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5위 수성…도로공사도 셧아웃 승리(종합)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원정에서 한국전력을 무너뜨리고 5위 자리를 지켰고,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을 5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한국전력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19점을 뽑은 파즐리를 앞세워 한국전력에 3-0(25-21 28-26 26-24) 완승을 낚았다.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10승19패(승점 31)를 기록, 5위 수성에 성공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의 박빙 우위를 점했다.반면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면 한 계단 올라설 수 있었던 6위 한국전력은 5위 탈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삼성화재는 첫 세트 19-18 박빙 리드에서 김준우가 속공에 이은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22-19에서 김정호의 빈 곳을 노린 연타와 파즐리의 대각선 강타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24-21에서 상대팀 터치네트 범실로 세트를 따냈다.듀스 대결이 펼쳐진 2세트에도 삼성화재가 또 한 번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삼성화재는 랠리 끝에 듀스에 접어들었지만, 양수현의 전광석화 같은 속공에 이어 김준우가 상대팀 김동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삼성화재는 3세트에 성사된 듀스 접전에서도 집중력을 보였고, 김정호가 끝냈다.김정호는 24-24 동점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한 뒤 곧이어 호쾌한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리며 듀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정호는 16득점에 성공률 51.72%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무실세트 승리에 앞장섰다.반면 한국전력은 김동영이 양 팀 최다인 2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47점을 합작한 공격 삼각편대 타나차(17점)-니콜로바-강소휘(이상 15점)를 앞세워 기업은행을 3-0(25-23 26-24 26-24)으로 완파했다. 5위 도로공사는 시즌 11승18패(승점 33)로 4위 기업은행(승점 37)을 바짝 뒤쫓았지만,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해 5연패 부진에 빠졌다.도로공사가 시소게임을 벌인 첫 세트에 강한 뒷심을 발휘했고, 타나차가 해결사로 나섰다. 타나차는 22-23으로 뒤진 1세트 막판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해 전세를 뒤집었다.곧이어 도로공사는 상대팀 빅토리아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1세트를 차지했다.도로공사는 2세트 24-24에서도 강소휘가 상대팀 빅토리아의 백어택을 가로막은 뒤 김세빈이 속공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도로공사는 3세트에도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24-24 듀스에서 타나차의 공격에 이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도로공사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반면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사냥했으나 도로공사의 집중력에 무너졌다.


2월인데 하나는 153㎞, 하나는 152㎞… 진짜 시즌 들어가면 '역대급 강속구 듀오' 뜨겠네
SSG랜더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을 가진 드류 앤더슨(왼쪽)과 미치 화이트는 나란히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며 구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팀의 두 번째 자체 연습경기에서 각각 MVP로 선정된 고명준(왼쪽)과 전영준 SSG랜더스 SSG는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가능성을 보여준 드류 앤더슨과 재계약했다. 당초 앤더슨을 영입할 당시부터 "선발로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내년에는 더 좋아질 것"아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앤더슨 이상의 외국인 1선발을 데려오는 게 또 하나의 목표였다.그런 SSG는 앤더슨과 재계약에 이어 메이저리그 경력자이자, 한국인 3세로 우리에게 '박찬호 닮은 꼴'로 잘 알려진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화이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오랜 기간 선발 및 롱릴리프로 활약한 선수였고, 다양한 구종 구사와 경기 운영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었다. SSG뿐만 아니라 타 구단들도 눈여겨 본 선수였다. 두 선수가 모이자 자연스레 하나의 이슈가 떠올랐다. 바로 강속구의 향연이었다.앤더슨은 지난해 트랙맨 기준으로 최고 구속 157㎞를 찍어본 적이 있는 리그 대표의 파이어볼러다. 강력한 패스트볼을 높은 쪽으로 던질 줄 아는 투수로 타자들의 무수한 헛스윙을 이끌었다. 역대급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이를 잘 증명한다. 화이트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패스트볼 구속은 좋았던 선수다. 지난해에도 평균 구속이 150㎞를 넘었고, 최고 구속은 156㎞까지 기록한 적이 있었다.구속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외국인 듀오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그런 선수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구속을 끌어올리고 있다. 캠프 초반까지만 해도 앤더슨의 페이스가 훨씬 더 빠른 줄 알았는데, 화이트도 자기 페이스대로 컨디션을 올리며 앤더슨 못지않은 숫자가 찍혀 나오고 있다.16일과 18일(현지시간) 가진 자체 연습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최고 구속이 150㎞를 훌쩍 넘겼다. 