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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잔류해도 딜레마 '충격'…"토트넘, 챔스 위해 전성기 윙어 영입하라" SON 벤치 자원 치부
토트넘 홋스퍼가 확실히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해선지 33살 손흥민의 존재를 껄끄럽게 여기기 시작했다.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반드시 영입해야 할 포지션으로 측면 공격수를 꼽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등 다양한 윙어가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성기의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토트넘 통산 173골로 구단 역대 득점 순위 5위를 자랑하는 손흥민이 버티고 있는데도 영입을 주문한 건 충격으로 다가온다. 굳이 전성기 나이대로 조건을 달았다는 점에서도 손흥민의 나이를 문제로 삼는 모습이다. 다음 시즌에는 보다 젊은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손흥민의 입지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앞서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도 비슷한 견해를 보여줬다. 그는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와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과거처럼 날카롭지 않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다. 이제 그에게 더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라이언 긱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나중에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손흥민이 그런 플레이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오하라는 손흥민이 부상에 의한 에이징커브를 겪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선수 생활 내내 이렇다할 부상 결장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독 내구성 불안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과 후반 각각 근육 문제로 힘들어했다.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 시점에 다쳐 상당기간 회복하지 못했다. 결승전마저 교체로 짧게 뛴 게 전부다.오하라는 "손흥민은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나도 부상을 겪어봤기에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도 예전처럼 상대 수비를 찢고 나가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다리가 없어진 것 같았다"고 정점에서 분명 내려왔다고 바라봤다.또 다른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손흥민은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내세웠다.이 매체는 "이제 토트넘은 일관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미드필드와 측면 공격수를 확보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선발로 꾸준히 뛰기 어려워졌고, 존슨은 아직도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오도베르도 부상 우려가 크다. 마티스 텔은 완전 이적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윙포워드의 경쟁력에 의구심을 품었다.이런 상황에 토트넘이 손흥민 지우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겨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후 첫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는데 프랭크 감독은 기대하는 선수들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새 사령탑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방향성을 밝히는 상황에서 기대 선수에 들지 못한 건 주장이자 에이스였던 손흥민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이다.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서 철저하게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손흥민의 존재감이 워낙 크기에 무작정 후보로 기용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래서 거취를 두고 고민하는 손흥민을 압박하듯 남든 떠나든 모두 딜레마라고 공격한다.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계약 연장을 거부할 경우 선수 본인은 물론 토마스 감독에게도 지속적으로 이적설 질문이 따라다닐 것"이라고 외부 잡음 생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어 "손흥민의 거취는 올여름 토트넘의 가장 민감한 주제가 될 것"이라며 "선수 본인에게 달려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을 대표하고, 헌신했던 인물이기에 거취를 결정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말로는 "손흥민은 레전드이기에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잔류 여부를 위임하기로 했으나 이는 반대로 떠나도 좋고, 남아도 괜찮다는 입장과 다를 바 없다. 머지않아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첫 발탁만 7명’ 홍명보 마음 누가 사로잡나…‘월드컵 오디션’ 동아시안컵 7월 스타트
새 얼굴만 무려 7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국내·일본파를 가려낼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국내파 위주로 선발해야 한다. 이번 홍명보호는 J리거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K리거다.성인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선수만 7명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처음 뽑혔다.1m 92㎝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합류가 눈에 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캐넌 슈터’ 이기형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면서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에 승선한 이호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노린다.윙어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대표팀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나상호는 홍명보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2선 자원이라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태극전사의 ‘오디션’ 무대다. 대표팀 내 해외파들의 입지가 굳건한 만큼,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5회)인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 때 일본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7월 7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홍콩(11일), 일본(1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남자부 경기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신상우 여자대표팀 감독도 같은 날 동아시안컵 명단(23명)을 공개했다. 신상우호에는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등 해외파 9인이 포함됐다. 센터백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여자대표팀은 7월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3일), 대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축구는 2005년 대회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이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다.


