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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거침없는 6연승 2위 도약…SSG, 6시간 혈투 끝에 6연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습니다.한화는 오늘(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2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한화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NC는 3회초 2아웃 이후 최정원이 볼넷을 고르자 김주원이 우중간 3루타, 박민우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습니다.한화는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추격에 나섰습니다.4회말에는 대거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노아웃 1,3루에서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를 쳐 2- 2 동점을 만든 한화는 2아웃 이후 김태연이 좌월 2루타, 플로리얼은 우전안타를 날려 4-2로 역전했습니다.한화는 계속된 2아웃 1,2루에서 노시환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났습니다.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노시환은 시즌 7호를 기록해 부문 선두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을 1개 차이로 추격했습니다.이 경기는 5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가 81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비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11-4로 대파했습니다.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10-3으로 꺾었고, 고척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우 타석 홈런을 터뜨린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11-1로 대파했습니다.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8- 4로 꺾었습니다.


'패패패 ERA 15.88' 윤영철, 결국 2군행…이범호 감독 "머리 식히고 오라"→지독한 3년 차 시련
역대 최악의 스타트다.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윤영철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 2군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윤영철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개막 3연패다. 윤영철은 지난달 26일 키움전 2이닝 6실점 2자책, 4월 10일 롯데전 1이닝 6실점으로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첫 승리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3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88까지 치솟았다.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1회 윤영철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계범 타석에서 정수빈은 도루와 김태군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박계범도 볼넷을 골라냈다. 제이크 케이브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 두산에 선취점을 안겼다.2회는 깔끔했다. 윤영철은 강승호를 3루수 땅볼, 김기연을 유격수 땅볼, 박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마의 3회에서 무너졌다. 3회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조수행은 2루를 훔쳤고,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박계범에게 3-6-3 병살타를 유도, 2아웃을 한꺼번에 잡았다. 하지만 케이브에게 안타, 양의지와 양석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이범호 감독이 빠르게 움직였다. 윤영철을 내리고 황동하를 투입했다. 황동하가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 윤영철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19일 경기 전 윤영철은 1군에서 말소됐다. 빈자리에 임기영이 올라왔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은 한 번 빼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부담 가지면서 계속 끌고 가는 것보다는, 로테이션 한 번 쉬고 머리 식히고 난 뒤에 오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했다,이어 "저희가 9연전(4월 29일~5월 7일)이 있으니까 그때 맞춰서 다시 등록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윤영철을 한 박자 빨리 내렸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를 뒤에 붙이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라면서 "어제(18일) 60개에 가까이 던졌다. 전 등판과 그전 등판에서 (공) 개수를 많이 안 가져갔다. 80구 정도를 생각했는데, 점수를 최소한으로 주기 위해 동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이범호 감독은 "다음 로테이션에 돌아와서 잘 던져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윤영철에게 믿음을 보였다. 선발 로테이션에는 황동하가 들어간다.충암고를 졸업한 윤영철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2023년 1군에 데뷔했고 25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로 문동주(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와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지난 시즌은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적어냈다. 척추 피로골절로 풀시즌을 뛰지 못했다.3년 차 시즌을 맞아 첫 풀타임을 노렸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마운드를 내려간 뒤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의 말대로 2군에서 몸과 마음을 추슬러야 한다. 1군에 복귀한 뒤 어떤 모습을 보일까.


