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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LEE는 스타, 선수 뛰어넘은 엔터테이너" 이정후 본인이 스스로 증명했다...8타수 무안타 불운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중요한 순간 장타를 터트리며 왜 자신이 스타인지를 증명했다.현지 매체 'CBS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4주 차에 접어들면서 눈에 띄는 10가지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했다.매체는 "이정후는 스타다. 최근 몇 주는 이정후 본인과 팀에게도 최고의 시기였다. 21일에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적은 여전히 타율 0.333, OPS 0.982를 기록 중이고 2루타 10개로 리그 전체 선두에 올라가 있다(22일 경기 전 기준). 컨택 능력과 타구 속도 모두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라고 전했다.'CBS스포츠'는 이정후가 '스타'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매체는 "스탯캐스트의 기대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이정후의 기대 타율은 0.337, 기대 장타율은 0.521로 현재 그의 스탯 라인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운 좋게 빗맞은 안타로 성적을 쌓은 게 아니라는 뜻"이라고 전했다.이어 "여기에 공격적인 주루, 그리고 하이라이트에 나올 만큼 멋진 수비 플레이까지 더해지니 이정후는 단순한 야구 선수를 넘어 '엔터테이너'다. 그의 경기를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스타라면 팬들이 보고 싶어야 한다. 이정후는 그 요건을 갖췄다"라고 보충 설명했다.이정후가 '스타' 타이틀을 얻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9일 "우리는 왜 이정후가 한국에서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는지를 점점 실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슈퍼스타를 찾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미 스타다. 시즌 첫 홈 주말 경기에서는 '정후 크루'라는 특별 관중석이 마련됐고, '후리건즈'라는 팬클럽도 결성됐다"라고 덧붙였다.지난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20일 LA 에인절스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이정후는 21일 경기서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나 시즌 타율이 0.333까지 떨어졌다. 22일 펼쳐진 에인절스와 4차전 3번째 타석까지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그는 시즌 첫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여기서 이정후의 스타 본능이 발휘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서던 7회 말 네 번째 타석서 장타를 터트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바뀐 투수 좌완 제러드 케이닉의 2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3루타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시즌 2호 3루타였다. 발 빠른 이정후가 3루까지 내달리는 사이 1루에 있던 주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샌프란시스코는 8회에도 1사 1, 3루에서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도망가는 점수를 추가해 밀워키 상대 5-2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타율은 0.333에서 0.329로 소폭 하락했으나, OPS는 0.981에서 0.983으로 근소하게 올랐다.


좋게 말해 '멀티성'이지 사실상 '땜빵' 취급...엔리케 감독, "이강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뛸 수 있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멀티성을 높게 평가함과 동시에 아무 자리에 막 갖다 쓰려한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에서 낭트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리케 감독. 지난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의 경기력과 또 그 자리에 기용할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그 자리에 다시 기용할 것이다. 이강인은 공을 다룰 때 짧은 패스와 긴 패스 모두 훌륭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이 자리가 이강인에게 이상적인 포지션은 아니다. 수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나는 선수들이 익숙한 자리에서 벗어나보게 할 생각이다. 비록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포지션일지라도 말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이강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이후 거의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주로 흐비차를 좌측 윙어로 기용하면서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를 각각 우측 윙어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변경시켰다.이강인 입장에서는 주 포지션 경쟁자가 늘어난 셈이었다. 기존에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을 당시, 바르콜라는 좌측 윙어로 함께 출전했다. 그러나 흐비차의 영향으로 바르콜라가 이강인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미드필더로도 소화 가능하지만 주앙 네베스와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넘기에는 무리였다.사실 이전부터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어느 한 곳에 기용하는 것이 아닌 여러 위치에 기용한 바 있다. 중앙 미드필더, 좌우 측면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전 포지션에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곤살로 하무스, 란달 콜로 무아니가 최전방에서 부진하고 있을 당시, 가짜 9번 역할까지 부여했다.