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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어” 3전4기 우승 도전하는 김연경, 배구여제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일까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37)이 커리어 마지막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지난 2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그냥 우승을 하겠다”라며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2005-2006시즌 흥국생명에서 프로배구에 데뷔한 김연경은 올해까지 무려 21년 동안 세계적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군림했다.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 다양한 해외리그에서도 활약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친정팀 흥국생명에 복귀해 올 시즌까지 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중이다. 그렇지만 올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이 마지막 우승 도전이 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27승 9패 승점 81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31일부터 현대건설과 정관장 중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 복귀 이후 챔피언 결정전에 세 차례나 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매번 마지막 관문에서 발목이 잡혔던 김연경은 “마지막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포스트시즌 챔피언 결정전이 남아있는데 이것까지 잘 마무리하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통합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보다 체중이 빠졌는데 최근에는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라고 몸 상태를 밝힌 김연경은 “챔프전에 맞춰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어제 경기도 나갈 수는 있었지만 무릎쪽에 조금 통증이 있어서 출전 안하고 벤치에 있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챔프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우승을 확정하고 나서는 계속 챔프전에 맞춰서 훈련을 해왔다. 챔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프로에 데뷔를 하자마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경은 “처음에 우승을 했을 때는 우승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너무 잘되다 보니까 그냥 되는줄 알았다. 최근에는 우승이란게 잘해서만 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운이 따라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후배들에게도 정규시즌 우승했지만 챔프전을 앞두고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챔프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이번에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현대건설(21승 15패 승점 66점)과 3위 정관장(23승 13패 승점 64점)이 격돌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흥국생명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다. 김연경은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어느 한 팀을 정하기가 어렵다. 두 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쉬운 상대는 없다고 생각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 5세트, 5세트, 5세트 꽉꽉 채우기를 바란다. 작년에 내가 해봤는데 쉽지 않다. 한 번 해보면 알 것이다”라며 웃었다. 단기전에서는 꼭 한 명씩 미쳐주는 선수가 나와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김연경은 “사실 미리 생각을 좀 해봤다. 정윤주를 뽑거나 투트쿠, 피치를 뽑으려고 했는데 이고은이 좀 미쳐줘야 할 것 같다. 다들 정윤주를 뽑을거라고 생각했을텐데 반전으로 틀어봤다. 이고은이 세터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거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잘해줬으면 하는 선수는 많다”라고 말한 김연경은 “모든 선수가 미쳤으면 좋겠다. 나도 좀 미쳤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인적인 MVP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워낙 많이 받았다.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잘하면 MVP도 받지 않겠나”라고 다시 한 번 우승을 강조했다.


"이런 드라마 있을까요" 배우 남편도 감탄, 아내 우승에 "낭만감독 박사부, 사랑합니다"
고향 팀 사령탑을 맡은 아내를 따라 부산으로 내려온 배우 한상진(47). 농구인의 가족이기 전에 농구광이었던 그가 배우자의 우승에 함께 감격했다.한 씨는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종료 후 스타뉴스와 만나 "이런 드라마가 있을까 싶다"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이날 BNK는 4쿼터 종료 18초 전 터진 캡틴 박혜진(35)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55-54로 꺾었다. 앞서 아산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BNK는 그 기세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 2019년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우승으로 박정은(48) BNK 감독은 여러 역사를 썼다. 이미 앞서 여성 감독 최초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린 그는 최초로 우승반지까지 차지했다. 또한 WKBL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지도자가 되는 영광도 누렸다.박 감독의 남편인 한 씨도 감격에 겨울 수밖에 없다. 원래 농구를 좋아했던 한 씨는 지난 2004년 박 감독과 결혼하며 연예인-스포츠스타 커플 계보를 이어갔다. 박 감독의 선수 은퇴식 때는 본인이 더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 씨는 박 감독을 위한 외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내가 2021년 고향팀인 BNK의 감독으로 선임되자 거처를 부산으로 옮겼다. 