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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다시 모인다…월드컵 예선 오만·요르단 2연전 대표팀 명단, 오는 10일 발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 2연전 명단을 발표한다.명단 발표 이후 대표팀은 오는 17일 소집된 뒤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각각 북중미 월드컵 예선 7·8차전을 치른다.최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가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를 관전하는 등 국내 K리그 경기장을 찾아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했다.한국은 3차 예선 6경기에서 승점 14(4승 2무)를 기록, B조 1위에 올라 있다. 2위 이라크(승점 11)와 격차는 3점 차다.3월 2연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홍명보호는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2연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 중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은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치른다. 5·6위는 예선 탈락한다.홍명보 감독은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에도 지난해 9월부터 대표팀을 계속 지휘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3차 예선 6경기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두 차례 비겼고, 오만과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는 꺾었다.7차전 상대인 오만은 FIFA 랭킹 80위 팀(한국 23위)으로 월드컵 예선에선 승점 6(2승 4패)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요르단은 FIFA 랭킹 64위로 승점 9(2승 3무 1패)로 조 3위 팀이다.


고승민 "개막 맞춰 정상 복귀 가능"…'가슴 철렁' 롯데, 대형악재 피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스프링캠프 막판 부상 여파로 당분간 일본에 잔류해 치료를 받게 됐다. 정밀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롯데 구단은 4일 "고승민이 지난 3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의 구춘리그 경기 중 베이스러닝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선수 보호와 빠른 치료를 위해 일주일 정도 일본 내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2000년생인 고승민은 입단 6년차였던 지난해 유망주 껍질을 깨뜨렸다. 2024 시즌 120경기에 출전, 타율 0.308(481타수 148안타) 14홈런 87타점 OPS 0.834로 맹타를 휘둘렀다. 뚜렷한 수비 포지션이 없던 문제도 해결됐다. 김태형 감독이 고승민을 2루수로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롯데는 리그 최정상급 공격력을 갖춘 주전 2루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수비력도 빠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승민은 지난해 시즌 종료와 동시에 10월 1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왼손 손가락 첫 번째 중위 지절 관절 인대 손상 수술을 진행했다. 당장 타격, 수비에 문제는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던 터라 더 큰 부상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승민의 수술과 재활은 성공적이었다. 고승민도 수술 직후 왼손에 깁스를 한 상태로 하체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승민은 지난 1월 24일 대만 타이난의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시작된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타격, 수비, 주루 등 모든 움직임이 가벼워 보였다.고승민은 순조롭게 오는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뜻밖의 부상 암초를 만났다. 롯데는 고승민의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최대한 악화를 막기 위해 일본 이지마 치료원 치료를 결정했다.롯데 선수단은 4일 훈련을 마지막으로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를 종료한다. 오는 5일 귀국한 뒤 8~9일 안방 사직 야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치른다.롯데는 고승민이 팀 내 핵심 자원인 만큼 당분간 왼쪽 발목 회복에만 전념하도록 조치했다. 부상 악화 등 큰 변수만 없다면 오는 22~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시즌 개막 2연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롯데가 고승민의 치료 계획을 잡은 이지마 치료원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해 있다. 롯데를 비롯한 KBO리그 10개 구단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NPB) 스타 선수들도 빠른 부상 회복과 치료를 위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롯데 구단은 "고승민의 발목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안정을 취하고 치료를 병행하면 개막전에 맞춰 정상 복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승민은 지난 3일부터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향후 일주일 정도 더 치료를 진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라며 "고승민 본인은 상태가 괜찮다고 하지만 구단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 시범경기 출전을 배제하고 발목 상태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SSG, 스프링캠프 종료…MVP는 투수 송영진·야수 고명준
5선발 경쟁을 벌인 송영진과 주전 1루수 도약을 노리는 고명준이 프로야구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한 SSG가 4일 스프링캠프를 마쳤다.SSG 선수단은 5일에 귀국한다.이숭용 감독은 구단을 통해 "1차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만족스럽게 마치고 일본에 왔고, 2차 캠프도 경기를 통해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를 줬다"며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졌고 일본 가고시마에서 합류한 베테랑 선수도 몸을 잘 만들어왔기에 더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작년 비시즌부터 준비하고 계획했던 부분들이 결과로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총평했다.이 감독은 "투수 미치 화이트와 외야수 하재훈이 캠프 기간에 다친 건 아쉽다"고 곱십으면서도 "그래도 하재훈은 며칠 후 훈련이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부상 방지에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이어 "고명준, 박지환, 정준재, 조형우 등 젊은 야수들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기량이 향상됐다. 투수 중에서는 김건우, 송영진, 정동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최정 등 베테랑들의 컨디션도 좋다. 