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라일리·와이스·후라도·헤이수스 1군 제외… 전반기 앞두고 조기 휴식
전반전 마지막 시리즈를 앞둔 10개 구단이 선발투수를 대거 말소하며 엔트리 정비에 나섰다.7일 10개 구단은 휴식일을 맞아 15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은퇴식을 위해 특별 엔트리에 등록됐던 김재호(두산 베어스)와 문정빈(LG트윈스) 등을 제외하면 13명이 투수다.이날 말소된 투수들은 대부분 앞선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을 마친 투수들이다. 각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만큼 일찌감치 해당 선수들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휴식을 부여받은 선수 대부분은 각 팀의 에이스다. 전반기 각각 11승과 10승씩을 챙긴 라일리와 와이스, 삼성의 이닝이터 후라도, KT 헤이수스 등은 일찌감치 후반기를 준비한다. 전반기 남은 3연전은 대부분 타자나 퓨처스리그 선수들로 채워질 전망이다.1군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김건국·이호민(KIA타이거즈), 이재익·후라도(삼성 라이온즈) 엘린저 에르난데스(LG) 최승용(두산) 엠마누엘 헤이수스(KT위즈) 김건우(SSG랜더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라일리 톰슨(NC다이노스) 박주성(키움 히어로즈) 등 13명이다.


"한화전 당연히 총력전으로 가야죠"…'선두와 4G 차' KIA,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웃을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와 마주한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8~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갖는다.KIA는 시즌 초반 부상 악재를 극복하면서 6월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7일 현재 시즌 성적 45승37패3무(0.549)를 기록 중이다. 공동 2위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0.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선두 한화와의 격차는 4경기 차다.특히 KIA는 최근 선두권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6월 27~29일 잠실 LG전, 7월 4~6일 광주 롯데전 모두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사령탑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범호 감독은 "요즘 계속 놀라고 있다. 확실히 팀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한 명이 치면 연달아 치기도 하고, 안 맞고 있으면 한두 명씩 칠 수 있게끔 북돋아준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사령탑은 현재 팀 순위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 이 감독은 "순위는 정규시즌이 다 끝나야 정해지는 거니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선수들도 우리 팀의 순위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고 즐겁게 야구하고 있다"며 "야구장에 나와서 (경기에서) 이기는 게 좋다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냥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나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나도 집중해서 작전도 잘 내야 하고, 투수 교체도 잘 해야 한다. 매 경기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시즌이 끝났을 때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제 KIA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한화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49승33패2무(0.598)를 기록 중으로, KIA와의 3연전에서 50승 선착에 도전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3패로 KIA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양 팀 모두 외국인 투수가 한 명씩 빠진 상황이다. KIA는 지난달 28일 팔꿈치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아담 올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는 지난 5일 휴식 차원에서 코디 폰세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3연전 첫날인 8일에는 KIA 윤영철, 한화 문동주가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변수가 없다면 9일에는 KIA 양현종, 한화 엄상백이 선발로 나서고, 10일에는 KIA 제임스 네일, 한화 황준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사령탑은 총력전을 선언하면서도 불펜투수에게 3연투를 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한화전은 무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연히 총력전을 가야 하는 것"이라며 "3연투는 하지 않을 것이다. 거의 국내 투수들이 선발로 나와서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또 이 감독은 "후반기가 시작할 때 선수들이 안정적인 심리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이기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구관이 명관’ 리그 주름잡는 외인 타자 둘, 컨택의 레이예스-장타의 디아즈…색깔은 다르지만 올해도 효자 외…
