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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이정후 또 선발 제외라니, 美 허리 부상 장기화 우려 “LEE 잠을 잘못 잤다고, 개막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 메이저리그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정후의 선발 제외 사유는 부상.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가 허리 통증이 여전히 남아 있어 며칠 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비보를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3타수 무안타)을 끝으로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연달아 휴식을 취했고, 17일 경기 또한 선발 제외되면서 결장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당초 경미한 줄 알았던 허리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 주말 잘못된 자세로 잠을 취하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 일종의 경미한 담 증세다. 그럼에도 시범경기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이어 미국 ‘로토볼러’ 또한 “이정후가 체력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 입장에서는 지금 부상이 찾아온 게 불행 중 다행이다. 메이저리그는 아직 시범경기가 한창이며, 개막(28일)까지 11일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남아 있다. 로토볼러는 “이정후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개막전까지 경기 출전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도약을 노리는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12경기 타율 3할(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OPS .967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제외로 헬리엇 라모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헤라르 엔카나시온(좌익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헤이슨 버드송이다.


손흥민도 막지 못한 토트넘의 추락…'13위 굴욕' 현실화! 캡틴의 분투에도 풀럼전 0-2 패배로 분위기 반전…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으로 후반 45분을 소화했다.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과 0-2로 패배했다.토트넘은 13위(승점 34)에 자리했다. 승점 45를 쌓은 풀럼은 8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28라운드 본머스전(2-2 무승부)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코너킥, 프리킥을 도맡아 차고 공격 전개를 진두지휘하는 등 분투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3골 2도움), FA컵(1도움), 리그컵(1골) 기록까지 더하면 공식전 11골 12도움을 올렸다.손흥민은 곧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3월 A매치를 준비한다. 홍명보호는 이번 A매치 기간 오만(20일), 요르단(25일)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손흥민 없이 나선 전반전, 토트넘은 풀럼에 철저하게 밀렸다. 공 점유율은 39%에 불과했고, 슈팅 수에서 1-6, 유효슈팅 수에선 0-1로 크게 뒤졌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고, 이후 토트넘이 흐름을 가져갔다.그러나 후반 24분 마티스 텔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토트넘은 막판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후반 33분 풀럼의 호드리구 무니스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짧게 내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10분 뒤에는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라이언 세세뇽이 토트넘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몸싸움 끝에 가로채더니 오른발 슈팅을 날려 풀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힘을 빼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사실상 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13위에 그쳐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고, 리그컵(카라바오컵)은 준결승, FA컵은 32강에서 이미 탈락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대회가 유로파리그뿐이다.토트넘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지난 7일 알크마르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 탓에 0-1로 졌던 토트넘은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성적 3-2로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토트넘이 UEFA 클럽 대항전에서 8강 이상 오른 것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유로파리그로만 보면 2012-13시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입했다. 당시 토트넘은 8강에서 바젤(스위스)에 승부차기에서 져 준결승엔 오르지 못했다.이제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8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격돌한다.


‘금쪽이들 터졌다!’ 맨유, ‘호일룬-가르나초 득점포 폭발’→레스터에 3-0 대승···토트넘 제치고 13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금쪽이, 라스무스 호일룬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강등권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꺾고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며 13위로 올라섰다.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에 3-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10승 7무 12패(승점 37)를 기록, 리그 13위로 도약했다.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에이든 헤븐-빅토르 린델뢰프-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디오구 달로-마누엘 우가르테-브루노 페르난데스-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위치했고, 2선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섰다.이에 맞서는 레스터 역시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매스 헤르만센이 골문을 지켰고, 루크 토머스-코너 코디-바우트 파스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빅토르 크리스티안센-부바카리 수마레-윌프레드 은디디-제임스 저스틴이 위치했고, 2선에 빌랄 엘 카누스와 팻슨 다카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제이미 바디가 나섰다.전반 23분 맨유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페르난데스에게 짧게 연결하며 전개했고, 페르난데스가 다시 에릭센에게 내줬다. 