아직 2월 중순에서 말로 가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파이어볼러의 향연을 기대할 만하다.우선 16일 경기에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앤더슨은 1이닝을 단 12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최고 구속은 무려 153㎞가 나온 가운데, 박성한과 고명준이라는 1군 경험이 있는 주전 선수들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작년보다 몸이 좋아졌다"는 호평을 받은 앤더슨은 올해 기존에 던지던 커브와 체인지업은 물론 슬라이더까지 두 가지 움직임으로 나누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18일 경기에 등판한 화이트도 이에 질세라 좋은 투구를 했다. 화이트는 이날 홍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하나를 맞기는 했지만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는 이날 최고 152㎞의 패스트볼을 던졌고, 슬라이더 최고 구속은 143㎞, 커브 최고 구속은 131㎞가 나왔다. 계획했던 대로 차근차근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SSG의 설명이다. SSG 관계자는 "패스트볼 이외에도 컷패스트볼, 스위퍼, 커브 등 횡으로 움직이는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았다"고 화이트의 투구를 호평했다.두 외국인 선수가 시작부터 좋은 몸 컨디션으로 올해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6일 첫 번째 자체 연습경기보다는 18일 두 번째 자체 연습경기에서 야수들의 컨디션이 더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SSG 랜더스(대표이사 김재섭) 선수단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 종료를 앞두고 두 번째 홍백전을 치렀다. SSG 관계자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조금씩 올라온 모습이다. 이전 경기 대비 타자들이 실전 투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필드 타구가 많이 형성됐고, 질 좋은 타구가 여럿 나왔다"고 설명했다. 첫 연습 경기에서 장타 두 방을 포함해 3출루 경기를 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는 홈런 두 방을 때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하재훈 ⓒSSG랜더스 경기는 6이닝으로 치러졌으며, 총 7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홍팀의 7-6 승리로 끝이 났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 홍팀은 박지환의 우전 안타, 정준재와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고명준의 그랜드슬램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된 공격에서 하재훈이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백팀이 5회 4점을 따라붙었지만, 하재훈이 다시 5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홍팀은 백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다.홍팀 선발 화이트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5선발 후보 중 하나인 정동윤은 2이닝 동안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홍팀 마지막 투수로 나선 이로운은 1⅔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2탈삼진 비자책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이로운도 최고 구속 149㎞의 빠른 공을 던지며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과시했다. 백팀에서는 5선발 경쟁 자원인 베테랑 박종훈이 2이닝 1실점, 두 번째 투수인 전영준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로 나선 한두솔은 1⅓이닝 1실점에 최고 구속 148㎞를 기록했다.타선에서는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장타쇼를 펼친 하재훈이 그 이상의 장타쇼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모았다. 홍팀 하재훈은 이날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2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 외 홍팀에서는 고명준도 4회 홈런을 기록했고, 3루수로 나선 박지환은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박성한은 2루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보탰다. 백팀에서는 김성민이 2안타 2타점, 이정범이 2안타 1타점, 이율예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신범수가 1안타 1볼넷, 최준우가 2루타 하나를 기록했다.경기 MVP는 투수 전영준, 야수 고명준이 선정됐다. 전영준은 1이닝을 탈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고명준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렸다.이날 투수 MVP에 선정된 전영준은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캠프를 마무리해서 좋았다"며 흡족해했다. 지난해 시즌 뒤 제대한 전영준은 캠프를 불과 열흘 정도 앞두고 이번 캠프 승선이 결정됐지만,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코칭스태프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만루홈런을 때려낸 고명준은 "연습했을 때 준비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는 듯하다. 홍백전이기 때문에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타석에서 내가 할 것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결과도 잘 나왔고 MVP까지 받아서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숭용 SSG 감독은 고명준이 앞으로 30홈런을 때릴 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올해 주전 1루수로 낙점한 상태다.