좋게 포장하면 멀티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다만 반대로 해석하면 아무 자리에 막 갖다 쓰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선수 본인의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이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당장 올 시즌 출전 시간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이강인은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선 횟수는 16회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1,467분에 불과했다. 설상가상 올해 2월부터는 완전히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특히 3월은 심각했다. 이강인은 3월 모든 대회를 포함해 99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자연스레 최근 맨유와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22일 "맨유는 PSG 선수 3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중 실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단 한명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와 달리 상황이 좋지 않다. 치열한 주전 경쟁과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다저스 떠나고 고생하나 싶었는데…300억원 우완의 KKKKKKKKK, 안 아파야 보스턴이 진짜 웃는다
다저스 떠나고 고생하나 싶었는데…워커 뷸러(31, 보스턴 레드삭스)가 LA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과 1년 2105만달러(약 300억원) 계약을 맺고 새출발했다. 시즌 극초반을 지나면서 투구내용에 안정감이 생겼다. 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따냈다.뷸러는 2024시즌 16경기서 1승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다. 정규시즌에는 다저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포스트시즌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그리고 보스턴과 1년 계약하며 다저스를 빠져나왔다. 뷸러로선 다저스 투수 부상자들이 로테이션에 들어오면 기회를 얻기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보스턴 유니폼을 택했다고 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페이스가 괜찮다.3월3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사구 4실점,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6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이날까지 3경기 연속 쾌투다. 물론 이날 상대가 메이저리그 최약체 화이트삭스이긴 했어도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93~94마일 포심과 투심, 80마일대 후반의 체인지업과 커터, 80마일대 초반의 스위퍼로 중무장했다.1회에 먼저 1점을 내준 뒤 2회부터 7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에드가 쿠에로에겐 77.9마일 너클 커브까지 던졌다. 4회 브룩스 볼드윈에겐 75.7마일까지 낮췄다. 5회 앤드류 베닌텐디에겐 너클커브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뷸러는 2021시즌 33경기서 207.2이닝을 던지면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시즌 중반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23시즌까지 뛰지 못했다. 작년엔 큰 틀에서 재활 시즌이었고, 올해 성적이 진짜 믿을만한 표본이 될 전망이다. 다시 안 아파야 보스턴이 웃는다.


이걸 치다니...'싱커 피안타율 0.095' 투수, 이정후 3루타에 '맙소사' 제스처
'좌완 킬러'로 거듭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 침묵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7회 말 2사 2루에서 좌완 투수 제러드 케이닉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93.1마일(149.8㎞/h) 싱커를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 외야 가장 깊은 위치 근처로 공을 보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2.2마일(164.4 ㎞/h)이었다. 투수 케이닉은 낮게 제구된 공이 장타로 이어지자, 두 손을 살짝 들며 '이해할 수 없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실제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면서도 몸쪽 낮은 코스에 형성된 공이었다. 케이닉은 올 시즌 등판한 12경기에서 홀드 3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밀워키 필승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피안타율(0.135), 이닝당 출루허용률(0.82) 모두 빼어났다. 특히 이정후가 친 싱커의 피안타율은 이 경기 전까지 0.095(올 시즌 기준)였다. 케이닉은 이 경기 전까지 시즌 피안타가 3개뿐이었다. 하지만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마이크 야스트제스키에게도 낮은 싱커를 공략 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정후에게는 장타까지 맞았다. 케이닉은 이정후의 타구를 보며 미국 사람 특유의 '맙소사' 제스처를 했다. 공의 로케이션을 자책한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야스트젬스키에 이어 이닝 두 번째 안타를 맞은 아쉬움이거나 이정후의 타격에 감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이 3루타로 시즌 장타율 0.600을 기록했다. 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고, 시즌 15개째 타점도 올렸다. 무엇보다 좌투수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케이닉과의 승부를 포함해 올 시즌 29타수 1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무려 0.448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적시타를 치며 4-2로 달아났고, 8회 추가 1득점한 뒤 구원진이 잘 지켜내며 5-2로 승리했다.