에릭센이 먼 거리였지만 그대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고, 크게 감기며 헤르만센 골키퍼를 넘겼지만 반대편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계속해서 몰아붙인 맨유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페르난데스가 연결한 패스를 수마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호일룬에게 향했고, 호일룬이 그대로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전반 43분 맨유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방에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레스터가 볼을 가로챘고, 다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헤븐이 다카의 마무리 슈팅을 길목에서 막아내며 골문으로 향하기 전 차단했다.호일룬의 선제골이 터진 맨유가 1-0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후반 초반 맨유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분 수비 과정에서 헤븐이 다카와 충돌한 뒤 곧바로 왼발을 부여잡으며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그대로 쓰러진 헤븐은 결국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맨유는 헤븐을 대신해 토비 콜리어를 투입했다.후반 12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스터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호일룬이 내준 공을 가르나초가 한 번 접은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그러나 결국 가르나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패스를 연결했고, 가르나초가 빠른 타이밍에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헤르만센 골키퍼를 뚫어냈다. 맨유가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후반 30분 맨유가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엔 더 리흐트의 수비가 빛났다. 바디가 린델뢰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단독 돌파 후 가운데로 내줬고, 파쿤도 부오나노테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열렸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을 더 리흐트가 몸을 날려 태클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후반 막판 레스터가 거세게 추격에 나섰으나 맨유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후반 45분 한 번의 방향 전환으로 역습을 전개했고, 오른쪽에서 달로가 연결한 컷백 패스를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그렇게 맨유의 3-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대참사' 리버풀 이게 뭔가요! 최악의 준우승...뉴캐슬, 132년 만에 카라바오컵 첫 우승 '리버풀에 2-…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카라바오컵에서도 쓰라린 상처를 입었다.리버풀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1대2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뉴캐슬은 구단 창단 첫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업적을 만들어냈다.파리 생제르맹(PSG)에 밀려 별들의 전쟁에서 탈락한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로 총력전에 나섰다.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즈, 도미닉 소보슬러이, 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자렐 콴사, 퀴빈 캘러허를 선발로 내보냈다.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 하비 반스, 제이콥 머피, 조엘링톤,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댄 번, 파비앙 쉐어, 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를 선발로 내세웠다.전반 4분부터 뉴캐슬이 간결한 공격 전개로 반스의 슈팅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준비된 세트피스까지 선보이면서 리버풀을 위협했다. 리버풀이 공을 많이 잡고 있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못했다.뉴캐슬은 전반 34분 반스가 돌파 후 크로스로 이삭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육탄 수비에 막혔다. 세컨드볼이 트리피어에게 향하면서 찬스가 왔지만 또 수비벽에 막혔다.결국 뉴캐슬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코너킥에서 트리피어의 킥이 번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번이 강력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뉴캐슬이 웃으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뉴캐슬의 경기력이 우세했다. 뉴캐슬의 세트피스가 강력했다. 후반 6분 트리피어의 킥이 또 위협적으로 연결됐다. 조엘링톤이 넘겨준 공을 번이 발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 캘러허가 막았지만 세컨드볼을 이삭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기마랑이스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이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7분 리브라멘토의 크로스가 머피에게 제대로 배달됐다. 머피가 넘겨준 공을 이삭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뉴캐슬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리버풀이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온 커티스 존스가 조타의 패스를 받아서 페널티박스에서 강력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뉴캐슬도 더 달아나려고 시도했다. 후반 19분 기마랑이스가 환상적으로 스루패스를 반스에게 찔러줬다. 리버풀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반스의 패스가 이삭에게 향했다. 하지만 켈러허가 대단한 선방으로 이삭의 슈팅을 쳐냈다.리버풀은 가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우승을 앞에 둔 뉴캐슬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했다.리버풀이 조금씩 득점에 가까워지는 상황을 만들어갔지만 뉴캐슬은 결정적인 슈팅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로 들어온 페데리코 키에사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마지막 기적을 노렸다.하지만 전체적으로 리버풀은 지난 PSG전보다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놓쳤다. 뉴캐슬이 충분히 우승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구단에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아뿔싸' 오승환 끝내 역대급 대기록 무산 현실화 "본인도 충분히 납득, 스스로 역할 알고 있다"
