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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이정후, NL '이번 주 MVP' 등극 실패...6경기서 타율 0.364, 홈런 3개, 타점 8…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MLB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 등극이 아쉽게 좌절됐다.MLB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의 활약도를 바탕으로 한 NL '이 주의 선수'에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콘트레라스는 한 주간 타율 0.391,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콘트레라스는 시즌 타율 0.222, 3홈런, 10타점, OPS 0.75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이정후는 신시내티 레즈, 양키스와의 6경기에서 타율 0.364, 홈런 3개, 8타점을 마크했으나 콘트레라스를 넘지 못했다.이정후는 14일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이정후는 0-3으로 뒤진 4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친 데 이어, 6회에는 역전 스리런포를 작렬했다.이정후는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4개의 안타를 쳤는데, 홈런이 3개고 2루타가 1개다. 타점도 7개나 쓸어 담았다.이정후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54타수 19안타, 타율 0.352, 장타율 0.704, 홈런 3개, 2루타 8개, 11타점, OPS 1.130을 기록했다. 이 중 2루타, 장타율, OPS는 내셔널리그(NL) 1위다. 타율도 NL 2위에 올라있다.이정후는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활약한다면, NL 4월 MVP에 도전할 수 있다.


이정후 >> 오타니, 이게 실화라니…"이정후 MVP" 미친 예측, 현실 되고 있다→순위표 최상단 휩쓴다
의심을 실력으로 지우고 있다.KBO리그 MVP 출신 교타자 이정후가 부상 완치하고 돌아온 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예상밖 장타퍼레이드로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센세이션으일으키더니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선 연타석 홈런포를 비롯해 이틀간 홈런 3개를 쏟아내며 괴력을 뽐냈다.시범경기 때 불거졌던 거품론도 사라졌다. 메이저리그 여러 공격 지표 최상단에 이정후 이름이 오른 상태다.팬들도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대신 이정후의 이름이 올라간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양키스타디움이 이정후의 콘서트장으로 바뀌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정후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소속팀의 5-4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그야말로 이정후 쇼였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양키스전 '위닝시리즈' 직후 "이정후를 위한 시리즈였다"는 헌사로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샌프란시스코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정후가 첫 양키스 원정에서 빛났다'고 평가했고, MLB 닷컴 역시 '이정후의 홈런 2방이 양키스 원정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고 호평했다.양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후의 첫 홈런은 4회초에 나왔다.0-3으로 지고 있던 4회초 1사 주자 없이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양키스의 왼손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66.1km로 123.7m까지 날아갔다.이어 6회초엔 1사 1, 2루에서 다시 로돈을 만나 5구째 시속 131.5㎞ 커브를 통타, 우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의 첫 연타석 홈런, 한 경기 2개 홈런이다.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는 홈런 2개를 기록했고, 올해는 이번 양키스 3연전에서만 홈런 3개를 터뜨려 MLB 데뷔 시즌 홈런 개수를 추월했다.이정후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기도 했다. 장타와 출루에서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이정후의 활약에 미국 언론도 난리가 났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 '이스트베이 타임스'는 "이정후가 브롱크스 동물원을 브롱크스 도서관으로 만들었다"고 해당 장면을 묘사했다.브롱크스에 있는 동물원에서 가까운 양키스타디움에 대한 별칭이 브롱크스 동물원이다. 그런 곳을 이정후가 홈런 두 방으로 도서관처럼 조용하게 만들었다는 뜻이다.이정후의 양키스타디움 활약은 홈런 3개가 전부가 아니었다. 이정후는 이번 3연전에서 친 4안타(9타수)가 전부 장타였다. 2루타도 하나 치면서 7타점을 쓸어담은 것이다.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낸 것은 인터리그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1승 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시즌 초반이지만 이정후가 각종 순위에서도 최상단을 점령했다.우선 이정후는 타율을 0.333에서 0.352(54타수 19안타)로 끌어올리며 5위까지 치솟았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0.404, 0.588에서 0.426(10위), 0.704(2위)로 각각 폭등했다.시범경기 기간에 외신으로부터 '0.600 수준'이라고 혹평 받았던 OPS(출루율+장타율)는 1.130까지 치솟았다.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1.228)가 이정후 위에 있는 유일한 선수다.내셔널리그로 한정하면 장타율과 OPS가 당당 1위다. 2루타 8개는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와 함께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며 안타 13위, 타점은 공동 22위다.이정후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홈런 2개, 8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 0.641을 기록했다.다만 지난 시즌 초중반 상승세를 타는 시점에서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초반 고전을 떨쳐내던 시점에서 불의의 시즌 아웃 부상을 입었다.이후 두 번째 시즌 앞두고 일각에선 그의 잦은 부상 이력을 들어 활약상에 물음표를 드러냈지만 시즌 초부터 불방망이를 뿜어내고 있다.올해 기록은 더더욱 업그레이드되면서 MLB 최고 타자 수준으로 올라섰다.2루타는 지난 시즌의 2배인 8개를 때려내며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고 도루 3개 역시 지난 시즌 2개보다 1개 더 많다. 득점도 16득점을 올려 지난 시즌 15득점을 넘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자 "베이브 루스, 레지 잭슨, 미키 맨틀 같다"며 MLB의 레전드 선수들을 줄줄이 소환했다.'엠엘비닷컴(MLB.com)' 역시 이정후의 활약을 언급하며 "이미 2025시즌의 떠오른 스타 중 한 명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정후가 맹활약하면서 시즌 전 그의 타격왕 , 더 나아가 MVP 수상 가능성을 짚었던 예측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이정후의 타격왕과 MVP 수상 가능성을 짚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다소 뜬구름 잡는 예측으로 평가됐으나 뚜껑을 열고보니 이정후의 활약이 예상을 넘어 빼어났다.오히려 오타니 쇼헤이가 타율 0.273, 18안타, 4홈런, 5타점, 4도루, 출루율 0.377, 장타율 0.500로 부진을 겪으면서 이정후가 오타니를 내려다보는 상황이 됐다.


