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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유영찬 팔꿈치 통증 어쩌나, ‘4전5기’ 임찬규 1실점 첫 승+문보경 3타점, LG 잠실 라이벌전 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승리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4번타자 문보경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천성호(3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좌익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1할대 타격 부진으로 최근 4경기를 쉬면서 훈련만 집중한 홍창기가 톱타자로 복귀했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 손아섭(좌익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카메론(우익수) 양석환(1루수) 이유찬(3루수) 김기연(포수) 정수빈(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포수 김기연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LG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홍창기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천성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오스틴의 중견수 뜬공 아웃 때 2루주자는 3루로 태그업 진루했다. 2사 1,3루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오지환은 유격수 땅볼로 공격이 끝났다. 두산은 5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었다. LG는 6회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가 됐다. 오지환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내려가고, 김정우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LG는 송찬의 타석에 문성주가 대타로 나왔고, 자동 고의4구로 1루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박해민이 때린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두산은 6회말 2사 후에 양석환이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유찬이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아웃 후에 1루와 2루가 됐다. 김기연 타석에서 좌타자 김인태가 대타로 기용됐다. LG는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불펜투수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2루주자 양석환을 빼고 강승호를 대주자로 기용했다. 대타 김인태는 2볼에서 헛스윙 2번을 했고,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박찬호는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고, 손아섭이 때린 타구는 2루수 땅볼, 2루-1루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됐다. LG는 8회초 2사 후에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두산은 투수 이병헌을 내리고, 이영하를 구원투수로 올렸다. 박동원이 3루수 글러브 맞고 좌익수 앞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LG는 8회말 불펜투수 우강훈이 등판했다. 박준순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양의지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카메론은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삼자범퇴로 끝났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두산은 투수를 이영하에서 최지강으로 교체했다. 홍창기가 희생번트 자세를 잡았으나, 최지강은 볼을 4개 연속으로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두산은 양재훈으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LG는 천성호 타석에 구본혁을 대타로 내세웠다. 희생번트를 위한 대타였다. 그런데 초구 번트가 파울이 됐다. 2구째 버스터로 바꿔 때렸는데, 3루 선상 땅볼이 됐고 포수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됐다. 번트와 같은 결과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오스틴은 2볼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다. 문보경이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끌어당겨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득점, 스코어는 4-1이 됐다. 이때 1루주자 오스틴이 3루까지 달렸고, 3루 베이스를 밟은 후 멈추다가 발이 꼬이며 앞으로 넘어졌다. 정수성 3루 주루코치가 넘어진 오스틴을 밀어줬는데, 심판은 “3루 주루코치의 도움으로 3루주자 오스틴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판단해 오스틴은 아웃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2사 1루가 됐고, 오지환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1,3루가 됐다. LG는 9회말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했다. 유영찬은 선두타자 강승호를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순간, 오른팔에 문제가 생겼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몸 상태를 살폈고,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경기 후 LG 구단은 "유영찬 선수는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고, 내일 병원검진 예정입니다"고 전했다.김영우가 급하게 올라와, 이유찬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대타 김민석을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도영 연타석 홈런’ KIA, 롯데 꺾고 5연패 탈출
프로야구 KIA가 롯데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4-0으로 꺾었다. 8연승을 달리다가 5번을 내리 졌던 KIA는 연패를 끊어내고 5위(11승12패)에 자리했다. 반면 롯데는 7승15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KIA 투수 애덤 올러가 올해 KBO리그 1호 완봉승을 거뒀다. 올러는 9이닝 동안 공 103개를 던져 삼진 11개를 잡으면서,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줬다. 한국 무대 2년 차 올러는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를 기록했다.올러와 롯데 투수 제러미 비슬리의 팽팽한 투수전을 KIA 4번 타자 김도영이 깼다. 0-0으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비슬리의 몸쪽 슬라이더를 높게 퍼올려 왼쪽 펜스를 살짝 넘겼다.김도영은 2-0으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롯데 김원중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김도영은 시즌 7, 8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NC는 대전에서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NC 선발 테일러가 4회 1사 2루에서 노시환에 던진 직구가 헤드샷으로 연결돼 퇴장 당했다. NC 김주원이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고, 2-3으로 뒤진 7회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류현진이 물러난 뒤 NC 데이비슨의 뜬공이 유격수 심우준 글러브 맞고 떨어져 4-3이 됐고, 정우주의 폭투가 이어져 5-3으로 달아났다. 2연승을 달린 NC는 10승12패(6위)를 기록한 반면 한화는 9승13패(7위)에 그쳤다.LG는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4-1로 눌렀다. LG 4번 타자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몰아쳤다. LG 투수 임찬규는 6회 2아웃까지 1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위 LG(15승7패)는 선두 KT(16승7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키움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을 6-4로 제압했다. 키움 투수 안우진이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1실점만 내줬고, 직구 최고 구속 160㎞를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배동현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8승15패의 키움은 롯데를 꼴찌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를 당한 삼성은 4위(12승1무9패)에 그쳤다.