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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폰세, 7이닝 무실점 완벽투에도 한화 충격 6연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복귀전에서 완벽투를 펼치고도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최근 5연패 중이던 한화는 감기 및 장염 증세로 고생한 폰세가 열흘 만에 돌아와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이날 패배로 한화는 KIA를 대파한 선두 LG와 격차가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최근 연패 기간 중에 오매불망 기다렸던 폰세가 돌아온 경기를 잡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폰세는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개막 15연승 신기록과 함께 200탈삼진을 기록했다.이어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장염 및 감기 증세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등판을 한 번 걸렀고,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폰세는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로 완벽한 회복을 알렸다.그는 투구 수 96개로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수 사냥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1.61에서 1.53으로 낮춘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폰세는 1회초 1사 후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안상현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3~4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폰세는 5회초에도 안타 한 개를 허용했으나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폰세는 6회초 선두 타자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상대 희생번트 때 득점권에 주자를 허용했다. 그러나 폰세는 최정을 삼구 삼진, 에레디아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또 다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폰세는 한유섬, 안상현, 고명준 등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괴력을 보이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하지만 한화 타선은 폰세가 내려간 뒤에도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한화는 11회초 올라온 불펜 투수 김범수가 선두 타자 박성한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이했다.1사 1루에서 교체된 김종수가 최정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지만 2사 후 대주자 오태곤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에레디아에게 우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차박’ 공격진에 홍명보-김민재 수비까지…한국이 점령한 아시아 역대베스트11
‘손차박’이 아시아 축구를 지배한다. 축구매체 ‘매드풋볼’은 13일 아시아축구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차범근, 손흥민, 박지성이 나란히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80년대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갈색폭격기 차범근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차붐은 1980년 아시아선수 최초 UEFA컵 우승, 1988년 아시아선수 최초 UEFA컵 결승득점 등 수많은 대기록을 쌓았다.지금으로 치면 손흥민이 유럽대항전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결승골까지 넣어야 차범근의 위업과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셈이다. 차범근은 한국대표팀에서도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으며 여전히 득점 1위다. 한국대표팀 최연소와 최초 센추리클럽 가입도 차범근이다. 왼쪽 공격수는 리빙레전드 손흥민이다.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뛴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유로파리그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80년대가 너무 먼 지금의 세대에게는 손흥민이 현 시대의 차범근인 셈이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134경기 51골로 차범근의 기록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해버지’ 박지성의 위업도 대단하다. 한국선수 최초 월드컵 3개 대회 연속골, 한일월드컵 4강 신화, 한국선수 최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박지성은 125경기를 뛰면서 15골을 넣은 영원한 캡틴이었다.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 ‘산소탱크’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했다. 수비에는 90년대 최고 리베로 홍명보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나란히 선정됐다. 90년대만 해도 아무리 뛰어난 한국선수라도 유럽진출은 쉽지 않았다. 홍명보는 J리그를 거쳐 MLS LA 갤럭시까지 진출한 선구자였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주도한 주역이었다. ‘철벽’ 김민재는 한국축구가 낳은 첫 번째 빅리거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진출해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분데스리가까지 우승으로 제패한 김민재는 한국최초로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모두 우승했다. 손흥민 이후 김민재는 국가대표팀 주장까지 물려받을 전망이다. 한국은 베스트11 중 가장 많은 5명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 레전드 최다배출국이 됐다. 특히 손흥민과 김민재는 현 대표팀 공수의 중심이라 의미가 더하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 혼다 게이스케, 나카타 히테토시, 나가모토 유토가 선정돼 2위를 차지했다. 미드필드 4자리 중 3명을 일본선수가 점령했다. 나머지 두 자리는 필리핀 전설의 공격수 알칸타라, 이란의 레전드 골키퍼 헤자지가 선정됐다.


