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KBO리그 롯데 출신이자 '이정후 천적'…토미존 털고 '복귀 시동' 메츠 반색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이자 성공적인 선수 '역수출 사례'로 손꼽히는 브룩스 레일리(37·뉴욕 메츠)가 빅리그 복귀 시동을 걸었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7일(한국시간) '지난해 5월 내부 보조기를 포함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레일리가 재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까지 30일 또는 그에 가까운 기간이 필요하다는 걸 언급했다.레일리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현재 메츠는 A.J 민터와 대니 영 등 주축 왼손 불펜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 계투진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지난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호세 카스티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 레일리가 부상을 털어낸다면 좀 더 불펜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활약, 통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이 기간 91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연평균 182이닝을 책임진 에이스였다. 2019시즌 뒤 미국으로 돌아간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었다. 미국 복귀 후 다섯 시즌 동안 213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5승 8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다.리그 정상급 왼손 계투로 발돋움했는데 지난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8경기 1승 평균자책점 제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자랑했다. 레일리는 KBO리그 시절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워한 투수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 15년 만에 한국 온다!...FC서울-대구FC와 친선 경기 예정
2025년 여름,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한국 경기가 국내 축구 팬들을 찾아온다.15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한하는 FC바르셀로나의 이번 투어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이라는 공식 타이틀로 개최되며, 최근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을 석권하며 스페인 국내 트레블을 달성한 세계 최강팀의 한국 상륙이라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대한민국 최초로 FC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한 ㈜디드라이브(대표이사 함슬)는 이번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투어의 공식 주최사로서 FC바르셀로나와 K리그 소속 FC서울 및 대구FC와의 친선 경기를 개최해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축구 팬들에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FC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정상 선수단과 함께 방한해 한국 팬들에게 화려한 축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 아래 지난 몇 년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을 모두 석권하며 명문팀의 위상을 완벽하게 되찾은 FC바르셀로나의 막강한 저력이 한국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7월 31일(목)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가 맞붙고, 8월 4일(월)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가 대결을 펼친다. 서울 경기는 디드라이브와 제너시스BBQ가 공동 주최하며, 대구 경기는 디드라이브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서울 경기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대구 경기는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의 최종 승인단계에 있다.TV 중계는 TV조선이 독점으로 제공하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디즈니+를 통해 한국에서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되어 대한민국 팬들이 FC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티켓은 6월 23일부터 NOL티켓 (인터파크)을 통해 단독 판매되며, FC서울 및 대구FC 팬들을 위한 선판매가 마련돼 양 팀의 팬들이 먼저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이번 아시아 투어의 성공적인 유치와 한국 개최에는 남해글로벌의 전략적 참여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남해종합건설 계열사인 남해글로벌은 모회사인 남해종합건설과 함께 모든 건설 분야에서 안정된 경영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인 회사로, 서울과 대구 경기를 공동 개최 파트너사로서, 특히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프로젝트를 성사하는 데 기여했다.또한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서울 매치에 한해 공동 주최이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BBQ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인 '골든티켓 페스타'를 진행해 총 3만 명의 고객에게 FC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BBQ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팬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이번 투어는 FC바르셀로나가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낸 후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아투어를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2매치를 직접 주최하는 만큼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고, K리그 구단들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의 대결을 통해 실전 경험과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축구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은 물론, 국내 스포츠, 관광, 미디어 산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상세한 방한 일정과 이벤트 등 정보는 FC바르셀로나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 손흥민 자리서 뛰겠네! 토트넘, 신예 텔 완전 영입 "6년 계약"... SON 후계자 맞았구나