최근 방송에 나와 '부산은행은 부산 시민들의 예금으로 만든 은행이니 거기서 나온 월급을 부산에서 쓰는 게 맞다'는, 이른바 '공정경제'를 언급했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에 나와 박 감독과 BNK를 소개하는 일에도 열정적이었다.바쁜 와중에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전 경기를 관람했다는 한 씨는 "그냥 경기를 관전하고 응원하는 저도 힘든데, 직접 뛰는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우승을 한 팀도 있지만 준우승, 4강에 올라온 네 팀 모두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6개 팀 모든 선수들이 긴 시간 이동하며 경기를 치른 것에 존중의 의미를 표한다"고도 했다.3차전 마지막 박혜진의 역전포가 터진 후의 상황을 떠올린 한 씨는 "세상에서 가장 긴 18초였다. 일상생활에서는 순간인데, 이렇게 긴 줄은 몰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2000년부터 여자농구를 보며 몇백 경기를 봤는지도 모르겠는데, 오늘(20일) 경기를 보며 희로애락을 다 느꼈다"며 "우리은행이 강팀이라 분명 위기가 올 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선수단이 정말 단단하게 이겨냈다"며 찬사를 보냈다.특히 한 씨는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은 가드 안혜지(28)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뿐만 아니라 정말 성실하고 묵묵하게 코트에 있는 선수들도 주목받을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코트에 있거나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가 오늘의 MVP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포스트시즌 기간 박 감독에게 전화조차 하지 못했다는 한 씨는 그 기다림 끝에 결혼 후 두 번째이자 감독으로는 첫 우승 장면을 보게 됐다.그는 "2006년 우승 후 박정은 감독의 마지막 시즌(2012~13시즌) 준우승하고 은퇴했다. 그때 상대 팀에 박혜진, 김소니아 선수가 있었다"며 "그리고 12년이 지나 한 바퀴 돈 뒤에 박혜진, 김소니아 선수가 와서 박 감독의 6번째 우승을 만든 게 이런 드라마가 있을까 싶다"고 했다.이어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 건, WKBL이 생기고 나서 긴 시간 선수로 뛰며 기록을 가진 사람이 감독이 된 것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 감독이 된 분이 우승한 게 우리 리그가 발전하는 데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끝으로 한 씨는 "누군가 기사에 '낭만감독 박사부'라고 말해주셔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며 "낭만감독 박사부,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韓 이제 우리 못 이겨" 日, 뼈아픈 일침 "한국, 이라크·우즈벡 수준... 30년 전 목적의식 차이"
일본 축구팬들이 한국 축구를 향해 뼈아픈 일침을 날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한국은 4승3무(승점 15)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홈에서 한 수 아래인 오만을 상대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이 경기와 25일 요르단전을 모두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지만 경기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전반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쥐었지만 오만의 촘촘한 파이브백과 중원의 거친 압박으로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와 황희찬의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마지막 10분을 못 버텼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오만 선수의 발에 걸려 쓰러져 있는 사이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반면 일본은 이날 바레인을 꺾고 전 세계에서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를 제외하고 가장 빨리 월드컵 본선에 진출 티켓을 따냈다.일본 '코코 카라'는 21일 "한국 축구가 뼈아픈 무승부로 월드컵 자력 진출 확정을 6월로 미루게 됐다. 한국 국민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요르단과 홈에서 맞붙는다. 아시아의 호랑이는 가장 높은 언덕에 도달하려 하지만 벼랑 끝 싸움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해당 기사 댓글에서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이 더 이상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한 누리꾼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이란이 가장 강력한 국가다. 3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가 다툴 뿐이다'라고 전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을 일본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일본은 아시아팀 중 세계적 수준으로 향하는 유일한 팀이다.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팀은 유럽을 제외하면 남미와 아프리카 강팀뿐이다. 한국도 아시아 팀인데 왜 우리처럼 못 하는가'라고 전했다. 이외에 '한국은 자신들이 아시아 최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J리그가 생기고 30년이 지난 지금 일본과 한국의 위치는 완전히 바뀌었다. 이젠 우리 라이벌이 아니다'고 적었다.또 '한국은 오로지 일본을 앞서려고만 한다. 하지만 일본은 세계를 앞서려고 한다. 어느 쪽이 더 목적의식이 강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18세 신예 공격수 윤도영, EPL 클럽 브라이튼과 5년 계약…올 여름 합류 후 임대 발표
윤도영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은 21일(한국시간) 윤도영 영입을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대전으로부터 윤도영을 영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윤도영은 오는 6월까지 대전에서 활약을 펼친 후 이적시장이 열리는 오는 7월 1일 브라이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도영의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윤도영은 다음 시즌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브라이튼의 베어 기술이사는 "윤도영은 아시아 최고의 재능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윤도영이 브라이튼의 선수가 되기로 결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운도영이 K리그에서 올 여름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자세히 지켜 볼 것이다. 