플로리얼도 터졌잖아! 128억 어디 갔어?…'패패패' 78억 사이드암·'1할대 9번' 50억 유격수 언제 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난 주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의 활약은 요원했다. 올해 대박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만큼 두 선수의 빠른 반등이 절박한 분위기다. 한화는 지난 주간 연속 위닝 시리즈로 상승세를 탔다. 한화는 주중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경기를 내줬지만, 나머지 2경기를 연달아 잡고 기분 좋게 대전으로 돌아왔다. 주말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한화는 일요일 경기를 7-1 완승으로 잡고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개막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플로리얼의 타격감이 매서웠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과 9일 잠실 두산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부터 시작해 11일 대전 키움전에선 KBO리그 데뷔 첫 홈런과 함께 첫 3타점 경기까지 펼쳤다. 플로리얼은 13일 대전 키움전에서도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시즌 타율을 0.240(75타수 18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플로리얼이 지난 주중 시리즈를 기점으로 부담감을 떨쳤다고 반색했다. 플로리얼도 "드디어 한국에서 첫 홈런이 나와서 속이 뻥 뚫리기는 했다. 다만 내게 가장 중요한 건 한화의 승리다. 홈런을 치든 말든 팀이 이기면 행복하다"며 "타격감은 아직 완전히 잡힌 건 아니다.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어느 타순에 들어가더라도 상관없다.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화는 지난 주간 호성적과 함께 시즌 8승 11패로 두산과 리그 공동 7위에 올랐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차는 불과 0.5경기다. 한화가 더 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또 다른 두 선수의 반등이 필요하다. 바로 '78억 사이드암' 엄상백과 '50억 유격수' 심우준이다. 두 선수 모두 개막 초반부터 FA 이적생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를 유지하고 있다.먼저 엄상백은 개막 뒤 3경기에 등판해 모두 3패를 떠안았다. 투구 내용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다. 엄상백은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10.2이닝 동안 12탈삼진 9사사구로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2.25에 달한다. 엄상백은 지난 12일 대전 키움전에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홈 데뷔전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과 문동주 모두 시즌 첫 승을 거둔 가운데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엄상백의 반등이 꼭 필요하다.심우준도 타선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심우준은 주로 9번 타순에 배치돼 17경기 출전, 타율 0.192, 10안타, 3타점, 5득점, 3도루, 출루율 0.235, 장타율 0.231에 머무르고 있다. 한화 벤치에서도 지난 13일 경기에섬 심우준을 빼고 이도윤을 선발 유격수로 기용했다.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 변화였지만, 심우준이 기대치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란 걸 부정할 수 없는 분위기다. 심우준이 잦은 출루와 도루 시도에 성공해야 영입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과연 한화가 FA 이적생 엄상백과 심우준의 반등으로 더 큰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친구 이정후는 미국서 홈런 뻥뻥 치는데…9년째 기다린다! ML 꿈꾸던 1m97 거인, 여전히 뜨거운 기다림
정철원과 전민재의 긍정 에너지가 롯데 자이언츠에 뿌려진 걸까. '만년 기대주' 윤성빈도 눈을 떴다.1m97의 큰키, '어떤 폼으로 던져도 150㎞는 넘게 던진다'는 타고난 피지컬. 부지런한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에 모델마냥 잘생긴 얼굴까지.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은 야구선수가 가져야할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그래서 '비운'이다. 좀처럼 1군 무대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2군 선동열'을 넘어 '불펜 선동열'이라고 불릴 처지다.올해 출발도 썩 좋진 않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에선 1이닝 동안 홈런과 볼넷 4개를 묶어 3실점했고, 8일 고양 다이노스전에선 2이닝 동안 역시 볼넷 3개를 내주며 3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그리고 직구가 불꽃마냥 꽂히는 날은 무시무시하다. 무려 2017년 1차지명,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드래프트 동기인 윤성빈이다.미국 생활 2년차에 접어든 이정후는 최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포효하고 힜다. 이정후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와의 1차전서 3점 홈런을 쏘아올린데 이어 14일 3차전에선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부산고 시절 윤성빈은 메이저리그를 노크하던 특급 재능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너무 초라하다. KBO리그 1군 맛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데뷔 2년차였던 2018년 선발로 중용됐지만, 이후 1군에서 등판하는 모습조차 제대로 보기 힘들다. 2018년 18경기(선발 10)을 제외하면 단 3경기, 2⅓이닝이 1군 경험의 전부인 남자. 지난해 7월, 김태형 감독에 의해 SSG 랜더스를 상대로 파격 선발등판했지만, 수비 실수가 이어지는 사이 흔들리며 2회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채 1이닝 4안타(홈런 1)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실망감을 안겼던 그다.그래도 아직까지 기대감이 끊이지 않는다. 퓨처스 등판 때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다.지난 12일 KIA 타이거즈 2군전은 왜 윤성빈을 기대하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윤성빈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상대팀 출루는 1볼넷 1안타 뿐, 윤성빈은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KIA 타선을 압도했다.지난해 대비 다시 투구폼에 변화를 줬다. '최대한 편하게 던지겠다'며 고교 시절에 가까운 스리쿼터로 바꿨던 그다. 이날은 다시 릴리스 포인트를 올렸다. 소위 2층 높이에서 내리 꽂는 듯한 직구가 돋보였다.총 80구 중 무려 67개가 직구였다. 포크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던졌지만, 모처럼 초점이 맞은 직구를 집중적으로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4㎞, 평균 구속이 152㎞에 달했다.