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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부활' 리그 6위 KCC, 6강 PO 3전 전승→'압도적' 4강 진출... 3위 DB 완파
정규리그 6위팀의 반란이다. 부산KCC가 6강 플레이오프(PO) 3연승을 내달리며 4강 PO 진출을 확정 지었다.KCC는 17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3차전 홈 경기에서 원주DB를 98-89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하며 4강 PO로 향하게 됐다.'슈퍼팀' 주축 선수들이 고루 빛났다. 최준용이 3점슛 3개 포함 2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훈이 3점 4개를 비롯해 17득점 6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송교창은 1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숀 롱은 17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허웅은 12득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DB에서는 헨리 엘런슨이 21득점, 이선 알바노가 19득점 9어시스트, 박인웅과 이용우가 각각 15, 17득점으로 분전했다.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화력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DB가 11점, KCC가 10점을 몰아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KCC는 최준용이 초반 6득점을 책임졌고, DB는 알바노와 이용우, 박인웅의 외곽포로 응수했다.난타전 속에서 KCC가 먼저 기세를 잡았다. DB가 무리한 공격 시도로 주춤한 사이 허웅이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15-14로 전세를 뒤집었다.하지만 DB의 슛감도 매서웠다. 박인웅의 득점으로 20-20 균형을 맞춘 DB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이용우가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1쿼터 7분 23초 만에 팀 3점슛 7개를 몰아쳤다. 알바노의 앨리웁 패스를 앨런슨이 덩크로 연결하는 등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살아났다. 1쿼터는 최준용과 이용우가 각각 11점씩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2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36-36 상황에서 최준용의 3점슛과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 레이업이 터지며 KCC가 리드를 잡았다. DB 역시 정호영과 정효근의 외곽포로 41-41 맞불을 놨다.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2쿼터 중반이었다. DB 무스타파의 더블 드리블 실책이 나오며 분위기가 급격히 KCC 쪽으로 쏠렸다. 숀 롱의 골밑 득점과 허웅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KCC가 46-41로 달아났다. 무스타파와 DB 코칭스태프가 강력히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KCC는 기세를 몰아 숀 롱과 송교창까지 외곽포 행진에 가세하며 53-46으로 전반을 마쳤다. DB는 2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흔들렸다.3쿼터 초반 DB가 박인웅과 앨런슨의 연속 3점슛으로 55-55 동점을 만들며 저력을 보였다.이때 KCC에 변수가 발생했다. 종료 7분 41초를 남기고 최준용이 스크린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위기의 순간 KCC의 집중력이 빛났다 숀 롱의 골밑슛과 허웅의 3점슛으로 다시 5점 차 리드를 잡은 KCC는 에르난데스와 허웅의 추가 득점까지 묶어 69-59,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행히 최준용은 2분 27초를 남기고 장재석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자 다시 코트를 밟았다.DB는 또다시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최준용의 득점 이후 DB의 실책을 가로챈 에르난데스가 호쾌한 속공 덩크를 꽂으며 74-62를 만들었다. 이어 앨런슨마저 드리블 도중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KCC가 13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지막 4쿼터로 향했다.다만 DB도 4쿼터 초반 저력을 뽐냈다. 정효근과 이용우의 연속 3점으로 72-78, 6점 차까지 따라왔다.KCC는 연속 득점으로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허웅의 3점이 터지고 김동현까지 첫 슛을 2점으로 완성했다. 여기에 알바노의 3점을 허훈의 외곽포로 받아치며 11점 차를 유지했다.DB는 경기 종료까지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KCC의 압도적인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KCC는 정규리그 3위 DB를 상대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결국 안방에서 3연승으로 시리즈를 조기에 마감한 KCC는 체력을 비축한 채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다.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과 KCC의 4강 첫 경기는 오는 24일 정관장의 홈에서 열린다.
'정말 끔찍하다' BARCA 스타, 얼굴에 스터드 맞고 '피 쏟다'…입술 찢어져 수 차례 봉합 수술
바르셀로나 스타 플레이어 페르민 로페스가 상대 골키퍼 스터두에 얼굴을 가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스타 선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에게 얼굴을 발로 차여 피를 흘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끔찍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나왔다.바르셀로나가 0-2로 뒤진 1차전 열세를 뒤집기 위해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상황,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페르민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려다 무소의 발과 정면으로 충돌했다.무소는 선방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동작에서 스터드가 페르민의 얼굴을 강하게 가격하고 말았다.충돌 직후 얼굴은 순식간에 피로 물들었다. 현장 중계 카메라는 피가 쏟아지는 페르민의 얼굴을 오랫동안 비췄고, TNT 스포츠 해설자 루시 워드는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의 피 냄새를 맡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페르민은 코 주변과 입술 쪽에서 심한 출혈을 보였고, 의료진이 급히 들어와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바르셀로나 벤치는 거세게 페널티킥을 요구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심한 출혈에도 페르민은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응급처치를 받은 페르민은 자신의 셔츠로 피를 닦아내며 경기를 이어가려는 투혼을 보였으나 결국 교체 아웃됐다.라커룸으로 실려 간 페르민은 극심한 통증 속에서 두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긴급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 마침 경기장 VIP석에서 경기를 관람 중이던 유명 전문의 플라나스 박사가 급히 내려와 페르민의 입술과 코 부위를 봉합했다.페르민은 바르셀로나에 복귀해서도 추가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처가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끔찍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페르민은 팬들을 안심시켰다.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자부심.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다시 돌아올 것이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바르셀로나는 야말과 페란 토레스의 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2-1 승리에도 불구하고 1차전 0-2 패배를 뒤집지 못하고 8강 탈락했다.