'에이스 네일 잠시 휴식' KIA, 관리 차원으로 엔트리 말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잠시 휴식을 갖는다.KIA는 휴식일인 23일 네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발표했다.KIA 관계자는 "네일은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컨디션 관리 차원의 말소"라며 "약 10일간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네일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으며, 전체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97⅓이닝을 소화했다. 네일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101⅔이닝)가 유일하다.2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도 엔트리 조정에 나섰다. 전날 아쉬운 모습을 보인 불펜 투수 정우영과 성동현을 함께 말소했다.정우영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1로 큰 점수 차로 앞선 8회초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볼넷 1사구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후속 투수로 나선 성동현 역시 무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를 던진 뒤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추가로 내주며 교체됐다.두산은 백업 포수 김기연과 내야수 김민혁, 불펜 투수 김정우를, 키움 히어로즈는 불펜 이강준과 내야수 오선진을 각각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롯데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 구승민도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 관계자는 "구승민에게 부상은 없다"며 "엔트리 조정 차원"이라고 밝혔다.롯데는 안구 출혈로 엔트리에서 빠져있던 핵심 타자 나승엽의 1군 복귀가 임박해 엔트리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NC 다이노스는 외야수 고승완과 불펜 한재승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외야수 송승환을 1군에 등록했다.


한화 김서현, ‘흥행시대’ 최고의 별…롯데 최다 6명 배출
프로야구 한화의 마무리 김서현이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우며 '별 중의 별'로 뽑혔습니다.롯데는 무려 6명의 올스타 선수를 배출해 인기를 증명했습니다.영화처럼 등장해, 159km의 강속구로 삼진을 잡은 뒤 한화의 승리를 지켜내는 김서현.독수리 군단의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올 시즌 팬심을 사로잡은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김서현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178만여 표를 받아 지난 2022년 KIA 양현종의 역대 최다 득표 기록까지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1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1의 놀라운 성적에 선수단 투표를 포함한 총점에서도 전체 1위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김서현/한화 : "작년에 퓨처스 올스타도 한번 갔다 왔고, 올해 이제 1군에서 올스타전을 가게 될 것 같은데 그게 또 이제 저희 새 구장에서 열려서 되게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선두 한화에서는 에이스 폰세와, 박상원, 플로리얼까지 총 4명이 뽑혔고, LG와 KIA도 각각 3명씩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습니다.드림 올스타에선 롯데와 삼성이 돋보였습니다.특히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듯 최다득표 2위에 오른 윤동희를 포함해, 처음 올스타에 뽑힌 고승민, 전민재 등 가장 많은 6명의 선수를 배출했습니다.[전준우/롯데 : "우리 선수들도 좀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팬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성적을 꼭 저희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삼성 배찬승과 KIA 최형우는 선수단의 큰 지지를 받으며 팬 투표에서 앞선 정철원과 문현빈을 제쳤고, 강민호는 통산 15번째 초청장을 받아 최다 올스타 선정 타이기록을 썼습니다.지난해 천만 관중을 넘어, 천이백만 관중을 바라보는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 달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축제의 장을 펼칩니다.


두 번의 리드 못 지킨 이정효, "광주가 이 정도면 잘했다…노희동 실수는 내 잘못"
두 번의 리드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이정효 광주 감독이 경기 결과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광주는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후반 10분 아사니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구텍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3분 뒤인 후반 26분 박인혁의 골로 다시 앞서간 광주는 후반 33분 골키퍼 노희동의 치명적인 실책에 의해 구텍에게 두번째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이 감독은 "많은 생각이 나지만, 이 정도면 만족해야 한다. 광주가 이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이 정도면 충분히 칭찬을 받을 만하다. 나부터 조금만 내려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누구보다 노희동 마음이 제일 아플 것 같다. 동료들 보기가 힘들텐데, 노희동을 위해서라도 선수들이 다음 안양전을 잘 준비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이 감독이 언급한대로 백업 골키퍼 노희동의 패스 미스가 뼈아팠다. 수비수 변준수에게 백패스를 받은 노희동은 논스톱으로 필드 플레이어에게 전진 패스를 내주려다 패스 실수를 범했다. 공을 잡은 에르난데스가 우측 구텍에게 패스를 연결해 동점골을 빚어냈다.광주 주전 수문장인 김경민은 현재 안와 골절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이르면 6월말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 감독은 "내 잘못이다. 그런 실수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 동료들이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쉽게 갔으면 어떨까 싶다. 경험 미숙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을 쌓는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제자를 감쌌다.아사니는 3월1일 안양전 이후 114일만에 리그에서 필드골을 터뜨렸다. 예리한 침투패스로 박인혁의 득점까지 도왔다. 이 감독은 "요즘 기분이 좋아 보인다. 왜 좋아보이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것 같다"라며 오묘한 뉘앙스로 말했다. 아사니는 현재 일본 요코하마F.마리노스와 이적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후반 교체투입 후 득점포를 가동한 박인혁에 대해선 "박인혁은 골만 넣었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비 가담, 체력 문제가 있다. 좀더 다그쳐서 좋은 선수로 만들어보겠다"라고 비판했다.후반 25분 주세종과 교체투입한 신인 홍용준은 후반 41분 김윤호와 재교체됐다. 