큰 키는 투수의 장점이자 향후 구속을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기도 하지만,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는 최대의 적이기도 하다. 2m7 역대 최장신의 장민익(전 두산)을 비롯해 김주(2m) 신지후(1m98, 이상 전 한화) 등에게 키는 재능이었지만, 악몽이기도 했다.윤성빈도 그 길을 가게 될 것인가. 손아섭의 NC 다이노스 이적, 박선우(전 KT)-윤성빈의 부진 속 한동안 롯데에서조차 부산고 인맥은 희미해졌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이 안타까워했을 정도. 오히려 손아섭을 필두로 김재열-류진욱 등 NC에서 부산고 꽃이 피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롯데에서도 부산고의 힘이 살아나고 있다. 박진과 정현수가 불펜 필승조로 거듭났고, 어린 포수 박재엽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에 대해 물으면 "지금 (윤)성빈이는 내 의견을 물어볼 상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곤 했다. 1군 수준이 아니라는 의미다.그러면서도 "보기는 계속 보고 있다"고 덧붙이곤 했다. '구위 좋은 불펜 투수' 하나가 없어 매경기 정철원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그다. 만약 윤성빈이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롯데의 큰 희망이 될 수도 있다.


'韓 국대 에이스' 이강인(24세, 맨유) 미쳤다! 박지성 후계자 예고→"PSG와 끝...맨유가 영입 결심"…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날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요구 이적료 수준까지 등장했다.프랑스의 풋01은 13일(한국시각) '이강인은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보도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공격진은 사실상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나서고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직전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크게 흔들렸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경기 출전도 하지 못하고 있다.앞서 프랑스 언론도 여러 차례 이번 여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프랑스의 스코어프랑스는 'PSG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일부 선수들과 여름에 결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팀을 떠날 수 있다. 엔리케는 그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때로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강인은 완전히 자신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밝혔었다.에이전트의 행보를 중심으로 가능성이 거론됐다. 스페인의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1일 '이강인과 하비 게라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EPL 구단과 접촉했다'라며 '가리도는 지난 2주 동안 영국에서 구단들과 미팅을 진행했고, 구단들은 하비 게라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게라가 이적을 위한 유일한 선수는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인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라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번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풋01은 '이강인은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마음속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에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다. 팰리스보다 더 많은 자본을 갖춘 맨유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전술에서의 이강인이 공헌할 수 있음을 확신하다. 두 구단은 이강인에게 확실히 호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이강인을 차세대 스타로 키우고 싶어 한다. 사우디의 위협도 여전히 크다. 몇몇 사우디 구단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라고 관심들을 밝혔다.프랑스의 VIPSG는 '이강인과 PSG는 이제 끝났다'며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차기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소식에 따르면 맨유와 팰리스가 그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다.PSG가 원하는 이적료 수준도 등장했다. 프랑스의 탑메르카토는 '맨유에 이강인이 영입될까'라며 '이강인을 포함한 8명의 선수는 PSG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소식에 따르면 두 팀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경쟁 중이다. 팰리스와 맨유다. 맨유는 이강인을 영입하기로 결심했다. 아마도 3000만 유로(약 480억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강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차기 시즌 팀 개편이 불가피하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판을 짜야한다. 이강인이 맨유의 선택을 받아 이적한다면 확실하게 출전 기회 등을 보장받고 활약할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또한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맨유로서도 이강인은 매력적인 자원이다. 올 시즌 이후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맨유에 이강인은 측면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유사시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역할과 더불어 중원과 윙어까지 나설 수 있기에 맨유로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이강인을 향한 EPL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PSG 생활을 마무리한다면 맨유에 합류할지, 아니면 다른 구단의 손을 잡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골골골골골골' 북한 축구, 핵폭탄 터트렸다!…한국 이겼던 인도네시아 6-0 대파→아시아 4강! (U-17 …
