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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지난해보다 빨랐다
무더위에도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는 프로야구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KBO는 23일 열린 KBO리그 5경기 중 대구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전(2만4000명), 창원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전(1만7983명), 광주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2만500명), 대전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전(1만7000명) 등 4경기가 매진되고 잠실 두산 베어스-KT 위즈전에도 만원에 가까운 2만1834명의 관중이 찾아 일일 관중 10만131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전날(22일)까지 998만7273명의 관중을 모았던 KBO리그는 이로써 올 시즌 누적 관중 1008만8590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와 함께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선 지난해(1088만7705명)에 이어 올해도 1000만 관중 입장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엔 671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넘어섰는데, 올해는 587경기 만에 달성해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작성했다.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2011년 600만 관중, 2012년 700만 관중, 2016년 800만 관중을 차례로 돌파하면서 인기를 높여왔다. 이후 8년간 900만 관중에 도달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단숨에 1000만 관중 고지에 올라서며 흥행 몰이에 가속도를 붙였다. 올해는 지난해를 넘어 사상 첫 1200만 관중까지 넘볼 수 있는 추세다.때마침 1000만 관중 고지에 올라선 23일은 한국 야구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금메달을 기념하는 '야구의 날'이다. 당시 국가대표 사령탑이었던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이날 대전에서 SSG를 5-0으로 꺾고 6연패를 끊었다.선발 황준서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 투수가 됐고, 주장 채은성이 쐐기 2타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손아섭은 8회말 SSG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 KBO리그 역대 최초로 2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팀 연패로 모두가 맘고생이 많았을 텐데, 황준서가 6이닝 동안 선발투수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연패를 끊어냈다"고 박수를 보냈다.선두 LG는 KIA를 6-2로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2위 한화와의 격차도 5.5경기로 유지했다. 갈 길 바쁜 KIA는 4연패에 빠졌다. KT는 두산전에서 6-2로 이겼다.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져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다저스전 12타수 1안타·결정적인 수비 실책까지, 패배의 원흉이었던 마차도, 달라진 방망이 실력으로 '스넬-…
지난 2019시즌을 앞둔 어느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매니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약 4,172억 원) 깜짝 계약을 맺는다. 당시 3억 달러는 메이저리그(MLB) FA 역사상 최고 액수였다. 그리고 기자 회견에서 "다저스보다 먼저 샌디에이고가 우승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날렸다.다저스 팬들은 마차도의 워딩을 상당히 언짢아했다. 그는 종전 시즌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넘어와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를 뛰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당시 성의 없는 플레이와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비판을 받았던 마차도는 다저스 팬들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마차도의 말은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2년 후인 지난 2020시즌 새롭게 합류한 무키 베츠와 함께 32시즌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코로나 펜데믹으로 우승의 가치가 다소 폄하되긴 했으나 다저스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이후 지난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났다. 당시 1차전 홈팀은 다저스였으나 전력상으로 샌디에이고의 우세를 점치는 쪽이 많았다.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 타일러 글래스나우, 개빈 스톤 등이 줄부상을 당해 선발 투수가 3명인 것에 반해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와 김하성을 제외하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가동했기 때문이다.1~4차전을 2승 2패씩 거둔 양 팀은 5차전에서 일본인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르빗슈 유다. 결과는 다저스의 승리였다. 당시 다르빗슈는 6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샌디에이고 타선이 3차전 3회부터 무려 25이닝 연속 무실점에 그치면서 씁쓸한 패배를 맞이했다. 타선의 리더 마차도 역시 침묵했으며,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가져가며 다시 한번 다저스에 범접할 만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애드리안 모레혼-메이슨 밀러-데이비드 모건-로버트 수아레스로 이어진 최강 불펜진은 가히 역대급이라는 평가다.그럼에도 지난주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3연전에서 샌디에이고는 압도적인 전력 차를 느끼며 스윕을 당했다. 타선이 커쇼-블레이크 스넬-글래스나우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그리고 중심에는 마차도가 있었다.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치며 물방망이를 휘둘렀다. 또 수비에서는 평범한 높게 뜬 번트 타구를 어이없이 놓치는 등 평소의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지난 19~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연전, 마차도는 16타수 6안타(타율 0.375)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확실히 끌어올렸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때다.현재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경기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다저스가 이미 우위를 점했기에 샌디에이고는 3연전에서 스윕을 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이번에도 양 팀의 승부는 마차도의 방망이에 달려 있다. 그가 큰 부담을 털어내고 팀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로 이끌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을 지켜보자.