'ACLE 탈락' 울산, '유종의 미' 기회도 없어졌다...산둥 출전 의사 없음→ACLE 탈퇴
한국프로축구연맹'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마저 사라졌다.아시아축구연맹(AFC)는 19일(한국시간) "AFC는 2024-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대회 규정 5.2조에 따라 중국 산둥 타이산이 울산 HD와의 경기에 출전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후 AFC ACLE에서 탈퇴한 것으로 간주함을 확인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패배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울산이다. 야고, 이규성, 정우영 등을 선발 출전시키며 로테이션을 가동한 울산은 선제 실점 이후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으나 경기 막판에 실점을 내주며 1-2 패배를 당했다. 이 과정 속에서 팀의 핵심인 조현우가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하며 팀을 이탈하기도 했다.하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었다. 홈에서 산둥전을 앞둔 김판곤 감독은 "우리 울산 팬들에게 다시 한번 ACLE에서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게 생각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홈경기인데 총력을 다할 수 없는 상황이다. K리그 일정도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누가 나가든 가장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안겨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올 새로운 ACLE에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상대 산둥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판곤 감독은 "산둥 경기를 보면서 여전히 바코나 제카는 기량을 가지고 상대에 위협을 준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도 두 선수와 브라질 선수(크리장) 한 명이 더 있다. 세 선수 가장 위협적이다. 최강희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부분은 여전히 그 팀에 잘 묻어 있다. 우리가 홈에서 하기 때문에 주도하면서 공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마저 사라졌다. 킥오프 두 시간도 채 남기지 않고 상대 산둥이 경기에 출전할 의사가 없음을 내보인 것. 이에 울산 관계자는 "이유는 우리도 모른다. 갑작스러운 발표로 현장도 정신없는 상황이다. 이후 AFC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산둥 측에서 선수단 질병 문제로 경기를 포기한다는 공문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 건을 두고 AFC는 "이 사안은 이제 관련 AFC 위원회에 회부되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현대캐피탈 꺾었지만...한선수 무릎 부상에 대한항공 '비상'
토스하는 한선수(오른쪽).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지만, 주전 세터 한선수(39)의 부상이라는 뼈아픈 대가를 치렀다. 지난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선수는 2세트 도중 왼쪽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전 수술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정확한 원인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랠리 도중 발생한 부상으로 보이며, 정확한 상태는 병원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선수의 이탈은 대한항공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한선수와 유광우의 투 세터 시스템으로 좋은 효과를 거둔 대한항공은 한선수 부재 시 공격 전개가 제한될 우려가 있다.올 시즌에도 리그 최정상급 세터로 활약해온 한선수는 최근 단일팀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프로 감독 데뷔 앞둔 차두리 “설렘과 적당한 긴장감이 교차한다”
프로축구 K리그2에 새롭게 합류하는 화성FC를 이끌고 지휘자로서 첫 선을 보이는 차두리 감독이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차 감독은 1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프로 감독은 항상 특별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다. 설레는 마음도 있고 적당한 긴장감도 느껴진다. 제가 생각해 온 축구가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실현될지 궁금하기도 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차 감독의 프로무대 데뷔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 원정경기다.차 감독은 2016년 축구 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대표팀 코치와 K리그1 FC서울 유스강화실장 등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FC서울 18세 이하(U-18) 팀인 오산고 감독을 맡아 2021년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화성 초대 사령탑이 됐다.차 감독은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는 감독은 없지 않겠나. 보강도, 훈련도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아쉬움을 찾자면 끝도 없고, 저희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절실한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나쁜 것은 제쳐두고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매 경기가 선물이고 기회라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화성 시민과 축구 팬들이 화성 경기를 보고 재미있다,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이번 시즌 목표”라고 덧붙였다.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수원 삼성을 꼽았던 차 감독은 “바로 옆에 있고, 제가 FC서울이었기에 그렇게 말했다. 서울 선수는 기본적으로 ‘파란색’을 보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서 “수원과 우리는 현실적으로는 체급 차가 있지만, 만나게 되면 가진 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해 괴롭히겠다”고 다짐했다.한국 뿐 아니라 세계 축구에서도 큰 발자국을 남긴 차범근 전 감독이 아버지인 건 차 감독에겐 응원군인 동시에 넘어야 할 벽일 수밖에 없다. 차 감독은 “합숙 등으로 바빠서 아버지와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제가 축구계에 종사하는 동안엔 항상 비교될 거다. 아버지의 이름이 워낙 크기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수 때는 아버지만큼은 안 됐지만, 혹시 알아요? 감독으로는 잘 준비하면 뛰어넘을 수 있을지”라며 웃었다.