북한 축구가 펄펄 날았다.한국이 졸전 끝에 패했던 동남아 복병 인도네시아를 대파했다.북한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2025 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오태성 감독이 이끄는 북한 U-17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전반 2골, 후반 3골을 몰아쳐 6-0 대승을 일궈냈다.이번 대회 8강에 올라 지난 2017년 인도 대회 이후 8년 만에 U-17 월드컵 티켓을 거머쥔 북한은 내친 김에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까지 노크하게 됐다.북한은 2015년 대회에서 훗날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입단해 화제를 뿌렸던 한광성을 앞세워 결승에서 한국을 제치고 정상 등극했다.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D조 2위를 차지했다. 이란과 1-1로 비긴 뒤 타지키스탄을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오만과 2-2로 비겼다.사실 오만전에 대해선 의혹이 짙다. 2-1로 앞서면 8강에서 C조 2위가 유력한 한국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종료 직전 실점하면서 한국 대신 인도네시아를 골랐다.북한의 판단은 적중했다.북한은 이날 전반 7분 만에 최성훈이 코너킥 찬스 때 페널티킥 지점에서 절묘한 오른발 발리슛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전반 19분엔 주장 김유진이 문전 혼전 중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후반엔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북한 선수들은 U-17 국제대회에서 나이를 의심받을 정도로 체구가 크고 다소 어른스러운 얼굴이 적지 않아 시선을 끄는데 이번 대회 역시 그렇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체격에서 밀어붙이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후반 3분 리경봉의 골로 3-0을 만든 북한은 후반 15분 김태국, 후반 16분 리강림이 1분 간격으로 득점해 5-0으로 달아났다.북한은 전통적으로 연령별 축구대회에선 강세를 보였다. 2010년 이후엔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설립되면서 더욱 체계적인 선진 축구를 배울 수 있게 됐다. 여자 축구에 비해 남자 축구의 실력은 떨어지지만 이버 U-17 월드컵에선 맹위를 떨치고 있다.후반 29분 교체투입된 박주원은 3분 뒤인 후반 32분 6-0을 만드는 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인도네시아는 체력을 바탕으로 쉴새 없이 몰아치는 북한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인도네시아는 앞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을 1-0으로 이겨 파란을 일으키는 등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그러나 8강에서 혼이 난 끝에 짐을 싸서 돌아가게 됐다. 이 대회 8강에 올라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 것은 성과다.북한은 오는 18일 2시15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한편, 한국은 15일 오전 2시15분 타지키스탄과 준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김도영, 곽도규만으로도 울고 싶은데...KIA 죽음의 스케줄, 12G에 시즌 운명 달렸다
4월 일정 왜 이리 험난하냐.안그래도 초상집 분위기다. 그런데 앞으로 일정도 만만치 않다. 남은 4월을 어떻게 버티느냐에 따라, KIA 타이거즈의 올시즌 향방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압도적 통합 챔피언이었다. 올해도 '절대 1강'이 될 것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우승 전력이 거의 다 유지됐고, 외국인 선수들은 더 세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보 시즌에도 기대 이상의 꼼꼼한 팀 관리로 호평을 받은 이범호 감독의 지도력은 더욱 물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개막전에서 슈퍼스타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전혀 생각지 못한 치명타에 팀 분위기가 흔들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 주중 3연전 첫 날에는 박찬호가 도루를 하다 무릎을 다쳤다. 박찬호가 돌아오니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양현종, 윤영철이 부진해 선발진도 불안한 가운데 필승조들도 100% 컨디션이 아닌 선수들이 많았다. 지난해 KIA답지 않게 투-타 모두에서 흔들리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해 간신히 9위로 올라섰다.힘을 내야 하는데, 악재가 이어 찾아오고 있다. 먼저 이 시기 즈음 돌아올 줄 알았던 김도영이 검진 결과,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당초 계획은 지난 주 2군에서 실전을 하고, 15일 KT 위즈전부터 복귀하는 것이었다. 이 계획도 "무리할 필요가 없다"며 미뤄진 것인데, 거기서 또 치료와 재활 기간이 연장되게 됐다. 1주일 후 재검인데, 거기서 문제가 없어 기술-실전 훈련 후 다음 주말 정도 복귀가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 말인 즉슨, 그 때도 완치가 되지 않는다면 이탈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 4월이 다 가버린다. 햄스트링은 완벽하게 회복이 되지 않고, 무리하게 다시 사용을 하면 재발 확률이 너무 높은 부위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선수와 팀 모두의 미래를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이 감독의 의지다.여기에 좌완 필승조 곽도규까지 쓰러졌다. 12일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된 곽도규는 더욱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인대 재건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인대 손상이 있다는 것.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좌완 불펜 최지민이 있다지만, 곽도규는 좌타자 상대를 넘어 가장 중요한 순간을 책임져줄 핵심 불펜이다. 그의 공백은 정말 뼈아플 수밖에 없다.그런 가운데 4월 대진도 험난하다. 당장 15일부터 홈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벌인다. 상위권 후보로 거론된 강팀. 타선이 주춤해 확 치고 나가지 못했지만, 투수력은 확실히 좋고 방망이도 최근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난적 삼성 라이온즈와의 2경기를 모두 잡았다.이어서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벌인다. 초반 경기력이 좋지 못한 두산전은 반등의 찬스가 될 수 있다? 변수가 있다. 두산은 창원NC파크 참사 여파로 인해 주중 3연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의도치 않게 충분히 쉬었다. 예정대로였다면 만나지 않았을 외국인 원투펀치를 모두 만날 가능성이 높다. 체력에서도 열세다. 특히 KIA는 주중 3연전을 치르고 광주에서 서울로 이동까지 해야한다.이렇게 1주일을 보낸 후 그 다음 주는 더 골치 아프다.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와의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대구-광주 일정이다. 삼성은 안그래도 강한데, 대구에서 만나면 더 부담스럽다. 투수들에게 지옥이다. 라이온즈파크를 오랜만에 방문하는 투수들은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다. 올해 LG전 어려움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지난 시즌 KIA와 같이, 개막 초반부터 엄청난 상승세로 모든 팀들의 공포의 대상이 됐다. 선발 로테이션 운도 기대할 수 없다. 4선발 임찬규, 5선발 송승기가 다른 팀 1, 2선발보다 더 무섭다.이 12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KIA의 시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무너지면 상위권 싸움 합류는 정말 힘들어질 수 있다. 반대로 힘든 가운데, 5할 이상의 승률만 거둔다 하면 분위기를 바꿔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만 하다. 김도영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는 게 급선무다.


