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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앞 타순 '1억 8,200만 달러' 유격수가 혈막이라니...'2할 타자' 아다메스 부진에 "최대 실패…
"최대 실패작 중 하나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FA 계약을 맺은 윌리 아다메스(30)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벌써 실패작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아다메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593억 원)의 '구단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맺었다. 유격수 포지션이 약점이었던 샌프란시스코는 2024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61경기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OPS 0.79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MVP 투표 10위를 차지한 아다메스를 잡기 위해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높은 연봉만큼 큰 기대를 받고 올 시즌을 출발한 아다메스는 29경기 타율 0.202(114타수 23안타) 1홈런 14타점 OPS 0.542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가장 높았던 타율이 0.220일 정도로 타격감이 바닥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NL 타자 84명 가운데 타율 74위, 출루율 71위, 장타율 79위, OPS 공동 77위 등 타격 대부분의 지표가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다.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다메스 계약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의 1억 8,200만 달러 FA 계약은 시즌 첫 달 최대 실패작"이라고 비판했다.'뉴스위크'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프시즌을 통해 2025시즌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일환으로 내야 보강을 위해 FA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에게 1억 8,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아다메스는 타율 0.202/출루율 0.279/장타율 0.263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홈런은 단 1개뿐이며 몇몇 지표에서는 심각하게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매체는 "'블리처 리포트'의 케리 밀러는 최근 아다메스를 '시즌 첫 달 최대 실패작 중 하나'라고 꼽았다.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거의 2억 달러 가까이 투자했다는 점은 매우 염려되는 부분이다. 현재 그는 패스트볼이 아닌 구종에 많은 헛스윙을 하고 있으며, 배럴 타구 비율은 밀워키 시절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아다메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비교적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 초반은 확실히 우려스럽다. 만약 그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계약 기간 내내 자신들의 선택에 땅을 치며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가 공격의 연결고리이자 밥상을 차려야 할 테이블세터를 맡고 있다는 점이다. 아다메스는 통산 출루율이 0.320으로 출루에 강점이 있는 유형의 타자는 아니다. 밀워키 시절 최근 2시즌(2022~2024) 2번 타순으로 나선 27경기서 타율 0.133(98타수 13안타) 4홈런 8타점, 출루율은 0.265 OPS 0.540으로 결과가 매우 나빴다. 아다메스는 클린업 타순에서 대포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이 더 적합했다.'2번 타자'라는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아다메스의 부진은 이정후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순을 맡고 있는 이정후는 NL 타율 5위(0.324), OPS 7위(0.929), 득점 공동 6위(22)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타점은 공동 23위(16)로 다른 팀 중심 타자들보다 순위가 높지 않다. 오히려 주로 5번이나 7번 타순을 맡고 있는 윌머 플로레스가 NL 타점 부문 1위(28)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이정후부터 시작되는 중심타선이 밥상을 차리면 뒤에서 해결하는 셈이다.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와 똑같은 19승 10패(승률 0.655)를 기록하며 NL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NL 팀 평균자책점 4위(3.40)의 탄탄한 마운드는 훌륭하지만, NL 팀 타율(0.212)과 OPS(0.688)는 15개 팀 중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고액 계약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기대받은 아다메스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NL 서부지구 1위 경쟁은 점점 더 힘겨워질 수밖에 없다.


광주FC 7-0 대파했던 알힐랄, 와르르 무너졌다!…라이벌 알아흘리에 1-3 충격패→4강 탈락
광주FC를 7-0으로 대파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구단 알힐랄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충격 탈락했다.광주를 농락하던 유럽 빅리그 출신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은 사라졌다. 상대팀 역시 슈퍼스타들을 여럿 보유한 사우디 라이벌 구단이다보니 초반부터 고전했고 결국 패했다.거꾸로 알힐랄을 잡은 알아흘리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를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놓게 됐다.독일 출신 37세 젊은 감독 마티아스 야이슬레가 이끄는 알아흘리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준결승 1차전에서 알힐랄을 3-1로 눌렀다. 이번 시즌부터 ACLE 토너먼트를 8강에서부터 중립지역에 모여 단판 승부를 통해 결승까지 치고 우승팀을 가린다.앞서 지난 27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을 8강에서 만나 3-0으로 완파했던 알아흘리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알힐랄까지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사우디에선 알힐랄이 한 수 위 전력의 팀으로 꼽힌다. 나름대로 이변이 일어났다.알아흘리는 ACLE에서 1986년과 2012년에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최강자 지위를 차자할 수 있게 됐다.