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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세입자에 당했다"…잘 나가던 양키스, 4점 못 지키고 5연승 마감
뉴욕 양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6연승이 불발됐다.뉴욕 양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8-10으로 졌다.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부터 시작됐던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춰 섰다. 연승 마감 과정이 뼈아픈 역전패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게 됐다. 양키스는 1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골드슈미트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가 득점,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치좀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그리샴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2사 3루에서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양키스도 4회초 1사 만루에서 저지의 2타점 적시타, 웰스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응수하면서 6-1로 도망갔다.탬파베이도 4회말 1사 3루에서 맨검의 1타점 적시타, 2사 2·3루에서 로트버트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얻으면서 6-4로 양키스를 뒤쫓았다.양키스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기를 굳히기 위해 나섰다. 무사 2·3루에서 저지의 1타점 적시타, 1사 후 골드슈미트의 1타점 적시타로 8-4까지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듯 보였다. 그러나 탬파베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1사 후 카바예로의 내야 안타와 양키스의 실책으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4점을 뽑아 8-8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양키스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선두타자 그리샴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벨린저와 카브레라가 연속 삼진, 에스카라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반면 탬파베이는 10회말 선두타자 아란다가 끝내기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양키스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3시간 22분의 혈투는 탬파베이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 양키스의 거짓말 같은 역전패로 막을 내렸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집주인인 양키스가 9회말 4점을 지키지 못하고 세입자 레이스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고 평가했다.탬파베이가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트로피카나 필드는 지난해 가을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돔 구장 지붕이 모두 뜯겨나가면서 복구 공사에 돌입, 탬파베이가 2025 시즌에는 게임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탬파베이는 궁여지책으로 탬파에 위치한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구장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임시거처로 결정했다.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1996년 개장 후 매년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시범경기 홈 경기가 진행되는 곳이다. 최대 1만 10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점도 탬파베이에게 매력적이었다.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양키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시설을 빌려준 팀에게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경기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됐다.


'미쳤다' 18⅔이닝 연속 무실점→경이로운 ERA 0.79 '리그 2위', ML 최고 몸값 투수보다 더 좋다…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가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좀처럼 실점을 하지 않는다. 무시무시한 성적을 쓰고 있다.센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팀의 3-0 승리를 이끌면서 센가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79가 됐다.센가는 2023시즌을 앞두고 5년 7500만달러(약 1100억원) 계약을 맺고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데뷔 첫 해는 좋았다. 특유의 '유령 포크볼'이 잘 통했다. 29경기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하지만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설상가상이었다. 어깨 부상을 털고 7월에 복귀했는데, 5⅓이닝을 소화하고 복귀전서 종아리가 파열되는 불운을 겪었다.포스트시즌서 오프너로 복귀했으나 3경기 7실점 평균자책점 12.60,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8일 마이애미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제대로 흐름을 탔다. 14일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7이닝 4K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그리고 이날이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출발한 센가는 2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볼넷과 2루타로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놀란 고먼을 삼진 처리하고 포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삭제했다.3회초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빠르게 끝냈다.타선이 힘을 냈다. 후안 소토의 적시타, 피트 알론소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센가도 역투를 이어갔다. 4회 브레든 도노반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두 놀란 아레나도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알렉 버럴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5회에는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토마스 서제시에게 2루타를 맞았다. 폭투까지 나오면서 무사 3루가 됐다.하지만 고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빅터 스캇 2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6회도 고전했다.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린 센가는 도노반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아레나도를 사구로 내보냈다. 2사 1, 3루에서 리드 가렛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가렛이 버럴슨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센가의 실점은 생기지 않았다.센가의 평균자책점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크리스 뱃시(0.77)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에 올랐다. 최고 몸값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0.99)보다 좋은 성적이다.18⅔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는 0.97로 메츠 투수 중 최고 기록을 기록 중이다.