관련 질문에 "냉정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라고 반문한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선수에게 피드백을 주고 싶다. 쉽게 얘기하면, 기본이 안 되어서 교체했다"라고 따끔하게 질책했다.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광주는 승점 28로 상위 스플릿권인 6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면 더 이상 보완할 부분이 없다. 이 이상 퍼포먼스를 내기 쉽지 않다. (당장 시급한 건)잘 회복시켜 체력적인 부담을 해소하는 것, 그리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를 끌어올리는 방법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두 번의 추격골을 터뜨린 끝에 귀중한 승점을 획득한 황선홍 대전 감독 역시 이날 경기에 대해 만족한 눈치는 아니었다. 황 감독은 "계속된 실점 장면이 아쉽다. 마무리도 잘 되지 않았다. 아쉽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전에 입단해 두 경기만에 멀티 도움을 기록한 에르난데스에 대해선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 컨디션이 나아지면, 공격적인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이적 오피셜 이틀만에 선발출전한 김진야에 대해선 "나쁘지 않았다. (다리)안쪽 근육이 안 좋아서 교체가 빨랐을 뿐"이라고 했다. 김진야는 후반 15분 김문환과 교체되기 전까지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전북과 선두 경쟁 중인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는 8점으로 유지됐다. 황 감독은 "6월에 마지막 한 경기를 치른 뒤 휴식기가 있다. 김봉수, 에르난데스, 김진야 등이 훈련을 같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기존 선수와 이적생이 호흡을 맞추기 위해선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성, 또 쳤다!…워싱턴전 2루타 '쾅'…다저스 첫 안타 장식!
LA 다저스 '깜짝 스타'가 된 김혜성의 배트가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2루타 장타였다.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방문팀 워싱턴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시작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김혜성은 7번 타자, 중견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은 김혜성의 빅리그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오타니가 투수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여서 의미가 더 크다.김혜성은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공격 때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3구, 94.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들었다. 올 시즌 5호이자 이날 다저스의 첫 안타였다.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23일 경기 전 기준 타율 0.378, 2홈런 12타점 6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59로 무척 좋다.김혜성의 성적이 더욱 돋보이는 건 그가 매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것이라는 점이다. 타자의 경우 경기출전이 불규칙하면 타석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것이 무척 어렵다.김혜성은 6월 들어 들쑥날쑥하게 출전한 11경 중 7경기에서 9안타를 쳤을 만큼 꾸준하게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다저스 또한 이런 김혜성의 활약에 매료돼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면서까지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잔류시켰다.3경기 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김혜성이 2루타에 이어 멀티히트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로메로 이어 비카리오까지? 토트넘, 주장단 전멸 위기..."프랭크 감독, 자신의 스타일에 적합한 GK…
충격적인 소식이다. 부동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TBR 풋볼'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에 더 적합한 골키퍼를 영입하기 위해 비카리오를 매각할 수 있다. 그는 브렌트포드 감독 시절 마크 플레겐에게 종종 롱패스 시도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서 "비카리오가 AC 밀란과 연결된 가운데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다만 이것이 프랭크 감독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프랭크 감독은 비카리오를 계속 주전으로 기용할지, 아니면 1월에 영입한 안토니 킨스키를 기용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비카리오는 이탈리아 국적의 1996년생 젊은 골키퍼로, 현대 축구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대부분의 능력치를 두루 갖춘 육각형 골키퍼라 평가받는다. 특히 긴 팔다리를 이용해 역동적인 선방을 자주 구사한다.2023-24시즌을 앞두고 엠폴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공식전 40경기 출전해 클린시트 8회를 포함, 6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그를 두고 "2024년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키퍼를 수상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비카리오만큼은 꾸준히 활약했다. 이에 지난 4월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비카리오는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제이든 산초의 슛을 걷어냈다.특히 토트넘의 사활이 걸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9경기 출전해 클린시트 4회를 포함, 5실점만을 기록했다. 이에 토트넘은 결승전에서도 맨유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이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매각설의 주인공으로 언급됐다. 프랭크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자신의 색채를 입히고 싶은 가운데 굴리엘모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색깔이 강하기 때문. '스퍼스 웹'은 지난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일부 선수들이 불만을 품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스퍼스 웹'은 비카리오의 잔류를 요구했다. 그가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토트넘의 주장단 중 한 명이기 때문.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로메로의 이적설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카리오와 같은 리더급 선수를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대충격’ 존스, 결국 겁쟁이의 길 선택했다! 