반면 8강에서 광주를 7골 차로 대파하며 돈의 위력을 선보였던 알힐랄은 알아흘리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알힐랄은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추산한 선수들 전체 몸값이 2948억원에 달한다. 8강에서 격돌했던 광주FC의 140억원보다 20배가 넘었다.알힐랄은 선발 라인업 11명 중 8~9명을 외국인 선수로 채울 만큼 용병들의 수준이 높았지만 알아흘리 앞에선 침묵했고, 사우디 선수가 득점했다.알아흘리에선 에두아르도 멩디 골키퍼를 비롯해 호저 이바네스, 리야드 마레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갈레노, 알리 마즈라시, 메리 데미랄, 지야드 알 조하니, 에즈그잔 알리오스키, 프랭크 케시에, 아이반 토니가 출전했다.알힐랄에선 야신 부누가 문지기로 선 가운데 칼리두 쿨리발리, 알리 알 불라이히, 헤낭 로지, 후벵 네베스, 알렉산드로 미트로비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야시르 알 샤흐라니,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살렘 알 도사리, 말콤이 선발로 나섰다.사실 이날 경기를 중립경기였지만 해당 경기장을 제다 연고의 알아흘리가 쓰기 때문에 홈구장이나 다름 없었다.그런 분위기 속에서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이바네스가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전진패스한 것을 갈레노가 잡아 문전으로 낮고 빠르게 패스했다. 이를 리버풀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피르미누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차 넣었다.이어 전반 27분에도 하프라인 부근에서 침투패스를 통해 넘어온 볼을 지난해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었던 스트라이커 아이반 토니가 알힐랄 골키퍼 부누까지 완전히 따돌리면서 왼발로 골문에 우겨넣은 것이다.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경기장이 엄청난 에너지에 휩싸이면서 알아흘리의 기세가 올라갔다.알힐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2분 볼이 엉키면서 알아흘리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있던 알 도사리가 차 넣어 한 골 추격했다.전반을 알아흘리가 2-1로 앞선 가운데 흐른 경기는 후반에도 양상이 바뀌지 않았다. 알힐랄에선 이탈리아 나폴리, 잉글랜드 첼시를 거치며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수비수 쿨리발리가 경고 2회로 후반 14분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경기를 풀어가기 더 어려운 지경에 몰렸다.알힐랄은 한 골 차로 진 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알아흘리는 이날 후반 도중 슈팅이 4번이나 골대를 맞을 만큼 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후반 추가시간 교체멤버 피라스 알브라이칸이 쐐기골을 넣으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이번 시즌 ACLE는 이제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1일 오전 1시30분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또다른 준결승을 벌인다. 승자는 4일 오전 1시30분 알아흘리와 ACLE 정상을 놓고 다툰다.이번 대회 우승팀은 오는 2029년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장소 미정)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헤드샷'이 모든걸 망쳤다…'4월 타율 0.423+최다안타 1위' 8년만의 무명생활 탈출 → 월간 MVP →…
4월 월간 MVP가 유력했다. 데뷔 8년만에 유니폼을 바꿔입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펼치는 듯 했다. 뜻밖의 헤드샷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롯데 자이언츠 전민재(26)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도중 키움 투수 양지율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이날도 공격에선 멀티히트, 수비에선 안정감을 뽐내며 맹활약중이었다. 이날 전민재는 2-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롯데는 다음타자 황성빈의 내야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4회 두번째 타석에선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선 다시 이날의 두번째 안타를 치며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올시즌 타격 1위, 최다안타 2위, 4월 월간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를 질주중인 불방망이다운 존재감을 뽐냈다.하지만 양지율의 폭투에 가까운 몸에맞는볼이 큰 사고로 이어졌다.이날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고전했지만, 6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 7회초 두번째 투수 오석주는 레이예스에게 2루타, 1사 후 윤동희-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그리고 3번째 투수가 바로 양지율이었다. 전민재보다 한살 많은 1998년생, 2017년 2차 2라운드로 키움(당시 넥센)에 입단한 데뷔 9년차 투수다.작년까지 1군 경험은 50경기 48이닝이 전부. 전민재와 비슷한 입장이었다. 이날도 이미 1-4로 뒤지는 상황, 1사 2,3루에서의 등판이었다.양지율은 첫 타자 손호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1-6으로 벌어졌다.다음타자 유강남의 타석에서 전조가 있었다. 몸쪽을 향한 140㎞ 직구에 유강남이 깜짝 놀라 넘어지는 해프닝이 있었고, 유강남은 끝내 볼넷으로 출루했다.그리고 다음 타자가 바로 전민재였다. 1구는 슬라이더 스트라이크, 2구 역시 슬라이더로 헛스윙.볼카운트 0B2S에서 3구째 140㎞ 직구가 전민재의 헬멧을 강타했다. 전민재는 그대로 나뒹굴었고, 엎드린 상태에서 격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그라운드에 구급차가 들어왔고, 전민재는 들것에 실려서야 구급차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전민재는 그대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으로 후송됐다.롯데 관계자는 "전민재는 현재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진받고 있다. 일부 추가 검진은 내일 진행될 예정이고, 내일 중으로 결과가 나온다"고 전했다.부상이 아니더라도 안전상의 이유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할 전망. 복귀 시기는 현재로선 알수 없다.이날까지 전민재의 기록은 타율 3할8푼7리(93타수 36안타) 1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였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주전 유격수라는 점에서 롯데의 타격은 한층 더 클 전망이다.


