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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복귀' 김민재, 클럽월드컵은 '또' 결장... 뮌헨, 벤피카에 0-1 패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또 결장했다. 최근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출전 가능성을 키웠으나, 이번에도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민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 벤피카전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시즌 막판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는 동행했다. 앞서 첫 2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그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구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팀 훈련의 일부를 소화한 소식을 알리면서 벤피카전을 통한 대회 첫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실제 김민재는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밝은 얼굴로 훈련에 참가한 모습이었다.더구나 팀이 2연승으로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부담도 적은 경기여서, 선발은 어렵더라도 교체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다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최종전에서도 김민재의 이름을 엔트리에 제외했다.김민재가 빠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에 0-1로 져 조 2위로 16강으로 향하게 됐다.요십 스타니시치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진을 구축하고, 해리 케인과 요나단 타, 마이클 올리세 등이 벤치에서 출발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올린 크로스를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초반 일격을 맞은 바이에른 뮌헨은 거센 공세를 퍼부으며 동점을 노렸으나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프타임엔 케인과 올리세, 요주아 키미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볼 점유율 56%-34%(10% 경합), 슈팅 수 14-6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서도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벤피카에 0-1로 졌다.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2승 1패)을 기록, 벤피카(승점 7·2승 1무)에 이어 조 2위로 16강으로 향하게 됐다.


"韓 주장은 사우디 안 간다"던 손흥민, 토트넘 잔류 가닥?…英 최고 유력지 기자 "토트넘, SON 잔류 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 남을까.영국 최고의 유력지 '더 타임즈'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은 토트넘이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옵션이 손흥민의 잔류라고 주장했다. 만약 손흥민이 이적을 선택한다면 막을 생각은 없지만, 구단은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것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더 타임즈'의 토마스 알넛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팟캐스트 '위아더토트넘'에 참석해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손흥민의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그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잔류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1~2월에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면서 "물론 내가 알기로는 손흥민은 모든 옵션에 열려 있는 상태지만, 구단은 손흥민의 잔류를 첫 번째 선택지로 생각 중"이라고 했다.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의 명문 페네르바체와 연결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0년간 활약했던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미국 매체 'CBS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유력 기자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알 아흘리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4000만 유로(약 631억원)를 제안할 생각이다. 6월이 지나면 남은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줄어드는 손흥민을 4000만 유로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파는 것은 토트넘 입장에서도 쉽게 오지 않을 기회다.페네르바체 역시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73억원) 정도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네르바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자금력 면에서 밀리지만,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손흥민의 '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을 앞세워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게 튀르키예 언론의 설명이다.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각각 3000만 유로와 2000만 유로(약 315억원)의 연봉을 제안할 생각도 있는 걸로 알려져 은퇴까지 몇 년 남지 않은 손흥민이 연봉 등 현실적인 측면에서 이적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또한 손흥민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자신의 소원을 이뤘다는 점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그러나 손흥민이 이적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와중에도 알넛은 토트넘이 최근 사령탑을 교체한 상황에서 팀의 기둥과 같은 선수인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싶어한다며 구단의 최우선 선택지가 손흥민의 잔류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이 최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해 팀 개편에 나선 가운데, 2시즌 동안 주장으로 활약하며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준 손흥민과의 소통 없이는 프랭크 감독이 당장 토트넘 선수단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다. 현지에서도 프랭크 감독의 최우선 과제로 손흥민의 거취 문제 해결을 꼽은 바 있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은 아직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유력지들은 토트넘의 여름 프리시즌 투어가 끝나야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거라고 보고 있다.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영국에서 루턴 타운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홍콩으로 이동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소화하고 한국으로 넘어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후 독일로 이동해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텔레콤컵을 소화하며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까지 토트넘과 동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가 최대화되는 곳은 한국과 홍콩이기 때문에 8월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알넛이 활동하는 '더 타임즈'는 지난 17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가 끝나기 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면서 "토트넘은 8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손흥민이 포함된 상업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가 끝난 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중동 구단들은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의 불확실한 상황을 기회로 만들려고 한다"며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적하더라도 그의 이적 시기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가 끝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없으면 투어 주최측과 큰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50억원)라는 거액을 제안해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이전에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무리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더라도 계약 문제 등을 생각하면 이는 현실적으로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결국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려면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가 끝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약 한 달 정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시장은 약 한 달 반 이상이 남는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이적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최형우 빛바랜 1700타점’ 발목 잡힌 KIA 7연승 실패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발목을 잡히며 7연승에 실패했다.