'초대박!' 양민혁, '연봉 150억' UCL 우승 FW 제친다…임대 맹활약→포스테코글루 '끄덕'
이 다음 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 입지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은 기억에 남을 밤을 보냈다. 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임대 생활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고 조명했다. QPR은 15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이날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앞서 3경기 연속 교체로 예열을 마친 양민혁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난 모습이었다. 후반 12분 기민한 움직임에 이은 날카로운 컷백으로 일리아스 셰이르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며 기어이 유럽 무대 첫 공격포인트까지 올렸다. 양민혁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패스 성공률 87%, 볼 터치 32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키 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유효슈팅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였다.QPR은 11승 11무 11패(승점 44)로 승격 플레이오프권과 격차를 좁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 그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 좋은 시점이라고 느꼈다. 아직 우리의 경기 방식과 영국 무대의 속도에 적응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세 번째 골에서 보여준 움직임은 고급스러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또한 양민혁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풋볼 런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향후 몇 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영입을 해낸 것 같다. 양민혁은 영국 무대에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문을 비웃듯 스스로 답을 내놓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양민혁은 QPR 임대 후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토트넘에서도 그의 활약에 매료됐을 것이다. 임대가 끝난 7월 토트넘으로 복귀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하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양민혁이 티모 베르너(28)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초 토트넘은 베르너 완전 영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속된 부진과 1,000만 유로(약 151억 원)의 높은 연봉에 결국 포기를 결단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한 이래 40경기 3골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횡재했다! PSG·바르셀로나, '악마의 재능' 영입 관심→'300억' 수익 기대
마르세유 메이슨 그린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악마의 재능' 메이슨 그린우드가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영국 '토크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이적 자금이 부족한 맨유가 그린우드 덕분에 수백 만 파운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뜨거운 행보를 보이며 파리 셍제르망(PSG),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공격 자원이다. 점은 양발 사용 능력과 골 결정력이다. 빠른 타이밍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며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든다.2007년 맨유에 입단한 그린우드는 2018년 첫 프로 계약을 맺은 뒤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9-20시즌부터 맨유의 주전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49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한순간에 무너졌다. 그린우드는 2021-22시즌 도중 여자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1군에서 퇴출 당했다. 여자친구가 소송을 기각하고 취소하며 그린우드는 무죄 판정을 받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를 복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결국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36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며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린우드는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하며 맨유와 결별했다.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린우드는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작렬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22경기 14골 3도움으로 현재 리그앙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마르세유도 그린우드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2위를 질주하고 있다.메이슨 그린우드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8월 이달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린우드는 올 시즌 초반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PSG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그린우드를 주목하고 있다.그린우드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맨유도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크스포츠'는 "맨유는 마르세유와 그린우드의 계약을 체결할 때 이례적으로 높은 50%의 셀온 조항을 고집했다"고 전했다.맨유는 1650만 파운드(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토크스포츠'는 "그린우드의 몸값이 약 6000만 파운드(약 109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맨유는 매각을 통해 약 1650만 파운드(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면 교정' 김혜성, 성공 가능? 낙관한 다저스 단장 "현재 상태 만족, 적응력 아주 높다"
"개선점이 많이 남았지만, 타격 파트에서는 김혜성(27·LA 다저스)의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 적응력이 아주 높아 우리도 기대 중이다."우려와 기대를 안고 메이저리그(MLB)로 향한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매일 호평을 듣고 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도 김혜성의 현 상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5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캠프에 갈 때만 해도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었고, 다저스는 올스타 선수들로 가득 찬 '슈퍼팀'이었다. 김혜성 본인도 코리안 메이저리거 선배인 이정후, 김하성, 강정호, 박병호 등에 비해 KBO리그 성적이 떨어졌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작 이후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현지 평가가 더 많이 따른다. 김혜성의 수비, 주루에 대해 호평이 따랐고 다른 코리안리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던 타격에서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혜성은 캠프 시작과 함께 다저스 분석팀과 타격 폼을 분석하고, 전면 교정을 진행하는 중이다. 다저스는 MLB닷컴에서 진행하는 리그 수뇌부 설문조사 때 '타자 육성을 가장 잘하는 팀'으로 매년 선정되는 곳이기도 하다.이제 캠프 초반이지만, 다저스 구단은 현재까지 김혜성이 보여준 모습과 개선 가능성에 대해 낙관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한국시간)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MLB 미디어데이에서 김혜성에 대한 현재 평가, 향후 과제를 전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곰스 단장은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이다. 수비 수준이 매우 높고, 내야 멀티 포지션뿐 아니라 외야에서도 뛰고 있다. 운동 능력이 정말 훌륭하다"고 김혜성을 칭찬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김혜성의 수비, 주력은 수준 이상인 만큼 과제는 타격"이라고 전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04 1043안타를 기록했지만 37홈런 장타율 0.403에 그쳤던 그가 상위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물음표다.다저스는 이 부분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곰스 단장은 "김혜성에게 필요한 건 스윙 조정과 빅리그 수준의 투수에 적응하는 것"이라며 "상대 투수가 어떻게 접근하는지 이해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하루 아침에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김혜성이라면 필요한 부분을 고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도'가 빠른 것도 구단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점이다. 곰스 단장은 "개선점은 많지만, 우리 타격 코치진은 현재 김혜성의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신을 사용하는 법, 스트라이트(보폭) 조정에서 확실히 좋아졌다"고 전했다.곰스 단장은 "김혜성이 노력하고 있는 걸 안다. 현재 스윙에 훌륭한 부분도 있고, 아직 숙제가 남은 부분도 있다. 그것 역시 학습 과정의 일부"라며 "김혜성은 적응력이 매우 높아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가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한국 축구 미래' 양민혁, 잘하고 있다!...감독은 "매우 만족"+현지 매체도 "인상적인 경기력" 긍정적 …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잘 적응 중이다. 감독과 현지 매체에서도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 겨울 양민혁은 출전 시간 확보와 잉글랜드 적응을 위해 임대를 택했다. 