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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점 후 긴장 풀었다”→0-2에서 3-2 역전승! ‘체이스’ 권창환의 ‘미친 강심장’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3-2로 뒤집었다. 두 번째 실점 후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고 한다. ‘미친 강심장’이라고 할 만하다. 2세트서 거둔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승자전에 올랐다.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23) 얘기다.권창환이 25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SL 서머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DRX ‘엘니뇨’ 정인호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자전에 오른 권창환은 T1 ‘오펠’ 강준호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1세트는 권창환의 2-1로 승리로 끝났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빠르게 2-0을 만든 후 안정적으로 나머지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빈틈이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2세트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시작과 함께 실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과감한 슛을 시도한 정인호의 플레이에 허를 찔렸다. 이때는 권창환도 적잖이 당황했다. 그는 “첫 번째 골을 빨리 먹었다. 거기서 당황했다”고 돌아봤다.안 풀리는 경기처럼 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두 번째 실점한 것.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야프 스탐의 강력한 피지컬에 당했다. 순식간에 0-2로 끌려가게 됐다. 그런데 이 실점 이후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편하게 공격했고,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권창환은 “이후 두 번째 골을 허용할 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런데 오히려 두 번째 실점 후 긴장을 풀었다. 몇 골을 허용하든, 3세트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공격했다. 그러니까 공격이 잘 되고 골을 넣었다”며 웃었다.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골도 침착하게 비롯됐다. 권창환은 “추가 시간 4분에 골을 넣었다. 짧게 패스를 주면 경기가 끝날까 봐, 코너킥을 바로 올렸다. 경기가 끝나지 않게 하려고 박스에 계속 공을 침투했다. 보이는 대로 과감하게 했다”고 힘줘 말했다.떨릴 만한 상황에서 전혀 떨지 않는다. 적극적인 공격이 결국 승자전 진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승자전 상대는 준우승자 강준호. 이런 기세라면 지난시즌 준우승자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환상 프리킥 골→토트넘 팬 화났다!…"SON 있는데 해리 케인이 FK 10년 독점" 불만 폭발
손흥민(LAFC)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리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그동안 손흥민 대신 프리킥을 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게 불만을 드러냈다.영국 매체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프리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FC댈러스와의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LAFC 데뷔골을 기록했다.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프리킥은 댈러스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댈러스전 프리킥 골로 손흥민은 새 팀에 합류한지 3경기 만에 LAFC와 MLS 데뷔골을 터트렸다.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가진 손흥민은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LAFC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LAFC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3번째 경기는 댈러스전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기념비적인 LAFC와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은 모두를 감탄시켰다. 경기 후 MLS 사무국은 연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MLS 첫 골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라며 손흥민이 프리킥 골을 터트리는 장명을 조명했다.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전날에 프리킥 연습을 하고 있었다"라며 "상단 코너를 봤는데, 마법처럼 공이 그쪽으로 갔다. 정말 기뻤다"라고 밝혔다.이어 "손흥민의 첫 3경기는 정말 루브르 박물관에 걸만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골까지 넣었다"라고 덧붙였다.또 "다음 주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라며 "이건 손흥민의 책임이지만,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고, 그의 에너지가 정말 좋다"라며 손흥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손흥민의 친정팀 토트넘 팬들도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인 손흥민이 새로운 팀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는 소식에 기뻐했다.'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LAFC에서 손흥민이 해낸 일을 칭찬하며 전 토트넘 주장을 칭찬했다"라며 "손흥민은 MLS에서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한 토트넘 서포터는 그 사실을 잊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구단 레전드 손흥민이 LAFC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자 "쏘니는 여전히 세계를 누비며 맹활약 중이다", "새 팀에서 첫 골을 넣는 방법이 정말 멋지다", "세상에! 쏘니는 정말 멋지다"라고 반응했다.한편 손흥민이 MLS에서 뛰어난 프리킥 실력을 과시하자 토트넘 팬들은 그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뛸 때 프리킥 골을 많이 터트리지 못한 점에 의문을 표했다.손흥민은 2010년 여름에 합류한 후 무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 나와 173골을 터트렸는데, 173골 중 프리킥으로 넣은 득점은 2021년 8월 왓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터트린 결승골뿐이다.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프리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라며 "놀랍게도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리킥으로 단 1골만 넣었는데, 2021-2022시즌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토트넘은 1-0으로 이겼다"라고 밝혔다.더불어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동안 그가 최고의 프리킥 키커였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주로 프리킥을 담당했다.엄청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280골을 터트린 구단 역대 최고의 공격수이다. 그러나 토트넘에 있는 동안 여러 차례 프리킥을 시도했음에도 케인의 토트넘 통산 프리킥 골은 단 1골에 불과하다.케인이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에도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과 페드로 포로에게 밀려 프리킥을 찰 기회가 없었다.