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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소름이...' 14승2패 LG도 완전체 타선은 단 이틀 뿐. 그래도 팀타율, 득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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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025시즌 초반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리더니 이후에도 7승2패의 파죽지세로 초반 14승2패, 승률 8할7푼5리로 압도적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벌써 2위인 SSG 랜더스와 4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이다. 팀 평균자책점이 2.28로 전체 1위다. 선발이 2.58, 구원은 1.62로 모두 1위. 그야말로 최고의 투수진이다. 특히 선발진은 16경기에서 11번의 퀄리티스타트로 KT 위즈와 함께 공동 1위인데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는 7번으로 공동 2위인 KT와 삼성(이상 4번)에 크게 앞서 있다.


타선 또한 강하다. 팀타율 2할8푼3리, 팀 득점 107점으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18개의 홈런을 기록해 삼성(21개)에 이어 2위다. 출루율 0.375로 1위, 장타율0.437로 1위, OPS 0.812로 1위.


그야말로 최강의 팀이다.


문보경은 18타점으로 타점 1위와 22안타로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오스틴은 홈런(5개), 득점(17개) 장타율(0.633)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OPS를 보면 문보경이 1.070으로 1위, 오스틴이 1.041로 2위, 박동원이 1.012로 3위에 올라 LG 선수 3명이 상위권을 독차지 하고 있다.


그런데 최고의 타선인데 자세히 보면 완전체로 나선 경기가 거의 없다. LG는 홍창기-문성주-오스틴 딘-문보경-김현수-오지환-박동원-박해민-신민재 등 9명의 주전이 정해져 있다. 포수 박동원만 휴식을 위해 5선발이 등판할 때 이주헌이 선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빼곤 웬만하면 주전들이 선발로 나간다.


그런데 올시즌엔 16경기서 완전체로 치른 경기는 단 2경기 뿐이다. 26,27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때 완전체로 나섰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1~4명이 빠졌다. 문성주가 초반 허리 통증으로 빠졌고, 신민재나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홍창기 등이 작은 부상이나 컨디션 조절, 왼손 투수 상대 성적 등의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됐었다.


그들의 빈자리를 송찬의 구본혁 문정빈 최원영 등 오른손 백업이 메워줬다.


특히 송찬의가 '1번 백업'으로 맹홀약 중.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9리(46타수 11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장타율 0.457, 출루율 0.314로 OPS가 0.771로 나쁘지 않다.


지난 10일 키움전서는 하영민을 상대로 결승 스리런포를 날리기도 했고, 12일 두산전에선 안타를 치지는 못했는데 1-0으로 앞선 4회말엔 불리한 카운트에서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는 등 볼넷 2개로 예전보다 유인구에 속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야 백업 1순위인 구본혁은 타율 2할8리(24타수 5안타) 4타점, 문정빈은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최원영은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 1타점 2도루 6득점을 기록 중으로 타격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필요한 순간에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만들어주면서 존재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우타 백업들이 활약을 하면서 왼손 주전들이 컨디션 조절이 가능해진 부분이 결과적으로 타격 성적을 더 좋게 만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엔 백업들의 기량이 1군에서 싸울 수준이 되지 못해 주전들이 계속 출전해야 했고, 그 결과 체력적인 문제와 성적 하락의 아쉬움으로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는 초반부터 왼손 투수들이 나올 때 과감하게 오른손 백업들을 기용하면서 백업들의 기량을 키우고 왼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있다. 이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주전들의 체력관리는 시즌 전체로 볼 때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체력 소모가 큰 무더운 여름과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해야하는 시즌 막판 힘을 내기 위해선 체력 관리가 필수. 현재까지 LG의 오른손 백업의 활약에 잘 돌아가는 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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