'대충격' 다저스 라인업, '허벅지 부상 여파' 오타니 선발에서 빠진다, 콘포토 4번 타자로 출격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다소 믿기 힘든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치른다.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 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알렉스 프리랜드(3루수)-달튼 러싱(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콜(우익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지난 2년간 큰 수술을 치른 뒤 마운드에 복귀한 커쇼는 최근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가며 세월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그는 지난 쿠어스 필드 등판에서도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다저스는 종전까지 출산 휴가를 제외하고 출석을 거르지 않았던 오타니 쇼헤이가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타니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올랜도 아르시아의 타구에 허벅지를 맞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방 차원에서 그에게 휴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다저스에 맞서는 콜로라도는 타일러 프리먼(우익수)-에제키엘 토바(유격수)-조던 백(좌익수)-워밍 베르나벨(1루수)-브랜튼 도일(중견수)-브랙스턴 풀포드(포수)-카일 파머(지명 타자)-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라이언 리터(2루수)가 선발로 나선다.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이번 시즌 데뷔한 루키 체이스 돌랜더다. 팀 내 최고 유망주로 꼽혀 기대를 모았던 그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하며 혹독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행히 MLB 최고 타자 오타니가 나오지 않는 만큼 그는 시즌 3승째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후의 뜨거운 8월, 10G 연속 안타+멀티 출루 '펄펄'…월간 타율 0.338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0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8월 좋은 타격감과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밥 멜빈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스 슈미트(3루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가 마운드에 올랐다.샌프란시스코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라이언 오헌(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가빈 쉬츠(좌익수)~라몬 로리아노(중견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프레디 페르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딜런 시즈가 벌랜더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즈의 2구째 153km/h짜리 직구를 공략,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0km/h를 찍으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라모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진루 없이 더그아웃으로 복귀했다.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에서 시즈와 이날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3마일(약 133km/h)짜리 너클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는 다만 샌디에이고 2루수 크로넨워스의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때도 무사 1, 3루에서 라모스가 또 한 번 병살타를 치면서 진루와 득점이 모두 불발됐다.이정후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멀티 출루(1경기, 2개 이상의 출루)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가 2-2로 팽팽하게 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이정후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침착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을 연이어 참아냈다. 시즈가 던진 5구째 89마일(약 143km/h)짜리 슬라이더와 6구째 97마일(약 156km/h)짜리 직구에 배트를 내지 않으면서 유유히 1루로 걸어 나갔다.이정후는 기세를 몰아 멀티 히트(1경기, 2개 이상의 안타)까지 노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4-8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이정후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모레혼의 5구째 86마일(약 138km/h)짜리 슬라이더를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혔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458타수 120안타)가 유지됐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10경기까지 늘어났다.이정후는 8월 들어 상승세가 뚜렸하다. 이달 치른 19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건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게임뿐이다. 월간 타율도 0.338(71타수 24안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정후가 만약 오는 23일 밀워키 부르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다면 지난해 4월에 이어 또 한 번 11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게 된다.이정후는 2025시즌 6월 25경기에서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3타점 OPS 0.551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페넌트레이스 초반 3할을 웃돌던 타율이 2할4푼대까지 추락했다.이정후는 다행히 7월 21경기서 타율 0.278(79타수 22안타) 9타점 OPS 0.733으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8월에는 특유의 콘택트 능력이 살아난 것은 물론 선구안까지 빛을 발하는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벌랜더의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 난조 여파 속에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타선에서는 멀티 출루를 기록한 이정후를 비롯해 데버스와 아다메스가 솔로 홈런, 마토스가 멀티 히스로 분전했지만 2번타자 라모스의 4타수 무안타와 두 개의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시즈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에도 타선 득점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타티스 주니어가 2안타 2득점, 아라에즈 2안타 1득점, 마차도 2안타 3타점 1득점, 보가츠 1안타 2타점, 로리아 2안타 1타점 1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샌프란시스코는 최근 3연패 여파로 2025시즌 61승6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구단 중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와 연정 3연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도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가을야구도 올해는 여의치 않은 게 현실이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1년 디비전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작년까지 3년 연속 '야구' 없는 가을을 보냈다.


이래서 韓 구단과 100만 달러 합의했구나…ML서 154km 건재, 내년에도 KBO 구단들 군침 흘리나
내년에도 KBO 리그 구단들의 '타깃'이 될까. 당초 KBO 리그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한국행이 불발됐던 우완투수 토마스 해치(31·미네소타)는 지금 빅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다.지난 겨울 해치와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던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에 합의하고 계약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해치가 '마지막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결국 두산은 해치와 계약을 포기하고 잭 로그를 새로 영입했다.한국행이 무산된 해치는 지난 2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다. 트리플A에서 18경기 91⅔이닝 5승 6패 평균자책점 4.22를 남긴 그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토론토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1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해치는 최고 구속 95.8마일(154km)을 마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캔자스시티는 다음날인 3일 해치를 방출대기 조치를 했고 미네소타가 5일 해치를 데려가기로 결정하면서 해치는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해치는 미네소타에서 롱릴리프와 대체 선발로 요긴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4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해치는 1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4⅓이닝 5피안타 8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18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선발투수로 출격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당시 해치는 커터(26개), 슬라이더(16개), 싱커(14개), 체인지업(12개), 포심 패스트볼(9개), 스위퍼(4개) 등 다양한 공을 던졌고 싱커 최고 구속은 93.7마일(151km)까지 찍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14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4.30.해치는 지금도 꾸준히 KBO 리그 구단들의 외국인선수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선수다. 올 시즌 중에도 KBO 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과연 해치가 앞으로도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 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이는 KBO 리그 구단들도 흥미롭게 지켜볼 사안이다.해치처럼 어느덧 30대의 나이에 접어든 선수들은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지 아니면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선다. 이미 해치는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던 전력이 있다.