베테랑 선수들이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해서 시범경기, 정규시즌에서도 팀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과 코치진은 캠프 MVP로 투수 송영진과 야수 고명준을 택했다.송영진은 평가전 2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고, 고명준은 4경기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0.545)를 쳤다.송영진은 "비시즌부터 준비했던 부분이 1, 2차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결과로 나왔다. 정규시즌에 맞춰 착실히 준비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5선발 경쟁은 마지막까지 간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공부하겠다"고 말했다.고명준은 "작년 유망주 캠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그 부분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타격에서 작년보다 타이밍과 스윙 궤적이 좋아진 것 같다. 반드시 팀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발 해졌던데 하나 사” 11억에 두산 택한 다저스맨, 인성도 특급…19세 루키에 MVP 상금 쾌척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투수 잭 로그가 스프링캠프 MVP 상금을 신인투수에게 전달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두산 관계자는 4일 “잭 로그가 MVP 수상 직후 막내 투수 홍민규를 불러 MVP에 주어진 소정의 상금을 그대로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3일을 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캠프 투수 최우수선수(MVP)로 잭 로그를 선정했다. 잭 로그는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에서 치른 실전 2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에 MVP 상금을 받았는데 이를 돌연 신인투수에 쾌척하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 잭 로그는 "모든 투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내가 MVP를 받을 줄 몰랐다. 영광이다"라며 “받을 자격이 있는 막내 (홍)민규에게 상금을 전달한다. 이번 미야자키 캠프를 통해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라고 특급 인성을 자랑했다. 상금을 받은 홍민규는 “정말 고맙다. 잭 로그가 '신발이 해졌는데 좋은 걸로 하나 사길 바란다'라면서 상금을 건네줬다”라며 “캠프 기간 옆에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고 그게 좋은 결과로도 이어졌다. 시즌이 시작되고 좋은 결과를 낸 뒤 잭에게 꼭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두산은 작년 12월 메디컬 이슈가 발생한 토마스 해치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고민 없이 잭 로그를 택했다. 스위퍼를 던지는 좌완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80만 달러(약 11억 원)를 투자했다.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잭 로그는 빅리그 3시즌 통산 19경기(10경기 선발)에 등판해 70이닝을 소화하며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2023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24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지난해 24경기(13경기 선발)에 나가 93⅔이닝 동안 75피안타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87경기(68경기 선발) 355⅓이닝 21승 25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7이다. 잭 로그는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커터에 스위퍼를 구사한다. KBO리그에 흔치 않은 좌완 스위퍼가 주무기다. 두산 관계자는 “로그는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했던 선수로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숨김 동작(디셉션)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잭 로그는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스위퍼의 각이 컸고, 커터가 좌타자 몸쪽을 파고들었다. 라이브피칭 때 잭 로그의 변화구를 경험한 두산 좌타자들은 하나같이 공이 무섭게 날아온다고 말했다. 잭 로그는 첫 라이브피칭에서 구속을 150km까지 끌어올렸는데 제구 및 커맨드 또한 1선발 콜 어빈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탑고를 나와 2025 두산 3라운드 26순위로 뽑힌 홍민규는 두산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캠프 명단에 포함됐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2차 스프링캠프까지 완주했다. 일본 미야자키 연습경기에서 세 차례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양민혁의 유럽 무대 도전기 분위기 좋다' QPR에서 존재감 각인, "잠재력이 대단...위협적인 윙어"
양민혁의 유럽 무대 도전 분위기가 좋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 "양민혁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6분을 소화했다. 첫 실점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위협적인 윙어다"고 극찬했다.'런던' 월드' 역시 "양민혁은 잠재력이 정말 대단하다. 첫 실점 빌미를 제공했지만, 수비가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발에 닿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고 호평했다.양민혁이 점점 유럽 무대에 적응하는 분위기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합류 후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이번 시즌 준프로 선수 신분으로 K리그1 무대에 등장했다. 개막전부터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특히, 12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이와 함께 강원FC의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양민혁은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5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게 됐다. K리그 최다 기록이다.특히, 이번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와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MVP를 놓고도 경합하는 등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양민혁의 가능성을 높이 산 유럽의 빅 클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시즌 도중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손흥민은 아직 어린 재능이며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양민혁이 훌륭한 축구와 재능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와 같이 뛰는 걸 보는 게 기대된다. 너무 큰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다. 요즘은 사람들이 선수에 대해 너무 일찍 흥분하는 것 같다. 아주 조용히 두고 싶다. K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EPL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당부했다.