韓 축구 소리 질러! '뮌헨 폭격' 양현준, PL 우승 팀 이적한다…"주전 윙어 대체자 낙점→곧 공식 협상"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양현준(23·셀틱)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주전 윙어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모양새다.블랙번 로버스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로버스엑스트라'는 29일(한국시간) "블랙번이 타이리스 돌런(23)의 대체자로 양현준을 노리고 있다"며 "아직 구단 간 공식 협상이 이뤄진 단계는 아니"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양현준은 2021년 여름 강원FC를 떠나 셀틱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2023/24) 주로 로테이션으로 기회를 얻은 양현준은 31경기(1,278분) 1골 3도움을 올리며 번뜩였다. 다만 후반기 들어 급격히 입지가 줄어들었다.지난해 여름 임대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양현준의 선택은 경쟁이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고,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루이스 팔마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돼 생긴 공백을 양현준으로 메웠다. 올겨울 후루하시 쿄고마저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다.양현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던디전(2-0 승리) 기점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이번 시즌 30경기(1,126분) 5골 6도움을 뽑아내며 로저스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실제로 로저스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양현준은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크게 발전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지금 여기 있다. 나는 선수들에게 그녀가 떠나지 못하도록 비자를 해결할 방법을 알아보라고 말했다"며 "양현준은 훌륭한 선수고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현지 반응 역시 뜨겁다. 영국 매체 '더 셀틱 스타'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코날 맥긴티가 "양현준은 자신의 자질을 증명하고 있다. 나는 셀틱 선수를 판단하는 데 인내심을 갖는 팬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양현준이 셀틱을 대표할 수준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를 향한 나의 의견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며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해외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블랙번은 올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8위(45경기 19승 8무 18패·승점 65)에 위치해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양현준 입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무엇보다 블랙번은 1994/95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문'이다. 양현준의 이적설이 더욱 반갑게 다가오는 이유기도 하다. 주전 경쟁 또한 '무혈입성'일 공산이 커 국내 팬들로서는 현지 매체의 후속 보도를 기대해 볼 만하다.


‘심우준 결승포’ 한화, 3연승 질주…LG는 시즌 첫 3연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잡고 신바람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25 KBO리그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8승(13패)째를 거두며 선두 L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시즌 첫 3연패의 늪에 빠지며 20승(10패)에서 발이 묶였다.한화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심우준이었다. 팀 승리를 이끈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1호 홈런.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을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LG 선발 송승기는 5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한화는 2회말 채은성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 이도윤의 1루수 땅볼을 묶어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이재원이 외야플라이로 선제 득점을 가져왔다.LG는 이어진 3회초에서 곧장 스코어를 뒤집었다.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오스틴 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려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끌려가던 한화는 홈런 2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 선두타자 이진영이 가운뎃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2사에 심우준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추가했다.LG는 이후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내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동점 찬스를 놓쳐 한 점 차 패배의 멍에를 썼다.잠실에서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3-2로 승리하면서 최근 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15승(14패)을 달성했다. 두산은 시즌 17번째 패배(12승)를 당했다.고척돔에서는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전원안타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를 두들겨 9-3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한편 7회초 롯데 공격 중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가 키움 투수 양지율의 3구째 시속 140㎞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불상사가 있었다. 전민재가 일어나지 못하자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거쳐 앰뷸런스에 싣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앙지율은 헤드샷 퇴장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인천에서는 원정팀 삼성 라이온즈가 홈팀 SSG 랜더스를 3-1로 제압하고 쾌조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SG는 3연패다.