행선지는 QPR. QPR은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다. 과거 박지성, 윤석영이 거쳐간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QPR은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강등된 후 챔피언십에 머물러 있다.현재는 중위권으로 승격 도전에 나섰다. 이번 시즌 11승 11무 11패(승점 44)로 리그 13위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승격권인 6위와 4점 차밖에 나지 않아 승격 도전도 가능한 상태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양민혁은 QPR에서 경험을 쌓으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플레이 스타일로 봤을 때 QPR과 잘 어울려 보였다. QPR은 우측면 공격과 폭넓은 플레이를 자주 시도한다. 공격 시도 비율을 살펴보면 우측면(46%)이 가장 높고, 좌측면(32%)과 중앙(23%)이 뒤를 잇는다. 또한 QPR은 자기 진영에서 플레이하는 시간이 많으며 롱패스도 활용하는 팀이다.지난 2일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밀월과의 리그 30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14분가량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후 2경기 연속 후반 교체 출전하며 공격포인트를 노렸다. 20여 분을 뛰면서 임팩트가 필요했다. 저돌적인 모습은 좋았으나 방점이 없었다.결국 유럽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더비 카운티와의 리그 33라운드에서 양민혁은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63분 동안 활약했고 도움을 적립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더비전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큰 기회 만듦 1회, 드리블 성공 2회, 리커버리 2회 등 좋은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매체 기준 그는 평점 7.7점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QPR에서 경험의 시간을 쌓고 있는 양민혁. 더비전 그의 활약을 현재 매체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다.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잊지 못할 금요일 밤을 보냈다. 그는 챔피언십 경기에서 선발로 데뷔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팀은 홈에서 더비를 4-0으로 완파했다. 18세의 양민혁은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돋보였으며, 특히 감각적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낮고 강한 크로스를 올려 일리아스 체어의 팀 골을 도왔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과 현지 매체의 평가도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푸엔테스 감독은 "그는 정말 잘해줬다. 우리에게 많은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다줬고, 세 번째 골 장면에서 보여준 어시스트는 정말 수준급이었다. 1대1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가 완전히 다른 리그에서 왔고, 영국에서 아직 몇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 걸음씩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나는 그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더불어 QPR 소식을 전하는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몇 차례 거친 몸싸움에 시달리는 등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토트넘에서 임대 온 이 10대 선수는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공격 전개에서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이었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체어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라고 평가했다.


'경민불패' KB손보, 우리카드 꺾고 7연승…페퍼는 창단 첫 10승(종합)
시즌 후반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경민불패' 기록을 8경기까지 늘리며 어느새 2위 자리도 넘보고 있다.KB손해보험은 19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1(25-20 26-28 25-19 25-21) 승리를 거뒀다.7연승을 달리는 KB손해보험은 승점 3을 더하며 19승 10패(승점 53)를 기록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55)과의 승점 차는 단 2점뿐이다.특히 올 시즌 중반 홈구장인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임시 거처로 잡은 경민대에서 치른 8경기 모두 승리로 가져오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V-리그 개인 통산 10호 트리플크라운에 서브에이스 한 개 모자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6득점을 올렸다.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과 나경복도 16득점, 14득점을 기록했다.봄배구를 위해 갈길 바쁜 우리카드는 범실에 스스로 발목 잡혔다.승점을 더하지 못한 우리카드는 14승 15패(승점 40)로 3위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가 13까지 벌어졌다.V-리그는 3~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로 좁혀져야만 준플레이오프를 여는 만큼 4위 우리카드엔 승점 3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하지만 3위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우리카드의 봄배구행은 더욱 어려워졌다.이날 우리카드는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25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범실도 10개를 낳으며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이날 경기 우리카드가 기록한 팀 범실은 총 31개에 달했다.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7범실로 흔들렸다.18-16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상대 송명근의 서브 범실에 이어진 야쿱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차영석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5점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세트 막판 상대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세트포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야쿱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25-20으로 승리했다.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우리카드는 근소하게 앞서던 2세트 중반 김지한의 허무한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KB손해보험에 역전을 허용했다.세트 막판 양 팀은 서브 범실을 주고받으며 26-26까지 동점으로 끌고 갔고, 한성정이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우리카드가 2세트를 승리했다.3세트에 들어선 KB손해보험은 10득점을 기록한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25-19로 승리, 다시 세트 스코어 리드를 잡았다.4세트마저 13-18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이상현과 한태준의 블로킹, 니콜리치의 공격으로 추격을 시도했다.하지만 차영석의 속공으로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야쿱이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같은 시간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페퍼저축은행이 2위 싸움에 급한 정관장을 3-0(25-21 25-23 25-13)으로 완파하는 이변이 일어났다.전날 GS칼텍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현대건설을 꺾은 데 이어 이날 페퍼저축은행도 정관장을 잡으며 여자배구 선두권 순위싸움이 안갯속에 휩싸였다.연패를 끊은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승점 3을 더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30(10승 19패)으로 5위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뤘다. 승점과 승수도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다소 밀려 6위에 머물렀다.박정아(19득점)와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16득점), 박은서(10득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승을 이끌었다.특히 페퍼저축은행은 블로킹 18개를 기록하며 정관장(3개)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2위 경쟁으로 급한 정관장은 페퍼저축은행에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무력하게 경기를 내주고 승점을 더하지 못한 정관장은 승점 55(20승 8패)로 2위 현대건설(승점 57)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14점과 12점을 올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모두 30%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양 팀은 1세트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정관장은 세트 막판 부키리치의 오픈과 퀵오픈으로 21-21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이후 테일러의 공격과 장위의 블로킹이 내리 터지며 페퍼저축은행은 다시 리드를 잡았고, 테일러의 이동 공격이 표승주를 맞고 나가며 25-21로 1세트를 승리했다.2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은 내내 끌려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15-20으로 밀리던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서브범실에 이어 박정아와 테일러, 박사랑, 박은서의 활약으로 21-21 동점을 잡았다.분위기를 끌어올린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연속 득점과 테일러의 백어택으로 2세트도 승리로 가져갔다.앞선 두 세트 신승을 거뒀던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블로킹으로 정관장을 압도했다.세트 초반부터 7-0으로 점수를 벌린 페퍼저축은행은 기세를 몰아 25-13이라는 큰 점수 차로 3세트까지 승리했다.