'김정민 아들' 日 대표 또 발탁…일장기 달고 포르투갈·프랑스와 격돌→다니 다이치 U-17 친선대회 출격
인기가수 김정민 씨의 차남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리모주 국제대회에 참가한다.다니는 2023년까지 FC서울 유스인 오산중에서 축구를 하다 지난해 어머니의 조국인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현재 일본 J1리그의 시민구단 사간 도스 유스팀 소속으로 지난 4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참가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등 일본 유소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일본축구협회(JFA)는 21일 내달 프랑스 리모주에서 열리는 리모주 국제대회에 참가할 22명의 U-17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다니를 비롯해 무라마쓰 히데사, 가와모토 다이젠로, 아사다 다이쇼, 요시다 미나토우미 등 일본 유소년 레벨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들이 이번 리모주 국제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다수가 J리그 구단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리모주 국제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프랑스 리모주에서 4개국의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친선대회다. 2023년 리모주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한 일본은 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랑스를 상대로 1승2패를 기록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당시 일본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JFA에 따르면 리모주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일본 U-17 대표팀은 JFA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히로야마 노조 코치와 오오하타 가이 코치가 이끌고, 야마기시 노리히로 골키퍼 코치와 사토 테츠야 피지컬 코치 등이 동행한다.일본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프랑스, 그리고 국제 대회 때마다 중동의 복병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U-17 대표팀과 맞붙는다. 선수들은 리모주로 이동해 29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은 9월3일 열리고, 포르투갈전을 치르기 이틀 전 리모주 지역에서 뛰는 동나이대 선수들과 연습경기로 몸을 풀 예정이다. 경기는 9월3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진행된다.리모주 국제대회 참가 일본 U-17 대표팀에도 선발된 다니는 일본 축구계에서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준수한 신체조건과 넓은 시야, 공간 파악 능력을 겸비한 공격수로 평가된다.다니는 2025 AFC U-17 아시안컵 당시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득점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 8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당시 일본 언론 '라이브 도어'는 "한국인 가수 김정민과 일본인 다니 루미코의 아들인 다니 다이치가 아시아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면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과 일본 이중 국적을 가진 다니가 일본 대표팀을 선택한 것은 한국 축구계에도 과제를 준 셈"이라며 다니의 활약과 그의 상황을 주목했다.이번 리모주 국제대회 역시 다니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다니가 대회 기간 동안 유럽의 유망주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일본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니는 한국과 일본 2중 국적을 갖고 있다. 향후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바꿀 수도 있지만 아직은 일장기 달고 뛰는 것을 선택했다.


'최강야구' 출신 포수는 진짜 2군 초토화 중이다…홈런→홈런 대폭발, 152억 레전드 후계자 드디어 발견
요즘 잘 나가는 두산은 7연승 만큼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있다.오는 12월 상무에서 전역을 앞둔 '양의지 후계자' 윤준호(25)가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며 내년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윤준호는 21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는 3루수 병살타 아웃,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윤준호는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양수의 시속 144km 패스트볼을 때려 좌월 2점홈런을 폭발, 마침내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우는데 성공했다.윤준호의 홈런포는 9회초 공격에서도 터졌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연우의 시속 138km 직구를 공략한 윤준호의 타구는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윤준호의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상무는 윤준호의 한방이 터지면서 8-5로 리드를 가져가며 쐐기를 박았다.윤준호는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2개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폭발했고 상무는 12-5로 쾌승을 거뒀다.올해 상무에는 한동희, 이재원, 류현인 등 괴물타자로 불리는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윤준호의 활약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윤준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3경기에 나와 타율 .369, 출루율 .450, 장타율 .601 97안타 11홈런 72타점을 폭발하고 있다. 볼넷 39개를 고르면서 삼진도 39차례만 당했다.특히 최근 타격감이 어마어마하다. 지난 15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득점을 폭발한 윤준호는 16일 롯데전 2타수 2안타 1타점, 20일 KIA전 5타수 2안타 4타점을 남기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는 중이다.윤준호는 아마 시절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에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로 발돋움했다.최근 7연승을 달리며 순위 경쟁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두산은 윤준호가 상무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기쁨이 배가되고 있다.사실 두산은 '레전드 안방마님' 양의지가 벌써 올해로 나이가 38세에 접어든 만큼 하루 빨리 후계자를 선정하는 작업도 필요한 상황. 양의지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152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면서 두산으로 돌아왔다. 올해도 114경기에서 타율 .334 132안타 19홈런 79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양의지의 시대도 언제까지 영원할 수는 없는 법이다. 벌써부터 두산 팬들은 '양의지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는 윤준호의 성장에 큰 설렘을 나타내고 있다.윤준호는 "상무에서는 운동 밖에 할 것이 없다. 지난 겨울에 비시즌 기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많이 했다. 운동을 많이 하면서 근육이 많이 붙은 것 같다"라면서 "스윙할 때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바꾸려고 했는데 감독님에게서 많이 배웠다. 또 경기를 꾸준하게 뛰고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상무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성장을 거듭한 것처럼 윤준호 역시 여러 선배들이 성공했던 그 길을 하나씩 밟아가고 있다.