160km 던지는 오타니보다 낫잖아? '미국판 유희관' 93.8km 던지는 ML 레전드 커쇼, 포스트시즌 4…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무려 시속 58.3마일(약 93.8km) 공을 던지면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커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1회 말 커쇼는 선두 타자 타일러 프리먼으로부터 평범한 플라이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미겔 로하스가 뜨거운 햇빛 때문에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평소 커쇼답지 않게 보크를 내줘 3루를 허용한 뒤 헌터 굿맨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첫 실점을 내줬다.2, 3회를 무실점으로 넘어간 커쇼는 4회 1사 이후 굿맨과 조던 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 3루에 몰렸다. 이어 브렌튼 도일이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7-2로 쫓겼다.5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커쇼는 6회에도 같은 위기에 처했다. 굿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백, 도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이 늘어났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밴 캐스패리우스를 마운드에 올렸고, 그가 카일 파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커쇼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커쇼는 이날 5⅔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실책성 플레이가 안타로 기록되며 실점으로 남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지난 2년간 2차례 큰 수술을 경험하며 은퇴의 기로에 놓였던 커쇼는 이번 시즌 복귀 후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소화하고 있으며 16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중이다.전성기 시절 평균 94마일(약 151.3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리그를 호령했던 커쇼는 이제 최고 구속이 90.3마일(약 145.3km)에 그칠 정도로 속도가 느려졌다. 대신 그는 정교한 제구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경기 운영 능력과 완급 조절, 그리고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상대 타자를 유린하고 있다.특히 커쇼는 최근 종전까지 던졌던 커브, 슬라이더 이외에 스플리터를 장착했다. 또, 이따금 평균 구속이 52.3마일(약 84.2km)인 이퓨즈를 던져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다.'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커쇼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도류' 오타니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대로라면 오는 10월 열리는 가을야구에서는 블레이크 스넬-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나우에 이어 커쇼가 4선발을 맡고 오타니가 마무리를 맡는 그림을 그려야 할 판이다.


"솔직하게 한국에 가기 싫었다" 깜짝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잠실 예수' 켈리, 오는 9월 메이저 무대…
지난 2019시즌부터 무려 5시즌 반을 한국 무대에서 활약한 케이시 켈리가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켈리는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레노 에이스 소속으로 솔트 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1회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켈리는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 3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그는 4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수비의 도움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캐반 비지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켈리의 이날 최종 기록은 4이닝 4피안타 2실점이다.지난 2018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켈리는 2019시즌을 앞두고 DFA(지명 할당) 처리가 됐다. 최근 유튜브 팟캐스트 '퍼스픽 스윙스'에 출연해 당시 이야기를 들려준 켈리는 "DFA가 된 후 점점 씁쓸해졌고, 야구를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게 됐다"며 "솔직히 한국에 가기 싫었다"라고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1년 동안만 한국에 가자"는 아내의 말을 듣고 LG 트윈스와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언급했다.이후 켈리는 LG에서 1선발 역할을 맡으며 '효자 외국인 선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시즌부터 29경기에 나서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5위에 올랐고, 5시즌 반 동안 통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찍어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등극했다.특히 지난 2023시즌에는 무려 29년 만의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1,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던 켈리는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고, 마지막 경기에선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지난 2024시즌 중반 LG와 이별한 켈리는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해 2경기 평균자책점 5.06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올시즌 애리조나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켈리는 트리플A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76에 그쳤으나 지난 7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되며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켈리는 메이저 콜업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오는 9월부터 확장 로스터가 열리는 만큼, 이 기회를 통해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 선수가 한국계였다니…ML 1위팀 특급 대타, WBC 韓 대표팀 새 후보로 떠올랐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야구대표팀에 새로운 혼혈 선수가 후보로 떠올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외야수 자마이 존스(28)가 그 주인공이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존스의 디트로이트에서 활약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대표팀 관계자들은 존스를 2026년 WBC 대표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존스의 어머니 미셸은 한국계’라고 전했다. 