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센가의 투구를 보고 "오클랜드전 투구와는 다른 투구였다. 오늘은 포심이 가장 큰 무기였다. 스플리터와 함께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는 포심이 최고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이날 투구수는 89개. 포심 패스트볼은 40개, 포크볼은 26개를 던졌다. 커터 8개, 스위퍼 5개, 싱커 5개, 슬라이더 4개, 커브 1개 등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97.4마일(156.7km)이 찍혔다.센가는 "모든 팀, 모든 타자들은 포크볼을 노리고 있다. 아직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포수 루이스 토렌스와 함께 포크볼을 쓰기로 했다"고 돌아봤다.여러 차례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부분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 내 투구가 방망이를 낼 정도로 좋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컨택을 했다. 야수들은 내 뒤에서 좋은 수비를 해줬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무결점 명품투' kt 고영표, 키움 상대 9이닝 완봉쇼...개인 통산 5번째
kt wiz 에이스 고영표가 올 시즌 첫 완봉승을 작성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kt는 고영표의 무결점 투구와 오윤석, 김민혁의 타선 가동으로 5-0 완승을 거뒀다.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운 고영표는 9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며 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로 키움 타자들을 철저히 봉쇄했다. 이번 완봉승은 고영표 개인 통산 5번째 기록이다.경기 초반에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팽팽한 호투 대결이 펼쳐졌다. 키움 선발 로젠버그도 4회까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균형을 깬 것은 kt였다. 5회초 오윤석과 로하스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6회에는 문상철의 안타와 키움의 수비 실책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오윤석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민혁이 다시 한번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한편 고영표는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고 9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키움 로젠버그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kt는 12승 1무 10패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키움은 8승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제 솔로포+결승타’ 나승엽 앞세워 삼성에 4-3 승리···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롯데가 삼성을 꺾고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롯데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이번 대구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것을 포함해 이번주 6경기에서 5승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승엽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사 후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작렬, 3-0 리드를 잡았다.삼성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류지혁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말 1사 후 박병호의 볼넷과 김헌곤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김영웅의 적시타,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8회말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전준우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3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나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9회말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나승엽은 이날 4타수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1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7회말에 올라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철원이 승리투수가 됐다.


김택연 ERA 제로 행진이 허무하게 끝났다…이승엽 승부수 실패, 더블아웃·견제사에 실책으로 ‘좌절’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김택연(20)의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이 8경기만에 깨졌다. 자신의 실책, 포수의 실책이 위기를 키웠다.두산은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이 취소되면서, 이번주에만 나흘간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준비할 여력이 있었다. 특히 투수들이 충분히 쉬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실제 콜 어빈~최원준~잭 로그가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18~19일에 1승1패했고, 20일에도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먼저 2점을 뽑았다. 7회에 3실점했지만, 두산으로선 포기할 단계가 아니었다. 19일 경기서 패배하면서 필승조를 아꼈고, 21일에도 휴식일이다.이승엽 감독은 마무리 김택연을 2-3으로 뒤진 9회초에 마운드에 올렸다. 13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주일만의 등판. 당연히 할 수 있는 승부수. 여기서 실점하지 않고 9회와 10회에 승부를 뒤집는 시나리오를 꿈꿨다.그러나 김택연은 타격감이 많이 올라온 박찬호에게 좌중간안타를 맞더니, 홍종표의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렇게 어려운 타구가 아니었는데 1루에 악송구했다. 투수가 마운드에서의 투구가 아닌, 그라운드에서의 송구를 은근히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결국 1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이 무사 2,3루가 됐다. 나성범을 힘으로 윽박질러 우익수 짧은 뜬공을 유도했다. 여기서 믿었던 베테랑 양의지가 실책을 범했다. 3루 주자 박찬호가 발이 빨라도 도저히 태그업 하기 어려운 상황. 자연스럽게 3루에 돌아갔다. 이때 홈에서 공을 잡은 양의지가 3루에 공을 뿌렸지만, 3루수 강승호가 공을 제대로 잡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박찬호가 홈으로 걸어 들어갔다. 여기서 흐름이 완전히 KIA로 넘어갔다.김택연은 패트릭 위즈덤에게 낮은 공을 잘 던졌으나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서 한승택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포구가 매끄럽지 않았다. 결국 이 실점이 김택연의 자책점이었다.김택연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실점했으나 이날 끝났다.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 그래도 올 시즌 8경기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0.90. 두산으로선 이 정도의 철벽 마무리를 보유했는데 승부수를 던져 이기질 못했으니 데미지가 두 배였다.사실 두산은 9회 두 차례의 실책 외에도 안 좋은 흐름이 있었다. 5회말 무사 1,2루 찬스서 제이크 케이브의 잘 맞은 타구가 박찬호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2루 주자까지 횡사했다. 그리고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8회말에는 대주자 전다민이 1루에 투입되자마자 견제사를 당했다.