KBO 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 오승환(43)의 한미일 통산 600세이브 기록 달성이 무산될 전망이다. 사령탑인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오승환에 대해 "지난해부터 본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올 시즌 기용 방안을 밝혔다.오승환은 올해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3.50을 마크하고 있다. 비록 지난 13일 대구 LG전에서는 1이닝 3피안타 1몸에 맞는 볼 3실점(3자책)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15일 광주 KIA전에서는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오승환은 2005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그리고 올해로 프로 21년 차가 됐다. 오승환은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를 통틀어 54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KBO 리그에서 427세이브,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80세이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치면서 42세이브를 각각 올렸다.그런 천하의 오승환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특히 오승환은 지난해 후반기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끝에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절치부심, 오승환은 올해 다시 공을 뿌린다. 어느덧 투수와 타자 통틀어 KBO 리그 최고령 선수가 됐다.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이 올 시즌에는 6회나 7회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선발이 6회를 던져주면 원 포인트로 들어갈 수도 있다. 또 이닝을 끝내는 투구를 할 수도 있다. 지난해에도 중반에 그렇게 기용했기에, 올해는 좀 앞에서 기용하려고 준비 중"이라 설명했다.이렇게 되면, 예전처럼 오승환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리는 일은 더 이상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박 감독은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은 필승조 범위 안에 들어가 있다. 다만 컨디션에 따라 그 안에서 조금 변동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만약 오승환이 시즌 초반부터 좋은 구위를 보여준다면 마무리까지 맡는 일도 볼 수 있을까. 그러나 사령탑은 이에 대해 "9회까지는 아니다"라면서 선을 그은 뒤 "마무리는 우선 정해져 있기에, 7회와 8회를 생각 중이다. 만약 (김)태훈이와 (임)창민이가 조금 컨디션이 떨어질 경우, 그런 상황에서 (오)승환이가 컨디션에 따라 들어갈 수도 있다"고 짚었다.오승환 본인도 이런 보직 변경에 대해 인정했다고 한다. 박 감독은 '본인도 OK 했는가'라는 질문에 "지난해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상황이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그런 상황을 계속 설명했다. 이 팀에서 본인의 역할이 이제 어디인지 스스로 알고 있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불안함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본인도 이제 거기에 대해 충분히 납득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잘했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70년 만에 우승, 해냈다!’ 뉴캐슬, ‘이삭 결승골’로 리버풀에 2-1 승···카라바오컵 통산 첫 우승!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이삭의 결승골을 앞세워 리버풀을 2-1로 꺾고 7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뉴캐슬의 카라바오컵 통산 첫 번째 우승이었다.뉴캐슬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닉 포프가 골문을 지켰고, 발렌티노 리브라멘토-댄 번-파비안 셰어-키어런 트리피어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 조엘링톤-산드로 토날리-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 하비 반스-알렉산더 이삭-제이콥 머피가 나섰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퀴빈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고, 앤디 로버트슨-이브라히마 코나테-버질 판다이크-자렐 콴사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2선에 루이스 디아스-도미니크 소보슬러이-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디오구 조타가 나섰다.경기 초반 흐름은 뉴캐슬이 주도했다. 전반 3분 오른쪽에서 머피가 연결한 크로스를 반스가 발을 갖다 대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짧게 전개하며 준비된 패턴을 시도했으나 크로스가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차단당했다.계속해서 뉴캐슬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23분 박스 앞에서 토날리가 공간이 열리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선 기마랑이스에게 연결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을 뻔했으나 켈러허 골키퍼가 잡아냈다.전반 45분 결국 뉴캐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트리피어가 먼쪽으로 연결한 공을 댄 번이 정확한 헤더로 골문 구석에 꽂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뉴캐슬이 전반 막판 먼저 리드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그렇게 댄 번의 선제골을 앞세운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후반 6분 뉴캐슬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먼쪽으로 연결했고, 조엘링톤이 내준 공을 댄 번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켈러허 골키퍼가 쳐냈다. 흐른 공을 이삭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하지만 곧바로 뉴캐슬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왼쪽에서 리브라멘토가 연결한 크로스를 머피가 머리에 맞추며 떨어트려 줬고, 이삭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뉴캐슬이 리드를 두 골 차로 벌렸다.후반 18분 뉴캐슬이 경기를 완전히 끝낼 뻔했다. 기마랑이스가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반스가 내줬고, 이삭이 마무리했으나 켈러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완벽하게 흐름을 탄 뉴캐슬은 방심하지 않고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리버풀을 완전히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여전히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뉴캐슬에 끌려 다녔다.후반 추가시간 4분 리버풀의 추격골이 뒤늦게 터졌다. 하비 엘리엇이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페데리코 키에사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낸 뒤 마무리하면서 한 골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시간이 역부족이었다. 뉴캐슬이 마지막까지 이삭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2-1 승리, 카라바오컵 정상에 올랐다.


