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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km 포크볼 금지” 시켰는데...LG의 팀 노히트 노런, 어떻게 9회 무산됐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하루만에 방망이가 식어버렸다. 역대 5번째 팀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될 뻔 했다. LG 트윈스는 팀 3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아쉽게 놓쳤다. LG와 NC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했다. NC는 전날 12안타를 터뜨리며 연장 10회 6-5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주말 한화 3연전에서 팀 타율 2할, 평균 득점 2.3점의 빈타에서 타선이 깨어났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어제는 선수들이 나도 놀라울 정도로 진짜로 집중력을 발휘해 줬다. 어제 연패도 끊어야 하고 또 (LG가) 워낙 강팀 강팀 하니까 선수들이 좀 이기고 싶은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주장이 어제는 악도 쓰고 눈도 반짝반짝 하더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이 감독은 "쉽지 않은 팀을 연패 중에 이겼다. 어제 경기는 동점 주고, 또 동점 주고 했는데도. 우리 선수들이 힘이 있다라는 걸 좀 느끼지 않았을까, 그렇게 잘 뭉치고 가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어제 단순히 1승이 아니라 그런 부분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오늘도 이기든 지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NC는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타순에서 4번타자만 오영수에서 박한결로 바뀌었는데, 안타 하나를 때리기 힘들었다. LG 선발 송승기 상대로 1회 삼자범퇴, 2회는 선두타자 박한결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1사 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안타 없이 1,2루 찬스가 됐다. 그러나 전날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한 서호철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김형준은 삼진으로 끝났다. 3회 삼자범퇴, 4회는 2사 후 권희동이 볼넷을 골랐으나, 전날 결승 2루타를 때린 김휘집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다시 삼자범퇴. 6회 2사 후 손아섭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박한결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 불펜 상대로도 반전은 없었다. 7회 LG 사이드암 박명근에게 삼자범퇴, 8회는 김진성 상대로 김형준, 오영수, 박민우가 모두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0-3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 팀 노히트 노런 공포가 닥쳤다. LG 마무리 장현식이 등판했다. 첫 타자 김주원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140km 포크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직구가 볼이 됐고, 5구째 또다시 140km 포크볼을 던졌는데, 밀어친 타구는 좌측 선상 파울라인 바로 안에 떨어져 2루타가 됐다. 팀 노히트 노런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이후 장현식은 무사 2루 위기에서 실점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을 하고, 5안타 중에 장타를 3개나 허용한 장현식에 대해 포크볼을 지적했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포크볼을 2종류 던진다. 140km 초반의 빠른 포크볼과 130km 초반의 느린 포크볼이 있다.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는 모두 빠른 포크볼을 던지다 맞았다. 빠른 포크볼은 구종에서 삭제하라고 했다"고 언급했다.그런데 장현식은 김주원에게 140km 포크볼을 던졌다가 팀 노히트가 깨졌다.