이후 윤도영에게 알맞는 임대는 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브라이튼은 '윤도영은 지난해 5월 데뷔전을 치렀고 대전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도영은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이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도왔다'며 윤도영의 활약을 소개했다.윤도영은 브라이튼과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19번째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윤도영을 영입한 브라이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11무6패(승점 47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튼은 일본 공격수 미토마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2006년생인 윤도영은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윤도영은 지난해 5월 울산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전은 지난해 8월 윤도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대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K리그 통산 22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브라이튼의 윤도영 영입설은 꾸준히 주목받았다. 영국 어슬레틱은 지난달 '브라이튼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은 윤도영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시켰다. 윤도영은 다음 시즌 브라이튼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윤도영은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으로 여겨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은 '한국 유망주 윤도영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가진 클럽 중 하나다. 윤도영은 아스톤 빌라, 첼시, 브라이튼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지켜보고 있는 선수'라고 전했고 윤도영은 브라이튼과 계약을 체결했다.


KBO 개막전 엔트리 발표, 최정-곽빈-장현식은 없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엔트리가 확정됐다. 몇몇 구단들은 페넌트레이스 시작에 앞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KBO는 21일 오후 오는 22일 잠실(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 문학(SSG 랜더스 vs 두산 베어스), 대구(삼성 라이온즈 vs 키움 히어로즈), 광주(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 수원(KT 위즈 vs 한화 이글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시즌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올해 입단한 전체 280명의 신인 선수 중에는 8명이 프로 데뷔 시즌 개막전을 1군에서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13명과 비교하면 5명이 줄었다.리빌딩을 진행 중인 키움은 내야수 여동욱과 전태현, 외야수 권혁빈 등 3명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슈퍼루키' 정현우의 경우 다음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주중 3연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도 강속구 파이어볼러 신인 정우주, 좌완 권민규 등 2명의 루키가 선배들과 함께 개막전을 맞이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배찬승, KIA 타이거즈 박재현, LG 트윈스 우완 김영우 등도 데뷔 첫해 개막전부터 1군 더그아웃에서 대기한다.몇몇 구단들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발목을 잡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먼저 SSG는 KBO리그의 '리빙 레전드' 간판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당분간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SSG 구단은 지난 20일 "최정 선수가 지난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 훈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구단은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진을 진행했고,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두산은 토종 에이스와 셋업맨이 동시에 이탈했다. 곽빈, 홍건희가 각각 내복사근 부분 손상, 우측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오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도 2025 시즌 마무리로 낙점한 장현식이 개막을 함께하지 못한다. 장현식은 지난겨울 KIA 타이거즈에서 LG 트윈스로 FA(자유계약) 이적했다.LG는 불펜보강을 위해 장현식에게 4년 최대 52억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지난 2월 LG의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 왼쪽 발목을 다친 여파로 100% 컨디션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2025 시즌 개막전은 10개 구단 모두 국내 투수가 아닌 외국인 투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선발투수 10명이 모두 외국인 투수로 채워진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잠실에서는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 LG는 올해 새롭게 영입한 요니 치리노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한화 코디 폰세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KT는 올해 키움에서 이적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마법사 군단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수원 홈팬들 앞에 선다.문학은 두산 콜어빈, SSG 드류 앤더슨이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안방 광주에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출격한다. KIA에 맞서는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내세웠다.대구에서는 삼성 아리엘 후라도, 키움 케니 로젠버그가 맞붙는다. 후라도는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KBO 친정팀 키움과 적으로 만나게 됐다.