김경문 플랜A가 하나도 안 통한다…한화 대전에서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지금은 폰세·와이스가 없다
플랜A가 하나도 안 통한다.한화 이글스가 충격의 홈 9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14~1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을 5-6, 5-13, 1-6으로 내줬다. 지난 10~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5-6, 5-6, 3-9로 패배했고,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3월31일~4월2일 대전 KT 위즈전서도 4-9, 11-14, 8-13으로 졌다.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3회말 2사 1루서 페라자의 적시타때 홈을 밟은 이원석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올해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서만 웃었을 뿐, 이후 9연패하며 홈에서 2승9패다. 그럼에도 대전 팬들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채운다. 늘 홈팬들에 대한 보답을 강조하는 김경문 감독으로서도 부담스럽고, 죄송스러운 결과다.한화는 이날 패배로 최근 2연속 스윕패, 6연패다. 6승10패다.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7위다. 초반이라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분명한 건 지금 한화 야구는 김경문 감독이 호주 멜버른~일본 오키나와에서 구상한 야구가 하나도 안 된다고 봐야 한다.우선 307억원 4번타자 노시환의 충격적 부진에, 야심차게 밀어붙이는 신인 오재원도 한계를 드러낸다. 오재원의 몫은 준비된 이원석이 잘 메우고 있긴 하다. 그러나 한화 답지 않은 실책이 계속 나온다. 이날도 중앙 내야에서 결정적 실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건넸다. 올 시즌 한화는 22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 1위다.한화는 지난해 잠그는 야구를 선보였다. 실책이 적었고, 마운드는 뎁스가 좋은 편은 아니어도 코어가 확실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게 안 된다. 타선이야 등락이 있다고 해도 마운드가 전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심지어 꼬인다.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는 일찌감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급이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 화이트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일시대체자 잭 쿠싱은 불펜 붕괴로 마무리로 이동했다.아시아쿼터 왕옌청이 기대이상이고, 류현진과 문동주가 버텨주지만 선발진의 힘이 작년보다 부족하다. 단, 이는 어느 정도 한화도 예상한 대목. 역시 치명적인 게 불펜 붕괴다. 한승혁(KT 위즈), 이태양, 김범수(이상 KIA 타이거즈)가 이적한 공백을 결과적으로 메우지 못한다. 여기에 김서현과 정우주, 박상원마저 동반 부진하면서 필승계투조가 무너진 상황이다. 급기야 한화는 14일 대전 삼성전서 무려 18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면서 자멸했다.김경문 감독이 기대한 몇몇 기대주도 일단 안 풀리는 상황. 현재 마운드 상황에선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도 막막하다. 선발투수도, 필승계투조도 예측하기 어려운 야구가 됐다. 투타 각파트에서 안정된 운영, 예상할 수 있는 운영 및 무게감을 중시하는 김경문 감독의 야구가 완전히 어긋나고 말았다.지금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가 없으니, 연패에서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꿔줄 에이스도 없다. 이럴 때 누군가 미쳐야 하는데, 새로운 4번타자 강백호와 오재원 대신 리드오프와 중견수로 잘해주는 이원석이 있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이다.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4회말 1사 1,3루서 심우주의 번트 안타때 홈을 밟은 이도윤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한화가 과연 어떻게 분위기를 바꿀까. 17일부터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이다. 여기서 밀리면 하위권 추락 및 고착화 가능성이 있다. 시즌 초반 최대위기다.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의 묘수가 필요하다.
'눈물은 이제 그만…' 사회인 야구도 스트라이크 못 던지면 투수 못한다
사회인 야구에는 리그 수준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제구가 되지 않으면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볼넷을 연발하면 '게임'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할 일이 없어지는 야수는 지치고, 수비와 타격 모두 집중력이 확 떨어진다.볼 빠르고 제구가 좋으면 특급. 볼은 느려도 최소 스트라이크는 던질 수 있어야 마운드에 설 수 있다.프로든 아마든 어디에나 어깨 좋은 '스로워(thrower)'는 많다. 하지만 모두가 '피처(pitcher)'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공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피처다.사전적 의미로 스로우(throw)와 피치(pitch)는 다르다.스로우는 '(아무렇게나 빨리) 던지다'라는 의미고, 피치는 '(정교하게) 투구한다'는 의미다. 아무데나 돌팔매질 하듯 던져버리는 선수가 스로워라면,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바로 피처다.14일 대전 삼성전에서 5-1로 앞선 8회 2사 1,2루에 등판, 1이닝 1안타 4사구 7개 3실점 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연패탈출을 위해 무려 6명의 불펜 투수가 등판했던 총력전. 김서현 뒤는 없었다. 마무리가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 이길 방법이 없는 경기였다.문제는 4사구였다. 스피드를 줄여가며 S존 안에 구겨넣으려고 했지만 끝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5대6으로 패했고, 이날 경기 후 김서현은 쿠싱에게 클로저 자리를 넘겨야 했다.지난 가을의 악몽, 순간의 압박감 등 사연 없는 비극이 어디있겠냐만 1군 경기는 연습무대가 아니다. 매 경기 1만7000석을 가득 메우는 홈팬들 앞에서는 완벽하게 준비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한 뒤에 마운드에 서야 한다.비단 김서현 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틀간 무려 28개의 4사구를 남발한 한화 투수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지난달 13일. 김서현은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올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김서현은 달랐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단 12개의 공으로 탈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 마무리 했다.인상적인 건 투구 템포였다. 포수에게 공을 건네받기 무섭게 돌려주듯 엄청나게 빠른 템포로 타자를 공략했다. 생각할 시간을 빼앗긴 삼성 타자들도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이날 경기 후 김서현은 "원래 이제 이렇게 빠른 템포는 아니었는데 작년에 내가 생각이 너무 많았다 보니까 이제 생각할 시간을 주지말자는 생각으로 마운드 올랐다"며 "바로바로 던져서 생각할 시간을 줄이고 내 공을 던지는 데만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시범경기를 계속 해봐야겠지만 만약 이게 좋으면 이렇게 가는 게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은 예외 없이 찾아온다.'과거의 실패'를 곱씹고 '미래의 상상'을 두려워 하면 한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이를 악물고 버텨내고, 생각을 줄이고,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말고 현재 해야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바로 이 순간, 한걸음을 옮기는 오늘의 용기가 내일을 바꾼다.'강릉고 에이스' 김진욱(롯데)도 무려 5년의 시행착오 끝에 올시즌 특급좌완으로 변신해 나타났다. 위기의 순간마다 LG 강타자들에게 빠른 직구를 과감하게 뿌릴 수 있었던 용기는 과거의 실패, 미래의 두려움을 극복해 낸 결과였다.3년 차였던 지난해 33세이브로 포텐을 터뜨리며 구원 2위에 오른 김서현의 성공 속도는 엄청 빠른 편이다. 다만, 아직 미완성일 뿐이다.눈물을 거두고, 생각을 비우고, 앞으로 한걸음 옮기는 용기를 내야할 때다.
