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본문
돈치치 트레이드의 마지막 조각이 복귀가 임박했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3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막시 클레버에 대한 상태를 전했다.
레딕 감독의 얘기에 따르면 "클레버는 현재 슛 연습 과정에 있고,
내일 상태를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국적의 클레버는 2017-2018시즌부터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활약했다.
클레버는 208cm의 장신 빅맨이지만, 골밑 유형의 선수가 아닌
외곽에서 3점슛을 즐기는 일명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여기에 클레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수비에 있다.
수비에서 1번부터 5번 포지션을 모두 수비할 수 있는
범용성 있는 수비수로 현대 농구가 원하는 유형의 빅맨이다.
댈러스에서도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훌륭한 백업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었다.
눈에 보이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없으면 티가 나는 대표적인 유형의 선수가 바로 클레버다.
댈러스는 이런 클레버를 잡기 위해
2022년 여름에 3년 33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에는 모두 실망스러웠다.
무엇보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발 부상과 어깨 부상 등 다양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43경기 출전, 이번 시즌에는 34경기 출전에 그쳤다.
나왔을 때 활약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4.4점 3.3리바운드,
이번 시즌에는 평균 3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물론 레이커스도 큰 기대를 걸고 클레버를 영입한 것은 아니었다.
클레버는 철저히 루카 돈치치의 트레이드에 묶여 어쩔 수 없이 레이커스로 이적한 선수다.
문제는 현재 레이커스의 빅맨 수준이 암울하다는 것이다.
백업 센터였던 잭슨 헤이즈가 선발로 출전해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강팀과의 경기에서 한계를 역력히 드러내고 있다.
만약 클레버가 좋았을 때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레이커스 입장에서 로또가 터진 셈이나 다름이 없다.
정규시즌도 어느덧 10경기 이하로 남았다.
과연 클레버가 레이커스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