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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노시환 좀 말려줘!' 김혜성과 송성문 전철 밟지 말아야...돈보다 출전 기회 많이 줄 팀에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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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 규모가 아닐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돈을 받느냐보다 어느 팀에서 얼마나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김혜성과 송성문의 사례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고 해서 곧바로 안정적인 주전 자리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기존 주전 선수들과의 경쟁, 구단의 전력 구성, 선수 기용 방침에 따라 출전 기회는 크게 달라진다.


강정호도 앞서 후배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비슷한 취지의 조언을 했다. 그는 김혜성처럼 벤치에 앉아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한다면 선수로서 마음고생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야구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정호가 강조한 것은 무조건적인 빅리그 진출이 아니었다. 이정후처럼 주전 자리를 보장받고 출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경쟁에서 이겨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노시환도 구단을 선택할 때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3루수로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 필요하다면 1루수와 지명타자까지 활용할 수 있는 팀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과 계약 조건을 무시할 수는 없다. 노시환은 한화와 맺은 11년 307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만큼 미국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빅리그 구단의 이름값이나 계약 총액에만 끌려가서는 안 된다. 입단 후 마이너리그를 오가거나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당초 꿈꿨던 도전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노시환은 아직 젊고, 장타력을 갖춘 오른손 3루수라는 경쟁력이 있다. 자신을 필요로 하고 실제로 기용할 의지가 있는 구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강정호가 다시 한번 강조할 만한 대목도 바로 이것이다. 노시환에게는 돈보다 출전 기회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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