'부상 병동'에도 단독 1위 삼성, 지원군 오면 더 세진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초반 부상 악재 속에서도 '버티기'에 성공, 단독 1위에 올랐다. 투타 밸런스가 안정 궤도에 접어들면서 상위권에 안착한 삼성은 부상자들의 복귀와 함께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삼성은 지난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3-5 완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삼성은 10승1무4패로 LG 트윈스와 KT 위즈(이상 10승5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2026시즌 개막 전부터 2연패를 노리는 LG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삼성의 시즌 초반은 녹록지 않았다.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야심 차게 데려온 '1선발'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급박하게 대체 선수를 데려와야 했고,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불펜 필승조로 활약해야 할 '파이어볼러' 이호성 역시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개막 후에도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외야수 김성윤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거포 내야수 김영웅 역시 최근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여기에 '주장' 구자욱마저 갈비뼈 실금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실제로 삼성은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하며 하위권에서 출발했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커 보였고, 쉽지 않은 초반 레이스가 예상됐다.그러나 삼성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강제로 시작한 '잇몸 야구'가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마운드에서는 불펜이 헐거워진 선발진의 약점을 상쇄해 주고 있다. 올 시즌 삼성 선발 평균자책점은 6.10으로 리그 최하위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2.74로 리그 1위다. 선발이 부진해도 불펜이 경기 중후반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승리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의 역전승은 5번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여기에 개막 후 침체한 타선도 시간이 흐를수록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연승 기간 삼성의 팀 타율(0.324)은 압도적인 리그 1위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남겼다.'불혹의 베테랑' 최형우를 필두로 박승규, 전병우 등 백업 선수들이 부상 공백을 잘 메우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베테랑 류지혁의 활약도 활력소다.삼성이 '잇몸 야구'로 잘 버티면서 부상자들도 마음 편히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하나둘 복귀를 눈앞에 뒀다.김성윤은 이르면 다음 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가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이달 중으로 1군에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투수진에서는 원태인이 지난 12일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러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18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한다.수술 후 재활에 힘써 온 김무신과 이재희는 이달 말 2군에서 등판한다. 등판 후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5월말에서 늦어도 6월초에는 1군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삼성은 16일 한화전을 마친 뒤 대구로 이동해 선두 경쟁 중인 LG와 3연전을 치른다. 사실상 초반 상위권 경쟁의 판도를 좌우하는 '빅매치'다. 삼성의 상승세를 이끄는 '잇몸 야구'가 LG를 상대로도 빛을 발할지 지켜볼 일이다.
죽어도 이긴다... 한화생명, '희생의 미학'으로 DN 수퍼스 2대0 완파
한화생명e스포츠가 '살을 주고 뼈를 치는' 과감한 운영으로 DN 수퍼스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탑 애니라는 파격적인 선택과 바텀 중심 설계를 앞세운 한화생명은 불리한 구도에서도 교전 설계로 흐름을 뒤집으며 '전차'다운 저력을 입증했다.탑 애니 꺼낸 승부수… 죽어도 된다, 대신 판을 연다1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경기 2세트. 한화생명은 블루 진영에서 애니-판테온-요네-애쉬-세라핀이라는 이색 조합을 꺼내 들었다. 레드 진영 DN 수퍼스는 나르-자르반 4세-아지르-멜-렐로 맞섰다.경기 초반 구도는 명확했다. DN은 탑을 집중 공략하며 상체를 키웠고,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킬을 쌓으며 맞불을 놨다. 특히 탑 애니는 연이어 데스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이는 오히려 팀 전체를 위한 '의도된 희생'에 가까웠다.실제로 애니는 갱을 받아내며 상대 정글 동선을 묶었고, 그 사이 바텀 캐리 라인이 성장을 이어갔다. 겉으로는 무너진 라인이었지만, 팀 전체 판세를 위한 계산된 선택이었다.바론 스틸에도 흔들림 없었다…교전 설계의 차이중반 승부의 분수령은 바론 앞 교전이었다. 한화생명이 먼저 바론을 치며 상대를 유인했고, DN이 스틸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전투에서 균열이 생겼다.한화생명은 후속 추격에서 3킬을 쓸어 담으며 바론 손실을 단숨에 상쇄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스킬 타이밍과 진입 각을 정교하게 맞추며 연달아 승리를 챙겼다.특히 점멸이 없는 상대 딜러를 노린 진입 설계, 그리고 애니와 판테온의 과감한 몸싸움 이후 요네와 애쉬가 화력을 쏟아붓는 구조는 이날 경기의 핵심이었다. '먼저 맞고, 나중에 끝낸다'는 한화생명의 교전 철학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망한 상체? 문제없다…결국 바텀 캐리가 끝냈다경기는 31분, 마지막 한타에서 완전히 기울었다. 한화생명은 상체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성장한 바텀을 중심으로 교전을 설계했고, 결국 상대 핵심 3명을 끊어냈다.이후 그대로 본진으로 진격한 한화생명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 불리함과 바론 스틸 변수까지 모두 극복한 '완성형 운영'이었다.POM 제카, 질 뻔한 경기…집중력이 승리 만들었다경기 후 POM으로 선정된 김건우(제카)는 "2세트는 정말 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며 "팀원들이 끝까지 집중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POM 포인트 단독 1위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이날 요네 플레이에 대해서는 "라인전과 한타, 메이킹 모두 강점이 있는 챔피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나비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더 공격적으로 변하게 되는 긍정적인 시너지"라고 평가했다.'전차' 한화생명, 다음 상대는 젠지… 미드·정글 싸움이 관건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불리해도 교전 설계로 뒤집는 '전차' 같은 운영이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다음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젠지. 제카는 "상대 미드·정글이 강한 만큼, 우리 역시 그 라인에서 이겨야 한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죽어도 이긴다'는 선택과 집중. 한화생명이 보여준 이날의 승리는 단순한 2대0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LG, '영봉패 굴욕' 복수 성공! 롯데 잡고 '5연속 위닝시리즈' 질주…리그 공동 2위 자리 수성
