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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토트넘) '핵폭탄급' 이적 쏜다? 프랑스 매체도 확인!…"630억 방출 예상, EPL 4개 구단…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주목됐다.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간) "2023년 여름에 5년 계약으로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올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6골 5도움으로 무난한 결과를 남겼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크롤라, 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등보다 순위가 높은 게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선수는 아닌 듯하다"라고 했다.이어 "다음 행선지가 궁금하지만 이미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이 보도됐다"며 "PSG가 요구하는 이강인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해당 보도를 인용한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이강인이 올여름 방출될 것으로 보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떠올랐다"라고 총평했다.이강인은 지난 9일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와 스타드 렌 간의 2024-2025시즌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64분을 소화했다. 이날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과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 그리고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64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42/45),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67%(2/3),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2/4) 등을 기록했다.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렌전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 평점을 5로 매기면서 "오른쪽에 위치한 이강인은 비교적 평균적인 성적을 보였다. 그는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지만 상당히 깔끔했다"라고 평가했다.'파리팬스'도 이강인에게 평점 5를 주면서 "기술적으로 여전히 매우 뛰어나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여전히 예측이 너무 쉽고 유리 천장에 부딪히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이번 시즌 이강인은 39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교체 출전이 무려 17번이나 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렌전에서 선발로 나서기 전까지 그는 공식전 4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입지가 줄면서 다가오는 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은 거의 퇴출 직전인 선수이다"라고 주장했다.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10일 SNS로 "토트넘은 이번 여름 PSG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이번 여름 4000만 유로(약 630억원)에 영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11개(6골 5도움)를 기록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의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지난 1월 "노팅엄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는 걸 선호하지만, 여러 클럽들이 접근을 준비하기 있기에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매체의 주장대로 이강인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정기적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입을 위해선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인 이적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플레이머이커인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라며 맨유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매체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 기간 동안 PSG의 공격수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프리미어리그의 두 구단 중 하나"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퍼드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으며,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더불어 "이강인은 진정한 재능"이라며 "뛰어난(Outstanding)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것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어 여러 역할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할 것"이라고 했다.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은 끝내 PSG에 잔류했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여름에 출전시간을 확보하고자 PSG를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풋메르카토'까지 그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한편,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지난달 14일 "PSG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첫 번째 주요 이적이 진행 중일 수도 있다"라며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당시 언론은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정기적으로 활용했지만, 클럽은 더 이상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이강인은 2025년 여름에 판매될 예정이라 이적 명단에 올랐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2023년 2200만 유로(약 346억원)의 이적료로 PSG에 온 이강인의 현재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72억원)로 평가되며, 이는 PSG에 큰 재정적 기회이다"라며 클럽 재정을 위해 이강인을 여름에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타점 적시타… 한숨 돌린 김혜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타석에서 고전하던 LA 다저스 김혜성이 모처럼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활약했다. 김혜성은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시범 경기에서 6회 교체 출전해 팀이 3-7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터트렸다. MLB 2년 차 투수 미셸 오타네스(28)의 156km 빠른 직구를 받아쳐 2루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았다. 지난 2일 시범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린 지 8일 만에 나온 타점이었다.