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T를 5-0으로 완파했다. 4연승을 달린 SSG는 선두 KT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SSG 박성한이 1회 2루타로 개막 후 연속 경기 안타를 22로 늘렸다. 이어 정준재의 2루타와 최지훈의 땅볼로 2-0으로 출발했다. SSG 최정은 3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에도 솔로 홈런을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SSG 투수 김건우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박지수 없이도 강하다' KB, 통합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또, 삼성생명 제압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8)가 없어도 강했다. 청주 KB가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KB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9-51로 꺾었다. 이로써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KB는 남은 3~5차전 가운데 한 경기만 더 이기면 구단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삼성생명은 남은 시리즈에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날 KB는 박지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박지수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결장하면서 경기 대형 변수로 떠올랐으나 KB의 뎁스(선수층)는 강했다. 국가대표 가드 허예은이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경기를 노련하게 이끌었고,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힘을 보탰다. 주포 강이슬은 3점 슛 6개를 모두 놓쳤지만,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2점 10리바운드로 존재감을 유지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사카이 사라는 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전반을 28-29로 뒤진 KB는 3쿼터부터 승기를 잡았다. 42-4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쿼터 막판 터진 양지수의 3점 슛이 결정적이었다. 4쿼터 47-43에서 허예은과 사라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 4분 26초를 남겨 놓고 에이스 이해란(14점 11리바운드)이 5반칙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KB는 57-51에서 나온 강이슬의 골밑 돌파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생명은 12개를 시도한 3점 슛이 단 1개만 성공하는 극심한 외곽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26일 삼성생명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6위 KCC, 2위 정관장에 4강 PO 기선제압…최준용 21점
프로농구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타고 6강을 3연승으로 통과한 부산 KCC가 4강 PO 첫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KCC는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91-75로 이겼다.허웅·허훈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 등 최우수선수(MVP) 출신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호화 군단' KCC는 정규리그에선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6위로 PO 막차를 탔다.하지만 6강에서 원주 DB를 3연승으로 제압하며 2023-2024시즌(우승) 이후 2년 만에 4강 PO에 오르더니, 4강 PO 첫판에서도 정규리그 2위 정관장을 잡으며 포스트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역대 4강 PO에서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이 69.6%지만, 1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78.6%(56회 중 44회)로 더 높다.홈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한 채 더 높은 확률을 KCC에 먼저 내준 정관장은 26일 안양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정관장에 1승 5패로 열세였던 KCC가 단기전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평균 득점 1위 팀(83.1점)다운 화력을 앞세워 우세한 흐름을 탔다.1쿼터 2분 40여 초를 남기고는 숀 롱의 골밑슛으로 KCC가 두 자릿수 리드(25-15)를 잡았다.하지만 정관장은 1쿼터 후반부 투입된 '불꽃 슈터' 전성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추격에 나섰고, 25-31로 쿼터를 마쳤다.2쿼터엔 정규리그 최소 실점 2위 팀(72점) 정관장이 KCC의 득점을 15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아시아 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가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틈을 더 좁혔다.전반을 43-46으로 마친 정관장은 후반전 첫 공격에서 한승희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46-46으로 균형을 맞추고 접전을 이어갔다.하지만 근소한 우위를 지키던 KCC가 59-53에서 최준용의 외곽포 두 방이 연속으로 터지며 3쿼터 2분 37초를 남기고 65-53으로 다시 도망가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정관장은 3쿼터를 박지훈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마무리하며 61-71로 따라붙었으나 4쿼터 들어 더 좁혀야 할 때 조급해지며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거나 턴오버가 나오며 동력을 살리지 못했다.그 사이 KCC는 77-66에서 송교창의 골밑 득점, 롱의 3점 플레이와 덩크 슛, 돌파 득점으로 내리 9점을 몰아치며 86-66으로 멀찍이 달아나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롱이 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준용이 21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허웅이 15점, 송교창이 11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롱을 앞세운 KCC는 리바운드 수에서 38-27로 앞섰다.정관장에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8점 6리바운드, 아반도가 12점 6리바운드, 전성현과 박지훈이 11점씩을 올렸으나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변준형이 3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이날 안양 정관장 아레나는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5천196명이 들어찼다.
KIA가 미국 유학까지 보내줬는데… 안 풀리는 '갓차 지명' 선수들, 구단 속이 탄다
KIA는 2024년 시즌 중반 하나의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당시 팀 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아직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한 상위 라운더 지명자들을 대거 '미국 유학길'로 보낸 것이다.당시 KIA는 미국의 대표적인 야구 아카데미 및 훈련 시설인 '트레드 애슬레틱'에 선수들을 보내 집중적인 훈련을 하도록 했다. 시즌 중 선수들을 미국에 보내는 것 자체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었고, 팀 전력에서 한 달 정도 이탈하는 만큼 구단 운영에도 위험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미래를 보고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 제법 큰 비용까지 감수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당시 유학길에 오른 선수들은 유승철 김기훈 김현수 김민재 조대현 등 팀 투수진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이었다. 실제 유학 효과도 분명히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달의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다 바꾸기는 어렵지만, 선수의 신체와 매커니즘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받아 훈련 기법에 적용했다. 돌아와서 구속 향상이 보인 선수들도 존재했다.그러나 1년 반이 지난 지금, 이들 중 1군에서 유의미하게 활약하는 선수는 없다. 당시 미국 유학과 별개로 지명 혹은 영입 당시부터 팀의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라 더 아쉽다. 기대치는 점차 사라지고, 뒤에 들어온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자리를 내주는 형국이다.