'개막 4주 됐는데 아직도 승률 8할이 넘다니...' 1강9약 시대. '절대 1강 'LG에 '우승 유력' 떴…
선거 개표 방송을 보면 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당선 유력이 뜨는 경우가 있다. 지금 KBO리그도 720경기 중 110경기로 전체의 15% 정도만 진행됐지만 벌써 정규리그 우승 유력이 뜨기 시작했다.압도적 성적을 내는 LG 트윈스의 행보가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11대4의 대승을 거뒀다. 오후 2시에 시작한 경기가 두차례 우천 중단으로 무려 2시간 35분이나 지연되면서 선발 손주영이 3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가야 하는 아쉬운 상황 속에서 5-0에서 5-4로 1점차로 쫓기기까지 했으나 막판 타선이 폭발하며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승리로 LG는 또 위닝 시리즈를 확여하며 18승4패 승률 8할1푼8리를 기록했다.22경기 동안 8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리고 최근 20경기 이상 8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던 팀은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가장 최근은 NC 다이노스다. 2020년 개막 이후 11승1패, 승률 9할1푼7리의 압도적 성적으로 출발한 NC는 이후 17승4패로 21경기 동안 8할 승률을 유지했었고, 최종 성적 83승6문55패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었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집행검'을 들어올렸다. 10개팀으로 치른 시즌에서는 올해 LG가 나타나기 전까지 유일하게 20일 이상 8할을 유지했었다.2010년 SK 와이번스는 8승5패에서 무려 16연승을 달려 8할대 승률로 올라선 케이스. 24승5패로 8할2푼8리까지 찍고서 5월 5일 어린이날에 넥센에 1대2로 패하며 연승행진이 멈췄고, 다음날도 패하면서 8할 승률이 깨졌다. 무려 30경기까지 8할 승률을 유지했고 그해 84승2무47패로 우승을 차지했다.2008년에도 25경기 동안 8할 승률을 유지했었는데 이때도 연승으로 승률을 올려 딱 하루만 8할을 찍었던 케이스다. 7연승→1패→5연승→1패→7연승을 달리며 20승5패로 정확히 승률 8할을 만들었다. 그해 최종 성적은 83승48패였고 2위 두산 베어스와 무려 13경기나 차이나는 압도적인 우승을 기록했다.LG는 현재 투-타의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견고하던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는 상황이 됐지만 타선이 좋고 불펜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길고 긴 KBO리그에서 어떤 돌발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제 겨우 한달 정도 치른 시점에서 우승을 말하는 것이 시기 상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LG의 현재 페이스가 다른 시즌과 다른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압도적인 1위를 달려 우승했던 KIA도 8할 승률은 10경기에 그쳤고,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던 2022년의 SSG도 8할 승률은 18경기(15승3패)에서 멈췄다. LG가 압도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LG와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6경기다. 그런데 한화와 10위 키움과의 승차가 1,2위차보다 적은 5경기에 불과하다. 현재 판세를 보면 1강 9약이라고 봐야한다.