TB '최고 연봉자' FA 재수 이렇게 저문다, 대신 '호타준족' 최고 유망주 마침내 검증 무대로 콜업!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결국 또 전력에서 제외됐다.탬파베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당 구단은 유격수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를 트리플A에서 불러 올리고 유격수 김하성을 허리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한다"고 밝혔다.21일부터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김하성은 31일 이후 복귀할 수 있다.지난달 23일 같은 증세로 IL에 올랐던 김하성은 이후 약 한 달 만에 두 번째로 전력에서 제외된 것이다. 'FA 재수'는 사실상 실패다.김하성은 24경기에서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 6도루, 출루율 0.290, 장타율 0.321, OPS 0.612를 마크했다.현지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김하성은 최근 한 달 동안 허리 부상으로 두 번째로 IL 신세를 지게 됐다'며 '올해 팀내 최고 연봉인 1300만달러를 받고 내년 1600만달러(약 224억원)의 선수 옵션을 갖고 있는 김하성은 7월 5일 탬파베이 데뷔 후 24경기에서 타율 0.214, OPS 0.61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하지만 김하성의 IL 등재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레이스 구단은 김하성이 최소 열흘 정도만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윌리엄스의 빅리그 잔류 기간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내야수 테일러 월스도 곧 IL에서 복귀한다'고 덧붙였다.김하성이 규정상 가장 빠른 31일 복귀할 경우 시즌 종료까지 최대 28경기에 더 출전할 수 있다. FA 재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즉 내년 선수 옵션을 그대로 시행한다는 얘기다. 올해 말 FA 시장에서 부상과 재활로 1년을 보낸 30세의 베테랑에게 연봉 1600만달러를 줄 구단은 없다. 그것도 다년계약이라면 불가능하다.김하성으로서는 지난 오프시즌 2025년 활약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에 '1+1년'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적으로는 'FA 3수' 가능성도 염두에 둔 계약이었다. 당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전략이었다.김하성은 전날(21일) 뉴욕 양키스전에 6번 유격수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훈련을 마친 뒤 갑자기 허리 통증이 재발해 급하게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트리스탄 그레이가 유격수로 들어갔다.김하성은 지난달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경기 도중 허리에 이상이 생겨 교체된 적이 있다.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결국 IL에 올라 열흘을 쉰 뒤 8월 2일 복귀했다.김하성은 지난 5월 말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시작해 한 달 여간 실전 감각 다지기를 마치고 빅리그 탬파베이에 합류했지만, 어깨와 햄스트링, 종아리를 다치며 잦은 교체와 불규칙한 출전 양상을 보여왔고, 두 차례 허리 부상으로 부활을 입증한다는 계획이 완전히 틀어지게 됐다.한편, 김하성 대신 메이저리그에 오르게 된 윌리엄스는 탬파베이 팜 최고의 유망주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인 윌리엄스는 올해 트리플A에서 111경기에 출전, 타율 0.213(389타수 83안타), 23홈런, 55타점, 72득점, 22도루 56볼넷, OPS 0.765를 마크했다. 호타준족 유망주로 MLB 파이프라인 랭킹 전체 47】위, 탬파베이 1위다.