현역 은퇴 선언…아스피날, 헤비급 챔피언 승격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존 존스가 결국 겁쟁이의 길을 선택했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2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린 UFC on ABC 8 이후 존스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화이트 대표는 “지난 밤 존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존스는 공식적으로 은퇴했고 (톰)아스피날은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존스에게 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준 걸 후회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그가 이 스포츠를 통해 이룬 업적을 생각한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말 그대로 충격적이다. 존스와 아스피날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 매치는 UFC 팬들이라면 모두가 바란 ‘드림 매치’였다. 그러나 좀처럼 성사되지 않았고 결말은 존스의 은퇴였다.존스는 2023년 3월, 시릴 간을 상대로 승리하며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이후 2024년 11월, 은퇴를 앞둔 스티페 미오치치를 잠재웠다.이에 앞서 아스피날이 잠정 챔피언이 됐다. 그는 2023년 11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꺾고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리벤지 성공, 존스와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요구했다.문제는 7개월 동안 존스와 아스피날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스피날은 기다렸고 존스는 답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기다렸던 답은 존스의 은퇴였다.화이트 대표는 “아스피날이 그동안 많은 시간과 돈을 잃은 건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가 그 보상을 해줄 것이다. 아스피날은 정말 좋은 친구이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며 “아스피날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 그는 ‘상대가 누구라도 알려만 주면 싸우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BBC’는 “아스피날은 지금껏 UFC의 입장을 성실히 따른 ‘충성파’였다. 이제는 보상을 받을 시점이다. 다만 그가 처음 만날 도전자 간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고 바라봤다.아스피날은 UFC 역사상 챔피언이 된 3번째 영국인이다. 마이클 비스핑, 리온 에드워즈 다음으로 챔피언이 됐다.한편 아스피날은 헤비급 챔피언이 되자마자 정상을 노리는 도전자의 콜 아웃을 받았다. 그의 이름은 자일턴 알메이다. 그 역시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경쟁자다.알메이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한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이제 의미 있는 경기를 하자! 아스피날과 알메이다, 헤비급 타이틀전! 간은 너와 나를 모두 피했고 이미 2번의 타이틀전을 치렀다. 마지막 승리 역시 강탈과 다르지 않았다”며 아스피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흥민 몸값? 924억 요구할 수도"…'SON 덕에 돈폭탄' 토트넘 회장, 마지막까지 뽕 뽑고 결별?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거액을 요구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는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거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서에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렸다. 재계약이 없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내년 여름 작별하게 된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임박하자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손흥민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매체도 "토트넘은 이미 극적인 여름을 보냈고, 그것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그의 미래에 대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손흥민 이적에 가장 적합한 시점일 것"이라며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등에 업고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널리 퍼졌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21일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난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의 3팀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와 급여를 준비 중이다.매체는 "2023년과 2024년에 손흥민에게 접근했던 사우디 구단들은 이번 여름에도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는 손흥민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32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또 "해당 구단들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74억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그들은 손흥민가 합류할 경우 한국 방송사와의 중계권 계약 등을 통해 즉각적인 수익 회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사우디 외에도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튀르키예 진출 그리고 친정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이적료 협상에서 매우 단호하기로 유명한 레비 회장은 만족할 만한 액수가 아니면 손흥민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싸게 나올 가능성은 낮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레비 회장은 강경한 협상을 이끌어낼 듯하다"라고 주장했다.레비 회장이 손흥민 몸값을 높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에 대해선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이며, 손흥민의 명성은 그의 고국에서 상당한 돈을 벌어들인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손흥민 몸값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24억원)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플럼리는 "우리는 대략적인 수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은 부풀려졌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특히 이에 기여하는 요소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인 손흥민이 토트넘에 제공한 것과 최근 몇 시즌 동안 경기장에서 보여준 좋은 활약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최소한 4000만 파운드(약 739억원)를 볼 거다. 그들은 아마 이보다 좀 더 높은 가격을 정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더불어 "손흥민은 정점이 아니라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서 큰 이적료를 요구하고 싶어할 거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다른 측면은 손흥민이 다른 시장에 부가가치 관점에서 무엇을 가져다주는가이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동안 한국과 아시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손흥민이 아시아 시장에서 끼치는 영향력을 주목했다.