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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이강인이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으로 전반전 직후 교체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심한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아스널과의 준결승 2차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1-2로 패배했다. PSG는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이미 승점 78점을 쌓으면서 남은 경기 결과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을 염두하고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로 하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세니 마율루, 루카스 베랄두 등이 선발로 나섰고 지난 2경기 연속 벤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이강인 역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지던 PSG는 전반전이 종료되기 직전, 이강인이 쓰러졌다. 전반 42분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시도하려다가 되려 이강인이 왼쪽 다리를 가격당했다. 고통을 호소한 이강인은 그대로 쓰러졌고,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치료를 진행했다. 일단 이강인은 몸을 일으켰지만 계속해서 절뚝이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PSG는 전반 추가시간 3분 펠릭스 리마레찰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면서 위기에 내몰렸다.
결국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지레 두에가 대신 투입됐다. 이날 이강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2분에는 측면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보냈고 하무스 머리로 볼이 향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강인은 45분만 뛰고도 6.9점을 받았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 3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패스 성공률 97%, 키패스 2회, 태클 2회 성공, 볼 경합 6회 성공, 롱 패스 성공률 100%, 코너킥 2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을 통해 "이강인은 정강이에 타격을 입었다. 내가 보기엔 심각해 보이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다만 매체는 "이강인은 두 명의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팀 버스에 탑승했다. 아스널과의 준결승 2차전 출전은 위태로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45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3분 좋은 크로스를 올린 뒤로는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했지만, 아스널전 출전은 어려워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정강이 부상을 당했고 데지레 두에와 교체가 됐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절뚝였다. 목발을 들고 있지 않았지만 PSG 스태프 두 명 도움을 받아 버스에 탔다. 아스널과 UCL 4강 2차전은 나서기 어려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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