"김민재, 챔스 8강 인터밀란전 선발 제외" 獨 BBC급 예상 틀렸다…"KIM-다이어" 뮌헨 센터백 라인 재…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전에서 실수로 독일 매체에 비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을 빗대어 인터밀란 원정 선발 제외까지 점쳤다. 하지만 '김민재 모두까기'를 했던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선발로 쓸 거라고 주장했다.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열린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선발 여부가 화제다. 독일 '스카이'는 김민재의 선발 제외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독일 레전드 출신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를 제외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뚜렷한 입장을 내놨다.김민재는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비판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의 막시 베이어를 놓친 그는 라이어손의 크로스를 따라가지 못했고, 베이어는 김민재의 등 뒤에서 침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실점 이후 벵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곧바로 교체했고, 곧 독일 매체들이 "김민재는 챔스 8강 2차전에서 벤치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게 만들었다.실제로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콤파니가 도르트문트전 실수에 실망했으며, 투헬 전 감독처럼 김민재를 결정적 순간에 배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토마스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실책을 범한 김민재를 2차전에서 벤치에 앉혔던 전례가 있다.그러나 독일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전혀 다른 의견을 냈다. 14일 '스카이 독일'에 기재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를 제외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콤파니는 김민재-다이어 조합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마테우스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빠진 현재, 수비진에 또 다른 변화를 주는 것은 팀 전체 밸런스를 흔들 수 있다. 김민재는 실수도 있었지만, 여전히 경험 있고 역량이 뛰어난 수비수다. 단순한 한 장면으로 결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이어 "내가 감독이라면,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를 중앙 수비에 세우고, 좌우에는 요십 스타니시치와 콘라드 라이머를 기용할 것"이라고 명확한 베스트 센터백 조합을 제시했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실책으로 인해 여섯 골을 허용하며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가장 많은 실점 관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잠재력을 이미 보여준 선수이며, 그를 빼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콤파니 감독이 그동안 팀을 잘 이끌어왔지만, 만약 김민재를 제외하고 결과가 나쁘다면 그 책임은 더욱 무겁게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라는 높은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몬스터'라 불릴 만큼 대인방어, 위치 선정, 속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그는, 독일 무대에서는 아직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뮌헨 수비진의 핵심 자원이라는 평가에는 변함이 없다.마테우스는 또 다른 핵심 선수인 토마스 뮐러도 반드시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뮐러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콤파니가 만약 뮐러를 제외하고 패한다면, 많은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공격진에 대해서도 조언을 덧붙였다. "세르주 그나브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부상 복귀 직후라 선발보다는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낫다"며 "르로이 사네가 최근 경기력도 좋았고,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경기 결과에 대해 "지난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볼 때, 바이에른이 결코 밀리지 않았다. 마무리에서 아쉬움만 있었을 뿐"이라며 "이번에는 해리 케인이 골을 넣을 것이고, 연장전 끝에 3-1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마테우스의 주장은 '실수 하나로 선수를 버려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김민재가 겪고 있는 비판의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몬스터'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 시작이 바로 인터 밀란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에서 1-2로 패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서 다시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격 실화...레알 마드리드 훈련장 싸움판으로 변신 '발롱도르 후보vs엽기 기행 센터백' 몸싸움 발발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에서 동료들끼리 충돌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영국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엘 치링키토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과 아스날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주드 벨링엄이 훈련장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몸싸움을 벌였다는 소식이 들렸다. 두 선수를 분리시켜야 했다"고 보도했다.벨링엄과 뤼디거가 충돌한 건 지난 11일로 파악된다. 매체는 "금요일 레알 훈련장에서 두 선수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서 서로 떨어트려야 했다. 엘 치링키토의 보도에 따르면 뤼디거가 연습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벨링엄에게 시도했다. 벨링엄은 분노했고, 뤼디거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이로 인해 두 선수끼리 충돌했다. 동료들이 개입해서 두 사람을 떼어놓았다"고 설명했다.뤼디거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거친 성향의 선수로 유명하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종종 거친 반칙으로 도마에 오른 적이 자주 있다. 경기장에서도 기행을 펼치는 모습이 종종 있다. 뤼디거는 실전처럼 훈련하다가 벨링엄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는 태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벨링엄은 2003년생으로 어리지만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 선수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동료들에게 욕을 하면서 화를 내기도 한다. 한 성깔을 가지고 있는 벨링엄 입장에서는 뤼디거의 행동이 옳지 않았기에 화를 내며 분개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승부욕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거구의 두 선수가 크게 격돌하면서 몸싸움이 일어났던 것이다.