LG 트윈스가 2026시즌 다섯 번째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LG는 전날 영봉패의 충격에서 하루 만에 벗어나며 정규시즌 5연속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경기 중후반 타선의 집중력과 필승조 우강훈, 유영찬의 무실점 호투가 빛났다.반면 롯데는 연패 사슬을 끊어낸 직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빅터 레이예스가 동점 투런홈런 포함 3안타로 분전했으나, 중심타선에서 해결사가 등장하지 않았다. 상대 수비 실책으로 만들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도 아쉬웠다.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이영빈(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앞선 경기에서 1루수로 수비 복귀를 타진했던 문보경이 다시 지명타자로 돌아갔다. 시즌 첫 수비를 소화한 이후 몸 상태가 악화해 이번 주까지 쭉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이에 맞선 롯데는 레이예스(좌익수)~노진혁(1루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손성빈(포수)~장두성(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호준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장두성도 시즌 개막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양 팀 외국인 에이스 LG 요니 치리노스와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1회초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우중간 2루타와 한동희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상황 윤동희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득점권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치리노스는 후속타자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롯데는 2회초 장두성의 안타와 도루, 레이예스의 타구에 나온 2루수 이영빈의 포구 실책으로 2사 1, 3루 득점권을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2회말 LG가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천성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홍창기의 타석에서 에르난데스의 폭투가 나왔다. 포수 손성빈이 공을 못 찾는 사이 천성호가 3루를 돌아 홈 베이스까지 노렸으나,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주자가 전부 지워졌다.로드리게스는 홍창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롯데는 3회초에도 상대 실책을 빌미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한동희의 평범한 땅볼 타구에 3루수 천성호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윤동희의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손성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번에도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실점 위기를 넘긴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영빈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오스틴이 2루수 방면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LG가 2-1 리드를 가져왔다.치리노스는 4회와 5회초 주자를 한 명씩 내보냈으나, 추가 실점 없이 남은 두 이닝을 자기 손으로 책임졌다.5회말 LG의 추가점이 나왔다. 2사 후 문성주의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권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LG가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6회초 롯데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이호준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 레이예스가 바뀐 투수 장현식의 3구째 변화구를 노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그러자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바뀐 투수 최이준 상대 천성호의 볼넷과 박동원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이어진 문성주의 우전 적시타에 주자 두 명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최이준은 후속타자 오스틴과의 승부에서 피치클락 위반으로 볼넷을 내줬고, 결국 정철원에게 공을 넘겨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철원은 문보경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만루 위기에서 탈출했다.7회초 등판한 우강훈이 한동희를 땅볼, 윤동희와 한태양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LG는 7회말 오지환의 번트안타와 도루,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이 2루수 땅볼을 때렸다. 전진수비를 펼치던 롯데는 홈 승부를 걸었으나, 주자의 손이 더 빨랐다.LG는 이후 신민재의 추가 적시타로 7-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롯데는 8회초 바뀐 투수 김진성 상대 유강남과 장두성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추격 기회를 맞았고,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다음 타자 노진혁이 우중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최원영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7-4 석 점 차로 앞선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했다. 유영찬은 선두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 한동희와 윤동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뒷문을 걸어 잠갔다.
'단독 선두' 삼성, 6-1로 한화 꺾고 6연승…KIA도 파죽의 7연승 행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대전 원정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6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삼성은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화를 6-1로 꺾었다.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간 삼성은 6연승과 함께 시즌 11승(1무 4패)째를 쌓으며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한화의 연패 기록은 어느새 6경기로 늘었다. 6승 10패를 기록한 한화는 공동 7위에 머무르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삼성의 1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에이스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후라도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미야지 유지와 최지광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연패 탈출이라는 부담을 등에 업고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왕옌청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비운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2승)다.이날 한화 야수들은 실책 3개를 범하며 삼성에 승리를 내줬다.강민호의 삼진으로 2회초를 시작한 삼성은 전병우의 땅볼이 2루수 하주석을 맞고 굴절되며 단숨에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재현이 적시타를 때리며 삼성은 선취 득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3회초 1사 1루에도 류지혁의 땅볼에 유격수 박정현의 2루 송구가 높게 들어오며 타자, 주자가 모두 살아남았다.그리고 2사 이후 전병우와 이재현이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삼성은 3-0으로 앞서나갔다.경기 내내 끌려가던 한화는 6회말 1사 이후 문현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에 3루까지 질주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문현빈은 후속 강백호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하지만 한화는 또 한 번 실책에 고개를 숙였다.7회초 2사 2, 3루에 전병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삼성은 만루 찬스를 밟았고, 이때 이재현의 평범한 뜬공을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허무하게 흘리며 주자 두 명이 홈으로 향했다.상승세를 탄 삼성은 8회초에도 1사 이후 김지찬의 장타, 최형우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6-1까지 달아났다.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선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꺾고 7연승에 성공했다.시즌 9승 7패를 기록한 KIA는 공동 4위까지 올라갔다.반면 키움은 광주 원정 3연전을 내리 패하며 시즌 4승 12패를 기록,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양 팀 외국인 1선발의 등판에 타자들이 고전했다.다만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수확에는 실패했다. 이어 등판한 홍민규는 2이닝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홍건희와 성영탁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타선에선 해럴드 카스트로가 시즌 2호 홈런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연패 탈출을 위해 라울 알칸타라를 출격시킨 키움은 초반 흐름을 잡지 못하며 끌려갔다. 알칸타라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양 팀 선발의 호투에 0-0 균형은 4회 들어야 깨졌다. 선취 득점은 키움이 냈다.4회초 시작과 동시에 최주환과 트렌턴 브룩스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무사 2, 3루를 만든 키움은 후속 김건희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냈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줄줄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이에 KIA도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5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의 외야 뜬공을 중견수와 좌익수가 미루다 놓치며 2루타로 기록됐다. 