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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이영표·손흥민·양민혁 이어 ‘韓 4호’ 탄생 가능성 떴다…튀르키예 매체 “EPL 토트넘, ‘아기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아기 괴물’ 오현규(25·베식타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현규가 만약 토트넘과 계약을 맺는다면 이영표(48·은퇴)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 양민혁(19·코벤트리 시티)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1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가제티에 따르면 지난겨울 베식타시(튀크키예)로 이적한 이래로 뛰어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맹활약 중인 오현규는 EPL 구단들의 눈길을 끌었다. EPL 구단들은 ▲기동성 ▲공중볼 경합 능력 ▲뛰어난 결정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토트넘이 오현규를 예의주시하는 대표적인 EPL 구단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이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이 잦고, 히샬리송은 경기력 기복이 심한 데다,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대 신분인 랑달 콜로무아니는 원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가 유력하다.토트넘이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단순히 최전방 공격수 보강뿐 아니라 다시 한번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있던 시절 그를 앞세워 무려 10년 동안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였던 바 있다.만약 오현규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EPL 구단과 계약하는 21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아울러 토트넘에 입단한 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이영표가 2005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토트넘에 입단해 3년 동안 뛰었고, 손흥민이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양민혁이 202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계보를 이었다.오현규는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움직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전방에서 투지 넘치게 싸워주면서 탁월한 결정력을 앞세워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실제 현지에선 그를 두고 “날카로운 움직임과 끊임없는 전방 압박, 지능적인 위치 선정, 양발을 이용한 마무리, 정교한 슈팅력, 골에 대한 엄청난 갈망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오현규는 매탄중, 매탄고를 거쳐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김천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후 2023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헹크(벨기에)를 거쳐 올해부터 베식타시에서 뛰고 있다. 이런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통산 26경기 동안 6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럴 수가' 이강인 날벼락! '손흥민 친정팀' 토트넘 전격 영입 선회, 韓 말고 日 에이스..."EPL 잔…
토트넘이 에이스 영입을 위한 계획에 나선다. 다만 이강인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의 에이스를 노릴 예정이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3일(한국시각) '구보 다케후사에 대해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피차헤스는 '토트넘은 구보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영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구단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토트넘은 잔류에 성공한다면 구보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올 시즌 손흥민이 떠나며 에이스의 공백이 느껴지는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토트넘 생활을 마감했다. 문제는 토트넘이었다. 미국 무대에 곧바로 적응한 손흥민과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시즌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순위는 18위까지 추락했다. 모하메드 쿠두스가 새로운 에이스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흥민 수준의 해결사가 부재한 상황, 차기 시즌도 올 시즌과 같은 굴욕적인 성적을 거두지 않기 위해선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후보로 오른 선수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구보다. 이미 유소년 시절부터 재능은 검증된 선수였다.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을 모두 거쳤다. 성장의 분기점은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이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구보는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거듭났다. 2022~2023시즌 9골 7도움으로 소시에다드 상승세의 주역이었으며, 라리가 정상급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나, 기량에 큰 문제가 생긴 상황은 아니다. 구보로서는 성적 반등을 위해 라리가를 떠나 EPL 이적을 노릴 수 있다.이미 여러 구단이 구보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토트넘도 빠지지 않았다. 손흥민의 공백을 채울 새로운 스타 후보로 구보를 고민했다. 구보가 일본 내에서 인기 선수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부문에서도 손흥민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채우길 기대해볼 수 있다.한편 토트넘은 구보 외에도 이강인의 영입을 원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었다. 영국의 팀토크는 '토트넘이 이달 이강인에 대한 문의했고, PSG는 이강인이 떠나지 않을 거라고 명확히 밝혔다. 토트넘은 공격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자원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다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와 김도영 결승 만루포' KIA 파죽의 5연승 미쳤다…양현종 첫승·QS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김도영이 결승 만루포를 터트렸다.KIA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대2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시즌 성적 7승7패를 기록, 승률 5할이 됐다. 키움은 시즌 10패(4승)째를 떠안았다.키움은 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안치홍(지명타자)-브룩스(좌익수)-박찬혁(우익수)-김지석(3루수)-김건희(포수)-염승원(2루수)-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하영민.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규성(1루수)-박재현(우익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양현종.김도영이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4타점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1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활약을 펼쳤다.데일은 데뷔 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2003년 롯데 자이언츠 이시온(16경기)에 이어 외국인 타자 역대 최다 2위 기록이다.양현종은 6이닝 76구 3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첫 승을 챙겼다. 직구(35개)와 슬라이더(18개) 체인지업(16개) 커브(7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 평균 구속은 138㎞에 그쳤으나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3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볼넷을 얻어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데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이때 데일은 데뷔 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김선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이 됐다.양현종이 4회초 키움의 반격을 허용했다. 안치홍의 볼넷과 박찬혁의 안타로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김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2사 1, 2루에서 김건희에게 중견수 오른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2로 뒤집혔다.KIA 타선은 5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면서 뺏겼던 승기를 되찾았다. 김규성의 안타와 데일의 볼넷, 김호령의 사구로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은 바로 하영민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연결, 2-2 균형을 맞췄다.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도영의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볼카운트 1B0S에서 하영민의 포크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모처럼 시원하게 터진 한 방이 흡족한 듯 팔을 크게 돌리며 기뻐했다. 김도영의 시즌 4호 홈런.KIA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지키는 야구를 했다. 이태양(1이닝)-김범수(1이닝)-조상우(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한편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5이닝 95구 5안타(1홈런) 6사사구 3삼진 6실점에 그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화려한 이적 신고식' 두산 손아섭 "홈런 친 후 속이 후련…99점 주고 싶다"