'이런 것도 설명해야돼?' SON 부상 결장에도 "너 왜 팀 안 따라갔어" 비난 폭주→지역 언론 "다 사정이…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프랑크푸르트 원정 불참이 경기력 외적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토트넘이 유럽 무대 생존이 걸린 경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지만, 일부 현지 팬과 언론은 주장 손흥민의 부재에 아쉬움 섞인 의문을 던졌다.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었다.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고, 아예 독일 원정길에도 함께하지 않았다.경기 후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 잘했다! 계속 전진하자!"라며 동료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지만, 현지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이와 관련해 "손흥민이 진정한 주장이라면 원정에 동행했어야 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 매체는 "토트넘의 시즌이 걸린 경기였고,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라커룸이나 벤치에서라도 팀에 힘이 되었어야 했다.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고 해서 책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주장으로서의 존재감 부족을 지적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주장 완장 하나로 팀 분위기를 바꿔놓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비교하기도 했다.손흥민의 결장과 원정 제외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다.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그는 "손흥민은 몇 주간 발 부상으로 고생해왔고, 지난 훈련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다.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이동 없이 훈련장에서 재활에 집중하는 것이라 판단했다"라며 원정 제외의 배경을 밝혔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실제로 손흥민은 현재 구단 재활 파트와 함께 맞춤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준결승 및 남은 시즌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은 올 시즌 내내 반복된 도전 과제였다. 손흥민도 그런 도전 중 하나였고, 끝까지 싸우려 했지만 결국 팀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프랑크푸르트 원정 전후의 분위기를 자세히 전했다. 당시 토트넘은 항공편 지연, 난기류 등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회견에서 "내 미래보다 중요한 건 이 팀이 유럽 무대 4강에 진출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팀 내에서는 여전히 손흥민과 감독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 미키 반 더 벤은 "우리 모두 감독님을 믿고 있다. 이번 경기는 우리, 그리고 팬들을 위한 것이었다"라며 강한 지지를 보냈다. 그는 "매주 뛰고 싶지만, 몸 상태는 좋고 출전 준비도 끝났다"며 팀 분위기가 단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토트넘은 다가올 4강에서 노르웨이의 복병 FK 보되/글림트와 맞붙는다. 유럽 무대에서의 꿈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러나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 논란은 경기 외적인 화제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과연 손흥민은 다음 라운드에서 부상을 털고 몸과 마음 모두로 팀을 이끌 수 있을까.


'韓 역대 최고 CB 움직인다'→'HERE WE GO급' 기자 줄줄이 인정...김민재(28세, 첼시? 유벤투…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칠 생각이지만, 이미 김민재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세리에A가 나서기 시작했다.프랑스의 풋메르카토 소속 유력 기자 산티 아우나는 1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와 접촉하여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우나는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의향이 매우 있다. 제안을 기꺼이 들어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풋메르카토도 '김민재는 2년 만에 새로운 무대로 나아갈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몇몇 EPL 구단이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리에A 구단도 관심을 표명했다. 김민재는 이제 새로운 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EPL이 그의 첫 번째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여름에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 28세인 그에게는 시장의 관심이 도착하고 있다.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등 3개 클럽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3개 팀의 관심을 인정했다.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17일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으며, 5000만 유로(약 8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바이에른은 딘 하위선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기에 김민재의 미래는 더 불투명할 가능성도 있다. 하위선은 6000만 유로(약 9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으며, 이를 김민재의 매각으로 충당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은 아니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에 열려 있다.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에른은 김민재, 우다욧 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를 센터백 옵션으로 차기 시즌을 계획할 것이다.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밝혔다.독일의 스카이도 '김민재의 판매는 추진되고 있지 않으나, 이적이 발생한다면 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나폴리에서 보여준 성과의 일부만을 보여줬다. 두 번째 시즌도 기대했던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 총 6번의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언급했다.이적설의 발단이 된 경기는 도르트문트전이었다. 민재는 지난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은 2대2 무승부를 거뒀으나, 비판의 화살이 김민재에게 쏟아졌다.당시 김민재는 전반은 완벽했다. 리그에서 15골,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세루 기라시를 봉쇄했다. 김민재는 판단이 느린 다이어를 대신해 오른쪽까지도 커버하는 활약을 펼쳤다. 