우투우타 전천후 유틸리티 야수인 존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70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된 뒤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202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거쳐 올해는 디트로이트에서 뛰고 있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119경기 타율 2할1푼6리(213타수 46안타) 5홈런 23타점 출루율 .292 장타율 .362 OPS .654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올해 디트로이트에 와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다 지난 6월7일 콜업된 존스는 50경기 타율 2할4푼1리(87타수 21안타) 4홈런 12타점 출루율 .340 장타율 .483 OPS .823으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주전은 아니지만 대타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OPS 1.013으로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다. 좌완 투수 상대로 타율 2할5푼(72타수 18안타) 4홈런 9타점 OPS .863으로 확실한 강점을 보이며 디트로이트의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76승53패 승률 .589)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AL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강팀이다. 주로 대타나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올해 좌익수(8경기 3선발 32이닝), 우익수(12경기 1선발 24이닝), 2루수(1경기 1이닝) 등 3개 포지션 수비도 봤다. 마이너리그에서 주 포지션은 2루수로 유격수, 포수를 제외한 내외야 전 포지션을 수비한 경험이 있다. WBC는 현재 국적과 관계없이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해당 국가 혈통이면 선수가 선택해 그 나라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2023년 WBC에선 유틸리티 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한국야구대표팀 최초 혼혈 선수로 뛴 바 있다. 내년 WBC 한국대표팀 혼혈 선수 후보로는 에드먼을 비롯해 투수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있다. 최근 3번의 WBC에서 모두 1라운드 조기 탈락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거듭 중인 한국대표팀은 내년 WBC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고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최정예 전력을 꾸릴 예정이고, 미국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부터 한국계 혼혈 선수까지 폭넓게 살피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MVP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거듭된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도 벌칙 수행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가운데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도 WBC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한 김하성은 복귀 후 햄스트링, 종아리, 허리 등을 연이어 다쳤다. 올해만 4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라 구단에서 WBC 차출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부상 악재 속에 최정예 전력을 꾸리기 어려운 상화이라 한국계 혼혈 선수들의 발탁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쯤되면 KIA에 기부라도 해야 할 판… 한국에서 무슨 마법이 있었길래, 부상 병동→MLB 대박이라니
올 시즌 토론토 최고의 깜짝 스타로 뽑히는 에릭 라우어(30·토론토)는 어린 시절 완성형 선발 재목으로 큰 기대를 모으던 재목이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밀워키 소속이었던 2022년에는 29경기에서 158⅔이닝을 던지며 11승을 거두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전성기가 열리는 듯했다.하지만 라우어는 정작 2023년부터 곧바로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2023년은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6.56에 머물렀다. 부상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라우어는 어깨 쪽이 좋지 않았고, 이는 라우어의 구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다.라우어는 묵직한 패스트볼 구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높은 쪽 커터의 힘이 있다는 호평이 자자했다. 그런데 어깨 부상 이후 구속이 뚝 떨어지면서 이 위력이 크게 떨어졌다. 라우어의 2022년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3마일이었지만, 2023년에는 90.8마일까지 떨어졌다. 1년 사이에 무려 2.5마일이 하락했다. 폭락 수준이었다. 덩달아 패스트볼의 구종 가치가 떨어지며 버틸 수 없었다.그런데 라우어는 올해 구속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성기 수준은 아니지만 올해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7마일로 2023년에 비해 1마일 가량 올랐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구속 상승세는 고무적이다. 여기서 하나의 힌트가 있다. 한국 생활이 전환점을 만들었다. 라우어는 지난해 시즌 막판 KIA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라우어는 올 시즌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한 라우어는 한국에서 어깨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의학이기는 하지만, 동양의 의료기술은 뭔가 다른 것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런 경험을 쌓은 라우어는 미국으로 돌아와 체계적이고 새로운 트레이닝 기법을 시도했고 이것이 자신의 구위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했다. 