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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확인! '13경기 9승' 캐릭, 맨유 정식 감독 된다→"구단주와 면담 포착, UCL 복귀…
마이클 캐릭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이 상승하고 있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캐릭 감독이 짐 랫클리프 경과 만나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로마노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우리는 가볍게 차 한 잔을 마시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가 나를 지지해 준 것이 좋았다"며 "구단 전체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이곳에 있는 것이 좋고, 내가 하는 일이 좋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캐릭 감독은 현재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성과는 분명하다. 브렌트포드전 결과를 포함해 9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놓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남은 4경기 중 단 1승만 추가해도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다.특히 선수단 장악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캐릭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으로 핵심 선수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는 팀 분위기 반등으로 이어졌다. 일부 주축 선수들 역시 캐릭 감독 체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불안한 흐름도 있었다. 본머스전 무승부와 리즈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경고 신호가 감지됐다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캐릭 감독 부임 당시 맨유는 리그 6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후 13경기에서 9승을 기록하며 6위 첼시와의 격차를 13점까지 벌렸다.이 같은 긍정적인 분위기는 선수단 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해리 매과이어는 캐릭 감독 체제에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은 뒤 재계약을 체결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코비 마이누 역시 반등에 성공한 뒤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라커룸 내 핵심 자원들의 반응도 뚜렷하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카세미루, 매과이어 등 베테랑 선수들이 캐릭 감독의 지도 방식과 코칭스태프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호의적 평가를 넘어 팀 내부 권력 구조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까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선수단의 공개적인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드 디알로는 캐릭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직접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의 관계가 매우 좋고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역시 "캐릭 감독은 선수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결국 남은 시즌 성과가 모든 것을 좌우할 전망이다. 캐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라는 목표 속에서 지도력을 계속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라커룸의 지지를 확보한 데다 랫클리프 경과의 긍정적인 회담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다.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경우 구단 수뇌부의 최종 판단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역사에 남을 성공적인 영입"…'2023년 합류 후 138골 폭발' 케인과 재계약 준비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과의 재계약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독일 스포르트 등은 27일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케인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인은 지난 2023년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141경기에 출전해 138골을 넣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올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는 케인은 뮌헨 생활에 꾸준히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CEO 출신으로 이사진에 포함되어 있는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온 것은 구단 역사에 남을 엄청난 성공이었다. 케인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케인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고 그것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다. 이제 합의된 대로 클럽 경영진은 시즌 종료 후 케인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케인은 항상 골을 많이 넣는 훌륭한 스트라이커였지만 이제 미드필더로 내려와 멋진 롱패스로 올리세와 디아스를 활용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하고 있다. 우리 팀의 플레이스타일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케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3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세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 등극을 앞두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에 올라있고 DFB포칼에선 결승에 진출해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 로테이션을 가동한 마인츠와의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을 0-3으로 크게 뒤진채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케인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에만 4골을 터뜨린 가운데 케인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시즌 ‘19도움 폭발’ 페르난데스, EPL 새 역사 보인다…맨유, UCL 복귀 ‘눈앞’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 중심엔 주장이자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31·포르투갈)가 있었다.맨유는 4월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맨유는 이날 승리로 EPL 단독 3위를 지켰다. 17승 10무 7패(승점 61점)를 기록 중인 맨유는 4위 리버풀에 승점 3점 앞서 있다.출발부터 강렬했다. 경기 시작 2분도 되기 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코비 마이누의 개인 돌파 이후 아마드 디알로가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가 골라인에서 가까스로 걷어냈다.