'아이고 배 아파라' 다저스가 김혜성 데려오고 버린 럭스 폼 미쳤다, 최근 8G 타율 5할+OPS 1.279
김혜성(26·LA 다저스) 입단 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던 개빈 럭스(28·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무섭다.럭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팀이 3-4로 뒤진 8회초 1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럭스는 바뀐 투수 앤서니 벤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88.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신시내티는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럭스는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다저스의 주전 2루수였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월드시리즈 반지까지 손에 끼었다.2021년부터 본격적인 주전 입지를 다진 럭스는 2023년 무릎 십자 인대 파열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다시 돌아와 1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개인 최다 139경기 출장하며 타율 0.251 10홈런 50타점을 마크했다.하지만 그의 입지는 또 달라졌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다.다저스는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고자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전격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에게 밀린 모양새가 됐다.그러나 김혜성은 주전은커녕 빅리그 잔류도 하지 못한 채 트리플A로 강등됐다. 토미 에드먼이 2루수, 앤디 파헤즈가 중견수로 출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마이너리그에서 김혜성은 타율 0.264를 기록, 3경기 안타를 치고 있다. 하지만 언제 콜업이 이루어질지 알 수 없다.이런 상황에서 럭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타율은 무려 5할, OPS는 1.279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쓰고 있다. 4월초까지만 해도 타율 2할 초반을 찍었는데 몰아치기를 하면서 어느덧 타율 0.316이 됐다.일본에서도 럭스와 김혜성의 성적을 비교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럭스가 새 팀에서 각성했다. 충격의 OPS 1.279를 기록했다면서 "럭스 트레이드의 원인이 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승격 기회를 보고 있다.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 0.246 OPS 0.82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SON 희소식! 토트넘 '언해피' 부주장→'레알 출신' 세리에 특급 DF로 완벽 대체? "최대 730억"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체자를 낙점했다.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로메로의 대체자로 마리오 힐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의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같은 유럽의 거물 클럽들과 경쟁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200년생 힐라는 레알 유스 출신 수비수다. 그는 센터백,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레알 유소년 출신으로서 프로 무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2022년에는 1군 무대에 콜업돼 데뷔에도 성공했다.그러나 역시 출전 시간이 아쉬웠다. 2021-22시즌 힐라는 리그 2경기에서 교체로 나온 것이 전부였다. 이에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무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라치오에 합류한 힐라는 첫 시즌 부침을 겪었다. 적응기를 마친 힐라는 2023-24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다.주전 수비수로 도약한 힐라다. 지난 시즌 공식전 29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37경기 출전하며 훌륭한 퍼포먼스 또한 보이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준수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빌드업을 갖췄다는 평가다.이런 힐라를 토트넘이 눈독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 '더 라지알리'는 23일 "맨시티와 토트넘은 수비수 힐라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힐라 역시 여러 다른 팀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두 팀 모두 최대 4,500만 유로(약 730억 원) 가치를 지닌 수비수 영입을 위해 문의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힐라가 완전히 뛰어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흔들리는 수비에 뎁스와 퀄리티를 더하고자 한다"라고 내다봤다.토트넘은 힐라 영입 성공을 위해 빅클럽과 경쟁을 불사해야 한다. 로메로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토트넘에게 동기부여가 될 듯하다. 로메로는 현재 구단과 불화설에 휩싸인 상황이다. 지난 3월 A매치서 자국 언론과 인터뷰 중 토트넘 의료진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로메로다.이에 올여름 이탈 가능성이 크게 대두됐다. 로메로를 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거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로메로도 토트넘 탈출을 원하고 있는 눈치다. 핵심 이탈 확률이 높기에 당장 올여름 수비 보강에 나서야 할 토트넘이다. 힐라의 영입에 힘을 실어야 하는 이유다.


'이럴 수가' 무패 승률왕 왜 이래? 12피안타 10실점 최악투, ERA 3.52→5.71 폭등…팀 타율 꼴…
이럴 수가.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힘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4이닝 12피안타(3피홈런) 10실점 최악의 부진이었다.KT에서만 7시즌 째 뛰고 있는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6경기 53승 36패 평균자책 3.74를 기록했다. 2019시즌과 2020시즌 각각 13승(10패), 10승(8패)을 챙겼다. 잠시 떠났다가 대체 선수로 돌아왔던 2023시즌에는 18경기 12승 평균자책 2.60으로 무패 승률왕에 등극했다.올 시즌에는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3.52를 기록 중이다. 4경기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4월 4일 SSG와 맞대결에서 5이닝 6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때가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 작성하지 못한 때였다.그러나 1회부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최지훈에게 내야 안타와 도루에 이어 정준재를 땅볼로 돌렸지만 최지훈이 3루까지 갔다. 오태곤의 볼넷에 이어 고명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박성한, 한유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김성현을 파울플라이로 돌렸지만 최준우와 조형우, 최지훈에게 3연속 적시타를 내줘 고개를 숙였다.2회에도 위기는 계속 됐다. 1사 이후 고명준에게 대형 솔로홈런을 맞았다. 박성한을 1루 땅볼로 돌렸지만 한유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후에 김성현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2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는데 9실점.3회에도 쿠에바스의 믿을 수 없는 실점은 이어졌다. 3회 선두타자 조형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10실점을 채우고 말았다. 이후 최지훈 유격수 뜬공, 정준재 좌익수 뜬공, 오태곤 유격수 땅볼로 돌렸다. 4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경기 첫 무실점 이닝이었다.더 이상 쿠에바스를 볼 수 없었다. 팀이 1-10으로 뒤진 상황에서 5회초 시작 전에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겼다. KT는 쿠에바스의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3-11로 대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쿠에바스의 평균자책점은 5.71로 폭등했다.이날 쿠에바스는 4이닝 12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10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3피홈런은 2019년 6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이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와 실점은 2019년 5월 9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15피안타 11실점이다.24일 KT는 불펜데이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대한 불펜을 아껴야 하는데 믿었던 쿠에바스가 부진했다.SSG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꼴찌에 머물렀다. 그러나 원정에서 제대로 터지며 감을 찾기 시작했다. 그것도 무패 승률왕을 상대로.