"김민재 라인도 엉망, 자신감도 없어"…독일 레전드 DF 혹평, 하마터면 '대망신' 당할 뻔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독일 레전드 수비수가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수비력을 비판했다.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셀틱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13일 뮌헨은 셀틱과 16강 PO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산 점수 3-2로 뮌헨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1차전 결장했던 김민재가 이번에는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수비 라인은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니시치가 나섰다. 그 앞에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출전했다. 중원은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다. 최전방엔 해리 케인이 섰다. 경기력 자체는 뮌헨이 압도했다.뮌헨은 67% 점유율을 유지했다. 셀틱은 33% 밖에 공을 소유하지 못했다. 셀틱은 이번 경기 겨우 5번의 슈팅 3번의 유효슛만 기록했다. 기회가 많지 않았다. 반대로 뮌헨은 무려 23번이나 슈팅했다. 유효슛은 10번 해냈다. 뮌헨이 상대적으로 득점 기회가 확실히 많았다. 하지만 기회를 잘 살린 건 셀틱이었다. 김민재의 '치명적 실수'로 나온 결과였다. 후반 18분 셀틱의 공격 상황 마에다가 측면으로 패스를 넘겨줬다.이를 김민재가 따라갔다. 곧바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공을 걷어내지도 막지도 못했다. 쿤이 공을 잡고 왼발로 포스트 먼 곳을 향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침몰하지 않았다.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49분 우측면에서 올리세가 상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코레츠카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았지만, 세컨볼을 데이비스가 밀어넣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1-1(합산 3-2) 무승부로 종료됐다. 합산 점수에 따라 뮌헨이 16강에 진출했다. 김민재가 결정적 실수를 보였다. 독일 현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질렀다"며 "그는 2m 거리에서 넘어지거나 슬라이딩 태클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른 독일 매체 '메르커'는 "김민재는 경합 상황에서 패했다. 그는 골을 넣으려는 상대 공격수로부터 공을 빼앗지 못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아킬레스건 부상을 갖고 있었던 김민재는 눈에 띄게 에너지가 부족했다"고 했다. 또 독일 매체 '빌트'는 "오랫동안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0-1이 되기 전에 쿤에게 공을 밀어넣으면서 완전히 망쳐버렸다"라고 평가하고 평점 5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플레이가 나쁠 수록 낮은 점수를 준다. 매체는 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 3점을 준다. 김민재는 이번 셀틱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다행히 고레츠카가 6점을 얻으면서 팀내 최하 평점 수모는 피했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3을 줬다. 뮌헨 선수단은 평균 6.8을 받았다. 또 김민재는 셀틱전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의 태클 실수가 얼마나 팀에 치명적이었는지 체감할 수 있다. 독일 축구 전문가들은 뮌헨의 이번 경기력을 믿을 수 없었다.'스포르트1'에 따르면 독일 여자 축구대표팀 출신 조세핀 헤닝은 이번 뮌헨의 수비를 보고 "수비가 투박하다. 각자의 임무도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그냥 뛰기만 했다. 상대방을 향해 달리지 않고 일대일 수비도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UEFA 챔피언스리그 PO에서 망신을 당할 뻔했다"라고 주장했다.뮌헨은 독일을 대표하는 구단이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뮌헨은 현재 자국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0.86 실점이라는 짠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22경기 19실점으로 현재 리그 최고 방패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다. 이런 독일 대표 수비벽이 유럽 강자들이 모인 대회에서 수비 실수로 탈락할 뻔했다. 독일 언론이 아쉬움을 표현하는 이유가 있다. 한편, 김민재의 활약을 본 '발롱도르 수비수' 마티아스 잠머도 한 마디 남겼다. 잠머는 1967년생 독일 국적의 전 축구선수다. 현재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 축구 선수가 받는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평가 받는 발롱도를르 수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헤닝이 "그(김민재)는 훨씬 더 자신 있게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하자 잠머는 전적으로 동의했다. 또 잠머는 "김민재가 라인에 맞게 움직였으면 좋겠다. 그랬다면 실수로 넘겨준 선취골 장면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면에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SON, 돈 받고 팔자!' 충격 주장 등장 "토트넘, 이적료 위해 계약 연장...재계약 취소 옳았다고 믿는…
토트넘 홋스퍼의 수뇌부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않은 것을 만족해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영국 'TBR 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든든한 지원군이며, 경기장과 락커룸에서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인물 중 한 명"이라며 "그러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이어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 감독직을 맡았을 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시스템에 맞는다면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 계약 진행은 시작됐지만 취소됐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원래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에게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연장 옵션 발동이었다. 