전반기 종료 직전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외인 타자로 두 명을 꼽을 수 있다.롯데 빅터 레이예스와 삼성 르윈 디아즈다. 두 명은 7일 현재 타격 부문 각종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자 스타일이 다른만큼 두각을 드러낸 기록도 다르다.컨택 능력이 장점인 레이예스는 꾸준한 타격으로 타율 0.341을 기록해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안타 1위(118안타), 타점 2위(67타점), OPS 5위(0.886) 등에 이름을 올렸다.디아즈는 장타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홈런 부문에서는 28홈런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점 1위(84타점), 장타율 1위(0.595), 안타 3위(96안타), OPS 2위(0.947) 등을 기록 중이다.두 명의 외인 타자 모두 올시즌 KBO리그 두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지난해 롯데의 새 외인 타자로 시즌을 시작한 레이예스는 144경기 풀타임을 뛰며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 등을 기록했다. 202안타를 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디아즈는 외국인 교체 카드를 모두 타자에만 쓴 삼성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타자다.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인 루벤 카디네스마저 부진하자 멕시코리그에서 뛴 디아즈를 영입했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 등을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 4경기 타율 0.357 3홈런, 한국시리즈 5경기 2홈런 타율 0.350등으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올시즌에는 초반까지만해도 잠시 주춤하며 걱정을 샀다. 레이예스는 3월 8경기에서 타율 0.194를 기록했고 디아즈도 3월 타율 0.226으로 부진에 빠져 박진만 삼성 감독이 따로 면담을 할 정도였다.하지만 이후에는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고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시즌을 치러내면서 더 타격감이 물이 올랐다. 디아즈는 4월에는 23경기 타율 0.348 9홈런 등으로 살아나더니 5월에도 10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등 꾸준히 장타를 쏘아올리며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레이예스는 6월에 타격감이 폭발했다. 22경기 타율 0.424로 같은 기간 리그에서 유일한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선두에 올랐다.두 명 모두 새로운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도 같다. 디아즈는 10년 동안 명맥을 잇지 못한 50홈런 기록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6월18일 두산전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올린 후 지난 5일 LG전까지 13경기 연속 침묵에 빠졌던 디아즈는 지난 6일 LG전에서 모처럼 홈런을 쏘아올렸다. 디아즈가 현재 페이스대로 시즌을 마치면 산술적으로 47개까지 가능하다. 디아즈가 2홈런 이상을 친 경기가 4경기나 된다는 점을 보면 50홈런도 충분히 가능하다.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가 기록한 53홈런 이후 다시 50홈런의 기록에 다가설 수 있다. 게다가 역대 외국인 타자 중 아직 한 명도 50홈런을 친 외인 타자는 없다.레이예스는 KBO리그 최초로 2시즌 연속 200안타를 노린다. 이미 전반기에 100안타는 물론 120개에 가까운 안타를 친 상황이라 후반기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0안타를 또 넘길 수 있다. 지난해 자신의 신기록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타율 부문 2위(0.352)를 기록했던 레이예스는 다시 이 부문 타이틀 획득에 도전장을 내민다.게다가 두명의 활약은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롯데는 올해에는 만드시 가을야구의 한을 풀려고 하고 있다. 레이예스 역시 “우리 팀은 가을야구에 간다, 믿어달라”고 말한다. 디아즈는 삼성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행을 이끌어야하는 중요한 일원 중 하나다.이렇게 활약을 한 덕분에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레이예스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디아즈는 1루수 부문에서 베스트12로 선정됐다. 두 명 모두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디아즈는 홈런 더비까지 이름을 올렸다.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두산과 3연전을 치르고 삼성은 NC와의 3연전을 마지막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롯데는 LG와 공동 2위로 2위 자리를 지키며 전반기를 마무리해야하고 5위 SSG와 0.5경기 차이로 7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5위권 진입이 최우선 목표다. 효자 외인 타자들인 레이예스와 디아즈의 전반기 막판 활약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김하성 27억 보너스는 싹 다 날아갔나, FA 대박으로 만회하면 된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30·탬파베이)은 탬파베이와 2년 보장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어깨 수술 여파 탓에 당초 예상했던 금액보다는 훨씬 낮았지만, 곳곳에 안전장치를 걸어놨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협상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많았다.기본적으로 김하성은 올해 1300만 달러, 내년에 1600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된다. 김하성이 지난해 시즌 뒤 어깨 수술을 받았고, 올해 상당 기간에 결장할 것으로 미리 예고가 된 상황이라 올해 연봉과 내년 연봉이 조금 달랐다. 대신 두 가지 조건이 붙어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옵트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 자격이었다.김하성은 2025년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할 수 있다.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FA 시장에 나가야 그만큼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보라스는 김하성이 올해 5월 이후 복귀해 자신의 몸 상태와 경기력에 대한 건재를 과시한 뒤, 2025년 시즌 후 다시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겠다는 전략을 짰다. 메이저리그에서 옵트아웃 조항을 가장 잘 활용하는 에이전트다운 승부수였다.김하성이 지금껏 쌓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를 보면 연간 2000만 달러의 가치는 충분히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어깨 수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 금액을 그대로 확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좋은 활약을 하고 우려를 잠재우면 다음 계약 때는 이 수준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자금력이 타 팀에 비해 넉넉하지 않은 대표적인 '스몰마켓' 클럽인 탬파베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리그에서도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로 뽑히는 카슨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김하성은 윌리엄스까지 가는 든든한 다리로 봤다. 