또 "선수를 잃는 것뿐만 아니라 그 자체까지 잃게 된다면, 최대한 높은 이적료를 요구해야 할 거다"라며 "심지어 5000만 파운드(약 924억원)를 요구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아마 레비 회장의 운영 방식에 따른 거지만 알겠는가?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5000만 파운드(약 924억원)를 시작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플럼리의 주장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인 것은 분명하지만, 5000만 파운드는 그의 나이에 비해 엄청난 액수이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레비 회장으로부터 가능한 모든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5000만 파운드의 추가 자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하는 액수의 제안이 올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을 추천했다.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도 "큰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내보내야 한다"라며 친정팀에 손흥민 매각을 촉구했다.만약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900억이 넘은 금액을 받아 낸다면 토트넘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으로부터 2200만 파운드(약 406억원)에 영입한 손흥민을 통해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된다.당장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떠나 상당한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토트넘은 오는 7월 31일 홍콩을 찾아 카이탁 스포츠 파크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친선전을 가진다. 이후 대한민국으로 이동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이기에 이번 토트넘과 뉴캐슬 간의 친선전 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도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이 친선 경기에서 큰돈을 벌게 될 거다. 이 경기로 100만 파운드(약 18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폰세, 한화 역대 최초 '10승 0패' 대기록 세웠다…'리베라토 3안타 강렬 데뷔전→18안타 폭발' 한화, …
'단독 1위'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 한화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43승1무29패를 만들었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21승2무53패를 마크했다.1회초 키움은 선두 송성문이 풀카운트에서 6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임지열 역시 체인지업을 건드렸다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최주환은 초구 커브를 지켜본 뒤 슬라이더, 직구에 연달아 헛스윙을 하면서 3구삼진으로 돌아섰다.1회말 한화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문현빈이 중전 2루타로 기회를 살렸다. 이어 곧바로 나온 노시환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노시환은 공이 빠진 사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렸으나 3루에서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키움은 2회초 선두 이주형이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스톤 헛스윙 삼진 뒤 김건희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어준서의 낫아웃 삼진으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그 사이 한화는 2점을 더 내고 키움을 따돌렸다. 2회말 채은성이 8구 승부 끝 몬스터월을 때리는 우전 2루타를 내고 출루했고, 안치홍의 희생번트 타구가 포수 앞에 떨어지며 포수 김건희가 3루를 선택했으나 주자와 타자주자가 모두 살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이도윤의 땅볼 때 채은성이 홈인하면서 한화가 한 점을 추가했다. 최재훈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주자 1·3루 상황에서는 심우준의 희생번트에 다시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 됐고, 3루주자 이도윤이 홈인하면서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3회초에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선두 전태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와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난 2사 주자 1루 상황, 임지열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는 볼이 됐고, 2구를 준비하는 폰세의 폰세의 템포가 길어지자 문동균 주심이 타임을 불렀다. 이후 문동균 주심은 폰세에게 더 빨리 진행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폰세는 다시 투구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빠르게 공을 던졌는데, 그와 동시에 문동균 주심이 다시 타임을 외쳤다. 동시에 임지열도 타석에서 물러났다. 그러자 폰세가 불만을 표했고, 폰세가 거칠게 목소리를 높이자 임지열까지 폰세를 향해 열을 올리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한화 측은 "폰세가 투구 후 문동균 주심이 타임을 선언한 부분에 대해 항의를 표시했는데, 임지열 선수가 자신에게 어필하자 '심판을 향한 항의였다'고 항변하다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열의 입장은 "심판이 플레이 콜을 하지 않았고, 타격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를 한 것에 대한 항의"였다.오해로 발생한 장면, 다행히 두 팀 선수단은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한 차례 어수선한 상황이 지나간 뒤, 키움은 계속해서 폰세에게 막힌 반면 한화는 계속해서 키움 마운드를 두드리고 달아났다.4회말에는 선두 이도윤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 이진영의 투런포가 나왔다. 알칸타라의 2구 137km/h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진영의 시즌 7호 홈런.이진영의 홈런 후에는 리베라토가 우전안타가 문현빈의 내야안타가 잇따라 나왔다. 노시환까지 좌전안타를 치면서 리베라토가 홈인. 채은성의 2루타로 문현빈도 홈을 밟아 점수를 7-0으로 벌렸다.5회말에는 알칸타라가 내려가고 올라온 정세영 상대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이후 정세영의 폭투로 3루까지 간 최재훈은 리베라토의 2루타에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9-0.키움은 6회초 2점을 만회했다. 선두 이용규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나갔고, 송성문과 임지열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최주환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폰세가 내려간 뒤 조동욱이 등판, 이주형 타석 때 타구가 1루수를 맞고 튀면서 주자 만루. 