기라시를 선봉으로 세운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연신 막아내며 바이에른 골문을 지켰다.문제는 후반이었다. 후반 3분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당시 김민재는 바이어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다행히 경기는 선제골을 허용한 뮌헨은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골과 후반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역전골을 넣은 도르트문트가 다시 발데마르 안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무승부로 끝났지만, 김민재의 실수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바이에른 단장 역시 실수를 아쉬워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수였다. 김민재는 그의 상대를 시야에서 놓쳤다. 그 상황 전까지 그는 기라시를 상대로 매우 잘 대처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그 자신도 이 실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김민재도 실수에 대해 할 말은 있다. 김민재는 최근 팀 상황 탓에 부상을 안고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김민재는 부상이 있지만, 다욧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센터백 자원들이 시즌 아웃되며 경기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 1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감기 증상과 함께 심한 기침,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 장크트 파울리전에도 이러한 컨디션으로 출전했다. 회복을 위해서는 쉬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럼에도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독일의 90min 독일판은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실패한 이적 정책의 상징이다'라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바이에른에서는 공을 다르는 것에서 불안하고, 가장 큰 장점인 공격적인 수비에서 성급함이 드러났다. 오히려 수비적인 노력이 역효과를 낸 경우가 더 많았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목격됐다. 그렇기에 김민재는 최근 몇 년 동안 바이에른의 불행한 수비 영입 정책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고 주장했다.이후에도 김민재는 직전 인터 밀란전에서 아쉬운 활약을 보였고, 바이에른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게 되자, 그 원인을 김민재에게 돌리는 등 주요 비판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불이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김민재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된 바 있다. 바이에른에서의 입지가 흔들리자, 맨유, 인터 밀란, AC 밀란 이적설이 대두됐었다. 다만 당시는 유력 기자들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아우나를 비롯해 유력 기자들의 입에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등장하며, 김민재가 2023년 여름처럼 다시 한번 역대급 이적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한편 김민재는 최근 혹사 문제로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FIFPro는 16일 SNS를 통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올 시즌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경기 부담과 연관된 부상이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클럽팀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55경기에 출전했다. 우리 예측에 따르면 올 시즌 70경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국 경을 넘어 이동한 것만 20차례로 7만4000㎞를 다녔다. 김민재의 사례는 경고다. 안전장치가 없다면 이런 방식으로 경기 부담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정후 말도 안 돼, 어떻게 이게 되지?…작년과 완전히 다른 타자" 얼마나 바뀌었길래, 美 매체 집중 분석…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놀라운 변화에 미국도 놀랐다. 미국 야구통계분석사이트 ‘팬그래프’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가 스타처럼 보이기 시작한다’는 제목하에 올 시즌 이정후의 변화와 성공 포인트를 집중 분석했다. 기사를 쓴 에스테반 리베라 기자는 ‘이정후처럼 부상으로 신인 시즌을 마치는 건 어떤 선수도 원치 않는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놓이면 그 시간 동안 자신의 퍼포먼스를 돌아보고, 복귀 후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정을 하는 데 쓸 수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정후는 그 시간을 매우 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상으로 재활하는 동안 이정후가 준비를 잘했다고 했다. 이어 리베라 기자는 ‘이정후는 공격 면에서 뚜렷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고, 어떤 변화를 줬는지 깊게 들여다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지금 이정후는 작년 봤던 모습과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며 wRC+ 192, xwOBA .394, 스윗스팟 비율 43.1% 등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좋아진 세부 수치들을 주목했다. 리베라 기자는 기록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변화도 짚었다. 그는 ‘이정후의 올 시즌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몸통과 팔을 완전히 뻗은 상태에서도 이상적인 배트 궤적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그는 바깥쪽 ⅓ 지점을 높은 수준으로 커버하고 있다. 보통 배트를 멀리 뻗을 때는 스윙 궤적이 수평으로 바뀌어 땅볼 타구가 되기 쉽지만 이정후는 상체 유연성과 근력을 이용해 스윙 궤적을 유지한다. 투수들에게 악몽 같은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깥쪽 ⅓ 지점에 대한 기록 변화도 한눈에 보인다. xwOBA(.271→.450), 스윙률(50.0%→57.4%), 스윙 길이(7.3피트→7.5피트), 헛스윙률(8.2%→5.7%)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다. 리베라 기자는 ‘샘플이 적지만 이정후는 바깥쪽 공에 공격적이고, 스윙이 살짝 길어지면서 기록도 좋아졌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타격 포인트를 뒤쪽으로 옮기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의 빠른 구속에 적응하기 위해 KBO 시절보다 앞쪽에서 공을 맞히려 했지만 땅볼이 많이 나왔다. 2024년 히팅 포인트는 무게 중심으로부터 32.7인치였지만 올해는 31.1인치로 뒤로 갔고, 배트 박스에서도 조금 더 뒤쪽으로 물러서 공간과 시간을 확보했다. 그 효과가 바깥쪽 공략에 나타난다’고 분석했다.타격시 스탠스에도 변화가 있다. 리베라 기자는 ‘이정후의 스탠스 각도는 33도에서 40도로 열렸고, 타격시 내딛는 앞발은 여전히 오픈된 자세이지만 약간 닫힌 형태로 변했다. 