토트넘이 손흥민(33)의 후계자로 불리는 마티스 텔(20)을 완전 영입했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텔을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 6년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토트넘은 텔의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70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영입 옵션이 6000만 유로(약 944억원)에 달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 끝에 금액을 낮췄다.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프랭크 감독은 텔의 플레이가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단점을 보완할 방안도 찾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온 텔은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공식전 20경기 출전 3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을 활약을 펼쳤다. 주장 손흥민 등 여러 공격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토트넘은 텔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지난 2월 텔을 임대 영입하자 손흥민의 후계자라 칭한 바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를 이미 구했다. 바로 텔이다"라며"토트넘은 텔을 손흥민의 장기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생' 텔을 완전히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한편 텔은 프랑스 사르셀에서 태어난 텔은 유소년 시절 JS 빌리에르르벨, 파리 FC, AS 주네스 오베르빌리에, 몽루즈 FC 92 등 많은 팀에서 축구를 익혔다. 그리고 2002년 7월 스타드 렌으로 합류해 이듬해 8월 불과 16살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렌 역대 최연소 프로 데뷔였다.많은 빅클럽이 텔을 주시했고 2022년 7월 독일 거함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해 8월 데뷔골을 넣으며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에 6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증명했고 2023~2024시즌에도 해리 케인 등 주력 공격수들의 백업 자원으로 뛰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함에도 공식전 10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하지만 지난 시즌 마이클 올리세가 오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에 그쳤고 이중 선발도 단 2경기에 불과했다. 텔은 시즌 중반이 지나도록 마수걸이포도 넣지 못했다. 텔은 출전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고,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토트넘과 맨유, 아스널, 첼시, 아스톤 빌라 등 공격 자원이 부족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텔은 원래 맨유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최선이 아닌 차선의 분위기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4개월 간 가능성을 증명한 텔은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됐다.


김서현 인기 이 정도라니, 올스타 팬투표 2차 중간집계도 1위 독주…윤동희 재활에도 2위서 김서현 맹추격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지난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후보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득표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김서현은 15일 17시 기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 1, 2차 합산 130만4258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전체 257만7376표 중 약 50.6%다.2차 중간 집계 최다 득표 2위 역시 1차 집계에 이어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차지했다. 125만4077표를 획득한 윤동희는 1위 김서현과 약 5만여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드림 올스타의 삼성과 롯데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롯데가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레이예스(외야수 3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부문별 1위에 올려 놨다. 레이예스는 1차 집계 당시 3만여표 차이로 앞서 있던 삼성 김지찬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섰다.삼성은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르윈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며 롯데의 뒤를 잇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SSG 최정이 95만60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중간 집계 1위 후보 모두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선발투수 부문 코디 폰세, 중간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과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 등 총 5명의 후보가 선두에 올라있다.LG가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딘,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개 부문 1위로 한화의 뒤를 잇고 있다. KIA와 NC는 각각 2명으로 KIA가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선두에 올라 있다.지난 1차 집계에서 1만 8,220표 차이로 가장 각축을 벌인 포지션인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은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NC 박민우가 85만1551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한화 황영묵이 84만7484표를 획득하며 4067표 차이로 박민우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 LG 오스틴과 한화 채은성도 약 3만여표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KBO는 "지난 2024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는 KBO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이어지고 있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257만7376표로,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때의 234만1719표 보다 약 10% 증가했다"라고 밝혔다.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 5인)을 증정한다.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고 151㎞' 고우석, 트리플A서 2이닝 무실점 쾌투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투수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쾌투를 펼쳤다.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는 고우석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벌어진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투구수 26개를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이 찍혔다.고우석은 1회말 데일런 라일과 브래디 하우스에게 각각 안타,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그는 요한디 모랄레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트레이 립스컴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2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봉쇄하면서 깔끔히 정리했다.미국에서 2년 차에 접어든 고우석은 지난 2월 오른손 검지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두 달 넘게 재활하다 5월9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에 나섰다.이후 싱글A를 거친 고우석은 지난 7일 트리플A로 승격됐다. 그는 트리플A 5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59의 성적을 거뒀다.