9연전 첫 경기 나선 삼성 라이온즈, SSG 꺾고 6연승 질
프로야구 2025시즌 사자 군단의 기세가 거침없다.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3대1로 제쳤다. 선발 최원태의 호투(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접전 끝에 SSG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은 상승세 속에 '지옥의 9연전'을 맞았다. 각 구단은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쉬지 않고 9차례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인천, 안방인 대구, 대전으로 옮겨가며 3연전씩 소화해야 한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5연승을 달리는 중이어서 마음은 무겁지 않았다.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LG 트윈스에 3경기 차 뒤진 2위.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했다.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다져지기 때문. 이날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었다.화이트는 올 시즌 KBO 리그에 첫 발을 디디기 전부터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오른손 강속구 투수. 한국 야구의 전설 박찬호와 닮은 걸로 유명세를 탔다. 어머니가 이민 2세대인 한국계 미국인이어서 한국 정서에도 익숙한 선수다.시즌 출발은 늦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KT 위즈전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삼성은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화력이 강점. 팀 타율(0.285)뿐 아니라 팀 득점(183점)과 타점(167점), 팀 출루율(0.368)과 장타율(0.457) 모두 1위였다. 팀 홈런도 38개로 선두. 특히 르윈 디아즈가 돋보였다. 홈런(11개)과 타점(30점), 안타(37개), 장타율(0.681)에서 1위에 올랐다.타선이 힘을 낸다면 이날 선발 최원태의 어깨도 가벼워질 수 있었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점 5.84를 기록 중이었다. SSG를 상대로도 강했다. 29경기에 등판해 10승(6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26을 찍었다.삼성은 1회초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화이트에게서 선취점을 빼앗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3회초 무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 투구 수는 늘렸지만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했다. 화이트는 5이닝 동안 공 94개를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삼성 선발 최원태는 화이트보다 더 잘 버텼다. 6이닝을 버틸 때까지 투구 수는 88개.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7회말 1사 1루에서 오태곤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에 악송구,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불펜 이호성이 등판해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1대1로 맞선 8회초 삼성 타선이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았다. SSG의 베테랑 불펜 노경은을 상대로 김성윤의 2루타와 구자욱의 우전 안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노경은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김성윤이 홈을 밟았다.이어진 무사 2, 3루 기회. 하지만 상대를 확실히 떨쳐내지 못했다. 김영웅이 삼진, 이재현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2사 2, 3루 상황에서 베테랑 강민호까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대량 득점 기회에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삼성이 2대1로 앞선 8회말 신인 배찬승이 등판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에게 4개 연속 볼을 던져 출루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그래도 베테랑 불펜 김태훈과 백정현을 잇따라 나서 급한 불을 껐다. 9회초 김성윤의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추가한 뒤 마무리 김재윤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세연 아나운서 '인형같은 모습'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삼성이 SSG에 3: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경기종료 후 KBSN 전세연 아나운서가 수훈선수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되살아난 롯데 반즈…구승민도 돌아왔다
거인 1선발 찰리 반즈가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9연전 첫날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는 9-3으로 역전승했다.반즈는 지난 2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부진했다.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롯데 김태형 감독 입에서 계산이 안 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29일 반즈는 우려 섞인 시선을 안고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키움 카디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도 반즈는 키움에 득점 찬스를 허용했다.다행히 반즈는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갔다. 반즈는 4회부터 6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빠르게 이닝을 지워냈다. 29일 반즈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반즈는 시즌 3승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즈가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도 투구 수는 95개로 효율적인 피칭도 돋보였다.비록 선취점은 키움에 내줬지만 롯테 타선은 키움이 앞선 상황을 오래 두고 보지 않았다. 롯데는 2회 경기를 뒤집었다. 유강남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황성빈 희생 1타점까지 보태며 롯데는 3-1로 앞서갔다.롯데는 6회까지 2점 차이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냈다. 좀처럼 나지 않던 추가점은 7회부터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1군 복귀 후 부진하던 손호영도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롯데는 7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7회 추가점을 내는 데 성공한 롯데는 6-1로 앞서가며 29일 경기 승기를 잡았다.8회 초 롯데는 2점을 보태며 8-1로 승부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8회 말 반즈가 내려간 뒤 키움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키움은 롯데 김상수에게서 만루를 만들어냈다. 롯데는 송재영으로 빠르게 투수를 교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 했다.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롯데는 29일 1군으로 콜업된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승민은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8회 말을 마무리했다.구승민 구속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140㎞ 후반대 직구를 구사하며 9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지우며 팀 승리 달성에 기여했다.29일 롯데와 순위 경쟁 중인 삼성과 한화도 모두 승리를 거둬 롯데는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한편 롯데 전민재는 7회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구단 관계자는 “전민재는 현재 병원에서 검진 중이다. 정확한 진료 결과는 오는 30일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0:3→13:3, 김도영이 흐름 뒤바꿨다...KIA 첫 3연승 질주, NC 4연패