한국 생활에서 뭔가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KIA 트레이닝 파트의 한 관계자는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라우어의 몸 상태 회복을 돕는 하나의 원동력이 됐을 것이라 추측한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는 다르게 치료, 웨이트 트레이닝을 트레이너가 선수 하나하나 전담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는 특히 외국인 선수에 대해 더 많이 신경을 쓰기도 한다.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반대로 마이너리그의 경우는 아무래도 인력이 다소간 부족한 점이 있고, 모든 선수들을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는 쉽지 않다. 이 관계자는 "라우어가 떠나기 전에도 트레이닝 파트에 이 점을 가장 고마워했다"고 말하면서 "운동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선발 등판 후 다음 선발 등판일 까지 치료와 부위별 운동 스케줄을 트레이닝 파트에서 세세히 짜주어 선수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그렇게 한국에서 회복하고, 미국에 돌아와 다시 피나는 노력을 한 라우어는 올해 토론토 로테이션의 깜짝 스타로 대활약하고 있다. 당초 대체 선발, 혹은 롱릴리프로 생각했으나 활약이 좋았고 선발 로테이션까지 합류했다. 라우어는 시즌 20경기(선발 14경기)에서 88이닝을 던지며 8승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기대 이상의 대활약이다.토론토 선발진은 우완 일색이라 좌완 라우어는 가치가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우완 셰인 비버를 영입해 라우어의 자리가 애매해지기는 했으나 더 이상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아직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고, 올해 보여준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좋은 대우도 기대할 수 있다. 라우어는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고, 2023년 연봉 수준(약 500만 달러) 회복도 가능해 보인다.


'151km' 타구에 오른쪽 다리 직격…"아침에 푹 자라고" 오타니 특급대우, 출근 시간까지 늦춰준 다저스
"아침엔 푹 자라고 했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66구, 9피안타 3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지난달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시작한 오타니는 이제는 '승리 요건'을 바라볼 수 있는 이닝까지 소화가 가능한 상황까지 빌드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두 경기 연속 상대 타자들에게 고전하며,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는데, 급기야 21일 경기에서는 아찔한 상황도 겪었다.4회말 수비에서만 3실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강타당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1사 2, 3루에서 콜로라도의 올란도 아르시아가 친 93.7마일(약 150.8km)의 강습타구가 오타니 쪽으로 향했고, 그대로 오른쪽 다리를 강타했다. 타구에 맞은 직후 오타니는 공을 쫓아가는 등 후속 플레이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태는 썩 좋지 않아 보였다.오타니는 마운드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한듯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오타니는 이닝을 끝까지 소화했고, 5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서며 플레이를 이어갔는데, 결국 네 번째 타석에 앞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되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일본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번 사구를 맞은 비슷한 부위긴 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대로 관리해서 최대한 빨리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리턴 매치 출전에 대한 의지도 강력하게 드러냈다.오타니는 "그걸 위해 지금도 그렇고, 내일(22일)도 철저하게 관리해서 최대한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릎을 맞은 건 아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내일부터 경과를 지켜보면서 잘 대응 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다저스는 지난달 마지막 등판부터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른 다음날, 경기가 있더라도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주며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이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중. 이에 따라 오타니는 22일 콜로라도와 맞대결에는 교체 선수로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온전한 휴식을 부여받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저스가 오타니의 몸 관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일본 '니혼 TV'에 따르면 클럽하우스가 오픈된 시간에도 오타니는 야구장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을 앞두고 있는 선발 투수에게 전날 이른 퇴근을 허락하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선발 등판 다음날, 늦은 출근을 허락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런데 다저스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게만은 '예외'를 적용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침엔 푹 자라고 말해줬다. 아마 여전히 통증은 있을 것"이라며 오타니에게 출근 시간까지 배려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니혼 TV'는 "클럽하우스에 언론에 개방된 시점에서 오타니는 구장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타니가 순수 휴식을 이유로 경기에 빠진 것은 2024년 5월 28일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50일 만"이라고 설명했다.오타니도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 만큼 별 문제가 없다면, 23일 샌디에이고전에는 복귀할 예정. 로버츠 감독은 "내일(23일)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강습 타구에 맞은 이후의 검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X-레이 검사 등은 받지 않았다"고 큰 부상이 아님을 밝혔다.