이어 바뀐 투수 박상원 상대 스톤의 적시타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키움이 2-9로 추격했다.한화는 김태연 좌전안타, 안치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이도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10-2로 다시 키움을 따돌렸다.키움은 7회초 주현상을 상대로 어준서와 전태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 이용규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전태현이 임지열의 2루타 때 들어와 4-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한화 선발 폰세는 5⅔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2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점)으로 쾌투, 시즌 10승을 올렸다. 아직 단 한 번의 패전도 없이 16경기에서 10승을 올린 폰세는 KBO 역대 7번째 개막 이후 10연승 기록을 완성했다. 한화에서는 역대 최초로 나온 기록이다.타선에서는 장단 18안타가 나왔다. 부상으로 이탈한 플로리얼 에스테반의 대체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는 KBO 데뷔전부터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채은성이 3안타 1타점 1득점, 이도윤이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문현빈이 2안타 2득점, 노시환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원한 타격감을 보였다.


'장단 15안타' 대폭발→13-5 완승! 염경엽 감독 "송승기 1선발같은 피칭, 오랜만에 LG 다운 야구로 …
"오랜만에 LG 다운 야구로 승리"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에서 13-5로 완승을 거뒀다.전날(21일)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향하고, 공짜로 아웃카운트를 얻을 수 있는 런다운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는 등 두산에게 5-6으로 무릎을 꿇었던 LG가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았다. LG는 1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물꼬를 털더니,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손쉽게 기선제압을 해냈다. 이후 1, 3루 찬스에서는 두산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구본혁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이주헌이 땅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4-0까지 간격을 벌렸다.이후에도 LG 타선은 쉴 틈 없이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LG는 2회 김현수와 오스틴이 최승용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뜨린 후 폭투와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났고, 3회말 공격에서는 구본혁-이주헌-박해민의 연속 안타와 신민재-김현수의 연속 볼넷,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뽑아내며 9-0까지 달아났다. 게다가 4회에는 박해민이 한 점을 더 확보하며 일찍부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타선이 초반부터 대폭발하는 가운데 선발 송승기의 투구도 탄탄했다. 송승기는 1회 경기 시작부터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제이크 케이브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두산의 공격을 막아냈고, 3회에는 이유찬에게 2루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첫 위기 상황을 자초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상황에서 양의지를 삼진 처리했다.4회에도 위기 없이 두산의 타선을 봉쇄한 송승기의 첫 실점은 5회초였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던진 145.5km 하이패스트볼을 공략 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까닭. 이후 송승기는 이유찬,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이날 두 번째 위기에 놓였으나, 양의지와 김재환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LG는 7회말 공격에서도 한 점을 뽑아내며 두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듯했다. 하지만 8회초 정우영이 볼넷-사구-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두산이 이 찬스를 4점으로 연결시키며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LG는 8회말 다시 두 점을 생산하며, 두산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지켜냈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이날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시즌 8승째를 수확, 신인왕 타이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박해민이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송승기가 5선발이지만, 1선발같이 연패를 끊어주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1회 첫 타점을 시작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전체 타자들을 모두 칭찬해 주고 싶고 오랜만에 LG 다운 야구로 승리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한 주 동안 선수들 수고 많았고, 오늘도 잠실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시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두 추격 갈 길 바쁜 K리그1 대전, 광주와 2-2 무…구텍 멀티골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 원정에서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대전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대전은 승점 34를 쌓아 2위를 지켰다.선두 전북 현대(승점 42)를 쫓아가야 하는 대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4경기 무승(3무 1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광주는 승점 28을 기록, 6위로 한 계단 올랐다.전반엔 헤이스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선 아사니가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데 힘입어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고, 대전은 쉽게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후반전을 시작하며 공격수 최건주를 에르난데스로 바꾼 대전의 공격 흐름이 다소 활발해지는 듯했지만, 선제골은 후반 10분 헤이스의 컷백에 이은 아사니의 왼발 논스톱 슛으로 광주가 만들어냈다.아사니는 올 시즌 리그 5호 골을 넣었다.대전은 후반 23분 구텍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밥신이 중원에서 흘려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연결했고, 구텍이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슈팅은 광주 골키퍼 노희동에게 한 차례 걸렸으나 공이 그대로 흘러 골라인을 넘었다.