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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경기 출장' 삼성 류지혁 "강민호·최형우 목표로 따라가겠다"
뉴스관리자
2025-05-21 2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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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내야진의 맏형 류지혁이 지금의 들뜬 마음을 다잡고 더 큰 목표를 바라봤다.
류지혁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 2사 2, 3루에 터진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는 이날 경기 삼성의 첫 안타이자 결승타가 됐다.
류지혁의 안타와 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삼성은 이날 8안타로 6득점을 합작하며 6-1 승리를 가져갔다. 5월 들어 첫 연승이다.
아울러 류지혁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지혁은 "확실히 경기에 이겨야 야구가 재밌는 것 같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재밌고,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1000번째 경기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그는 "스스로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이제 (강)민호 형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민호 형은 2400경기 넘게 뛰었다. 보면서 '나도 저렇게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전했다.
과거 주전 자리도 보장받지 못하던 시절부터 삼성 내야진의 맏형이 되기까지 류지혁에겐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다. 부상도 있었고, 유니폼도 두 번이나 갈아입었다.
다만 류지혁은 여전히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항상 주전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어린 친구들이나 새로운 친구들이 왔을 때 같이 운동하는 것도 재밌다"며 야구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 '오늘 한 경기만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마음도 다잡았다.
아울러 "앞으로 더 큰 목표를 새겼다"는 류지혁은 그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민호, 최형우"를 외쳤다. 그들처럼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더불어 연패에 빠졌던 팀 분위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기기 위해 선수들 차원에서도 대화를 나눴다고도 밝혔다.
류지혁은 "어제 민호 형과 (구)자욱이 형, (박)병호 형까지 고참급 선수들끼리 모아서 한 번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제가 어린 친구들을 따로 모아서 얘기를 나눴다"며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 분위기 좋다"고 앞으로를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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