'케인 이후 5시즌 만의 첫 기록'…손흥민 떠난 토트넘 완승 이끈 활약 극찬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히샬리송의 활약이 극찬받았다.토트넘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완승으로 경기를 장식했다.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브레넌 존슨과 쿠두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베리발, 그레이는 중원을 구축했고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0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번리 골문을 갈랐다.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5분 히샬리송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히샬리송은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몸을 날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이 사르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고 토트넘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영국 BBC는 20일 히샬리송의 번리전 활약을 조명하면서 '지난 시즌은 히샬리송에게 힘든 시즌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결장했다. 2025-26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히샬리송은 지난 2024년 2월 에버튼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한 2019-20시즌 케인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고 언급했다.BBC는 히샬리송을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토트넘 프랭크 감독은 솔랑케를 대신해 히샬리송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고 히샬리송은 멋진 두 골로 보답했다. 연계 플레이도 훌륭했고 후방 돌파도 훌륭했다. 월드컵을 앞둔 시즌이기 때문에 그것이 히샬리송이 기량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 보유자 시어러는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에는 조연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훌륭한 출발을 보여줬다. 두 골을 넣었고 그중에는 멋진 시저스킥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 안가면 사실상 벤치인데 "이강인 100% 잔류…PSG 책정 이적료는 안 판다는 의미"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 잔류를 원한다.프랑스 '르 10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측근들은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 100% 남는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강인의 거취를 두고 많은 의문이 제기됐지만, 이제는 사실상 정리된 분위기"라고 보도했다.지난 시즌 이강인은 확실한 후보 자원으로 분류됐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의 스리톱,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의 미드필더진이 세계 최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후반 교체로 활용했다.자연스레 출전 기회 확보를 이유로 삼는 이적설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 제안과 협상이 오가지는 않았다.그렇게 이적이 지체되는 상황, 이강인은 스스로를 증명하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중요한 추격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일조했다.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는 주앙 네베스의 빈자리를 채우며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가치를 증명한 이강인이지만, 네베스가 돌아오면 또다시 벤치로 밀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PSG는 이강인에 만족하고 있으며, 그의 잔류를 원했다. 이강인 이적설에 정통한 측근들은 이강인이 이번 시즌 100% PSG에 잔류할 것이라 확신했다.PSG가 이강인에 책정한 이적료를 보면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 이적 협상에서 특히 높은 요구를 했는데, 이적료로 4,000만~5,000만 유로(약 650억 원~약 813억 원)를 요구했다. 이는 곧 이강인이 사실상 매물로 나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셈이다"라고 평했다.그러면서도 "다시 말해, 9월 1일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5,000만 유로(약 813억 원) 수준의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한, 판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PSG는 이강인에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 그만큼의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한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귀신에 홀렸나, 한화 또 황당 수비→류현진 만루포 허용…충격 5연패, 믿을 구석은 폰세뿐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즌 팀 최다 5연패에 빠졌다. 6회까지 2점으로 잘 막은 류현진(38)이 6회 황당한 수비 실수 이후 초구에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3-6으로 패했다. 주중 두산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팀 최다 5연패에 빠진 2위 한화는 65승47패3무(승률 .580)가 됐다. 이날 잠실 롯데전을 6-6 무승부로 마친 1위 LG(70승43패3무 승률 .619)와 격차가 4.5경기로 조금 더 벌어졌다.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20일) 선발 조동욱 포함 7명의 투수를 쓰며 불펜을 소모한 상황이라 류현진이 긴 이닝을 끌어줘야 했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류현진은 6회까지 제 몫을 했다. 1회 삼자범퇴 깔끔하게 시작한 류현진은 2회 2사 2루에서 박계범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 김민석과 이유찬을 각각 바깥쪽 높게 걸치는 직구와 커터로 루킹 삼진 잡으며 극강의 제구를 뽐냈다. 이어 정수빈을 2루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포수 최재훈이 2루 도루 저지 성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1-1 동점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4구째 시속 129km 바깥쪽 체인지업을 강승호가 잘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제이크 케이브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지만 양의지를 우익수 짧은 뜬공, 박준순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안재석을 한가운데 직구로 루킹 삼진 잡고 4회를 끝냈다. 5회에는 박계범을 1루 번트 땅볼, 김민석을 중견수 뜬공, 이유찬을 투수 땅볼로 삼자범퇴하며 투구수 69개로 5회를 마친 류현진은 6회에도 정수빈과 강승호를 뜬공, 케이브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고 연속 삼자범퇴 요리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도 6회까지 두산 선발 잭로그에게 2득점으로 막혔다. 특히 6회 선두타자 노시환의 3루타로 역전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타 하나가 나오지 않아 득점 없이 끝났고, 2-2 동점으로 맞선 7회 류현진이 결국 무너졌다. 양의지와 박준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이어진 무사 1,2루. 