김혜성은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며 멀티 출루까지 달성했다. 이날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시범 경기 타율은 0.192로 상승했고 출루율도 0.300으로 올랐다.시범 경기에서 MLB 투수들의 빠른 볼에 고전하던 김혜성은 이날 직구를 적시타로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26인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지를 두고 “수비 능력과 주루 능력이 있는 만큼 다저스 2루수로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긍정론과 “MLB 빠른 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부정론이 엇갈리는 상황이다.다저스는 11일과 12일 두 번 시범 경기를 더 가진 뒤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시리즈(도쿄 시리즈)를 치른다. 도쿄 시리즈에는 26인 개막 로스터에 5명을 추가해 데려갈 예정. 김혜성이 남은 2번 시범 경기에서 타격감을 어느 정도 유지한다면 도쿄 시리즈에는 일단 합류할 전망이다. 다만 개막 시리즈 이후 다시 시범 경기를 거쳐 미국 내 개막전 명단(26명)을 확정하는데 여기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을 얻어내며 7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0.333으로 내려왔지만 출루율은 0.448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이 0.500(16타수 8안타)이라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한국보단 독일? 분데스 초신성 혼혈 MF, 당장 승선은 없다…홍명보호 합류 '장기전' 조짐
한국인 어머니를 둬 국적 변경 가능성이 있었던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 합류는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단 선을 그었다.홍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나설 28명의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3차 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2경기 모두 잡으면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기존 해외파 선수들을 비롯해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등 영건들도 대거 뽑혀 주목을 받은 가운데, 홍 감독은 지난겨울 유럽 출장 당시 접촉했던 독일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를 뽑지 않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003년생의 유망주 카스트로프는 현재 2부 뉘른베르크 소속이지만,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팀인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뒤셀도르프 출생인 그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아카데미를 거쳐 2015년 FC쾰른 아카데미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그는 2019년 U-17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1년 후반기 임대되기 전까지 쾰른의 U-19, U-21 팀을 오가며 활약했다.카스트로프는 뉘른베르크에서 지난 2021-2022시즌부터 임대, 그리고 2023-2024시즌 완전 이적으로 분데스리가2에 출전했고 네 시즌 간 공식전 89경기 7골 8도움을 기록해 프로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카스트로프가 한국계로 최근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자, 홍명보호 코칱스태프들도 지난 2월 선수 측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당시 "카스트로프는 여름에 450만 유로(약 68억원)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소속 협회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며 "한국이 그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이를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당시 코칭스태프가 카스트로프의 뉘른베르크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1~2월 한국 대표단이 독일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와 함께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뉘른베르크와 샬케의 경기를 지켜봤다"라고 했다. 이어 "패배에도 불구하고 카스트로프는 대한축구협회 대표단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 했다. 카스트로프는 오버헤드 킥과 함께 도움을 기록했다. 매체가 대표단으로 이야기했지만,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홍명보호 사단이 직접 선수를 점검했다"고 했다. 현재 카스트로프의 자리에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등 전성기를 달리는 선수들이 많지만, 2003년생의 젊은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합류는 해당 포지션 세대교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3월에 카스트로프를 뽑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유럽에 갔을 때 그 선수의 경기도 보고 짧지만, 코치진이 가서 어머니와 잠깐 이야기도 했다"며 실제 접촉이 있었다고 인정했다.이어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하기엔 복잡한 일들이 너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것도 많다"며 "당장 2~3일 훈련하고 경기하기엔 팀의 방향이 다른 쪽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더 장기적인 측면을 보고 준비를 하는 거지만 지금 당장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15일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개막전 당시 포항 스틸야드를 찾아 카스트로프에 대해 "아주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기 역할과 팀에 헌신하는 좋은 모습도 많이 봤다"며 "지금으로서는 (대표팀 합류는)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며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당장 홍 감독이 카스트로프 발탁에 소극적으로 나선다면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카스트로프를 활용할 가능성은 극도로 떨어진다. 적어도 월드컵 예선 단계에서는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코치진이 선수에 대한 데이터나 평가를 내리고 함께할지 여부를 정해 본선 전까지 발을 맞춰봐야 한다. 이런 과정 없이 새로운 선수가 본선에 합류하기 어렵다. 여기에 현재 카스트로프는 독일축구연맹(DFB)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다. 16세 이하 대표팀부터 꾸준히 발탁돼 연령별 대표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11월에도 독일 U-21 대표팀에 발탁돼 덴마크, 프랑스 동 연령별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교체 멤버였지만,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독일에서도 향후 국가대표팀에 들 수 있는 재목으로 눈여겨보는 자원이다. 또 한 SNS 댓글에서 카스트로프의 어머니는 선수 본인이 한국 대표팀 합류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여 선수 측도 한국행에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관련된 행정 절차가 까다로울 수 있다.21세 이하 선수는 최대 3경기까지 A매치를 치렀더라도 3년 후 국가대표팀 변경이 가능하도록 규정이 완화됐다. 