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팬들 보고 있는데..." 강민호가 벤클 진화 나선 이유 > 스포츠 뉴스

본문 바로가기




b87d35bec92f621dc6b0ea3a82bf2e25_1739253138_4841.png

스포츠 뉴스

"어린이 팬들 보고 있는데..." 강민호가 벤클 진화 나선 이유

본문

0c9aa954a82df2aef0698b00ea49bda2_1748527407_1492.jpg



“서로 오해가 좀 쌓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도중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상황은 이렇다. 2-0으로 앞선 롯데의 5회초 공격. 삼성 선발 최원태가 던진 공에 전준우가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지난 17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당시 삼성 선발로 나섰던 최원태가 던진 공에 맞고 1루로 걸어나갔던 전준우가 마운드로 향하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포수 강민호가 전준우를 감싸안으며 수습에 나섰다. 주장 구자욱도 최원태를 다독이며 분위기를 정리하려고 했다. 


고의성이 전혀 없었던 최원태는 1루로 걸어가는 전준우를 향해 무언가 이야기를 건넸고 전준우도 화가 난 나머지 마운드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자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최원태도 전준우에게 다시 다가가 고개 숙여 인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전준우도 미소를 지으며 사과를 받아줬다.


강민호는 경기 후 “서로 오해가 좀 쌓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전준우가 부산 경기에서 최원태가 던진 공을 맞았는데 당시 최원태의 제스처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준우에게 (죄송하다는) 인사만 했으면 됐을 텐데 최원태 입장에서는 공이 빠진 건데 내게 왜 그러냐는 반응을 보여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또 “제가 봤을 때 최원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한국 야구만의 선후배 문화가 있는데 최원태가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쉬웠다. 저와 주장 구자욱이 최원태에게 따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자 가장 앞장서서 사태 진화에 나선 강민호는 “롯데에 있는 친구들도 다 아는 사이고 그러니까 내가 앞장서서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야구장에 어린이 팬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야구 흥행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말렸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팔로워
팔로잉
스크랩
내글반응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