광주가 후반 26분 박인혁의 득점포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대전은 후반 33분 행운 섞인 골이 나오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동료의 백패스를 받은 노희동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맞선 에르난데스를 향해 동료에게 패스하듯 자연스럽게 공을 넘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볼을 따낸 에르난데스가 돌아서며 구텍에게 깔끔하게 전달했다.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이번엔 오른발 슛을 꽂은 구텍은 시즌 3·4호 멀티 골로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전북에서 이적한 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에르난데스는 '멀티 도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가 FC안양에 1-0으로 이겨 3위로 올라섰다.4경기(2승 2무) 무패의 김천은 승점 32(26골)를 쌓아 포항 스틸러스(승점 32·25골)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4위로 끌어내렸다.3경기(2승 1무) 무패의 좋은 흐름이 끊긴 안양은 그대로 9위(승점 24)에 자리했다.중원 싸움에서 앞선 김천은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6골 4도움)를 기록 중인 이동경을 앞세워 안양 골문을 위협했다.전반 12분 이동경이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오른쪽 옆그물을 때렸고, 전반 39분에는 김승섭의 프리킥 직접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좋은 외국인 공격수들을 보유한 안양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전반 43분 마테우스가 약 30m 거리에서 과감하게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하프타임 뒤에도 활발하게 공격하던 김천은 후반 38분 이승원의 골로 안양의 수비벽을 끝내 무너뜨렸다.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승원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10월 전역하는 미드필더 이승원의 시즌 첫 골이다.


한화 어딜 도망가려고? 선데이 메가 트윈스 대폭발! LG, 두산 13-5 대파…송승기 QS 8승+박해민 3안…
선데이 메가 트윈스가 대폭발했다. LG 트윈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팀 타선의 집중력과 투수 송승기의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대파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13-5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LG는 시즌 42승 2무 30패로 같은 날 승리한 1위 한화 이글스(시즌 43승 1무 29패)와 경기 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이유찬(유격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케이브(우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김민혁(1루수)-강승호(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LG 선발 투수 송승기와 상대했다. 1회 초 두산이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LG는 1회 말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LG는 1회 말 선두타자 신민재의 우전 안타 뒤 김현수의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선 문보경의 2루수 앞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LG는 문성주의 좌중간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구본혁의 밀어내기 사구와 이주헌의 3루수 땅볼 타점이 나와 4-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두산은 2회 초 1사 뒤 케이브가 우전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2회 말 1사 뒤 김현수와 오스틴이 각각 좌중간 안타와 좌익수 뒤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LG는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을 뽑은 뒤 문보경의 땅볼 타점으로 6-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3회 초 2사 뒤 이유찬의 좌중간 2루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회 득점을 노렸다. 후속타자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LG는 3회 말 1사 뒤 구본혁과 이주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선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스틴의 희생 뜬공이 나와 9-0으로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은 2.1이닝 86구 8피안타 5사사구 9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 결과를 남겼다. LG는 4회 말 2사 뒤 구본혁의 안타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와 두 자릿수 득점 고지까지 올랐다. 두산은 5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송승기의 3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월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 침묵을 깼다. 송승기는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사 뒤 임종성과 김민혁에게 각각 내야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송승기는 강승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6이닝 100구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함께 시즌 8승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은 7회 초 선두타자 이유찬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LG는 7회 말 이주헌의 안타와 박해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신민재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11득점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8회 초 세 타자 연속 사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두산은 상대 폭투와 강승호의 1점 좌전 적시타, 그리고 이유찬과 조수행의 연속 땅볼 타점으로 4점을 만회했다. LG는 8회 말 박동원의 2루타와 구본혁의 안타, 그리고 이주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신민재의 땅볼 타점으로 13-5까지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LG는 9회 초 마운드 위에 유영찬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영찬은 선두타자 김동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막고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이날 LG 타선에선 구본혁(3안타 3득점 1사사구 1득점)과 박해민(3안타 3타점 1득점 1사사구)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신민재(2안타 2타점 1득점 1사사구), 김현수(2안타 2타점 2득점 1사사구), 이주헌(2안타 1타점 2득점 2사사구)도 멀티히트 경기로 팀 타선 폭발에 힘을 보탰다.