동료들이 빠르게 말리면서 두 선수는 팀원으로서의 선을 넘는 주먹질 같은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훈련이 끝난 후 두 선수는 서로의 행동에 사과하며 악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레알 팬들에게는 썩 내키지 않는 소식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UCL에서의 우승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훈련장 분위기마저 나빠지는 건 전혀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뤼디거와 벨링엄이 팀의 승리를 책임져야 할 핵심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더 선 역시 "그들의 충돌은 레알의 시즌에서 중요한 순간에 일어났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 체제에서 레알은 스페인과 UCL 트로피를 모두 손아귀에서 잃을 위기에 처했다. 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승점 4점 차로 앞서고 있으며 아스널과의 UCL 8강 1차전에서는 0대3으로 패배했다"며 레알이 주요 대회에서 무관 위기에 처해있다는 점을 같이 주목했다.가뜩이나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가 13일 열린 경기에서 살인태클을 저질러 퇴장당해 추가 징계까지 유력해진 상황. 여러 모로 안 좋은 일만 벌어지고 있다.


KBS, 롯데 유강남 선수 조롱 논란에 공식 사과… “의도 없었지만 불편함 드려 죄송”
KBS가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 유강남을 조롱하고 편파 중계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KBS는 14일 시청자청원 게시판을 통해 “먼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이어 “공사의 프로야구 제작진의 제1원칙은 편파 중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해설위원들도 출신 구단에 편파적으로 중계한다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방송하고 편파 중계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편파 중계의 의도는 없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나 KBS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팀과 선수에 대한 정보를 자막으로 표출하는 과정에서 팬과 선수에게 불편함을 드릴만한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라며 해당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향후 공사 중계진은 프로야구 중계 시 자막 및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이번 논란은 지난달 22일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경기 생중계 도중 발생했다. 당시 롯데의 유강남 선수가 등장하자 KBS는 그의 별명인 ‘금강불괴’를 변형한 ‘금간불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해당 표현이 부상에서 복귀한 유강남 선수를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했다.한 시청자가 “공영방송에서 편파 중계와 저런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청원을 올렸고 해당 청원글에는 1,007명이 동의했다. 결국 KBS는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입장을 정리했다.


수원 KT, 4명의 두자릿수 득점 합작으로 한국가스공사 물리치고 PO 2차전 반격 성공
"방심했을 것이다."정규시즌 경기와 달리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의 경우 선수들의 집중력은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하지만 경기력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더 중요한 요소는 정신적인 무장이라 할 수 있다.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2일 맞붙었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가스공사가 예상을 깨고 KT를 67대64로 물리쳤던 가장 중요한 원인도 여기에 기인했다.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올 시즌 3점슛 전체 1위를 기록한 주 득점원이자 1옵션인 앤드류 니콜슨이 허리 부상으로 이날 경기서 뛰지 못했고, 2옵션인 은도예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1차전을 이틀 앞두고 급하게 대체 외국인 선수 만콕 마티앙을 데려왔기 때문이다. 하루 정도밖에 손발을 맞추지 못한 외국인 선수 단 1명만이 경기에 나서야 하니 KT의 승리가 예상됐던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마티앙에게 14득점-21리바운드나 허용한 것은 물론이고 정규리그 팀 리바운드 1위팀임에도, 리바운드 싸움마저 패했으니 KT로선 할 말이 더 없었다.14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송영진 KT 감독이나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모두 "아무래도 (KT 선수들이) 방심한 것 같다"고 똑같은 진단을 내렸던 이유다. 하지만 강 감독은 "당연히 KT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다. 1차전 수준의 간절함으로 한 발 더 뛰며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공격에선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반면 송 감독은 "1차전에서 수비 문제도 있었지만, 어쨌든 우리는 공격으로 풀어가야 한다. 두 외국인 선수 해먼즈와 모건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공격으로 풀어가겠다는 상반된 각오를 밝혔다.1차전과 달리 KT는 전반전부터 잘 풀어갔다.1쿼터에서 마티앙에게 연속 4득점을 허용하는 등 0-6으로 끌려갔지만, KT는 허훈의 절묘한 패스를 전달받은 하윤기의 연속 골밑슛이 터졌고 문정현의 페인트존 공략에 이어 문성곤과 박준영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15-14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는 1쿼터에 무득점에 그친 허훈이 공격을 이끌었다. 문정현의 3점포로 시작한 이후 골밑슛과 연속 3점포 2개, 미들슛 등 무려 10득점을 몰아넣은 허훈의 '원맨쇼'가 이어지며 36-29까지 스코어를 벌려 나갔다. 여기에 하윤기와 문정현, 그리고 마티앙이 빠진 틈을 타서 모건이 4득점을 보태면서 KT는 전반을 44-34, 10점차로 앞설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우동현과 정성우, 김준일, 마티앙이 3점포를 합작하기는 했지만 마티앙의 15득점, 김준일의 9득점을 제외하곤 다른 선수들이 좀처럼 공격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2쿼터 종료 9초를 남기고 주전 가드 김낙현이 왼 무릎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나는 악재까지 터졌다.하지만 후반 시작 후 3쿼터에선 한국가스공사가 힘을 냈다. 공격의 시발점인 허훈부터 철저히 막기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에 무득점에 묶였던 벨란겔이 속공으로 첫 득점 물꼬를 튼데 이어 3점포, 그리고 또 다시 속공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48-49까지 추격했다. 이어 마티앙의 슛 블록에 이은 신승민의 속공과 마티앙의 포스트업 득점까지 터지면서 3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55-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모건이 쿼터 종료 탭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 1개로 KT는 다시 58-57로 스코어를 뒤집었지만, 살얼음판 승부는 끝까지 계속됐다.KT는 카굴랑안과 문정현 그리고 마티앙에 묶였던 해먼즈가,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 정성우, 신승민이 각각 3점포로 응수하며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1-71로 동점, 도전히 승부의 향방을 알기 힘들었다. 