만루 삼진 아쉽네! 이정후, 11G 연속 안타 실패→타율 0.260 하락…SF 9회 끝내기 홈런 패+4연패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1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도 9회 끝내기 홈런을 맞아 4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0으로 하락했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엣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스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밀워키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를 상대했다. 이에 맞선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살 프렐릭(우익수)~케일럽 더빈(3루수)~이삭 콜린스(좌익수)~브랜든 로크리지(중견수)~앤드루 모나스테리오(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카슨 위즌헌트와 맞붙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2사 뒤 아다메스의 초구 134m짜리 대형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정후는 2회초 1사 뒤 첫 번째 타석에 임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B-1S 상황에서 4구째 80.6마일(시속 약 130km) 슬러브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자 마토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비거리 135m짜리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2-0으로 더 달아났다. 이정후는 4회초 2사 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초구 89.4마일(시속 약 144km) 싱커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1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1타점 적시 2루타와 폭투 실점으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위즌헌트는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5회말 수비 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2로 맞선 6회초 사사구 3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 타석에 임해 바뀐 투수 우완 셸비 밀러와 맞붙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5구째 86.7마일(시속 약 139km)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밀워키 선발 투수 퀸타나는 5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콘트레라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리드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본에게 1루수 땅볼 타점을 내줘 2-4까지 끌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2사 뒤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한 점 차로 좁혔다.이정후는 9회초 2사 뒤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트레버 메길과 만나 4구째 98.2마일 포심 패스트볼(시속 약 158km)에 방망이를 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뒤 마토스의 2루타와 스미스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자 베일리가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 득점을 뽑지 못했다. 샌프란시크코는 9회말 2사 뒤 콘트레라스에게 비거리 121m짜리 좌월 끝내기 홈런을 맞고 4-5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61승6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온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이정후는 8월 들어 월간 타율 0.338(71타수 24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정후는 오는 24일 밀워키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 우완 프레디 페랄타와 맞붙을 전망이다.


포스텍, 들통난 거짓부렁! '굿바이 손흥민'→토트넘, 2선 붕괴 초비상...매디슨 이어 핵심 자원 쿨루셉스키…
손흥민(LA FC)을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 FC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장기 부상으로 잃었다.여기에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영입까지 사실상 무산 됨에 따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시즌 운영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영국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장기 부상이 예상된다. 현재로서 연말까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5월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얼마나 더 이탈할지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이후 다수 매체를 통해 쿨루셉스키의 부상과 복귀 시점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왔다.이들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당장 2025년 복귀는 어려울 예정이다. 쿨루셉스키가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선 제법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쿨루셉스키는 약 3달 전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19분 마크 게히와 충돌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이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당시 토트넘 감독이던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단순한 타박상"이라고 진단했지만,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다.그대로 병원에서 시즌을 마친 쿨루셉스키는 2026년 초 정도는 되어야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실정이다.


향후 '1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책임질 '특급 유망주'…"1군에서 빛날 절호의 기회다!"
치도 오비-마틴에게는 다가올 그림즈비 타운전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4시 영국 클리소프에 위치한 블런델 파크에서 열리는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 2라운드에서 그림즈비를 상대한다.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이지만 오비-마틴에게는 1군 도약을 위한 중대한 경기일 수 있다. 2007년생의 오비-마틴은 본래 아스널의 차기 'No.9'이었다. 덴마크 리그에서 성장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22년, 아스널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U-18세 팀으로 월반해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지지난해 11월, 리버풀 U-18팀과의 경기에 무려 10골을 퍼부으며 세간의 화제를 끌기도 했다.월반을 밥 먹듯이 했다. 지난 시즌, 무려 6살 월반인 U-23팀에도 콜업됐고 U-18 소속으로 18경기 32골 3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해 4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해 훈련에 참가시키며 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양 측의 간극이 컸기 때문.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틈을 타 맨유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결국 아스널을 떠나 '라이벌'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유행을 확정 지은 오비-마틴은 "놀라운 구단인 맨유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제 집중하고 내 꿈을 이룰 때다. 나를 여기까지 오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이어 1군 데뷔까지 성공한 오비-마틴. 올 시즌, 완전한 1군 선수로 도약하기 위해선 다가올 그림즈비전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그림즈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인 맨유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오비-마틴 역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는 그에게 황금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벤자민 세슈코의 백업 자원으로 어필할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보도했다.