'괴물 폭격기' 오시멘 EPL 상륙! 아스널-맨유 '저울질'…이강인의 PSG+유벤투스 '복병'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망(PSG)과 유벤투스가 경쟁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더하드태클은 16일(한국시각)"아스널과 맨유가 나폴리 소속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PSG와 유벤투스도 경쟁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현재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중이며 이번 시즌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30경기 2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골 폭격기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 기량이면 어떤 팀으로 이동하더라도 에이스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매체는 "오시멘은 주요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으며, 아스널과 맨유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아스널은 현재 결정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확실한 최전방 주전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오시멘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골결정력이 부족한 팀에게 적합한 선택지다. 맨유도 같은 맥락에서 오시멘이 필요하다.맨유는 최근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진행 중이다. 호일룬의 처참한 골 결정력으로 계속해서 지적 받고 있을 정도다. 맨유는 즉시 팀에 확실한 공격력을 더할 검증된 선수가 필요하며, 오시멘은 이에 적합한 영입이 될 수 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뛰고 있는 PSG는 이번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프랑스 리그1 챔피언으로서 유럽 무대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PSG는 더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줄 중앙 공격수가 필요하며, 오시멘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유벤투스는 현재 두산 블라호비치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만약 블라호비치가 팀을 떠난다면, 이를 대체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오시멘은 이미 세리에 A에서 검증된 공격수이며,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따라서 그가 유벤투스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며 팀을 다시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더하드태클은 "오시멘은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자신을 입증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지, 이탈리아에 남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잉글랜드 무대는 그에게 매우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아스널과 맨유는 그가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주요 트로피 경쟁을 펼칠 기회를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오시멘은 지금도 절정의 폼을 유지 중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오시멘의 활약 속에서 우승이 확실해 보인다.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람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28라운드에서 안탈리아스포르에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오시멘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개막전 반드시 이기고 싶다"…3년 만에 개막전 선발 출격, 4년차 좌승사자의 출사표
3년 만에 개막전 선발 출격이 확정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반즈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투구수 78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됐지만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반즈는 최고 구속 145km의 포심 패스트볼 18개에 투심 패스트볼 19개, 슬라이더 23개, 체인지업 18개를 고르게 구사했다. 사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까봐 걱정이 컸다. 반즈가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상황에서 마지막 점검을 하는 날이었다. 당초 전날(15일)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됐다. 이날 만큼은 경기가 진행되어야 했다. 최소한 반즈가 계획했던 투구수를 어느 정도 채울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야 했다. 김태형 감독은 “5이닝 80개 가량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조금씩 빗방울이 뿌리고 빗줄기가 거세졌지만 반즈는 예정된 투구수를 모두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이후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반즈의 경기 초반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로하스와 허경민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2회에도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장성우를 2루수 직선타, 그리고 문상철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천성호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천성호의 2루 도루 시도를 견제로 저지했고 배정대가 2루수 뜬공,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다시 한 번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4회에는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포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 하지만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2루와 1루 선행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다시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장성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5회에는 결국 실점했다.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중전안타, 그리고 천성호에게 다시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배정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는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 78개를 찍은 순간, 심판진은 우천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경기가 최종 노게임 선언이 되면서 반즈는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이로써 반즈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등판을 나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반즈는 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다. 올해로 4년차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장수 외국인 선수지만, 개막전 선발 투수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한국 무대 첫 시즌을 맞이했던 반즈는 2022년 4월 2일 고척 키움전 개막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02구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끈 승리 투수가 됐다.3년 만에 롯데를 대표해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반즈는 “먼저 팀을 대표하여 개막전 선발로 나갈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개막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개막전은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팀을 위해서 꼭 첫 경기를 이기고 싶다”라며 “팀이 첫 경기부터 승리한다면 2025시즌을 잘 보낼 수 있을 거라 믿기에 선수들 모두 함께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는 17~18일 고척 키움 2연전을 마지막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 한다. 고척 키움 2연전 선발 투수는 박세웅과 나균안이다.