‘일본 사이영상 3연패’ 야마모토, 진짜 사이영상 후보 우뚝···“스킨스·그린 등과 함께 경쟁”
‘일본 사이영상’에 이어 이젠 진짜 본토의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된다. LA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시즌 초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벌써부터 사이영상 후보로 이름이 나온다.야마모토는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0.84까지 떨어졌다. 이날 그가 기록한 10K는 올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지난달 29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또 다시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냈다.2023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빅리그에 도전한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29억원)라는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입단했다.데뷔 첫 해는 아쉬웠다. 지난해 부상이 겹치면서 18경기 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2년차는 출발부터 엄청나게 질주하고 있다.특히 텍사스전에서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과 맞대결에서 괴력을 발휘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는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도 노려볼 만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팟캐스트 ‘록트온다저스’는 22일 “야마모토는 텍사스전 등판 후 현재 내셔널리그 최강 투수라는 것을 확고하게 보였다. 현재 사이영상 투표가 진행된다면 야마모토가 수상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올 시즌 야마모토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툴 후보를 함께 거론했다.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인 괴물 폴 스킨스(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강속구 투수 헌터 그린, 뉴욕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가 꼽혔다. 스킨스는 5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 2.87을 기록 중이다. 그린은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 2.35를 찍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막판 1경기 등판에 그쳤던 센가는 올해 부상에서 벗어나 4경기에 등판, 3승1패 평균자책 0.79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 관리 시즌이라 투구 이닝 수(22⅔이닝)가 많지 않지만 초반 투구 내용이 좋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팟캐스트 진행자 빈스 산페리오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전에서 야마모토 투구를 보고 실망하고 왜 그렇게 비싼 계약을 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제 이런 잡음은 없어졌다”고 말했다.오릭스 시절 ‘일본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가 올해는 진짜 사이영상을 향해 초반부터 질주하고 있다.


영화 ‘승부’ 이창호가 ‘스승’ 조훈현 넘어선 것처럼…오원석, ‘롤모델’ 김광현에 ‘판정승’
마치 영화 ‘승부’ 속 한 장면 같았다. 이창호가 ‘스승’ 조훈현을 넘은 바둑 한판처럼, KT 오원석(24)은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롤모델’ SSG 김광현(37)에 판정승을 거뒀다.오원석은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홈 경기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안타 8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친정팀 SSG 타선을 침묵시켰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흐름을 잡았다. 위기관리 능력도 빛났다.김광현은 5.2이닝 9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1회말 첫 투구부터 2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2회~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회말 들어 다시 흔들렸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김민혁의 적시타와 수비 실책이 겹치며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결국 6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김건우와 교체됐다.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의 공이 긁히면 치기 어렵다”고 했다. 적장이 된 전 스승에게 비수를 꽂았다. 최근 3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오원석이 점점 ‘완성형 좌투수’의 면모를 드러낸다. KT 선발진이 더욱 강력해지는 이유다.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오원석에게 특별했다. 그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SSG(당시 SK)에 입단했다. 김광현을 롤모델 삼아 성장한 좌투수다. “(김)광현 선배님 상대로 이기고 싶다”던 바람은 현실이 됐다. 마운드에서 만난 우상을 넘어섰다. ‘성장의 이정표’를 새긴 하루다.반면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두산전 승리 이후 5연속경기, 한 달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 SSG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하는 선수다. 연이은 부진이 뼈아프다.


'RYU 절친 퇴출?' 야생마 푸이그, 존재감 과시한 쐐기 2점 홈런 폭발
프로야구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퇴출설을 날리는 한 방을 터뜨리며 팀 연패를 끊었다.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5 대 4로 이겼다. 최근 2연패를 끊고 7승 17패가 된 키움은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선발 하영민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올해 첫 7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0개의 공을 던지면서 속구 37개, 커브 12개, 슬라이더 11개, 포크볼 17개, 컷 패스트볼 13개 등 다양하게 뿌렸다.푸이그는 이날 쐐기타를 날렸다. 2 대 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최승용의 시속 130km 커브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30m 대형 아치였다.전날까지 푸이그는 깊은 침체에 빠져 있었다. 25경기 타율 2할2리 3홈런 12타점에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588에 머물러 있었다. 2022년 21홈런 73타점의 파괴력이 나오지 않았다.10개 구단 유일의 외국인 타자 2명을 쓰는 키움으로서는 당혹스러운 성적이었다. 이정후(샌프란스시코), 김혜성(LA 다저스)의 미국 진출으로 헐거워진 타선을 보강할 복안이 흐트러졌던 까닭이었다.하지만 키움 홍원기 감독은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경기 전 푸이그에 대해 "최근 부진하지만 분위기를 타면 언제든 올라올 수 있다"며 외인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그에 보답하듯 푸이그는 한 방을 날렸다. 이날 하영민의 호투와 푸이그의 쐐기 홈런을 더한 키움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다.두산은 9회초 양의지의 2점 홈런과 김재환의 1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3연패에 빠졌다.