맨유는 곧바로 흐름을 잡았다. 세트피스에서 균형을 깼다. 전반 11분 카세미루가 후방에서 올라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장면이었다.브렌트퍼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무리가 문제였다. 아이든 헤븐, 세네 라멘스의 선방과 이고르 티아구의 부정확한 슈팅이 겹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결국 차이가 벌어졌다.전반 43분 페르난데스가 번뜩였다. 절묘한 패스로 벤자민 세슈코의 추가골을 도왔다. 올 시즌 리그 19번째 도움.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보유한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20개)에 단 1개 차로 다가섰다.후반전 양상은 조금 달랐다.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은 수비를 강화했다. 스리백 전환으로 경기 템포를 낮췄다. 공격 전개는 줄었지만, 브렌트퍼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브렌트퍼드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당고 와타라가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뒤늦은 추격도 나왔다. 후반 42분 마티아스 옌센이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맨유는 리드를 지켜냈다. 승점 격차도 벌렸다. 6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차이는 11점. UCL 복귀가 눈앞이다.브렌트퍼드는 골 결정력 부재로 승점을 놓쳤다. 브렌트퍼드는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철벽' 김민재와 '천재' 이강인이 챔스 4강에서 맞붙는다...꿈의 코리안더비 현실이 된다
'철벽'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와 '천재' 이강인(25, PSG)이 유럽 최고 무대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바이에른 뮌헨은 5월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PSG를 상대한다. 단순한 빅매치가 아니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뮌헨은 8강에서 Real Madrid를 상대로 합계 6-4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증명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집중력과 교체 카드의 효과가 맞물리며 결국 유럽 최강급 저력을 보여줬다. 이런 무대에서 김민재는 꾸준히 스쿼드 경쟁을 이어가며 “언제든 투입 가능한 월드클래스 수비 옵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민재의 존재감은 단순한 출전 여부를 넘어선다. 수비 라인의 안정성과 빌드업 출발점 역할까지 포함해, 팀 전술 구조 안에서 핵심 퍼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주전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도 그의 가치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PSG 역시 8강에서 Liverpool FC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공격 전개의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다. 비록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패스와 탈압박 능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이강인의 장점은 ‘순간 영향력’이다. 공간을 읽는 시야와 창의적인 전진 패스는 PSG의 공격 템포를 바꾸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요한 순간 투입될 수 있는 전술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이번 맞대결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하다. 한국 축구의 위상이 한 단계가 아니라 여러 단계 올라섰다는 증거다. 과거에는 한 명의 스타가 유럽 무대를 누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뉴스였다. 하지만 지금은 챔피언스리그 4강이라는 최고 무대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서로 다른 빅클럽 소속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현실이 됐다.김민재는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들과 경쟁하며 뮌헨의 후방 안정성을 책임지고 있고, 이강인은 PSG의 공격 흐름을 바꾸는 창의적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명확하다. 둘 모두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결국 이번 4강은 단순한 클럽 대결이 아니다. 한국 축구가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증명하는 순간이며, ‘김민재 vs 이강인’이라는 상징적인 장면이 현실이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현택 깡패냐” 대전 팬 격노 이어 징계 요구까지…구급차 실린 마사 다행히 선수 생명 지장無, 척추돌기골절…
대전하나시티즌 일부 팬은 구단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마사에게 큰 부상을 입힌 울산HD 수비수 조현택을 비판하고 있다.27일 대전 구단 소셜미디어엔 마사의 쾌유를 바라는 팬의 댓글로 가득하다. 그중 한 팬은 “조현택이 징계받도록 구단에서 빠르게 후속 조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조현택 깡패냐”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마사는 전날 울산과 K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 중 후반 추가 시간 뒤따른 울산 조현택에게 몸통박치기를 당했다. 강한 충격에도 종료 호루라기가 울릴 때까지 뛰려고 한 마사는 결국 등을 붙잡고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동,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대전 구단에 따르면 마사는 척추돌기골절 진단을 받았다. 천만다행으로 선수 생명엔 지장이 없으나 최소 한달간 치료와 재활을 거쳐야 한다.마사는 울산을 상대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견인했는데, 뜻밖에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무엇보다 대전에서 ‘10번’ 자리를 가장 잘 소화하는 게 마사다. 그만큼 공백이 불가피하다.이날 조현택은 후반 교체로 투입됐는데 전반에만 세 골이나 내준 팀 상황상 전력을 다해 뛰었다. 그러나 의욕이 과했는지 막판 마사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 감정적인 행위로도 볼 만했다.경기 직후 조현택은 대전 서포트를 향해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대전 다수 팬은 동업자 정신을 잃은 행동이라며 지속해서 비판하고 있다.울산 관계자는 “조현택이 경기 종료 직후 마사에게 직접 연락해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별도로 울산 구단 역시 마사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이런 가운데 마사는 자기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부상은 아닐 것 같아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상대 선수에게 여러 번 사과를 받았기에 비난은 정말로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30살쯤부터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매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축구를 해왔다. 국적이 다른 한국 분들, 그리도 대전 외의 팬분들로부터도 걱정과 응원 메시지를 받으면서 조금 더 오래 축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유영찬, 결국 팔꿈치 수술 받는다…초비상 걸린 LG 마운드 "피로골절 확인"
