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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롯데 반즈…구승민도 돌아왔다
뉴스관리자
2025-04-29 2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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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1선발 찰리 반즈가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9연전 첫날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는 9-3으로 역전승했다.
반즈는 지난 2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부진했다.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롯데 김태형 감독 입에서 계산이 안 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29일 반즈는 우려 섞인 시선을 안고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키움 카디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도 반즈는 키움에 득점 찬스를 허용했다.
다행히 반즈는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갔다. 반즈는 4회부터 6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빠르게 이닝을 지워냈다. 29일 반즈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반즈는 시즌 3승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즈가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도 투구 수는 95개로 효율적인 피칭도 돋보였다.
비록 선취점은 키움에 내줬지만 롯테 타선은 키움이 앞선 상황을 오래 두고 보지 않았다. 롯데는 2회 경기를 뒤집었다. 유강남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황성빈 희생 1타점까지 보태며 롯데는 3-1로 앞서갔다.
롯데는 6회까지 2점 차이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냈다. 좀처럼 나지 않던 추가점은 7회부터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1군 복귀 후 부진하던 손호영도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롯데는 7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7회 추가점을 내는 데 성공한 롯데는 6-1로 앞서가며 29일 경기 승기를 잡았다.
8회 초 롯데는 2점을 보태며 8-1로 승부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8회 말 반즈가 내려간 뒤 키움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롯데 김상수에게서 만루를 만들어냈다. 롯데는 송재영으로 빠르게 투수를 교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 했다.
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롯데는 29일 1군으로 콜업된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승민은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8회 말을 마무리했다.
구승민 구속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140㎞ 후반대 직구를 구사하며 9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지우며 팀 승리 달성에 기여했다.
29일 롯데와 순위 경쟁 중인 삼성과 한화도 모두 승리를 거둬 롯데는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롯데 전민재는 7회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구단 관계자는 “전민재는 현재 병원에서 검진 중이다. 정확한 진료 결과는 오는 30일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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