앞발의 위치 변화는 회전 방향에 영향을 준다. 좌타자 이정후가 너무 오픈된 상태로 앞발을 내딛으면 회전 방향이 우측에 치우쳐 땅볼이 많아질 수 있다. 앞발을 살짝 닫은 덕분에 회전 방향으로 센터 쪽으로 바뀌었고, 바깥쪽 공을 커버하며 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자세가 만들어졌다’며 ‘앞발을 내딛으면서 어떻게 스탠스를 열어둔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까 싶은데 그 이유는 결국 상체 유연성이다. 이 유연성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뒷받침하는 신체적 특성이다. 스탠스를 열어둔 채 발을 내딛더라도 이상적인 회전 방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이정후의 타고난 유연성을 강조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가장 인상적인 타격으로는 지난 8일 신시내티 레즈전 9회 헌터 그린을 상대로 만든 안타를 꼽았다. 당시 이정후는 그린의 7구째 바깥쪽 존에 들어온 시속 99.7마일(160.5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속 103.6마일(166.7km) 하드 히트였다. 리베라 기자는 ‘이 공에 강한 타격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올 시즌 좌타자가 우완 투수의 시속 99마일 이상 바깥쪽 공을 안타로 만든 건 4번밖에 없는데 이정후는 그 중 단 2번밖에 안 나온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 안타 중 하나였다. 나머지 하나는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기록했다. 보통 타자가 코너에 꽂히는 시속 99마일 공에 이렇게 환상적인 스윙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이정후의 탁월한 상체 유연성과 하체 안정성을 이 같은 비결로 꼽은 리베라 기자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정후가 보여준 조정은 그가 더 나은 타자 됐음을 확신케 한다. 물론 투수들도 이정후에 대한 공략법을 다시 바꾸겠지만 이미 이정후는 타석에서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켰다. 앞으로도 적응력이 뛰어난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 활약이 반짝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드샷 퇴장, 갑자기 투입됐는데…19구 연속 직구, 알고도 못 친다→153km 정우주 또 홀드 '필승조 우뚝…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파이어볼러 정우주(19)가 연이틀 홀드를 기록했다. 갑작스런 투입이었지만 무려 19구 연속 직구로 정면 승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우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6회초 구원등판,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사밎ㄴ 무실점 호투로 한화의 12-4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전날(17일) 문학 SSG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한 데 이어 시즌 2홀드째. 한화는 7-4로 앞선 6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선발 엄상백에 이어 김종수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선두 김휘집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김종수는 그러나 서호철에게 던진 5구째 시속 147km 직구가 헬멧을 맞혔다. 직구로 인한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 다행히 서호철의 상태는 큰 이상이 없었고, 1루로 걸어나가며 경기를 계속 뛰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한화는 정우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올라왔지만 정우주는 당황하지 않았다. 박세혁에게 4구 연속 직구를 뿌려 루킹 삼진을 잡았다. 4구째 시속 151km 직구가 몸쪽 보더라인에 걸쳤다. 이어 대타 박한결에게도 5연속 직구 승부를 했다. 볼카운트 1-2에서 박한결은 4구째 몸쪽 높은 시속 152km 직구를 파울로 커트했지만 5구째 가운데 높게 존을 살짝 벗어난 시속 152km 직구에 배트가 헛돌았다. 9구 연속 직구 승부로 급한 불을 끈 것이다. 한화 타선이 6회말 3득점을 추가하며 10-4로 벌어진 7회초에도 정우주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민우에게도 3연속 직구로 2루 땅볼, 김주원에게도 5연속 직구로 3루 땅볼 처리한 뒤 손아섭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4구째 시속 153km 직구에 살짝 밀린 타구가 좌측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화 좌익수 최인호와 유격수 하주석이 충돌하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둘 다 공을 보고 뛰어오다 부딪쳤고,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면서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진입하기도 했다. 최인호는 구급차에 올랐지만 다행히 병원까지 가진 않았다. 왼쪽 허벅지 타박통으로 아이싱 치료를 했고, 스스로 걸어 나간 하주석도 오른쪽 손목 부위 타박통으로 아이싱을 했다. 다소 어우선한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투구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정우주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오영수를 초구 바깥쪽 직구, 2구째 몸쪽 슬라이더로 빠르게 투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4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⅔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호투. 지난 4일 대구 삼성전부터 최근 6경기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행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3.72로 낮췄다. 부담 없는 상황에서 추격조로 시작해 조금씩 빌드업 과정을 밟아 필승조로 승급했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뽑힌 특급 유망주답게 빠르게 자리잡았다. 이날 정우주의 총 투구수는 25개로 그 중 22개가 직구였다. 커브 2개, 슬라이더 1개로 변화구는 단 3개. 손아섭에게 3구째 커브를 던지기 전까지 19구 연속 직구로 정면 승부했지만 NC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3km, 평균 151km로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 타자들에게 더 위력적으로 느껴졌다. 알고도 못 치는 직구 위력도 대단했지만 두 번의 돌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은 멘탈이 빛났다. 표정 변화 없이 덤덤하게 투구에 집중하며 19세 신인답지 않은 평정심을 보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이날 경기 전 17일 SSG전 정우주의 투구에 대해 “8회 2점차,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인데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줬다. 너무 잘 던졌다”며 “(고교 시절) 팀을 우승시킨 투수답다. 마운드에서 모습이 어린 선수치곤 참 침착하다. 보기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투구도 김경문 감독에게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필승조로 존재감을 높였다.


