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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재계약 설득한 리버풀 파격 연봉 금액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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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32)의 길었던 
리버풀 재계약 협상의 관건은 결국 연봉 조건이었다.

리버풀이 11일 살라와 2년 재계약을 공식발표한 가운데 
영국 일간지 텔래그래프가 신규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살라는 
주급 약 48만 파운드(약 89억 원), 연간 최대 2,500만 파운드(약 466억 원)를 받게 된다. 
이는 리버풀이 지금까지 어떤 선수에게도 지급한 적 없는 최고 금액이다. 

다만 주급 48만 파운드 조건은 보너스 조항 및 기타 부대 조항이 
모두 충족될 경우 최대 지급액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약은 기본 주급 35만 파운드로 알려졌는데, 
스포츠 재정 전문 사이트 '카폴로지닷컴'에 따르면 새 계약의 기본 주급은 40만 파운드로 상향됐다.

기본급 기준 살라의 새로운 계약 연봉은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의 주급 52만 5천 파운드, 
연봉 2,730만 파운드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살라의 조건은 맨체스터시티와 올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공식 발표한 
케빈 더브라위너의 주급 40만 파운드와 같은 액수이나 
보너스 포함 최고 도달액은 살라가 더 높아 프리미어리그
 전체 연봉 2위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가 올여름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기에 
주급 40만 파운드 이상의 초고액 연봉 수령자는 홀란과 살라 둘만 남는다.
 살라의 종전 연봉과 주급액이 같았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도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알려진 프리미어리그 연봉 상위 10명으로는 
주급 30만 파운드 계약을 맺고 있는 공동 5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베르나르두 실바,
 잭 그릴리시(이상 맨시티), 8위 오마르 마르무시(29만 5천 파운드, 맨시티), 
9위 카이 하베르츠(28만 파운드), 10위 가브리엘 제주스(26만 5천 파운드, 이상 아스널)가 올라있다.

'카폴로지닷컴'에 따르면 토트넘홋스퍼의 최고 연봉 선수인 손흥민의 기본 주급은 19만 파운드이며,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에이전트 폴 오키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옵션 포함 
주급 25만 파운드를 보장 받고 있으며, 여기에 별도의 로열티 보너스와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된 상품 판매 금액의 수수료를 받는 추가 급여를 받는다.

32세의 살라와 초고액 연봉을 맺은 것은  정책적으로 엄격한 
주급 제한을 유지해온 리버풀이 내린 큰 결단이다. 

물론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은 것은 금전적인 이유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새로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리버풀이 다시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살라에게 기대되는 새로운 리더십 역할도 큰 동기였다.

현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살라는 경험 많은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변화기를 
맞은 리버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살라를 붙잡는 데 성공한 리버풀은 이제 버질 판 다이크, 알리송 등 
핵심 베테랑들과의 재계약 또는 잔류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동시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미드필더 보강과 공격진 새 얼굴 영입도 준비하고 있다.

살라의 연봉 인상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그것은 리버풀이 여전히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는 선언이자, 
모하메드 살라가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이번 재계약은 단순한 '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리버풀이 변화와 재건의 길목에 선 지금, 
살라의 잔류는 팀 내부와 외부 모두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 입장에서도 살라의 잔류는 크나큰 선물이다.  
살라처럼 확실한 공격 옵션이 존재하면, 슬롯 감독은 전술적 실험과 점진적 리빌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살라가 떠날 경우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향후 2년 간 살라를 중심으로 팀 색깔을 자연스럽게 이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붙잡은 것은 단순히 한 명의 스타 선수를 잔류시킨 것이 아니다. 
이는 외부로 향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리버풀은 여전히 정상급 클럽이다 "리빌딩 기간에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내 타 경쟁 팀들,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도 
리버풀은 여전히 매력적인 클럽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 메시지는 결정적이다.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면, 리버풀이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 
살라의 잔류가 바로 그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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