하지만,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아직은 큰 기대가 없다면서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은 양민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적응이 우선이다. 정착하도록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양민혁은 아직 어리다.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과는 거리가 먼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적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다. 손흥민이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안팎에서 도와주고 있다. 어떻게 정착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그래서였을까? 양민혁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토트넘을 잠시 떠나 이번 시즌 종료까지 QPR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꾸준한 출전을 위함이다. 양민혁은 "QPR에 오게 돼서 정말 행복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레전드 박지성에 대한 아주 엄청난 기억이 있다. 꾸준히 경기에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양민혁은 지난 2월 밀월과의 경기를 통해 QPR 데뷔전를 치렀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양민혁은 교체 투입을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4분을 소화하면서 영국 무대를 누볐다.양민혁은 유효 슈팅 1, 패스 성공률 100%, 턴 오버 2, 볼 터치 8, 상대 박스 안 터치 1, 리커버리 2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양민혁의 활약에 대신 지휘봉을 잡은 QPR의 사비 칼름 수석코치는 "함께해 기쁘다. 우측 윙어 자원으로 측면에 폭을 제공해 주는 선수다"고 극찬했다.이어 "양민혁에게 측면에서 득점을 위해 더 많이 공격하라고 주문했다. 첫 출전에 쉽지 않았지만,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거라는 것은 확신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영국 공영 방송 'BBC'는 "양민혁은 교체 투입을 통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QPR 공격에 공격적인 감각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엿볼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품었다.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양민혁의 첫 번째 행동은 상대 골키퍼를 허둥대게 만드는 슈팅이었다. 흥분시키는 선수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오늘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었다"며 보완할 점도 있다고 언급했다.QPR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양민혁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겁먹지 않은 것 같고, 자신감 넘쳐 보였다. 다음에는 선발로 써봐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양민혁은 최근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대승에 일조했다. QPR 합류 후 첫 공격 포인트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임대 선수들의 상황을 살펴볼 때"라며 양민혁을 조명했다.이어 "양민혁은 QPR로 임대를 떠났다. 정식 데뷔전을 치렀고 놀라운 도움을 기록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언급했다.토트넘은 양민혁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게의 언급에서 확인할 수 있다.랑게는 "임대는 선수들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며 최근 임대를 떠난 양민혁과 윌 랭크셔에 대해 언급했다.이어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 팀 역사상 중요한 선수를 보면 성장의 일부로 이러한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양민혁과 랭크셔가 경험을 쌓고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랑게는 "양민혁과 랭크셔는 임대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과 좋은 환경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에 복귀해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뿔났다' KPFA "K리그 잔디, 국제 경쟁력 저하 우려...개선과 지원금 도입 시급"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이하 선수협)가 또다시 불거진 열악한 경기장 잔디에 대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하게 외쳤다.선수협은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축구장 잔디 문제의 시급한 개선을 촉구한다"고 4일 밝혔다.이어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주체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올 시즌 K리그는 예년보다 빠른 지난 2월 중순 개막했다. 이른 개막에 축구 팬들은 설렘을 표했지만, 기쁨은 이내 탄식으로 변했다.매서운 바람과 영하권을 넘나드는 추운 날씨에 대부분 경기장 잔디는 푸르른 모습은 커녕 선수들이 지나간 자리는 쉽게 파이는 경우가 허다했다.이승우(전북)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땅이 얼어있다 보니 킥도 제대로 안되고, 잔디가 미끄럽다. 정상적으로 축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크고 이런 그라운드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축구 팬들에게도 죄송스럽다. (잔디 밑에) 열선을 깔던지 그라운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서울)는 "영국 잔디는 양탄자다. 잔디 상태는 말해 뭐하냐"면서 한국과 영국 잔디 차이를 표현했다. 린가드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K리그1 2025시즌 3라운드 경기 도중 방향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가면서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 한동안 통증을 호소했다.선수협 부회장이자 울산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은 "추춘제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제 일정을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 쉽지 않은 정책이지만 실행된다면 축구의 중심인 유럽과 같은 흐름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어렵다고 본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잔디 관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김훈기 선후협 사무총장은 "열악한 그라운드 상태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방해하고, 출전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를 높인다"며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가 길어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선수협은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한국 축구 경기 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충격 마이너 전망’ 김혜성, 첩첩산중...25시즌 개막전은 어디서?