화려한 이적 신고식을 치른 'KBO리그 통산 안타왕' 손아섭(두산 베어스)이 "속이 시원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14일 오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손아섭 뿐 아니라 리드오프 박찬호(5타수 3안타 2타점 1홈런 3득점)가 맹타를 휘두르고 4, 5번 타자 양의지, 다즈 카메론까지 홈런을 쏘아올린 두산은 SSG를 11-3으로 완파,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손아섭의 이적이 발표된 것은 이날 오전이다. 두산은 한화 이글스에 좌완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내주고, 손아섭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화에서 2군을 전전하던 손아섭에게는 이번 트레이드가 천금같은 기회였다.NC 다이노스에서 뛰다 지난해 7월 한화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2025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했지만, 새 둥지를 찾지 못한 채 한화와 줄다리기를 이어가다 지난 2월 초에야 한화와 1년, 1억원에 계약했다.우여곡절 끝에 계약한 후에도 퓨처스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을 이어간 손아섭은 개막 엔트리에 극적으로 승선했지만, 개막 2연전에서 단 한 타석을 소화한 후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한화의 선수층이 워낙 두꺼워 손아섭은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3경기 출전에 머물렀다.하지만 두산 이적 후 곧바로 1군에 등록된 손아섭은 선발 출전 기회까지 잡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1회초 무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은 손아섭은 볼넷으로 걸어나가 찬스를 이어줬다. 손아섭의 출루 덕에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2-2로 맞선 3회초에도 손아섭은 또 볼넷을 골랐다. 그는 악착같이 2루를 훔치더니 박준순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전력 질주해 세이프됐다.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회에는 홈런까지 쏘아올렸다.두산이 6-2로 앞선 4회초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은 SSG 왼손 불펜 투수 박시후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손아섭은 시속 131㎞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손아섭이 홈런을 친 것은 한화에서 뛰던 지난해 8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240일 만이다. 2025시즌 손아섭의 유일한 홈런이었다.경기를 마친 뒤 손아섭은 경기 전보다 한층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나 "제가 잘해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 날 인터뷰를 하면 잠을 자지 않고도 할 수 있다"며 미소지었다.4회 홈런을 떠올린 손아섭은 "경기 흐름이 우리 팀 쪽으로 넘어온 상황이었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2루 주자를 어떻게든 홈에 불러들이면 경기가 더 쉽게 풀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타격했는데, 실투가 오면서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안타를 치고 싶었는데 더할나위 없는 홈런이 나왔다"고 기뻐했다.개인 통산 183번째 홈런이지만, 넘어가는 타구를 바라보는 감회는 남달랐다.손아섭은 "정말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고, 1군이라는 무대에서 무척 뛰고 싶었다. 그래서 속이 후련하고 시원했다"며 "짦은 시간에 여러 감정이 올라왔다"고 떠올렸다.동료들도 이적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손아섭을 뜨겁게 축하해줬다.손아섭은 "동료들이 반겨줘서 고마웠다. 이적 첫날임에도 후배들이 많은 질문을 해주더라"며 "배우려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정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홈런을 치기 전에는 공격적인 성향임에도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던 손아섭은 "감독님이 나를 2번 타자로 기용한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해결사 역할을 하기보다 출루를 많이 하고 싶었다. 타선이 좋아서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했다"며 "그래서 스트라이크존을 좁혀서 보고 공략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적 첫날임에도 손아섭이 타석에 들어설 때 계속해서 사용하던 장미하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가 흘러나왔고, 두산 응원단은 '오빠!'를 외치며 손아섭을 환영했다.손아섭은 "함성 소리가 무척 크더라. 노래 자체가 큰 함성을 유도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베어스의 오빠'로 바뀌었지만, 두산 팬 분들이 크게 외쳐주셨다. 나는 오히려 그런 함성을 들으면 더 집중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첫 타석에 들어갔을 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구나'라는 감정이 들더라. 1군 무대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며 "긴장도 됐는데,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으며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두산 데뷔전에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 손아섭은 "99점을 주겠다. 팀이 이겼고, 출루를 목표로 했는데 볼넷도 2개를 얻었다"고 답한 뒤 "4, 5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1개 정도 더 쳤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 부분이 아쉬워서 99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손아섭은 홈 구장에서 두산 팬들과 만날 날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그는 "잠실구장은 익숙하고 내가 좋아하는 야구장"이라며 "잠실의 함성이 기대된다"고 만남을 기대했다.
'승승승승승승승승' 지금 LG 대체 누가 막아? 송승기 6이닝 쾌투→오스틴 결승포 폭발→파죽의 8연승...'…
지금 LG 트윈스의 기세를 막을 팀은 누가 있을까.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LG는 지난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8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한 LG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2연패로 돌아서고 말았다. LG 8연승의 주역은 선발 송승기였다. 이날 그는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불펜이 실점을 기록하며 선발승은 무산됐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59로 낮췄다. 타석에서는 3번 오스틴 딘이 결승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4번 문보경도 안타 하나와 볼넷 2개로 3출루 게임을 만들었다. 이날 LG는 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가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선발투수는 송승기.최근 연승을 이어가는 만큼 라인업에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다만 주전 포수 박동원 대신 이주헌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 문보경에 대해 "내일(15일)부터 수비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성(1루수)~한태양(2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가 먼저 경기에 나왔다. 나균안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경기와 비교하면 좌완 송승기를 맞이해 노진혁이 빠지고, 대신 김민성이 1루수 겸 5번 타자로 나왔다. 대신 5번으로 나서던 전준우가 3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민성이) 타격감이 좋아서 한번 써보려고 한다. 노진혁은 경기 후반 대타로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LG는 1회부터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천성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성주도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하지만 오스틴이 나균안의 몸쪽 포크볼을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문보경의 중견수 앞 안타가 나오면서 오스틴이 득점을 올렸다. LG가 선취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1회와 2회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롯데도 기회를 잡았다. 3회 들어 윤동희가 좌익수 뜬공, 전민재가 삼진으로 잡혔다. 하지만 손성빈의 빗맞은 타구가 2루수가 잡지 못하는 곳으로 가며 안타가 됐다.