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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음에도 승점 3 추가에 실패했다. 문전 앞에서 지독한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대전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서울은 자그마치 슈팅 23회를 시도했지만, 누구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전은 슈팅 1회에 그쳤을 정도로 서울에 밀렸지만, 안방에서 가까스로 승점 1을 획득했다.
홈팀 대전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박진성, 하창래, 김현우, 김문환이 수비진을 이뤘다. 김현욱, 강윤성, 김준범, 윤도영이 공수를 지원했다. 최건주, 주민규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원정팀 서울도 4-4-2 전형을 택했다. 강현무가 최후방을 지켰다.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4백을 구성했다. 문선민, 류재문, 황도윤, 정승원이 허리선을 구축했다. 정한민, 린가드가 대전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15분 점유를 높여가며 경기를 풀어가던 서울은 박스 안에서 나온 세컨드볼을 린가드가 슈팅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연이어 대전을 압박한 서울은 문선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에게 힘 없이 굴러갔다. 전반 19분 대전의 실수를 포착한 문선민이 전진한 뒤 가져간 슈팅도 이창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6분 대전 소유권을 탈취한 김진수가 직접 올라간 뒤 대전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했다.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가 김진수에게 연결됐으나, 김진수의 슈팅을 김문환이 가로막았다. 이어진 서울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와 야잔이 연달아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 세례를 펼쳤다.
전반 추가시간 동안에도 대전은 견고한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서울이 공세를 이어갔으나,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대전은 후반 시작부터 밥신, 김인균 카드를 꺼냈다. 후반 2분 정한민, 정승원을 거친 공격을 린가드가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이번에도 이창근 골키퍼가 서울의 득점을 저지했다. 후반 3분 야잔의 헤더를 하창래가 손으로 건드리면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페널티 킥 없이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8분 속공에 나선 서울은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린가드가 머리에 맞혔지만,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에게 정직하게 향했다. 후반 11분 주민규를 뺀 대전은 구텍을 넣었다. 후반 19분 서울은 류재문을 대신해 루카스를 넣으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27분 린가드가 좌측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 찬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후반 31분 서울은 정한민 자리에 조영욱을 투입했다. 후반 34분 서울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야잔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3분 서울 진영에서 공이 애매하게 흐르자, 대전 김인균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선취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서울이 공세를 놓치지 않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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