미국 언론들이 김혜성(26)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시즌 개막전은 어디서 맞게 될까.김혜성이 1차 컷오프를 피했지만 미국 언론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MLB.com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한 기사에서 김혜성의 이름을 제외하고 한국계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을 주전 2루수로 꼽았다. 앞서 해당 매체는 김혜성을 개막 타선에서 9번 2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하면서 마이너리그행을 전망했다.앞서 다저스 전담 언론과 지역 매체들이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내다본 데 이어 줄곧 호의적인 시선을 보냈던 MLB.com의 전망도 현재로선 냉정하게 돌아선 모양새다.사실 김혜성이 다저스와 지난 1월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2억5천만원)에 계약을 맺은 이후 미국 언론들의 평가는 매우 후했다. 다저스가 기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하면서 김혜성은 큰 이변이 없다면 주전 2루수를 꿰찰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시범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혜성이 팀 합류 이후 스윙 교정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118(17타수 2안타) 3볼넷 8삼진을 기록중이다. 2안타 중 1개는 홈런이다.빗맞은 안타 이후 오랜 기간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지난 2일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드디어 깨어났다.1차 컷오프에서도 살아남았다. 앞서 다저스는 3일 8명의 선수에게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갈 것을 통보했다. 전체적으로 유망주들을 내려보내면서 시즌 개막에 맞춰 점차 선수단을 줄여가는 가운데 우선 생존한 모습이었다.하지만 MLB.com은 “김혜성은 다저스의 개빈 럭스 트레이드 이후 주전 2루수를 맡을 기회가 있었고 가능성이 커보였다”면서도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본 이후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해당 매체는 이런 로버츠 감독의 선택 가능성을 “김혜성이 미국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이라며 적응의 시간을 이유로 들었다.그러면서 기존 주전 중견수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토미 에드먼이 본 포지션인 2루수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계 선수로도 잘 알려진 에드먼은 2021년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외야에 변수가 생기면서 주전 중견수를 맡는 동시에 내야 유격수와 2루수 백업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MLB.com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에드먼이 2루를 책임지면 안디 파헤스가 중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루수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는 거의 확고 부동한 주전 자원이다. 거기에 백업 유틸리티 자원으로도 김혜성의 자리는 없다고 봤다.해당 매체는 벤치 겸 유틸리티 자리에 엔리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가 코너 외야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구체적으로 로하스가 주전 유격수 베츠의 백업을 맡고,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가 양쪽의 백업을 모두 맡는 방식이다.하지만 해당 매체의 예상대로 개막 로스터가 구성될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 에르난데스, 로하스, 테일러는 모두 우타자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위해선 웨이버를 거쳐야 한다.현재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범경기 13타수 3안타 4볼넷 3삼진, 로하스는 15타수 7안타 4타점 1볼넷 2삼진, 테일러는 17타수 3안타, 1볼넷 6삼진 기록하고 있다.로하스는 확실히 시범경기 성적에선 김혜성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에르난데스, 테일러 등은 김혜성보다 월등히 우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보긴 힘들다.현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명단은 59명으로 줄어들었다. 개막전 로스터 26명이 정해지기까지 절반 이상의 선수가 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전망이다. 다저스는 향후 8경기를 더 치른 이후 일본으로 이동한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15일, 한신 타이거즈와 16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18~19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정규리그 개막전서 시카고 컵스와 격돌한다.일본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채 2주도 남지 않은 기간이 결국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운명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박정은 BNK 감독, "기세를 이어나가겠다"
"이 기세를 밀고 나가겠다."BNK가 삼성생명과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프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BNK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혜진 김소니아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데다, 무려 11개의 3점포를 합작하며 삼성생명에 66대57로 승리했다.BNK는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선 2승4패로 뒤졌지만, 역시 홈인 부산 그리고 많은 베테랑 선수를 보유한 단기전에선 강했다. 가드진부터 상대를 철저히 압도했고, 수비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삼성생명 공수의 핵인 배혜윤의 득점을 12점으로 묶고 움직임을 둔화시킨게 주효했다.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은 "양 팀 모두 전력을 쏟았는데 초반부터 준비한 수비를 잘 이행해줬다. 특히 배혜윤의 피딩과 패스의 질을 떨어뜨리기 위해 초반부터 파울이 꽤 나와도 많이 괴롭혔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박혜진은 역시 아낀만큼 중요할 때 잘 해줬다. 역시 걱정을 안해도 될 정도로 부상에서 재활을 거쳐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며 "이소희 역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슛에 대한 장점이 뛰어나지만 더불어 상대의 수비를 흔들어주는 테크니션인데, 정체된 상태에서 활로를 잘 뚫어줬다. 수비에선 분명 부상 공백의 여파는 보이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채워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상에서 돌아온 두 선수를 칭찬했다.이어 "외곽이 잘 들어갔지만 역시 슛은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오늘 경기처럼 수비에 대한 집중도를 계속 유지하는게 필요하다"며 "2차전에서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안됐던 부분의 디테일을 잡아내고 홈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의 '충격 결단' 바르셀로나 이적 위해 '거액의 연봉 포기'…8년 만에 라리가 복귀 선언