이어 황성빈까지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롯데는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레이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잡히면서 롯데는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그러자 LG도 3회말 찬스를 만들었다. 신민재와 천성호가 범타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문성주가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살아나갔다. 이어 오스틴이 좌익수 옆을 지나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고, 문보경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LG는 2사 만루를 만들었다.위기 상황에서 롯데는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가 나균안을 진정시켰고,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롯데 외야진이 투수를 구해냈다. 나균안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고, 홍창기 역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황성빈이 전력질주 후 다이빙 캐치를 하며 아웃으로 둔갑시켰다. 박해민은 8번 이주헌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손성빈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로 진루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나균안은 이주헌을 좌익수 얕은 뜬공으로 잡았다. 이때 박해민이 홈으로 파고들었고, 좌익수 레이예스의 송구가 정확히 포수에게 배달돼 태그아웃됐다. 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원심이 유지돼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후 LG는 5회에도 신민재와 천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스틴 타석에서 2루 주자 신민재가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이어 오스틴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달아나지 못했다. 침묵하던 롯데는 6회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레이예스-전준우-한동희가 모두 뜬공아웃되며 이를 살리지 못했다.LG 선발 송승기에게 틀어막혔던 롯데는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들어 LG는 최근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던 우강훈을 마운드에 올렸다.우강훈은 기대대로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1아웃을 올렸다. 하지만 한태양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불씨가 만들어졌다. 이어 윤동희가 2루수 옆을 지나는 안타를 터트리면서 1사 1, 3루가 됐다.여기서 롯데는 전민재 타석에서 대타 노진혁을 투입했다. 그리고 노진혁은 우강훈의 초구 152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3루 주자 한태양이 득점을 올리며 롯데는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나균안이 5⅔이닝 만에 내려간 후 롯데는 최이준이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리고 8회 수비에서 데뷔 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필승조 박정민을 올렸다.하지만 1회 이후 점수를 올리지 못하던 LG의 방망이가 여기서 터졌다. 첫 타자 오스틴이 박정민의 초구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8.6m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타구 속도 166.1km/h로 총알 같이 비행해 관중석에 꽂혔다. 롯데는 9회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으로 나갔다. 그러나 한태양의 번트가 실패하며 1아웃이 됐고, 2사 후 노진혁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3쿼터에만 30점 맹폭, 소노의 ‘마법’…SK 안방서 침몰 “2연패 팀의 반전은 없었다”
전반 13점 차 뒤집은 ‘3쿼터 30-7’의 기적... 소노, ‘100%의 법칙’ 거머쥐었다손창환 감독의 ‘역발상 수비’ 적중, 전희철 감독의 ‘맞불 작전’은 화력쇼에 무색안영준 공백 뼈아픈 SK, PO 1·2차전 패배 팀의 ‘0% 확률’ 벽에 부딪히다[잠실=권준영 기자] 경기 전 “1차전의 화력이 오늘도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몸을 낮췄던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1차전의 화력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듯, 소노의 외곽포는 잠실의 차가운 림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궜다. 반면 “공격 밸런스로 맞불을 놓겠다”던 서울 SK 전희철 감독의 승부수는 소노의 화력 쇼 앞에 빛이 바랬다.소노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0-72로 승리를 거머쥐며 4강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반면 SK는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역대 PO 역사상 1, 2차전을 모두 패한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벼랑 끝에 몰린 SK는 이제 고양으로 이동해 기적 같은 반전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소노 손창환 감독은 ‘변화’와 ‘기조 유지’ 사이의 절묘한 균형을 강조했다. 1차전에서 가공할 만한 3점슛 화력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차전은 전혀 다른 양상의 혈투가 될 것이라는 냉철한 분석도 덧붙였다. 손 감독은 1차전에서 보여준 54%의 경이로운 3점슛 성공률에 대해 겸손하면서도 확신에 찬 답변을 내놨다. 그는 “단순히 컨디션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 팀은 골밑에서 몸으로 비벼 득점할 자원이 부족하다”면서 “결국 철저한 스페이싱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슛을 쏘는 것이 우리의 필승 전략이며, 이는 시즌 전부터 이어온 팀의 확고한 기조”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3점슛 성공률이 평균치인 20%대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통해 2점과 3점을 고루 노리는 세트 플레이를 준비했기에 문제는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 팀 SK의 핵심 공격 자원 자밀 워니의 봉쇄와 ‘역발상’ 수비를 펼치겠다는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1차전에서 워니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던 손 감독은 “상대도 우리의 수비를 파악하고 쇼트 점퍼나 외곽 킥아웃 등 다른 대응책을 들고 나올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한발 빠른 수비 로테이션과 역적인 발상을 가미한 미세 조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워니의 1대 1 공격보다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는 ‘스텝백 3점슛’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선수 운용과 관련해서는 이재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손 감독은 “당초 이재도, 이정현, 케빈 켐바오를 축으로 하는 동선을 구상했으나 이재도의 부상이 길어지며 고민이 많았다”며 “다행히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가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재도는 우리 팀의 굉장히 큰 자산”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부족한 백업 가드진에 대해서는 “기존 선수들과 이재도를 적절히 믹스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손 감독은 이날 경기의 관건으로 ‘초반 기싸움’을 꼽았다. 그는 “SK가 피지컬을 앞세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그보다 더 강한 에너지로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주전들이 초반에 ‘문의 빗장’을 열어줘야 백업 자원들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잡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노의 기세와 달리, SK는 전력의 핵심을 잃은 채 경기에 임해야 했다. 설욕을 위한 ‘리벤지 매치’였지만, 기대를 모았던 안영준의 복귀는 끝내 무산됐다. 지난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안영준은 여전히 코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196㎝의 장신 포워드로서 KBL 최고 수준의 기동력을 갖춘 그는 그간 공수를 잇는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골밑 사수는 물론 속공 피니셔 역할까지 도맡았던 그의 부재는 뼈아픈 대목이다. SK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이 아직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며 “다음 경기까지도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1차전에서 소노에 21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전 감독은 전략의 큰 틀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규리그 때 소노를 잡았던 건 수비의 힘이었지만, 지금처럼 상대의 3점슛 확률이 50%가 넘는 상황에서는 수비만으로 이길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오늘은 오히려 반대 성향으로 가려 한다. 수비에만 치중하다 공격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경계했다”면서 “공격에서 스페이싱을 더 넓게 가져가고, 외곽에서 찬스가 났을 때 과감하게 쏘라고 주문했다. 