후속 한준수의 안타로 KIA는 1-1 균형을 맞췄다.이어진 6회말 2사 1루엔 카스트로의 우월 홈런으로 KIA는 3-1 역전까지 만들었다.알칸타라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KIA 타선은 더 강하게 키움을 압박했다.KIA는 8회말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 김호령의 적시 2루타로 5-1까지 앞서나갔다.리드를 벌린 KIA는 마무리 성영탁이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 지었다.같은 시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선 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SSG 랜더스에 1-2로 패했다.인천 원정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친 두산은 시즌 10패(5승 1무)째를 당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두산의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앞선 부진을 씻기 위한 역투를 펼쳤다.이날 그는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특히 6회까지는 단 1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곽빈은 2실점에 고개를 떨궜다. 승리 없이 시즌 2패째다.반면 SSG는 6연패를 끊은 뒤 다시 연승 가도에 올랐다. 시즌 9승 7패로 공동 4위에 올랐다.선발 미치 화이트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노경은은 ⅔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맞고 1실점을 내줬으나, 김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김민은 시즌 3승째를 쌓았다.이어 1⅓이닝을 완벽하게 막은 조병현이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가져갔다.양 팀 선발의 위력투에 0-0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타자들은 줄줄이 삼진과 범타로 돌아섰다.첫 득점은 7회에야 나왔다.7회초 1사에 두산의 다즈 카메론이 노경은의 3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대형 솔로포를 날렸다.이어 두산은 양석환의 안타와 박지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까지 밀어붙였으나, 바뀐 투수 김민이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득점을 내진 못했다.위기를 넘긴 SSG는 곧바로 반격했다. 7회말 들어 곽빈을 제대로 흔들었다.선두타자 고명준, 1사 이후 최지훈이 안타를 때리며 2사 1, 2루를 만들자 곽빈의 제구는 크게 흔들렸다. 폭투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이때 타석엔 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박성한이 들어섰고, 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SSG는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리드를 잡은 SSG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조병현과 함께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LG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7-4로 이겼다.지난 15일 롯데에 0-2로 져 9연승에 실패한 공동 2위 LG(11승 5패)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공동 7위 롯데(6승 10패)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며 연승에 실패했다.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6회말 LG 쪽으로 기울어졌다.3-3 동점이던 6회말 천성호의 볼넷, 박동원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문성주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선제 득점은 롯데가 생산했다. 빅터 레이예스의 우중간 2루타와 한동희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2사 1, 3루 찬스에서 윤동희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선취점을 내준 LG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문보경의 2루타로 잡은 1사 2루 찬스에서 천성호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점수의 균형을 맞춘 LG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이영빈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와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맞이했고, 오스틴 딘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이영빈이 홈을 밟았다.2-1로 앞선 LG는 5회말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성주가 롯데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린 뒤 오스틴이 볼넷을 얻어내며 1, 2루 기회를 잡았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넀다.끌려다니던 롯데는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선두타자 이호준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레이예스가 LG 불펜 장현식의 시속 134.9㎞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폭발했다.6회말 문성주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LG는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오지환의 번트 안타와 도루, 구본혁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 대주자 최원영의 2루 도루로 잡은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의 2루수 땅볼에 3루에 있던 오지환이 홈을 통과했다.이후 2사 2루 기회에서 신민재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LG는 8회초 1점을 헌납했지만, 9회초 출격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뒀다.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유영찬은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적립했다.LG 문성주는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LG 선발 마운드를 지킨 요니 치리노스는 5이닝을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결승타를 헌납한 롯데 불펜 최이준(⅔이닝 2실점)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롯데 리드오프 레이예스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창원NC파크에선 주축 타자들이 동시에 이탈한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4-3으로 힘겹게 꺾었다.안현민, 허경민의 부재에도 연승에 성공한 KT는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11승(5패)째를 기록,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반면 NC(7승 9패)는 또다시 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KT 선발 맷 사우어는 5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어 등판한 스기모토 코우키는 1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한승혁은 1이닝 1실점(비자책)에도 시즌 첫 승을 따냈다.마무리 박영현은 시즌 6세이브(1승)째를 가져갔다.시즌 3승을 노리던 NC 선발 구창모는 경기 초반 제구 난조로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 아쉬움을 남겼다.팽팽하던 9회 등판한 류진욱(⅔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이 패전투수(1승 2패 1세이브)가 됐다.1회초 1사 1루에 김현수의 2루타로 2, 3루 득점 찬스를 잡은 KT는 장성우의 우중간 2루타와 함께 먼저 2점을 가져갔다.NC도 1회초 1사 이후 안타를 치고 나간 최정원이 도루 2번으로 3루까지 진루, 박민우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빠르게 1점을 만회했다.2-1 근소한 리드는 5회까지 이어졌다. 양 팀은 좀처럼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그리고 KT는 6회초 1사 이후 연속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고, 2사 후 한승택이 바뀐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리며 3-1로 달아났다.이어진 6회말 무사 1, 2루엔 박민우와 박건우가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NC도 2, 3루 동점 찬스를 잡았고, 오영수의 내야 안타에 1점을 다시 따라갔다.