월드컵 본선이나 대륙간컵 본선 출전자는 국적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예선 출전자는 국적 변경이 허용된다. 모든 선수는 한 나라의 국가대표로 2회 이상 친선 경기에 출전 경력이 있어도 FIFA 승인하에 1회 변경이 가능하다. 연령별 대표로 독일을 대표했던 카스트로프는 어머니가 한국 국적이기 때문에 행정절차를 거쳐 한국 대표팀에서 뛸 수 있지만, 당장 카스트로프를 발탁하기란 쉽지 않다.일정 기간의 행정 절차가 필요하며 FIFA 선수 지위 위원회(PSC)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월드컵을 바라보는 홍 감독 입장에서 당장 A매치 일정에 불러 테스트하기 어려운 카스트로프까지 고려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등에 진행되는 평가전에서 카스트로프를 부담 없이 부를 순 있다.물론 카스트로프의 한국 대표팀 합류 결심이 확고하고, 귀화 절차 등 행정 과정 마무리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국가대표팀 3월 A매치 명단(28명)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김천), 조현택(김천), 이태석(포항)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강인(PSG), 이동경(김천상무), FW : 오현규(헹크),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강한 1·2번 맞대결' 강백호-로하스가 외인 2명 압도했다, 2루타→홈런→볼넷→안타 '기회가 끊이지 않네'
올 시즌 가장 잘하는 타자를 테이블세터에 배치하는 '강한 1·2번' 전략을 내세운 대표적인 두 팀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수원 구장에서 맞붙었다. 첫 맞대결 결과는 강백호(26)-멜 로하스 주니어(35) 콤비의 압승이었다.KT는 10일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키움에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올 시즌 두 팀은 팀 내 가장 잘하는 타자 두 명을 전진 배치하는 전략으로 스프링캠프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강한 1·2번' 전략으로 팀에서 가장 타격이 뛰어난 타자들을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내보내 득점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마이크 트라웃이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등 자주 볼 수 있는 전략. 지난해 로하스 주니어를 1번으로 배치해 가을야구까지 진출했던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엔 강백호까지 전진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키움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팀 타율(0.264), 홈런(104개), 득점(672점), OPS(출루율+장타율·0.717) 등에서 모두 최하위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키움은 과감하게 외국인 선수를 타자 2명·투수 1명으로 구성했다. 한발 더 나아가 새로 영입한 야시엘 푸이그(35)와 루벤 카디네스(28)를 나란히 1, 2번에 배치해 효율을 극대화하려 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카디네스 테이블세터에 관한 질문에 "강한 타자를 앞쪽에 배치하고 상대 팀 투수를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다는 이유에서 앞쪽에 배치했다. 정규시즌도 이렇게 간다"고 힘줘 말했다.두 팀 모두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파괴력에서 강백호-로하스 주니어가 푸이그-카디네스 두 외인을 압도했다. 푸이그-카디네스가 1회초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과 달리 강백호-로하스 주니어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강백호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고, 로하스 주니어는 몸쪽으로 떨어지는 초구 직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뒤이어 천성호와 김민혁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회에만 KT는 3점을 뽑았다. 2회에도 여전했다. 1사에서 강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해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천성호의 안타 후 장성우의 병살타로 득점이 무산됐을 뿐, 다음 타석을 기대하게 했다.전통의 테이블세터 못지않은 선구안도 보여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볼 하나를 골라내고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로하스 주니어는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선상 안타를 쳐 순식간에 무사 1, 2루 기회를 창출했다.키움의 외인 테이블세터도 KT 두 명의 활약에 빛이 바랬을 뿐 경쟁력을 보여줬다. 3회초 1사 2루에서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카디네스가 우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초 2사에서는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 또 한 번 1루로 걸어 나가 장타가 아닌 출루에도 장점이 있음을 보여줬다. 계속된 기회에 양 팀의 테이블세터는 5회 만에 세 번의 타석에 들어서며 사령탑들의 구상에 100% 부응했다. 가장 뛰어난 타자들이 나선 만큼 출루 자체는 어느 팀이든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도 과연 어떤 테이블세터들이 조금 더 파괴력을 지닐지 정규시즌에도 지켜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게 됐다.한편 KT는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4회부터 등판한 이상동(1이닝)-문용익(2이닝)-전용주(1이닝)-박세진(1이닝)은 실점 없이 8회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천성호, 배정대, 윤준혁도 각각 멀티히트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경기 후 승장 이강철 KT 감독은 "타선은 경기 전 계획했던 방향대로 잘 흘러갔다. 강백호, 로하스 주니어도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 윤준혁도 오늘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평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히샬리송, 단돈 94억에 팝니다'…토트넘 1000억 증발 치욕→"본전 못 찾는다니까" 작격탄 맞았다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을 매각하기 위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히샬리송 매각에 500만 파운드(약 94억원) 제안을 수락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이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이다. 