LG 트윈스의 2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에 큰 출혈을 입게 됐다. LG 구단은 27일 "유영찬은 국내 병원 3곳에서 진료 결과 우측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로 인한 핀 고정술이 필요하다는 진단 소견을 받았다"며 "추후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 병원에서 진료 후 수술 병원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유영찬은 지난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LG가 9-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하지만 유영찬은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직후 마운드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LG 벤치는 유영찬의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투수를 김영우로 교체했다. LG는 일단 김영우가 실점 없이 지난 24일 경기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그럼에도 유영찬이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기에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LG는 지난 25일 유영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정확한 부상 정도 파악에 나섰다. 정밀 검진에서 최종 수술 소견이 나오면서 유영찬의 2026시즌 여정은 안타깝게도 조기에 종료됐다. 1997년생인 유영찬은 2020년 LG 트윈스에 입단, 4년차였던 2023시즌 1군 데뷔와 동시에 팀 주축 불펜투수로 떠올랐다. 2024시즌부터 LG 마무리를 맡고 있다. 지난해 39경기 41이닝 2승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으로 제 몫을 해내면서 LG의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 '헹가래 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유영찬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도 승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불펜투수로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유영찬은 기세를 몰아 2026시즌 초반 '퍼펙트 클로저'의 면모를 보였다. 13경기 12이닝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로 맹활약을 펼치던 상황에서 부상 불운을 겪게 됐다.유영찬은 2024년 12월에도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로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로 3개월 재활을 거친 뒤 지난해 6월 1군 마운드로 돌아왔다.유영찬은 이번 수술로 2026시즌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2026시즌 개막 후 상위권에 안착한 LG도 유영찬의 공백을 해결해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LG는 당장 오는 28~30일 1위 KT 위즈와 치르는 수원 원정 주중 3연전부터 유영찬을 대신할 새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한다. LG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은 지난 26일 두산전에 앞서 "(유)영찬이 진단 결과를 보고 길어질 것 같으면 새로운 마무리를 정해서 가야 된다"면서 "마무리 투수는 한 경기가 아니라 다음 2~3경기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급하지 않게 선택해야 한다. 잘 되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구위가 좋아도 꼬이는 사람이 있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당장은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김영우, 베테랑 장현식 등이 세이브 상황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무릎 부상에 공백기 2년인데…이게 ML 67홈런 타자의 자신감? "두 달이면 옛 모습 나오지 않겠나"
"두 달이면…"최지만은 2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울산 웨일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입단식 및 기자회견의 시간을 가졌다.최지만은 2009년 국제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꽤 오랜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8시즌 동안 525경기에서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타율 0.234 OPS 0.764의 성적을 남겼다.메이저리그 커리어만 놓고 본다면, KBO리그를 찾는 외국인 타자들보다 훨씬 낫다. 그만큼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하지만 우려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지만은 2024시즌에 앞서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그해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급기야 2024년 6월 메츠와 동행에도 마침표를 찍은 까닭이다. 이후 최지만은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특히 최지만은 2025시즌을 앞두고 훈련 장소가 마땅치 않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지를 빌려 개인 훈련을 하기도 했다. 물론 선수들에게 피해는 전혀 주지 않았다. LG 선수들이 모든 훈련을 마치고 돌아간, 오후 시간을 활용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타격 훈련이 고작이었다. 메츠와 결별한 이후 최지만은 그 어떠한 팀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게다가 KBO리그 복귀를 결심하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시간을 보냈기에 실전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공식전을 기준으로 실전 공백을 고려한다면,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만큼 빠르게 감각을 되찾을 수 있지만, 무릎 부상 등 우려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최지만은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울산 웨일즈에 입단했다.27일 문수야구장에서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진 최지만은 울산 웨일즈에 입단하게 된 배경으로 "감독, 단장님께서 계속 연락을 주셨다. 항상 흔들릴 때마다 연락을 주셨다. 때문에 확실하게 빨리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야 나도 도움을 받고, 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운동에도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한국 여름을 보내봐야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구단들의 접촉도 계속 있었다는 것이 최지만의 설명이다. 그는 "작년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계속 연락이 왔었다. 때문에 흔들렸었다"며 "나는 돈 때문에 울산 웨일즈에 온 것도, 가르치러 온 것이 아니다. 나도 배우러 왔다. 올해 드래프트 전에 한국 문화를 배우고, 선·후배들과 융합이 잘 돼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그렇다면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실전 공백과 무릎 상태는 어떨까. 