맨유 공격수 미쳤다, '17살 대선배' 호날두 보는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 "왜 그랬냐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3)이 '대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덴마크 대표팀 공격수이기도 한 호일룬은 2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갈과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폭발, 1-0 승리를 이끌었다.호일룬은 후반 33분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볼프스부르크)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일룬은 펄쩍 뛰어올라 두 팔을 벌리고, 환호하는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이는 포르투갈 핵심 공격수이자 맨유에서 활약했던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다. 호날두는 호일룬이 자신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올 시즌 호일룬은 맨유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은 탓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3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나마 호일룬은 지난 17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분위기를 이어가 이번 대표팀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호일룬 입장에선 마음의 짐을 털어냈을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해도 맨유 대선배 앞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호일룬의 숨은 뜻은 그게 아니었다. 호일룬은 호날두가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호일룬은 호우 세리머니에 대해 "내 우상(호날두)을 위한 세리머니였다"면서 "호날두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내 축구 커리어에 큰 영향력을 끼친 선수다. 호날두 앞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한 것은 분명 엄청난 일이다. 지난 2011년 난 호날두의 경기를 보러갔고, 그는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때부터 호날두의 팬이 됐다"고 설명했다.덕분에 덴마크는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전반 크리스티안 에릭센(멘유)이 페널티킥을 놓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호일룬의 활약에 힘입어 '거함' 포르투갈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덴마크는 오는 24일 포르투갈 원정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충격!’ 케인, ‘친정팀’ 토트넘 대놓고 저격했다! “토트넘에선 40골 넣어도 발롱도르 10위가 한계”
해리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시절을 떠올리며 저격성 발언을 했다.영국 ‘인디펜던트’는 21일(한국시간) “케인의 시선은 발롱도르를 향해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거대한 팀의 경쟁력이 토트넘에선 얻지 못했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올 시즌 37경기 32골을 기록하고 있는 케인은 뮌헨이라는 구단에 있는 것만으로 더 큰 ‘아우라’와 ‘존중’이 생겼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케인이 속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알바니아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잉글랜드 대표로 참석한 케인은 발롱도르를 생각하고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100% 그렇다”라며 “지난 시즌에도 40골을 넘게 득점했기에 그런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했기에 내가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은 없었다”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친정팀 토트넘을 거론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선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우승하지 못한다면 발롱도르를 위한 경쟁에 참여할 수 없다고 느꼈다. 토트넘에 있을 때, 발롱도르 최고 순위가 10위였는데 아마도 그 이상의 순위를 기록할 순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지금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이제 더 큰 무대에서 전 세계적으로 더 존중받게 됐다고 말한 것은 바로 그런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몸담아왔고, 성장했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으나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결국 우승을 위해 뮌헨행을 선택했다.첫 시즌, 케인은 45경기 4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뮌헨은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현재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태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있다. 케인 역시 37경기 32골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첫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과연 케인이 토트넘 시절 지독하게 괴롭혔던 무관 징크스를 깨고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10위로 시작해 공동 6위까지…‘3점슛 14개 폭격’ 정관장, KCC 격파하고 3연승 질주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마침내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6위에 올랐다. 서울 SK는 안방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91-70으로 이겼다.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 시즌 20승(27패) 고지를 밟으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6위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순위다. 정관장은 새해를 최하위로 맞이했지만, 외국인 선수 교체와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 뒤 순위를 차근차근 올렸다. 정관장이 6위에 오른 건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3개월 만이다.디온테 버튼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친정팀에 일격을 날렸다. 박지훈(16점) 변준형(12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정관장은 무려 1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KCC의 외곽을 무너뜨렸다.반면 KCC는 최근 12경기에서만 11패(1승)라는 부진에 빠졌다. 