‘절친 맞대결’ 두 번은 없었다…이정후 2타점 3루타, 김혜성은 결장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시즌 5호 3루타를 쳤다.이정후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1, 3회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팀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공략한 방망이에 공은 우측으로 뻗어 나갔고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3루까지 달렸다. 경기는 3-2로 역전됐다.그러나 이정후의 안타는 한 번에 그쳤다. 6회에는 외야 뜬공, 8회에는 직선타로 물러났다.샌프란시스코는 5회 LA다저스 앤디 파헤스의 쓰리런 홈런으로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4-5로 역전패했다. 시즌 41승 3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서부지구 1위 다저스(43승 29패)와 2경기 차다.LA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이번 3연전에서 ‘절친 맞대결’은 지난 15일 경기 한 번에 만족해야 했다. 김혜성은 15일 경기에는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다음 달 12일부터 다시 3연전에 나선다.


김혜성 결장했는데…'경쟁자' 파헤스·에드먼 홈런포 맹활약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김혜성으로선 아쉬움이 크겠지만, 이번만큼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선택이 맞아떨어졌다.'경쟁자' 앤디 파헤스와 토미 현수 에드먼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리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무너뜨렸다.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허용할 수 있었던 다저스는 짜릿한 뒤집기를 펼쳤다. 43승 29패가 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41승 31패)와 격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전날(15일)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1-5 대승에 일조한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4일 경기도 결장하는 등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에서 딱 한 경기만 뛰었다.'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두 번째 맞대결도 다음 달로 미뤄졌다.김혜성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으나 다저스 선수단은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 공교롭게 김혜성의 경쟁자가 펄펄 날았다.'중견수' 파헤스와 '2루수' 에드먼은 이날 다저스가 얻은 5점을 책임졌다. 파헤스가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에드먼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로버츠 감독은 7번 타자로 기용하던 파헤스를 5번 타순으로 올렸는데,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파헤스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팀이 2-3으로 밀리던 5회말 2사 2, 3루에서는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흐름이 다저스로 기울었다.9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에드먼도 2회말 우월 솔로포를 때려 팀에 귀중한 한 점을 안겼다. 수비에서도 두 차례 이정후의 타구를 잡아내는 등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파헤스와 에드먼의 타율은 각각 0.281과 0.247로 0.382의 김혜성보다 낮지만, 이날 경기처럼 강력한 한 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파헤스는 홈런 13개를 때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팀 내 공동 2위다. 에드먼 역시 두 자릿수 홈런(10개)으로 팀 4위에 자리했다.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많은 25개를 기록한 가운데 파헤스와 에드먼이 그 뒤를 잘 받쳐주고 있다.파헤스와 에드먼은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둘 다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13개. 현재 페이스라면 이를 뛰어넘어 데뷔 첫 20홈런 고지도 충분히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없다고 생각해야" 로버츠 충격 발언, 日 퍼펙트 괴물 그대로 시즌 접나…캐치볼 중단→투구 시점 알…
"하지만 이번 시즌에 한해서는, 사사키 로키가 없다는 전제하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충격적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사사키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말했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사사키 회복에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고 알렸다.로버츠는 "이번 시즌에 한해서는, 그가 없다는 전제하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MLB.com'은 "사사키는 며칠 전부터 캐치볼을 중단했으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가 다시 공을 던질 시점에 대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사사키가 이번 시즌 내에 복귀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다저스는 그의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사사키는 2019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치바 롯데 마린스의 지명을 받았다. 160km/h를 손쉽게 찍는 빠른 공과 150km/h를 넘나드는 포크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3년 차 시즌인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19탈삼진과 함께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커리어 내내 내구성이 발목을 잡고 있다. 데뷔 이후 한 차례도 규정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최고 기록은 2022년 작성한 129⅓이닝이다. 일본프로야구 4시즌 동안 394⅔이닝을 던졌다.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98⅔이닝이 된다.메이저리그에서도 문제가 반복됐다. 5월 20일 시카고 컵스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이후 어깨 충돌 증후군 소견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일본에서도 같은 증상으로 고생한 바 있다.부상 당시 사사키는 "작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고, 오히려 더 심각했다"라면서 "당시에도 극복하고 경기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느 정도 불편함은 느끼지만, 예전만큼 심하진 않다"고 했다.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큰 문제는 1년 혹은 1년 반의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를 말한다. 이번 부상은 염증을 억제해 몸을 다시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제대로 피칭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부상 이력을 알고 계약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사키가 투구 강도를 높일 때마다 어깨에 불편함이 계속됐다. 'MLB.com'은 "현재까지 의학적인 조치는 진통 주사 외에는 없으며, 추가적인 어깨 검진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로버츠 감독은 "필요한 영상 검사들은 이미 다 했다. 지금은 사사키 본인의 편안함, 그리고 자신감의 문제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사사키의 재능은 분명하다. 그러나 반복되는 부상으로 날개를 펴지 못한다. 사사키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마지막 코리안 더비’ 이정후 1번-CF 출격 ‘김혜성 벤치’