가장 최근까지 1군에서 뛰었던 좌완 김기훈(26)은 4월 20일 1군에서 말소됐다. 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1⅔이닝을 던지며 총 네 개의 볼넷을 내준 끝에 평균자책점 5.40의 그저 그런 성적을 남겼다.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⅔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경기력이 저하된 것이 눈에 보이자 KIA는 20일 1군에서 말소해 경기력 재정비 기간을 갖도록 했다.동성고를 졸업하고 2019년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김기훈은 계약금만 3억5000만 원에 이를 정도의 특급 유망주였다. 향후 팀 선발진을 이끌어나갈 자원으로 손꼽혔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하며 경기력이 부쩍 향상됐다는 평가로 제대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제대 후에는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탔다. 폼이 계속 바뀌는 등 확실한 자기 것을 만들지 못했고, 구속도 제대 직후보다 크게 떨어지며 안타까움을 모았다.매년 시즌 중반 이후 좋은 활약을 해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던 선수지만, 정작 그 활약이 다음 해까지 이어지지 않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분명히 재능이 있는 선수인데 흐름이 꾸준하지 않으니 구단과 코칭스태프도 답답한 노릇이다. 오프시즌 당시 김기훈의 업그레이드를 확신했던 이범호 감독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빼며 더 인내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이 감독은 "오래 안 던지다 보니까 감각적인 부분이 조금 그런 것 같았다"면서 "본인이 스피드가 안 나오다보니 조금 더 세게 던지려고 하는 게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여전히 1군 콜업 대기 자원이기는 하지만, 팀 좌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쉽지 않은 시즌 출발이라는 것은 분명하다.2017년 1차 지명자인 유승철(28)은 2024년 1군 5경기, 2025년 1군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팀에서도 손꼽히는 패스트볼의 강자지만, 제구력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구위 또한 한창 좋을 때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잦은 부상도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는 일단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아 퓨처스리그 출전은 없다. 이제 더 이상 적지 않은 나이인 가운데 애타는 시간만 지나가고 있다.김현수(26)는 2군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1군 대기 자원이기는 하지만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군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추격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올해도 퓨처스리그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구위적인 측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1군에서 먼저 쓰이다 보니 근래 1군 출전 경력이 많은 것은 아니다.2024년 팀의 1라운드 지명자인 조대현(21)은 입단 후 당황스러운 구속 저하를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입대한 상황으로 1군 전력화까지는 아직 오랜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김민재(23)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으며 올해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선발로 뛰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제대 후 활용이 기대되지만 확실하게 자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박해민이 한화 유니폼 입었나, 실점 막아낸 슈퍼 캐치→3안타 맹타…한화 중견수, 신인 오재원 말고 이원석도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27)이 수비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기막힌 슈퍼 캐치로 실점을 막아내며 역전승 기운을 가져왔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는 앞서 21~21일 이틀 연속 패배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에 “우리가 한 팀에게 3패(스윕)가 많았다. 경기라는 게 상대의 기가 세고 잘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상대에게 딸려가게 된다. 그러나 1경기를 잡고 가면 부담감이 덜어진다. 오늘 마지막 경기는 선수들이 분발해서 이기고 대전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그러나 한화는 1회말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는 2사 1루에서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1루 베이스를 타고 가는 우선상 적시타를 때려 0-2로 끌려갔다. 문보경의 타구에 한화가 페어/파울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안타 판정이었다. 2사 1,3루에서 오지환은 김서현의 초구 직구(150km)를 때려 좌중간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2루타가 되는 듯한 타구였는데, 중견수 이원석이 쏜살처럼 달려가 잡아냈다. 좌익수 문현빈과 충돌이 있었고,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잠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글러브에서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슈퍼 캐치였다. (이후 문현빈은 무릎이 불편해 7회 교체됐다. 이원석은 9회말 끝까지 뛰었다) 만약 좌중간으로 빠졌더라면 2아웃 상황이라 1루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올 수도 있는 타구였다. 실점을 막아내는 결정적인 호수비였다. 마치 LG 중견수 박해민의 수비를 보는 듯 했다. 이원석의 슈퍼 캐치로 달아나려는 LG의 기세를 2점으로 묶었다. 한화는 4회초 페라자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고, 이날 1군에 복귀한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강백호의 안타, 채은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원석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원석은 3루수 앞 빗맞은 타구를 때렸는데, 3루수가 숏바운드로 잡으려다 놓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1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고, 허인서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 문현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고, 6회는 2사 2,3루에서 황영묵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6-3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9회 2점을 보태 8-4로 승리했다. 기막힌 호수비를 펼친 이원석은 공격에서도 4타수 3안타 1사구 맹타를 터뜨렸다.이원석은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지난 7일 뒤늦게 1군에 콜업됐다. 김경문 감독은 1라운드 신인 오재원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개막전 중견수로 중용했다. 그러나 오재원이 2할을 겨우 넘는 타격으로 프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 11일 KIA전부터 이원석이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원석이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리면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23일 LG전까지 선발 출장한 10경기에서 한 경기만 빼고 9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이원석은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푼6리(44타수 17안타) 6타점 5득점, 출루율 .438, 장타율 .477, OPS .915를 기록하고 있다. 이원석은 2024년 한화 중견수 포지션에서 장진혁(현재 KT 소속)에 이어 2번째로 많은 40경기 219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는 중견수 포지션에서 외국인 선수 플로리얼과 리베라토 다음으로 3번째 많은 216이닝을 뛰었고, 우익수로 279⅓이닝(팀내 2번째)을 소화했다. 외야 3개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다.또 이원석은 지난해 도루 22개를 성공, 한화 선수들 중에서 도루 1위였다. 중견수 경쟁에서 성장 가능성을 빼고 순수 실력과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이원석이 앞서 있다.