손흥민, 벌써 유로파 결승 보인다! 초대박 호재 나왔다...4강 상대 보되, 1차전서 중원 핵심 2명 결장 …
4강 1차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다.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43분에 터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이로써 토트넘은 앞선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기어코 결과를 만들었다.손흥민 없이 거둔 쾌거였다. 토트넘은 지난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UEL 8강 2차전에서 맞춰 복귀하길 바랐다. 하지만 발 통증이 여전히 남아 있었고, 결국 프랑크푸르트전에 나설 수 없다"라고 전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최근까지도 훈련에 참여했지만, 상태가 좋지 못했다. 1군 선수 중 유일하게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몇 주 전부터 발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우리는 손흥민이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이처럼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결장이 공식화되자,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 입장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차전은 너무나 중요했기 때문이다.토트넘은 무려 17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는 팀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무관 탈출을 꿈꿨지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우승이 불가능하다.따라서 토트넘에 남아있는 마지막 희망은 UEL이었다. 그런데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토트넘은 4강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만난다.보되/글림트는 같은 날에 펼쳐진 4강 2차전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라치오에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두 팀은 합산 스코어 동률이 됐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라치오를 제압했다. 토트넘에 비해 객관적 전력은 떨어지지만, 라치오에 승리를 거둔 점을 고려했을 때 절대 쉽지 않은 상대다.이제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보되/글림트를 홈으로 초대해 4강 1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이 경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변수가 있다. 바로 보되/글림트의 일부 핵심 선수들이 경고 누적 징계로 나올 수 없다는 점이다.토트넘은 4강을 앞두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없다. 반면 보되/글림트에서는 패트릭 베르그, 하콘 예브옌, 안드레아스 헬메르센이 1차전에 결장한다.이 중 베르그와 예브옌은 보되/글림트의 핵심 선수이며 헬메르손은 로테이션 자원이다. 베르그는 팀의 주장으로 사실상 정신적 지주이며, 이번 시즌 22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노르웨이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예브옌 역시 22경기에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함께 중원을 구성하는 자원이다. 하지만 라치오와 2차전에서 나란히 경고를 받으며 동시에 토트넘과 1차전에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서 엄청난 호재다.결국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며 핵심 2명이 없는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한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결승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커리어 내내 우승이 없었던 손흥민에게도 절호의 기회가 왔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거듭났다.하지만 그에게 있어 우승은 남의 이야기였다. 토트넘은 선수에게 우승을 안겨줄 수 없는 구단이 됐다. 손흥민에게도 마찬가지였다.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등 다양한 개인 수상 기록을 보유 중이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하며 무관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그러던 중 정말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다. UEL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4강과 결승, 단 2개의 고비만 넘기면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저지, 오타니 아니다...23세 유망주 30분 만에 MLB 홈런 1위 탈환
빅리그 3년 차의 타일러 소더스트롬(23·애슬레틱스)가 30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소더스트롬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4-0으로 앞선 7회 초 브랜든 아이서트의 시속 137.7㎞(83.7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즌 9호 홈런을 만들었다. 타구 속도 167.2㎞/h, 비거리 114m의 솔로 홈런이다. 소더스트롬은 MLB 홈런 단독 1위를 다시 탈환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가 앞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날리며 소더스트롬과 MLB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그러나 소더스트롬은 이내 다시 한 발짝 앞서갔다. MLB닷컴은 "롤리의 홈런이 터진 뒤 30분 만에 소더스트롬이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1위를 탈환했다"고 전했다. 소더스트롬의 MLB 홈런 선두 질주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소더스트롬과 롤리에 이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7홈런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6홈런) 등 11명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소더스트롬은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내야수 유망주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6경기에서 타율 0.204(314타수 64안타) 12홈런 33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2023년 0.472, 지난해 0.744에 그쳤다. 소더스트롬은 올 시즌 9홈런(19경기)을 기록, 지난해(61경기)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소더스트롬은 타율 0.315 9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5를 기록하고 있다.