지난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 LA 다저스). 하지만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이정후만 선발 출전한다.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가 포함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근 6경기 연속 1번 배치.이어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1루수 도미닉 스미스, 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상위 타선을 구성한다. 선발투수는 왼손 카일 해리슨.이에 맞서는 LA 다저스는 중견수와 2루수에 각각 앤디 파헤스, 토미 에드먼을 배치했다. 김혜성은 일단 벤치 대기. 선발투수는 오른손 더스틴 메이.이정후와 김혜성은 지난 15일 양 팀의 3연전 중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 4타수 무안타 1볼넷, 김혜성 4타수 1안타 1득점.김혜성이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가 왼손 해리슨이기 때문. LA 다저스는 김혜성을 플래툰으로 기용하고 있다.따라서 샌프란시스코가 구원진을 가동한 뒤, 김혜성의 대타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또 이정후는 경기 끝까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양 팀은 1경기 차 지구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는 LA 다저스가 1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이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선두 제체가 될 수도 있다.


'A-로드 넘었다' ML 최초 50-50 슈퍼스타 또 역사 바꿨다, 진짜 야구의 신인가…투수 오타니도 온다 …
"이제 예전으로 가야할 때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정말 야구의 신인가.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팀이 11-5 대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오타니는 홈런 2개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을 공략했다. 110.3마일의 빠른 속도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고, 비거리 133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6월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12일 만에 홈런이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회에는 고의 4구로 출루해 홈을 밟았고, 3회에도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트리스탄 벡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3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5일 만에 멀티홈런이다. 시즌 25호포.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통산 25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MLB.com은 "시즌 25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브래디 앤더슨(1996년)과 함께 71경기 동안 1번타자 최다 홈런 기록 동률을 이뤘다. 또한 게리 셰필드(2000년)와 함께 개막 71경기 최다 홈런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이게 끝이 아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250홈런 156도루를 기록 중이다. 928경기에 이룬 기록.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977경기, 59경기나 앞당겼다. 오타니는 2024시즌 159경기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타율 0.310 59도루 OPS(장타율+출루율) 1.036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MLB.com은 "오타니는 10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들을 달성했다"라고 했으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오타니는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그가 나가면 우리 모두는 편안해진다"라고 말했다.오타니는 "오랫동안 홈런을 치지 못한 느낌이었다. 첫 홈런은 선취점으로 올린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오타니는 투수 복귀도 앞두고 있다.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44개를 던졌다. MLB.com은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선발 등판을 시키는 대신 시뮬레이션 경기로 그를 훈련시키고 있다"라며 "현재 마운드 위에서 경기 수준의 강도로 공을 던지고 있다.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있다"라고 했다.이어 "오타니는 타자와 투수로서 자신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균형있게 수행했다. 한때 익숙했던 삶으로 돌아간다"라고 덧붙였다.오타니도 "예전처럼 이도류 선수로 있는 게 당연하다. 작년은 내게 특별한 한 해였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돌아가야 할 때다. 격렬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오타니는 투수로 메이저리그 86경기에 나와 38승 19패 평균자책 3.01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우승→할 게 없네' 손흥민, 이제 무리뉴와 재결합…튀르키예 명문팀 러브콜 →연봉 190억 제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모든 것을 이룬 손흥민에게 조세 무리뉴가 러브콜을 보냈다. 튀르키예 기자 야기즈 사분쿠글루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손흥민과 만나 페네르바체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사분쿠글루는 지난 2009년부터 튀르키예 방송과 언론 등지에서 활동해 온 기자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과 무리뉴와의 관계는 아주 진전된 수준이며 그는 페네르바체로 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3억원)이며 이적 문제가 해결되면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도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토트넘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라면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는 런던에서 커리어의 성공을 거둔 뒤, 미래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제안을 받았다"라며 페네르바체의 제안이 올 거라고 밝혔다. 매체는 "연봉 1200만 유로(약 189억원)에 대한 대화가 나오고 있으며 이 연봉은 손흥민의 지금 단계에서 어떤 선수라도 유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의 제안은 핵심적인 순간이며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 손흥민 커리어에 변화를 가져가는 것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의 끝임을 의미할 것이지만 또 선수단 개편과 새로운 영입을 위한 여유를 만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간의 커리어에 큰 이정표를 만들었다.