시즌 31패(16승)째를 올리며 서울 삼성과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캐디 라렌이 16점, 이호현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정관장은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매서운 외곽 공격으로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최준용, 송교창, 허웅 등이 모두 빠진 KCC는 여전히 허술한 수비로 고전했다. 정관장 하비 고메즈, 김영현이 3점슛을 4개나 합작하며 물오른 슛감을 뽐냈다.2쿼터에는 난타전이 열렸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오브라이언트와 버튼도 외곽포를 보탠 가운데, KCC는 이호현과 이근휘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추격했다. 잠잠했던 라렌도 조금씩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하지만 정관장 박지훈과 버튼이 기습적인 골밑 레이업을 몰아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KCC는 스미스를 앞세워 적극적인 포스트 공격을 택했다. 공격 기회는 몇 차례 찾아왔으나, 스미스의 마무리가 깔끔하진 않았다. 정관장의 공격 흐름은 더뎠지만, 변준형이 홀로 7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밀리던 KCC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분전으로 다시 추격했다. 쿼터 막바지 두 팀의 격차는 다시 10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박지훈이 정준원의 패스를 받고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려 KCC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정관장은 스페이싱을 활용한 3점슛을 꾸준히 뽐냈다. KCC는 이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버튼을 저지하지 못했다.어느덧 격차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정관장은 4쿼터 첫 야투 10개 중 8개를 몰아넣었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2분 51초를 남겨두고 주전을 모두 빼며 승리를 일찌감치 자축했다.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9로 제압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위 추격에 실패하며 여전히 3위(28승 19패)를 지켰다.두 팀은 1쿼터까지 접전을 벌였다. 분위기가 바뀐 건 2쿼터였다. SK가 쿼터 중반이 넘어선 시점부터 연거푸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가 4점에 묶인 사이, SK가 20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13점이었다.현대모비스는 3쿼터 무너졌던 야투성공률을 끌어올렸으나, SK의 공세는 여전했다. 특히 아이재아 힉스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현대모비스 이우석과 함지훈이 분전했는데, 격차가 좁혀지진 않았다.이어진 4쿼터,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골밑 폭격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종료 3분 12초를 남겨두고는 숀 롱의 득점으로 격차가 6점까지 좁혀졌다.하지만 SK는 최원혁, 힉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SK는 주전들에게 고른 출전 시간을 부여했음에도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강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자밀 워니 등은 정확히 20분 50초만 뛰었다. 김선형은 13점, 워니(18점 12리바운드) 힉스(18점 7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21점으로 분전했으나, 2쿼터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우석(14점 8리바운드) 서명진(10점 4어시스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이강인, 목발 짚고 부축받으며 경기장 빠져 나가···“왼쪽 발목 다쳐, 내일 아침 병원에서 확인해 봐야 할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목발을 짚고 부축까지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3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이강인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던 건 아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 합류한 지 48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했다.이강인의 출전이 예상보다 빨랐다.이강인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백승호를 대신해 전반 3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이강인이 번뜩이는 패스로 답답한 흐름을 깼다. 이강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오만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다. 이강인의 발을 떠난 공이 오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황희찬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황희찬이 절묘한 볼 터치에 이은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 황희찬이 합작한 이 골이 이날 한국의 첫 번째 슈팅이었다.이강인은 이후에도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를 활발히 오갔다.예상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후반 35분 이강인이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오만 알리 알 부사이디가 혼란스러운 틈을 노렸다. 알 부사이디가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이강인은 후반 39분 대표팀 스태프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강인은 걷지 못했다.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이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내일 아침 병원에서 확인을 해봐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이어 “이강인이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다. 선발은 아니었다. 하지만, 백승호의 부상으로 이강인의 출전이 예정보다 빨랐다. 이강인처럼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줬다. 이강인의 플레이를 긍정적으로 봤다. 부상에 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했다.이강인은 경기를 마친 뒤 목발을 짚고 부축까지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구보 ‘1골·1도움’ 일본, 전세계 통틀어 북중미 월드컵 ‘1호 본선행’···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첫 번째 나라가 됐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달성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가마다 다이치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구보 다케후사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구보가 1골·1도움으로 일본의 승리에 앞장섰다.