당시 에버턴에서 뛰던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129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에버턴 시절에 통산 152경기에 나와 5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 평가받았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히샬리송은 부진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는 2022-23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나왔지만 고작 3골 4도움만 기록했다2년 차인 2023-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터트리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어느 정도 명예 회복에 성공했지만 부상 횟수가 많아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히샬리송은 부상에 시달리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2024-25시즌 개막 후 그는 모든 대회에서 14경기에 출전해 545분을 소화하며 3골 1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히샬리송은 지난해 8월 새 시즌이 개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부상에서 회복돼 복귀전을 가졌지만, 복귀한지 약 한 달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된 히샬리송은 2025년 새해가 돼서야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6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7일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또다시 부상을 호소했다. 리버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히샬리송은 전반 44분 갑자기 혼자 쓰러졌다. 결국 의료진이 투입됐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돼 히샬리송은 곧바로 마티스 텔과 교체됐다.교체로 나간 히샬리송은 종아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상을 입은 히샬리송은 아직까지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부상으로 히샬리송을 기용할 수 없는 날이 점점 많아지자 토트넘도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면 여름 이적시장 때 큰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히샬리송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매체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곧 히샬리송에 대한 5500만 파운드(약 1035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언론은 "토트넘은 2022년 여름에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29억원)를 지불했다"라며 "그러나 히샬리송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다양한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의 골 기록은 그다지 칭찬할 만한 것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결과적으로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시간은 끝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지불한 6000만 파운드 중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는 희망은 사실상 사라진 듯하다"라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팔아 벌 수 있는 금액은 500~1000만 파운드(약 94~188억원) 정도라고 생각했다.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히샬리송이 팀을 옮기고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걸 보면 매우 기쁠 것 같다"라며 "난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팔아 얻을 수 있는 돈이라면 무엇이든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많은 돈을 주고 데려왔고, 그들이 히샬리송에게서 돈을 잃을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또 "난 토트넘이 500~1000만 파운드(약 94~188억원) 이상 받는 모습이 안 보인다. 누가 히샬리송을 위해 큰 돈을 지불하겠는가?"라며 "토트넘은 이전에 손실을 삭감했어야 했고, 난 이게 나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클럽들 중 나서서 히샬리송을 데려가려는 클럽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했다.킹의 주장에 매체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대한 손실을 받아들이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며 적은 이적료를 받더라도 히샬리송을 빨리 팔 것을 토트넘에 촉구했다.더불어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큰 돈을 지출한 선수를 잃는 건 견디기 힘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히샬리송의 급여를 1년 더 지불하는 건 더 큰 재정적 손실을 의미할 것"이라며 "히샬리송은 클럽에서 미래가 없고,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을 가능성은 낮기에 떠날 때가 됐다"라고 전했다.


'폭투 아니면 헛스윙' 금단의 마구 등장인가 → 육성 출신에 이런 보물이! 국내 최고 투수전문가의 극찬 "엄…
제대로 들어가면 헛스윙이다. 그런데 빠졌을 때 벗어나는 범위가 크다. 완성시킬 수만 있다면 수준급 '마구'가 기대된다.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도빈(24)이 전지훈련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패스트볼과 체인지업 '투피치'가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을 만한 위력을 발휘했다. 문제는 힘이 들어가 가끔씩 크게 벗어나는 와일드한 공이다.8일 청주에서 치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는 패스트볼 보다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졌다.국내 최고의 투수전문가로 꼽히는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도 인정했다. 양상문 코치는 "엄청난 퀄리티다. 체인지업 하나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확신했다. 두산 간판타자 강승호를 상대로는 거의 체인지업만 구사했다. 강승호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김도빈은 2024년 한화 육성선수로 프로의 선택을 받았다. 1군 데뷔전에서 1⅓이닝 3볼넷 3안타에 3점을 허용하며 숙제만 남겼다.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연습경기 5경기 6⅓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도 전무했다.김도빈은 이를 바탕으로 시범경기 첫 경기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다만 시범경기에 와서는 큰 숙제를 노출했다. 컨트롤 기복이 꽤 심했다. 양상문 코치는 "원래 그렇게 흔들리는 선수가 아니다. 한국에서 첫 경기라서 욕심이 나고 힘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도빈은 1-3으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선발 엄상백 대신 구원 등판했다. 두산의 강타자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통산 263홈런 거포를 얼어붙게 했다.이닝을 바꿔 마운드에 오른 5회초.선두타자 양의지와 승부에서는 제구력이 마구 흔들렸다. 체인지업이 손에서 빠지면서 우타자 머리 방향으로 날아가는 폭투가 2개나 발생했다. 양의지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 1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볼볼볼을 던지면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케이브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려 적시타도 맞았다.강승호 타석에서 제구력이 다시 돌아왔다. 패스트볼을 하나만 보여주고 체인지업으로 승부했다. 체인지업이 바깥쪽 낮은 코스로 잘 떨어졌다. 삼진을 당한 강승호는 다음 타자 양석환에게 체인지업 그립을 보여줬다.이후 양석환 박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유찬 정수빈을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체인지업을 마음 먹은대로 구사하면 갖다 맞히기 조차 까다로울 정도였지만 그렇게 제대로 들어가는 비중이 높지 않았다. 보완해야 할 숙제를 남겼다.하지만 양상문 코치는 김도빈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양상문 코치는 "처음에 구위만 보고 뽑았다. 체인지업도 이미 가지고 있더라"고 돌아봤다. 구원은 물론 선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양상문 코치는 "체력이 좋은 투수다. 이닝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구속도 거의 150km까지 오른다. 횡으로 꺾이는 변화구를 지금 만들고 있다. 아주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버풀, 레알과 초대형 스왑딜 나서나? '사우디행 유력' 살라 후계자 영입 추진→'Here We Go' 매체…
