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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또 영입해야 하나…'오타니가 공을 못 건드린다' 10타수 무안타 완벽 봉쇄→새 천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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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에게도 천적은 있었다. 샌디에이고 투수였던 태너 스캇이 그 중 한 명. 상대 타율이 0.111(10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삼진은 무려 3개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정규 시즌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까지 스캇을 활용해 오타니를 불방망이를 잠재웠다.

그런데 2025시즌 오타니는 스캇을 상대하지 않게 됐다. 다저스가 스캇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스캇을 4년 총액 7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현지 언론들은 "다저스는 스캇을 영입하면서 불펜을 강화할뿐만 아니라 오타니의 천적 한 명을 없앴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스캇을 능가하는 천적이 오타니를 괴롭히고 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시카고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가 오타니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날 이마나가는 오타니와 세 차례 대결을 모두 이겨 냈다. 첫 타석에서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다음 두 타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타니가 공을 맞히지도 못했다. 3타수 무안타로 오타니 상대 성적은 10타수 무안타로 올라갔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대표 천적이었던 스캇보다 강하다.

이날 오타니가 침묵한 스노우볼은 꽤 크게 굴러갔다. 이마나가에게 고전한 오타니는 나머지 한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7회 5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8회 2점을 내준 뒤 9회 2사 후 동점을 허용했고 10회 승부치기 끝에 10-11로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 패배를 당했다.

오타니와 맞대결은 이번 시즌 두 번째였다. 지난달 18일 도쿄 돔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에서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4-1 승리를 이끌었지만 오타니 만큼은 2타수 무안타로 묶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이마나가는 오타니와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 1개를 포함해 5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봉쇄에 성공했다.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천적 관계인 오타니와 대결을 묻는 말에 이마나가는 "오타니는 틀림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내가 최선의 투구를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걸 오타니가 치거나 치지 않거나 두 가지로 갈릴 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오타니의 기술이 내 공보다 더 뛰어날 수도 있지만 거기서 경기 승패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경기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타니를 잡아서 성취감을 느낀다기 보다, 다저스 타자를 상대로 아웃을 하나 올렸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얻는다. 오타니를 잡은 것도 큰 아웃이지만 다른 선수를 잡는 것도 크다.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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