토트넘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계약 연장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의 비판 대상이 됐다. 영국 '팀토크'는 "번개 같은 스피드와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은 완전히 사라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지만 점차 주전에서 제외되거나 올 여름 적절한 이적료에 이적하더라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토트넘의 세대 교체 1순위로도 언급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를 신중하게 고려하며 스쿼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었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은 이제 공격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최근에는 리더십도 지적을 받았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더 이상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 환상적인 선수고 팀을 위해 헌신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하나로 뭉치는 선수가 아니다. 이제 완장을 내려놓을 때"라고 주장했다.납득하기 힘든 태업설까지 흘러나왔다. 전 리버풀 수비수 필 톰슨은 "일부 선수들은 더 이상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시스템에 몰입하지 않을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이다. 지금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쳤지만 더 이상 열정도, 헌신도, 능력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결국 토트넘의 계약 연장은 이적료를 위한 것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5000만 파운드(약 905억원)의 제안을 거부하는 건 어리석은 짓일 것"이라며 "손흥민은 쇠퇴한 듯 보이며 올 여름에 팔지 않으면 자유계약(FA)으로 손흥민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토트넘 고위층은 현재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하고 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가치(이적료)를 보존하기 위해 옵션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고위층이 작년에 협상을 취소한 것은 그의 장기적 활약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들은 자신들이 옳았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이 본래의 기량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전 선수로서의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손흥민 측도 토트넘이 왼쪽 윙어를 포함한 많은 공격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손흥민이 그들의 계획에 없다는 분명한 신호라는 것을 인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점점 결별이 다가오고 있다.


믿음의 '제우스-제카'! 한화생명, '난적' DK 접전 끝에 제압... 최종 결승전行 (종합)[LCK 컵]
한화생명의 집중력이 결실을 맺었다. '제우스' 최우제, '제카' 김건우의 날 선 경기력에 힘입어 최종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한화생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플레이오프 승자조 결승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최종 결승전에 직행하게 된 한화생명은 패자조에서 경쟁하는 디플러스 기아, 농심, 젠지 중 생존한 1팀과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대결하게 됐다.1세트 먼저 앞서나간 팀은 한화생명이다. 블루 진영에서 시작한 한화생명은 크산테-제우스 등 현 메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챔피언을 주력으로 가져왔다. 오브젝트 전투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한화생명은 22분 만에 8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한화생명의 거친 공세에 디플러스 기아는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28분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적진으로 향한 한화생명은 얕은 수비 방어벽을 뚫고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2세트에서는 LCK 컵에서 최고의 폼을 드러내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초반 앞서가면서 순항하던 한화생명은 디플러스 기아의 유려한 전투 능력에 휘말리고 말았다.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이 분전했으나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확보한 디플러스 기아는 패배 가능성을 크게 없앴다. 35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든 디플러스 기아는 쉴 새 없는 적진 침공을 통해 넥서스 공략에 성공했다.3세트에서는 '에이밍' 김하람이 화려한 '킬 쇼'를 선보이면서 디플러스 기아가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팽팽한 화력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28분 김하람의 제리가 다수의 킬을 기록하자 확실히 앞서가기 시작했다. '내셔 남작' '탐식의 아타칸'을 모두 사냥한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의 저항을 가볍게 뚫었다.2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한화생명의 끈질긴 저항을 결국 제압한 디플러스 기아는 3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4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3세트 블루 진영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초반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20분 만에 7000골드 이상 격차를 늘린 한화생명은 끈질기게 버티는 디플러스 기아에 결정타를 날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바이퍼' 박도현의 애쉬가 선보이는 압도적인 화력에 디플러스 기아는 연달아 패퇴했다.디플러스 기아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역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한화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봇 라인에서 먼저 싸움을 시도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가 백도어를 시도하면서 5세트 승부를 만들어냈다.5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봇 라인에 멜-알리스타를 배치하면서 새로운 양상을 예고했다. 미드 라인에는 무려 클레드가 등장했다. 기동력을 살린 디플러스 기아는 묵직한 조합의 한화생명을 제대로 흔들었다. 이에 '바이퍼' 박도현의 미스포츈은 좀처럼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순항하던 디플러스 기아는 '제우스' 최우제의 올라프가 한화생명의 전투를 이끌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원거리 딜러가 없는 조합의 어려움이 점차 수면 위로 부상했다.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봇 라인으로 진군한 한화생명은 31분 만에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알힐랄만 바보 됐네…브라질서 돌변한 네이마르 "산투스, 기쁨을 되살려 줬다"