패색이 짙어진 NC는 8회말 2사 이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우성의 대주자 오태양이 상대 투수 견제 실책 한 번에 3루까지 질주했고, 후속 신재인의 타구가 투수 맞고 굴절되며 극적인 3-3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KT는 9회초 1사에 장준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결승 솔로포를 날리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나이트 전율의 위닝샷' 소노 드라마 썼다! 6강PO 3전 전승→LG와 4강 맞대결...'고의패배 논란' S…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기세를 과연 누가 막을까. 소노는 16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66-65로 꺾었다. 이로써 소노는 3전 전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즌 전적은 SK의 4승 2패 우위다. 다만 앞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1, 2차전에서는 소노가 연달아 웃었다. 소노는 각각 105-76, 80-72로 승리했다.2차전에서 SK는 2쿼터까지 46-33으로 크게 리드하고 있었으나, 3쿼터 들어 소노의 장기인 3점포가 터지면서 무려 30-7 런을 기록,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뒷심을 발휘한 소노가 역전극을 펼쳤다. 여기에 3차전마저 승리하면서 소노는 3전 전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이제 소노는 오는 23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 세이커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면 앞선 4시즌 중 3번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SK는 지난해 LG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결과를 복수할 기회가 사라졌다. 두 팀은 시리즈 시작 전부터 악연을 만들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SK가 상대전적 2승 4패로 열세인 부산 KCC 이지스를 피하기 위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경기를 고의로 패배했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먼저 경기가 끝난 KCC가 패배하면서 6위가 확정된 가운데, SK는 4위로 내려가야 KCC 대신 상대전적 우위인 소노를 만날 수 있었다. 이에 SK는 3점슛을 넣은 선수가 당황하거나 자유투를 황당하게 놓치는 등 승리를 고의로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들게 만들 플레이를 보여줬다. 결국 SK는 65-67로 패배하면서 같은 날 이긴 원주 DB 프로미를 3위로 올리고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전 감독은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1패만 하면 탈락이던 SK는 이날 김낙현-최원혁-알빈 톨렌티노-오세근-자밀 워니가 베스트5로 나왔다.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던 안영준이 3차전 출전 명단에 든 것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오전까지만 해도 트레이너가 안될 것 같다고 했다. 본인이 진통제 먹고 뛰어보겠다고 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증이 심해지지만 않으면 25분 정도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소노는 이날 이정현-케빈 켐바오-김진유-강지훈-네이던 나이트가 스타팅으로 나왔다. 시리즈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손창환 소노 감독은 "어제 오후 훈련하는데 선수들 발이 무겁더라"며 "훈련하는 것에 대해 득실을 따졌다가 운동 중단시키고 휴식을 취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 끝나고 휴식 없이 계속 온 거다"며 "지친 티가 확 나더라. 선수 본인도 분위기에 휩쓸려 힘든 걸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차전까지 좋은 흐름을 가져간 소노는 홈으로 돌아온 3차전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쿼터 초반부터 소노는 켐바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풀어나갔다. SK도 톨렌티노와 워니의 득점으로 잠시 리드를 잡았으나, 켐바오의 3점 두 방으로 경기가 뒤집혔다.SK는 앞선에서 김낙현이 턴오버를 세 차례 저질렀는데, 모두 소노의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뼈아픈 결과를 냈다. 그래도 에디 다니엘과 안영준이 투입된 이후 SK는 조금씩 반격에 나섰다. 안영준의 스틸 후 다니엘의 득점이 나오면서 SK는 3점 차까지 추격했다. 막판 워니와 나이트가 점수를 주고 받으며 1쿼터는 소노의 22-18 리드로 마감했다.하지만 2쿼터 시작과 함께 SK는 다니엘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1점 차를 만들었다. 소노는 흐름을 끊고자 쿼터 시작 46초 만에 작전타임을 불렀다. 그러나 이어진 소노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오히려 안영준의 레이업 득점이 나오면서 SK는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점수를 주고 받으며 25-24로 앞서나갔다. 한동안 침묵하던 소노도 다시 반동을 걸었다. 나이트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이재도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소노는 27-27 상황에서 강지훈의 외곽포로 다시 30-27로 앞서나갔다. SK는 톨렌티노의 3점슛이 들어가며 동점이 됐지만, 이정현이 화려한 스텝으로 파고들어 점수를 올려 전반은 소노의 32-30 리드로 마감됐다. 2쿼터 들어 점수 차가 좁혀졌던 소노는 2차전과 마찬가지로 3쿼터에 화력을 집중시켜 격차를 벌렸다. 다니엘에게 점수를 내줘 32-32로 출발했지만, 켐바오가 자유투 3샷을 얻어내 모두 넣으면서 35-32 리드를 잡았다. 이어 나이트가 SK 골밑을 공략해 연달아 득점을 올려 점수 차는 벌어졌다. 워니가 3점포를 터트리자 이정현도 똑같이 응수하는 등 SK가 득점하면 소노가 맞받아치는 형국이 계속됐다. 나이트는 화려한 유로스텝으로 상대의 혼을 나가게 했다. 켐바오의 코너 3점포로 10점 차 리드를 만든 소노는 최승욱까지 외곽포 행진에 가세했다. 3쿼터 22-15를 기록한 소노는 54-45로 앞서며 4쿼터에 들어갔다. 양 팀은 4쿼터 초반 전력의 핵심인 이정현(소노)과 안영준(SK)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말았다. 그 사이 톨렌티노와 안영준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면서 SK는 순식간에 5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SK의 공격이 잠시 주춤한 사이 이재도의 득점이 나오면서 소노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SK는 3번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끝에 워니의 3점포가 터졌고, 작전타임 후 워니가 다시 해결사로 나서며 4점 차로 좁혔다. 여기에 안영준까지 외곽포에 가세하며 61-62까지 추격했다. 이어 나이트의 파울로 안영준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1구만 성공하며 62-62 동점이 됐다. 김낙현의 자유투도 하나만 들어가며 SK는 1점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나이트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끝내 우위를 잡았다.
다저스 진짜 슈퍼팀 맞네...! 1021억 리그 최고 마무리 쉬어도 문제 없다! 베시아 완벽투, 디아즈는 '…
LA 다저스가 특급 마무리 투수가 사실상 '강제 휴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1점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 '슈퍼팀'에 걸맞은 위용을 드러냈다.다저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다저스는 이날 1회 초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한 뒤 1회 말 곧바로 1점을 따라붙어 1-1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엄청난 투수전이 벌어졌다. 야마모토는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메츠 선발 놀란 매클레인 역시 7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2피안타 1실점으로 정리했다.8회부터 불펜 싸움이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마운드에 올랐다. 트라이넨은 7구 승부 끝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로버트 주니어는 트라이넨의 7구째 바깥쪽 스위퍼가 볼이라고 판단했으나 ABS 챌린지 결과 명백한 스트라이크였다.8회 말 메츠는 브룩스 레일리를 투입했다. 종전까지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었던 레일리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카일 터커에게 행운의 안타를 내줘 결승점을 실점했다.2-1로 앞선 9회 초 다저스는 평소대로라면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올라와야 하는 상황. 그런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디아즈 대신 알렉 베시아를 투입했다. 이번 시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은 베시아는 이날도 완벽에 가까웠다. 선두 타자 호르헤 폴랑코를 3구 삼진으로 잡았으며, 다음 타자 보 비솃도 낮게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까지 삼진 처리해 'KKK'로 9회 세이브를 따냈다.