하영민이 구했다…최하위 키움, 두산 꺾고 탈꼴찌 시동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토종 선발 하영민의 역투와 956일 만에 3안타를 몰아친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의 활약을 앞세워 곰 사냥에 성공했다.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키움 타선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최승용을 밀어붙였다.0-0으로 맞선 2회말 1사에서 임지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재현, 오선진, 어준서가 3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두 점을 먼저 뽑았다.영웅 군단의 화력은 3회에도 쉽게 식지 않았다.선두 타자 이주형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루벤 카디네스가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는 듯했으나 후속 타자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치며 다시 유주자 상황을 만들었다.그리고 후속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최승용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6회말 공격에서도 득점했다.임지열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선진이 우전 안타를 쳤다.오버런한 오선진은 협살에 걸렸는데, 이때 3루 주자 임지열이 기지를 발휘해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마운드에선 하영민이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허영민은 7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위기도 있었다. 키움은 하영민이 내려간 뒤 불펜이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8회초 수비에서 한 점을 내준 뒤, 9회초에 오석주가 두산 양의지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키움은 급하게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투입했으나 2사에서 김재환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한 점 차로 쫓겼다.그러나 주승우는 후속 타자 김민석을 뜬 공으로 잡으며 진땀을 닦았다.하영민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고, 오선진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홍명보호, 6월 이라크 홈경기 거부" 중동서 때아닌 논란…이라크축협 즉각 반박
중동 언론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이 6월 이라크 원정경기가 이라크에서 열리는 것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중동 스포츠매체 '쿠라'는 21일(한국시각) '한국이 이라크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거부했다'라고 밝혔다.이라크 뉴스 플랫폼 '알사 네트워크'도 '한국 언론이 일요일(20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라크와의 대표팀 경기를 이라크 홈에서 치르는 걸 거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알사 네트워크'는 '당사가 모니터링하는 한국 언론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이러한 입장을 취하게 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라크 측에서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라고 덧붙였다. 정확히 국내 어떤 매체의 보도를 인용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이같은 보도는 중동 언론의 '뒷북'으로 보인다.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는 이라크 바스라에서 치르기로 이미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KFA는 외교부가 안전상의 이유로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한 이라크가 아닌 제3국 개최가 가능한지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문의했지만, AFC는 '바스라 개최가 확정됐다'는 사실을 KFA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KFA는 방탄 차량 운용 등 선수단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이런 분위기에서 주말을 기해 '한국의 이라크 원정경기 거부'에 관한 보도가 현지에서 뜨거운 논란을 낳았다. 기사 댓글란에는 KFA의 대응을 비판하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라크 매체 '부라타뉴스'는 21일 '이라크축구협회가 바스라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 축구 경기를 둘러싼 논란을 해결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아드난 다르잘 이라크축구협회장의 공식 입장을 보도했다.다르잘 협회장은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협회는 한국 선수단의 입국 비자 발급을 포함해 경기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KFA 대표단이 경기 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조만간 이라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FIFA가 바스라에서 경기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최종적이며, 이라크축구협회는 곧 이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을 예정"이라며 중립지에서 열릴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고 강조했다.알리 자바르 협회 부회장도 현지 매체 '바그다드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단은 경기장 시설과 선수단 숙소를 둘러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라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싸울 것이며, 6월초 바스라에서 중요한 축구 경기가 열린다"라고 재확인했다.