두산 안재석이 초구에 보내기 번트를 3루 쪽으로 댔다. 여기서 황당한 수비가 나왔다. 한화 수비수 어느 누구도 번트 타구를 처리하지 않았다. 투구 후 앞으로 달려나온 류현진이 타구를 잡고 던질 거라고 생각했는지 3루수 노시환은 대시를 하려다 말고 3루로 돌아갔다. 만약 노시환이 대시를 해도 1루로 던져 아웃을 장담할 수 없는 절묘한 위치로 번트가 갔다. 류현진이 처리했어야 했지만 귀신에 홀린 것처럼 데굴데굴 굴러가는 번트 타구를 바라만 봤다. 한화는 전날(20일) 두산전에서도 아쉬운 수비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3회 2사 2,3루에서 투수 김종수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에 들어왔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김종수가 포수 최재훈의 토스를 받아 태그 아웃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서서 들어온 양의지가 살짝 스피드를 죽이더니 자연스럽게 태그를 피해 홈을 먼저 밟았다. 양의지가 의도한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귀신에 홀린 듯 투수 김종수는 허공에 태그를 했다. 정상적으로 슬라이딩을 들어왔으면 자동 아웃될 상황에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이어 8회 1사 2,3루에서 박준순이 투수 앞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양의지가 3루와 홈 사이 절반 지점을 지났다. 3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아야 할 상황이었는데 박상원은 양의지를 체크하지도 않고 1루로 던졌다. 포수 이재원이 1루를 가리키며 콜을 하고 있었다. 박상원이 공을 잡는 순간 그 자리에서 멈칫한 양의지는 1루로 송구한 것을 보곤 다시 홈으로 뛰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추가 실점한 한화는 결국 9-13으로 패했다. 황당한 수비 실수가 이날도 비슷한 위치에서 반복됐다.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힘이 빠졌는지 다음 타자 박계범에게 초구에 만루 홈런을 맞았다. 박계범은 류현진의 초구 몸쪽 낮게 떨어지는 시속 115km 커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 홈런을 맞은 뒤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6실점 패전. 총 투구수 90개로 최고 시속 147km, 평균 143km 직구(37개)를 비롯해 커터(24개), 체인지업(17개), 커브(12개)를 고르게 던졌다. 6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했지만 7회 고비를 넘지 못했고, 황당한 번트 수비 이후 만루 홈런을 맞아 고개를 숙여야 했다. 시즌 7패(6승)째를 당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28에서 3.59로 상승했다. 믿었던 류현진마저 연패를 끊지 못한 한화는 결국 에이스 코디 폰세에게 희망을 건다. 감기와 설사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지난 19일 예정된 두산을 건너뛴 폰세는 22일 대전 SSG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한화가 연패 중일 때 7경기를 나서 6승이나 거둔 폰세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연패 스토퍼. 만약 폰세마저 연패를 끊지 못하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수 있다.


'병살타 1위' 롯데, 이번에도…분위기 좋았는데 결정적 병살타 2방에 흐름 '뚝'→연패 탈출 '절호의 기회'…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탈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롯데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1회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6-6 무승부를 거뒀다.지난 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10연패 탈출도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경기 초반 롯데가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롯데가 선취점을 얻은 건 지난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8일, 14경기 만이었다.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의 볼넷과 박찬형의 번트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이후 황성빈의 3루 도루와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롯데의 선취점이 올라갔다. 이어진 타석 빅터 레이예스의 몸에 맞는 볼,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3회초 선두타자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상황, 유강남의 번트 타구에 3루수 문보경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롯데가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진 나승엽의 희생타로 롯데는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의 솔로홈런, 5회초 노진혁의 3루타와 나승엽의 적시타로 6-0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그런데 6회부터 경기 흐름이 꼬이기 시작했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1사 2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찬형의 잘 맞은 타구가 투수 최채흥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이미 스타트를 끊은 2루주자가 공보다 늦게 베이스에 도착하면서 더블플레이로 연결됐다.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선발투수 이민석도 6회말 오스틴 딘에게 안타, 문보경과 김현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롯데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이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내주더니 구본혁 타석에서 폭투 및 2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고 6-4 두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롯데는 7회초 1사 후 레이예스와 유강남의 연속 안타, 노진혁의 볼넷 출루로 추가점을 뽑을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나승엽이 장현식 상대 2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낮은 곳에 제구된 공을 건드려 6-4-3 병살타로 연결됐다.그리고 이어진 7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는 다시 6-6 원점으로 돌아갔다.이미 좋은 분위기가 끊긴 롯데 타선은 11회초까지 남은 4번의 공격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LG 타선 역시 김원중의 2이닝 무실점 역투에 가로막혀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양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경기였지만, 지긋지긋한 연패 수렁에서 벗어날 기회를 놓친 롯데로선 이번 결과가 더 뼈아프다.롯데는 지난 1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을 제외한 최근 10경기에서 전부 5득점 이하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었다. 이날은 LG의 1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5회까지만 8안타 6득점을 뽑아내며 완벽한 타격감 반등을 알리는 듯 보였다.결국 롯데 타선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났다. 불의의 병살타 2방이 좋았던 타선의 흐름을 끊고 말았다. 롯데는 이날까지 팀 병살타 108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KT 위즈(90개)보다 18개나 더 많은 병살타를 기록했다.