이정후, 94년 만에 ML 신기록 세울 페이스인데…"40개는 친다" 美 예상 주목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타의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과연 올 시즌 2루타를 몇 개까지 기록할 수 있을까.이정후는 올해 23경기에 나와 타율 .315, 출루율 .374, 장타율 .573, OPS .947 28안타 3홈런 15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이정후의 올 시즌을 두고 2루타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이정후는 2루타 10개로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에 랭크돼 있다. 현재 뉴욕 메츠의 '홈런왕' 피트 알론소와 함께 공동 선두다.이정후는 산술적으로 67.5개의 2루타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인 1931년 보스턴 레드삭스 얼 웹의 67개를 넘어설 수 있는 수치다. 무려 94년이나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물론 계산은 계산일 뿐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2루타 생산에 적극적이면 리그 1위는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지난 해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에제키엘 토바가 2루타 45개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리그 전체로는 보스턴의 제런 듀란이 2루타 48개로 '1인자'였다.아울러 아시아 신기록도 노릴 수 있는 입장이다. 역대 아시안 메이저리거 단일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은 마쓰이 히데키가 갖고 있다. 마쓰이는 2005년 2루타 45개를 폭발했다. '천재타자'로 불렸던 스즈키 이치로도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01년에 기록한 34개가 최다였다.현재 매체에서도 이정후가 과연 올 시즌 얼마나 많은 2루타를 생산할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스코어'는 23일(한국시간) '올해 놀라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빅리거 10인'을 주제로 다루면서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했다."이정후는 지난 해 어깨 부상으로 인해 37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쳤다. 어느덧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07억원)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이 밝았고 훨씬 더 나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는 '더 스코어'는 "이정후는 2루타 10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홈런 3개와 도루 3개까지 기록하면서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정후가 자신의 홈런 파워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배트에 볼을 맞추는 기술을 앞세워 2루타 40개는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현지 매체에서도 산술적인 계산을 떠나 이정후가 2루타 40개를 칠 것이라 예상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올해 이정후가 '2루타왕'에 등극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뒤집어 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홈에서 ‘리버풀 우승 확정’은 면했다..‘살리바 초대형 실책’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와 2-2 무
아스널이 윌리엄 살리바의 초대형 실책으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홈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이제 리버풀은 우승까지 승점 단 1점만을 남겨놓게 됐다.아스널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팰리스와 2-2로 비겼다.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18승 13무 3패(승점 67)를 기록,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12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단 1점만 추가한다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야쿱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위리옌 팀버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 데클런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레안드로 트로사르-라힘 스털링이 나섰다.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딘 헨더슨이 골문을 지켰고, 마크 게히-막상 라크루아-제페르손 레르마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타이릭 미첼-카마다 다이치-애덤 워튼-산티아고 무뇨스가 위치했고, 2선에 에베레치 에제와 저스틴 데버니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에디 은케티아가 나섰다.전반 3분 만에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외데고르가 붙여준 킥을 키비오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팰리스 수비가 순간적으로 키비오르를 완전히 놓치면서 완벽한 프리헤더를 허용,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홈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팰리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워튼이 뒤쪽으로 연결한 킥을 에제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전반 42분 아스널이 다시 앞서 나갔다. 