‘쏘니, 조금만 참아’ 레비 회장 결단, ‘진짜 재앙’ 내친다!...적폐와 작별→포스텍 경질 가속화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회장이 구단 경영진 개편을 외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체제에서 문제가 발생한 레비 회장은 구단 내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수석 축구 책임자(CFO)이자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에 큰 지분을 가진 스콧 먼(51·호주)을 내치기로 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 시각) “2년 동안 CFO로 일한 먼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먼 CFO는 지난해 의료 및 스포츠 과학 책임자였던 제프 스콧이 떠나게 된 계기를 만든 인물인데, 이번 시즌 연이은 부상에 대한 책임을 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은 부상 기록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고 보도했다.한때 시티 풋볼 그룹 중국 지부 최고경영자(CEO)였던 먼은 2023년 여름 토트넘 CFO로 임명됐다. 토트넘 CFO가 된 먼은 축구 관련 부서를 개편하는 작업을 도맡았다. 이 과정에서 먼 CFO는 여러 사람을 해고했고, 이 일로 인해 지금까지 내부에서 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한 그는 같은 호주 국적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지도자로 추천해 감독 선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더 나아가 먼 CFO는 토트넘 내 의료 부서를 개편하기도 했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수석 담당자 스콧이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났다. 그 결과, 이번 시즌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6), 미키 판 더 펜(23), 손흥민(32), 데얀 쿨루셉스키(24) 등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에 빠졌다.손이 닿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킨 먼 CFO는 결국 레비 회장에게 제대로 찍혔다. 이미 레비 회장은 이달 12일 아스널에서 14년간 몸담았던 비나이 벤카테샴(44·잉글랜드)을 CEO로 임명했다. 벤카테샴 CEO는 올여름부터 구단 운영 책임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벤카테샴 CEO 임명을 발표한 순간부터 먼 CFO의 입지는 급격하게 추락했다.벤카테샴 CEO 부임 후 먼 CFO뿐 아니라 토트넘에 있는 호주 출신 직원들도 북런던을 떠날 거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 “벤카테샴 CEO가 합류한다는 소식은 화제를 모았다. 그의 부임이 먼 CFO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추측이 있었다”라며 “이제 레비 회장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이 벤카테샴 CEO에게 보고한다. 이에 따라 호주 직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이 와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 CFO를 옹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앞두고 1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먼 CFO가 하는 일은 꽤 눈에 띈다. 축구와 관련한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그와 매일 소통하는데, 굉장히 열심히 일한다. 모든 구단, 특히 토트넘에서 운영은 중요한 부분이며, 먼 CFO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감쌌다.먼의 이탈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치명적이다. 먼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한 성적 탓에 경질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리그에서만 17패나 당하며 15위까지 내려갔다. 공격적인 축구로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1시즌 만에 전략이 읽히며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무서워서 우천 취소 못한다, 감독들 성토 "더블헤더 올해는 대체 왜?"
"더블헤더를 할거면, 개막을 빨리 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요?"빠른 개막과 더블헤더의 부담감 사이. 현장에서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KBO는 올해 4월 18일부터 금,토 경기가 취소 될 시 더블헤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더 앞당겨서 시행할 예정이었는데, 창원 관중 사고 이후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4월 13일 이후로 미뤘다.금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토요일에 더블헤더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일요일에 더블헤더가 편성된다. 팀당 1주일에 한경기씩만 편성이 가능하다. 단, 혹서기인 6~8월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현장에서는 더블헤더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나게 크다. 성적이 좋은 팀도, 좋지 않은 팀도 같은 입장이다. 부상 선수나 완전체 전력이 아닌 팀도 그렇고, 심지어는 주전들이 탄탄한 상위권팀들도 더블헤더만큼은 피하고싶어 한다. 하루에 18이닝, 최소 6시간 이상을 경기를 해야하는 자체가 체력적 부담이 매우 크다. 특히 투수 운용이 어렵다. 불펜 투수들 경우 하루에 2경기에 등판하는 드문 경우까지 나와야 한다. 아무리 더블헤더라도 일단 이기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이다.토요일인 19일 인천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현장에서의 화두는 단연 더블헤더였다. 경기가 우천 순연되거나, 노게임이 되면 일요일인 20일에 더블헤더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KBO가 더블헤더를 부활한 이유는 있었다. 기후 이변으로 한국의 날씨가 예측 불가인데다, 갑작스러운 스콜성 비 때문에 취소되는 경기도 늘어났고, 미세먼지 취소, 한파 취소 등 각양각색 취소 경기들이 예전보다 늘어난 게 사실이다. 취소 경기가 늘어난만큼 정규 시즌 일정이 길어지고, 포스트시즌 일정이 뒤로 밀리면 여러 문제들이 생긴다. 아시안게임이나 프리미어12, APBC 같이 시즌 종료 후 열리는 국제 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고,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 구장에서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변수도 생긴다. 가능한 정해진 선 안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다만, 현장에서는 올해만큼은 굳이 더블헤더를 시행할 이유가 없지 않냐는 게 중론이다.올해 KBO리그는 미국, 일본, 대만보다도 빠른 3월 22일에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여기에 올해는 특별한 국제 대회 이벤트도 없다. 11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표팀 평가전이 잡히긴 했지만, 이는 후에 잡힌 일정이고 단순 평가전인만큼 성격이 다르다.