살라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리버풀이 이브라히마 코나테(26)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24)의 스왑딜을 검토하고 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속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 시간) '오는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은 코나테와 호드리구의 스왑딜을 통해 선수의 대체자를 영입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리그 2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구단은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사우디로부터 거액의 연봉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리버풀은 살라의 계약 종료가 3개월도 남지 않은 만큼 그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는 레알에 코나테와 호드리구의 스왑딜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레알은 수비진의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등 핵심 수비수들의 계약이 18개월 내 만료되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국가대표인 코나테는 레알에 매력적인 선택지다. 무엇보다 호드리구와의 스왑딜 형식으로 이적이 진행된다면 금액적인 부담도 없다.2021년 리버풀에 합류한 코나테는 특유의 유리몸 기질이 있지만 나올 때마다 매번 1인분 이상을 해주는 선수다. 피지컬( 194cm, 95kg)에 맞지 않는 빠른 주력과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공중볼 장악 능력은 경이로울 정도다.매체는 ‘리버풀이 코나테를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잃는 리스크를 피하고자 선수를 내보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번 스왑딜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한 코나테는 여전히 리버풀 수비진의 핵심이다. 그러나 2026년 계약이 종료됨에도 아직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단 입장에서 코나테의 이탈은 큰 손실이지만, 선수가 잔류를 원하지 않는다면 호드리구와의 스왑딜도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23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중앙과 측면 어디든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활약해 주고 있다.그러나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에게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다. 입지에 불만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치도록 침착한 정우영, 수비 3명 농락 후 원더골 폭발! 팀 3연패 끊는 결승골→U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 …
이벤트는 회워님들께 혜택을 드리고자 만든 사항이며,상부상조가 아닌 회원님께서 이벤트 공지사항의 내용대로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킬러본능을 뽐내며 팀의 연패를 직접 끊어냈다. 미치도록 침착한 슈팅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정우영은 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교체로 나서 1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 경기 전까지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던 유니온 베를린은 7승 5무 13패(승점 26점)14위로 강등권인 16위(보훔)와 승점을 6점 차이로 벌렸다.이날 경기를 선발 명단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한 정우영은 1-1로 맞선 후반 26분 야닉 하버러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강등권에서 조금이라도 도망가야 하는 팀 입장에서는 결승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택된 교체 카드였다. 전반 13분 프랑크푸르트 미키 바추아이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어렵게 끌려갔던 베를린이었다.기회는 곧바로 찾아왔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에서 개인 드리블 돌파 후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3명 사이를 농락하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정우영의 3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30일 레버쿠젠과 12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정우영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날려 베네딕트 훌러바흐의 득점을 만들어냈으나 아쉽게 VAR 판독 끝에 취소되며 도움을 올릴 기회를 날렸다.후반 추가 시간 베를린은 페널티 박스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프랑크푸르트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프랑크푸르트 키커 휴고 에키티케가 실축하며 경기는 2-1, 베를린의 승리로 종료됐다.이날 활약으로 인해 정우영이 국가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에서 3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2연전(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지난해 11월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정우영이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켈리→페디' 이을 역수출 신화 탄생하나...'코리안 사이 영' NC 출신 하트, 샌디에이고 5선발 경쟁 선…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로 복귀한 NC 다이노스 출신 카일 하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하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1회 선두타자 비니 카프라에게 안타를 허용한 하트는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타일러 블랙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팝플라이와 삼진으로 솎아내며 탈출했다.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하트는 이날 3이닝을 투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트는 2이닝 2피안타 사사구 없이 2탈삼진을 기록한 채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하트의 피칭을 지켜본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마음에 들었다. 