손흥민 '10년 유산' 와르르...'1조 2,176억 수익 반토막' 토트넘, 강등 시 재정 파국 불가피 "임…
불과 지난해 손흥민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토트넘 홋스퍼 FC가, 이제는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전락했다. 만일 강등 확정될 경우 뼈를 깎는 재정 손실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재정적 파국까지 단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구단이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시 맞이하게 될 암울한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현재 토트넘은 그야말로 최악의 수렁에 빠져 있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비록 10년간 팀에 헌신한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출혈이 발생했지만,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 공격 자원들을 대거 품으며 공백을 메우는 듯했다.다만 올 시즌 상황은 사면초가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7승 10무 16패(승점 31)로 18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8승 9무 16패·승점 33)와는 승점 2점 차에 불과해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최근 준수한 흐름을 타는 웨스트햄과 달리, 토트넘은 리그에서 1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다. 통계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 역시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56.93%로, 웨스트햄(38.58%)보다 높게 예측했다.만일 토트넘의 강등이 확정된다면 재정적 타격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리그 중계권료는 1억 7,300만 달러(약 2,560억 원)에서 다음 시즌 7,300만 달러(약 1,080억 원)로 급감한다. 9,600만 달러(약 1,420억 원)에 달하던 UEFA 챔피언스리그 중계권료 수익도 자연스레 무수익으로 전환된다. 매치데이 수익은 1억 7,700만 달러(약 2,619억 원)에서 1억 700만 달러(약 1,583억 원)로, 상업 수익 역시 3억 7,700만 달러(약 5,578억 원)에서 3억 300만 달러(약 4,482억 원)로 깎인다. 결과적으로 총수익이 8억 2,300만 달러(약 1조 2,176억 원)에서 거의 반토막 수준인 4억 8,300만 달러(약 7,146억 원)까지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최근 발표된 재무제표에서 전 세계 축구 구단 중 수익 9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뼈를 깎는 타격이다.구단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긴 했다. 다니엘 레비 전임 회장이 물러나기 전 강등을 피하기 위해 모든 선수의 연봉을 50% 삭감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턱없다는 분석이 나왔다.매체에 따르면 스포츠 재정 전문가 롭 윌슨 교수는 "일부 구단들은 최대 90%에 달하는 임금 삭감 조항이나 강등 시 선수 이적 동의 조항을 넣기도 한다"며 "하지만 PL에서 줄곧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했던 토트넘은 생존에 필요한 수준의 삭감 조항을 대비해 두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50%로는 어림도 없다. 강등 시 장부의 균형을 맞추려면 최소 75%의 연봉 삭감 조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등이 현실화되면 토트넘의 총임금 지출은 3억 7,400만 달러(약 5,533억 원)에서 1억 8,700만 달러(약 2,767억 원)로 반토막 날 것이다. 그럼에도 챔피언십 경기를 치르는 데 드는 기본 운영비 자체는 PL과 큰 차이가 없어 여전히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SON 영혼단짝’ 케인 또또또또 대기록 작성 ‘발롱도르 1위’ 유력 후보 재증명 ‘독일컵 한 시즌 최다 득…
해리 케인의 득점이 또 역사를 작성했다.케인의 소속팀이자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있는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DFB 포칼(독일컵) 4강전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과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이 힘입어 2-0 승리, 결승에 올랐다.케인은 이번 득점으로 올 시즌 독일컵에서 7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7년 동안 단일 시즌 기준 최다 득점 기록이다. 과거 바이에른에서 뛰었고 지금은 FC 바르셀로나에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2018-2019시즌에 독일컵에서 7골을 넣었다.21세기 들어 한 시즌 컵 대회에서 이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토마스 뮐러뿐이다. 뮐러도 바이에른 선수였다. 2013-2014시즌 8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이번 시즌 독일컵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결승전이 남았다. 최근 득점 흐름을 보면 뮐러의 기록도 넘을지도 모른다.지금 케인이 있는 바이에른 공격진은 ‘득점 폭격기’다. 루이스 디아스,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100골 합작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88득점을 합작했다. 21세기 들어 한 시즌에 세 선수가 합쳐 100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 조합을 배출한 팀은 겨우 일곱 팀뿐이다.이미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은 갈아치웠다. 바이에른은 지난 12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FC 장크트파울리와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경기를 통해 1971-1972시즌 자신들이 만든 기록을 넘어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105골)을 경신했다.케인의 지분이 매우 크다. 현재 리그 30경기에서 32득점을 터트려 득점 1위에 올라와 있다. 공격 포인트도 37점으로 압도적 1위다. 케인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라 봐도 무방하다. 또 바이에른은 자국 리그, 유럽대항전 챔피언스리그, 독일컵까지 모두 우승 후보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모두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으면 발롱도르까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발롱도르는 1956년에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단 한 명의 선수에게 수여된다. 현대 축구에서 이 상은 현역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통한다. 매 시즌 전 세계 축구 팬이 발롱도르의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한다.미국의 시장 예측 베팅 사이트 ‘풀리마켓’에 따르면 최근 케인은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13%에서 22%로 상승했다. FC 바르셀로나 소속 라민 야말은 27%에서 18%로 하락했다. 음바페는 23%에서 16%로 가능성이 떨어졌다.언론도 케인의 수상을 전망하고 있다.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강 구도가 무너졌다. 발롱도르 경쟁은 지난 2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다”며 “작년 수상자 뎀벨레는 2024-2025시즌 중반에 들어선 후 유력해졌다. 이번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 시점에서 누가 발롱도르에 가까운지 파워 랭킹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케인을 1위로 평가 후 “케인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시선은 늘 존재한다. 오랜 시간 그를 따라다니던 ‘무관의 꼬리표’를 마침내 떨쳐냈다”며 “지금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케인은 마치 사명감에 이끌리듯 기록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케인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 영혼의 단짝으로 불렸다.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됐다. 첼시에서 합을 맞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보다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둘이 넣은 47골 중 케인이 23골 손흥민이 24골로 득점 분포도 또한 완벽하다.케인은 지난 2023년부터 토트넘을 떠나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로 있다. 지난 시즌(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과 리그 득점왕, 올해의 팀, 선수까지 많은 상을 받고 독일 리그 대표 공격수가 됐다. 이번 시즌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케인의 득점이 바이에른과 독일 프로 축구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과연 케인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유럽 트레블’과 발롱도르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형 "변한게 하나도 없다" 한숨…롯데 154km 애지중지 유망주 2군행, ERA 21.21 무엇이 문제일…