토트넘에 있는 동안 프리킥을 다른 선수들에게 내준 손흥민이 새로운 팀에 합류하자마자 프리킥 골을 터트리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프리킥 전담 키커로 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이들은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프리킥 키커였지만, 해리 케인이 10년 동안 프리킥을 독차지했다", "손흥민이 말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데도 우리는 프리킥을 차기 전에 페드로 포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싸우는 모습을 보아야 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프리킥을 많이 차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日도 부럽다! '분데스리거'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발탁…"韓 핵심 선수 될 듯", "우리도 혼혈 선수 불러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태극마크를 달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5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에 사상 첫 독일계 선수가 탄생했다"라고 보도했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다가오는 9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홍명보호는 내년 6월에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대비해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미국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먼저 내달 7일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전을 가진 후 10일 미국 내슈빌로 이동해 멕시코와 맞대결을 가진다.중요한 미국 원정을 앞두고 독일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2003년생 젊은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독일 뒤셀도르프 태생인 카스트로프는 FC쾰른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했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독일 2. 분데스리가(2부) 뉘른베르크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카스트로프는 어린 시절부터 독일 축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8년 독일 16세 이하(U-16)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힌 이후 독일의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이번 여름엔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해 1부리그로 진출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4일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와 기념비적인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현역 분데스리거이기에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이 카스트로프가 한국 국적을 택하길 바랐는데, 카스트로프는 지난 12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연맹(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변경하면서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에 대해 KFA 관계자는 지난 1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카스트로프는 이중국적자(독일, 한국)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서도 후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 발탁 되려면 (선수) 소속이 KFA여야 한다"면서 "이런 부분을 카스트로프에게 얘기해서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표팀에 발탁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자격 요건은 갖추고 있어야 된다. 그래서 기본적인 행정적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선수 본인도 한국에서 뛰는 걸 원했다. 어떻게 보면 선수가 한국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카스트로프가 소속 협회를 KFA로 변경한 후 다가오는 9월 A매치 일정 때 소집 명단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렸고, 홍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카스트로프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카스트로프 소집에 대해 홍 감독은 "젊지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면 꾸준히 성장해 온 선수"라며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더불어 " 굉장히 파이터적인 선수이고, 거칠게 하는 편이기에 우리 3선 선수들과 유형이 다른 선수이다. 그런 점들이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카스트로프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자 일본 언론과 축구 팬들도 관심을 보였다.'사커 다이제스트'는 "소집 명단 26명 가운데 독일 태생의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이름을 올렸다"라며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A대표팀에 차출되는 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이다"라고 전했다.한 일본 팬들은 댓글을 통해 "독일에서 자라 분데스리가의 경기에도 나오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한국의 중심 선수가 되지 않을까?"라며 카스트로프가 향후 한국 A대표팀 중원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또 다른 팬은 "일본도 미오 바크하우스(베르더 브레멘)나 체이스 안리(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빨리 A대표팀 부르지 않으면 타국에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라며 한국처럼 혼혈 선수를 빨리 합류시키길 바랐다.


손흥민 홈 데뷔전 예상 경기, 티켓 최고가만 500만원대 ‘폭등’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진출한 지 1주일 만에 슈퍼스타급 인기를 얻고 있다. 홈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 티켓 가격은 폭등하고 있고,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관련 영상 조회수도 급증했다.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다음달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MLS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티켓 가격이 크게 오르는 분위기다. 티켓 판매 플랫폼인 비아고고가 13일 공개한 LAFC와 샌디에이고FC의 경기 티켓 가격은 최고 4092달러(약 566만원)까지 치솟았다.원래 BMO 스타디움의 티켓 가격은 최고 300~500달러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입단한 뒤로 홈 경기 티켓가가 8배 이상 뛰었다. 가장 저렴한 서포터스 구역도 평소 25달러 안팎인데, LAFC와 샌디에이고 경기 티켓가는 180달러(24만9000원)로 7배 이상 치솟았다. 또다른 티켓 재판매 사이트인 시트 긱에서도 최저가 236달러(32만7000원)에서 최고가 3744달러(518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됐다.손흥민을 향한 미국 내 관심은 뜨겁다. LAFC 구단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손흥민의 MLS 데뷔전 영상은 13일 기준 조회수 160만회를 기록했다. 또 손흥민의 LAFC 입단 영상도 21만회를 기록했는데, 기존 LAFC 유튜브 채널 영상 대비 100배 가량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이 2023년 8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리오넬 메시에 이어 MLS 전체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3일 현재 LAFC 온라인숍에서는 손흥민으로 마킹된 홈 유니폼이 가장 큰 3XL 사이즈를 제외하고 완판된 상태다.