이로써 일본은 6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9점을 쌓아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사우디아라비아(1승3무2패·승점 6점)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3개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각 조 3, 4위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 각 조 1위 팀이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PO)를 거치고 승자가 대륙별 PO에 나서 마지막으로 북중미행에 도전하게 된다.일본은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다. 앞서 일본은 2006 독일 대회부터 2014 브라질 대회까지 3회 연속 ‘1호 월드컵 본선 진출국’으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아울러 일본은 처음 본선 무대에 오른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뤘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세 차례 16강 진출(2002, 2018, 2022년)이다.2018년부터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최초의 일본 사령탑이 됐다.이날 일본은 전반 9분 코너킥 기회에서 문전 혼전 중 엔도 와타루가 바레인 골문을 열어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을 통해 엔도의 슈팅에 앞서 우에다 아야세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양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렀다. 그러다 후반 21분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우에다가 전진하는 구보 다케후사에게 스루패스를 했고, 구보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연결하자 가마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오른발 슛으로 바레인 골문을 열었다.양팀 통틀어 이날 처음 기록된 유효슈팅이었다.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던 일본은 후반 42분 바레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오른쪽 코너킥에서 구보가 이토 준야에게 공을 주고받은 뒤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골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류김양까지 사라졌다' 국내 선수 전멸, 10개 구단 전부 외인 1선발 출격
국내파 투수 0명. 10개 구단 전부 외국인 1선발들이 개막전에 출격한다.20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10개 구단 감독들과 각팀 주장,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각팀 감독들은 오는 22일 열리는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그런데 전부 외국인 선수들이다.지난해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출격하고, KIA와 광주에서 맞붙는 NC 다이노스는 신규 외국인 선수 로건 앨런이 등판한다. 좌완 투수인 로건은 NC가 카일 하트 이후 1선발 역할을 해줄 투수로 영입한 자원이다.지난해 준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는 아리엘 후라도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는 상대팀이 키움 히어로즈라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후라도는 2023~2024시즌 키움 소속으로 뛰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하게 됐다. 그만큼 키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투수다.삼성 후라도.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5.03.16/대구에서 삼성과 맞붙는 키움은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앞세운다. 키움의 올 시즌 유일한 외국인 투수다. 타선 강화를 위해 타자 2명, 투수 1명 체제를 선택한 키움은 로젠버그가 개막전에 출격한다.KT 위즈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나선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키움에서 뛰었던 투수로, 올 시즌 KT 개막전 선발 출격이라는 특명을 안고 등판한다. 수원에서 KT와 개막전을 치르는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이 아닌 코디 폰세가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도 몸 컨디션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류현진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너무 많이 던지면 안되기 때문에 3번째로 아껴놓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인천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 SSG 랜더스도 드류 앤더슨이 개막전에 나선다. SSG는 1선발 미치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현재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4월 중순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앤더슨이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두산 역시 외국인 투수를 앞세운다. 올해 시범경기까지 평가가 가장 좋은 투수인 콜 어빈이 나선다.잠실구장에서 개막전을 여는 LG 트윈스는 요니 치리노스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롯데 자이언츠 또한 찰리 반즈가 출격한다. 두 선수 모두 현재 각팀에서 가장 믿고 내보낼 수 있는 1선발 자원이다.이로써 10개 구단 전부 외국인 투수들이 개막전 선발이다. 외국인 투수 10명이 개막전에 동시에 등판하는 것은 2017년 이후 8년만이다. 국내 에이스들의 전멸이다.한화도 류현진이 김경문 감독의 설명대로 개막전이 아닌 후 순서로 등판할 예정이고, SSG 역시 김광현이 두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KIA는 양현종이 NC와의 개막 2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구단들도 여러 이유로 국내 투수들보다 외국인 투수들을 앞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여자농구 BNK,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챔프전 MVP 안혜지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BNK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5-54로 따돌렸다.아산에서 열린 16일 1차전, 18일 2차전에 이어 안방에서 개최된 3차전마저 잡은 BNK는 시리즈 3연승으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2019년 창단한 BNK는 2022-2023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라 우리은행에 3연패를 당하며 돌아섰던 아쉬움을 2년 만에 설욕하며 사상 첫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BNK의 박정은 감독은 WKBL에서 여성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이끌고, WKBL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선수 시절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용인 삼성생명에서 핵심 포워드로 맹활약했던 박 감독은 2021년부터 '고향 팀'인 BNK를 지휘해왔다.