설사 김하성이 2025년 시즌 뒤 옵트아웃을 한다고 해도 윌리엄스가 뒤에 붙을 수 있었다. 김하성이 조항을 활용하지 않아도 내년 연봉 1600만 달러는 오버페이가 아니라고 봤다. 서로 윈윈이다.여기에 올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500만 달러였다.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보너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김하성이 시즌 326번째 타석에 들어선 뒤부터 적용된다. 그리고 525번째 타석마다 1만 달러(약 1370만 원)가 지급돼 총액 200만 달러다. 김하성도 추가로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다만 올해 보너스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재활이 늦어진 까닭이다. 김하성은 당초 5월 초면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선수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재활 과정이 조금 늦어졌고, 탬파베이도 김하성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최대한 신중하게 재활에 임하길 바랐다.이에 재활 경기 일정도 최대한 길게 잡았고, 하필이면 햄스트링 쪽의 가벼운 불편감 때문에 재활 경기 일정이 열흘 이상 더 길어지며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수에는 손해를 봤다. 이에 올해 보너스를 수령할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까지 시즌 90경기를 했다. 남은 경기는 72경기다. 72경기에 모두 꼬박꼬박 나가 하루 평균 네 타석을 소화한다고 해도 288타석이다. 산술적으로 72경기에 다 나가기도 어려운 만큼 올해 326타석 이상을 소화할 가능성은 떨어진다.햄스트링 불편감으로 경기를 날린 것이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다만 오히려 확실한 몸 상태에서 건강하게 뛰는 게 장기적인 FA 대박을 위해서는 더 나을 수도 있다. 200만 달러 보너스를 받자고 무리하게 뛰는 바에는, 후반기 좋은 성적만 거두면 총액이 그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5일 복귀전에서 3루 도루 중 종아리 쪽에 경련을 느낀 김하성은 6일과 7일 경기에는 치료에 전념했고 이후 복귀를 노리고 있다.


홍명보 "월드컵? 전술보다 무더운 날씨 중요할수도…백3 계속 준비"
개막전인 중국전에서 완승을 거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내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대비하는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개막전에서 이동경, 주민규, 김주성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해외파 차출 없이 K리거 위주로 구성한 한국은 어린 선수들이 합류한 중국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큰 점수 차 승리를 챙겼다. 첫 경기 완승으로 마무리한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승리를 거둔 선수단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그리고 준비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몇 번의 더 좋은 판단을 했을 때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은 점점 더 성장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 든다"고 말했다.이어 "이동경 선수가 경기 시작하면서 본인의 왼발로 득점해 쉽게 풀어갔다고 생각한다. 전반에 주민규 골도 마찬가지로 준비한 것에서 잘 나왔다는 생각이다. 후반에 우리에게 더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살리지 못한 부분은 앞으로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운영 면에서 실험적인 장면이 많았던 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하자, 홍 감독은 "3차 예선과 다른 점은 수비다. 공격은 변형 스리톱을 썼는데 다만 오늘 전통적인 백3를 섰다. 우리가 공격 루트는 좋았다. 물론 오른쪽의 박승욱 선수가 한 두 번의 실수를 했지만, 반대에서 이태석에게 전환 플레이로 기회를 만드는 장면은 선수들이 경기하고 와서 회복하는 동안 몇 가지 패턴을 준비한 것이었고 집중력이 좋았다. 세 선수의 공격 형태가 풀백이 하는 것보다 어려움이 있다. 중앙 수비 3명의 볼 배급, 전환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3 전술을 들고나온 것이 월드컵을 향해 가는 데 플랜A가 될지 묻자, 홍 감독은 "지금 말씀드리기에 성급하지만, 이게 플랜A가 될 수도, B가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이 1년 후에 있는 월드컵을 대비해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느냐, 그리고 무더운 날씨에 얼마나 뛸 수 있느냐가 전술 전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백3 중 어떤 선수가 수비적, 공격적으로 들어갈지는 판단하기 이르지만, 이것 역시 저희에게 앞으로 준비해야 하는 플랜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데뷔전을 치른 새 얼굴들이 계속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오늘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은 처음인 선수들도 있고 대체적으로 어린 선수들이다. 역시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대표팀에 A매치 데뷔전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경험이라는 것은 소중한 거라는 걸 느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도 젊은 선수들의 출전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평가전이 많지 않지만, 리그에서 얼마나 좋은 폼을 유지하고 새로 나타나는 선수들은 꾸준히 관찰하고 지켜볼 예정이다. 지금 당장 현재 선수단은 가장 좋은 폼과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체적으로 많은 것들을 느꼈을 데뷔전이고 선수들이 무리 없이 몇 번의 실수는 있었지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뒤 은퇴" 말이 되나…159km 강속구로 퍼펙트게임 할뻔, 괴물투수와 사이영상 경쟁에 주목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도 꿈이 아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우완 에이스 잭 휠러(35)가 이번엔 퍼펙트게임에 가까운 투구로 또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휠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경기 결과는 필라델피아의 3-1 승리. 