홍명보호는 지난 3월 오만, 요르단과의 월드컵 예선 6, 7차전 홈 2연전에서 모두 비겼지만, 승점 16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요르단(승점 13), 3위 이라크(승점 12)와는 승점차가 각각 3점과 4점이 난다.이라크 원정에서 승리하면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선 3개조 상위 1~2위 총 6개팀이 본선으로 직행하고, 조 3~4위 6개팀은 패자부활전 성격인 4차예선에 나서 나머지 2장을 두고 싸운다.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은 총 8장이다.이라크는 최종전이 요르단 원정경기인만큼 한국과의 9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KFA의 요청에도 홈 경기를 강행하려는 이유이고, 지난 15일 헤수스 카사스 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배경이다. 한국은 이라크 원정에서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뒤 홀가분하게 10일 서울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러니 한화가 탐을 내지...김지찬 복귀로 중견수 비워준 '한화킬러', 몸에 맞는 타격에 눈을 뜨나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은 '한화 킬러'다.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2023년부터 12경기에서 16타수8안타(0.500), 2볼넷, 3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올시즌도 한화전 3경기에서 8타수5안타(0.625) 4득점, 2볼넷으로 '한화 천적'으로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김성윤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같은 해 일본에서 열린 APBC 대회에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발탁될 당시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멀티 외야수이자 대주자 등 다양한 쓰임새가 고려됐다.다양한 장점을 품고 있는 선수라 탐을 내는 구단도 많았다. 발 빠른 외야자원과 테이블세터가 필요한 한화 이글스도 상시적 관심 구단 중 하나였다. 원조 '발야구' 지휘자 김경문 감독의 구미에 딱 맞는 선수. 7연승 한화가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톱타자 후보까지 될 수 있다. 최근 1번 타자 역할을 잘 해주던 외야수 최인호 마저 충돌 부상으로 21일 말소됐다.자기 팀을 상대로 잘 치기니 한화 입장에서는 더 강렬한 인상이 남았다. '천적'을 데려오면 마이너스를 제거하는 효과까지 더해 두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마땅한 카드와 결단이 없는 한 탐만 나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김성윤은 최근 타격감이 좋다. 4경기 연속 안타. 13타수6안타(0.462) 2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하지만 좋은 흐름이 살짝 끊길 위기다. 19일 대구 롯데전에 앞서 김지찬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기 때문이다. 중견수 자리를 돌려주고 20일 롯데전에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럼에도 교체출전해 주어진 1타석의 기회에서 안타를 날리며 4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갔다.최근 좋은 타격감이 우연이 아니다. 지난 겨우내 남다른 노력의 결실이 드디어 빛을 보고 있는 상황.자타공인 '성실파' 김성윤은 과거 '너무 잘 하려는 과잉 의욕'에 발목이 잡힌 적이 있다. 너무 과할 정도로 훈련을 했고, 그라운드에서 너무 잘하려다 보니 결정적인 상황 속에 플레이가 딱딱하게 경직되는 경우가 있었다.하지만 경험이 쌓였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드디어 야구에 눈을 뜨고 있다.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맞은 올시즌.타석에서 여유가 넘친다. 자신의 응원곡을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그러다보니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배트 컨트롤이 훨씬 가벼워졌다.지난 19일 롯데전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윤은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로 끌고간 끝에 낮은 빠른 공을 컨택해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회 선취 2득점의 징검다리였다. 3-0으로 앞선 2회 무사 1,3루에서는 김진욱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무릎을 살짝 낮추며 가볍게 들어올리는 기술적인 컨택으로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2회 대량득점의 기폭제. 벤치가 김성윤에게 기대하는 가벼운 컨택, 그 자체였다.김지찬의 부상 공백을 공수에서 잘 메운 김성윤은 올시즌 22경기에서 3할3푼3리의 고타율과 0.456의 장타율, 0.397의 출루율로 OPS형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4할3푼8리에 달할 정도로 클러치히터로서의 면모도 과시하고 있다.김지찬 복귀 이후 우익수 자리를 나눠 출전해야 하는 상황.들쑥날쑥 출전 속 감각 유지가 조금 어렵게 됐지만 다양한 쓰임새의 김성윤은 어떤 상황에서든 폭발적인 에너지와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의 조화 속에 돌파구를 찾아갈 전망. 9번이든 2번이든 톱타자 김지찬과 나린히 기용되면 타 팀으로선 2명의 김지찬을 상대해야 하는 곤혹스러움에 빠질 전망.앞으로도 한화를 포함한 발 빠른 외야수가 필요한 타 구단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EE는 엔터테이너, 리그에 이런 선수 더 많아야"...美가 이정후에 홀렸다, 개막 한 달 만에 슈퍼스타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개막 한 달여 만에 슈퍼스타 자격을 입증해 가고 있다. 미국은 이정후에 빠졌다.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4주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스토리라인 10개’를 소개하면서 ‘시즌 초반 스토리 가운데 시즌 끝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진실과 착각을 구분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정후가 언급됐다.매체는 ‘이정후는 스타일까’라고 운을 띄웠다.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 시즌이면서 이적 첫 시즌이었지만 5월 13일 중앙 담장과 충돌해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 됐다. 