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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연패를 벗어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71-62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또, 29승 20패로 3위 수원 KT(30승 19패)와 간격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특히, 3쿼터를 더블 스코어 이상(23-11)으로 마쳤다. 비록 4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58-51)로 쫓겼지만, 마지막 7분 동안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6위 싸움 중인 DB를 잘 밀어냈다.
1Q : 원주 DB 19-15 울산 현대모비스 : 분산
[최성원 1Q 기록]
- 10분, 8점(2점 : 1/1, 3점 : 2/2)
* 팀 내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현대모비스 1Q 3점슛 시도 개수 : 2개)
DB는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지만 DB의 공격은 특정 선수에게 집중됐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오마리 스펠맨(203cm, F)에게 쏠렸다.
DB는 ‘공격 분산’을 원했다. 그래서 김주성 DB 감독도 “공격을 분산한 방법을 찾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주문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알바노가 1쿼터에 단 2점에 그쳤다. 스펠맨은 제몫을 해냈다. 그렇지만 알바노와 스펠맨의 뒤를 받쳐줄 선수가 필요했다.
최성원(184cm, G)이 그 역할을 해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3점 기회를 만들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알바노와 스펠맨 대신 1옵션을 수행해, DB를 앞서게 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35-31 원주 DB : 삼각편대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3Q 기록]
- 숀 롱 : 10분, 9점(2점 : 4/8) 6리바운드(공격 3) 3블록슛 2어시스트
- 함지훈 : 10분, 6점(2점 : 3/4)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이우석 : 7분 36초,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숀 롱(206cm, F)이 게이지 프림(205cm, C) 대신 2쿼터에 나섰다. 초반에는 텐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대2에 이은 골밑 득점 이후 본연의 기량을 보여줬다. 높이와 득점력은 물론, 수비까지 보여줬다. 현대모비스의 중심을 잡아줬다.
함지훈(198cm, F)이 숀 롱과 국내 선수의 교량 역할을 했다. 함지훈은 패스를 정확하게 했다. 위치 선정 또한 절묘하게 했다. 함지훈의 그런 동작이 현대모비스의 볼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이우석(196cm, G)이 현대모비스 삼각편대의 장점을 찍었다. 2대2 전개와 미드-레인지 점퍼, 왕성한 활동량 등으로 숀 롱과 함지훈의 뒤를 받쳤다. 특히, 3쿼터 종료 14.5초 전에는 전반전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58-42 원주 DB : 급격한 차이
[현대모비스-DB, 쿼터별 스코어]
- 1Q : 15-19
- 2Q : 20-12
- 3Q : 23-11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분위기를 바꾼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42초 만에 39-31로 앞섰다. DB의 기를 확 꺾어버렸다.
게이지 프림과 장재석(202cm, C)이 DB 림 근처를 헤집었다. 또,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을 잘 지켰다. 골밑 싸움 혹은 제공권 싸움을 착실하게 했다.
박무빈(184cm, G)과 이우석 등 볼 핸들러가 현대모비스 빅맨 라인을 잘 살렸다. 그리고 김국찬(190cm, F)이 수비와 3점 등 본연의 강점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그렇게 코트에 나선 이들의 장점을 잘 살렸다. 그러자 현대모비스와 DB의 차이가 급격히 벌어졌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71-62 원주 DB : 좋지 않은 패턴
[현대모비스, 최근 6경기 결과]
1. 2025.03.14.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81-84 (패)
2. 2025.03.16. vs 부산 KCC (울산동천체육관) : 76-102 (패)
3. 2025.03.18. vs 부산 KCC (울산동천체육관) : 79-77 (승)
4. 2025.03.21.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9-85 (패)
5. 2025.03.23. vs 안양 정관장 (안양 정관장 아레나) : 84-87 (패)
6. 2025.03.27.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71-62 (승)
* 최근 6경기 승패 패턴 : 패->패->승->패->패->승
이용우(184cm, G)와 스펠맨, 박인웅(190cm, F)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세 선수가 3점을 연달아 넣으면서, DB는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빠르게 좁혔다. 4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51-58)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박스 아웃 또한 더 철저히 했다. 그리고 함지훈(198cm, F)이 경기 종료 5분 전 3점을 터뜨렸다. 프림이 경기 종료 4분 25초 전 속공 득점. 공수 밸런스를 회복한 현대모비스는 65-51로 달아났다. DB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현대모비스는 그 후 DB의 풀 코트 프레스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 볼 핸들러들이 슬기롭게 극복했다. ‘패패승’이라는 패턴을 두 번 연속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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