휠러의 9이닝 1실점 역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휠러는 9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면서 탈삼진 12개를 수확하는 한편 사사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휠러의 유일한 피안타와 실점은 바로 홈런 한방 때문에 기록된 것이다. 휠러는 5회초 오스틴 헤이즈에게 시속 96.9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만약 휠러가 헤이즈에게 홈런을 맞지 않았다면 퍼펙트게임이라는 대기록과 마주했을지도 모른다.필라델피아는 8회말 브라이슨 스탓이 우월 2점홈런을 작렬, 3-1 리드를 잡았고 휠러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선두타자 윌 벤슨에게 시속 97.7마일(157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파울팁 삼진 아웃으로 잡은 휠러는 산타이고 에스피날을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처리한 뒤 TJ 프리들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1실점. 이날 휠러는 포심 패스트볼(46개), 싱커(26개), 스위퍼(19개), 커브(9개), 커터(6개), 스플리터(2개) 등 다양한 공을 구사하면서 신시내티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최고 구속은 98.8마일(159km)까지 찍혔다.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휠러는 2010년 로이 할러데이의 퍼펙트게임 이후 처음으로 9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완투승을 거둔 필라델피아 투수로 기록에 남았다"라고 밝혔다.휠러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필라델피아 팬들이 9회초 휠러가 마운드에 오르자 "렛츠 고, 휠러!(Let's go Wheeler!)"를 큰 소리로 외치며 자신을 응원한 것에 대해 "마치 플레이오프 같은 분위기였고 내가 9회를 버틸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정말 멋졌다. 필라델피아에서 경기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휠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J.T. 리얼무토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커맨드는 훌륭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올 시즌 휠러는 18경기에 나와 116이닝을 던져 9승 3패 평균자책점 2.17로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현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괴물투수' 폴 스킨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그런데 정작 휠러는 2027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계획하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달 '디 애슬래틱'에서는 "휠러가 2027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와 맺은 3년 계약이 마무리되면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겠다는 것. 휠러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휠러의 행보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英 단독 보도! 토트넘 공식제안→손흥민 즉시 대체…'740억 맨시티 스타' 결국 PL 잔류?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여름 잭 그릴리시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 다수의 구단이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각) "맨시티는 그릴리시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740억원)로 책정했으며, 그의 이적 가능성에 문을 열어둔 상태다"라며 "이는 기복 있는 활약과 잦은 부상,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구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라고 보도했다.그릴리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20경기만 출전하는 데 그쳤다. 다음 시즌에는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바라는 상황이다.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아흘리, 알 힐랄 등이 그릴리시 측과 접촉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매체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막강한 자금력은 그릴리시가 새로운 도전과 거액 보장을 택할 경우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라며 "맨시티도 적절한 제안이 오면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그릴리시는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인 나폴리는 그릴리시를 팀의 리빌딩의 한 축으로 활용하고자 한다.하지만 맨시티가 요구하는 4000만 파운드라는 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형태를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릴리시의 친정팀 아스톤 빌라가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현금에 선수를 더한 트레이드 가능성도 논의 중이라고 한다.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다음 시즌 공격 보강 차원에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그릴리시를 원하고 있다.최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턴도 관심을 드러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그릴리시를 공격력 향상을 위한 중요 영입카드로 간주하고 있다. 에버턴은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그릴리시는 현재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클럽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유력하다.