올 시즌 개막이 유독 빨랐고, 올해만큼은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도록 KBO가 유연성을 발휘했어야 하지 않냐는 게 여러 감독들의 의견이다.A 감독은 "다른 때보다 일주일 빨리 시즌을 시작했고, 올해 국제 대회도 없는데 더블헤더를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것 때문에 우천 순연이 서로 부담스러워진 것 아닌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B 감독도 "주말 경기는 팬분들도 많이 오신다. 더블헤더를 하면, 흥행면에서도 사실상 한 경기는 버리는 셈이다. 관중들에게 질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비 예보가 확실한 날은 차라리 빨리 결정하고, 나중에 좋은 날씨에서 제대로 경기를 보시는 게 더 나은 선택 아닌가. 그래야 천만 관중도 계속 가져갈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韓 축구 경사 났다! '김민재(28·첼시)' 현실로…마레스카 직접 영입 요청→"에이전트와 접촉 완료"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이 첼시 이적에 한 발 가까워진 모양새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첫 접촉을 가졌다. 그는 올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익명의 세리에 A 구단 또한 김민재를 노리고 있지만 그는 새로운 리그 이적을 선호하며 프리미어리그가 최우선 순위로 여겨진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첼시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하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민재가 새로운 수비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수비라인에서 플레이하는 김민재의 스타일과 공중볼 장악 능력은 구단이 원하는 프로필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다만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김민재 영입에 실패할 때를 대비해 딘 하위선(본머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첼시 외에도 뮌헨, 리버풀 등이 하위선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최근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계획"이라며 "구단은 김민재가 떠날 경우 이적료를 재투자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그를 포함해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로 센터백을 꾸릴 것"이라고 밝히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이틀 뒤인 17일에는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뮌헨이 김민재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12억 원)를 제안하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 이적료까지 공개했다. 첼시가 김민재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의 액수는 아니다.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뮌헨은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으나 적응기는 녹록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점으로 다이어에게 주전을 내주는가 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2-2 무승부)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았다.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김민재의 입지는 지난해 여름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반전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제대로 된 회복 기간조차 갖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과거 뮌헨에서 활약한 디트마어 하만이 "지금의 김민재는 한 명의 지친 선수를 보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할 정도.실제로 김민재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테르와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2-2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불안정한 수비력을 보이며 2%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후반 20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뮌헨의 계속되는 혹사가 결국 화를 불러일으킨 셈이다.한편 김민재 역시 자신을 내보내고자 하는 뮌헨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을 떠날 것"이라면서도 "그는 현재로서 팀의 2024/25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전념하고 있다"고 적어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에야 김민재의 거취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퍼·저지·오타니 다 놓쳤는데→결국 SF에 '슈퍼스타'가 나타났다...그 이름 '바람의 손자'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토록 바라왔던 '슈퍼스타'가 드디어 탄생했다. 지난해 6년짜리 연장계약을 체결한 골드글러브 3루수 맷 채프먼(32)도, 구단 역대 최대규모 FA 계약을 맺은 윌리 아다메스(30)도 아닌 바로 '바람의 손자' 이정후(27)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왜 이정후가 한국에서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는지를 점점 실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슈퍼스타를 찾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이정후는 2017년, 18세의 나이로 KBO에 데뷔해 이미 한국에서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야구 전문가들은 25세였던 이정후가 뛰어난 선구안을 갖췄고, 최근 커리어 하이 홈런 기록을 세우며 역동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발목 수술에서 막 회복한 상태였고, 장타력보다는 컨택 중심의 타자였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가 제시한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은 '과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몇 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는 '누굴 가지지 못했는가'로 더 많이 언급됐다. 자이언츠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전에 모두 참여했지만, 누구와도 계약하지 못했다"라면서 "이처럼 여러 차례의 실패로 팬들과 구단 모두 지쳐 있었다. 