최지만은 KBO리그로 돌아오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는데, 무릎 통증이 지속돼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게 되면서, 2025년 8월 26일자로 전역하게 됐다. 무릎 상태는 10개 구단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 때문에 최지만도 울산 웨일즈에서 데뷔 시점을 7월로 잡았다.최지만은 "수술은 2021년에 받았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뛰었기에 큰 문제는 없다. 최근 무릎이 더 악화됐다고 하기에 지금은 더 조심스럽게 재활을 하고 있다. (재활) 과정이 잘 되어 가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수비 출전에 대해서는 "경기를 하다 보면 다칠 수 있기에 감독님과 조율할 생각이다. 프로그램에 대해서 감독님도 지지해 주신다고 하셨다. 미국에서 재활했던 방식으로 뛰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다만 2년이 넘는 실전 공백은 최지만도 우려했다. 그는 "매일 경기를 뛰어도 불안하다. 한 번 다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서 7월로 복귀를 잡았다. 조급하게 했다가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그래도 두 달이면 옛날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X-FACTOR의 향연+삼각편대의 승부처 화력’ 소노, 창단 첫 FINAL
소노가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한다.고양 소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창원 LG를 90-80으로 꺾었다. 4강 플레이오프 또한 3전 전승.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이근준(194cm, F)과 강지훈(202cm, C) 등 ‘X-FACTOR’들이 등장했다. 이들이 1쿼터와 3쿼터에 힘을 냈다. 그랬기 때문에, 삼각편대(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가 승부처를 지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소노는 최후의 무대로 향한다.1Q : 고양 소노 26-19 창원 LG : X-FACTOR 1[이근준 1Q 기록]- 4분 30초, 9점(3점 : 3/3)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LG 1Q 3점슛 성공 : 2개)소노와 LG는 두 번의 맞대결을 했다. 이틀 간격으로 서로를 마주했기에, 서로의 전술을 잘 알고 있다. 서로의 주력 패턴 역시 잘 인지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변수가 필요했다. 변수를 만든 팀은 소노였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2년차 슈터인 이근준(193cm, F)이었다.이근준은 1차전에서도 역전 3점(59-57)을 꽂은 바 있다. 그 기세를 3차전 1쿼터에도 보여줬다. 오른쪽 코너와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 고양소노아레나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이근준의 활약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근준은 LG 핵심 슈터인 유기상(188cm, G)을 잘 막았다. LG 공격 핵심을 잘 차단했다. 덕분에, 소노는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2Q : 고양 소노 51-40 창원 LG : 속도전[소노-LG, 2Q 주요 기록 비교]- 점수 : 25-21- 속공에 의한 득점 : 9-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0 * 모두 소노가 앞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 네이던 나이트(203cm, C)가 소노의 삼각편대다. 그러나 이들은 5라운드부터 제대로 어우러졌다. 팀에 필요한 것들을 차곡차곡 이행했기 때문이다.이들이 가장 중점을 둔 건 ‘수비에 이은 속공’. 일명 ‘트랜지션 게임’이다. 소노의 속공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두드러졌다. 그 결과, 소노는 ‘플레이오프 5전 전승’을 기록했다.소노의 스피드는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2쿼터에도 나타났다. 이들은 LG의 야투 실패 혹은 턴오버를 차곡차곡 연결했다. 그 결과, 소노는 LG와 간격을 더 벌렸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3Q : 고양 소노 78-62 창원 LG : X-FACTOR 2[강지훈 3Q 기록]- 9분 18초, 7점(2점 : 2/2, 3점 : 1/3) 2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 1디플렉션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블록슛 (LG 3Q 블록슛 : 1개) 위에서 이야기했듯, 단기전은 ‘X-FACTOR’를 중요하게 여긴다. 다시 말해,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 주축 선수를 제외한 변수가 나타나야 한다.이근준이 1쿼터에 이를 해냈다. 그러나 이근준은 길게 쓰기 어려운 카드. 또다른 변수가 소노에 필요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이를 누구보다 원했다.강지훈(202cm, C)이 3쿼터에 이를 해냈다. 강지훈은 먼저 높이 싸움에 주력했다. 나이트와 LG 프론트 코트 자원들을 막았다. 자신의 높이를 적극 활용.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잘해줬다.그리고 강지훈은 정해진 위치로 향했다. 빠르게 달렸다. 때로는 3점까지 성공했다. 강지훈의 다양한 기여도가 큰 힘을 실었다. 소노와 LG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4Q : 고양 소노 90-80 창원 LG : GO TO THE FINAL[소노-LG, 2025~2026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1. 2025.10.10.(고양소노아레나) : 74-80 (패)2. 2025.11.01.(고양소노아레나) : 74-64 (승)3. 2025.12.14.(고양소노아레나) : 75-80 (패)4. 2026.01.10.(창원체육관) : 74-87 (패)5. 2026.02.16.(창원체육관) : 79-62 (승)6. 2026.03.11.(창원체육관) : 74-70 (승) * 상대 전적 : 3승 3패 * 상대 득실차 : +7[소노-LG, 2025~2026 4강 플레이오프 결과 및 잔여 일정]1. 2026.04.23.(창원체육관) : 69-63 (승)2. 2026.04.25.(창원체육관) : 85-76 (승)3. 2026.04.27.(고양소노아레나) : 90-80 (승)[소노, 창단 후 3년]1. 2023~2024 : 20승 34패 (8위)2. 2024~2025 : 19승 35패 (8위)3. 2025~2026 : 28승 26패 (5위) -> 6강 플레이오프+4강 플레이오프 : 6전 6승 => FINAL 진출소노는 뭔가 어수선했다. 이미 승리를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나 집중력이 필요했다. 이재도(180cm, G)가 그때 나섰다. 3점 2개를 연달아 터뜨렸다. 이로 인해, 소노는 경기 종료 6분 8초 전 84-67로 달아났다. LG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이끌었다.LG는 포기하지 않았다. 양홍석(196cm, F)이 그랬다. 양홍석은 먼저 앨리웁 플레이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다음 공격 때는 왼쪽 코너에서 3점. 72-84를 만들었다. 동시에, 소노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남은 시간은 4분 51초였다.하지만 이정현이 나섰다. 먼저 아셈 마레이(202cm, C) 앞에서 3점을 해냈다. 그리고 경기 종료 2분 39초 전에는 나이트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소노를 90-75로 앞서게 했다. 소노에 승기를 안겼다.그러나 소노는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수비부터 철저히 했다. 특히, LG의 3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시간을 잘 소모했다. 그 결과, 정규리그 우승 팀을 시즌 아웃시켰다.