매체는 "해외 이적도 옵션 중 하나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아스톤 빌라나 토트넘이 공식 제안을 할 경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이어 "그가 사우디의 거액 계약을 택할지, 세리에A로의 도전을 선택할지, 혹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고집할지는 조만간 판가름 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2026년까지 경기 출전은 어렵다' 바이에른 뮌헨 분노…'끔찍한 부상' 김민재 동료, 결국 수술 받는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 자원 무시알라가 부상으로 인해 올해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바이에른 뮌헨은 7일 '무시알라가 장기간 결장한다'며 무시알라의 부상을 자세히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는 PSG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 검진 결과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를 진단받았다. 무시알라는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무시알라의 심각한 부상과 장기간 결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다. 바이에른 뮌헨에게도 큰 타격이다. 무시알라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무시알라는 부상에서 막 복귀했지만 또다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우리는 무시알라가 경기장에 복귀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전했다.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7일 '무시알라는 2026년까지 복귀가 어렵다. 무시알라는 최소 4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무시알라는 PSG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 이후 의료 장비가 갖춰진 특수 비행기에 탑승해 독일로 돌아왔다. 무시알라는 선수단과 떨어져 혼자 독일로 이동했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무시알라는 지난 2022년 스키를 타다 경골 골절상을 당한 노이어를 수술한 스투비 박사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무시알라는 6일 미국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무시알라는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에어리어 볼 경합 중 PSG 골키퍼 돈나룸마와 충돌해 쓰러졌고 이후 일어서지 못했다.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PSG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하프타임에 이렇게 화가 난 적은 처음이었다. 선수들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니다"며 "무시알라 같은 선수는 이 순간을 위해 살아간다. 방금 좌절을 겪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무력감이 든다. 피가 끌어 오른다"고 분노했다.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무시알라가 부상 당한 상황에서 PSG 골키퍼 돈나룸마가 충돌한 것에 대해 "고의로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그 곳에 서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무시알라와 충돌한 PSG의 골키퍼 돈나룸마는 충돌 후 무시알라의 심각한 부상을 확인한 후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는 '돈나룸마는 경기 후 무시알라에게 연락해 몸상태를 물었고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또한 팀의 심리학자 발데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이자 골키퍼 노이어는 경기 후 "상대방이나 동료를 다치게 할 위험을 감수하게 하는 것은 위험한 짓이다. 나는 돈마룸마에게 가서 '저쪽으로 가고 싶지 않나. 무시알라가 누워있는데 아마 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돈나룸마를 비난했다.


'깜짝 스리백' 홍명보 감독 "플랜 A도, 플랜 B도 될 수 있다...앞으로 계속 준비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앞으로도 스리백 전술은 버릴 수 없는 중요한 카드라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이로써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웠다.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오는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건 홍명보호. 한국은 3년 전 열린 대회에선 일본에 0-3으로 패하는 '요코하마 참사' 끝에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다.한국은 6명이 생애 첫 A매치 경기를 치르고 '깜짝 스리백' 카드를 실험하는 와중에도 중국을 압도했다. 전반 8분 나온 이동경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주민규의 추가골, 후반에 나온 김주성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우선 승리한 선수단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 준비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 물론 몇 차례 더 좋은 판단을 했다면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동경이 시작하자마자 장점인 왼발로 득점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주민규 골도 마찬가지다. 준비한 모습이 잘 나왔다. 후반에도 더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살리지 못한 점은 개선해야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또한 그는 "3차예선과 수비적인 부분에서 달랐다. 오늘은 변형 스리백이 아니라 정통 센터백 3명을 기용했다. 공격 루트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른쪽 박승욱에서 한두 번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바로 수정해서 반대편 이태석의 전환 플레이로 찬스를 잘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박진섭과 박승욱, 김주성으로 이뤄진 수비진의 빌드업에도 합격점을 줬다. 