"변한 게 하나도 없다"시속 154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져도 소용 없었다. 롯데 우완 유망주 이민석(23)이 또 2군으로 내려간다.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이민석은 지난 22일 사직 두산전에서 9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가 1-5로 뒤지고 있던 상황.1사 후 박찬호의 타구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여기에 2루 도루까지 허용, 1사 2루 위기를 맞은 이민석은 조수행을 상대로 볼카운트 1B 2S로 유리하게 가져갔음에도 끝내 볼넷을 내줬고 박준순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헌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이민석은 양의지를 상대로 초구 시속 150km 직구를 던졌으나 양의지가 밀어친 타구는 우전 적시 2루타로 이어졌고 주자 2명이 득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이민석이 김민석을 상대로도 초구 볼을 던지자 롯데 벤치는 인내심을 잃었고 결국 김강현과 교체를 택했다. 김강현은 이유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이민석이 내보낸 주자 2명이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아 이민석의 실점이 추가됐다.이민석의 투구 결과는 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 투구수는 21개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고전한 이민석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21.21까지 치솟았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변한 게 하나도 없다. 패턴이 똑같다"라며 한숨을 쉬면서 "안 풀린다.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이민석은 선발투수진에도 합류,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췄으나 올해는 유독 출발이 좋지 못하다. 지난 1월에는 일본 에이젝 과학연구소를 다녀와 최적의 투구 밸런스를 찾고자 했다. 그만큼 구단에서 공을 들이는 유망주인데 결과가 좋지 않다.김태형 감독도 "구단에서 나름 좋은 곳에도 보내면서 신경을 썼는데 더 잘 하려는 마음이 너무 강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대신 롯데는 베테랑 우완 구승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김태형 감독은 "구승민이 2군에서도 페이스가 올라왔다고 한다. 중간계투진에서 써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승민은 롯데에서만 개인 통산 122홀드를 쌓은 선수로 지난해에는 11경기 9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0에 그쳤다.
'전쟁은 전쟁이고 축구는 축구다!' 이란대표팀, 북중미월드컵 참가 공식선언
전쟁은 전쟁이고 축구는 축구다. 이란축구국가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이란 정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국영 방송을 통해 “청소년체육부 장관 지시에 따라 대표팀은 2026년 월드컵 참가를 완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이후 제기된 대회 참가 불확실성에 대한 첫 공식적인 입장 정리다.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하다. 월드컵 개최지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로 구성된 북중미 지역이라는 점이다. 특히 이란 대표팀은 조별리그 일정 중 일부 경기를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라 비자 발급과 입국 허용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2026 FIFA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 개막한다.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를 상대하며 일부 경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선수단과 협회 관계자들의 미국 입국 비자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이란은 예정대로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역시 이란 축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대회 참가 및 준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별도의 ‘플랜 B(대체 개최 방안)’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다만 현실적인 문제는 남아 있다. 이란 축구협회 회장을 포함한 일부 대표단 인사의 미국 입국이 제한된 전례가 있으며, 실제로 지난 월드컵 관련 행사에서도 비자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재현될 경우, 대회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이란 대표팀은 이미 해외 전지훈련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터키나 튀르키예 등 제3국에서 캠프를 구성해 대회에 대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FIFA 역시 별도의 훈련 캠프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한 스포츠 이슈를 넘어선다. 월드컵이라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가 정치·외교 변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가 다시 한 번 드러난 셈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대회다. 그러나 경기장 밖 변수들은 여전히 대회의 안정성을 시험하고 있다. 이란 대표팀의 참가 여부와 운영 방식은 그 상징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빅리그 67홈런' 연봉 3000만원에 울산 웨일즈 입단하다니…최지만 "MLB 열정 다소 보여주고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최지만이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최지만의 입단 계약 체결 및 입단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계약조건은 다른 국내 선수들과 같은 연봉 3천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최지만은 구단을 통해 "고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MLB에서 보여드렸던 열정적인 모습을 팬들 앞에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이어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고참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장원진 울산 감독은도 "최지만은 큰 무대에서 활약했던 스타 선수인 만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1991년생인 최지만은 서흥초-동산중-동산고를 거쳐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6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19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됐다.이후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쳤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이었던 2019년 127경기 410타수 107안타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459로 활약했고, 2020년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인 최초의 타자가 됐다.최지만은 MLB에서 8시즌을 뛰는 동안 통산 525경기 1567타수 367안타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6도루, 출루율 0.338, 장타율 0.426을 기록하며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홈런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다.최지만은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했고, 2024년 6월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리를 행사했다. 행선지를 찾지 못한 최지만은 지난해 2월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고, 지난해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3개월 만에 전역했다.당시 최지만은 무릎 통증으로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고, 재검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해 8월 26일 전역했다.최지만은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해당 부위의 상태가 점차 악화됐다. 최근 검사에선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우측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 및 관절염 진행이 확인됐다.한편, 최지만은 올시즌 울산에서 뛰면서 KBO리그 구단들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규정에 따르면, KBO리그를 뛰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간 최지만이 KBO에서 뛸려면 최종 소속팀과의 계약 만료 또는 방출이 이뤄진 후 2년이 지나야 한다. 최지만의 최종 소속팀은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시라큐스 메츠로, 지난 2024년 6월 1일에 방출됐다.규정에 따라 최지만은 2026년 5월 31일 이전까지 KBO리그에서 뛸 수 없지만, 2년 유예 기간이 곧 만료됨에 따라 2026년 하반기에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다.