韓 축구 초대박 소식! 황희찬 EPL 잔류 성공...팰리스, 울버햄튼과 이적 회담! '1년 임대+완전 영입'…
크리스탈 팰리스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의 리암 킨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팰리스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팰리스는 임대 계약을 체결한 뒤 1200만 파운드(약 225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황희찬은 2021년 울버햄튼에 합류한 이후 기복 있는 커리어를 이어왔다. 2023-24시즌에는 31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하지만 지난 시즌 상황은 달라졌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었고, 리그 25경기에서 2골 1도움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도 밀려났다.울버햄튼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선발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 떠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경쟁을 통해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주전은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팰리스는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았다. 현재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를 잃는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에제는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팰리스의 FA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그러나 에제는 이제 아스날로 떠난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스날이 에제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 총합은 6000만 파운드(약 1130억원)이며, 에제는 토트넘이 아닌 아스날을 선택했다”고 전했다.이에 팰리스는 황희찬을 대체자로 낙점했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팰리스는 올여름 내내 에제와 마크 게히의 거취 불확실성으로 흔들려왔다. 구단은 대체 자원을 꾸준히 모색해왔고 황희찬 역시 주요 타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현재 팰리스는 울버햄튼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1년 임대에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조건을 내놨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확실한 보장을 원하고 있다. 리암 킨 기자는 “울버햄튼은 단순한 옵션이 아닌 의무 이적 조건이 포함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에제를 떠나보내는 상황에서 황희찬을 품을 수 있다면 팰리스는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황희찬은 이미 EPL에서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팰리스에 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슈퍼스타가 운동장 돌며 인사, 믿기지 않아"…현지 매체, 손흥민 극찬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33·LA FC)이 빼어난 실력뿐 아니라 겸손한 태도로 미국 현지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손흥민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LA FC에 입단, 10일 시카고 원정과 17일 뉴잉글랜드 원정에 출전했다.손흥민은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두 번째 경기이자 첫 풀타임 무대에선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좋은 활약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손흥민은 실력뿐 아니라 팬들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미국 현지 리포터 케일럽 폰그라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사커뷰 라디오'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MLS 데뷔전을 마친 뒤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자신을 보러와 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는 손흥민이 훌륭한 소통가이자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칭찬했다.이어 "이와 같은 행동은 그동안 리오넬 메시와 데이비드 베컴에게선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우리에겐 낯선 장면이자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평소 A매치를 마친 뒤에도 항상 팬들과의 인사를 잊지 않는다.경기 직후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느라 동료들이 인사를 마친 뒤에서야 그라운드로 돌아올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손흥민은 혼자 경기장 한 바퀴를 크게 돌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손흥민은 MLS로 이적한 뒤에도 겸손한 자세를 유지, 마지막까지 혼자 남아 인사했는데 이게 미국인들의 시선에는 흥미로웠던 모양이다.한편 손흥민은 24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댈러스와의 2025 MLS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에 도전한다.


[LCK]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세트패' T1, 농심전 2:1 승리
2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LCK)' 정규 시즌 5라운드 2일 차 1경기, 농심 레드포스와 T1의 경기에서 T1이 2:1로 승리했다. T1 입장에서는 승리하긴 했으나,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2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 세트를 내준 게 아쉽게 됐다.1세트는 시간을 벌어야 하는 농심과 템포를 올리고 싶은 T1의 대결이었다. 초중반까지는 농심도 곧잘 버텼다. 선취점을 내주는 대신 유충을 챙겼고, '도란' 최현준의 순간이동 설계를 받아쳐 킬을 만들었다. T1의 3용을 앞둔 한타에서는 동수 교환을 하고 용 스택도 끊었다.하지만, 아타칸으로 유혹하는 T1의 꼬임에 제대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케리아' 류민석 뽀삐의 활약에 바텀 듀오가 먼저 잘렸고, 이어진 싸움에서 잔여 병력을 소탕한 T1이 한방에 기세를 가져왔다. 이후 한타마다 에이스를 띄우며 몰아친 T1은 이변 없이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이어진 2세트에서는 농심의 반격이 나왔다. 무리한 바텀 다이브를 받아쳐 2:1로 킬을 교환한 농심은 '칼릭스' 선현빈의 탈리야와 '기드온' 김민성 판테온의 글로벌 궁극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계속 득점했다. 