홍명보 감독은 "몇 가지 패턴을 준비했는데 오늘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주 좋았다. 특히 중앙 수비수 3명이 공 배급이나 전환이 괜찮았다"라고 칭찬했다.이날 보여준 스리백이 다가오는 월드컵의 플랜 B가 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은 "지금 말씀드리기엔 성급한 감이 있다. 플랜 A가 될 수도, 플랜 B가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이 1년 후 있을 월드컵에 대비해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무더위에서 많이 뛸 수 있느냐가 전략, 전술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더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들어가게 될지 판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이 역시 앞으로 계속 준비해야 하는 플랜"이라고 전했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소화한 이호재, 서민우, 모재현, 김봉수, 강상윤, 이승원에 대해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은 A매치가 처음인 선수들이 많았다. 어린 선수들도 많았다. 역시나 좋은 기량을 갖고 있지만, A매치 데뷔전은 쉽지 않다는 걸 본인들도 많이 느꼈을 거다. 대표팀 경험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느꼈을 거다"라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들 출전을 준비시키고 있다. 앞으로 평가전이 많진 않지만, 좋은 폼을 유지하고 새롭게 나타난 선수들은 꾸준히 관찰하고 지켜볼 예정"이라며 "지금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들은 현재 실력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다. 본인들이 많은 걸 느꼈을 A매치 데뷔전이라고 생각한다. 몇 번 실수는 있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아성을 넘어서는 것은 고사하고, ML 재진입도 막막…마에다 트리플A 충격의 1승·ERA 7.14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의 아성을 넘어서는 것은 고사하고, 메이저리그 재진입도 어려운 실정이다. 마에다 겐타(37, 아이오와 컵스)가 트리플A에서 폭망했다.마에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마에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체결한 2년 2400만달러 계약을 완전히 이행하지 못하고 올 시즌 초반 지명양도 처리됐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도 제 몫을 하지 못한다.그나마 5월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18로 좋았으나 시즌 전체 성적이 형편없다. 9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14다. 이대로라면 메이저리그 재진입은 요원하다. 현재 시카고 컵스에는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와 함께 올 시즌 맹활약하는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인 선수가 2명 있다.KBO리그 출신 크리스 플렉센도 올해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 5월부터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 불펜으로 변신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 현실적으로 마에다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더라도 선발을 보장을 받긴 어려워 보인다.90마일대 초반의 포심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변화구들의 커맨드 기복이 심한 편이다. 디트로이트 시절 내내 지적된 문제다. 나이를 먹고, 한해 한해 몸이 달라지면 좋았던 감각이 무뎌지기 마련인데, 마에다는 답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아이오와가 마에다에게 언제까지 선발투수로 기회를 줄 것인지도 알 수 없다.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간 뛴 베테랑이다.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몸 담기도 했다. 다저스의 노예계약을 끝내고 디트로이트에 입성했지만 최악의 2년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68승. 74승의 류현진과 큰 차이가 없다.류현진을 제치고 아시아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 탑5 진입을 꿈꿨지만, 현 시점에선 마에다도 현역 메이저리거로서의 커리어 연장이 불투명한 분위기다. 30대 후반의 나이어서 올 시즌 후 행보가 불투명하다. 일본으로 돌아가거나 은퇴기로에 설 수도 있다.


[속보] '호수비→호수비→안타' 이래도 안 쓸거야? 존재감 미쳤다! 김혜성, 첫 타석부터 안타→타율 0.36…
LA 다저스 김혜성이 1~2회 연달아 그물망 수비를 펼치더니, 첫 번째 타석에서도 세 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맞대결에 2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뽑아냈다.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맞대결 이후 나흘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이날 경기 초반 두 차례 백핸드 캐치 후 완벽한 터닝 스로우를 선보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김혜성의 잇따른 그물망 수비에 연신 감탄을 쏟아낼 정도였다. 그리고 좋은 수비는 좋은 타격으로 연결됐다.지난 5~6일 휴스턴과 맞대결에서 경기 후반에 투입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침묵했던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의 선발 라이언 구스토와 맞붙었다. 구스토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신예. 김혜성은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의 커터에 힘차게 방망이를 내밀었고, 97.7마일(약 157.2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좌익수 방면의 안타로 연결됐다.세 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하는데 성공한 김혜성. 다만 이 안타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속타자 미겔 로하스의 병살타에 김혜성도 아웃이 된 까닭. 하지만 1~2회 수비에서 존재감을 폭발시키더니, 공격에서도 안타를 뽑아내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활약을 펼친 것은 분명했다.