오른쪽에서 팀버가 과감하게 돌파한 뒤 트로사르에게 연결했고, 트로사르가 박스 안에서 슈팅 동작을 취하며 수비 두 명을 벗겨냈다. 이후 공간이 열리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키비오르의 선제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은 아스널이 에제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트로사르의 득점이 터지면서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25분 아스널이 추가골을 터트렸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골라인 부근에서 팀버가 살려내며 연결한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나간 것으로 판정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한 골의 리드를 안은 아스널은 승리에 쐐기를 박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에 나서며 팰리스를 몰아붙였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르티넬리가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고, 부카요 사카가 왼발로 돌려놓으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38분 팰리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아스널 진영에서 살리바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장 필립 마테타에게 공을 뺏겼고, 마테타가 라야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경기 막판, 동점을 내준 아스널이 승리를 위해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렇게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9점 차에도 정후리 챈트 울렸다' 이정후 밀워키전 4타수 무안타 1득점+타율 0.315→SF는 3-11 패…
전날 경기에서 3루타로 오라클파크를 열광케했던 이정후가 하루 만에 침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변함없이 이정후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이정후는 이틀 전 LA에인절스와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하루 뒤엔 밀워키와 경기에서 3루타와 함께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318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세 타석에서 안타가 없던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정-후-리"를 합창했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이날 이정후가 상대한 밀워키 선발은 콜롬비아 출신 베테랑 호세 퀸타나.밀워키가 8번째 팀인 메이저리그 저니맨 중 한 명이었지만 이번 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1로 깜짝 활약을 펼쳐가는 투수였다.이번 시즌 퀸타나는 오른손 타자 상대 타율이 0.200, 왼손 타자 상대 타율이 0.167이었다.전날 경기에서 좌완을 상대로 3루타를 만드는 등 이정후는 우완보다 좌완에게 강했다. 우완 상대 타율이 0.268인데, 좌완 상태 타율이 0.448, OPS는 무려 1.241에 이른다.그런데 퀸타나나 승부가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타격했고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퀸타나와 세 차례 맞대결 모두 무릎을 꿇었다.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파울 두 개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높게 빠진 4구를 골라냈으나 5회 스트라이크존을 빠지는 슬러브에 방망이를 냈다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팀이 1-3으로 추격한 3회엔 2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다. 초구 헛스윙에 이어 2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볼카운트 1-2에서 슬러브에 다시 헛방망이를 돌리면서 삼진으로 아웃됐다. 퀸타나의 싱커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퀸타나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번엔 볼카운트 1-1에서 78.5마일 슬러브를 맞히는 데에 성공했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2-11로 크게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오라클 파크 팬들은 "정-후-리"를 합창하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볼 세 개를 연달아 골라냈다. 풀카운트까지 가고도 공 2개를 커트한 뒤 스트라이크존을 완전히 빠지는 공을 골라 내면서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맷 채프먼의 몸에 맞는 볼에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세스의 우익수 쪽 안타에 득점했다.지난 시즌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었지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샌프란시스코 새로운 유니폼 모델로 나서는가 하면,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엔 이정후 팬클럽인 '후리건스(HOO LEE GANS)'까지 생겼다. 이들은 이정후가 경기 내내 보이는 열정적인 모습을 담아 불꽃 모자를 쓰고 응원을 펼친다.샌프란시스코는 3-11 패배로 전날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3으로 추격하던 6회, 무려 8점을 내주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선발투수 조던 힉스가 5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고, 두 번째 투수 루 트리비노가 0.2이닝 5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밀워키 선발 퀸타나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0.96으로 낮췄다.