현대캐피탈, 시즌 30승까지 '-1승'…GS칼텍스는 꼴찌 탈출
압도적인 전력으로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또 하나의 값진 이정표를 눈앞에 뒀다.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0(25-20 25-16 25-20)으로 완승했다.지난달 22일 우리카드 전 승리로 남자부 최단기간 챔피언결정전 직행(30경기·26승 4패)을 확정했던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주전 선수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이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선수들을 꾸준히 경기에 내보낸다.덕분에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1위 확정 이후에 치른 5경기에서 3승 2패로 선전 중이다.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9승 6패, 승점 85가 됐다.승점 85는 2011-2012시즌 현재의 차등 승점제(승리팀 승점 3, 풀세트 승리팀 승점 2, 패배팀 승점 1) 도입 이후 남녀부 통틀어 최고 수치다.현행 차등 승점제 종전 한 시즌 최다 승점은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삼성화재(29승 7패, 승점 84)였다.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시즌 30승 고지를 밟는다. 연간 경기 수에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해도,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시즌 30승이 나온 건 3차례뿐이었다.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31승 4패)과 삼성화재(30승 5패)가 동시에 달성했고, 2009-2010시즌 삼성화재가 30승 6패로 마지막 달성 구단이 됐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 기량이 발전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지만, 만약 30승을 달성하면 무척 기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현대캐피탈은 이날 강력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완전히 무너뜨렸다.이시우 혼자 5개의 서브 에이스에 성공한 가운데, 9개의 팀 서브 득점으로 1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현대캐피탈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은 각각 12득점과 11득점으로 공격을 책임졌다.여기에 정태준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한 10득점으로 거들어 삼각편대를 이뤘다.올 시즌을 개막 5연승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전력은 13승 23패, 승점 35(6위)로 시즌을 마쳤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괴력을 앞세운 GS칼텍스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1(24-26 25-22 25-14 25-23)로 제압했다.11승 24패, 승점 36이 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11승 24패, 승점 35)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가 됐다.페퍼저축은행은 18일 현대건설, GS칼텍스는 20일 흥국생명과 정규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GS칼텍스 실바는 혼자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한 46점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권민지와 유서연(이상 8점) 등 팀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낸 선수는 실바 외에 없었지만, 실바의 존재 자체가 GS칼텍스 최고의 전술이었다.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6점으로 분전했으나 실바를 막지 못했다.IBK기업은행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패배해 15승 21패, 승점 47로 시즌을 마쳤다.현재 4위인 IBK기업은행은 5위 한국도로공사가 19일 정관장과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 3을 따내면 최종 순위가 5위로 밀린다.


'16점 차를 뒤집다니' BNK 대역전 드라마, 창단 첫 챔프전 승리→우승확률 '72.7%' 잡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올라온 두 팀이 맞붙은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72.7%의 우승 확률을 잡은 건 부산 BNK 썸이었다.BNK는 16일 오후 2시 25분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53-47로 이겼다.1998년부터 시작된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72.7%(33회 중 24회)나 된다. BNK는 1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이를 잡았다. 2년 전 처음으로 올라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리은행에 0승 3패로 물러난 BNK는 창단 첫 챔프전 승리를 달성했다.올 시즌 정규리그 순위는 우리은행이 승률 0.700(21승 9패)으로 1위에 올라 2위 BNK(0.633)에 앞섰다. 하지만 시즌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했고, 득점-실점 비교에서는 BNK가 369득점-354실점으로 앞섰다. 여기에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승부를 하고 오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출발은 하루를 더 쉰 우리은행이 앞서나갔다. 1쿼터부터 김단비가 골밑에서 위력을 보여줬고, 스나가와 나츠키와 이명관의 연속 3점포까지 나오며 앞서나갔다. BNK의 야투가 들어가지 않는 사이 김단비의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터지는 공식이 이어지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8-5로 리드했다. 이어 2쿼터 초반에는 한때 16점 차(9-25)까지 벌어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BNK는 2쿼터 중반 투입된 변소정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우리은행 루키 이민지가 연이어 턴오버를 하는 사이 박혜진의 딥 쓰리(장거리 3점슛)까지 터지며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따라갔다. 우리은행은 박혜미가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전반을 32-23 리드로 마쳤다.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까지도 김단비의 대활약으로 격차를 벌리고 있었다. 그러나 김단비를 제외한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BNK의 추격이 시작됐다. 특히 예상치 못한 안혜지의 3점포가 2방이나 터지면서 3점 차까지 쫓아갔다.4쿼터 들어 김단비는 다소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 사이 BNK는 이소희의 드라이브인과 사키의 3점 플레이로 44-44 동점을 만들었고, 김소니아의 돌파가 성공하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혜진도 쐐기를 박는 외곽포로 BNK는 달아날 수 있었다.44득점에서 7분 넘게 묶여있던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2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파울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김예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쿼터 후반 박혜진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BNK는 더 달아날 수 있었다.BNK는 김소니아가 초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리바운드 14개를 따냈고, 막판 결정적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투지를 보였다. 여기에 박혜진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0득점 18리바운드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강행군의 여파로 지친 모습이 보였다.