맷 채프먼과의 연장 계약, 윌리 아다메스 영입, 그리고 은퇴한 버스터 포지가 프런트로 복귀한 것 등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였지만, 여전히 진정한 슈퍼스타가 필요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MLB.com의 설명처럼 이정후의 1년 차 활약은 그가 슈퍼스타라는 걸 입증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해 이정후는 37경기 만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성적 역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0.641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그랬던 이정후가 2025시즌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경기에 나서 타율 0.361(72타수 26안타) 3홈런 14타점 OPS 1.073으로 내셔널리그(NL) 타율과 장타율, OPS 부문에서 2위에 올라가 있으며 2루타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단독 1위(10개)를 달리고 있다. 2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등의 기록은 이미 지난해 자신을 뛰어넘었다.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미 스타다. 시즌 첫 홈 주말 경기에서는 '정후 크루'라는 특별 관중석이 마련됐고, '후리건즈'라는 팬클럽도 결성됐다. 그러나 진정한 무대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이었다"라고 말했다.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이정후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날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약 123.7m짜리 추격의 솔로포를 쏴 올렸고, 바로 다음 타석 약 110.6m 역전 스리런 홈런까지 터트렸다.상대 선발이었던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 11년 빅리그 경력 중 좌타자를 상대로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허용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렇게 그날 팀의 5득점 중 4점을 책임진 이정후는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놀랍다. 이정후에게 대단한 시리즈였다"라고 이정후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어 "그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며 "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정후의 컨택 능력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누구든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그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이정후의 활약 덕에 승리투수가 된 로건 웹 역시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스포트라이트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비까지 도와준 한화 6연승, 10G 9승→2위 도약했는데…김경문 감독 마음 편치 않았다, 권희동 사구 걱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6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10경기 9승1패로 급반등하면서 10위였던 순위도 열흘 만에 2위로 대도약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7-2, 5회 강우콜드 게임으로 이겼다.5회초 NC 공격이 끝나며 정식 경기가 성립된 오후 6시52분 중단된 경기는 8시13분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81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치지 않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고 시속 159km 강속구를 뿌린 선발투수 문동주가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강우콜드 완투승을 기록했다. 비의 도움을 받아 데뷔 첫 완투를 하며 팀의 6경기 연속 선발승 기록도 이어갔다. 정식 경기가 성립되기 위해선 홈팀이 5회초를 마쳐야 했는데 문동주가 이닝 마지막 타자 김주원을 상대할 때 폭우가 쏟아졌다. 굵어진 빗방울을 맞아가며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강우콜드 게임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 한화 타선도 문동주에게 7득점을 지원했다.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추격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4회말에는 노시환의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6득점 빅이닝을 휘몰아치면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무너뜨렸다. 6연승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둔 한화는 13승11패(승률 .542)를 마크,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2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6일(8승4패) 이후 378일 만이다. 20경기 이상 기준으로 ‘2위 한화’는 2018년 9월6일 이후 무려 2417일 만이다. 당시 한화는 117경기(65승52패)를 소화한 시점으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에 나갔다. 한화로선 여러모로 기분 좋은 날이었다. 6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고, 5회초 종료 시점에 딱 맞춰 폭우가 쏟아진 덕분에 불펜 소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일 경기에도 모든 불펜을 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비였다.그러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승리를 거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승장 코멘트’를 전하는데 이날 김경문 감독은 이를 생략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날 NC 1번 타자 권희동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초구 시속 148km 직구에 왼쪽 광배근을 맞고 교체됐다. 가뜩이나 박건우, 맷 데이비슨 등 중심타자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해 머리가 아픈 NC인데 권희동마저 1회 첫 타석부터 불의의 사구로 빠졌다. 곧장 병원으로 이동한 권희동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X-레이, CT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아 한숨 돌렸다. 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5회초 종료 후 우천 중단됐을 때 김 감독은 양승관 수석코치와 함께 NC 측을 찾아 이호준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김 감독과 이 감독은 2013~2017년 NC에서 5년간 감독과 선수로 함께한 사제지간. 공을 맞은 권희동도 같은 기간 김 감독이 신인 때 발굴해 주전으로 키운 선수다. 아무래도 마음이 더 쓰였을 것이다. 김 감독은 평소 상대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중시하는 야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같은 야구인으로서 ‘동업자 정신’을 발휘했고, 승장 코멘트를 생략하는 것으로 상대를 배려했다. 김 감독뿐만 아니라 승리투수가 된 문동주도 사과했다. 경기 후 문동주는 “권희동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일 경기 전 찾아가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0일 NC전 선발투수로 우완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NC에선 우완 이용찬이 선발등판한다.


