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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37)이 잇따른 수비 실책에도 올 시즌 최고의 역투를 펼치며 팀을 구했다.
양현종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5월 이후 등판한 최근 4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이스다웠다.
양현종은 2-0으로 앞선 1회말 동료들의 소나기 실책에 시달렸다.
그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중견수 방면 뜬 공으로 유도했으나 중견수 박정우와 2루수 윤도현이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타구를 놓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실책은 계속됐다. 양현종은 후속 타자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고, KIA 3루수 김도영이 1루 송구 실책을 했다. 이때 3루 주자 안현민이 득점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수비 실수가 또 나왔다. 양현종은 배정대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김도영이 3루를 밟고 홈으로 송구하면 실점하지 않고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도영은 2루로 공을 던져 2루 주자 로하스를 협살로 잡았다.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올라갔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명백한 수비 실수였다.
답답한 상황이었으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 1사 1루, 5회 2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탈출했다.
6회엔 선두 타자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침착하게 로하스를 병살로 유도했다.
그는 7-3으로 앞선 7회에도 등판해 배정대와 문상철을 잡아내고 1사 1루에서 전상현에게 공을 넘겼다.
원정 관람석을 가득 메운 KIA 팬들은 양현종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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