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투표수 61표 중 가운데 28표를 얻은 안혜지가 선정됐다.여자프로농구 챔프전 역대 최다 우승팀(12회) 우리은행은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11번째 통합 우승과 챔프전 3연패를 노렸으나 이번엔 BNK를 넘지 못했다.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은 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1쿼터 중반 7-7에서 안혜지와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3점포로 앞서 나간 BNK가 1쿼터를 17-10으로 리드했다.1쿼터 3점 슛 9개를 던져 단 하나만 넣고 끌려다닌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 김단비의 골밑슛과 박혜미의 외곽포에 힘입어 연속 득점을 쌓아 2분 40여 초를 남기고 17-21로 틈을 좁혔다.하지만 이후 BNK는 안혜지의 3점 슛과 이이지마의 골 밑 득점으로 응수하며 26-17로 다시 달아났고, 전반을 31-23으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한엄지와 김단비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다시 바짝 쫓은 우리은행은 3쿼터 6분 53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돌파로 33-33 균형을 맞췄다.BNK는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변소정의 골밑슛과 박혜진의 점퍼로 37-33으로 달아나 급한 불을 껐고, 3쿼터가 끝났을 때도 41-37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후반에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며 접전 양상을 만든 우리은행은 4쿼터 4분 41초를 남기고 미야사카 모모나의 자유투 2점으로 마침내 50-49로 전세를 뒤집었다.시소게임에서 37.9초 전 김단비의 골 밑 마무리로 우리은행이 54-52로 한 발 치고 나갔으나 18.4초 전 박혜진이 BNK에 55-54 리드를 안기는 3점포를 터뜨려 사직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우리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역시나 김단비에게 마무리를 맡겨 또 한 번 뒤집기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치며 결국 한 점 차로 BNK가 감격의 첫 우승을 확정 지었다.BNK에선 이이지마가 1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안혜지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 7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0점 7리바운드, 박혜진이 8점 7리바운드, 이소희가 8점을 올려 우승을 합작했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서 BNK로 옮겨간 박혜진은 이적 첫 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우리은행에선 김단비가 팀 득점의 절반인 27점을 몰아치고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이는 '원맨쇼'를 펼쳤지만, 그 외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한엄지가 8점 10리바운드를 보탰다.


현대캐피탈, 시즌 최종전서 30승 달성…GS, 흥국생명 완파
이번 시즌 압도적인 페이스로 남자배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0승 고지를 밟았다.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3-0(25-18 25-20 26-24) 완승을 거뒀다.올해 역대 최단 기간 1위 확정 신기록을 작성한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V-리그 역대 4번째로 시즌 30승(6패)을 달성했다.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각각 31승(4패), 30승(5패)을 따냈고, 2009~2010시즌에는 삼성화재가 30승(6패)에 도달했다.지난 경기에서 승점 85를 만들며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로 썼던 현대캐피탈은 또다시 승점 3을 추가해 8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2위 KB손해보험과 3위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승자와 내달 1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치른다.7위로 최하위가 확정된 OK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7승 29패, 승점 27로 마감했다.현대캐피탈 허수봉이 15점, 레오와 신펑이 각각 12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문성민은 3세트 후반에 출전해 2점을 올렸다.OK저축은행은 신호진의 9점이 팀 내 최다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현대캐피탈이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초반 9-7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과 퀵오픈, 최민호의 속공, 신펑의 퀵오픈 등을 내세워 19-15로 달아났다.이어 신펑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 레오의 백어택 등을 묶어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OK저축은행 박성진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이 웃었다.10-8에서 연속 3점을 생산해 주도권을 거머쥔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과 황승빈의 블로킹, 정태준의 속공, 레오의 오픈 공격 등을 엮어 20-15로 리드를 유지했다.현대캐피탈은 23-20에서 허수봉과 레오가 연달아 득점을 터트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3세트에서 경기의 마침표가 찍혔다.현대캐피탈은 23-21에서 연거푸 득점을 허용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후 듀스에 돌입했다.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번엔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경기가 끝난 후에는 현대캐피탈을 대표하는 선수인 문성민의 은퇴식이 열렸다. 문성민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21)으로 제압했다.이로써 GS칼텍스는 12승 24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정규시즌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27승 9패, 승점 81로 마무리했다.흥국생명은 정규시즌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승자와 오는 31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GS칼텍스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승리를 수확했다. 김미연(10점)과 이주아(8점), 실바(7점), 김주향(7점) 등 12명의 선수가 득점을 생산했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경은 시즌 최종전에 결장했다.김연경, 김수지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은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13점, 피치와 정윤주가 각각 8점씩 뽑아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프로농구 4강 PO 노리는 2위 LG, DB에 대승…마레이 트리플더블