스펠이 없는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를 연달아 노린 설계도 매우 좋았다.21분 경, 농심은 매복해 있던 '리헨즈' 손시우의 레오나가 먼저 잡히긴 했지만, 수적 열세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대승을 거뒀다. '도란' 최현준의 오로라가 순간이동으로 넘어오자마자 잡는 판단과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한 추격이 주효했다. 그렇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T1을 몰아붙인 농심이 2세트 값진 승리를 챙겼다.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도란'의 잭스가 다이브를 당한 상황에서 역으로 킬을 올리고 살아가는 슈퍼플레이를 해내면서 T1이 기세를 탔다. 반면 '킹겐'의 요릭은 연이은 데스로 성장이 뒤쳐진 상황. 방심한 '페이커'의 라이즈가 한 번 잘리긴 했으나, T1은 '오너' 문현준의 제드를 앞세워 득점을 누적하며 격차를 벌렸다.글로벌 골드는 20분에 5,000 이상 벌어졌다. '칼릭스'의 애니가 궁극기로 진입한 제드를 먼저 끊어내는 장면을 두 번 보여주면서 농심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듯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대치 과정에서 애니의 궁극기가 소모되자마자 농심을 덮친 T1이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다재다능한 이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의주시”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강인(24, PSG)을 노린다. 영국 ‘코트 오프사이드’는 17일 “이강인은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 속에 PSG에서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적절안 제안이 온다면 막지는 않을 것이다. 아스날이 PSG와 직접 접촉했다”고 타진했다. 이적시장 상황이 급변했다. 영국 BBC는 21일 “아스날이 토트넘을 제치고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에제는 토트넘과 조건 협의를 마쳤고 도장을 찍기 직전에 마음을 바꿨다. 토트넘은 최종단계에서 아스날에 가로채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미드필드 보강에 성공한 아스날 입장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 한국선수 두 명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됐다.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무산되는 것일까. 가능성이 아직 남았다. 야후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PSG는 적절한 제안만 온다면 이강인을 팔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아스날행은 무산됐지만 맨유는 아직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아스날과 개막전부터 0-1 패배를 당했다. 맨유가 점유율 61%를 쥐고 유효슈팅에서 7-3으로 앞섰음에도 패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 이적생들이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이강인은 유럽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컵에서 보여준 그의 눈부신 활약은 잉글랜드 클럽들의 주목을 받게 했다. 이강인은 2026년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신을 주전으로 기용하는 팀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졌다' 롯데, 충격의 11연패→실책으로 자초했다…박세웅 6실점 1자책 패전→NC 2연승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11연패의 치욕을 피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연이은 실수가 나오면서 낙승이 예상됐던 흐름을 스스로 꼬은 게 패인이었다. 롯데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6-7로 졌다. 지난 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연패가 '11'까지 늘어나며 고개를 숙였다.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박세웅이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6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탈삼진 숫자에서 알 수 있듯 좋은 컨디션과 구위로 NC 타선을 상대했지만 야수들의 실책 여파로 쓴맛을 봤다.롯데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1타점 1득점, 유강남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노진혁 1안타 1득점, 나승엽 1안타 1타점, 박찬형 1안타 1득점, 손호영 1안타 1타점 등을 기록했지만 게임 중반 이후 침묵이 아쉬웠다.NC는 선발투수 신민혁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불펜들이 힘을 냈다. 배재환-전사민-김영규가 각각 6, 7, 8회를 무실점으로 봉쇄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NC 타선은 박민우 4타수 3안타 2득점, 맷 데이비슨 4타수 1안타 1타점, 김형준 2타수 1안타 2타점 등 간판타자들이 승부처 때마다 제 몫을 해줬다. NC는 지난 21일 안방 창원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꺾고 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화력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데다 9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는 김영웅의 좌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구자욱이 아웃 카운트를 착각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범하면서 더블 플레이를 잡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호준 NC 감독은 "9회초 김영웅의 타구는 맞는 순간 좌익수에게 잡힐 것으로 봤다"며 "그런데 구자욱이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것 같더라. 연패를 끊는데 운도 좀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2연패를 끊은 NC의 22일 상대는 공교롭게도 10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였다. 롯데는 지난 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 21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12경기 10패2무로 극심한 침체기에 빠져 있다.이호준 감독은 "롯데도 연패를 끊기 위해 더 집중할 것 같다. 아마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도 롯데와 똑같은 마음으로 게임에 임해야 한다.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NC는 이날 5위 KT, 6위 KIA의 게임 결과에 따라 5강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었다. ◆22년 만에 10연패 수모 롯데, 최악의 상황 속 맞이한 낙동강 더비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박찬형(3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2루수)~이호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롯데는 지난 21일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5회까지 6-0으로 앞서고도 10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6회말 수비에서 호투하던 선발투수 이민석의 제구 난조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흐름이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6-6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1회 혈투 끝에 무승부로 게임을 마쳤다.