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이기도 하다. 손흥민도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15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후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난 1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그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 늘어났다. 당장 FA는 아니지만, 내년 여름 다시 FA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매해 이적료를 받으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마지막 기회다. 영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이번 여름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과 다음 시즌 UI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면서 주장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에게 오랜 시간 관심을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디어 골드 역시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며 항상 꿈꿔왔던 목표를 이룬 지금, 손흥민은 올여름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이적에 열려 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전 인터뷰에서 그간 구단에 남은 이유가 우승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라며 이미 목표를 이룬 손흥민이 더이상 남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미래를 맡긴다는 입장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두 주장단의 미래에 대해 논하면서 "주장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올여름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만약 그들이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손흥민에게 최종 결정권을 줄 것"이라며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을 유로파리그 영광의 뒤로 움직여 구단 레전드로 남게 할지, 혹은 그를 남겨 프랑크 감독 초기의 선수단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게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0일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지를 묻는 질문에 "일단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나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잘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향한다면, 김민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페네르바체 선수가 되며 무리뉴 감독과 2021년 4월 이후 재회하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2020-2021시즌 무리뉴 감독은 팀을 카라바오컵 결승전으로 이끌었지만,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당시 슈퍼리그 창설이 공식 발표되면서 혼란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경질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시기에 2020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보며 손흥민을 '손나우두 나자리우라는나우두를 본뜬 별명)'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수원과 10점 차'…윤정환 감독 "10점 차가 독주 체제인가? 안일한 생각 버릴 것"
윤정환 감독은 수원 삼성과의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졌음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윤 감독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며 당장의 승리에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승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적지에서 승점 3점을 낚은 인천은 승점 41점(13승2무1패)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이날 인천은 실리 축구에 가까운 경기 운영 방식을 택했다. 수원이 라인을 높이는 걸 기다렸다가 상대 측면 수비수의 뒷공간을 노리는 식이었다.특히 공격적인 임무 때문에 높은 위치까지 올라오는 이기제의 뒷공간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 인천은 수비라인을 낮게 유지하다 역습 기회가 오거나 이기제가 후방을 비운 것을 확인하면 곧장 제르소를 활용한 역습을 펼쳤고, 이것이 선제골로 이어지며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선제골의 주인공 박승호는 후반전 초반 뛰어난 위치 선정과 헤더 감각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이후 인천은 김지현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실리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점 3점을 따내며 2위 수원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이제 10점이다.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일단 우리 서포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 수원까지, 또 수원 서포터들도 굉장히 열렬한 응원을 해 주셨는데 그에 못지 않게 우리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셨다. 거기에 보답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도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집중력 싸움이라고 짚었는데, 그 부분에서 우리가 한끗 차이로 높았다"고 총평했다.윤 감독은 이어 "앞에서 하는 것보다 내려서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면서도 공격의 방향성을 잃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발이 빠른 제르소와 바로우를 잘 활용했고, (박)승호의 멀티골로 이겼다. 모두 잘했고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면서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그리고 잘 언급하지는 않지만 코칭 스태프에게 돌리고 싶다. 스태프들이 있어서 우리가 좋은 결과를 이어간 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 승리를 돌리고 싶다"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계속해서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해야 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위 팀인 수원을 상대로 두 번을 이긴 것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좋은 자리를 잡았다는 걸 느꼈다.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이 녹초가 된 모습을 봤다.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구체적으로 수원의 어떤 약점을 노렸는지 묻자 "공간이 많으면 발이 빠른 세라핌이나 외인 선수들이 있어서 후반전에는 어쩔 수 없이 내려섰다. 교체를 통해 라인을 올리려고 노력했다. 수원도 턴오버를 몇 번 했었고, 우리가 그 기회를 역습으로 잘 이어갔다.