손흥민 제외→체력회복+결과 두 마리 토끼 잡았다…LAFC 감독 "스타일이나 '멋진 축구'보다 이기는 방법 찾…
손흥민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LAFC는 값진 승리를 챙겼다.LAFC는 26일 오전 5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10라운드에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20(6승 2무 2패)을 쌓은 LAFC는 리그 3위에 자리했다.이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손흥민의 결장이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근 경기력 문제가 아닌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다음 주중 열리는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을 대비한 결정으로, 베테랑인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경기 자체는 쉽지 않았다. 홈팀 미네소타는 높은 점유율(61.6%)과 24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LAFC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승부를 가른 건 단 한 번의 기회였다. 전반 9분 마르티네스의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LAFC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냉정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우리가 자주 하고 싶은 유형의 경기는 아니었다. 공을 탈취한 이후 첫 패스 선택이 좋지 않았고, 미드필드에서 불필요한 볼 소유권을 잃는 장면이 있었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수비적인 부분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TV로 보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수비에서의 집단적인 정신력, 함께 수비하는 방식, 박스 안에서의 대응, 상대 기회 제한 모두 훌륭했다. 세트피스 공격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 세트피스 수비도 잘해냈다"고 평가했다.다음 경기 결장이 예정된 부앙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그는 경쟁심이 강해 항상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끝까지 활용했다. 전환 상황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위협적인 선수지만, 공을 지켜야 할 상황에서는 더 나아져야 한다. 조급함 속에서 무리한 1대1이나 드리블을 시도하는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최근 부진했던 흐름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산호세, 콜로라도전은 이번 시즌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래서 오늘은 스타일보다 결과에 집중했다. 어떻게든 승리하는 것이 목표였다. 팀으로서 함께 버티고 싸운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이제 멕시코의 강팀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챔피언스컵 4강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손흥민이 빠진 가운데서도 승리를 챙긴 LAFC.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었다. 이제 시선은 곧바로 대형 무대인 챔피언스컵으로 향한다.
“우승 확정 더비서 쐐기골 폭발” 설영우, 세르비아 무대 제대로 찢었다…즈베즈다 9연패 완성한 韓 풀백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을 남겼다. 설영우가 세르비아 최대 더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조기 우승을 완성했다.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3에서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를 3-0으로 완파했다.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세르비아 축구 최대 라이벌전, 이른바 ‘영원한 더비’에서 거둔 완승이었다. 여기에 우승 확정까지 걸려 있었다.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12번째 리그 우승이자 2017-2018시즌부터 이어진 9시즌 연속 정상 등극이었다.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즈베즈다 쪽이었다. 전반 18분 스트라히냐 에라코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데뷔전에 나선 아뎀 아브디치가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파르티잔은 반격을 노렸지만, 즈베즈다의 압박과 경기 운영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마지막 장면은 설영우의 몫이었다. 후반 42분 티미 막스 엘슈니크의 패스를 받은 설영우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3-0. 이미 기운 승부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는 골이었다. 우승 확정 경기, 그것도 파르티잔과 더비에서 나온 쐐기골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 컸다.설영우의 활약은 득점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4%(44/47), 볼 경합 성공률 75%(3/4)를 기록했다.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빌드업과 경합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고, 평점 7.9점을 받으며 수비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세르비아 ‘텔레그래프’는 “설영우가 179번째 영원한 더비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클럽’ 역시 “설영우는 여러 차례 크로스와 돌파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3-0을 완성하는 골까지 넣으며 활약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극찬했다.이어 매체는 “왜 그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전 풀백인지, 그리고 왜 구단이 올여름 그의 바이아웃을 막으려 하는지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호평이 아니었다. 설영우가 즈베즈다에서 어떤 위치에 올라섰는지를 보여주는 평가였다.풀백이 더비에서 쐐기골을 넣고, 우승 확정 경기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됐다. 수비 안정감, 공격 가담, 경기 이해도까지 모두 보여준 밤이었다. 설영우는 세르비아 무대에서 더 이상 적응 중인 외국인 선수가 아니다. 우승팀의 핵심 전력이다.즈베즈다는 또 한 번 리그를 지배했다. 그리고 그 우승의 결정적 순간에 한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있었다. 세르비아 최대 더비의 마침표를 찍은 오른발. 그것만으로도 설영우의 시즌은 충분히 강렬하게 남게 됐다.
