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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파리 생제르맹)가 퇴장 변수에도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으로 향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모두 결장하면서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6일 오전 1시(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 윌리안 파초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퇴장으로 이탈했지만,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을 끝까지 지켰다.
이날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두 선수 모두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4강 진출을 확정한 이강인은 준결승전을 준비한다. 반대로 대회 전부터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클럽 월드컵 데뷔에 실패했다.
반 19분 우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한 아슈라프 하키미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를 받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은 옆 그물로 향했다. 전반 32분 좌측면에서 직접 돌파를 시도한 뒤 크바라츠헬리아가 가져간 슈팅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해리 케인의 헤더 슈팅이 목표를 빗나갔다.
전반 41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박스 안으로 집어넣은 패스가 오히려 예리한 슈팅이 됐고, 이를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가까스로 처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으로 3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바이에른 뮌헨 프리킥 상황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올린 킥을 다요 우파메카노가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공을 처리하려던 돈나룸마 골키퍼와 자말 무시알라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의 왼쪽 발목이 꺾였다. 무시알라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장면을 끝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시알라를 빼고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4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바이에른 뮌헨 배후 공간을 파고들었는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8분 킹슬리 코망이 미끄러지며 시도한 슈팅은 돈나룸마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후반 29분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노이어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는데, 노이어가 나온 틈을 노린 뎀벨레의 슈팅이 옆으로 굴러가면서 파리 생제르맹 선취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3분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출렁이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우위를 점했다.
후반 37분 레온 고레츠카를 저지하려던 파초가 그만 발목을 밟아버리면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42분 우파메카노가 올려준 공을 케인이 머리로 돌려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에르난데스가 수비 도중 과격한 행동을 저지르면서 파리 생제르맹 측 퇴장자가 늘어났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은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뎀벨레가 각이 없는 지역에서 골대를 강타했다. 곧바로 다시 공격을 속행한 파리 생제르맹은 하키미가 건네준 공을 뎀벨레가 마무리하며 추가 점수를 뽑았다. 퇴장자가 연달아 나왔음에도 파리 생제르맹이 웃으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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