이틀 연속 ‘침묵’ 김하성, 타율 0.188↓···TB는 ATH에 0-6 완패
‘어썸킴’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하성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1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전날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섰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1번 타자로 나섰으나 계속해서 부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88까지 떨어졌다.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애슬레틱스 선발 제이콥 로페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 코스로 들어오는 87.5마일(약 140.8㎞) 커터를 그대로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4회초 두 번째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로페스의 초구 89.7마일(약 144.4㎞) 싱커를 받아쳐 왼쪽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김하성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로페스를 만났지만 몸쪽 낮게 떨어지는 78.6마일(약 126.5㎞)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애슬레틱스의 불펜 투수 타일러 퍼거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95.1마일(약 153㎞)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한편 탬파베이는 0-6 완패를 당했다. 오클랜드 선발 로페스는 7이닝을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유 없는 독일 언론의 혹평, 김민재 흔들려서는 안 된다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매끄럽지 않은 혹평, 흔들려서는 안 된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독일 현지 언론의 혹평이 서슴지 않고 있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해 프리시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민재는 13일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라스호퍼(스위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패스 성공률 93%(55회 중 51회 성공)를 기록하며 걷어내기 4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67%(3회 중 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에서 6번째 높은 평점 6.8을 받았다.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독일 언론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블록버스터급 계약자인 김민재가 후방에서 눈에 띄지 않았다. 전력에서 빼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다”고 했다.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며 야박한 평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 확정 이후 햄스트링, 발목 부상 등으로 휴식과 재활을 병행했다.그러다 지난 3일 리옹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하며 약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고 이날 그라스호퍼전까지 3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나섰다. 치명적인 실수도 없었고 특별한 부진도 없었지만 평가만큼은 냉혹하다.김민재가 혹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리그 출전시간은 2289분으로 수비수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에 이어 팀 내 2위에 오를 정도로 헌신했다. 심지어 부상을 안은 상태로 뛰었다.하지만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지난 시즌 뮌헨 선수들의 전체 평점을 매기면서 김민재에게 평점 4.5을 줬다. 반면 리그 6경기 밖에 뛰지 않은 이토 히로키에 평점 4를 부여했다. 독일에서는 평점이 낮을수록 잘했다는 의미다. 히로키는 리그 6경기 출전이 전부였지만 김민재보다 높은 평가를 내린 것이다.억지라는 평가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은근하게 인종차별을 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최근에는 김민재가 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보도도 나온다. 스포르트1은 최근 ‘김민재는 떠나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전했다.주전 경쟁은 필요하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와 포지션이 같은 센터백 요나단 타를 영입했다. 타는 지난 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공식전 49경기에 뛰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김민재 역시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개막하지 않은 시점에서 김민재가 완전히 주전에서 밀려났다는 명확한 증거는 포착되지 않았다.결국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 건 김민재 본인이다. 외부의 박한 평가 속에서도 김민재가 제 궤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정후, 빠른 발로 이틀 연속 내야 안타…샌프란시스코 4연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빠른 발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이정후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틀 연속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내야 안타 한 개씩을 때려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했다.2회말 선두타자로 출격한 이정후는 좌완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의 바깥쪽 커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4회말 2사에서 코르테스의 높은 직구를 밀어 쳤고, 타구는 3루수 매니 마차도 쪽으로 굴러갔다. 마차도가 공을 잡아 1루에 던졌으나 이정후의 발이 더 빨랐다.그러나 후속 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다음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정후는 6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우완 불펜 데이비드 모건의 초구 슬라이더를 퍼 올렸다. 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8회말 1사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59승 61패)는 1-5로 패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0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1득점에 그쳤다.


충격의 LAD, SD에 공동 선두 내줘 ‘40일 만에 9G 좁혀져’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홈런도 소용없었다. LA 다저스가 3연패 늪에 빠지며,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이날 경기는 LA 다저스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 12일까지 샌디에이고에 고작 반경기 차 앞선 불안한 선두이기 때문.LA 다저스는 경기 내내 LA 에인절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우선 LA 다저스는 1-3으로 뒤진 2회 달튼 러싱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3회와 4회 홈런과 2루타를 맞아 3-5로 뒤졌으나, 5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이뤘다.단 LA 다저스는 크게 앞서나갈 수 있는 찬스에서 불운이 따랐다. 6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때린 빠른 타구가 트리플 플레이로 이어진 것.이후 LA 다저스는 9회 해결사 오타니가 시즌 43호 대포를 터뜨렸으나, 9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심판의 오심이 아니었다면, 2사 만루 상황에서 벤 캐스패리우스가 타일러 워드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줄 수 있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분위기가 처진 LA 다저스는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삼자범퇴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곧바로 조 아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LA 다저스의 6-7 패배. 코너 브록던이 승리를 가져갔고, 벤 캐스패리우스는 패전을 안았다. 또 알렉스 베시아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반면 이날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5-1로 꺾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두 팀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것.이에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없어졌다. 68승 52패 승률 0.567로 동률. 최강 전력이라는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준 것.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7월 4일 기준 양 팀의 격차는 무려 9경기. LA 다저스 56승 32패 승률 0.636. 반면 샌디에이고는 46승 40패 승률 0.535에 불과했다.최근 LA 다저스의 기세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이대로라면, 이번 주 내로 양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