'만루포' 박계범 "류현진 선배라 이른 카운트 노렸다...올라올 때가 돼서 올라온 것" [IS 대전]
두산 베어스를 7연승으로 이끈 한 방은 박계범(29)의 그랜드 슬램이었다.두산은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한화와의 대전 주중 3연전을 스윕한 두산은 7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진 두산은 여전히 5할 승률 아래(52승 59패 5무)에 있는 9위. 그러나 7월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5위(KT 위즈)를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중위권 팀들이 물고 물리면서 두산의 상승세가 더 돋보이고 있다.박계범은 2-2이던 7회 초 무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이 초구 커브(시속 115㎞)를 잡아당겼다. 날카로운 스윙에 걸린 타구는 120m를 비행한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순식간에 6-2를 만든 결승타였다. 투구수 90개를 채운 류현진은 결정타를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올 시즌 첫 홈런을 류현진을 상대로, 그것도 만루홈런을 터뜨린 박계범은 "커브를 노린 건 아니다. 류현진 선배님의 컨트롤이 워낙 좋기 때문에 (만루 상황에서) 초구는 무조건 스트라이크가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휘둘렀다. (류현진 제구가 좋아서) 최대한 이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보려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박계범은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21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그해 118경기를 뛰었으나, 이후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시즌이 많았다.이날로 통산 17홈런을 기록한 박계범은 만루포 비중(총 3개)이 꽤 높은 편이다. 2019년 9월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 손맛을 봤고, 두산 이적 첫 해인 2021년 9월 17일에는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계범은 "만루 홈런은 다 기억이 난다. 그래도 오늘 홈런이 연승을 만든 홈런이라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웃었다.이날 모처럼 선발(7번 타자-2루수)로 출전한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회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아웃된 박계범은 가장 중요한 순간 만루포를 터뜨리며 환호했다.7연승을 이끈 박계범은 "요즘 팀에서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며 성장하는 걸 보면, 내가 나이를 먹었는지 (그들과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데도) 뿌듯하다"며 "우리 팀은 언제나 열심히 했다. 9위에 있을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라올 때가 돼서 올라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LG 정말 미쳤다! 오스틴-문보경 백투백 홈런, 0:6 지던 경기 마침내 따라잡았다
정말 미친 기세의 LG 트윈스다. 0:6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극적인 백투백 홈런으로 끝내 6:6 균형을 맞췄다.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4번째 맞대결을 펼쳤다.초반 분위기는 롯데였다. 선발 투수 이민석이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5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 우위를 점했다. 치리노스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공)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체면을 구겼다.LG 내야 수비가 어수선한 틈을 타 롯데가 점수를 착실히 벌었다. 1회초 무사 1, 3루에서 고승민이 2루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빅터 레이예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유강남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3회초에는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연속 안타를 뽑았다. 유강남의 번트에서 LG 3루수 문보경이 3루로 악송구한 탓에 추가 1실점 했다. 이후 나승엽의 땅볼 타점으로 롯데는 4-0으로 달아났다.4회초에는 이호준이 데뷔 2년 만에 첫 홈런을 뽑아냈다. 5회초에는 노진혁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에 나승엽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롯데는 6-0으로 앞서갔다.그러나 후반기 22승 5패의 선두 LG는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6회말 이민석이 흔들린 틈을 타 오스틴 딘이 우전 안타, 문보경과 김현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철원으로 마운드가 바뀌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오지환의 우전 1타점 적시타, 상대 폭투, 구본혁의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하이라이트는 7회였다. 7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정현수의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속 175.2km로 137.5m를 날아간 이 공은 오스틴의 시즌 23호 홈런이 됐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문보경이 또 한 번 정현수의 4구째 한가운데 실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좌측 외야 관중석에 그대로 꽂혔다. 비거리 121.2m의 시즌 23호 포로 점수는 6-6 동점이 됐다.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23번째로 KBO 통산 1197호였다.


