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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제2 홈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길었던 8연패를 끊어내고 값진 '1승'을 거머쥐었다. KT를 6연패에 빠트렸다.
이날 구자욱이 2-0을 만드는 적시타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리그 홈런 단독 1위인 르윈 디아즈는 시즌 16호포를 터트리며 팀에 4-0을 선물했다.
선발투수 이승현(좌완)은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89개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7번째 등판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5패를 기록 중이었다.
새 마무리투수 이호성은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챙겼다.
1회초 2사 후 김민혁이 중전 안타, 안현민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2사 1, 3루서 장성우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떴다. 뒤를 돌아 공을 따라가던 류지혁이 포구해내며 호수비로 3아웃을 만들었다.
1회말에는 2사 후 김영웅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강민호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 3루. 디아즈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문상철이 좌중간 2루타를 생산했다. 중견수 김성윤이 포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강민성이 루킹 삼진, 권동진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삼성은 2회말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중전 안타 후 류지혁의 희생번트를 쳤다. 투수 헤이수스가 공을 잡아 글러브에서 꺼내다 떨어트렸다.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로 이어졌다. 후속 이성규의 번트 타구도 헤이수스가 잡았다. 야수들은 3루로 송구하라며 콜을 했지만 헤이수스는 1루에 공을 던졌다.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재현의 헛스윙 삼진 후 구자욱이 타석에 섰다.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2-0을 안겼다. 후속 김성윤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공을 잡은 유격수 권동진이 2루로 귀루하던 이성규를 잡아내기 위해 송구했는데 실책이 됐다. 2사 2, 3루서 김영웅이 1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현은 3회초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헤이수스도 3회말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유격수 권동진이 이번에도 공을 한 차례 더듬었으나 무사히 1루에서 강민호를 아웃시켰다.
4회초 안현민의 볼넷 출루 후 장성우가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구자욱이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해 공을 낚아챘다. 배정대의 우익수 뜬공, 문상철의 우중간 안타, 강민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 권동진이 1루 땅볼로 돌아섰다.
4회말 류지혁의 투수 땅볼, 이성규의 볼넷, 이재현의 3구 헛스윙 삼진, 구자욱의 볼넷, 헤이수스의 폭투로 2사 2, 3루. 김성윤이 투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5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후속 황재균의 좌전 2루타, 김민혁의 루킹 삼진,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장성우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은 5회말 점수를 벌렸다. 김영웅의 중전 안타, 강민호의 3구 헛스윙 삼진 후 디아즈의 차례가 왔다. 디아즈는 헤이수스의 3구째, 146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0m의 대형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4-0을 만들었다.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 류지혁의 우전 안타 후 이성규가 3구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6회초 삼성 투수 김재윤이 등판했다. 삼자범퇴를 빚었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투수 문용익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삼성은 7회초를 투수 이승민에게 맡겼다. 결과는 삼자범퇴였다.
7회말 2사 후 디아즈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8회초 삼성은 투수 배찬승을 기용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좌전 안타, 안현민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후속 장성우는 배찬승의 4구째, 146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배정대가 3구 헛스윙 삼진, 문상철이 3루 땅볼에 그쳤다.
문용익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투수 김민수와 교체됐다. 이성규의 대타 김태근이 번트를 쳤고, 타구는 3루 파울라인을 따라 흐르다 정확히 선상 위에 멈췄다. 뒤늦게 공을 잡은 3루수 황재균이 비어있는 3루 베이스를 향해 전력 질주 했지만 한 발 늦었다. 번트안타로 무사 1, 3루로 이어졌다.
이재현의 병살타로 한 점 추가해 5-2를 이뤘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구자욱의 우익수 뜬공으로 8회는 마무리됐다.
삼성은 9회초 새 마무리투수 이호성을 앞세웠다. 선두타자 천성호의 볼넷, 대타 장진혁의 좌익수 뜬공, 로하스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 3루. 황재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5, KT가 추격했다.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로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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