'대한민국 최고 재능' 이강인(24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망했다! PSG 탈출 실패→수뇌부가 EPL 이적…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을 파리 생제르맹(PSG)이 막을 예정이다.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프랑스의 풋01은 19일(한국시각) 'PSG가 이강인의 계약 연장으로 큰 놀라움을 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풋01은 '일부 PSG 선수들은 감독의 신뢰를 잃은 것 같다. 이강인의 경우가 그렇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여름에 떠날까?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어떤 경우에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캄포스는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이강인이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알 수 없다. 이강인을 향한 구혼자는 넘쳐난다. EPL에서는 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움직일 수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PSG의 이강인 계약 연장 의사는 모두에게 놀라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급격한 출전 시간 감소와 함께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던 상황이었다.이강인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공격진은 사실상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나서고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직전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크게 흔들렸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경기 출전도 하지 못하고 있다.앞서 프랑스 언론도 여러 차례 이번 여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프랑스의 스코어프랑스는 'PSG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일부 선수들과 여름에 결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팀을 떠날 수 있다. 엔리케는 그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때로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강인은 완전히 자신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밝혔었다.최근에는 에이전트의 행보를 중심으로 가능성이 거론됐다. 스페인의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1일 '이강인과 하비 게라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EPL 구단과 접촉했다'라며 '가리도는 지난 2주 동안 영국에서 구단들과 미팅을 진행했고, 구단들은 하비 게라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게라가 이적을 위한 유일한 선수는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인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라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이적 가능성과 함께 여러 행선지가 거론됐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EPL이었다. 풋01은 '이강인은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마음속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에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다. 팰리스보다 더 많은 자본을 갖춘 맨유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전술에서의 이강인이 공헌할 수 있음을 확신하다. 두 구단은 이강인에게 확실히 호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이강인을 차세대 스타로 키우고 싶어 한다. 사우디의 위협도 여전히 크다. 몇몇 사우디 구단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라고 관심들을 밝혔다.프랑스의 주누스푸트도 '사우디와 EPL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됐다. 스포츠적인 관점, 마케팅 측면에서 모두 흥미로운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그중 맨유 이적설은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이미 지난겨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으나, 맨유는 최근까지 이름이 거론된 구단이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지난 3월 '맨유가 PSG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사우디의 대형 제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해 여름에도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사우디가 이강인과 PSG에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다. 사우디가 그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라며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됐었다. 당시 사우디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예상되는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사우디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합류하며 연봉 2억 유로(약 3200억원)를 수령 중이라고 알려졌다. 사우디가 제안할 수준은 한국 역대 최고 연봉인 김민재의 23만 유로(약 3억 7000만원)를 넘어서기에는 부족함이 없다.하지만 갑작스러운 PSG의 재계약 계획과 함께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사라질 수도 있게 됐다. 이강인에게 PSG와의 재계약이 긍정적일 지도 미지수다. 올 시즌 제대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상황이, 차기 시즌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더욱이 PSG는 이강인 영입 이후 아시아 마케팅으로 큰 이득을 봤다. 이런 관점에서 고려하면 이강인을 단순히 팀 전력으로만 고려해서 남기려는 계획이 아닌 아시아 마케팅의 일환으로 재계약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향후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장담하기는 더 어려울 수 있다.PSG의 재계약 계획과 함께 이강인의 여름 거취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강인을 잡고자 하는 PSG와 이강인을 데려오고자 하는 EPL 구단 사이의 줄다리기가 이번 여름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정후의 활약상에 다물어지지 않는 입... "샌프란스시코 슈퍼스타 찾았다"