산투스의 네이마르(33)가 친정팀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바르셀로나 소식에 능통한 헬레나 콘디스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결심했고, 이를 위해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최근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 루머가 들려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름 주목할 만한 공격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온스테인 기자는 네이마르를 언급했다.그는 "알 힐랄에서 산투스로 복귀한 네이마르의 계약은 단기 계약이다.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6월 30일에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모든 것은 그의 신체적, 기술적 컨디션에 달려 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그가 어떻게 해나갈지 지켜봐야 한다. 현재 이야기되는 놀라운 상황은 바르셀로나로 복귀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 측 사이에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또한 "바르셀로나 회장 후안 라포르타와 네이마르의 대리인 피니 자하비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하비가 바르셀로나 감독 한지 플릭도 담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네이마르의 동기부여도 크다. 온스테인 기자는 "네이마르의 큰 동기부여는 2026년 월드컵이 될 것이다. 새롭게 단장된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동화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일이 일어나야 하겠지만, 가능성 있고 매력적인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산투스 유소년팀 출신의 네이마르는 17세이던 2009년 산투스에 정식으로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뒤 기량과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유럽 빅 클럽의 주목을 받았다.네이마르는 2013년 산투스를 떠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리그 무대에 오른 뒤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짧지만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등 각종 트로피를 수집했다.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네이마르는 2017년에는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겼고, 2023년 8월 알힐랄에 다시 새로 둥지를 틀었다.알힐랄 이적 당시 2년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로 알려진 바 있다.하지만 네이마르는 부상 탓에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알힐랄에서 공식전 전체 출전이 7경기에 불과했다.네이마르는 2023년 9∼10월 사우디 프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합해 5경기를 소화한 뒤 그해 10월 국가대표 경기 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며 장기 결장했다.지난해 10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ACL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통해 약 1년 만에 복귀했으나 11월 에스테그랄(이란)과 4차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이탈했고, 이것이 알힐랄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2023년 8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알힐랄로 전격 이적하며 화제를 낳았던 네이마르는 약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로는 친정팀인 브라질 산투스가 됐다. 그러나 그가 제대로된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커리어 내내 부상이 잦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몸값도 줄어들었다.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주급 250만 파운드를 받았다. 그러나 산투스에서는 3만 2,500파운드를 수령한다. 99% 이상 주급이 인하됐다는 이야기다.네이마르는 축구만 생각하며 고향행을 택했다. 현재까지 이 선택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산투스에서 총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고,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 그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통해 월드컵까지 출전하는 등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LG 출신' 켈리,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
켈리가 지난 2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을 찾아 LG에서 함께 했던 박동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73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케이시 켈리가 미국프로야구에서 새 둥지를 찾았다.MLB 선수 이동 관련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매체는 켈리가 팀의 40인 로스터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켈리는 2008년 MLB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 등 순탄치 않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하지만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거친 뒤 2019년 KBO리그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선수 생활을 꽃피웠다.켈리는 6시즌 동안 163경기에서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거뒀고, 2023년에는 팀 에이스로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지난 시즌에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주춤했고, 결국 LG와 결별하고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빅리그 복귀전에서 그는 3이닝 무실점으로 빅리그 첫 세이브를 수확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부진한 뒤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이후 신시내티를 떠난 켈리는 올해 LG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지를 방문하는 등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 이적 사가, '개인 기량 아닌 팀 성적 관건'…"주장 SON에게 우승 가능성 보여줘야"