손흥민 '7번' 후계자 망했다, 십자인대 파열→시즌 OUT 유력+월드컵 불투명…'강등 위기' 토트넘도 좌절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 손흥민이 착용했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사비 시몬스가 쓰러졌다.지난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뒤 들것에 실려 나갔던 시몬스는 현재 십자인대 부상이 의심되고 있다. 만약 시몬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을 경우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어려워진다. 강등 위기로 내몰린 토트넘도 핵심 전력의 부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시몬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8분경 부상을 당해 루카스 베리발과 교체되어 나갔다.그는 상대와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일어나지 못했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채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교체됐다.이날 토트넘은 후반 37분경 터진 주앙 팔리냐의 선제 결승포에 힘입어 길었던 무승의 터널에서 벗어났지만, 도미닉 솔란케(근육 부상)와 시몬스의 부상으로 인해 웃을 수 없었다.경기 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면서도 "솔란케는 근육에 문제가 있지만 시몬스는 무릎 부상이기 때문에 더욱 까다로운 상황이다. 시몬스가 걱정된다"며 시몬스의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데 제르비 감독은 "월요일이나 화요일 쯤 정확한 상태를 진단할 것이다. 조금 전 (라커룸에서) 대화할 때에는 다행히 처음보다 상태가 나아졌다고 했다"며 시몬스가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보다 상태가 나아졌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망은 좋지 않다.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피지오 스카우트'는 27일 "보통 십자인대 같은 인대 부상에서는 처음 50~60초 동안 많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통증은 일반적인 다른 부상과 마찬가지로 가라앉는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은 보통 '기분'이 나아진다고 느끼며, 때로는 십자인대 파열 같은 큰 부상을 입고도 걸어나갈 수 있다. 시몬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징후는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며 시몬스의 부상이 생각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십자인대 부상은 보통 수술과 재활을 거쳐 경기장에 돌아오기까지 7~8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몬스는 남은 시즌은 물론 북중미 월드컵까지 포기할 각오를 해야 할 수도 있다.시몬스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게 맞다면 토트넘의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토트넘은 울버햄프턴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강등 경쟁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같은 날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여전히 승점 2점 차를 좁혀야 하는 와중에 핵심 전력의 이탈은 팀에 큰 손실을 입힐 수밖에 없다.심지어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데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시즌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시몬스까지 빠진다면 창의적인 플레이를 기대할 만한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유력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시몬스가 심각한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면 그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팬들은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그의 헌신적인 자세와 뛰어난 재능을 고려할 때 남은 한 달 동안 그가 결장한다면 팀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심지어 시몬스의 부상 정도에 따라 토트넘의 잔류 여부가 결정될 거라는 시선도 있다.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사비 시몬스의 무릎 부상 정도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시몬스의 부상이 인대 부상이라면 토트넘은 단순한 염좌에 그치기를 간절하게 바랄 것이고, 그 정도라면 시즌 아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부상이라면 토트넘의 잔류 희망은 사라지고 시몬스는 월드컵 출전 여부를 걱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토트넘은 남은 리그 네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그리고 에버턴을 만난다. 모두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들이다. 특히 울버햄프턴전 승리 전까지 2026년 들어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토트넘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더욱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시몬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대박' 이정후 타율 3할 찍었다! 3루타→좌전안타 '쾅쾅'...3G 연속 '멀티히트' 폭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찍었다.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 연속 안타를 날렸다.첫 타석에서는 시즌 1호 3루타를 작렬했다. 0-0으로 맞선 1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마이애미 선발 우완 맥스 마이어의 초구에 방망이를 댔다. 시속 94.5마일(약 152.1km)의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측 담장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 101마일(약 162.5km), 비거리 376피트(약 114.5m)에 달하는 대형 타구였다.3회 0-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이번에는 안타와 함께 홈도 밟았다.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몸 맞는 공과 루이스 아라에즈의 땅볼 타구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렸다.이날 3루타와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전날(26일)에는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25일에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은 0.302, OPS는 0.818을 마크했다.올 시즌 스타트가 정말 좋지 않았던 이정후다. 4월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13경기에서 타율 0.143(42타수 6안타) 5타점 OPS 0.439라는 끔찍한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홈에서 타율이 1할도 안 될 정도로 감이 나빴다.그런데 지난 11~20일 치른 원정 9연전이 반등의 계기가 됐다. 원정에서 유독 타격감이 좋았던 점을 반영하듯 9경기에서 타율 0.361(36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 OPS 0.923으로 펄펄 난 것이다.관건은 이를 홈에서도 이을 수 있느냐였다.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지난 22일 LA 다저스전 멀티 히트를 기점으로 최근 홈 5경기에서 3번이나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지난 25일 마이애미전에서는 '스플래시 히트'가 될 뻔한 시즌 2호 홈런도 날렸다. 그리고 이날 마이애미와의 3차전에서 시즌 1호 3루타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3할대 타율에 진입하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잠실 라이벌전' 두산 싹쓸이 패 막았다! 박준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4-3 승+3연패 탈출…LG 2위…