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수원이 경기를 해줘서 수월하게는 아니더라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독주 체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윤 감독은 "10점이면 독주 체제인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승점 차이가 난다는 것은 우리에게 유리한 부분"이라면서도 "축구라는 게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거다. 오늘 이겼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싶다. 이번 시즌 승격이 결정되기 전까지 집중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멀티골을 터트린 박승호의 세리머니 당시 상황을 돌아봐달라는 요구에는 "승호는 일단 활동량이 좋은 선수다. 초반에는 사실 승호가 활동량이 많았지만, 득점과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근래 들어 외국인 공격수들과 발이 맞아간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오늘 벌써 두 골이라는 표현을 했다"며 "승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기뻤다. 무고사뿐만 아니라 바로우, 제르소 등 앞에 있는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도 골고루 득점한다면 더 많은 옵션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로테이션을 통해 후보 자원들을 점검할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후보 실험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뎁스가 굉장히 좋은 편은 아니다. 자원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주일이라는 회복할 시간이 있어서 11명 유지가 가능하다"며 "더운 날씨에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선수들이 잘 맞아가고 있어서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짚었다.전력 보강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너무 조용하지 않나.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가 어디를 보강할지,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내부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언제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다. 조용히 준비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윤 감독은 끝으로 심리적인 부분들을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성남전, 천안전을 돌아보면 안일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강조해야 하겠지만, 이기고 있는데 너무 잔소리를 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려고 하고 있다"며 "잘하고 있으니 보완해야 할 부분은 정신적으로 흐트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안정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97구 투구→나흘 휴식'에도 KKKKKKKKK...꽃감독 대만족 "네일, 에이스답게 던졌다"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호투에 힘입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34승1무33패를 만들었다.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지난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7구를 던진 네일은 나흘 휴식 후 선발투수로 나와 NC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6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또한 네일은 111구를 뿌리면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지난해 7월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105개)를 소화했다. 네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7에서 2.57로 하락했다.불펜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이준영이 0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조상우와 정해영이 각각 1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NC의 추격을 저지했다.타선에서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린 최형우(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박찬호(5타수 2안타 1득점), 패트릭 위즈덤(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김규성(2타수 2안타 1득점)이 제 몫을 다했다.경기 초반 2이닝을 득점 없이 마감한 KIA는 3회초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삼진 이후 박찬호와 위즈덤이 각각 안타, 2루타를 만들었고, 1사 2·3루에서 최형우가 로건의 5구 128km/h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네일이 6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KIA는 7회초 김규성의 안타,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낫아웃 삼진, 배재환의 폭투, 위즈덤의 볼넷 이후 2사 1·3루에서는 배재환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김규성이 득점했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7회말 2사 1루에서 좌완 이준영이 김휘집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KIA는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조상우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9회말을 실점 없이 매듭지었다.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선발투수 네일이 주 2회 등판을 소화했음에도 에이스답게 힘 있는 공을 던지면서 긴 이닝을 책임져줬다"며 "조상우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집중력 있는 투구로 실점 없이 1⅓이닝을 막아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경기 초반 홈런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최형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최형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한 주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KIA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갖는다. 이후 20~22일 문학 SSG 랜더스전, 24~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7~29일 잠실 LG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9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104분 우천 중단, 하늘은 한화 편이었다’ 한화, 33일 만에 1위 복귀하다. LG에 10-5 역전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2일 만에 1위에 등극했다. 5회말 도중 폭우가 쏟아져 104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10차전 맞대결에서 10-5로 승리했다. 한화는 5월 14일 두산에 패배하면서 공동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33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0-4에서 9-4로 뒤집었다. 0-4로 뒤진 4회말 동점을 만들고, 5회말 도중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가 재개됐는데 타자 일순하면서 5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시켰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43분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단, 오후 8시27분에 재개됐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됐다. 