다저스가 또 영입해야 하나…'오타니가 공을 못 건드린다' 10타수 무안타 완벽 봉쇄→새 천적 등장
지난 시즌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에게도 천적은 있었다. 샌디에이고 투수였던 태너 스캇이 그 중 한 명. 상대 타율이 0.111(10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삼진은 무려 3개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정규 시즌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까지 스캇을 활용해 오타니를 불방망이를 잠재웠다.그런데 2025시즌 오타니는 스캇을 상대하지 않게 됐다. 다저스가 스캇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스캇을 4년 총액 7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현지 언론들은 "다저스는 스캇을 영입하면서 불펜을 강화할뿐만 아니라 오타니의 천적 한 명을 없앴다"고 조명했다.하지만 스캇을 능가하는 천적이 오타니를 괴롭히고 있다.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시카고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가 오타니를 완벽하게 봉쇄했다.이날 이마나가는 오타니와 세 차례 대결을 모두 이겨 냈다. 첫 타석에서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다음 두 타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타니가 공을 맞히지도 못했다. 3타수 무안타로 오타니 상대 성적은 10타수 무안타로 올라갔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대표 천적이었던 스캇보다 강하다.이날 오타니가 침묵한 스노우볼은 꽤 크게 굴러갔다. 이마나가에게 고전한 오타니는 나머지 한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7회 5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8회 2점을 내준 뒤 9회 2사 후 동점을 허용했고 10회 승부치기 끝에 10-11로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 패배를 당했다.오타니와 맞대결은 이번 시즌 두 번째였다. 지난달 18일 도쿄 돔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에서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4-1 승리를 이끌었지만 오타니 만큼은 2타수 무안타로 묶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2루 땅볼로 처리했다.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이마나가는 오타니와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 1개를 포함해 5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봉쇄에 성공했다.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천적 관계인 오타니와 대결을 묻는 말에 이마나가는 "오타니는 틀림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내가 최선의 투구를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걸 오타니가 치거나 치지 않거나 두 가지로 갈릴 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오타니의 기술이 내 공보다 더 뛰어날 수도 있지만 거기서 경기 승패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경기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또 "오타니를 잡아서 성취감을 느낀다기 보다, 다저스 타자를 상대로 아웃을 하나 올렸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얻는다. 오타니를 잡은 것도 큰 아웃이지만 다른 선수를 잡는 것도 크다.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KIA, 삼성에 2대 7 완패..김도현 5.2이닝 6실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발 김도현이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삼성 라이온즈에 완패했습니다.KIA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7로 졌습니다.이날 경기는 앞선 4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3으로 호투했던 김도현이 선발 등판 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하지만 김도현은 5.2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습니다.김도현은 1회 김지찬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보크를 범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으로 1실점 했습니다.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영웅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KIA는 0대 3으로 끌려갔습니다.3회를 무사히 넘긴 김도현은 4회 김지찬과 김성윤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허용하며 6실점 했습니다.KIA는 4회 이우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고, 6회 나성범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습니다.하지만 KIA의 추격이 주춤한 사이 삼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삼성은 8회 1사 이후 터진 박병호의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리며 달아났습니다.이날 패배로 11승 13패를 기록한 KIA는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8일 만에 다시 ‘팀 노히트 노런’, 눈앞에서 놓친 LG, 팀 통산 3번째 굴욕 간신히 면한 NC
LG가 단일 시즌 팀 노히트 노런 2회라는 진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LG는 23일 잠실 NC전 단 1안타만 내주고 3-0 승리를 거뒀다.좌완 선발 송승기가 6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명근과 김진성이 7·8회를 퍼펙트로 막았다. 그러나 9회 등판한 마무리 장현식이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으며 기록이 무산됐다. 김주원의 타구는 아슬아슬하게 3루 파울선 안에 떨어졌다. 장현식은 이후 내야땅볼에 볼넷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휘집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지난 15일 잠실 삼성전 팀 노히트 노런 기록을 작성했던 LG는 이날 피안타 1개 때문에 8일 만의 대기록을 놓쳤다.투수 2명 이상이 등판해 완성하는 팀 노히트 노런은 지금까지 불과 4차례만 나왔다. 그중 LG가 2번을 기록했다. 