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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코너킥 공중볼 경합에서 패하며 실점 상황에서의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65분을 소화한 뒤 조기 교체 아웃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합산 점수 동점을 만들었으나 3분 만에 2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이 터지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합산 점수에서 3-4로 뒤집지 못하며 결국 8강에서 탈락했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1차전 1-2 패배를 뒤집지 못하며 합산 점수 3-4로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켰고, 요시프 스타니시치-김민재-에릭 다이어-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위치했고, 2선에 르로이 사네-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얀 좀머가 골문을 지켰고, 알레산드로 바스토니-프란체스코 아체르비-벵자맹 파바르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페데리코 디마르코-헨릭 미키타리얀-하칸 찰하놀루-니콜로 바렐라-마테오 다르미안이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이 나섰다.
초반부터 뮌헨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0분 인터 밀란 진영에서 뮐러가 강한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뒤 수비 뒷공간을 향해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쇄도하던 올리세에게 정확하게 연결되며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 타이밍이 늦으면서 바스토니의 태클에 막혔다.
전반 27분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다.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튀람에게 연결된 패스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했으나 발을 거는 동작이 되면서 튀람을 넘어트렸고,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며 경고를 꺼냈다. 김민재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오늘도 이른 시간부터 경고를 안고 뛰게 됐다.
전반 36분 뮌헨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뮐러가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후 흐른 공을 사네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좀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뮌헨이 두세 차례 득점과 가까운 상황을 만들며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렇게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7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해결사는 역시나 케인이었다. 크로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고레츠카가 잡은 뒤, 박스 안에 있던 케인에게 내줬다. 수비가 앞에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공간을 만든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합산 점수는 2-2. 뮌헨이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뮌헨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우타로가 머리에 맞춘 공이 키미히의 몸에 맞고 나왔고,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다시 원점. 합산 점수는 3-2 인터 밀란이 다시 앞서 나갔다.
3분 뒤, 인터 밀란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6분 다시 한번 코너킥 상황에서 찰하놀루가 붙여준 공을 파바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합산 점수는 2-4. 인터 밀란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20분 김민재가 경기를 마쳤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사네를 빼고, 하파엘 게헤이루와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김민재는 65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후반 31분 뮌헨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한 뒤, 그나브리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다이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합산 점수는 3-4. 뮌헨이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이상 뮌헨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렇게 2-2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합산 점수에서 우위를 점한 인터 밀란이 4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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