우리도 80점 이상은 넣어줘야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노와 마찬가지로 1쿼터의 중요성을 역설한 전 감독은 “소노는 1쿼터부터 켐바오를 앞세워 ‘딥3’(3점 라인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서 시도하는 장거리 슛)나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3점슛을 과감하게 던질 것”이라며 “시작부터 이를 허용하면 경기가 걷잡을 수 없이 힘들어진다. 1쿼터에 상대의 푸시업을 끊어내고 점수 차를 10점 이내로 묶어두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전 감독은 수비의 빗장을 푸는 대신 ‘공격 밸런스’를 앞세운 정면 돌파를 택했다. 1차전의 충격패를 씻기 위해 스페이싱과 효율을 극대화한 ‘맞불 작전’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소노의 화력은 전 감독의 계산보다 훨씬 뜨거웠고, 회심의 승부수는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1쿼터는 SK의 공세가 압도적이었다.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 워니가 번갈아 가며 1쿼터에만 6개의 외곽포를 림에 꽂았다. 소노는 상대의 기세에 눌려 15-26으로 끌려갔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추격 기회마다 실책에 발목을 잡힌 소노는 SK 오세근과 알빈 톨렌티노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전반을 33-46으로 끝마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잠실학생체육관의 분위기는 SK의 낙승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소노의 맹렬한 반격이 시작됐다. 강지훈이 외곽에서 포문을 열자 임동섭과 켐바오가 화력을 보탰다. 이정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홀로 12점을 몰아치며 SK의 수비망을 초토화했다. 수비 집중력 또한 압권이었다. 소노는 공격에서 폭발하는 동안 SK의 득점을 단 6점으로 묶는 저력을 과시했다. 3쿼터에만 30-7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63-53으로 경기를 뒤집은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의 호쾌한 덩크슛까지 더해지며 완벽하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4쿼터 들어 SK는 에디 다니엘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앞세워 67-65까지 턱밑 추격을 시도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소노의 뒷심은 무서웠다. 경기 종료 2분 7초 전, 임동섭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SK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부의 추가 소노 쪽으로 완전히 기운 것은 종료 38.3초 전이었다. 나이트가 천금 같은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잡자, 켐바오가 화끈한 연속 덩크슛으로 SK의 추격 의지에 완벽한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 80-72. 소노의 각본 없는 대역전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SK는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소노의 질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피셜] 드디어 기회 왔다! 前 롯데 좌승사자, 전격 콜업→5년 만에 ML 마운드 밟는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좌승사자'로 불렸던 찰리 반즈(시카고 컵스)가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경쟁자였던 빈스 벨라스케즈를 제쳤다.미국 'SB 네이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찰리 반즈를 콜업하고, 헌터 하비를 오른쪽 삼두근 염증으로 15일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반즈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06순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 2019년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반즈는 당시 9경기(8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5.92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이때 롯데 자이언츠와 연이 닿았다.반즈는 롯데 입성 첫 시즌 31경기(186⅓이닝)에서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으며 '에이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24시즌에도 반즈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나쁘지 않았는데, 지난해가 문제였다.반즈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고 부진을 겪는 등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롯데는 반즈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반즈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올 시즌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반즈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는데, 트리플A에서 제대로 무력시위를 펼쳤다.반즈는 지난달 28일첫 등판에서 롱릴리프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3일 두 번째 등판에서 3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9일에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반즈가 선발로 등판한 것은 컵스의 로테이션에 부상자가 쏟아진 여파가 매우 컸다. 이로 인해 반즈는 선발로 테스트의 기회를 받게 됐는데, 캔자스시티 로얄스 산하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반즈는 트리플A에서 3경기(1선발) 3승 평균자책점 2.38로 수치만 보더라도 임팩트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남겼고, 마침내 기회가 왔다. 컵스가 13일 헌터 하비를 부상자명단에 올림과 동시에 선발 후보로 꼽히던 벨라스케즈가 아닌 반즈를 불러올렸다.롯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헤어지는 과정이 썩 유쾌하진 않았던 반즈가 무려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혜성 그걸 왜 해?", "지금까지 최악의 ABS 챌린지"…KIM 정당한 권리 행사했는데, 다저스 민감 반…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 도중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를 신청했다가 실패한 가운데 소속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물론 팬들도 아쉽다는 반응을 드러냈다.김혜성의 ABS 챌린지 실패로 다저스가 더 이상 ABS 챌린지를 신청할 수 없게 됐으며, 볼카운트 등 상황 자체도 ABS 챌린지 신청하기에 좋지 않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김혜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우중간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3회초 일본인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선두타자 에반 카터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사사키는 이어 2사 후 작 피더슨에게 안타, 대니 잰슨에게 볼넷, 조시 스미스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내줬다. 점수는 1-2로 뒤집혔다.김혜성은 3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다. 상대팀 선발 제이콥 디그롬과의 2볼 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몸쪽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지켜봤다.주심의 콜은 삼진이었다. 그러자 김혜성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드러내며 ABS 챌린지를 요청했다.판독 결과 주심의 콜이 정확했다. 공은 스트라이크 존의 몸쪽 낮은 보더라인을 통과했다. 김혜성의 루킹 삼진이 확정됐다. 다저스는 앞서 3회초 수비 때 포수 달튼 러싱이 ABS 챌린지를 한 차례 했다가 실패했던 터라 김혜성의 챌린지 실패까지 더해 이날 경기 중후반부 ABS 챌린지 기회를 모두 날렸다.김혜성은 다저스가 1-2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디그롬의 4구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다행히 디그롬이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병살타는 면했다.이날 다저스는 추격전을 벌였으나 2-5로 패했다.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김혜성이 ABS 챌린지 관련 질문을 받자마자 "그때는 챌린지를 요청하기에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혜성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서 다저스에 하나 남은 ABS 챌린지를 신청했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안하면 적절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SNS 등엔 직관적으로 "저걸 왜 하나"라고 대놓고 비판하는 반응부터 "볼 판정으로 번복되어도 볼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 아닌가. 굳이 해야할 타이밍인지는 모르겠다", "3회에 ABS 챌린지 두 개를 전부 소모하다니", "지금까지 본 챌린지 중 최악"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다만 선수 입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인데, 로버츠 감독은 물론 팬들까지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은 나올 만하다.김혜성이 14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에서 전날 아쉬움을 만회할지 주목된다.