황준서가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이후 조동욱(⅔이닝), 박상원(1이닝), 한승혁(1이닝), 김범수(⅓이닝), 김종수(1이닝 1실점)가 이어 던졌다. LG 선발 송승기는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1회 최고 157km 직구를 던지며 톱타자 신민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는 최고 158km까지 구속이 올라가며 삼자범퇴 종료. LG는 3회 선두타자 이주헌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영빈이 2차례 번트 파울로 희생 번트에 실패했지만, 3구째를 때려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도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2차례 파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민재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김현수가 3유간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루수 노시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졌으나 세이프됐다. 2사 만루에서 문보경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LG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주헌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바꿔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영빈은 버스터에 실패하면서 헛스윙 삼진 아웃. 박해민은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신민재가 좌전 안타를 때려 2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4-0으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가 강판되고, 좌완 황준서가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황준서는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4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채은성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1,3루가 됐다.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따라붙었다. LG는 중계 플레이에서 실책이 나왔다. 우익수로부터 송구를 받은 2루수 신민재가 3루로 던졌는데, 원바운드 되면서 뒤로 빠졌다. 3루로 진루한 1루주자 채은성이 홈까지 뛰어 득점에 성공했다. 타자주자는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2루 베이스 옆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다이빙캐치로 잘 잡았다. 그런데 1루로 던진 공이 원바운드되면서 뒤로 빠졌다. 2루주자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1사 후 문성주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구본혁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포수가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됐다. 2사 2루. 이주헌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2루주자는 홈으로 뛰어들었다. 좌익수 문현빈의 정확한 홈 송구로 포수 최재훈이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기세를 탄 한화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현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LG는 선발 송승기에 이어 이지강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노시환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렸고 1루주자가 홈까지 달려 5-4로 역전시켰다. 그런데 이 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6시43분.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를 덮었다. 1시간44분 중단됐다가 재개된 경기에서 한화 타선이 폭발했다. LG는 이지강이 그대로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1사 2루에서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보탰다. 6-4로 달아났다. 이진영이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 2사 1루에서 이도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최재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추가했다. 황영묵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이원석의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가 됐다. 9-4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투수를 황준서에 이어 조동욱으로 교체했다. 1사 후 박해민에게 1루쪽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다.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2사 2,3루가 됐다. 우타자 오스틴 타석, 한화는 좌완 조동욱을 내리고 우완 박상원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한화는 7회초 박상원이 문보경을 1루수 땅볼, 문성주를 3루수 직선타로 2아웃을 잡았다. 한화는 한승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한승혁이 구본혁을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8회초 한승혁이 1사 후 대타 최원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사 1루에서 좌완 김범수로 교체됐다. 김범수가 좌타자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8회 2사 후 노시환이 LG 투수 정우영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7km 투심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은 스윙으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5호)으로 1위 복귀 축포를 쏘아올렸다. 10-4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 김종수가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김주성이 대타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2호 홈런.


김혜성, 4타수 1안타 1타점…이정후는 볼넷 하나만
태평양을 건너간 두 ‘영웅’의 맞대결에서 김혜성(LA 다저스)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판정승을 거뒀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안방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82(68타수 26안타)가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6(263타수 70안타). 김혜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11-5,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가 홈런 2방(시즌 24, 25호)을 터뜨렸고,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시즌 2승)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샌프란시스코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41승29패·승률 0.592)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