여기서 카굴랑안이 천금과 같은 2개의 스틸로 본인과 허훈의 연속 속공 레이업슛을 이끌어 내며 벼락같이 4득점을 성공, 결국 이는 결승점이 됐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75대71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며 한국가스공사의 홈인 대구로 향하게 됐다.허훈(18득점), 하윤기(14득점), 모건(13득점), 문정현(12득점) 등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이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리버풀 이적한다 (英 매체)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충격적 소식이 나왔다.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이하 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발끝 감각을 뽐냈다.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돼 10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맨시티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더 브라위너와 작별한다. 그는 10년 동안의 찬란한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행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팰리스전 맹활약은 일종의 '쇼케이스'와도 같았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어느 구단이든 멋진 비전을 제시한다면 당연히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 물론 내가 젊지는 않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결정을 내린 지 오래되지 않았고, 축구란 일주일 만에 모든 것이 정해지지 않는다. 가족과도 깊게 상의하지 못했다. 가족과 이야기해 보고 나를 원하는 구단이 어디인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사실상 PL 내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실제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4일 더 브라위너의 유소년 시절 인터뷰를 인용,"리버풀에서 뛰고 싶다고 인정한 더 브라위너는 PL 내 이적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헤드라인을 내걸었다.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어린 시절 리버풀을 응원하며 자랐고, 마이클 오언을 우상 삼으며 언젠가는 리버풀에서 뛰고 싶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더 브라위너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단은 리버풀이다. 언젠가 그곳에서 뛰고 싶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여름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통산 기록은 415경기 107골 177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실상부 레전드다.30대 들어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경기력 역시 예전 같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일정을 버틸 수 없는 일부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어떤 선수는 3~4일 간격으로 뛰는 것을 버티지 못한다"며 더 브라위너와 작별을 시사한 바 있다.현재로서 유력한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34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저변 확대를 꾀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더 브라위너는 자녀 교육 등 이유로 MLS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홈 10전 전승, 3G 연속 셧아웃이라니…이정후의 SF를 앞서는 SD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굴욕'을 안겼다.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를 6-0 완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4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13승 3패(승률 0.813)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구 2위이자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1승 4패)와의 승차는 1.5경기.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샌디에이고와의 승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샌디에이고는 지난 12일 콜로라도와의 홈 1차전을 8-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마저 2-0으로 가져갔다. 3차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완봉승.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완파한 이후MLB 팀이 최소 3경기 연속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명했다.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홈 10전 전승 파죽지세도 이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1966년 클리블랜드에 이어 시즌 첫 16경기에서 6번의 셧아웃(완봉승)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공교롭게도 6번의 셧아웃이 모두 홈구장에서 이뤄졌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펫코파크는 경기하기 재밌는 장소다. 팬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 같다"며 "반대로 상대팀에겐 정말 어려운 경기장이다. 거의 매 경기 플레이오프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14일 콜로라도전에선 선발 마이클 킹이 9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MLB닷컴은 '지난 10년 동안 샌디에이고 투수가 3안타 미만을 허용하며 9이닝 셧아웃을 해낸 건 조 머스그로브와 딜런 시즈뿐'이라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최고 수준의 A급 에이스"라고 극찬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쏟아내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투타 조화를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15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는 "우리는 정말 좋은 게임 플랜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 가을의 영웅, 부상 액땜 이번이 마지막일까… 어깨 염증으로 말소, 송은범-문정빈도 2군행