부상 전 성적도 인상적이지 않았다’며 ‘팬들은 이정후의 적응력을 확인하지 못했고 2025시즌을 앞두고 여전히 미지의 선수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 시즌 초반 활약상을 소개했다. 매체는 ‘올해 첫 몇 주 동안, 이정후와 자이언츠에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타율 3할3푼3리 출루율 3할8푼9리 장타율 .593을 기록 중이다. 비로 일요일(21일) 경기는 5타수 무안타였지만 2루타 10개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면서 ‘컨택과 타구 속도는 정말 훌륭하고 인상적이다. 공을 자주 맞히고 강하게 때려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탯캐스트’에서 이정후가 리그 평균을 뛰어넘는 컨택 관련 수치들만 뽑아서 소개했다. 이정후의 삼진율은 14.4%인데 리그 평균은 22.5%,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 6.9%인데, 리그 평균은 12.1%다. 또한 평균 타구속도도 현재 90.2마일로 리그 평균 89.4마일을 넘어선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이 스탯캐스트의 통계는 선수의 컨택의 질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의미다. 이정후의 예상 타율(.337)과 예상 장타율(.521)은 매우 뛰어나고 현재 슬래시 라인을 뒷받침 한다. 그의 성공에는 운 좋은 약한 타구들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현재 성적이 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공격적인 주루플레이와 하이라이트 영상에 나올 수비 장면들까지 더해지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가 됐다. 단순히 야구 선수를 넘어서 엔터테이너라고 느껴진다. 그의 경기에는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이 있다’라며 ‘스타란, 단지 성적으로 정의해서는 안되고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선수여야 한다. 이정후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라고 슈퍼스타급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이정후의 현재 활약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실었다. 매체는 ‘이정후는 사실상 루키다. 지난해 부상으로 37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며 ‘리그 전체가 아직 이정후의 약점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면서 대응할 기회조차 없었다. 리그 전체가 아직 이정후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체는 ‘단 58경기 만에 이정후를 스타라고 부를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평범한 선수들도 21경기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스타라고 부르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 이상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면서 ‘이정후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볼 수 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여준 성과가 없다’고 전했다.하지만 결론은 ‘이정후는 대단한 선수이자 즐겁게 볼 수 있는 선수’였다. 매체는 ‘시즌 내내 3할3푼3리의 타율을 유지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럴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도 ‘이정후는 선구안과 정확한 컨택, 타구 속도 등 평균 이상의 타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수비와 주루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화려하다. 이 화려함이 분명한 강점이다. 그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동시에 팬들을 즐겁게 한다. 리그에 이런 선수가 더 많아져야 한다’라며 이정후가 리그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스타성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정후가 지금과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한국인 빅리거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런 활약과 스타성이 계속된다면, 샌프란시스코도 6년 1억1300만 달러라는, 당시에는 오버페이라고 불린 금액을 회수하고도 남을 수 있다. 이정후가 미국 전역을 홀리고 있다.


‘타율 10위-9위-8위’ 상대로 7연승…한화 진짜 시험대, 팀 타율 3할 롯데 타선도 봉쇄할까, 롯데 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제대로 날아오르고 있다. 한화는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화는 14승 11패(승률 .560)을 기록, 1위 LG 트윈스(18승 5패)에 5경기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키움전 승리를 시작으로 15~17일 인천 SSG전 3연전 스윕, 18~20일 대전 NC전 3연전 스윕까지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 1.98이었다. 타선은 팀 타율 3할2푼3리로 1위, 홈런 8개로 1위, 49득점으로 1위였다. 투수력과 타력 모두 압도적이었다. 특히 선발 투수들이 7경기 연속 선발승 대기록을 세웠다. 한화 구단 역사에서 24년 만에 나온 기록. 문동주-폰세-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폰세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대단했다. 7경기에서 41⅓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그런데 7연승 상대가 키움(1승), SSG(3연승), NC(3연승)였다. 키움은 최하위, SSG와 NC는 주축 타자들이 줄부상으로 빠져 있었다. SSG는 통산 홈런왕 최정,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NC는 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 박건우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한화의 7연승 기간에 키움은 타율 2할1푼2리, NC는 2할7리, SSG는 2할1리의 빈타로 부진했다. 