이날은 베시아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도중 딸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던 베시아는 그를 도와줬던 병원 의료진과 간호사를 다저 스타디움으로 초청했다.10개의 공으로 삼진 3개를 잡으며 마운드를 내려온 베시아는 "정말 특별하고 감정적인 순간"이라며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었다"고 격하게 표현했다.지난해 불펜 및 마무리 문제로 곤란을 겪었던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3년 6,900만 달러(약 1,021억 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디아즈를 영입했다. 디아즈는 현역 마무리 투수 최고 연봉을 받게 됐으며, 지난 시즌 성적도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으로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과 함께 리그 최고 수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다저스에서의 시즌 초반은 좋지 않다. 디아즈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다녀온 여파인지, 패스트볼 구속이 평소에 비해 확연하게 떨어졌고, 로버츠 감독은 디아즈가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그가 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블론세이브를 올리자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다.로버츠 감독은 "디아즈의 상태를 투수 코치와 점검했다"며 "며칠 휴식을 준 뒤 경기 전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불펜 피칭에서 문제가 없다면 다음 경기에는 기용할 수 있다"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구속 저하 우려에 대해선 "큰 문제라고 보진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저스는 다른 팀과 다르게 불펜 뎁스가 탄탄한 팀이다. 덕분에 디아즈는 다른 팀에서는 보낼 수 없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로버츠 감독과 다저스는 이번 경기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디아즈에게 휴식을 줌과 동시에 베시아를 비롯한 다른 투수들도 마무리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로버츠 감독은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다른 선수들에 대한 신뢰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와 대박' 162km 한국계 투수가 팀 내 다승 1위 올랐다! 벌써 9경기째 ERA '0' 유지…'쿼터 코…
한국계 선수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하루였다.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오브라이언은 5-5로 맞선 10회 초에 출격했다. 연장 승부치기 규정에 따라 주자가 2루에 있었다. 심지어 클리블랜드의 핵심 선수인 호세 라미레스가 첫 타자였다. 하지만 오브라이언은 라미레스를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루 주자 체이스 델로터의 진루를 막았다.이어 카일 맨자도를 삼진으로 잡고 2아웃을 채웠다. 후안 브리토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델로터가 3루로 진루했지만, 오브라이언은 침착하게 브리토를 1루수 땅볼로 정리하며 무실점으로 10회 초를 마쳤다.곧바로 타선이 응답했다. 10회 말 시작 직후 상대 투수 팀 헤린이 폭투를 범해 무사 3루가 됐다. 그리고 네이선 처치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러 3루 주자 토머스 수제이시를 불러들이며 세인트루이스가 6-5로 이겼다. 오브라이언에게 구원승이 기록됐다.이날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오브라이언은 개막 후 9경기 9⅓이닝째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유일한 실점도 연장 승부치기에서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2루에 배치된 주자가 득점한 거라 자책점은 하나도 없다.아울러 지난달 27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치른 개막전에 이어 시즌 2번째 승리도 챙겼다. 놀랍게도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9승(8패)을 기록 중임에도 2승 이상 챙긴 투수가 없었다. 오브라이언이 팀 내 다승 1위를 마크하게 됐다.'준영'이라는 미들 네임을 가진 한국계 빅리거로도 유명한 오브라이언은 긴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해 필승조로 도약했다. 최고 시속 100.5마일(약 162km)의 싱커를 앞세워 42경기 48이닝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으로 호투했다.덕분에 추격조로 시작해 마무리 자리까지 꿰찼지만, 한편으로는 올해가 진정한 시험대라는 평가도 있었다. 오브라이언의 9이닝당 탈삼진(K/9)은 8.4개로 MLB 마무리치고는 비교적 적은데, 9이닝당 볼넷(BB/9)은 4.1개로 다소 많았기에 운이 따른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종아리 부상으로 차출이 불발됐다. 그 여파인지 시범경기에서도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펼쳤고, 결국 라인 스태닉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다.그런데 개막 후 스태닉이 흔들리면서 오브라이언이 곧바로 다시 뒷문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마무리가 체질이라는 듯 연일 호투 중이다. 중간 계투로 2⅓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맞았는데, 마무리 복귀 후 7이닝동안 안타 하나만 맞고 '완벽투'를 펼치는 중이다.한편, 이날 오브라이언과 함께 세인트루이스를 견인한 한국계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특급 유망주' JJ 웨더홀트다. 1번 타자-2루수로 출전한 웨더홀트는 이날만 홈런 2개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진두지휘했다.웨더홀트는 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이다. 규정상 WBC에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나설 수는 없었고, 이에 본인도 아쉬움을 피력한 바 있다. 그 대신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데뷔전부터 홈런을 날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이후 타격감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클리블랜드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1(65타수 15안타) 3홈런 8타점 OPS 0.723이다.
'WS MVP 위엄' 선두타자 홈런→20타자 연속 범타 '전 경기 QS'... 상대가 극찬할 정도 "과소평가…
'WS MVP'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투구가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이다.야마모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0이 됐다.야마모토는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실점은 여기서 끝이었다. 야마모토의 투구는 불을 뿜었다. 7회 2사까지 20타자 연속 범타를 만들며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여줬다.보 비셋에게 2루타를 맞으며 자신의 두 번째 피안타를 허용한 야마모토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브렛 바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1-1로 팽팽한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2사까지 잘 잡은 뒤 칼슨 벤지와 린도어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했다. 여기서 벤치가 움직였다.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교체됐다.다저스는 8회말 카일 터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했다. 야마모토는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등판한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그러자 야마모토를 향한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상대편에서 말이다.야마모토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린도어는 스포츠넷을 통해 "야마모토의 제구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나에게 던진 공조차 완벽하게 들어왔다. 원하는 곳 어디든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야구계 최고 투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비록 패했지만 우리 타자들의 집중력은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이런 투수를 상대하다 보면 이런 경기 양상이 나타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SNS에 "야마모토는 과소평가되어 있다"면서 "야마모토는 타릭 스쿠발, 폴 스킨스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투수를 논하는 자리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야 한다고 본 것이다.