KIA 속 터지게 한 타자, 미국서 특급 관심 "무시하면 직무유기 수준" 대호평… 한국계 밀어내고 곧 MLB…
마이너리그에서 절정의 홈런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패트릭 위즈덤(35·시애틀)에 대한 현지 언론의 주목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금 활약상을 무시하는 것은 직무 유기에 가깝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지난해 KIA에서 막강한 홈런 파워를 과시했으나 떨어지는 타율·출루율, 그리고 중요한 상황에서 약세를 드러내며 고전했던 위즈덤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애틀의 지명타자 포지션에 문제가 드러난 가운데, 시애틀이 위즈덤의 한 방을 활용하기로 결정할지가 시애틀 팀 전반의 상당히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양상이다.KIA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고 올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위즈덤은 시즌 초반 트리플A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타자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첫 15경기에서 무려 9개의 홈런과 17타점을 쓸어 담으며 대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트리플A 홈런 1위다. 타율은 0.264로 점차 떨어지고 있으나 막강한 장타율 덕에 OPS(출루율+장타율)는 1.145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위즈덤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선수다. 아무리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고 해도 신분상 제약이 있다. 기존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 하나를 빼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결단이 필요하다. 시애틀 메이저리그 팀에 문제가 없다면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해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할 수 있다.그런데 지금 시애틀의 고민 지점과 위즈덤의 활약이 묘하게 오버랩되며 현지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시애틀의 우타 지명타자 자원은 시즌 전 영입한 한국계 선수인 롭 레프스나이더다. 좌완 상대 강세를 인정 받아 625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하지만 시즌 첫 8경기에서 19타석에 들어서며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볼넷 3개를 고르는 데 그쳤다. 경력 최악의 부진 출발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레프스나이더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위즈덤은 콜업해 팀 타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아마도 시애틀 마이너리그 선수 중에서는 특급 유망주 몇몇을 제외하면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가 바로 요새 위즈덤이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온라인 판은 13일(한국시간) "지금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패트릭 위즈덤이 시애틀 벤치가 필요로 하는 모든 문제를 즉시 해결해 줄 선수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타코마에서 그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을 계속 무시하는 것은 직무 유기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위즈덤의 활약을 호평하며 메이저리그 구단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SI 온라인 판은 "위즈덤은 현재 마이너리그 전체 홈런 1위다. 4월 10일에는 시즌 9호 홈런을 쳤는데, 이는 2005년 이후 팀의 첫 13경기 기준으로 마이너리그 타자가 기록한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매리너스에서 부진한 선수를 살펴보면 레프스나이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레프스나이더의 부진과 위즈덤의 활약을 대비했다.SI 온라인 판은 지금 당장 레프스나이더를 쫓아내고 위즈덤을 올리라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시애틀이 반드시 위즈덤의 콜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리고 4월의 15타석만으로 몇 년간 특정 지점에서 보여준 가치를 지워서는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을 외면할 필요도 없다. 레프스나이더의 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의문을 계속 제기하기에는 충분한 수치다. 위즈덤은 주전 경쟁을 촉발하고 싶을 때 백업 타자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SI 온라인 판은 "위즈덤은 단순히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면서 "만약 5월 말이나 6월 초가 되었는데도 레프스나이더가 계속 기여하지 못한다면, 금전적인 이유가 실용적인 결정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위즈덤은 단순한 팀 내 선수층 자원에서 벗어나, 더 이상 타코마에 계속 묶어두기 어려운 이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향후 시애틀의 결단에 주목했다.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 진짜 말도 안된다, 이런 월클 한국인 다시 나올까...오타니-돈치치-르브론 다음 '…
손흥민의 영향력은 미국에서도 월드 클래스급이다.15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매체 FanDuel은 12일(한국시각) LA를 대표하는 스포츠 슈퍼스타 랭킹 TOP 10를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의 순위는 놀라웠다.5위밖에 안됐지만 손흥민의 순위는 매우 놀라웠다. LA가 있는 미국은 축구의 파급력이 크지 않은 나라다. 미국의 4대 스포는 미식축구, 농구, 야구 그리고 아이스하키다. 축구는 5위권으로 평가된다.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는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고 해도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특히나 LA FC는 다른 LA 연고 기반의 스포츠 구단보다 역사가 길지 않다. 야구팀인 LA 다저스는 월드 시리즈를 9번이나 우승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농구팀 LA 레이커스는 무려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7회 우승팀이다. 두 팀은 각 종목에서 단연 최고의 구단들이다. 미식축구 구단인 LA 램스는 다저스나 레이커스만큼 명문은 아니지만 슈퍼볼에서 우승을 2번이나 했다. 인기도 많은 팀이다.그에 비해 LA FC는 2014년에 창단해 2018년부터 리그에 뛰어든 팀이다. 리그 참여 일자를 기준으로 보면 역사가 10년도 되지 않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도 1번뿐이다. LA 연고 스포츠 구단 중에서는 당연히 인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그런데 손흥민은 다른 종목의 슈퍼스타들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들의 면면은 엄청났다. 1위는 LA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2회 연속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였다. 2위는 현 시대 최고의 NBA 선수 중 하나인 루카 돈치치였다. 돈치치는 레이커스의 에이스다. 3위가 램스에서 뛰고 있는 쿼터백인 메튜 스태포드다. 4위가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르브론 제임스였다. 모두가 각 종목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선수들이다.그 다음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 밑에는 카와이 레너드(LA 클리서스), 저스틴 허버트(LA 차저스), 켈시 플럼(LA 스파크스), 무키 베츠(다저스) 그리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있었다.손흥민은 이런 선수들만큼 LA에서 오랜 경력을 보낸 선수도 아니다. 지난 여름에 LA FC가 선수가 된 후로 이제 1년도 지나지 않았다. 그만큼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월드컵 등에서 쌓아온 커리어가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선수다.