연일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손흥민의 개인 기량 문제보다는 팀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상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에 따르면 비록 그의 계약이 최근 2026년 6월까지 연장되었지만,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으며 해리 케인과의 재회 역시 고려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지만 팀의 역사에 남을 '레전드'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바이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합류 후 햇수로만 11년째 몸담고 있다.매 시즌 꾸준히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곤 공식전 40경기 이상 출전하며 공격포인트 20개 이상을 시즌마다 적립했다. 리그에서는 2016-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영광의 순간도 있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작성했다. 이변을 연출했으나 아쉽게도 우승에 도달하지는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적인 성과도 있었다. 2021-22시즌 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폭발시키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그런데 올 시즌은 팀과 함께 다소 부진 중이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높은 라인을 유지하는 전술의 영향으로 시즌 내내 많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팀의 추락은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으며 컵 대회는 모두 탈락했다. 손흥민도 이전에 비해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리그 24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입스위치 타운전 '경기력'으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손흥민은 입스위치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의 4-1 대승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74분간 뛰면서 슈팅 3회, 기회 창출 3회, 큰 기회 만듦 1회, 리커버리 3회, 피파울 2회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손흥민은 8.5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멀티 도움으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리그 70골, 70도움을 적립하며 영광스러운 '70-70' 클럽에 한자리를 차지했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 리더십에 의문 제기, 매각설까지. 갖은 외설이 손흥민을 흔들고 있지만 그는 경기장에서 굳건하게 자신을 보여줬다.여전히 경쟁력 있는 손흥민의 폼. 토트넘 생활은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매체는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방송 '릴리화이트 로즈'의 진행자 존 웬햄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웬햄은 "내가 들은 모든 이야기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굉장히 행복해한다. 현재 계약이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이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올해 12월까지는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할 것이며 1월이 되어야 손흥민이 다른 클럽들과 프리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시점이 된다. 따라서 이 문제는 한동안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거취 문제는 토트넘의 '성적'과 연관 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감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32세의 그는 토트넘에 더 오래 머무르는 쪽으로 설득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직까지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만큼 그는 이번 시점에서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이어 매체는 "만약 올여름 빅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나선다면, 그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전에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고 싶다면, 성적을 개선해야 하며 주장인 그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WKBL PO 리포트] ‘3점슛 성공률 46%’ BNK, 1차전 승리의 원동력
BNK의 1차전 승리 원동력은 외곽슛이다.부산 BNK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7로 꺾었다. 박혜진(21점 3어시스트)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소니아(15점), 이소희(13점), 이이지마 사키(10점)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BNK는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첫 경기서 승리를 챙겼다.시종일관 주도권을 거머쥔 BNK. 경기 전 박정은 감독 역시 “단기전은 기세 싸움의 중요하다”라는 말과 함께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제공권 다툼에선 22-34로 밀렸지만, 수비에선 상대를 50점대로 묶으며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갔다.이런 상황 속 BNK를 웃게 만든 원동력은 외곽슛이다. 정규리그서 평균 29%의 3점슛 적중률을 기록한 BNK. 하지만, 이날은 46%(11/24)의 고감도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18%(3/17).BNK의 외곽은 경기 내내 식지 않았다. 1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트린 BNK는 사키를 선봉에 내세워 리드(15-13)를 선점했다.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2쿼터 역시 BNK의 외곽은 뜨거웠다. 이소희(170cm, G)를 시작으로 김소니아(176cm, G)가 한 방을 터트리며 역전(27-23)을 이끌어냈다. 전반 종료 32.8초 전에는 김소니아의 가로채기에 이은 박혜진이 3점슛을 터트리며 32-27로 기세를 올렸다.전반까지 BNK의 3점슛 성공률은 43%(6/14). 이에 비해 삼성생명은 8개를 던져 단 1개만 림을 통과했다.후반 들어 다소 화력 세기가 줄어든 가운데 이번에는 안혜지(164cm, G)까지 거들었다. 3쿼터 초반 10점(39-29) 차로 달아나는 한 방을 터트리며 삼성생명과의 거리를 더욱 벌렸다.줄곧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돌입한 4쿼터 들어 BNK의 외곽이 불을 뿜었다. 박혜진이 연달아 3점슛 2개를 꽂으며 삼성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4쿼터 중반을 지나면서 이소희의 손끝이 다시 날카로웠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한 방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10점(56-46) 차로 벌렸다. 경기 막판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또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BNK는 박혜진과 이소희가 3점슛 7개를 합작하는 등 8명의 출전 선수 중 무려 5명이 외곽포를 가동했다. 