김태형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내가 운영을 못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못 잡았다"며 "결과론이지만 내가 조급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감독의 잘못으로 아쉽게 연패를 끊지 못했다"고 자책했다.또 "타자들이 뭔가 더 출루하기 위해서 유리한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치는 것보다 지켜보는 경우가 있는데 원래 하던 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해놓고 내가 판단 미스를 많이 했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팀 부진의 원인을 전부 자신에게 돌렸다. 롯데는 최근 10연패 여파로 순위가 3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7위 NC에도 2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롯데는 일단 연패를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LG와의 잠실 원정 주중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컸던 만큼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와 타선의 분발이 절실하게 필요했다.◆기선 제압 롯데 타선, 레이예스 적시타+유강남 홈런포로 리드 잡았다 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박찬형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고승민의 투수 앞 땅볼 아웃 때 2루까지 진루, 득점권 찬스를 차려냈다.롯데는 2사 2루에서 레이예스가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생산, 2루에 있던 박찬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레이예스는 노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신민혁의 3구째 124km/h짜리 포크볼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높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특유의 컨택 능력으로 정확하게 받아쳤다.롯데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유강남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유강남이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유강남은 1볼에서 신민혁의 2구째 120km/h짜리 체인지업을 풀스윙으로 연결, 짜릿한 손맛을 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로 몰린 실투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안경 에이스'의 쾌투 행진, 그러나 박찬형 실책으로 묘해진 흐름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도 타선의 득점 지원에 화답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 최정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사 후 박민우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박세웅은 2회말에도 NC 타선을 압도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삼진, 권희동을 투수 앞 땅볼, 서호철을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세웅은 3회말 선두타자 박세혁과 김휘집을 연이어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초반 주도권을 롯데가 완전히 장악하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NC도 3회말 2사 후 김주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반격의 불씨를 당겼다. 최정원의 볼넷 출루와 박민우의 기습 번트 안타로 주자를 모으고 만루 기회를 잡았다.NC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4번타자 데이비슨이 내야에 높게 뜬 뜬공을 치면서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롯데 3루수 박찬형이 예상치 못한 포구 실책을 범했고, 3루 주자와 2루 주자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NC는 롯데가 보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 3-3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행운 따라준 롯데, 다시 키워간 10연패 탈출의 희망롯데는 4회초 1사 후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 출루와 노진혁의 우전 안타로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섰다. 노진혁은 1루 주자 유강남의 3루 추가 진루 때 주루 센스를 발휘, 스스로도 2루까지 얻어냈다.롯데는 4회초 1사 2, 3루에서 나승엽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유강남이 득점,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손호영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다만 이호준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긴 게 옥에 티였다.◆자멸한 롯데, 무너진 박세웅, 역전 성공한 NC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1사 후 박건우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으면서 반격의 발판을 놨다. 1사 1, 2루에서 대타 최원준의 내야 땅볼 때는 롯데 1루수 나승엽의 포구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가 계속됐다. NC는 여기서 안방마님 김형준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김형준이 박세웅에게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5-5 동점이 됐다. NC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발'로 롯데 내야를 흔들었다. 최원준은 김휘집의 타석 때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박세웅을 더욱 압박했다. NC는 김휘집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 롯데 투수 박세웅의 폭투로 3루 주자 최원준이 득점, 6-5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NC는 기세를 몰아 7회말 천금 같은 추가 득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에 이어 데이비슨의 1타점 2루타로 7-5로 점수 차를 벌렸다.NC는 이후 마무리 류진욱이 9회초 무사 1, 3루에서 이호준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마지막 1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