이상민 KCC 감독, “후반전에 제공권 싸움을 잘해줬다” … 김주성 DB 감독,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
“후반전에 제공권 싸움을 잘해줬다” (이상민 KCC 감독)“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 (김주성 DB 감독)부산 KCC는 13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원주 DB를 81-78로 꺾었다. 약 91.1%(51/56)의 확률을 챙겼다. 이는 ‘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다.한편, KCC는 약 8.9%(5/6)의 확률 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는 ‘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다.KCC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DB를 상대했다. KCC의 화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KCC의 공격력은 DB보다 떨어졌다. KCC는 결국 6위(28승 26패)로 2025~2026 정규리그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하지만 허훈(180cm, G)과 허웅(185cm, G),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모두 뛸 수 있다. 즉, ‘슈퍼 라인업’이 가동될 수 있다는 뜻.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난다면,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 번 일을 낼 수 있다.이상민 KCC 감독도 ‘슈퍼 라인업’을 기대했다. 그래서 스타팅 라인업에 앞서 언급한 4명을 모두 포함시켰다. 그리고 숀 롱(208cm, C)을 코트로 투입했다. 5명의 시너지 효과를 누구보다 원했다.KCC는 2쿼터부터 경기 스피드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DB보다 느렸다. 후반전에는 DB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그리고 더 많은 활동량을 보여줘야 했다. KCC 선수들이 다행히 두 가지 요소를 잘 이행했다. 그 결과, 적지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고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또, 전반전에 속공을 많이 내줬고,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많이 내줬다”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선수들이 후반전에 제공권 싸움을 잘해줬다. 보이지 않는 리바운드 1~2개가 결과를 결정지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의지가 컸기에, 우리가 1차전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DB는 약 8.9%(5/6)의 확률 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는 ‘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다.DB는 5일 전에 열렸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CC를 만난 바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화력을 선사했다. 특히, 헨리 엘런슨(208cm, F)이 39점을 폭발. DB 팬들의 기대치를 확 높였다.또, DB는 2023~2024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한테 덜미를 잡힌 적 있다. 해당 시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DB 선수들의 전투력이 더 높을 수 있다. 게다가 홈 팬 앞에서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김주성 DB 감독은 이용우(184cm, G)와 이정현(189cm, G)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수비에 능한 이용우와 공격을 조립할 수 있는 이정현. 그래서 김주성 DB 감독은 이용우와 이정현에게 ‘알바노 부담 덜기’라는 임무를 줬다.DB의 전략은 ‘활동량’과 ‘스피드’였다. 다시 말해, DB는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전진했다. 4쿼터에도 ‘높은 에너지 레벨’과 ‘빠른 공수 전환’을 고수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홈 코트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를 졌다.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 그렇지만 슛이 터지지 않았다. 또, 이지 샷 찬스를 많이 놓쳤다”라고 말했다.그 후 “초반에 리바운드를 잘해줬다. 속공을 더 잘했다. 알바노가 더 빠르게 치고 나가면 좋았겠지만, 선수들의 활동량이 많았다. 그러나 선수들의 의지가 크다. 긍정적인 요소다”라고 이야기했다.
불혹에 또 품은 MVP 트로피…한선수 "이제 7번째 우승이 목표"
불혹의 나이에도 코트 위를 가장 화려하게 수놓은 '야전사령관' 한선수(41·대한항공)가 다시 한번 V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한선수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를 가장 빛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기자단 투표 34표 가운데 15표를 얻은 한선수는 2022-20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다시 MVP 트로피를 되찾았다.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공격수의 전유물이자 전리품으로 여겨졌던 정규리그 MVP를 세터로는 최초로 받았던 한선수는 다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한선수가 '숫자'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낸 것은 아니다.그의 세트당 평균 세트 성공은 10.468개로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렸다.7개 구단 주전 세터 가운데 단순하게 공격 득점에 기여한 횟수는 많지 않았다는 의미다.첫 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인 2022-2023시즌 당시에서 세트당 평균 세트 성공은 9.857개로 리그 3위였다.그래서 포지션별 리그 최고의 선수를 뽑는 '베스트 7'에서 한선수는 MVP 시즌인 2022-2023시즌과 올 시즌 모두 수상하지 못했다.2022-2023시즌 베스트 7 세터 수상자는 황택의(KB손해보험), 올 시즌은 황승빈(현대캐피탈)이 받았다.이들은 해당 시즌 리그 세트 1위를 차지한 선수다.그러나 한선수의 가치는 '세트 성공'이라는 숫자에 담기에는 부족하다.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다음 수를 예측하고, 코트의 야전 사령관으로 순간적인 판단을 내리는 건 한선수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는 임무였다.이날 베스트 7 세터 부문 수상자가 된 황승빈은 "(한)선수 형은 그림자가 아닌 시원한 그늘이었다. 우러러볼 나무였다. 직접 전한 적이 없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황승빈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항공에서 뛰면서 한선수가 경기에 나오기 힘들 때만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한선수는 후배의 뒤늦은 진심 고백에 "(황)승빈이는 더 발전할 선수가 될 겁니다.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한선수는 "승빈이가 내 밑에 보조 세터로 있을 때 의욕과 욕심이 엄청 많았다. 다른 팀에 가면 분명히 주전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챔프전에서 패하며 좌절을 겪었을 때 더 성장하는 세터가 될 것이다. 이제는 서로 코트에서 싸워야 할 상대고 지지 않으려 한다"며 애정 어린 시선과 승리욕을 동시에 내비쳤다.시상식 무대에 올라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는 노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선수는 동료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그는 "정지석이 부상 없이 다 뛰었다면 정규리그 MVP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지석이가 챔프전 MVP를 받아서 '나도 욕심 내볼까' 싶었는데 진짜 받을 줄 몰랐다"며 활짝 웃었다.