올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던 두산 베어스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박준순의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 덜미를 잡았다.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전을 치러 4-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10승(1무14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LG는 3연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시즌 16승8패로 리그 1위 자리를 KT에 내줬다.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이유찬(좌익수)~임종성(3루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송승기와 맞붙었다.두산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은 오늘 90구 정도로 투구수를 소화할 계획"이라며 "임종성은 2군에서 좋았다고 하니까 한 번 보려고 한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이유찬이 좌익수까지 소화할 수 있으니까 함께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최원영(중견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두산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과 상대했다.LG 염경엽 감독은 "(벤자민) 상대 전적이 안 좋은 좌타자들을 뺐다. 경기 후반 상대 투수 교체에 맞춰서 다시 다 투입하면 된다"며 "(신)민재는 수비를 고려해서 넣었다"라고 밝혔다.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는 천성호와 오스틴이 연속 범타로 물러난 뒤 문보경도 3구 삼진에 그쳐 선취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준순이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양의지도 유격수 땅볼을 때려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송찬의의 우중간 안타와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원영과 이주헌이 각각 우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말 2사 뒤 시즌 첫 타석에 들어선 임종성이 송승기의 초구 129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3회초 홍창기와 오스틴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좌전 안타가 나왔지만, 상대 좌익수 홈 보살로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3회말 추가 득점을 뽑았다.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 실패로 주자가 지워졌다. 하지만, 두산은 2사 뒤 카메론의 좌익수 뒤 2루타와 박준순이 좌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송찬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이주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윤준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수빈이 1루수 파울 뜬공을 때리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LG는 5회초 신민재와 홍창기가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천성호도 2루수 땅볼을 때려 첫 삼자범퇴 공격 이닝에 머물렀다. 두산도 5회말 박찬호와 카메론, 그리고 박준순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반격에 나선 LG는 6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송찬의가 벤자민의 4구째 127km/h 스위퍼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동점 좌월 2점 홈런을 때려 동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LG는 두산의 흐름이 꼬인 틈을 놓치지 않았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홍창기의 1타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앞서나갔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대타 김민석의 우익선상 2루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맞이했다. 박찬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카메론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이 나와 3-3 동점을 이뤘다. LG는 8회초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해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도 마찬가지로 8회말 바뀐 투수 김영우에 삼자범퇴 이닝으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LG는 9회초 1사 뒤 박해민의 우익수 뒤 2루타로 한순간 역전 기회를 맞이했다. LG는 홍창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천성호가 투수 앞 땅볼을 때려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이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10회초 LG는 2사 뒤 송찬의의 볼넷과 구본혁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동원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10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우전 안타와 대타 박지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끝내기 기회를 맞이했다. 결국, 후속타자 박준순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책에 발목 잡힌 KCC…정관장과 1승 1패 원점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이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 2차전에서 1승 1패씩 거두며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KCC와 정관장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KBL) 4강 PO 2차전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정관장이 KCC를 상대로 91-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열린 4강 PO 1차전에서 이긴 KCC(91-75)와 2차전에 승리한 정관장은 나란히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2차전에서는 KCC의 잦은 턴오버(실책)와 자유투 불발이 패배의 요인이 됐다. KCC는 공수 맹활약한 허훈을 앞세워 1쿼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수비 리바운드를 착실하게 잡은 KCC는 연속 3점 슛으로 추격하는 정관장을 따돌리고 17-15로 1쿼터를 마쳤다. KCC의 리드는 얼마 가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2개의 턴오버와 함께 주도권을 내줬고, 렌즈 아반도가 주도한 공격에 고전하며 정관장에게 30점의 점수를 내줬다.35-45로 뒤진 상태에서 3쿼터에 돌입한 KCC는 정관장 박지훈과 변준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9점 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KCC는 허웅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정관장이 이날 7개의 턴오버와 5개의 속공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를 토대로 득점에 성공한 반면, KCC는 턴오버만 16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자유투 성공률도 60%로 평소보다 낮았다. 