'전진우-박재용 골' 전북, 한국영 퇴장으로 울상...포항은 끝까지 추격, '2-2 무승부'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전북과 포항은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전북은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포항은 또 첫 승이 좌절됐다.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재용, 전진우, 전병관이 공격을 구성했고 이영재, 한국영, 강상윤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포항은 역시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호재, 조제훈, 김인성이 공격을 형성했고 김종우, 오베르단, 한찬희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태석, 전민광, 아스프로, 신광훈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전북이 초반 고삐를 당겼다. 포항 진영 쪽으로 계속 볼을 돌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그러던 전반 7분 전병관이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21분 전병관이 또 한 번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포항은 측면을 활용한 역습을 통해 전북은 공략했다. 번뜩이는 슈팅을 통해 선제 득점에 주력했다. 그러던 전반 23분 조제훈을 빼고 조르지를 투입하면서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전북이 선제골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4분 후방에서 연결된 이영재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다시 내줬고 이것을 전진우가 골문으로 향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전북은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가 연결한 크로스가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는데 이것을 박재용이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포항은 기세에 밀리면서 만회골 없이 최악의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박종우, 신광훈을 빼고 강현제, 강민준을 투입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포항은 후반 5분 추격 의지를 불태우는 만회골을 만들었다.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이태석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통해 골 망을 흔들었다.전북은 실점과 함께 위기가 또 왔다. 수적 열세를 맞은 것이다. 후반 8분 한국영이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포항 한찬희의 발목을 향하는 패스를 범했고 곧바로 퇴장이 나왔다.전북은 곧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병관, 박재용을 빼고 김영빈, 보아텡을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포항은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 전북을 공략했다. 문전으로 향하는 과감한 패스와 함께 슈팅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후반 31분 김태현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포항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조상혁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코너킥 이후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이후 경기는 결승골을 위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SK,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 V4 달성
프로농구 서울 SK가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에 75-63으로 승리했다.이날 전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에 2승을 남겨뒀던 SK는 앞서 2위 창원 LG(28승17패)가 지면서 매직넘버가 줄었고, DB를 꺾으면서 자력으로 1위(37승9패)를 확정 지었다.이로써 SK는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특히 SK는 2011-12시즌 원주 동부(47경기)를 넘어 역대 최단 경기 우승(46경기) 기록도 작성했다.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하면 2021-2022시즌에 이어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룬다.