그는 침착하고 쉽게 투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투구하고 상대 선수들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2020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마운드에 데뷔,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치며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하트는 2024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입성했다.활약은 대단했다. 정규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리그 공동 3위) 3패 평균자책점 2.69(리그 2위) 182탈삼진(리그 1위) WHIP 1.03(리그 1위) 승률 0.813(리그 2위)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기 직전까지 각 부문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를 자랑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넘어 리그 MVP까지 노렸다. 마치 2023시즌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투수 버전을 보는 듯했다.시즌 후반기 갑작스러운 몸살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워낙 압도적인 성적을 따냈다. 하트는 2023시즌 페디를 이어 시즌 종료 후 '한국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최동원상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함께 거머쥐었다.불과 1년 전 페디의 성공 사례가 있었기에 하트를 향한 MLB 팀들의 관심도 당연한 것이었다. 하트는 지난겨울 무려 16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고, 그중 샌디에이고의 손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1+1년 총액 850만 달러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은 하트를 영입할 당시 "그를 영입하면서 또 다른 선발 투수 옵션이 생겼다"고 말했다.하트의 첫 시범경기 호투로 팀 로테이션 경쟁에서 좋은 출발을 알린 것은 분명해 보인다. MLB.com은 9일 "하트는 샌디에이고 클럽 하우스의 새 얼굴이 됐고, 팀의 로테이션 후반부 경쟁에서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알렸다.이어 "2024시즌을 마친 하트가 MLB 팀에 입단하지 않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결과가 말해준다. 그는 (KBO에서) 팔 각도를 낮추고 스위퍼를 추가했으며 하이 패스트볼을 던지기 시작했다.그 결과 지난 시즌 삼진 비율 28.8%, 볼넷 비율 6%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매체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하트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건 불공평할 수 있지만, 분명 그는 5선발이 될 자격이 있는 선수"라 말했다. 동료 투수 스티븐 코렉 역시 "하트가 한국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걸 알고 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MLB.com은 하트의 가능성을 예측하며 KBO 역수출 '모범사례'였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페디를 언급했다. 매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투수 메릴 켈리는2019년 데뷔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카디널스의 우완 투수 페디는 2023년 최동원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복귀 시즌을 3.4의 fWAR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트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아직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여정만으로도 하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상황' 맨유, 이강인 영입 재관심...PSG는 '630억' 책정
최악의 위기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에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파리 생제르맹(PSG) 2년차에 접어든 이강인,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우측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등극했다. 특히 우측 메짤라, 우측 윙어 포지션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들어오며, 후방까지 내려가 빌드업을 도왔다. 이강인은 리그 25경기 6골 5도움을 올릴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시즌 평점에서도 PSG 톱6에 등극했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의 시즌 평점을 7.12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PSG 내 6위다.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오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 주앙 베네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바치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부다.그러나 현지에서는 혹평도 흘러 나왔다. PSG 소식을 전하는 '플래닛 PSG'에 따르면, 그는 지난 모나코전 이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이강인이 무취, 무색, 무미라고 생각한다. 그는 결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PSG 스쿼드의 다른 선수들에 대한 대우를 볼 때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하거나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본다. 그는 PSG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이강인을 강하게 비판했다.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이강인이 중요한 경기에서 자주 선발로 제외되면서 이적설이 더 강하게 흘러나왔다. PSG의 소식을 전하는 'PSG 인사이드 액투스'는 5일 "이강인은 빠르면 내년 여름 PSG를 떠날 수 있다. 이강인이 PSG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족하다. 파리의 지도자들은 이강인의 이탈을 승인했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프랑스 매체 'Foot01' 또한 "이강인은 아마도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내고 있다. PSG는 이번 여름 그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주앙 네베스, 세니 마율루, 데지레 두에와 같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이강인이 설 자리를 잃었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타격을 입게 됐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이강인 영입에 재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8일(한국시각) "맨유는 시즌이 끝난 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가 진짜 우승 후보' 외인들 폭발 서울이랜드, 수원 4-2 제압... 성남은 '1강 평가' 인천에 역전승