팀 노히트 노런은 KBO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선발 부터 불펜까지 등판한 투수 모두가 호투해야 만들 수 있는 기록이다.LG는 2014년 역대 첫 팀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신정락(7.1이닝), 유원상(1.1이닝), 신재웅(0.1)이닝이 피안타 없이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지난 15일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6이닝)에 이어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이 차례로 7~9회를 틀어막으며 3-0으로 이겼다. 15일 노히트 노런을 합작한 불펜 필승조가 이날도 똑같이 등판한 셈이다. 다만 15일 김진성이 7회, 박명근이 8회 등판한 것과 달리 이날은 박명근이 7회, 김진성이 8회 등판한 것이 차이였다.LG가 이날 마지막까지 안타 없이 막았다면 여러 진기록이 나올 뻔했다. 워낙 희소한 기록이다 보니 LG 외에는 2차례 기록한 팀도 없다. SSG(2022)와 롯데(2023)가 1차례씩 기록한 게 전부다. LG가 이날 구단 통산 3차례 팀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면 장연히 역대 최초다. 1시즌에 팀 노히트 노런이 2번 나온 적도 아직 없다. 박명근, 김진성, 장현식은 팀 노히트 노런에 2번 이름을 올리는 첫 사례가 될 뻔했다.LG가 팀 노히트 노런 3차례 기록을 아쉽게 놓쳤다면, NC는 팀 노히트 노런만 통산 3차례 당하는 굴욕을 간신히 면했다. 지난 4차례 기록 중 NC가 2차례를 당했다.2014년 10월6일 LG가 세운 역대 첫 기록의 상대가 NC였다. 이호준 NC 감독이 이날 NC 5번 지명타자였다. 역대 2번째 팀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도 NC였다. 2022년 4월2일 SSG 선발 윌머 폰트에게 9이닝 동안 출루 1번을 못하고 퍼펙트를 당했다. 다만 NC 투수진도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덕에 전례 없는 퍼펙트 ‘공식’ 기록을 면했다. NC는 이날 팀 노히트 노런 기록과 함께 4-0으로 패했지만, 10회말 SSG 김택형에게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팀 퍼펙트’는 피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 "선수단, 연패 끊겠다는 투지 보였다"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두산베어스는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키움은 2연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선발 김유성이 3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진의 힘과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연패를 끊겠다는 투지를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운을 뗐다.이어 "특히 5회 타선의 집중력이 주효했다. 벤치에서 끊임없이 방망이를 돌리는 등 꾸준히 준비하며 대타로서 해결사 능력을 과시한 김인태, 첫 장타를 귀중한 2타점 적시타로 만들어낸 오명진의 활약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승엽 감독은 또 "요소마다 외야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 흐름을 끊어낸 정수빈도 수비에서 200% 이상의 활약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호일룬 OUT!' 맨유, 세리에 '득점 괴물' 영입 초읽기..."761억 헐값에 데려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을 비교적 싼값에 데려올 계획이다.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의 공격수 오시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시멘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최우선으로 원하는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약 4,000만 파운드(약 761억 원)의 이적료로 데려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맨유는 현재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는 모두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 구단은 두 선수 영입에 2,000억 원을 쏟아 부었지만, 리그 득점은 합해 6개뿐이다. 이에 호일룬은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연결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따라서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영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오시멘을 비롯해 리암 델랍, 벤자민 세스코, 위고 에키티케 등 여러 이름들이 거론됐다. 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오시멘이다. 1998년생인 오시멘은 나폴리 통산 133경기 76골 13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탯을 쌓았다. 2022-23시즌에는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스쿠데토로 이끌었다. 동시에 리그 26골로 세리에 득점왕까지 차지했다.이와 같은 활약으로 빅클럽과 연결됐으나, 이적료와 연봉 등 금전적인 측면에서 입장이 어긋나 무산됐다. 설상가상 나폴리 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오시멘은 튀르키예 무대를 정복했다. 지금까지 34경기 29골 5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다.클래스는 변함이 없었기에, 다시금 이적 시장 최대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등 여러 클럽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 중 맨유가 오시멘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오시멘이 향후 구단 방향성에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매체는 "맨유의 공동 구단주인 짐 랫 클리프는 성장 가능성과 향후 재판매 가치를 지닌 젊은 선수들로 팀을 개편하기를 원하고 있다. 오시멘은 이에 적합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아모림 감독도 오시멘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미러'는 "맨유는 입스위치의 리암 델랍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경험이 많고, 유럽 대항전에서 검증된 오시멘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앞서 아모림 감독은 이달 초 여름 이적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영입에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 시스템과 전술에 맞는 완벽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분명하다. 다음 시즌이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하는 선수가 바로 오시멘이라는 것.걸림돌은 맨유가 제시한 금액이다. 과연 나폴리가 4,000만 파운드(약 761억 원)의 이적료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첼시와 다른 클럽들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면 후순위로 밀릴 수 있기 때문.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채태인, 해체 위기 놓인 모교 위해 무보수로 감독직 수락 “야구하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 들게끔 가르칠…