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서 6-9 패했다.이로써 KIA는 무승부 포함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고, 키움은 만원 관중(1만 6000명) 앞에서 승리를 챙겼다.스포트라이트는 키움 선발 김윤하와 KIA 베테랑 타자 최형우에게 모아졌다.최형우는 1회 상대 선발 김윤하를 상대로 선제 3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으로 3타점을 쓸어 담은 최형우는 KBO 사상 처음으로 1700타점을 넘어섰다. 최형우는 전날까지 169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또한 최형우는 시즌 50타점 고지에 오르면서 18시즌 연속 50타점도 함께 달성했다. 이는 SSG 랜더스 최정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으로 그만큼 꾸준한 커리어를 쌓았음을 의미한다.4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유지 중인 최형우는 통산 타점 1위를 비롯해 최다 출장 3위(2251경기), 최다 홈런 4위(409개), 최다 2루타(533개) 및 최다 루타(4323루타)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KIA 타선을 맞이한 키움 선발 김윤하는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김윤하는 승리 없이 10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부터 개인 15연패 늪에 빠져있다. KBO 최다 연패(14경기) 기록의 불명예를 안고 있어 어떻게든 연패를 벗어나는 게 급선무였다.김윤하는 1회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4회 한준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4실점했으나 타선이 3회와 4회 각각 3점씩 뽑아주며 6-4 리드를 안고 있었다. 그리고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는 5회 마운드에 올랐다.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윤하는 첫 타자 최형우를 맞아 부담을 느낀 듯 볼넷을 내줬고 오선우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승호 투수 코치가 올라와 교체를 지시하는 듯 했으나 김윤하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김석환에게 다시 안타를 맞자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던 키움 더그아웃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고, 김윤하의 연패 탈출 기회도 사라지고 말았다.한편, 9위 두산은 SSG를 잠실 홈으로 불러들여 양의지가 3타점으로 활약하며 5-0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6회말 두산의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거세져 중단됐고, 약 1시간을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자 두산의 강우 콜드승이 선언됐다. 한화와 삼성의 대구 경기, 롯데와 NC의 창원 경기 또한 우천으로 취소됐다.


고우석 미국 남는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 임박…LG도 "미국 잔류 의지 있었을 것"
방출을 겪은 우완투수 고우석이 미국에 잔류한다.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최근 고우석에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했다. 고우석은 24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팀 털리도 머드헨스 구단의 홈구장이 있는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도착했다.계약을 완료하면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경기력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빅리그 입성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고우석의 원소속팀이자 선수의 보류권을 갖고 있는 LG 트윈스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LG 구단 관계자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고우석 측에서 (한국 복귀 등을 위해) 특별히 연락 온 것은 없었다. 고우석의 미국 잔류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1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미국 도전 의사를 밝혔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협상 마감 기한은 지난해 1월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1월 4일 오전 7시)까지였다. 극적으로 소속팀을 찾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약 61억원),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8억원)에 합의했다.미국에서 첫해였던 지난 시즌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출발했다. 그해 5월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며 마이애미에 고우석, 딜런 헤드, 제이컵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를 내줬다. 1대4 대형 트레이드였다.고우석은 마이애미의 트리플A팀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향했다. 마이애미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5월 말 고우석을 방출 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고우석에게 영입을 제안한 구단은 없었고, 고우석은 잭슨빌로 신분 이관됐다. 마이너리그에 남아 경기력을 갈고닦았다.지난해 7월에는 더블A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강등됐다. 그렇게 2024시즌을 끝마쳤다. 지난 시즌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 21이닝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더블A에선 28경기 31⅓이닝서 2승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고전했다. 마이너리그 합계 성적은 44경기 52⅓이닝 4승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가 됐다.올해 고우석은 마이애미의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했다. 그러나 2월 말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가 골절됐다.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손가락 회복을 마친 뒤 지난달부터 실전 게임에 등판했다.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빠르게 올라왔다. 트리플A서는 5경기 5⅔이닝에 나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빚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서도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약 151.3km/h였다.하지만 마이애미의 트리플A팀 잭슨빌은 지난 18일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고우석은 미국 내에선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었다.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친정 LG에 합류해야 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2월 14일 임의해지 신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시됐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면 1년 동안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 고우석의 경우 이미 1년이 지나 한국으로 돌아오면 곧바로 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단, LG와만 계약할 수 있었다.두 갈래 갈림길 위에서 고우석은 또 한 번 의미 있는 도전을 택했다. 디트로이트 손을 잡고 미국에 남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해 다시 수많은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선발 부상 교체’ 두산, 하늘이 도왔다! SSG에 5-0 강우콜드 승리…박신지 1139일 만에 승리+양의지…