“헬멧 두드리지마” 갑작스런 주심의 딴지, 이정후의 반응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심판의 딴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이 타석에서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추가 진루는 이뤄지지 못했고 그대로 팀의 4-6 패배로 끝났다.‘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필 쿠지 주심이 심판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도중 자이언츠 더그아웃앞으로 와서 통역 한동희 씨를 통해 이정후에게 뭔가를 얘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이 장면의 전말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낮은 코스의 공이 스트라이크가 된 이후 이정후가 헬멧을 가볍게 치는 행동을 했다.헬멧이 커서 평소에도 스윙만 하면 헬멧이 자주 벗겨지는 이정후는 타석에서 종종 헬멧을 가볍게 치거나 누르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날도 이런 의미의 행동이었다.문제는 쿠지 주심은 다른 의미로 받아들였다는 것.댄 벨리노 심판조장은 풀기자단을 통해 “시범경기 기간 우리가 경험했던 일들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헬멧을 치는 행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메이저리그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 ABS(자동 스트라이크존 판독 시스템) 챌린지를 시범 운영했다. 타자는 헬멧을 두드리는 것이 ABS를 요청하는 신호였다.벨리노는 “정규시즌에서 그 신호를 하는 것은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대한 시비로 해석될 것이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가 어떤 의도였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쿠지는 그에게 ‘이봐, 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렇게 머리를 치면 안 돼. 마치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잖아’라고 말했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이정후가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한 거 같다. 일종의 의사소통 문제였다”며 상황을 설명했다.이정후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이언츠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내가 투구를 볼 때마다 헬멧을 조정하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다. 심판이 뭐라고 말을 하길래 나는 심판에게 ‘아이 돈 스피크 잉글리시(영어 못해요)’라고 말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결과적으로 안타로 출루하며 이같은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이정후는 “오늘 심판분이 약간 예민하셨던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쿠지 주심은 이정후의 말대로 이날 유독 예민해 보였다. 7회가 끝난 뒤 마운드를 내려가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쿠지가 힉스와 언쟁을 벌인 것은 이유가 있었다. 힉스는 이날 상대 팀 선수들과도 충돌했다.상대 타자 트레이 터너를 상대로 던진 101마일 강속구가 몸을 맞힌 것이 시작이었다. 이 사구가 필라델피아 선수들을 분노하게 했다면 이후 필라델피아 타자 알렉 봄과 승부에서 봄이 뒤늦게 타임을 부른 뒤 타석에서 발을 뺀 것은 힉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후에도 몇 차례 필라델피아 더그아웃과 언쟁을 벌이는 등 살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쿠지는 이같은 분위기를 인지하고 힉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언쟁을 벌인 것.힉스는 “심판과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가 내앞에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래서 그냥 자리를 뜨는 방식으로 상황을 진정시켰다. 경기 내내 이런 모습이었다. 그냥 그런 날이었다”며 하루를 돌아봤다.수 차례 마운드를 방문해 힉스를 달랬던 3루수 맷 채프먼은 “두 사람 모두 약간 과열된 모습이었다. 안좋은 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힉스도 퇴장당하지 않고 경기에 남을 수 있었다.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컸는지 보셔서 아실 것이다. 나는 경쟁심 넘치는 모습을 좋아한다. 통제에서 벗어난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상황을 돌아봤다.


"7-1로 앞서 있으면 후반까지 끌고 가야지" 사령탑 공개 질타, 타구 직격 다저스 불운남 결국 하루만에 강…
시범경기서 무려 170km의 타구를 머리에 맞는 아찔한 부상에서 복귀한 바비 밀러(26, LA 다저스)가 한 경기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밀러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적용시킨다고 전했다. 김혜성이 있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간다.밀러는 전날(17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결과는 좋지 못했다.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자신에게 온 기회였지만 잡지 못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1로 앞서고 있으면 경기 후반까지 끌고 가야 했다. 그래야 했다"면서 "카운트에 너무 몰리면 실수를 하게 된다. 밀러는 이닝을 더 길게 소화하고 경기 후반까지 끌고 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밀러는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 22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하지만 2년차인 2024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13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8.52로 부진했다.비시즌 동안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로 선발 로테이션을 채운 가운데 밀러는 절치부심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그런데 불운이 닥쳤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사고가 터진 것이다.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3회초 세 번째 투수로 밀러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밀러는 마이클 부시에게 커브를 구사했다. 부시는 이 공을 놓치지 않았다. 그런데 105.5마일(약 169.8km)의 강한 타구가 밀러의 머리로 향했다.그대로 타구에 맞고 쓰러진 밀러는 고통을 호소했다. 모두가 놀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트레이너가 급히 달려갔고, 밀러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외부 출혈은 없었고, 밀러는 스스로 일어나 마운드를 내려갔다.이후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다.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휴식과 재활을 병행했다.불펜 피칭으로 감각을 찾아가던 밀러는 지난달 12일 김혜성 등과 함께 마이너리그로 왔다.그리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뛰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4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일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6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가장 최근 등판은 12일이다. 이날 밀러는 2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적어냈다.3번의 등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성적을 썼다.그리고 마침내 16일 빅리그 콜업 소식을 전달받았고 17일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하지만 가능성을 보이지 못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올 시즌 다저스에서 다시 선발 등판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빅리그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짚었다.