모처럼 외곽에서 활발했던 BNK가 2차전에도 화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한편, BNK와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정후, 두 경기 연속 멀티안타… 샌프란시스코 3번 타순도 거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은 2025시즌 시범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27)를 3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붙박이 1번 타자였던 이정후 대신 출루율이 높은 라몬테 웨이드를 리드오프로 쓰고 콘택트 능력이 좋은 이정후를 3번에 배치해 공격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터뜨리며 3번 타순도 문제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정후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LA 다저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린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까지 올라갔다. 특히 지난달 25일 시범경기 첫 홈런도 3번 타순에서 때려냈기에 새 자리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정후는 1회 1사 1루 상황에 나선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지나가는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든 뒤 후속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을 상대로 똑같은 2루수 왼쪽을 파고드는 우전안타로 두 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인절스에 9-5로 승리했다.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지난 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이정후는 3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2안타를 치며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글렌데일=AP연합뉴스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던 김혜성(26·다저스)은 이날 구단이 발표한 8명의 마이너리그 캠프 이동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빅리그 생존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제 다저스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은 선수는 59명으로 줄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1250만달러(약 182억5000만원)에 빅리그 계약을 맺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MLB 계약을 맺은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낙마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개막 엔트리 26명에 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8차례 시범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을 기록 중이다.


[속보] "손흥민, 토트넘에 이적 요청 준비…팀 성적 개선되어야 잔류 협상 가능성" (英 매체)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지만,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이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과의 재회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또 다른 토트넘 전문 매체 '릴리화이츠 로즈'의 소유자 존 웬햄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웬햄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북런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고 하지만, 새로운 계약과 관련된 움직임은 아직 없다"며 "2025년 말까지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가 내부 소식통을 통해 듣기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손흥민은 이미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로, 현재 계약이 다음 시즌 말까지 유효한 상태다. 따라서 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손흥민이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내년 1월을 앞두고, 올해 12월은 돼야 계약 관련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 인터뷰를 근거로, 손흥민은 팀의 성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는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다"라며 "감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32세의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 구단의 레전드가 되도록 설득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 토트넘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 그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여름 손흥민에게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진다면, 그는 커리어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수도 있다"면서 "결국, 토트넘이 손흥민을 잔류시키길 원한다면, 팀 성적을 개선하고 손흥민이 가까운 미래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매체의 주장처럼 손흥민이 구단에 남을 이유는 단 한가지밖에 없다. 바로 '구단 레전드' 칭호를 받는 것이다.손흥민이 토트넘에 계속 남는다면 구단 역사에 길이 남는 레전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웠고, 클럽 내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무엇보다 토트넘 팬들과의 강한 유대감은 손흥민이 팀을 떠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그는 10년간 팀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헌신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은퇴 후에도 구단 앰버서더나 코치 등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또한, 현재 토트넘에서 주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손흥민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 중이며,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경우, 주요 대회 우승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리그와 컵 대회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우승과는 거리가 있는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같은 빅클럽으로 이적했다면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기회가 있었을 수도 있다.금전적인 측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 빅클럽으로 이적했다면 더 좋은 계약 조건과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컸다.하지만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면 이러한 기회를 놓치는 셈이 된다.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력이 저하될 경우 ‘레전드’라는 명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현재는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팀 내 입지가 애매해질 수도 있다. 