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채태인이 해체 위기에 놓인 모교 야구부를 되살리기 위해 무보수로 감독직을 맡는다. 대동중은 이대호를 비롯해 장원준(은퇴), 정우람(전 한화), 서진용(SSG), 김태군(KIA) 등 수많은 야구 스타를 배출한 야구 명문. 현재 선수가 부족해 정상적인 경기 참가는커녕 해체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채태인은 위기에 놓인 모교 야구부를 되살리기 위해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대동중이 정상화될 때까지 보수를 받지 않을 예정. 채태인은 “솔직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제가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모교가 해체 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른 척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역 은퇴 후 부산지역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을 가르쳤던 채태인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중학교에서 어떻게 배우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이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했다. 또 “학생 선수로서 본문은 지키되 그라운드에서 실수하더라도 주눅이 들지 않게끔 독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채태인은 “강압적인 지도는 노동에 불과하다. 선수들의 주체적인 생각을 인정해주고 생각했던 부분을 시도하게 하고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선수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기량 향상은 물론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수 수급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채태인은 “야구하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잘 가르칠테니 많이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채태인은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삼성, 넥센, 롯데, SK에서 뛰었다. 통산 124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 1162안타 127홈런 678타점 481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이다현 FA영입… “김연경 빈자리 부탁해”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다현(24·미들블로커)이 흥국생명의 핑크 유니폼을 입는다. ‘배구여제’ 김연경(36)의 은퇴로 전력 누수가 예상됐던 흥국생명은 일본 명감독 출신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55)을 사령탑으로 데려온 데 이어 이다현까지 영입하며 2연속 우승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흥국생명은 22일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FA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에 보수(연봉+옵션) 총액은 5억5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된 이다현은 올 시즌 블로킹(세트당 0.838개), 속공(성공률 52.42%)에서 1위에 오르며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거듭났다. 2021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두 차례 올스타 세리머니상을 받을 정도로 스타성도 뛰어나다.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이다현이 흥국생명을 택한 건 요시하라 감독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워온 이다현으로선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생활하면서 기본기가 강하고 정교한 일본 배구를 배워 보고자 한 것. 이달 10일 새로 부임한 요시하라 감독은 지난해까지 9년간 일본 JT마블러스를 이끌며 리그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그는 이탈리아리그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설렌다.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구계 관계자는 “이다현이 요시하라 감독과 1시간 넘게 미팅을 하면서 흥국생명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향후 일본 리그에 도전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리그를 거쳐 유럽 무대에 도전한 김연경의 사례도 참고했으리란 말도 나온다.이다현은 현대건설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도 해외 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하지만 끝내 계약에 이르지 못한 채 돌아오면서 연봉 4000만 원(옵션 5000만 원 별도)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헐값에 사인한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이번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C등급으로 분류되면서 다른 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 그를 영입한 구단은 보상선수 없이 직전 시즌 연봉의 150%만 지불하면 됐기 때문이다.흥국생명은 이다현에 이어 주전 세터 이고은(30)과 FA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이적시장을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 보강도 구상 중이다. 여자부 FA 시장은 24일 오후 6시 종료된다.앞서 21일 막을 내린 남자부 FA 시장에서는 총 5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FA 최대어로 꼽힌 임성진(26·아웃사이드 히터)은 보수 총액 8억5000만 원(연봉 6억5000만 원, 옵션 2억 원)에 한국전력에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을 영입한 데 이어 내부 FA 세터 황택의(29), 리베로 정민수(34)를 잔류시키면서 이번 이적시장의 승자로 평가받는다.FA 시장 마감 이튿날인 22일에는 현대캐피탈 베테랑 전광인(34·아웃사이드 히터)과 OK저축은행 신호진(24·오퍼짓 스파이커)의 1 대 1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두 선수 모두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이다. 14일 현대캐피탈과 FA 재계약을 했던 전광인은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프로 첫 소속팀 한국전력 시절 사령탑이었던 신영철 OK저축은행 신임 감독(61)과 재회하게 됐다.