너무 기뻐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이정후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며 "샌프란시스코가 그토록 갈망하던 슈퍼스타를 드디어 찾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브라이스 하퍼, 에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등 거물급 선수 영입에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정후를 영입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정후는 데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되는 아쉬움을 딛고 올 시즌 맹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톱10 중견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MLB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타율, 출루율 등 타격 지표에서 올 시즌 타격왕 후보로 꼽히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기대했던 것보다 장타력, 주루 플레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활약에 고무된 분위기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주말 홈 경기마다 외야 중견수 쪽에 이정후 응원 구역을 따로 만들었고, 이정후의 팬클럽인 '후리건스'(HOO LEE GANS)' 회원들은 연일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선수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플레이를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대단한 선수이고 훌륭한 팀 동료다.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극찬했다.현재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0.361), 최다 안타 4위(26개), 장타율 2위(0.653), 출루율 7위(0.420), OPS 2위(1.073) 등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혜성의 치명적 '실수? MLB 서비스타임 1년 날아가...연금 수혜 1년치 못받을 수있어, FA시장서도 1…
김혜성은 에인절스와 계약하라는 에이전트의 권유를 뿌리치고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다저스와 계약했다.에인절스는 마이너 옵션 거부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다저스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김혜성은 다저스를 택했다.마이너 강등에 따른 불이익 중 하나는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다.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빅리그 26인 '액티브 로스터'에 172일 이상 이름을 올려야 서비스타임 1년이 인정된다. 한 시즌은 보통 183일이다.2025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 따라서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을 날렸다. 에인절스와 계약하고 마이너행을 거부했다면 1년 서비스타임을 보장받았을 것이다.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1년은 매우 중요하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혜택 수혜가 늦어지기 때문이다.또 FA 시장에서 메이저리그 1년은 엄청난 시간이다. 2년 경력과 3년 경력은 대우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연금 또한 1년치를 손해보게 됐다. 김혜성이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풀 연금을 받으려면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처럼 10년 이상 서비스타임이 있어야 한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 후 11년이 지나야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역시 김혜성이 내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뛴다는 가정하에서의 이야기다.연봉 더 받으면 된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메이저리그는 서비스 타임을 매우 중요시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괴물투수' 폴 스킨스의 서비스타임을 고의로 줄이려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김하성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기약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언제 빅리그에 입성할지 알 수 없다. 다저스는 김혜성 대신 다른 선수들을 콜업하고 있다.김혜성의 에이전트는 이런저런 유불리를 다 따져본 끝에 에인절스를 권했을 것이다.아직도 김혜성의 다저스 선택이 아쉬운 이유다.


‘1⅓이닝 6실점→1⅓이닝 7실점’ 또또 무너진 김진욱, 롯데의 연승 스토퍼 되다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김진욱이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으로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진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 선발로 나섰다.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 중인 김진욱은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사직 NC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롯데는 3연승을 달리다, 김진욱이 패전 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자기 공을 못 던졌다. 그날 경기를 통해 느끼는 게 있어야 한다. 본인 생각대로 하겠지만 타자들한테 위압감을 주지 못하니까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류현진을 찾아가 체인지업을 배운 걸 두고 “류현진이 던지는 체인지업과는 각도와 다르다. 자기 걸로 만들어내면 좋지만 아직 완성도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진욱은 19일 경기에서도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1⅓이닝 7실점(7피안타(2피홈런) 3볼넷)으로 혼쭐이 났다.1회 2안타 1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김진욱은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리고 이창용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실점째 기록했다. 2회 빅이닝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김영웅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이병헌의 몸에 맞는 공, 심재훈의 희생 번트, 이재현의 안타로 1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린 김진욱.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계속된 1,3루 상황에서 구자욱에게 우월 3점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박병호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이창용에게 볼넷을 내준 김진욱. 롯데 벤치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김진욱 대신 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롯데는 4회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초반 실점이 워낙 크다 보니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3-10 패. 지난 15일 사직 키움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2경기 연속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낸 김진욱. 시즌 성적은 1승 3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8.69로 치솟았다. 롯데 벤치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