‘괴물’ 홀란 미쳤다! EPL 94경기 만에 ‘100개’ 공격 포인트 달성!···맨시티, 브라이턴과 2-2 …
역시 괴물은 괴물이다. 엘링 홀란이 득점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단 경기(9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100개를 기록하는 새 역사를 썼다.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홈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2-2로 비기면서 승리에 실패, 4위로 올라서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맨시티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14승 6무 9패(승점 48)를 기록하며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리코 루이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니코 곤잘레스와 일카이 귄도안, 2선에 제레미 도쿠-오마르 마르무시-사비뉴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엘링 홀란이 나섰다.이에 맞서는 브라이턴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애덤 웹스터-얀 폴 판헤케-잭 힌셜우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디에고 고메스와 카를로스 발레바, 2선에 미토마 카오루-조르지뇨 뤼터-얀쿠바 민테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주앙 페드루가 나섰다.전반 6분 브라이턴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반칙이 선언됐다. 역습 상황에서 힌셜우드의 얼리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연결됐고, 미토마가 발을 갖다 대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르테가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미토마가 몸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곧바로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9분 마르무시가 뒷공간을 완벽하게 뚫어내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웹스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홀란이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홈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하지만 맨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1분 박스 앞에서 얻은 브라이턴의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에스투피냔이 직접 골문을 노렸고, 그대로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전반 32분 맨시티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오른쪽에서 사비뉴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브라이턴의 뒷공간을 뚫어냈고, 그대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수비 태클에 막히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전반 39분 맨시티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브라이턴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마르무시가 공간이 열리자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강력하게 골문 구석으로 향한 슈팅은 골대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맨시티가 다시 앞서 나갔다.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이턴이 또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웹스터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힌셜우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맞았다. 하지만 수비하던 후사노프의 몸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후반 33분 맨시티가 골대 불운에 막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니코가 완벽한 기회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 포든과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끝내 브라이턴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만 나간다면 좋아…'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퇴장 수적 열세에도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 '3…
'기적의 팀' 마인츠의 '별들의 잔치'를 향한 꿈은 계속된다.마인츠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수적 열세에서도 2-2 무승부를 만들었다.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린 마인츠는 13승 6무 7패, 승점 4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42점)가 보훔을 이겨도 마인츠가 골득실에서 앞서 3위가 가능하다.프랑크푸르트가 5골을 넣어야 순위가 바뀐다.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진다. 5위 프라이부르크(42점)도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일단 가능성을 계속 살려간 마인츠다.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갔던 마인츠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 상위권 유지는 대단한 일이다.만능 미드필더 이재성은 어김없이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홍현석은 벤치에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이재성은 슈팅보다 연계에 주력하며 공격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애썼다. 기다리던 골은 전반 34분 요나탄 부카르트가 넣었다. 프라이부르크 수비의 혼란을 틈타 골망을 갈랐다.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43분 중앙 수비수 도미닉 코어가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있었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이 시작됐고 13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머리를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 그래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29분 안드레아스 한스-올센이 앙토니 카시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뜨리며 다시 균형을 깼다. 이재성이 볼의 궤적을 보다 넘어지는 것이 오히려 수비의 시선을 뺏어 한스-올센에게 닿았다.잘 버텼지만, 34분 루카스 쿠비어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후 마인츠는 몸을 던져 가며 수비했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수확했다.


'70억 FA 안 왔으면 큰일날 뻔했다'→왜 사령탑은 안도의 한숨 내쉬었나
중요한 KBO 리그 개막전이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투수 2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사령탑인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면서 불행 중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래도 다행히 부상자들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졌다. 당초 세 턴 정도 공백을 예상했는데, 한 턴 정도만 거르면 될 것 같다.상황이 좀 괜찮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현재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오른쪽 어깨 관전 와순 손상 부상을 당했다.수술 없이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 14일 막바지 불펜 피칭 단계까지 마쳤다. 또 레예스는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청백전 도중 오른쪽 발등(중족골) 미세 피로골절로 조기 귀국했다.이에 대체 선발을 두고 여전히 고심이 깊은 박 감독이다. 박 감독은 "1선발과 3선발, 그리고 5선발은 정해졌다. 다만 짝수인 2선발과 4선발이 안 정해졌다"고 말했다.삼성은 오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아리엘 후라도가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가운데, 3선발로는 최원태가 출격한다. 현재로서는 최원태가 화요일(25일)과 일요일(30일)까지 주 2회 등판할 계획이다. 김대호는 임시 5선발로 합격점을 받았다.나머지 2선발과 4선발 자리는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이 채운다. 박 감독은 "어차피 남은 두 자리에는 좌완 투수가 2명 들어간다. 다만 먼저 들어갈 투수를 놓고 고민 중"이라 설명했다. 이어 "부상 중인 선발 자원들이 어느 시점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로테이션에 조금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을 좀 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다.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지 않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과 레예스의 예상 복귀 시점에 대해 "3월 말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원태인은 23일 퓨처스리그 한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레예스도 1~2번 정도 등판 계획을 잡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박 감독이 언급한 주인공. 바로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34억원, 인센티브 12억원)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박 감독은 "최원태가 안 들어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한 명 정도는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꺼번에 2명이 빠지니까"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