삼진왕 경쟁 점화...한화 폰세·롯데 박세웅 선두 다툼
2025시즌 프로야구 초반, 시속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보유한 투수들의 탈삼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16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KBO리그 데뷔 시즌을 맞은 폰세는 최고 시속 156km의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시즌 43개의 삼진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5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81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한화의 강속구 행진은 계속됐다. 17일에는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냈고, 18일에는 김서현이 최고 시속 156km의 묵직한 속구를 앞세워 시즌 5세이브를 달성했다. 특히 김서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하며 한화 마운드의 구위를 10개 구단 중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도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12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2022년 5월 NC 다이노스전에서 세운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10개)을 넘어섰다. 시즌 4승을 거둔 박세웅은 LG 트윈스 임찬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시즌 초반이지만 탈삼진 부문에서는 폰세(43개)와 박세웅(42개)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이닝당 탈삼진 역시 폰세가 1.34개, 박세웅이 1.33개로 박빙을 이루고 있다. 최근 3년간 탈삼진 1위 선수들의 이닝당 삼진이 1.15개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투수 모두 빠른 페이스로 기록을 쌓아가는 중이다.여기에 아내 출산으로 인해 20⅔이닝만 소화한 SSG의 드루 앤더슨도 32개의 삼진을 기록해 이닝당 삼진이 1.5개를 넘어선다.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가 일품인 앤더슨은 한화의 와이스, kt wiz의 고영표와 함께 탈삼진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다.한편, 국내 선수가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한 최근 사례는 2022년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으로, 당시 그는 시즌 22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백준서 끝내기 안타+김수윤 2타점+불펜 호투… SSG 퓨처스팀, 상무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SSG 퓨처스팀(2군)이 리그 최강자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1승을 챙겼다.박정권 감독이 이끄는 SSG 퓨처스팀은 18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에서 3-5로 뒤진 9회 3점을 뽑아내며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승9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복귀했다.SSG 퓨처스팀 선발 신지환은 3회 4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1·2회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박기호가 1이닝, 김택형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성빈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타선에서는 김수윤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임근우도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았던 타자들이 지속적으로 좋은 감을 이어 나갔다. 백준서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고 최윤석은 1안타 1타점, 허진은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SSG 퓨처스팀은 3회 4점을 먼저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마운드가 안정감을 보이고, 타선이 점수를 차근차근 만회하며 끝까지 경기를 몰고 갔다. SSG는 4회 1사 후 김수윤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정현승의 볼넷에 이어 최윤석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만회하고 물꼬를 텄다.1-4로 뒤진 5회에는 선두 김규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단번에 득점권까지 갔다. 여기서 허진의 번트 안타 때 상대 3루수 실책으로 2루 주자 김규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그대로 들어와 1점을 더 만회했다. 이어 1사 후 임근우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정범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4로 따라 붙었다.9회 1점을 줘 3-5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SSG 퓨처스팀은 9회 선두 허진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임근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1사 2,3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수윤이 극적인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치며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백준서가 좌전 끝내기 안타를 치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선발 신지환은 3회를 제외한 이닝에서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좌타자를 상대했고, 우타자는 몸쪽 공략을 통해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선발로 출전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라면서 "박기호는 직구의 무브먼트가 뛰어나 낮은 존 투구 시 땅볼 유도가 가능하며, 오늘 경기에서는 스트라이크 존 공략을 통해 적은 투구 수로 1이닝을 소화했다. 효율적인 투구 운영이 돋보였으며 향후 활용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두 젊은 투수의 투구를 칭찬했다.이어 "김수윤은 최근 히팅포인트 형성이 일정해지고 있어 타격 메커니즘이 안정화되고 있다. 직구 계열 공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며 금일 경기에서는 중견수 방면으로 배럴 타구를 만들어내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히팅포인트가 앞쪽에서 형성되고 있어 타격 시점 개선이 확인됐다"면서 "홍대인은 퓨처스팀 내야수 중 가장 우수한 풋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바운드 판단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안정된 땅볼 포구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부상 교체라니…KIA 김선빈 아찔 충돌 "입술 찢어져 봉합수술 예정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1군 복귀전에서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김선빈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6회 부상 교체됐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대고 1루로 뛰어가는 상황에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두산 2루수 박계범과 충돌했다.김선빈은 거즈를 입에 물고 더그아웃으로 퇴장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KIA 구단은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동해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다. 