‘돌아온 한화 4번타자’ 노시환, 시즌 첫 홈런 ‘폭발’…반등 신호탄 제대로 쐈다
“우리 한화의 4번타자 아닙니까”한화 김경문(68) 감독이 경기 전 굳은 믿음을 보였다. 그 믿음에 보답했다. ‘돌아온 한화의 4번타자’ 노시환이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균형을 맞추는 홈런이라 의미가 더 크다. 반등 신호탄을 제대로 쐈다.노시환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 노시환이 기록한 첫 대형 아치다.팀이 1-2로 뒤진 1사 상황에 타석으로 들어섰다. 첫 번째 타석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정용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다. 바뀐 투수 함덕주를 맞아 신중하게 접근했다. 첫 볼 2개를 고르면서 2-0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그리고 들어온 3구째 시속 140㎞ 속구.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린 공을 제대로 잡아당겼다. 타구가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LG 야수들은 모두 정지했고, 타구는 그대로 잠실구장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34m의 초대형 홈런이다.개막 이후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13경기에서 타율 0.145, 3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394를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했을 때부터 좋지 않았는데, 개막 후에도 살아나지 못했다.무엇보다 삼진이 너무 많다. 62타석 중 삼진이 무려 21개에 달한다. 삼진은 홈런 타자가 내는 ‘세금’이라고는 한다. 다만 그러기에는 홈런을 하나도 적지 못했다는 게 뼈아프다. 여기에 득점권 타율은 0.095까지 떨어졌다. 부동의 4번타자에서 6번으로 내려갔고, 희생번트를 대는 장면까지 나왔다.결국 김경문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지난 13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김 감독은 “본인이 준비도 열심히 했고 책임감도 강한 선수인데, 대표팀을 다녀온 뒤 잘 안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았다”며 “팀도 팀이지만, 본인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침내 돌아왔다. 21일부터 1군에 합류해 같이 훈련했고, 23일 경기를 앞두고 최인호 대신 1군에 등록됐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처음부터 잘하겠나. 계속 경기를 하면서 부담을 덜어내야 한다. 노시환뿐만 아니라, 계약을 맺으면 누구라도 (좋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로 부담을 덜어줬다.사령탑의 믿음에 홈런으로 보답했다. 한화의 4번타자 노시환이 반등할 준비를 마친 듯 보인다.
이젠 '소노 태풍'이다! 소노 예상밖 LG 저격. 승부처 소노 재능농구, 어떻게 LG '불리볼'을 해체시켰나
정규리그 막판 파죽의 10연승. 6강 SK전 3전 전승. '소노의 봄'은 4강에서도 이어졌다.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1위 창원 LG마저 물리쳤다.소노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네이던 나이트(16득점, 11리바운드), 이재도(17득점) 이정현(13득점)을 앞세워 아셈 마레이(21득점, 21리바운드)가 고군분투한 LG를 69대63으로 눌렀다.LG는 3쿼터까지 불리 볼(Bully Ball)로 소노를 압박했다. 불리는 '불량배'를 뜻한다. 농구에서는 체격의 우위를 앞세워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공격 스타일이다.부정적 의미보다는 긍정적 의미가 많다. 농구에서 불리볼은 주로 림 근처에서 일어난다. 압도적 체격과 높이로 상대를 밀어붙여 포스트 업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농구 스타일.3점슛 위주의 스몰 라인업이 대세인 현대농구의 역발상이다.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한 골밑 공격에 수비 취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 중반부터 불리볼이 적응했다. 특유의 속공 스타일을 회복했다. 결국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전반전LG는 나이트의 수비를 타마요에게 맡겼다. 외곽을 체크, 골밑으로 돌파하면 마레이가 체크하는 방식. 공격은 일단 불리볼이었다.마레이가 나이트와 포스트에서 1대1. 타마요도 강지훈과 1대1. 골밑에서 상대를 괴롭히는 불리볼이었다. 유기상이 적절한 컷인과 돌파로 양념을 쳤다.11-2, LG가 기선을 선점했다. 확실히 정규리그 1위 다운, 약속된 움직임에 소노의 수비는 미세한 허점을 드러냈다.LG의 수비는 거칠면서도 정제된 압박이 있었다. 이정현의 레이업슛이 유기상의 압박에 불발. 곧바로 마레이의 포스트 업. 수비가 몰리자, 밖으로 패스. 양준석이 딥 3를 작렬시켰다. 타마요의 미드 점퍼가 터졌다.단, LG의 속공 상황에서 마레이의 저돌적 돌파, 이정현이 재치있게 자리를 잡으면서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흐름이 변할 수 있는 지점. 이때, LG는 풀 코트 프레스를 기습적으로 감행.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집중력, 내줄 수 있는 흐름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였다. LG는 수비는 여전히 탄탄했고, 이정현이 3점포를 날렸지만, 에어볼.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렸다.양준석의 단독 속공이 터졌다. LG는 세컨 유닛이 가동됐다.이정현이 움직였다. 날카로운 돌파로 첫 득점. 타마요의 실책. 그러나, 이번에도 소노는 LG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24초 바이얼레이션.단, LG도 공격적으로 예리함은 부족했다. 핵심 식스맨 양홍석의 공격의 잇따라 실패. 결국 교착상태에 빠졌다. 소노는 이기디우스가 골밑 훅슛으로 추격. 1쿼터 19-11, LG가 압도하는 듯 보였지만, 8점 차.