'오타니가 수상하다' 드디어 이도류 재가동했는데, 타율 0.300→0.281 '뚝'... 본인은 "반성할 부…
1년 반만에 드디어 '이도류' 재가동에 나섰는데, 정작 타석 결과는 좋지 않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타격 침체에 대한 본인과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선발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지난해 재활에 전념해 타석에만 들어섰던 오타니.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마운드에 돌아온 후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일주일 만의 투구였다.오타니는 1회초 첫 타자 아이작 파레디스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높은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익수 쪽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캠 스미스에게 몸쪽 빠른 볼로 땅볼을 유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잡아 직접 2루 베이스를 찍고 1루로 송구해 병살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호세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다음 이닝에는 날카로운 변화구가 돋보였다. 2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풀카운트 끝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빅터 카라티니를 상대로는 이날 경기 최고 구속인 100.9마일(약 162.4km)을 뿌린 후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떨어지는 스위퍼로 삼진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야이너 디아즈마저도 변화구로 삼진을 만들며 'KKK' 이닝을 만들었다.복귀 후 1~2이닝 정도만 소화 중인 오타니는 이날 역시 2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그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31구 중 포심 패스트볼 14구, 슬라이더와 스위퍼 각 7구, 싱커 2구, 스플리터 1구를 던졌다. 속구 평균 구속은 97.9마일(약 157.6km)로 나왔다.다만 타석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휴스턴 선발인 좌완 프람버 발데스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회에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에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 2루수 땅볼로 돌아선 그는 그나마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마무리 조시 헤이더에게 안타를 터트려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를 포함해 오타니는 마운드 복귀 후 타석에서의 기록이 저조하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투타겸업을 재개한 지난달 17일 이후 18경기에서 타율 0.212(66타수 14안타)에 그치고 있다. 시즌 타율도 같은 기간 0.300에서 0.281로 떨어졌다. 그나마 홈런 5개를 터트렸지만,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이 0.115(26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투구를 시작하면서 오타니의 타격에도 영향이 온 걸까. 사령탑은 고개를 저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다. 아직 (복귀 후) 타석 수가 적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오늘(6일)은 좌타자에게 힘든 상대인 발데스가 나왔다. 종합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당사자인 오타니는 "최근 타석에서 좋지 못했던 건 반성할 부분"이라며 "최근 타격감이 나쁘다는 느낌은 없지만, 잘 걸렸다고 생각한 타구가 2루수 땅볼이 되는 등 차이가 나오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말하면 조금의 차이로 바로 돌아오기도 해서, 연습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왜 안 자르는 거야?" 이정후 또 죽을 뻔 했다, 한국서 경질된 감독 대체 왜 이러나 '해고 여론 활활'
요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사람은 맷 윌리엄스(60) 3루 베이스코치다. 3루에서 너무 과감하게 돌려 홈에서 죽은 주자가 한두 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정후도 그 중 한 명이다.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4로 뒤진 9회 1사 2,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였던 이정후는 윌리엄스 코치가 열심히 팔을 돌리자 3루를 지나 홈으로 뛰었지만 잡혔다. 짧은 타구였고, 무모한 홈 승부였다. 마이애미 좌익수 카일 스타워스의 송구가 옆으로 살짝 빗나갔지만 포수 닉 포르테스가 잡고 몸을 돌려 태그했다. 그 전날(25일) 마이애미전에도 2-3으로 뒤진 5회 엘리엇 라모스의 좌측 2루타 때 1루 주자 데버스를 무리하게 홈으로 돌려 아웃을 당해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2경기 연속 윌리엄스 코치의 판단 미스에 샌프란시스코 팬심도 크게 들끓고 있다. 윌리엄스 코치를 해고해야 한다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디애슬레틱’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 앤드류 배걸리의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도 윌리엄스 코치에 대한 팬들의 원성이 가득했다. 한 독자는 ‘도대체 얼마나 더 윌리엄스를 3루 코치로 봐야 하나. 언제 주자를 돌려야 하고, 멈춰야 할지 아예 판단을 못하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배걸리 기자는 ‘윌리엄스는 이런 상황을 잘 아는 베테랑이다. 매 순간 최선의 결정을 하려고 했다. 마이애미전 두 번의 주루사도 문제 삼을 것은 아니다. 5회 투아웃 뒤진 상황에서 데버스를 홈으로 보냈는데 그런 순간에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가는 게 맞다’고 옹호하며 이정후의 주루사에 대해서도 ‘이정후는 데버스보다 훨씬 빠르고, 팀은 이미 동점 득점을 올린 뒤였다. 마이애미처럼 어린 팀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실수를 유도해 경기를 끝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마이애미가 멋진 수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주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즌 중 3루 베이스코치를 교체하는 보기 드문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밥 멜빈 감독은 윌리엄스를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마이애미전 두 번의 주루 판단에도 동의했다. 