타박이 심해 X-레이와 CT 촬영을 해 치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김선빈은 이날 부상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나섰다. 종아리 근육이 손상돼 지난 5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김선빈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16일 경기에선 지명타자로 두 타석, 17일에는 선발 2루수로 3이닝 소화하고 교체됐다. KIA로선 부상 전까지 9경기 타율 0.423 맹타를 휘둘렀던 김선빈의 합류가 반가웠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김선빈은 이날 2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SON 결장'에도 기적 만든 토트넘, '솔란케 PK 결승골'로 프랑크푸르트 1-0 제압→합산 스코어 2-1…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 토트넘) 없이 기적을 썼다.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1차전 홈경기를 1-1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마쳤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2차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 위기에 처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 킥 선제골을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합산 스코어 2-1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티스 텔-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채웠다.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독일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다.프랑크푸르트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에키티케가 홀로 득점을 노렸고 장 마테오 바호야-마리오 괴체-너새니얼 브라운이 공격 2선에 섰다. 후고 라르손-엘리스 스키리가 포백을 보호했고 아르튀르 테아트-로빈 코흐-투타-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우앙 산투스가 꼈다. 토트넘이 위기에 노출됐다. 전반 16분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에키티케가 잡아내며 곧장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다행히 반 더 벤이 이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프랑크푸르트에 악재가 닥쳤다. 앞서 전반 15분 괴체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17분 파레스 샤이비와 교체됐다.전반 25분 토트넘이 기회를 만들었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텔이 곧장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산투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38분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박스 안으로 쇄도한 매디슨이 헤더로 돌려놨지만, 직후 골키퍼 산투스와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한 뒤 토트넘에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솔란케는 정확한 슈팅으로 1-0 리드를 만들었다.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악재를 맞이한 토트넘이다. 전반 45분 매디슨이 다시 주저앉았고 결국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1-0 리드, 합산 스코어 2-1로 마무리됐다. 후반 6분 프랑크푸르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토트넘이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저질렀고 샤이비가 키커로 나섰다. 샤이비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후반 34분 토트넘은 텔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파페 사르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토트넘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37분 박스 안에서 에키티케가 크리스텐센에게 공을 넘겨줬고 크리스텐센은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공을 골문을 빗겨나갔다. 뒤이어 39분 크리스텐센에게 다시 기회가 왔지만, 이번에는 발에 빗맞으면서 어설픈 슈팅으로 끝났다.토트넘은 후반 40분 브레넌 존슨을 빼고 케빈 단소를 투입,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프랑크푸르트는 계속해서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힘썼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大충격' 손흥민, 부상 장기화→시즌 아웃? 토트넘서 마지막 경기 치렀다…포스테코글루, "명단 제외 확정"
손흥민(32)이 이미 토트넘 핫스퍼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 모른다는 충격적 소식이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부상이 장기화되는 것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반드시 이겨 4강 진출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그런데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쳔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의 발목 부상 회복 추이가 생각보다 더뎌 프랑크푸르트 원정길에 오를 수 없다는 것. 아무리 예전과 비교해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하나 올 시즌 43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한 주포의 부재는 뼈아프다.설상가상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의 맥스 윌킨스 기자는 17일 "손흥민은 부상으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공백을 떠안고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라며 남은 시즌 계획에서 손흥민이 빠질 수 있다는 '폭탄 발언'을 남겼다.공신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영국 매체 'BBC'조차 같은 날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가 위험에 처한 것 같다"며 토트넘 뉴스의 보도를 부정하지 않았다.지난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상대의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2-4 패)에도 명단 제외됐고, 토트넘이 2-4로 패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번 시즌이 내달 막을 내리는 점을 감안하면 '시즌 아웃' 가능성 또한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손흥민이 며칠 전부터 훈련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다.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명단 제외를 결정했다. 이번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 1군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고 밝혔다.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숱한 이적설에 시달리는 등 거취가 불분명하다. 현재로서 윤곽이 드러난 행선지는 없지만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예산 확보를 필요로 하는 만큼 올여름 이적 자체는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