기선 제압은 LG가 확실히 성공했지만, 소노 역시 추격권에 상대를 두면서 4강 1차전 1쿼터의 위기를 침착하게 봉쇄했다.단, 소노는 1쿼터 8개의 3점 모두 실패. LG의 철저한 수비 전략이 일단 통한 1쿼터였다.2쿼터 재출격한 마레이가 돌파 이후 바스켓 카운트 파울 자유투. 그리고, 소노에 악재가 겹쳤다. 나이트의 3반칙. 이기디우스로 교체됐다.소노는 LG의 불리볼이 수비를 강화, 하지만, 부작용 파울이 늘어났다. LG는 공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철저한 골밑 플레이를 펼쳤다. 타마요가 미스매치를 활용해 잇따라 골밑 공략. 단, 소노 역시 12점 차 이상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이때, 소노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재도가 귀중한 백보드 3점포를 작렬. 켐바오가 양홍석의 골밑 돌파를 블록. 켐바오가 끝내 돌파에 성공. 9점 차까지 추격. 하지만, LG는 곧바로 마레이의 포스트 업으로 응수. 그러자, 이재도가 또 다시 3점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좀처럼 스코어는 좁혀지지 않았다. LG는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계속 압박했다. 체력적 부담감은 효율적 로테이션으로 보충했다. 양홍석 뿐만 아니라 한상혁 허일영 등 모든 로테이션 자원을 효율적으로 가동했다. 지난 시즌 끝까지 살아남은 LG의 저력이 4강 1차전부터 나왔다. 36-23, 13점 차 LG의 우위로 전반 종료.▶후반전소노가 LG의 불리볼이 적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넘어지는 쪽은 대부분 소노였다.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LG는 유기상의 3점슛이 터지지 않았지만, 마레이가 두 차례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 LG의 공격은 불완전했지만, 끊임없이 범핑을 통해 체력전을 강요했다. 소노의 3점슛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핵심 이유. 5분48초를 남기고 나이트의 3점포가 터졌다. 의미있었다. 마레이는 외곽 수비에 약점이 있다. 이 약점을 제대로 공략, 이후, 이정현의 스틸, 타마요가 U파울을 범했다.소노에게 흐름이 급격하게 오고 있었다. 이정현은 U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드디어 소노가 10점 차 이내(34-42)로 추격하는 순간.마레이가 또 다시 포스트 업으로 나이트의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골밑돌파 성공. 다시 10점 차.그리고 유기상이 스크린을 이용하려는 이정현에게 파이트 스루로 차단, 스틸에 성공했다. 리그 최고의 메인 볼 핸들러 이정현마저 무력화시키는 LG의 조직적 수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LG의 끊임없는 범핑, 2대2 수비 호흡, 갭 디펜스와 넥스트 커버리지는 감탄이 나오는 수준이었다. 지난 시즌 끝까지 살아남았던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실체였다.소노의 패싱 게임은 정교했지만, LG의 수비력은 더욱 견고했다.소노는 그래도 만만치 않았다. 임동섭의 스크린을 받으면서 핸드 오픈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3점포를 터뜨렸다. 켐바오가 마레이 앞에서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7점 차로 추격.그러자, 이번에도 마레이가 흐름을 끊었다. 9점 차 LG 리드.소노 김진유의 오펜스 파울. LG의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유기상의 미드 점퍼가 나왔다. 다시 11점 차.소노의 작전타임. 심기일전한 소노는 나이트가 페이크에 의한 골밑 돌파 덩크. 그러자, 마레이가 또 다시 불리볼을 시전. 이정현이 스크린을 받은 뒤 3점포를 터뜨렸다. 소노 역시 만만치 않았다.LG 양홍석의 3점포가 빗나가자, 이재도가 골밑 돌파로 응징. 6점 차 추격. 끊임없는 LG의 압박 속에서도 소노는 계속 추격했다. 4강 진출 자격이 있는 소노였다. 결국 54-46, 8점 차 LG 리드로 3쿼터 종료.4쿼터, LG의 불리볼은 여전했다. 타마요가 켐바오에게 포스트 업. 파울을 얻어내면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블록슛에 막혔다. 타마요가 천금같은 미드 점퍼를 성공시켰다. 10점 차 LG의 리드.그러자, 소노는 또 다시 속공으로 활로를 뚫었다. 6점 차까지 좁혔다. 달아나는 LG는 굳건했지만, 추격하는 소노도 너무나 집요했다.타마요가 또 다시 켐바오에게 불리볼. 이번에는 켐바오가 복수. 블록슛으로 공격권을 되찾았다.나이트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풋백 득점. 4점 차 추격.LG는 타마요의 3점포가 불발. 이재도가 스핀무브를 활용한 절묘한 속공 득점. 2점 차 추격. 드디어 소노가 거의 다 따라 붙었다. 승부처였다.그리고 켐바요가 속공 파울을 얻어 2점 추가, 58-58, 동점. 남은 시간은 4분32초.원점이었다.그리고 나이트가 마레이를 상대로 페이스 업. 골밑 돌파를 성공했다. 소노의 역전. 그러자, 이번에도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 동점.이재도가 양준석 파울로 얻은 LG의 팀 파울 상황.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 다시 역전. 마레이의 포스트 업을 나이트가 블록슛한 뒤 속공에서 그대로 덩크를 찍었다. 3점 차 소노의 우위.LG는 절묘한 패스로 코너 오픈 3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인덕의 3점은 불발. 이날 LG의 3점슛 성공률은 극도로 부진했다. LG가 역전을 당한 근본적 이유였다.그리고 나이트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자, LG는 또 다시 파울. 나이트는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 소노의 4점 차 리드.유기상의 3점포가 빗나가자, 소노는 이정현의 패스, 임동섭의 레이업 슛으로 또 다시 득점.LG는 타마요가 포스트 업에서 득점. 4점 차 추격.그러자, 소노는 이정현이 나이트와 하이 픽 앤 롤로 골밑 돌파. 승부처, LG의 수비 약점을 완벽하게 찌른 이정현의 클래스였다. 남은 시간은 47.2초. 68-62, 6점 차 소노의 리드. 