샌프란시스코 프런트도 시즌 중 코치를 바꿀 스타일은 아니다’며 윌리엄스 코치가 자리를 잃을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샌프란시스코에서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팀 플래너리 전 3루 베이스코치도 윌리엄스 코치를 옹호하고 나섰다. SNS를 통해 윌리엄스 코치를 비난하는 팬들에게 반박하기도 한 플래너리 전 코치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더는 참을 수 없어 사람들에게 베이스코치가 왜 그런 결정을 내리는지 몇 가지 설명을 했다”며 “윌리엄스는 15년 내내 3루에서 코치하고 있다. 왜 주자를 돌려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순 있지만 진짜로 이해하는 사람은 3루 베이스코치들밖에 없다”고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나 6일 애슬레틱스전에서도 윌리엄스 코치의 판단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첫 번째는 이정후였다. 2-1로 앞선 3회 2사 2,3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에 이어 2루 주자 이정후까지 홈으로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포수 시어 랭겔리어스가 공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다. 운이 좋아 결과적으로 득점이 됐지, 무모한 판단이었다. 이어 8회 2사 1루에선 데버스의 좌측 2루타 때 1루 주자 브렛 와이즐리가 홈에서 아웃됐다. 3루를 지났을 때 윌리엄스 코치가 두 팔을 들어 멈춤 사인을 보냈지만 의사소통의 오류였는지 와이즐러는 잠시 멈칫하다가 그대로 홈에 뛰어들었다. 선수의 판단 착오일 수 있지만 베이스코치도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윌리엄스 코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378홈런을 기록한 거포 3루수로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4회, 골드글러브 4회 경력의 스타 출신이다. 2014~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맡았고, 첫 해에는 지구 우승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두 번째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오클랜드에서 3루 베이스코치를 지내다 2020년 한국으로 넘어왔다.KIA 타이거즈 최초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6위, 9위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놓고 경질됐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밥 멜빈 감독의 부름을 받아 3루 베이스코치를 맡았고, 지난해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로 자리를 옮기자 같이 이동해 같은 보직에 기용됐다. 멜빈 감독과 3개 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자신의 생일날 가볍게 162.4km... 2이닝 무실점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자신의 생일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소속팀 LA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패배했다.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타니는 1994년 7월 5일 생일을 맞아 선발 등판하여 2이닝 동안 1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 이적 후 투수로 등판하지 않다가 올해 6월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올해 4경기에 등판하여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오타니는 선발로 등판한 첫 두 경기에서 1이닝씩을 던졌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2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62.4㎞까지 나왔으며, 올해 최고 구속은 6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시속 163.8㎞이었다.다저스는 2회말까지 2-0으로 앞서갔으나, 오타니가 내려간 후인 3회초에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 결국 4-6으로 패배했다.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의 기회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혜성의 타율은 0.360에서 0.356으로 소폭 하락했다.전날 휴스턴에 1-18로 크게 패한 다저스는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56승 3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탬파베이 김하성, 복귀전서 종아리 경련…하루 만에 결장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복귀전을 치른 뒤 하루 만에 결장했다.김하성은 6일 미네소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타나 대수비로도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김하성은 전날인 5일 탬파베이 입단 후 첫 정규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빅리그 경기에 나선 이후 11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그는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시속 153.9㎞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1루에 나선 김하성은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종아리 경련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복귀를 향한 의욕이 넘쳤던 경기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막을 내렸다.김하성은 지난해 8월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집중하며 지난달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구단과 김하성 모두 신중하게 복귀 일정을 조율했지만,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김하성은 5일 경기 후 "내일 다시 상태를 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지 않았다.탬파베이는 김하성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은 공수 양면에서 재능 있는 선수다. 팀 분위기가 좋은 시점에 김하성이 합류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