디펜딩챔프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3차전을 13대3으로 잡았다. 선발 김도현의 비자책 호투가 빛났다. 김도영은 2루타 2개 포함 4출루, 김선빈은 4안타, 위즈덤은 역전타를 터트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NC는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NC는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데이비슨(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서호철(1루수) 한석현(중견수)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이 포진했다. 데이비슨이 부상에서 복귀해 4번을 채웠다. 타격 부진에 빠진 김주원도 2군 재충전이 아닌 1군에서 이겨내도록 주문했다.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이우성(좌익수) 변우혁(3루수) 최원준(우익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꾸렸다. 위즈덤이 몸살을 털고 4번 타순에 복귀했다. NC 선발 좌완 로건 앨런 공략을 위해 우타자 8명을 배치했다. 투수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NC가 한 방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2회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3루수 변우혁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했다. 보내기 번트에 이어 서호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찬스를 날리는 듯 했다. 한석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포수 김형준이 몸쪽 직구를 통타애 120m짜리 좌월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일거에 NC가 주도권을 쥐었다. KIA는 실책이 3실점으로 연결되어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보더라인쪽으로 까다로운 볼을 던지는 로건을 공략하기 쉽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김도영이 있었다. 3회말 1사후 김호령 볼넷 2사후 김선빈이 좌전안타로 밥상을 차려주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KIA 선발 김도현이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자 5회 뒤집는데 성공했다. 1사후 김선빈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트자 김도영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화답했다. 바깥쪽 볼을 결대로 밀어쳐 장타를 만들어내는 타격이 돋보였다. 이날 복귀한 위즈덤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6회 갈렸다. NC는 6회초 2사후 권희동 서호철의 안타, 한석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형준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KIA는 1사1루에서 대타 최형우 볼넷, 박찬호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NC 김진호의 보크와 폭투로 두 점을 거져 얻었고 김선빈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7-3까지 달아났다.김도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이우성이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또 한 점을 보탰다. 최원준은 밀어내기 사구 얻어 9-3까지 벌렸다. 7회는 김선빈이 2타점 2루타를 쳐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선빈은 4안타 3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이 로건을 공략하면서 흐름을 바꾼 것이 대승으로 이어졌다. 김도영이 선발라인업에 복귀하자 3연승을 달렸다.선발 김도현은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비자책) 호투로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전상현과 최지민에 이어 임기영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NC 로건은 5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김도영에게 맞은 2루타 2개가 뼈아팠다. 손주환, 김진호, 김민규, 신영우, 김사훈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양의지 복귀도, 충격 요법마저도' 두산 이승엽 감독 "웃을 일 많아졌으면 했는데…"
주포의 복귀도, 타순 변화도 소용이 없었다. 곰 군단이 무기력한 패배로 9연전을 시작했다.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2 대 3으로 졌다. 1점 차였지만 사실상 완패나 다름이 없었다.이날 두산은 6안타 3볼넷을 얻어냈지만 3안타가 9회말 나왔다. 8회까지 무득점에 그쳐 패색이 짙었고, 9회말 행운이 따른 빗맞은 안타 2개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경기 전 두산은 전력의 핵심 양의지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호재가 있었다. 양의지는 지난 25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1회말 타격 도중 오른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는데 26, 27일 경기에도 결장했다. 이승엽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복귀했다"면서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두산은 또 이날 타순을 변경했다. 특히 부진에 빠진 내야수 강승호를 9번 타자로 내렸다. 강승호는 올 시즌 주로 3, 5, 6번 등 중심 타자로 나섰지만 최근 10경기 타율 1할1푼1리로 허덕였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9번으로 내려간 이유다.이 감독은 이에 대해 "타격에 강점이 있는데 잘 안 되다 보니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진다"면서 "경기를 나가면서 본인이 다시 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 문제는 아니고 어제 하루 쉬었으니 강승호가 올라오면 팀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하지만 양의지도, 강승호도 힘을 쓰지 못했다. 양의지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삼진, 강승호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물론 이날 상대 우완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쿠에바스는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두산은 9회말에야 득점에 성공했다. 1사 뒤 김재환이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인태의 크게 바운드된 타구가 투수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폭투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빗맞은 타구가 2루수 키를 넘은 행운의 적시타가 됐다. 두산은 오명진의 땅볼로 1점을 더 냈지만 박준영이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이 감독은 "앞으로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이날은 웃지 못했다. 선발 최준호는 5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이 부족해 2패째를 안았다. 과연 곰 군단의 타선이 이 감독에게 웃음을 다시 안길 수 있을까.


'황당 귀화 요구' 中, 28세 日 선수에 '중국 와라!'→"무조건 일본 대표팀 뛸 것" 전면 반박... 도…