우승 후보 간 맞대결에서 서울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잡았다.서울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개막 후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달린 서울이랜드는 리그 1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수원은 승점 3(1승2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K리그2 우승 후보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승자는 공격력에서 우위를 보인 서울이랜드였다.서울이랜드는 전반 11분 만에 박창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이 8분 만에 강현묵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울이랜드 외국인 선수의 화력이 점점 거세졌다. 전반 36분 이탈로, 전반 추가시간 페드링요의 연속골로 전반은 3-1로 종료됐다.후반 30분에는 아이데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점수는 더욱 벌어졌다. 경기 막판 수원은 일류첸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따라잡기 어려웠다. 경기는 4-1 서울이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오후 4시 경기에선 성남FC가 '막강 우승 후보'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역전승했다. 성남은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렸고, 인천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1패가 됐다.인천은 후반 25분 이주용의 도움을 받은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하지만 성남의 대반격이 후반 중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34분 이정빈이 동점골을 넣은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기어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후이즈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박지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후반 45분 극장골' 강원, 또또또또 전북전 승리…전북 4G 연속 무승+3연패 수렁
강원FC가 후반 45분에 터진 극장골로 전북현대를 제압했다.강원FC는 9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김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관중 1만 4090명 앞에서 승리를 거둔 강원은 승점을 7(2승1무1패)로 늘리면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전북은 승점 4(1승1무2패)를 유지해 8위에 자리했다.이날 승리로 강원은 전북전 연승 기록을 5연승으로 늘렸다. 전북의 경우 또다시 강원전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최근 공식전 4경기 무승(1무3패)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경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기혁, 강투지, 신민하, 윤일록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강준혁, 김동현, 이유현, 이지호가 맡았고, 최전방에서 이상헌과 코바체비치가 전북 골대를 노렸다.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최우진, 박진섭, 연제운, 김태환이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한국영과 보아텡이 지켰고, 2선에 송민규, 이승우, 전병관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박재용이 이름을 올렸다.전반 7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강원의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으로 들어간 뒤 가까운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위로 뜨면서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전반 14분 전북 선수들이 강원 박스 인근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슈팅 기회를 엿봤는데, 한국영의 침투 패스가 전북 선수들을 지나 골키퍼 쪽으로 향하면서 이광연 골키퍼가 어려움 없이 공을 잡아냈다. 전반 19분 전북이 다시 한번 좋은 공격 장면을 연출했지만 강원 수비에 막혔다.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강투지가 패스를 걷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양 팀은 좀처럼 전반전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어느덧 전반 45분을 지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전반 추가시간이 1분이 주어진 가운데 이승우가 페널티 아크 서클 인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이승우의 슈팅이 이광연 골키퍼에게 잡힌 후 주심이 전반전 종료 휘슬을 불면서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은 강원이 58 대 42로 앞섰고, 슈팅 숫자는 양 팀 모두 2개로 동일했다. 유효슈팅은 전북이 1개를 기록했고, 강원은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 팀은 바로 교체 카드를 한 장씩 사용했다. 전북은 송민규를 빼고 전진우를 투입했다. 강원은 코바체비치와 가브리엘을 교체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후반 7분 전병관이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은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후반 17분 김동현이 전북 페널티 박스 밖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위로 크게 뜨면서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후반 18분 강원은 교체카드 2장을 더 사용했다. 이지호와 윤일록을 불러들이고, 김경민과 최병찬을 투입했다.후반 19분 강원이 좋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김경민이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이 패스가 가브리엘 발에 걸리지 않으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전북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전반 22분 전병관이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경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했다. 후반 25분 보아텡과 이승우를 빼고, 감진규와 이영재를 투입했다.교체로 들어온 이영재는 후반 31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이영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그대로 골대 쪽으로 날아갔는데, 이광연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후반 33분 김진규가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도 이광연 골키퍼의 멋진 선방에 막혔다.경기가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후반 45분 김경민이 천금 같은 골을 터트리며 강원에 리드를 가져왔다.강원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박스 안까지 들어가 전북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승리했다. 이때 가브리엘과 송범근 골키퍼와 충돌해 공이 옆으로 흘렀고, 근처에 있던 김경민이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후반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다. 전북은 전병관과 한국영을 빼고, 안현범과 강상윤을 투입하면서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강원의 1-0 승리로 끝났다.