벤츠의 품격에 무릎 꿇은 KIA...김도현 10실점 참사, 9회말 초황당 주루사...키움에 '충격 루징'
5강 싸움으로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충격의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대11로 패배했다. 1차전 상대 5선발 경쟁 후보들인 박주성, 김선기, 김연주를 만나 홈런포 4방 포함 방망이쇼를 펼치며 승리했던 KIA는 2차전과 3차전 상대 원투펀치 알칸타라와 메르세데르를 만나 연패하고 말았다. 방망이가 싸늘하게 식었다. 수비는 실책 연발이었다.시작은 좋았다. 1회말 1사 후 김호령이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김호령이 초구 낮은 슬라이더를 제대로 걷어올렸다. 김호령의 시즌 5호 홈런포.이 홈런에 흔들렸는지, 메르세데스는 다음 타자 김선빈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제구가 매우 좋은 투수인데,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최형우에게 안타, 나성범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하지만 전날 이긴 키움의 기세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리고 KIA의 아쉬운 수비는 또 이어졌다. 전날도 3회 치명적 실책 2개로 패한 KIA였다. 선두 이주형이 1루수와 2루수 사이 땅볼 타구를 보냈는데 공을 따라가던 1루수 오선우가 갑자기 공을 포기하고 1루로 돌아가며 안타가 됐다. 실책은 아니지만, 아쉬운 판단. 오선우는 1회에도 송성문의 땅볼을 포구하지 못해 실책으로 출루시켰다.그리고 다음 플레이도 실책은 아니었지만 아쉬웠다. 김태진의 직선 타구가 좌익수쪽으로 날아갔다. 잘 맞은 타구지만 1군에서 뛰는 외야수라면 잡아야 하는 타구. 하지만 전날 콜업된 김석환이 이 타구를 잘 따라갔지만 마지막 포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록은 2루타지만 이 역시 아쉬운 수비였다.선발 김도현이 김동헌과 어준서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1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박주홍에게 2사 후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송성문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최주환에게 통한의 역전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고향 광주만 오면 불을 뿜는 최주환의 방망이인데, 이날도 중요한 순간 홈런포가 터져나왔다.기세를 탄 키움은 3회초 2회와 똑같이 5점을 더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 임지열의 볼넷으로 시작해 김태진, 김동헌, 어준서, 박주홍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KIA는 선발 김도현을 내리고 김기훈을 투입했지만 송성문의 적시타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기어이 5점을 채웠다.KIA도 포기할 수 없었다. 3회 최형우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의 투런포로 5-10 5점차로 좁혔다. 하지만 4회초 김기훈의 폭투로 허무하게 점수를 줘 힘이 빠졌다.KIA에게도 마지막 기회는 있었다. 호투하던 선발 메르세데스가 내려간 뒤부터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7회 메르세데스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내려갔는데, 1사 후 박민과 박찬호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 추격에 이어진 2사 1, 3루 찬스. 키움은 좌완 윤석원을 급하게 올렸지만 최형우와 나성범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는 8-11 박빙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KIA의 작전을 간파한 키움 배터리가 바깥쪽으로 공을 뺐고, 스킵 동작에 걸린 1루 주자 나성범이 허무하게 견제사에 잡히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하지만 KIA에는 마지막 반격 카드가 남아있었다. 전날 경기 후 심한 탈수 증세로 수액 치료를 받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졌던 위즈덤이, 대타로 나와 전준표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낸 것. 시즌 29호. 30홈런까지 딱 1개가 남았다.키움은 주승우 부상 이탈 후 마무리로 전업한 조영건을 8회 2사에서 투입했다. 박찬호의 끈질긴 승부에 가까스로 8회를 넘긴 조영건. 9회까지 대위기를 맞았다. 1사 만루. 하지만 김태군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임지열 정면으로 날아갔고, 임지열이 2루 귀루를 하는 박정우가 베이스에 오기 전 정확한 송구를 해 경기를 끝내버렸다. 3루주자가 홈을 밟기 전 2루에서 아웃이 돼 득점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KIA는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했지만, 공을 받은 김태진의 발이 살짝 닿아 포스아웃이 돼버렸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격하게 항의를 했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키움 선발 메르세데스는 6⅓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2볼넷 8삼진 5실점하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날 5실점 하기는 했지만, 이전 두 경기 호투에 이어 나름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연착률 가능성을 높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km에 그쳤지만, 능수능란한 경기 운영으로 '흑마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KIA 타선을 이겨냈다.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7시즌을 뛰며 7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관록이 묻어나는 투구였다.KIA 선발 김도현은 2⅓이닝 10안타 10실점 대참사를 겪으며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전반기 그렇게 잘해줬는데, 후반기 들어 5경기 3패만을 기록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