이어 "혼자가 아니라 팀원들 덕분에 이 나이에 MVP를 탔다. 시즌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한 카일 러셀과 아시아 쿼터 이가 료헤이에게도 각별히 고맙다"고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난 동료들을 언급했다.3년 전 최고령 MVP 기록을 썼던 그는 이번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한선수는 "몸 관리를 하고 매 경기 뛰는 것에 정신이 없다. 3년 전보다 지금이 더 값지다"며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며 거기서 떨어지면 안 된다는 강인한 정신을 불어넣고, 그 안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불혹이 넘어서도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맹훈련과 팀원들의 성장을 꼽았다.그는 "호랑이 (헤난 달 조토) 감독님이 끝까지 밀어붙여 주셔서 오히려 몸이 더 좋아졌다. 나 역시 핑계 대지 않고 선수들과 끝까지 달렸다"며 "젊었을 때는 몸은 좋았어도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한 베테랑 팀원들과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노하우가 쌓였고, 그것이 계속 챔프전에 오르는 원동력이 됐다"고 짚었다.한국 배구의 짐을 짊어질 후배 세터들을 향해서는 "토스를 잘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다들 한국 배구의 미래다.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고 격려했다.태극마크에 대해서도 "국가대표는 어릴 때부터 내 목표이자 자긍심이었고, 나 역시 대표팀에서 많이 성장했다. 젊고 좋은 세터들이 많지만, 정말 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언제든 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다음 시즌까지 계약된 한선수의 시선은 이제 대한항공의 'V7'을 향해 있다.그는 "내년만 바라보고 갈 나이다. 다음 시즌에도 똑같이 최선을 다해 100%로 몸을 만들겠다"며 "6번의 우승을 이뤘다. 시즌이 끝나고 얼마 안 됐지만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7번째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100% 확률 잡았다!’ 외곽 터진 삼성생명, 연장 끝에 하나은행 꺾고 챔프전 눈앞
삼성생명의 외곽이 폭발했다.용인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0-68로 꺾었다. 시리즈를 2승 1패로 앞섰다. 챔프전 진출 100%의 확률을 잡았다.삼성생명의 외곽이 드디어 터졌다. 김아름(15점)과 강유림(16점)이 3점슛 4개, 3개씩을 터뜨렸고, 이주연(10점)도 3점슛 두 개를 터뜨렸다. 배혜윤(17점)도 페인트존에서 꾸준한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1Q 하나은행 22-12 삼성생명 : 3점슛[하나은행-삼성생명 스타팅 라인업]- 하나은행 : 박소희-정현-정예림-이이지마 사키-진안- 삼성생명 : 이주연-강유림-이해란-윤예빈-배혜윤하나은행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연이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실점했다. 그러나 정현(178cm, F)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 1쿼터에 3점포 두 방을 더해 흐름을 바꿨다. 정예림(175cm, G)도 림 어택으로 역전을 만들었다.하나은행의 외곽이 뜨거웠다. 김정은(179cm, F)이 3점포로 가세했다. 박소희(178cm, G)는 속공 상황에서 과감한 3점포를 적중시켰다. 또한 하나은행의 수비가 살아났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하나은행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팀 파울 자유투 득점으로 서서히 달아났다. 그 결과 11-1 스코어링 런으로 두 자릿수 차(22-10)까지 격차를 벌렸다.2Q 하나은행 39-28 삼성생명 :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하나은행정현이 2쿼터에도 외곽에서 득점을 생산했다. 삼성생명도 슈팅 감각이 올라왔지만,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박소희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분위기를 되찾은 하나은행은 다시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약 3분 동안 실점을 차단했다.진안(182cm, C)은 넓은 시야로 엔트리 패스를 집어넣었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부지런히 속공에 참여해 득점을 올렸다. 또, 페인트존에서 자리 잡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했다. 쿼터 막판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진안이 풋백 득점으로 만회했다.3Q 하나은행 48-44 삼성생명 : 삼성생명의 추격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삼성생명에 연이어 3점포를 얻어맞았다. 점수 차도 단숨에 5점 차(39-34)로 줄어들었다. 그러자, 사키가 점퍼로 급한 불을 껐다. 정현도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하지만 하나은행의 외곽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반면, 삼성생명의 3점슛을 억제하지 못했다. 그 결과 2점 차(44-42)로 쫓겼다. 몇 차례 공방전 끝에 하나은행은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사키가 팀 파울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소희도 저돌적인 돌파로 격차를 벌렸다.4Q 삼성생명 63-63 하나은행 : 경기는 연장으로삼성생명이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상대의 실책을 만들었고, 이를 속공 득점으로 전환했다. 배혜윤(182cm, C)은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김아름(174cm, F)도 힘을 보탰다. 3점포까지 터뜨려 연속 7점을 몰아쳤다.삼성생명은 팀 파울에 빠져 자유투로 실점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에이스가 움직였다. 이해란이 볼 없는 상황에서도 컷인으로 득점을 올렸다.그러나 리바운드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에 연거푸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겼다. 추격에 빌미를 제공했다. 이주연이 팀 파울 자유투에 성공했지만, 페인트존과 자유투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양 팀은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으로 향했다.OT 삼성생명 70-68 하나은행 : 100%[역대 1승 1패 시 3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경우]1. 08~09시즌 삼성생명 vs 금호생명 : 삼성생명 1, 3, 4차전 승리2. 10~11시즌 KDB생명 vs 삼성생명 : KDB생명 1, 3, 4차전 승리3. 23~24시즌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 우리은행 2, 3, 4차전 승리4. 24~25시즌 우리은행 vs KB : 우리은행 1, 3, 5차전 승리*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 기준강유림(175cm, F)이 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포를 터뜨렸다. 김아름도 오펜스 파울 유도에 성공했다. 또한 베테랑의 존재감이 승부처에 발휘됐다. 배혜윤이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또한 몸을 날리며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하나은행이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생명이 마지막 수비에 성공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 기준,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100%다(4회 중 4회). 그리고 삼성생명이 이날 승리로 압도적인 고지를 선점했다.