‘EPL 우승 경쟁 끝났다’ 리버풀 우승 확률 ‘99.2%’…사우샘프턴에 3-1 승리 ‘25경기 연속 무패’
리버풀이 다섯 시즌 만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승 확률은 무려 99.2%까지 올랐다.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전반 추가시간 윌 스몰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6분 만에 다르윈 누녜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0분과 43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연속골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3연승 포함 EPL 25경기 연속 무패(18승 7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은 70(21승 7무 1패)을 기록, 두 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54)과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경기 직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리버풀의 EPL 우승 확률을 무려 99.2%로 조정했다. 지난달 27일 98.7%였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2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은 겨우 0.8%다.반대로 2위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0.8%로 낮아졌다. 2위 확률은 93.3%, 3위와 4위는 각각 4.5%와 1%다.만약 리버풀이 대이변 없이 EPL 정상을 지키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다섯 시즌 만이자 EPL 통산 2번째 정상에 오른다. EPL 전신인 퍼스트 디비전을 포함하면 통산 20번째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 리그 우승이다.이번 시즌 리버풀은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지난해 9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만 패배했다. 69골은 리그에서 가장 많고, 27실점은 아스널(23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EPL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도 올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오는 17일 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 중인데, 지난 1차전 원정에선 슈팅 수 2-28의 열세 속에서도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한편 옵타는 리버풀과 아스널에 이어 현재 4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3위로 올라설 확률을 47.9%로 내다봤다. 대신 노팅엄 포레스트는 현재 순위인 3위 수성보다 4위(28%) 가능성이 더 컸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현재 순위인 13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15위 유지 확률이 21.1%로 책정됐다.


양민혁 선발로 뛴 WBA 경기서 인종차별 사건 발생..."이미 구금! 티켓 자격 정지"
양민혁이 뛰었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경기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QRP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WBA전이 열린 더 호손스에서 인종차별 신고가 접수됐다. 전반전에 QPR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로 인해 공공 질서 위법 혐의로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WBA는 해당 팬의 티켓 자격을 정지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QPR은 직접, 온라인, 또 어떤 형태를 통한 차별을 강력히 비난한다. 이 문제에 대해 당국, WBA와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이날은 양민혁이 선발로 뛴 경기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간 양민혁은 밀월, 블랙번 로버스, 코번트리 시티와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섰다. 짧은 시간임에도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더비 카운티전 첫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렸다. 포츠머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WBA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전반 30분 양민혁이 돌파를 통해 수비수를 따돌리고 컷백을 내줬는데 동료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양민혁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33분 양민혁이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후반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뛰었다.후반 43분 교체됐다. QPR은 0-1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양민혁은 이날 89분을 소화하면서 터치 36회, 패스 성공률 82%,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8회), 피파울 2회, 인터셉트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은 6.5점이었다.팀은 패했지만 양민혁은 존재감을 보였다. 양민혁이 선발로 뛴 경기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WBA 팬이 가해자인 것으로 확인은 됐지만 누굴 대상으로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준호 커리어 사상 최대 위기! 스토크 3부 강등권...코벤트리에 2-3 역전패
배준호가 3부 리그로 강등당할 수도 있다.스토크 시티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92부) 36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2-3으로 졌다.스토크는 전반전에만 2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전반 22분과 31분 빅터 토르프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후반전에 돌입했는데 스토크가 추격을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샘 갤러거가 후반 20분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41분에는 동점골까지 작렬했다.승점 1점을 확보했고 기세를 몰아 역전골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 스토크는 오히려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토마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스토크가 만회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결국 승점을 따내는 데에 실패했다.배준호는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0%(18/20),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0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38%(3/8) 등을 기록했다.스토크는 이번 코벤트리전 패배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8승 12무 16패, 승점 36점으로 20위에 머무르게 됐다. 22위부터 24위까지 강등인데 22위 더비 카운티(승점 32점)와의 승점 차이가 4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코벤트리전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따냈어야 했는데 경기 막바지 실점하면서 무너졌다.스토크의 최근 흐름이 너무 좋지 않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지난달 노리치 시티전 2-4 완패, 미들즈브러전 1-3 패배에 이어 이번달 왓포드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치른 코벤트리전에서도 2-3으로 역전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계속 처지고 있다.강등권이 눈앞이다. 이번 시즌 두 번의 감독 교체를 진행하고 지휘봉을 잡은 마크 로빈스 감독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한편 배준호는 이번 시즌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만 두 골을 넣었다. 스완지 시티전에서 골을 넣고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고 미들즈브러전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