여기에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LG의 수비는 완벽했다. 하지만,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외곽 공격이 막히면서 소노는 골밑에 수비 역량을 집중시켰다. LG가 패한 핵심 이유. 소노는 끈질겼다. 3쿼터까지 LG의 압박에 막혔지만, 결국 승부처 주특기인 속공과 이정현의 2대2로 승부처 활로를 뚫었다. 결국 승부처 이정현과 나이트의 재능이 폭발했다. 결국 LG의 조직적인 불리볼을 해체시켰다.2차전은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맨시티, 아스널 제치고 시즌 첫 선두 탈환…번리에 1-0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처음으로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자리에 올랐다.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엘링 홀란의 결승 골을 앞세워 번리에 1-0으로 이겼다.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는 아스널과 승점(70점)과 골 득실(+37)에서는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66점대 63점으로 앞서며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맨시티가 리그 1위에 오른 건 시즌 개막 이후 처음이다. 아스널에 승점 9점 뒤져있었으나 보름도 안 되는 기간에 격차를 없애고 선두로 올라섰다.맨시티가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9년 동안 7번째로 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춘다.3연승을 달리는 맨시티의 마지막 패배는 1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였다. 이후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아스널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진 게 뼈아프다. 중위권의 본머스에 1-2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홀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레미 두쿠의 패스를 받아 골대 앞까지 돌파한 뒤 칩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홀란은 후반에도 골대를 강타하는 등 번리를 괴롭혔다.맨시티의 공세는 거셌다. 라얀 셰르키의 강한 슈팅은 번리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프카의 선방에 막혔고 니코 오라일리의 헤더도 골키퍼가 걷어냈다.번리는 이 패배로 강등이 확정됐다. 3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2부)으로 내려간다.번리는 시즌 내내 단 4승에 그쳤다. 특히 11월 초 이후 25경기에서는 단 1승만 거두는 등 극도로 부진했다.
김민재 교체 출전·케인 골…뮌헨, 레버쿠젠 꺾고 포칼 결승행
김민재가 교체 출전한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 올라 시즌 2관왕 등극에 한 걸음을 남겨뒀다.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해리 케인과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 골을 앞세워 레버쿠젠을 2-0으로 제압했다.2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우승을 조기 확정했던 뮌헨은 포칼에서도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분데스리가(35회)와 포칼(20회) 모두 역대 최다 우승팀인 뮌헨은 포칼에서는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2연패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라 시즌 트레블(3관왕)에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뮌헨은 24일 슈투트가르트-프라이부르크 준결승전의 승자와 5월 24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포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뮌헨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포칼에서는 뮌헨이 치른 5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다.지난해 8월 베엔 비스바덴과의 1라운드 때 풀타임을 뛰었고, 지난해 12월 우니온 베를린과의 16강전과 이날 경기에선 후반 막바지 교체로 나섰다.이날 뮌헨은 전반 22분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의 선제 결승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무시알라가 중앙으로 낮게 투입한 크로스를 케인이 잡아낸 뒤 오른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32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골 감각을 뽐내며 득점왕을 눈앞에 둔 케인은 포칼 5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총 7골로 득점 1위를 달렸다.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다가 후반 막바지 김민재를 투입한 뮌헨은 추가 시간 김민재가 기점 역할을 해낸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요시프 스타니시치가 건넨 공을 김민재가 하프라인에서 절묘한 스루 패스로 연결하며 뮌헨의 공격이 전개됐고,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디아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쐐기 골의 주인공이 됐다.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지적됐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되며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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