황당한 소문에 선수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에서 자라고 J리그서 활약 중인 다카히로 고(27·FC도쿄)가 중국 귀화설에 휩싸였다.중국 '시나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다카히로의 중국 귀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는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 합류를 거절했다. 그는 중국 귀화설이 본인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다카히로는 일본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를 거쳐 감바 오사카, 알비렉스 니가타 등 줄곧 일본 리그에서만 활약한 미드필더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발재간을 갖춘 다카히로는 도쿄의 주축 중원으로 맹활약 중이다.와중에 중국 현지에서는 갑자기 다카히로의 중국 대표팀 귀화에 큰 기대를 걸었다.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다카히로는 중국 국가대표팀에서 뛴 가오성(62)의 아들이다. 다카히로는 중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를 뒀다.가나가와현의 가와사키 출생인 다카히로는 줄곧 일본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 매체 '풋볼존'과 인터뷰에서 중국 귀화설에 "인터넷에서 그런 소문을 본 적 있다"며 "그런 보도는 정말 혼란스럽다. 여전히 일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게 목표다. 도쿄에서 성장하고 목표에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중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축구 실력은 정말 뛰어나다. 다만 경기장에서 직접 뛰는 건 보지 못했다"며 "기억 속에 아버지는 은퇴 선수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아버지와 함께 축구 연습한 적이 있는데, 실력이 엄청나다는 건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축구선수 삶을 택한 건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다카히로는 "유치원에 다닐 때 가족과 친척 방문 차 중국으로 가본 적 있다. 그때 아버지가 축구를 가르쳐준 적 있다"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축구의 길로 들어섰다. 일본으로 돌아간 뒤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한편 중국 축구팬들은 다카히로의 중국 귀화 거절에 "장난하는 건가, 그(다카히로)는 일본에 어울리는 선수", "발놀림이 정말 빠르더라. 도쿄의 보물인 것 같다", "황당한 귀화설에 화가 난다", "일본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겠나, 현실을 생각하고 중국으로 오라"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DONE DEAL’ 아모링 감독 선임 효과 확실하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침내 ‘95골·27도움’ 괴물 품…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음 시즌 애제자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와 재회하는 그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여름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으로 계획 중인 맨유가 요레케스 영입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 이미 현지에서는 거래가 완료됐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DONE DEAL’ 표현까지 쓰면서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요케레스, 맨유로 이적 확정(DONE DEAL)’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맨유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직전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요케레스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확신한다”며 “맨유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비밀리에 노력해 왔으며, 이제 합의를 마무리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맨유는 이번 시즌 저조한 득점력으로 고민이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4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39골에 그쳤다. 경기당 1골이 겨우 넘는 수치다. EPL 20개 팀 가운데 득점 순위 15위에 머물러 있다. 이적료 각각 7200만 파운드(약 1387억 원)와 3650만 파운드(약 703억 원)를 투자해 데려온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3골씩밖에 넣지 못하면서 부진한 게 ‘빈공’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결국 맨유는 최근 재정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스쿼드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올여름 자금을 풀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여러 공격수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그중에서도 아모링 감독이 스포르팅을 이끌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요케레스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왔다. 아모링 감독이 지난해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순간부터 현지에선 요케레스를 맨유의 영입리스트 1순위로 분류할 정도였다.그러나 맨유뿐 아니라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첼시 등도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영입전이 역대급으로 치열해진 가운데 요케레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클럽만 차기 행선지로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는 경쟁에서 뒤처지는 흐름이었다. 자연스레 맨유는 요케레스 영입에서 손을 떼고, 리암 델랍과 마테우스 쿠냐, 장필리프 마테타 등으로 선회했다.하지만 맨유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 오르면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며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이런 와중에 요레케스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아모링 감독과 재회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맨유가 영입전에서 선두로 올라서면서 기류가 급격하게 바뀌었다. 그리고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요케레스가 올여름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 입성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매체는 “아모링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 요레케스와 돈독한 관계를 쌓았고, 현재 그는 요레케스를 최우선 영입대상으로 낙점했다. 요레케스 역시 맨유로 합류하고 싶어 한다”며 “아모링 감독과 요케레스의 끈끈한 관계로 인해 맨유는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요케레스 영입을 곧 완료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 맨유는 UCL에 출전하든 못하든 요케레스를 설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스웨덴 출신의 요케레스는 1m90cm에 육박하는 장신의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탁월한 골 결정력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으로 꼽힌다. 또 뛰어난 운동 수행 능력을 자랑하는 그는 전방 압박 수행과 동료와 연계플레이를 통한 공격 작업도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드리블 돌파 능력까지 장착하면서 만능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요케레스는 지난 2015년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르팅 입단 전까지 유망한 공격수였던 그는 스포르팅에 합류한 후 아모링 감독을 만나면서 잠재력이 만개하더니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 스포르팅에서 통산 98경기 동안 95골·27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골에 가까운 경이로운 득점력이다.특히 지난 시즌 요케레스의 활약은 대단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만 33경기에 출전해 27골·9도움을 뽑아내며 스포르팅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을 수상했고, 또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팀에 각각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그리고 이 같은 활약상이 유럽 전역에 알려지면서 그는 빅 클럽의 구애를 받기 시작했다.