프로농구 창원 LG가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의 원투펀치 활약을 앞세워 원주 DB를 13점 차로 꺾고 플레이오프(PO) 4강 직행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섰다.LG는 20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81-68로 꺾었다.2위 LG는 29승 17패를 기록, 3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 18패)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6강 PO 경쟁에 한창인 6위 DB(20승 27패)는 연패를 당했다.7위 안양 정관장(19승 27패)과는 반 경기 차에 불과하다.LG는 첫 쿼터부터 3점포 5개를 꽂아 넣으며 DB 골대를 맹폭했다.2쿼터에서도 골 밑을 지배하는 한편, 70%에 육박하는 필드골 성공률로 순도 높은 공격을 이어간 LG는 전반을 56-35로 압도하고 분위기를 완전히 지배했다.3, 4쿼터에서 상대 실책 11개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한 LG는 종료 4분 12초 전 타마요의 득점으로 15점 차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LG의 마레이는 15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타마요는 3점포 6개를 포함한 32점으로 펄펄 날았다.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13점으로 분전했다. 고양 소노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85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최하위 소노는 15승(31패)째를 기록, 9위 서울 삼성(15승 30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한국가스공사(24승 23패)는 5위를 유지했다.경기 전까지 6강 PO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 3을 기록 중이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6위 DB가 패한 덕에 매직 넘버를 2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한때 16점 차로 뒤졌던 소노는 후반전 집중력을 끌어모으며 3쿼터를 71-70으로 역전한 채 마쳤다.소노는 마지막 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종료 39초 전 케빈 켐바오의 득점, 종료 18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 두 방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3점포 3개를 포함한 23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앨런 윌리엄스는 19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은 3점포 8방을 포함해 33점을 폭발했다.3점 슛 성공 횟수와 득점 모두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새로 썼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황희찬 선제골' 못 지킨 홍명보호, 오만과 1-1 비겨...'백승호·이강인 부상' 대표팀 운영 차질
홍명보호가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는 계획이 틀어졌다. 더군다나 중원을 지키던 백승호(버밍엄)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을 당하면서 향후 대표팀 운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7차전에서 전반 막판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한국은 4승 3무(승점 15)로 B조 선두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승점 9) 요르단과 승점을 더 벌리지 못했다. 각 조 1, 2위가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는 가운데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8차전에서 승리를 기원해야 하는 상황이다.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대전)가 섰고, 2선 공격수에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배치됐다. 중원은 박용우(알아인)와 백승호가 지키고, 수비는 이태석(포항) 권경원(코프파칸)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책임졌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뮌헨) 자리는 권경원이, 부상 여파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백승호가 출전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벤치에서 시작했다.한국은 전반 이강인과 황희찬의 합작골로 앞서갔다. 초반 오만의 5명 수비벽에 고전했다. 전반 14분과 16분 각각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고, 손흥민도 같은 위치에서 골문 앞 주민규 쪽으로 롱패스를 연결했으나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19분과 31분엔 박용우가 후방에서 우측 전방의 설영우에게 한 번에 연결하는 롱패스를 시도했으나 아웃되거나 수비에 막혔다. 전반 38분 백승호가 왼쪽 허벅지 뒤쪽(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오고, 이강인이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3분 뒤인 전반 41분 이강인은 후방에서 좌측 페널티박스에 있던 황희찬에게 정확하게 롱패스했고, 황희찬이 뒷발로 받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지난 9월에 이어 오만전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반 47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오만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찼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에도 한국은 몰아붙였으나 오만의 역습을 자주 허용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주민규 대신 투입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헤더슛을 시도했고, 후반 11분엔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 기회까지 얻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2분과 후반 30분 오른쪽 뒷공간을 수시로 노리던 오만의 역습을 허용하면서 슈팅 기회를 내줬다. 후반 34분 이강인이 페널티아크에 넘어진 상황에도 주심은 경기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공격을 이어간 오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더니 스태프의 등에 업혀 나왔다. 한국은 후반 38분 오현규와 양현준을 투입해 골 기회를 노렸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