실제로 최근 늘어나는 손흥민을 향한 과도한 비판은 그의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예시이다.팀의 상징이자 주장으로 활약 중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최근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진과 입지 약화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토트넘과의 결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줄곧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3일 “손흥민이 더 이상 토트넘에서 확고한 주전이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지 않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9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미한 부상과 강행군의 여파로 경기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원래 이번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년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급하게 발동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연장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지 않은 것은 구단의 재정적인 고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영국 ‘ESPN UK'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재정적으로 신중한 운영을 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을 감정이 아닌 논리적으로 접근한다. 따라서 손흥민이 33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한 후 추후 거취를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 중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뮌헨 역시 그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을 보강하려 한다”고 보도했다.뮌헨은 기존 윙어들인 리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의 부진으로 인해 새로운 옵션을 찾고 있으며, 손흥민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약 1년 6개월 전, 이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 역시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새로운 도전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그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한편,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주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최근 토트넘 출신 해설자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지만, 지금처럼 팀이 어려울 때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주장감이 아니다”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손흥민을 향한 부당한 비난이라며 반발했지만, 이와 같은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그의 입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영국 축구 전문 기자 헨리 윈터는 이에 대해 “토트넘의 부진이 손흥민 탓이라는 일부 주장은 과도하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헌신하는 선수이며, 문제는 전술적 혼선과 수비 불안에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이러한 소식들을 종합해 봤을 때,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지만, 토트넘과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재계약 협상이 지연되고 있으며, 팀 성적 부진 속에서 그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뮌헨과 같은 유럽 명문 구단들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과연 손흥민은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가, 아니면 끝까지 팀에 남아 헌신할 것인가. 그의 선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완벽 적응' 돈치치→'LA 레이커스 마법사'로 거듭나다! LA 클리퍼스전 29득점 9AS 6R…6연승 레이…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26·슬로베니아)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적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레이커스의 마법사'로 거듭났다. 레이커스는 돈치치 날개를 달고 최근 6연승을 내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상승했다.돈치치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기본으로 36분 58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29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3점포 5개를 작렬하며 기세를 드높였다.레이커스는 돈치치의 활약 속에 승전고를 울렸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턴오버 8개를 기록하며 17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조금 부진했지만, 돈치치의 지휘와 신인 달튼 크넥트 19득점 4리바운드의 지원 속에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전반전에 잡은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1쿼터에 34-28로 앞섰다. 2쿼터에 더 달아났다. 탄탄한 수비로 클리퍼스의 공격을 15점으로 막았다. 전반전을 56-43, 13점 차로 리드하면서 마무리했다. 3쿼터에 시소게임을 벌인 후 4쿼터에 다소 밀렸다. 공격력이 떨어지며 19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클리퍼스의 추격을 잘 뿌리치면서 108-102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올 시즌 홈에서 23승 7패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승승장구했다. 돈치치를 댈러스 매버릭스로부터 받아들인 후 전력이 더 올라가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점프했다. 시즌 성적 38승 21패 승률 0.644를 찍었다. 덴버 너기츠(39승 22패 승률 0.639)와 멤피스 글리즐리스(38승 22패 승률 0.633)를 3, 4위로 밀어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9승 11패 승률 0.817)와 격차는 10.5경기가 됐다.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32승 28패 승률 0.533을 찍었다. 홈 성적(19승 10패)에 비해 원정 성적(13승 18패)이 떨어지며 주춤거렸다. 최근 2연패와 함께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2승 28패 승률 0.533), 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3승 29패 승률 0.532)와 승차가 없어졌다. 카와이 레너드가 33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으니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