'2군 4G 연속 퍼펙트' 21억 롯데 최다 홀드 역사, 콜업 임박?…지옥의 9연전, '연투 최다' 불펜진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최다 홀드의 역사는 2024년에서 멈춰 있다. 2025년 다시 그 역사가 이어질 수 있을까. 그리고 지쳐가는 롯데 불펜의 단비가 될 수 있을까.롯데는 28일 야구가 없는 월요일,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롯데는 이날 투수 박진형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박진형은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 이튿날인 17일, 사직 키움전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특히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찍히면서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박진형의 중용을 생각했지만 구속 문제로 1군으로 부르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쓰임새가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튿날인 18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8-0으로 이기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솔로포 1방이었기에 큰 타격은 없었다. 그러나 20일 삼성전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약 일주일 만의 등판이었던 지난 2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복귀전 임팩트를 생각하면 이후 활약이 부진했고 아쉬움이 짙었다.KBO리그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인 것을 감안해 9연전을 치른다. 모두에게 지옥의 9연전이다. 롯데는 현재 4~5선발의 아쉬움이 짙다. 또 1선발 찰리 반즈도 당장 계산이 서지 않는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또 불펜 투수들을 많이 투입하는 운영 방식상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롯데는 경기당 5.4명의 투수를 쓰고 있다. 10개 구단 중 최다 수치다. 2연투 최다 40회, 3연투도 최다 9회를 기록 중이다. 박진형을 대신할 확실한 불펜 투수가 필요한데, 적임자가 기다리고 있다. 구승민이다. 이제는 롯데 구단 최다 홀드(121개) 기록을 보유한 구승민이 복귀할 시점이 됐다. 구승민은 올 시즌 1경기 만 등판한 뒤 지난달 27일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3일 LG전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위가 온전히 오르지 않았다는 김태형 감독의 판단으로 2군행을 통보했다.김태형 감독은 구승민을 2군으로 내려 보내면서 “지금 경기에 나가는 게 문제가 아닌 상태다. 경기 경험이야 충분한 선수지 않나”라면서 “훈련을 더 많이 해서 페이스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따로 훈련을 더 하면서 몸을 다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실제로 1군 말소 이후 일주일 만인 지난 2일 NC전에 등판했지만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이후 다시 일주일 가량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10일 고양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은 2군 레벨에서도 완벽히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구승민은 거듭해서 경기에 나서며 페이스를 찾아갔다. 12일 KIA전 1이닝 무실점, 16일 KT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19일 삼성전에서도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5아웃 세이브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만에 나선 26일 KIA전에서도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군에서 첫 2경기 피안타를 내줬고 실점까지 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2군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4경기 연속 퍼펙트였다. 2군으로 내려간 지 한 달여가 됐다. 이제는 구승민의 콜업 타이밍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뒤 롯데와 2+2년 최대 2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승민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사실상의 종신 계약이었다. 그동안 구승민이 롯데 불펜에서 헌신하며 개인의 기록을 쌓아갔지만 팀적인 성과는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즌 초반 이전과 다른 탄탄한 뎁스와 젊은 투수진의 성장으로 대혼전의 중상위권에서 버텨나가고 있다. 이 시기에 구승민이 만약 콜업이 된다면, 시즌 초반 약간 지친 불펜진에 힘을 보태고 또 앞으로 치러야 할 9연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1군 콜업의 조건은 충족했다. 과연 구승민은 다시 롯데의 확고부동한 필승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일복 터졌다" KIA에 밑진 장사 아니었네, 10G 무실점 '한화 필승조' 대변신…트레이드 평가 또 바뀌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마무리 김서현 앞에서 8회를 주로 책임지는 필승조 투수 한승혁(32)이 11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펼치며 한화 승리의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한승혁은 지난 27일 대전 KT전에서 4-0으로 앞선 8회 1이닝을 공 9개로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처리하며 4-3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25~26일 KT전에서 각각 1이닝 25구, ⅓이닝 7구를 던진 뒤 3일 연속 등판했는데 안정감이 넘쳤다. 최고 시속 150km를 찍은 강속구의 힘이 여전했다. 경기 후 한승혁은 “팀이 중요한 상황이라 3연투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선발투수들이 워낙 좋고, 이기는 경기가 많아서 맨날 준비할 수밖에 없다. 3연투한 것은 제 기억에 10년은 된 것 같다. 작년에 더블헤더 2경기 모두 나가기도 했고, 올해 3연투도 했는데 일복이 터진 것 같다”면서 웃었다. 한승혁의 가장 최근 3일 연속 등판은 KIA 소속이었던 2016년 9월 18~19일 대전(구) 한화전, 20일 광주 넥센전 이후 9년 만이다. 그해 두 번이나 3연투를 소화했는데 2016년은 한승혁이 KIA 시절 개인 한 시즌 최다 9홀드를 거둔 해였다. 그만큼 팀에서 필요로 하고, 잘 던졌기에 3연투 호출을 받을 수 있었다. 한승혁은 올 시즌 16경기(13⅔이닝) 2패5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부터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 무자책점 기준으로는 지난 6일 대구 삼성전부터 11경기 연속이고, 이 기간 9⅓이닝 무자책점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한승혁은 “잘 몰랐던 기록인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 그런 기록은 연연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며 “경기에 나가는 상황이 자주 오다 보니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인 최다 70경기(62⅔이닝)에서 19개 홀드를 거두며 필승조로 올라선 한승혁은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5점대(5.03)로 기복이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실점도 적고, 위기 상황에서 안정감도 커졌다. 득점권 피안타율(.303→.167)이 크게 낮아지면서 리그에서도 손꼽힐 만한 필승조로 떠올랐다. 한승혁은 “이전에는 득점권에서 너무 어렵게 승부하면서 볼카운트가 몰렸다. 1B, 2B, 3B-1S 그럴 때 어차피 또 승부를 들어가야 하는데 스스로 많이 불리하게 했다. 차라리 초구부터 과감하게 던지자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며 “작년 (필승조) 경험도 순간순간마다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결과가 따라오면서 더 자신감을 갖고 던진다. 공이 좋아도 안타를 맞거나 점수를 주면 위축이 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맞물리면서 더 편안하게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31로 흔들렸지만 김경문 감독은 “완벽한 선수가 어디에 있겠나. 안 좋을 때 믿어주면 올라온다”며 한승혁을 계속 필승조로 썼고, 확실한 셋업맨으로 만들었다. 감독의 믿음 속에 자신감이 생기니 멘탈적으로도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다.올해 한승혁의 투구를 유심히 보면 유독 빗맞은 안타가 많다. 뭔가 꼬일 법한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막아낸다. 한승혁은 “빗맞은 안타 같은 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마운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 타자가 치는 순간 (투수로서) 제 할 일은 끝난 상태다. (타구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 신경하고 있다. 홀드 개수보다 어떤 상황이든 나가서 억제할 수 있는 투구를 많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승혁은 KIA 시절 최고 시속 158km를 뿌린 파이어볼러 유망주로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제구에 기복을 보이며 기대만큼 크지 못했다. 2022년 시즌 후 거포 유망주 변우혁의 반대 급부로 투수 장지수와 함께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2023년 이적 첫 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지만 기대에 못 미치면서 한화가 KIA에 밑진 장사가 되는 것 같았지만 지난해 필승조로 떠오르며 반격에 나섰다. 변우혁보다 7살 많은 나이로 인해 한승혁이 더 빨리 보여줘야 할 입장이었는데 지금 기세라면 윈윈 트레이드로 손색이 없다.