삼성 외국인 투수인 대니 레예스(29)는 오랜 기간 삼성 마운드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의 대체 외국인 성격으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가면 갈수록 좋은 활약으로 재계약에 골인했다.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영웅적인 활약이 재계약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 레예스는 지난해 LG와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13⅔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놨다. 이어 한국시리즈 한 경기에서도 7이닝 무실점 역투로 경기를 잡아주는 등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레예스는 그렇게 올해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하지만 시즌 초반 행보가 부상으로 다소 힘겹다. 레예스는 시즌을 준비하던 오키나와 캠프 당시 중족골 부상으로 이탈해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퓨처스리그(2군)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은 뒤 너무 늦지 않게 돌아왔다. 이후 성적도 괜찮았다. 첫 등판이었던 3월 30일 두산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4월 6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그런데 세 번째 등판이었던 4월 13일 수원 kt전에서는 크게 부진했다. 이날 레예스는 2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하며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안았다. 경기 결과도 나빴지만 내용도 좋지 않았다. 최고 구속이 시속 144㎞에 머물렀고, 대다수 패스트볼은 140㎞대 초반대였다. 유독 추웠던 날씨 탓도 있었지만 뭔가 정상적인 경기력이 아니었다.결국 어깨 염증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관계자는 14일 "레예스가 어제(13일) 경기 후 어깨가 불편하다고 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니 염증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런 레예스는 결국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최소 열흘간 휴식을 가진다.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다. 염증도 심한 경우 가라앉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레예스의 경우는 열흘 정도만 쉬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소 선발 등판 한 차례는 쉬어갈 것 같다"면서도 "선발 등판 한 차례만 쉬고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열흘 뒤 복귀하면 한 번 정도만 선발 순번을 거르면 된다.삼성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든든하게 마운드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원태인 최원태 이승현도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레예스가 장기 결장이라면 문제가 되지만, 한 턴 정도라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불펜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선발 백정현이 출격할 수도 있고, 레예스와 원태인의 지각 개막 당시 선발 기회를 얻었던 김대호 카드를 고려할 수도 있다. 경기 양상에 따라 불펜 총력전을 할 수도 있다.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주중 잠실에서 LG와 3연전을 치른다. LG는 올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누구나 부담스러운 상대다. 주말에는 홈으로 옮겨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일단 이번 주는 에이스인 후라도가 두 번 등판을 할 수 있는 로테이션이다. 그 다음 KIA와 원정에서 3연전을 한다. 까다로운 대진이다. 삼성으로서는 레예스가 없는 열흘이 중요할 전망이다.한편 삼성은 이날 레예스와 함께 베테랑 송은범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송은범은 올해 삼성의 필승조는 아니지만 필요할 때 등판해 나름의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첫 4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은 1.59로 나쁘지 않았으나 11일 수원 kt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수두 증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필승조 요원우완 이재희가 조만간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LG는 문정빈, 롯데는 이인한, 그리고 키움은 조영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문정빈은 올해 LG 야수진의 신진 세력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고,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개막 로스터에 승선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타격 성적이 떨어졌고, 최근 6타수에서는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125까지 떨어졌다. 2군에서 조금 더 담금질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이인한은 4월 10일 1군 엔트리에 들어왔으나 딱히 성적을 남기지 못한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올해 세 번의 1군 경기에서 타석 기회는 얻지 못했다. 롯데도 2군에서 경기력을 가다듬고 있는 윤동희의 복귀가 임박한 만큼 사전 교통 정리를 해야 한다. 윤동희는 최근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타율 0.444로 회복된 감을 보여주고 있다. 조영건은 시즌 5번의 등판에서 13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7.62로 아직 팀의 기대치를 채우지는 못했다. 13일 한화전에서도 1⅓이닝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타선 침체 벗어난 KT, 로하스-장성우-강백호 부활로 상승세
타선 침체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KT 위즈가 주축 타자들의 타격 감각 회복으로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주 NC와 삼성을 상대로 4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시즌 전적 9승 1무 7패로 3위 자리를 차지한 KT는 이번 주 하위권 팀들과의 원정 6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KT의 반등에는 그동안 부진했던 핵심 타자들의 부활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즌 초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선두타자 로하스는 지난 주말 삼성전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타선의 첨병 역할을 회복했다. 타율 1할대까지 추락했던 그가 다시 '강한 1번 타자'의 면모를 되찾은 것은팀 전체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3월 타율 0.107로 4번 타자 자리가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던 '캡틴' 장성우 역시 지난 주 11타수 6안타, 타율 0.364에 7타점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을 뿐 아니라, 팀이 거둔 4승 중 3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는 맹활약을 펼쳤다.부진으로 인해 테이블세터에서 5번 타순으로 이동했던 강백호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5경기 중 4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에서 타점을 기록했으며, 9일 NC전 홈런과 11일 삼성전 2루타 등 장타력도 되살아나는 모습이다.선발 유격수로 자리잡은 장준원의 활약도 눈에 띈다. 9일 NC전부터 선발로 나서 삼성과의 주말 2연전에서는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4타수 5안타(2루타 2개)로 타율 0.357을 기록 중인 그는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9번 타자로서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KT의 강점은 단단한 마운드에도 있다. 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김민수, 원상현, 손동현, 우규민, 박영현 등 필승조 불펜이 지원사격하며 평균자책점 2.81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이번 주 9위 KIA, 10위 키움과의 원정 6연전을 앞둔 KT는 활기를 되찾은 타선을 앞세워 승수를 쌓아 올리며 LG(14승 3패), SSG(9승 6패)와의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