와! 손흥민, 부앙가에게 PK 양보→'3년 만' 챔피언스컵 4강 이끌었다! LAFC, 1-1 무승부…합계 4…
로스앤젤레스FC가 트로피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LAFC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크루즈 아술과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1차전 3-0 승리를 앞세워 합계 스코어 4-1로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고, 수비진은 세르지 팔렌시아-라이언 포르테우스-은코시 타파리-에디 세구라가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마티외 슈아니에르와 마르코 델가도가 나섰고, 2선은 다비드 마르티네스-티모시 틸만-드니 부앙가가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이 배치됐다.이에 맞선 니콜라스 라르카몬 감독의 크루즈 아술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케빈 미에르가 지켰고, 윌러 디타-에리크 리라-곤잘로 피오비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중원은 오마르 캄포스-아구스틴 팔라베시노-제레미 마르케스-카를로스 로톤디가 맡았고 2선에는 안드레스 몬타뇨와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나섰다.전반 분위기는 크루즈 아술이 완전히 주도했다. LAFC는 수비 라인을 두텁게 형성하며 버틴 뒤 역습을 노리는 운영을 택했다.전반 7분 역습에서 마르티네스-부앙가-손흥민으로 이어지는 빠른 전개가 나왔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14분에는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위고 요리스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팔렌시아의 수비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VAR 확인 이후에도 판정은 유지됐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크루즈 아술이 선제골을 가져갔다.이후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고지대 영향으로 길어진 공 처리 과정에서 몬타뇨에게 뒷공간을 허용했지만 요리스가 빠르게 뛰어나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전반 37분에도 팔라베시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다시 한 번 요리스의 선방에 가로막혔다.결국 LAFC는 손흥민까지 수비에 가담시키며 사실상 텐백에 가까운 형태로 버티는 데 집중했지만 공격에서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밀린 채 단 한 개의 슈팅에 그치며 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후반 초반 역시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LAFC는 마르케스에게 헤딩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이후에도 크루즈 아술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고 LAFC는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그러던 후반 11분 변수가 발생했다. 관중석에서 차별적인 구호가 감지되면서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고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약 4분간 경기가 멈췄다. 경기 재개 직후 흐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후반 18분 부앙가가 수비 라인을 넘기는 센스 있는 로빙 패스를 찔러 넣으며 손흥민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비록 트래핑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이 장면에서 크루즈 아술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며 손흥민에게 급하게 몰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후반 22분 도스 산토스 감독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이고 제이콥 샤펠버그를 투입하며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자 했다. 후반 25분 득점이 나오지 않아 조급해진 크루즈 아술에서 불필요한 반칙이 나왔다.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는 상황이었음에도 마르케스가 양손으로 손흥민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후반 28분 위고 요리스가 또 한 번 LAFC를 구해냈다. 로톤디가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가 옆구리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LAFC는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기보다는 크루즈 아술의 공세를 확실히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전반 막판과 마찬가지로 손흥민까지 수비에 깊게 가담시키며 두 줄 수비를 형성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홈 어드밴티지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며 체력이 떨어진 크루즈 아술 역시 두터운 LAFC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후반 44분 LAFC의 수비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틈을 타 팔라베시노가 요리스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던 크루즈 아술은 후반 추가시간 결국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 피오비가 부앙가의 다리를 걷어차는 거친 태클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이후 수적 우위를 앞세운 LAFC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당초 손흥민이 키커로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부앙가에게 기회를 양보했고 부앙가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이로써 LAFC는 1차전 3-0 승리를 바탕으로 합계 스코어 4-1을 기록하며, 2023년 이후 3년 만에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트리플A 갈 수도 있어" 팬들도 분노 폭발, 김혜성 ABS 챌린지 실패 후폭풍 너무나 거세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팬들의 비난을 마주했다.김혜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이날 김혜성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후반 좌완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오자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되면서 벤치서 경기를 지켜봤다.이날 김혜성의 한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상황은 이랬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과 마주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낮다고 판단한 김혜성은 헬멧을 두드리며 ABS 챌린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하단을 지나는 스트라이크였다. 판정 번복은 없다.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었다. 김혜성이 ABS 챌린지를 신청하고 판정이 번복되지 않으면서 다저스는 이날 경기 이른 시점에 2번의 ABS 챌린지 기회를 모두 소진한 것이다.앞선 3회초 포수 달튼 러싱이 선발 사사키 로키의 공에 대해 ABS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원심인 볼이 맞았다. 이렇게 다저스는 ABS 챌린지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고 2-5로 패했다.일본 풀카운트는 "너무 이른 시점에 팀의 챌린지 권리를 소진했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후 경기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주변 반응도 냉담했다. 현지 중계진인 스티브 넬슨은 바로 "좋은 판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그 상황에서 ABS 챌린지를 신청하는 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SNS 상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팬들은 "어이없는 챌린지 실패", "9번 타자가 챌린지 기회를 날렸다", "챌린지를 낭비했다", "챌린지는 중심 타자들이 사용하는 게 맞다", "로버츠 감독이 트리플A로 내려보낼 수 있다", "무키 베츠가 복귀하면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 등의 날선 반응이 이어졌다.
이정후 1669억 받고 타율 0.185 주춤, 구단은 왜 걱정하지 않나?…타격 코치가 메커니즘을 말하다 "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주춤한다. 타격 성적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구단은 이정후를 향한 믿음을 고수하고 있다. 헌터 멘스 타격 코치는 이정후의 메커니즘은 이미 훌륭하다고 밝혔다.KBO리그 시절 이정후는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통산 884경기에 출전해 1181안타 65홈런 69도루 581득점 5615타점 타율 0.340 OPS 0.898을 기록했다.2022시즌이 커리어 하이다. 142경기 193안타 23홈런 85득점 113타점 타율 0.349 OPS 0.996으로 펄펄 날았다. 타율·안타·타점·출루율(0.421)·장타율(0.575) 1위를 달렸다. 2010년 이대호(7관왕) 이후 12년 만에 나온 타격 5관왕이다. 정규시즌 MVP 역시 이정후의 차지.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69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다만 2024년은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타율 0.266 OPS 0.734로 아쉬움을 남겼다.올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16경기에서 10안타 1홈런 4득점 7타점 타율 0.185 OPS 0.561에 그쳤다.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7명의 선수 중 타율 6위다.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KBO에서 뛰는 모습을 봤고, 내가 최고의 기량일 때를 봤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정말 그때의 내 모습을 메이저리그로 가져오고 싶다. 모두에게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현재 심정을 전했다.현재 성적에 대해서 "내 스윙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 동안에는 더 절제된 모습이었지만, 시즌이 시작되면서 조금 서두르게 된 것 같다. 좀 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멘스 타격 코치는 "이정후가 꾸준한 타석을 소화하게 되면, 당신은 그가 저쪽(KBO)에서 보여줬던 만큼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는 아주 오랫동안 정말 좋은 선수였고, 정말 잘 나갈 때 그의 스윙에서 나타나는 이 빠른 속도는 루이스 아라에즈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칭찬했다.이어 "이정후의 움직임은 매우 효율적이고 독특하다. 그리고 배트를 공에 가져가는 과정이 매우 효율적이어서 군더더기가 없다. 그는 정말 빠르게 컨택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메커니즘적으론 문제가 없다고 했다.잭 미나시안 단장은 "이정후는 한국에서 정말 슈퍼스타였고, 여기에서도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며 "이정후는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는 정말 잘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앞에 있는 선수"라고 답했다.구단의 믿음은 확고하다. 이정후는 성적으로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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