동기부여의 차이였을까.친정팀 산투스(브라질)로 복귀한 네이마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네이마르는 17일(한국시각) 상파울루주리그인파울리스타 A1 아과 산타전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면서 팀의 3대1 승리에 일조했다.비록 페널티킥이지만 네이마르에겐 적잖은 의미가 있다.영국 BBC는 '이 골은 네이마르가 16개월 만의 골 가뭄을 끝낸 득점'이라고 전했다.2023년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연봉 1억3000만파운드(약 2330억원)를 받았으나 지난 1월까지 단 7경기를 뛰며 1골에 그쳤다.결국 알힐랄은 부상을 이유로 네이마르와 상호 계약 해지를 했다.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도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그런데 네이마르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한 뒤 다른 선수가 됐다.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입단 후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4경기에 출전,알힐랄에서 3년 간 뛴 총 경기 수의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비록 페널티킥이기는 하지만 득점까지 성공시켰다.네이마르는 경기 후 "다시 뛰게 돼 기쁘다.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100% 컨디션이라고 보긴 어려운 시점이다. 4경기에 나섰을 뿐이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오늘 골은 산투스 팬, 그리고 가족에게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네이마르는 오는 6월 말까지 산투스에서 뛰는 단기 계약을 한 상태.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와 부상 이력 등을 고려하면 브라질에서 커리어를 마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네이마르는 "산투스는 내가 축구에게서 다시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수 천억원을 투자한 알힐랄에겐 씁쓸할 수밖에 없는 멘트다.


'400억원이 날아간다!' 김도영 병역 혜택이 절실한 이유...26세와 28세는 '하늘과 땅 차이'
KIA 타이거즈는 내심 김도영이 KBO 리그에 계속 남아주길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그의 존재 여부가 팀 성적에 직결되기 때문이다.하지만 김도영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에 그도 도전하고 싶어할 것이다.문제는 병역 혜택이다. 김도영은 아직 병역이 미필이다.병역 혜택을 받으면 26세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받지 못하면 28세에 갈 수 있다. 2년 차이다.메이저리그에서 2년은 '하늘과 땅' 차이다. 구단들은 젊은 선수들을 우대한다.조금 더 데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15년 7억6500만 달러에 계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그가 25세이기 때문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6년 1억1300만 달러도 그렇다.3억2500만 달러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도 25세였다.김도영이 26세에 빅리그에 진출할 때와 28세 때 몸값은 어떻게 다를까?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비교할 경우 김도영은 1년에 약 100억 원을 손해볼 수 있다. 2년이면 200억 원이다.이정후와 비교할 경우에는 2년에 약 400억 원 차이가 날 수 있다.그렇다면 김도영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2026년과 2028년 두 차례 기회밖에 없다. 김도영은 앞으로4시즌을 더 뛰어야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2026년엔 아시안게임이, 2028년에는 올림픽이 각각 열린다.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야 하고, 올림픽에선 동메달 이상이면 된다.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확률이 더 높다.한국은 최근 4차례 연속 금메달을 땄다.이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았다.문제는 대회가 일본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일본은 그동안 사회인야구 출신들을 대회에 참가시켰다.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금메달을 따기 위해 수준이 높은 선수들을 차출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부쩍 전력이 강화된 대만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2024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패했다.한국으로서는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하지 않으면 금메달 획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2028 하계 올림픽은 미국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참여하게 된다면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WBC의 재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메이저리기거 출전이 불가능해도 쉽지 않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미국은 최정예 마이너리거들로 선수단을 구성할 것이기 때문이다.일본은 자국 리그 선수들로만으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대만 역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들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다.28세에 빅리그 진출을 시도할 경우 몸값은 26세 기준에 훨씬 못미칠 것이라는 점에서김도영 개인 입장에서는 반드시 병역 혜택을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