‘완전체 슈퍼 팀’ KCC, DB 격파 … 4강 PO 진출 확률 91.9%
KCC가 접전 구도에서 살아남았다.부산 KCC는 13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원주 DB를 81-78로 꺾었다. 약 91.1%(51/56)의 확률을 챙겼다. 이는 ‘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다.KCC는 경기 초반 DB의 공수 전환 속도에 고전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DB와 비슷한 템포로 경기에 임했다. 힘을 끌어올린 KCC는 4쿼터 후반에 DB와 힘 차이를 보여줬다. DB를 힘겹게 따돌렸다.1Q : 원주 DB 24-18 부산 KCC : ‘PLAYOFF MODE : ON’[DB-KCC, 스타팅 라인업]- DB : 이선 알바노-이용우-이정현-정효근-헨리 엘런슨- KCC :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PLAYOFF MODE : ON’. DB의 플레이오프 캐치프레이즈다. DB는 그렇게 KCC와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홈 팬들의 열광 같은 응원 속에 1차전을 맞이했다.두 팀의 처지는 달랐지만, 양 팀 사령탑이 강조한 건 동일했다. ‘공수 전환 속도’와 ‘수비 리바운드’였다. 세밀하게 이야기하면, ‘속공 실점’과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줄이는 것이었다.DB 선수들의 실천 의지가 더 강했다. DB는 시작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KCC를 밀어붙였다. 수비 리바운드를 해냈기에, 빠르게 득점할 수 있었다.물론, DB는 KCC와 크게 멀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다. 꽤 컸다. KCC 슈퍼 라인업 앞에서도 기죽지 않았기 때문이다.2Q : 원주 DB 45-43 부산 KCC : 1옵션 외인 맞대결[KCC-DB, 2Q 주요 선수 기록]- 숀 롱(KCC) : 7분 48초, 8점(2점 : 2/2, 3점 : 1/1) 3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헨리 엘런슨(DB) : 8분 44초, 11점(2점 : 4/4) 2리바운드앞서 언급했듯, 이상민 KCC 감독과 김주성 DB 감독 모두 ‘속공’과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강조했다. 공수 모두 두 가지 요소에 강조한 것. 다시 말해, 선수들에게 ‘활동량’과 ‘스피드’를 강하게 주문했다.KCC 1옵션 외국 선수와 DB 1옵션 외국 선수도 두 가지에 중점을 맞췄다. 숀 롱(208cm, C)과 헨리 엘런슨(208cm, F)이 그랬다. 다만, 두 선수의 득점 스타일이 달랐다. 숀 롱은 림 근처에서, 엘런슨은 속공과 점퍼로 점수를 쌓았다.두 선수의 득점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KCC와 DB도 더 열기를 띠었다. KCC가 DB와 간격을 좁혔기 때문이다.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3Q : 원주 DB 66-64 부산 KCC : 균형[DB-KCC, 3Q 주요 기록 비교]- 점수 : 21-21- 속공에 의한 득점 : 0-4-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0- 세컨드 찬스 포인트 : 4-4 * 모두 DB가 앞계속 이야기했지만, DB와 KCC는 경기 전부터 2가지를 신경 썼다. DB와 KCC의 중점사항이 비슷했기에, DB와 KCC의 균형은 더 두드러졌다. 서로를 쉽게 따돌리지 못했다.DB와 KCC의 균형은 3쿼터에 더 두드러졌다. 두 팀의 3쿼터 점수가 증거다. 또, 두 팀의 득점 패턴이 거의 비슷했다. 디테일한 결이 달랐을지 몰라도, DB와 KCC는 3쿼터에도 팽팽하게 싸웠다. 마지막 10분을 기대하게 했다.4Q : 부산 KCC 81-78 원주 DB : 1차전의 승자[KCC-KCC, 2025~2026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1. 2025.10.16.(원주DB프로미아레나) : 86-84 (승)2. 2025.12.06.(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0-77 (승)3. 2025.12.3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2-99 (패)4. 2026.01.21.(원주DB프로미아레나) : 74-99 (패)5. 2026.03.05.(원주DB프로미아레나) : 104-84 (승)6. 2026.04.0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1-109 (패) * 상대 전적 : 3승 3패 * 상대 득실차 : -25[KCC-DB, 2025~2026 플레이오프 결과 및 잔여 일정]1. 2026.04.13.(원주DB프로미아레나) : 81-78 (승)2. 2026.04.15.(수) 19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3. 2026.04.17.(금) 19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4. 2026.04.19.(일) 14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필요 시5. 2026.04.21.(화) 19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 => 필요 시숀 롱이 토라졌다. 원하는 대로 득점하지 못해서였다. 그러나 최준용이 존재했다. 수비 리바운드로 속공의 시작점을 마련했다. 덕분에, KCC는 경기 종료 5분 전 75-71로 앞섰다.DB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추격의 선봉장은 이선 알바노(185cm, G)였다. 알바노는 허훈의 압박을 가볍게 극복했다. 알바노가 힘을 냈기에, DB는 경기 종료 3분 58초 전 73-75를 만들었다.하지만 KCC는 엘런슨과 정효근(200cm, F)의 파울을 4개로 만들었다. 그리고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었다. 그 후 DB의 공격을 차근차근 막았다. 그 결과, 적지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를 이겼다.
챔프전·정규리그 MVP 실바 "잔류 가능성 열려있지만 대답은 나중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챔프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수상한 뒤 거취에 대해 "잔류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대답은 나중에 하겠다"고 신중하게 답했다.실바는 13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 정규리그 3위의 팀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뒤 챔프전 MVP를 거머쥐었던 실바는 두 개의 MVP와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가 됐다.실바는 36경기에 출전해 139세트 1083득점으로 여자부 최고 득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 47.33%, 점유율 43%, 서브 에이스 43회로 득점 1위, 공격 1위, 서브 2위 등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실바는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2017-18시즌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당시 한국도로공사) 이후 8년 만에 외국인 MVP를 거머쥐었고,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했음에도 MVP를 탄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이번 시즌 실바는 정규리그부터 챔프전까지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그 결과 전경기 출전과 최고 득점 기록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실바는 체력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기본'을 강조했다.그는 "팀 트레이너 선생님이 관리를 잘 해주셨다.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어디든 머리만 대면 잘 자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고, (빡빡한 일정 속) 포스트시즌에 돌입했을 때도 힘들지 않았다"고 되돌아봤다.V리그 3년 차인 그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단점까지 거듭 보완, 완전체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실바는 스스로 "한국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해 수비가 좋아졌다. V리그 환경에도 잘 적응됐고, 상대 전술이나 개인 특징에도 익숙해졌고 나름의 요령도 생겼다"고 말했다.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거취에 대해선 신중했다. GS칼텍스로선 우승의 주역 실바를 당연히 잡고 싶을 터다.실바는 "시즌이 끝난 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님이 팀에 남아달라고 이야기했다"면서 "한국으로 안 오겠다고 말하지는 않았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지금은 답할 수 없다. 지금 머릿속에는 배구가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칩'이 끼어져 있다. 우선은 쿠바로 돌아가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즉답 대신 미소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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