94년만의 신기록 페이스 '주춤', ML 1위 자리마저 내줬다...죽음의 17연전 마친 이정후, 꿀맛 휴식→…
'2루타 머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기계 가동을 멈춘 사이 경쟁자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3경기째 장타를 터뜨리지 못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전체 2루타 부문 1위 자리를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내주고 공동 2위로 밀려났다.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점 차 승리(3-2)에 힘을 보탰다.다만 기대했던 장타는 터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시즌 11호 2루타를 터뜨린 이후 3경기 연속 단타만 기록했다.그사이 '호타준족 유격수' 위트 주니어가 MLB 2루타 1위를 차지했다. 위트 주니어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위트 주니어의 유일한 안타는 2루타였다. 그는 캔자스시티가 0-4로 끌려가던 5회 말 2사 1루에서 헌터 브라운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타구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전날(27일) 휴스턴전에서도 유일한 안타(4타수 1안타)를 2루타로 기록했던 위트 주니어는 이틀 연속 2루타를 추가하며 해당 부문 MLB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2019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위트 주니어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3년 연속 20홈런-20도루, 2년 연속 30-30클럽(2023년 30홈런 49도루, 2024년 32홈런-31도루)을 달성한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 유격수다. 지난해 45개의 2루타를 때려 아메리칸리그(AL) 2위(1위 재런 듀란 48개)이자 MLB 전체 공동 2위를 기록했던 위트 주니어는 올 시즌 초반 2루타 부문 1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MLB 전체 2루타 1위를 내준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앞서 24일 뉴욕 메츠의 거포 피트 알론소가 시즌 11호 2루타를 터뜨리며 치고 나가자, 이정후가 25일 곧바로 따라잡았다.알론소와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잠잠한 사이 또 다른 경쟁자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주인공은 잭슨 추리오(밀워키)다. 그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서 매일 2루타를 하나씩 기록해 단숨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이정후가 3안타를 기록했던 24일 경기서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에 5타수 무안타 3삼진의 굴욕을 당했던 추리오는 이후 3경기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이정후의 시즌 초반 2루타 기록 달성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팀이 18경기를 치른 시점에 이미 두 자릿수 2루타를 달성하며 MLB 선두를 질주했다. 산술적으로 시즌 90개의 2루타도 가능한 무시무시한 페이스였다. MLB 역대 1위인 얼 웹(1931년 67개)의 기록을 94년 만에 갈아치울 기세였다.하지만 이후 11경기서 이정후는 2루타를 단 2개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했다. 162경기 기준 페이스도 약 61.4개로 크게 줄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옥의 17연전을 치르는 동안 이정후는 타율 0.317(63타수 20안타) 3홈런 12타점 OPS 0.944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다만 17연전 중 초반 8경기서 4할대 타율(0.407)을 기록하고 11개의 안타 중 절반 이상을 장타(3홈런, 2루타 3개)로 장식했던 것과 달리 후반 9경기에서는 타율 0.250(36타수 9안타)에 장타는 2개(2루타 1개, 3루타 1개)로 다소 타격감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시즌 초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이정후의 2루타 페이스는 여전히 역대 기록을 소환할 만하다. MLB 역사상 단일 시즌 60개 이상 2루타 기록은 6번으로 60홈런(9번)에 비해 더 희소성이 높은 기록이다. 1936년 찰리 게링거(60개) 이후로 2루타 60개의 벽은 그 누구도 넘지 못했다. 만약 이정후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 2루타 60개를 달성한다면 89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죽음의 17연전 기간 동안 대타로 출전한 18일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던 이정후는 29일 모처럼 휴식을 취한다. 잠잠했던 '2루타 머신'이 에너지를 충전하고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다시 가동될 수 있을지 이정후의 방망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