"포옛! 포옛!" 전진우 없어도 지는 법 모르는 전북...22,862명 찾은 전설 매치서 '16G 무패 행진…
전북은 멈추는 법을 모른다. 이제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13승 5무 2패(승점 44)로 1위를 유지했고, 16경기 무패를 질주했다.전북은 15경기 무패로 분위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지만, 서울전에 앞서 변수가 생겼다. 전북의 상승세 중심에 있던 전진우가 직전 수원FC전에서 올 시즌 5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서울전 출장이 불가해졌다. 이에 거스 포옛 감독은 이승우를 11경기 만에 선발로 내세웠고, 티아고, 송민규와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전진우의 부재에도 포옛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경기 전 취재진 앞에서 포옛 감독은 "벤치에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네다섯 명은 주전으로 충분히 뛸 수 있다. 최근에 많이 기회를 못 받았는데 이제 훈련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벤치에서 나와도 경기에서 항상 보여주는 게 있다. 이승우도 그렇고 교체 투입됐을 때 차이를 만들어줬다. 선수들을 바꾸는 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쉬운 결정이기도 했다"고 명단 변화를 설명했다.또한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점에서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12경기 정도 무패를 달린 적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길었던 건 처음이다. 지금은 부담이 전혀 없다. 이미 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여유를 보였다.김기동 감독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전진우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안 좋을 건 없다. 우리가 홈에서 1차전에 졌을 때도 송민규가 골 넣었는데 실점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때 전진우가 뛰었는 줄도 모를 정도로 김진수가 너무 잘 해줬고, 존재감이 많이 지워졌다. 오늘은 이승우가 있고 전진우가 갖지 못한 것들을 갖고 있을 거기 때문에 전북이 경기를 못할 거란 생각은 안 한다"고 이야기했다.전진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빠진 리그 경기였지만 패배를 모르는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25분 류제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송민규, 이승우 등이 좋은 장면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고 전반 추가시간 1분 송민규가 직전 서울전에 이어 2연속 득점을 만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들어 콤파뇨, 츄마시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치열했던 혈투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수중전이 펼쳐진 궂은 날씨에도 22,862명의 관중들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응원 열기까지 자랑했다.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포옛 감독도 자신의 감독 커리어 무패 기록을 늘렸다. 전북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응원석에서 "포옛! 포옛!"을 연호하며 포옛 감독에게 기쁨을 표현했다.


'이럴 수가' 이정후, 부진 끝에 벤치로…22일 보스턴전 라인업서 제외, 부상 아닌 이유로는 2일 마이애미전…
타격감이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결국 라인업에서 빠졌다.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라인업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대니얼 존슨(중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루 키즈너(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루프가 나선다.전날 역전패의 충격인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했다.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중 가장 호투하는 브라이언 베요를 상대하기 위해 전날 라인업에서 야스트렘스키를 제외하면 모든 자리가 교체되거나 타순이 바뀌었다.이정후도 피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55 6홈런 34타점 6도루 OPS 0.734를 기록 중이다. 4월까지 3할대 타율에 OPS가 0.9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다.5월 이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월간 성적이 타율 0.172 3타점 1도루 OPS 0.628로 더욱 나빠졌다. 최근 경기에서는 타구 질도 좋지 않고 일관적으로 특정 방향 타구만 날아가고 있어서 밸런스 자체가 무너진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마저 나온다.이정후의 타격감 조율을 위해 멜빈 감독은 타순 변화를 시도했다. 5월까지는 3번 타자로 출격했으나 이달 초 2번 타자를 거쳐 리드오프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3경기에서는 6번-7번-5번 순으로 타순을 하향 조정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과도한 타순 조정이 독이 됐다는 비판도 나왔다.결국 이정후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부상이 아닌 이유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 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20일 만이다. 이정후가 만약 이날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않으면 4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개월 하고도 약 2주 만에 부상 외 사유로 결장하게 된다.최근 이정후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차라리 경기에 아예 나서지 않고 컨디션 조율과 밸런스 조정에 집중하는 것이 나으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라인업 제외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외에도 전날 선발 출전했던 윌머 플로레스, 크리스찬 코스, 앤드루 베일리를 벤치에 앉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