팀 타율 8위, 9위, 10위였다. 키움은 1승 6패, SSG도 1승 6패,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으로 3경기가 취소된 NC는 1승 3패를 각각 기록했다. 한화가 7연승 기간에 투타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준 것은 맞다. 대진운도 조금 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한화는 22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롯데는 앞서 7연승 상대와는 다르다. 한화가 7연승을 달릴 때, 롯데도 5승 2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롯데는 13일 NC에 패배했지만, 3연전 위닝(2승1패)에 성공했다. 15~17일 키움 상대로 3연승을 거뒀고, 18~20일 삼성에 2승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 기간 팀 타율 3할8리, 홈런 7개, 득점 42점으로 한화 타선 못지 않은 공격력을 기록했다. (롯데는 4월 타격 성적에서 타율은 3할9리로 10개 구단 유일한 3할 팀이다. 장타율 .442, OPS .823 모두 1위다) 롯데는 한화와 3연전에 반즈-박세웅-데이비슨 1~3선발 출격한다. 반즈는 개막 3연패 이후 최근 2연승으로 반등하고 있다. 박세웅은 최근 4연승(시즌 평균자책점 2.56), 데이비슨은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이다. 한화 선발 와이스-류현진-엄상백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어느 팀이 이기든 명승부가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한화 뒤에는 3위 KT 위즈(12승 10패 1무), 4위 롯데 자이언츠(13승 11패 1무)가 0.5경기 차이로 바짝 붙어 있다. 연패에 빠지는 팀은 순위가 금방 밀려난다.


김혜성 때문에 트레이드로 인생이 바뀐 남자…다저스 있었으면 타격 1위, 벌써 후회하게 만드나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다. 한때 1할대 타율로 추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이젠 3할 타율은 물론 리그 타격 순위 '톱 10' 진입까지 성공한 상태다.LA 다저스는 지난 겨울 그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왕조 건설'을 꿈꾸고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 중 하나는 바로 KBO 리그 최고의 2루수로 활약한 김혜성(26)과의 계약이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합의했다.다저스의 움직임은 전광석화 같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바로 지난 해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개빈 럭스(28)를 신시내티로 보낸 것이다. 이른바 '교통정리'를 위한 트레이드였다.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다저스에 지명을 받고 '평생 다저스맨'을 꿈꿨던 럭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럭스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팀에서 전성기를 열어 젖히고 있다.신시내티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25안타를 폭발하며 24-2 대승을 거뒀다.럭스는 이 경기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고 7타석 4타수 2안타 3볼넷 1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무려 '5출루 경기'를 펼쳤다.개막 초반에는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180도 달라진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럭스는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시즌 타율이 .194까지 곤두박질을 쳤으나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455, 출루율 .571, 장타율 .545, OPS 1.117 15안타 6타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319까지 끌어 올린 상태다.올 시즌 럭스의 성적은 21경기 타율 .319, 출루율 .427, 장타율 .391, OPS .818 22안타 9타점 1도루. 럭스가 이런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지난 해 3~4월에는 타율 .182로 슬럼프를 겪었던 것을 떠올리면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다.공교롭게도 럭스는 외야수 오스틴 헤이즈가 왼쪽 허벅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시너지 효과'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헤이즈는 6경기에서 타율 .429 3홈런 8타점을 폭발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6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럭스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지 '데이튼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헤이즈의 복귀는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라며 헤이즈가 돌아온 것에 반색했다. 실제로 럭스는 헤이즈 복귀 후 5경기에 나와 타율 .611, 출루율 .696, 장타율 .667, OPS 1.362 11안타 4타점 1도루로 괴물 같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데이튼 데일리뉴스'는 "외야수인 럭스와 제이크 프랠리도 이전보다 방망이를 잘 휘두르고 있으며 신시내티의 타선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이면서 신시내티 타선이 럭스의 가세와 부상자의 복귀로 한층 탄탄해졌음을 이야기했다.다저스 입장에서는 배가 아플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다저스는 16승 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으나 팀 타율은 .227로 하위권에 처져있다. 현재 다저스에는 3할 타자도 전무하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타율 .277로 겨우 체면치레를 하고 있을 정도. 만약 지금 다저스 타선에 '3할 타자' 럭스가 있었다면 팀내 타격 1위를 질주했을지도 모른다. 럭스가 지금의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다저스를 후회하게 만들지 관심을 모은다.


