결정적 제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적설이 재점화된 데에는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의 미묘한 기류 변화가 배경에 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다가 갑작스럽게 철회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당시 구단은 손흥민의 팀 적응을 지켜본 뒤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협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보드진은 손흥민의 기량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협상을 중단했고, 그 판단이 옳았다고 내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미국 MLS 팀들 역시 손흥민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상황은 다소 달라졌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팀 내 베테랑의 존재감과 리더십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그런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로 다시 언급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 피터 오루크는 “토트넘은 UCL 무대를 앞두고 손흥민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손흥민 커리어에서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지만 팀 내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골을 넣으며 다소 아쉬운 득점력을 보였지만 여전히 팀 내 공격포인트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다음 시즌 UCL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더선은 “토트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여름 막대한 금액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이적으로 발생할 자금은 전력 보강을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리그의 손흥민 러브콜은 단순한 전력 보강 차원이 아니다. 리그 수뇌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경우를 대비해 손흥민을 그 후계자로 점찍고 있다. 동아시아 시장 확장을 고려할 때 손흥민이 최고의 마케팅 자원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사우디 측은 지난해에도 손흥민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알 이티하드는 6500만 달러(908억 원)의 이적료와 4년간 총 1억 2000만 유로(약 187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택했다.


당시 손흥민은 “돈도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축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이는 지난 1월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결과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지금이 손흥민을 유료 이적으로 보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여름이다. 내년이 되면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이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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