허훈이 2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최준용(14득점 10리바운드)과 롱(13득점 14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쏟아진 실책으로 인해 KCC는 3차전을 기약하게 됐다.이날까지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KCC와 정관장은 28,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KCC가 4강 PO 1차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정관장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던 만큼 홈 2연전도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부산에서 열리는 4강 PO 3, 4차전에서 승부를 봐야 다시 안양에서 열리는 5차전을 하지 않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체력을 아낄 수 있기에 부산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측된다.한편, 또 다른 4강 PO에선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우승 팀 창원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매서운 기세를 자랑했다. 소노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른 1차전(23일·69-63)과 2차전(25일·85-76)에서 ‘디펜딩챔피언’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지수 원맨팀’에서 ‘원팀’ 진화 KB, WKBL 통합챔피언 등극
위기는 종종 대약진의 계기가 된다.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챔피언 청주 KB가 바로 그랬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팀의 주축인 박지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박지수라는 불이 꺼지자 허예은·강이슬·사카이 사라 등이 몸을 던지며 KB의 통합 챔피언 등극을 일궈냈다.KB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0-65로 승리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로 열린 챔피언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2021~22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우승이다. 지금까지 KB는 세 차례 챔프전 우승을 했는데, 모두 통합 우승이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KB는 우리은행과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KB가 ‘박지수 원맨팀’의 한계를 완벽하게 극복하면서 여자 농구의 새로운 왕조를 연 순간이다.신장 1m93㎝의 박지수는 정규리그 23경기에서 평균 16.5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한 간판 스타다. KB 공격과 수비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정규리그 MVP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했다. 훈련 중 발목을 다쳐 지난 22일 챔피언 결정전 1차전부터 벤치를 지켰다. 농구 전문가들은 박지수가 빠진다면 KB와 삼성생명의 대결은 백중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가드 허예은은 “지수 언니가 없어서 졌다는 말은 죽어도 듣기 싫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쉬는 시간이면 미국 프로농구(NBA_를 즐겨본다는 1m65㎝의 단신 가드는 챔피언결정전 내내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허예은은 1차전 18점 6리바운드, 2차전 18점, 3차전 12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의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에서 허예은은 총 투표수 72표 중 47표를 획득해 팀 동료 강이슬(25표)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고감도 3점포를 장착한 강이슬은 1차전에서 23점(3점슛 6개)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는 12점 10리바운드를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도 28점(3점슛 3개)으로 최다 득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강이슬은 박지수 결장 소식에도 “우리의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고 한 단계 성장했다는 확신이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후배들을 다독이며 구심점 역할을 했다.이전까지 KB는 박지수가 결장하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엔 달랐다. 사카이는 “득점은 하지 못해도 리바운드는 꼭 차지하겠다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에서 9점 10라운드를 기록하며 박지수의 공백을 지웠다. 3차전에서도 10점을 올렸다. 3차전에서는 이채은(14점), 송윤아(11점)까지 모두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KB가 박지수가 빠져도 강한 새로운 팀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챔피언 결정전 1차전(69-56 승리), 2차전(59-51)에서 거듭 삼성생명을 제압한 KB의 기세는 3차전에서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 1쿼터부터 10점 안팎의 리드를 잡아나간 KB는 3쿼터를 67-48, 19점 차 리드로 마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B 김완수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박지수의 출전 여부에 대해 “본인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하며 미안해하지만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기 막판 박지수를 기용하며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었지만 박지수는“코트 안의 동료들이 빛나야 한다”며 이벤트성 출전을 사양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김완수 KB 감독은 "흔히 챔프전에서 이기려면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들 하는데, 이번엔 특정인 한 명이 아닌 선수단 전원이 제 몫을 다했다. 모두가 한곳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지도자로서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수·강이슬·이채은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데, 어떻게든 붙잡아 왕조를 구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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