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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트레이드에 악감정 남았나…홈런+4안타 복수혈전, 日 괴물투수도 무너뜨렸다
뉴스관리자
2025-04-13 2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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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시카고 컵스의 거포 1루수 마이클 부시(28)가 친정팀
LA 다저스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눴다.
부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을 몰아치며 컵스의 16-0 대승을 이끌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부시는 다저스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의
시속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부시의 시즌 2호 홈런.
일본에서 온 '괴물투수'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부시는 3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도 중견수 방향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점프 캐치에 막혀 홈런을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였을까. 부시의 전투력은 더욱 강해졌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2루타를 터뜨린 부시는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성공,
컵스에 2-0 리드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7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 부시는
9회초 투수로 나온 내야수 미겔 로하스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작렬, 친정팀을 상대로 자비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컵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소식을 전하면서
"부시는 전 소속팀인 다저스를 계속 괴롭혔고 브라운은 강력한 피칭을 선보였다"라며
"한때 다저스 팜 시스템에서 'MLB 파이프라인'
상위 100명에 들어가는 유망주였던 부시는
홈런을 치고 4안타를 때리며 컵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부시는 홈런 2개도 칠 수 있었지만 1피트(약 30cm) 정도 모자랐다"라고 부시의 활약상을 짚었다.
다저스는 지난 해 1월 컵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부시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부시와 우완투수 옌시 알몬테를 컵스에 내준 다저스는
좌완투수 잭슨 페리스와 외야수 자이어 호프 등 유망주 2명을 데려왔다.
부시는 다저스 시절이었던 2023년만 해도 빅리그에서
27경기 타율 .167 2홈런 7타점에 그쳤으나 지난 해 컵스 이적 후
152경기에 나와 타율 .248 21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풀타임 주전 1루수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부시는 지난 해 다저스를 만나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선수다.
지난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6경기에 나선 부시는
타율 .333 2홈런 8타점을 기록, 다저스만 만나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망이 솜씨를 기대하게 한다.
부시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300 2홈런 9타점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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