'어젯밤 입국→메디컬 OK' 최약체 타선의 구원자, 딱 하나 걱정이 있다
긴급 투입되는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는 과연 최약체 타선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SSG 랜더스는 지난 20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로 라이언 맥브룸을 총액 7만5000달러(약 1억700만원)에 전격 영입했다.맥브룸은 2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22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해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제 비자 발급 절차가 남아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24~25일 중 2군에서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가볍게 점검한 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1군에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임무가 막중하다. SSG는 올 시즌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져있다. 지난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9대3으로 승리하며 6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팀 타격 지표가 거의 전부문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팀타율 2할3푼1리로 10개 구단 중 꼴찌고, 팀 홈런도 9개로 유일하게 10홈런을 넘기지 못한 팀이다. 팀 출루율도 0.316으로 꼴찌, 장타율 역시 0.307로 꼴찌. 당연히 OPS 역시 0.623으로 꼴찌다. 팀 타율 1위팀은 LG가 2할8푼으로 SSG와 5푼 가까이 차이가 나고, 팀 홈런 개수는 1위인 삼성(27개)과 3배 가까이 차이난다.시즌전 핵심 자원으로 분류한 20대 유망주들의 예상보다 부진한 활약도 영향이 있지만, 최정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한유섬, 오태곤, 이지영 등 베테랑 타자들도 경기별 기복이 커 공격의 연결성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다.특히 에레디아의 이탈은 여파가 크다. 에레디아는 SSG 타선에서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타자다. 장타가 많은 유형은 아니어도, 클러치 히팅 능력을 갖춘데다 기본적으로 질 좋은 타구 생산성이 높다. 에레디아는 SSG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3년 153안타, 지난해 195안타를 때려냈다. 그가 팀 타선에서 차지한 비중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그래서 맥브룸의 합류가 과연 타자들의 분위기를 얼마나 다르게 바꿔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비록 에레디아가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기 전까지 약 6주의 시간 뿐이지만, 새로운 선수가 가져다주는 활력이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SSG도 그 부분에 가장 크게 기대를 걸며 맥브룸의 빠른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다만 한가지 걱정은 실전 감각 우려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있는 맥브룸은 2024시즌부터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맥브룸이 뛴 롱아일랜드 덕스가 속한 애틀란틱 리그는 4월말 개막을 준비 중이다. 그말은 즉, 맥브룸도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실전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는 뜻이다.낯선 리그, 낯선 환경에서 뛰게 되는데 ABS에 대한 적응, 떨어진 실전 감각 등의 변수가 남아있다. 그렇다고 SSG 구단도 부상 대체 선수에게 충분한 적응 시간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당장 경기에 투입해야 한다. 그나마 아시아리그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라는 사실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얼마나 빨리 경기 감각을 찾느냐가 맥브룸의 KBO리그 적응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