김민재 깜짝 이적! 첼시 최고의 선택…'비난 일색 뮌헨보다 훨씬 낫다'…'유벤투스는 지양'→나폴리 의리 지킨…
김민재의 이적설이 뜨겁다. 좋지 못한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지만, 행선지로 거론되는 클럽을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오히려 과거의 영광이 사라진 지 오래인 바이에른 뮌헨보다 주목도가 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어떤 팀으로 이동하던 그야말로 깜짝 이적이다.독일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21일(한국시각)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김민재의 에이전트 측에 연락을 취해, 올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도 김민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열려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이적설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대부분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다. 시즌 초중반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마무리가 안 좋았다. 하필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위한 여정에 나섰을 때 수비수들의 줄부상 사태가 터졌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김민재가 무리한 출전을 강행하다가 연거푸 실수를 범했다.챔피언스리그 탈락의 화살은 모두 김민재에게 쏟아지고 있다.현재로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다른 팀에 내줄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만, 조건이 맞는 제안이 온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지난 1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가 떠날 수 있다. 실수가 너무 많고, 부족했다"라며 "이번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방출설까지 나왔기 때문에 이적설은 놀랍지 않았다. 오히려 김민재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오는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시즌 내내 팀 내에서 중요한 인물로 간주됐지만, 후반기부터 비난만 받고 있다. 더이상 팀에 남을 이유는 사실상 없다.김민재가 EPL로 진출한다면 단기간에 여러 빅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된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있을 때는 전성기를 누렸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역사에 남을 리그 우승에 김민재가 주연으로 있었다.김민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뮌헨 수비진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시즌에는 공식 경기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김민재의 존재감이 확실했다.이적설이 나온 팀 중에는 첼시가 가장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뉴캐슬보다는 전력면에서 앞서 있는 팀이고, 유벤투스는 나폴리와 강력한 라이벌 팀이다. 친정팀을 실망시키는 선택은 피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온다.첼시는 현재 수비 라인에서 경험 있고, 실력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김민재가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 체제에서 수비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뉴캐슬 역시 수비 강화를 원하고 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팀의 전체적인 수비력 향상을 위해 김민재의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문제는 뮌헨이 팬들의 바람처럼 김민재를 순순히 놔줄지 여부다.뮌헨 수비진의 뎁스는 상당히 얕은 게 사실이다. 김민재가 나가면 중앙 수비수는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선수가 없을 정도다. 뮌헨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제대로 보강하지 못한다면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야 한다. 하지만, 주전 자리를 지킬지는 알 수 없다. 현재로서는 에릭 다이어가 더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大충격! 포스텍이 손흥민 일부러 배제했다? 'SON→TEL로 대체' 토트넘의 계략…"관리 실패로 이적 루머 …
손흥민이 부상으로 계속해서 출전하지 못하자 일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점차 제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을 장기적인 대체자인 마티스 텔로 대체하려 한다는 지적이다.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전에 진출했다. 여전히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복귀 일정도 명확하지 않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21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일부러 배제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이 시작되기 전 리그 경기 울버햄튼 전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지 않은 것은 유망주 마티스 텔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선택으로 여겨졌다. 휴식한 손흥민은 8강 2차전에서 활약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텔이었다.이번 시즌 손흥민이 작은 부상을 안고도 팀을 위해서 선발로 출전한 적은 많았다.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경기마다 손흥민을 적극 기용했다. 그러나 매체는 이번 부상이 손흥민의 주전 경쟁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홋스퍼HQ는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까지 겹치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점차 제외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토트넘의 의도가 어쨌든 간에 손흥민은 지금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손흥민이 꽤 오랜 시간 동안 불편함을 안고 있었고, 결국 상태가 더 악화되고 있다"며 "지금이 휴식을 줄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유로파리그를 위해서라도 손흥민을 관리해야 했다면 좀 더 일찍 쉬게 해줬어야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승리가 사실상 무의미한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일부 리그 경기에서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수 있었다.부상을 안고 뛴 손흥민의 경기력은 최근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로 인해 앞으로는 마티스 텔이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텔이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꿰차는 것이다.홋스퍼HQ는 손흥민이 오랜 기간 부상 상태였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수 관리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그 기간에 마티스 텔 같은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했다는 것이다. 다친 손흥민보다 텔의 경기력 회복에 중점을 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시즌 막판 손흥민의 부진은 결국 팀을 떠나게 되는 안 좋은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팬들의 인식이 안 좋아지면서 이적 루머가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