선발투수가 3회초 도중 부상 교체된 두산이 하늘의 도움 속 강우콜드 승리를 챙겼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5-0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30승 3무 42패를 기록했다. 화요일 5연패도 끊어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36승 3무 35패가 됐다. 화요일 5연승 상승세가 끊겼다.홈팀 두산은 SSG 선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정수빈(중견수) 오명진(2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좌익수) 이유찬(유격수) 김동준(지명타자) 임종성(3루수) 김민석(1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이에 SSG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맞아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준우(우익수)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의 명단을 제출했다. 수비 훈련 도중 눈 부위에 공을 맞은 SSG 간판타자 최정이 부상을 털고 1군 콜업과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다. 일단 지금 스케줄로는 오늘 수비를 하면 내일은 지명타자 이런 식으로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두산이 2회말 2사 후 이유찬, 김동준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 기회를 먼저 잡았다. 1루주자 김동준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 3루가 이어졌으나 타석에 있던 임종성이 3루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3회말은 달랐다. 선두타자 김민석이 중전안타, 정수빈이 볼넷, 오명진이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에 위치한 상황. 이어 케이브, 양의지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유찬이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렸다. 4회말에도 두산 젊은 선수들의 빠른 발이 빛났다. 선두타자 임종성이 번트안타, 김민석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후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명진이 사구를 맞아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케이브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양의지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쐐기타였다.SSG는 5회초 2사 1루에서 조형우가 좌익선상을 뚫는 2루타를 때려냈지만, 1루주자 박성한이 2루와 3루를 지나 홈을 향하다가 조동화 3루코치와 접촉이 발생하며 아웃되는 불운이 따랐다. 6회초 찬스도 아쉬웠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스트레이트 볼넷, 에레디아가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에 위치 한 상황에서 최정이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2사 3루에서 한유섬이 볼넷으로 불씨를 살렸으나 고명준이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경기는 6회말 두산 공격이 시작되려던 찰나 중단됐다. 오후 8시 21분 부로 경기가 중단됐고, 약 1시간의 기다림 끝 두산의 강우콜드 승리가 확정됐다.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우측 중지 피부가 벗겨져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남기고 3회초 도중 교체되는 변수를 맞이했다. 이어 박신지가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위기를 수습,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22년 5월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139일 만에 수확한 통산 3번째 승리였다. 이어 최지강이 1이닝 무실점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3타점, 김민석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반면 SSG 선발 화이트는 5이닝 9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5실점 85구 난조로 시즌 3패(5승)째를 당했다.


‘13안타 1홈런 대폭발’ 최하위 키움에 잡혔다! KIA, 6-9 패배→7연승 도전 실패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의 7연승을 저지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만원관중(1만6000명) 앞에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김윤하는 이날 개인 15연패 탈출에 도전했다. 4회까지는 승리요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5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승패없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연패 기록이 더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15연패를 끊지도 못했다. 박윤성(1이닝 무실점)-이준우(1이닝 1실점)-조영건(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주승우는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스톤 개랫(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전태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타선은 13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지열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활약. 송성문, 어준서, 김동헌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김석환(우익수)-한준수(포수)-박민(2루수)-최원준(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KIA 타선은 9안타 3홈런을 기록하며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최형우(시즌 14호), 한준수(시즌 3호), 이창진(시즌 1호)이 홈런을 하나씩 터뜨렸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3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이호민(⅔이닝 1실점)-최지민(1⅔이닝 2실점)-성영탁(⅔이닝 1실점)-김태형(1이닝 무실점)-김현수(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성영탁은 임지열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데뷔 첫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역대 3위에서 마감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6연승이 끝났다.KIA는 1회초 선두타자 이창진과 박찬호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다. 위즈덤은 삼진을 당했지만 최형우가 선제 스리런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선우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김석환은 2루수 땅볼을 쳤고 한준수의 큰 타구는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2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KIA는 2사 2루 찬스에서 오선우가 유격수 뜬공을 쳤고 김석환이 1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어준서와 김동헌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전태현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송성문의 우익수 뜬공과 임지열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이주형이 3루수 뜬공을 쳤고 스톤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한준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이창진과 박찬호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다. 위즈덤은 삼진을 당했지만 최형우가 선제 스리런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선우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김석환은 2루수 땅볼을 쳤고 한준수의 큰 타구는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2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KIA는 2사 2루 찬스에서 오선우가 유격수 뜬공을 쳤고 김석환이 1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어준서와 김동헌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전태현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송성문의 우익수 뜬공과 임지열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이주형이 3루수 뜬공을 쳤고 스톤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한준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MLB 애슬레틱스, ‘2조 4000억’ 신축 구장 건설 돌입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을 결정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가 홈구장 건립에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4000억 원)를 투자한다.애슬레틱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장 기공식을 열었다. 17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새 야구장은 빅리그에서 가장 적은 3만 3000석 수용 규모로 지어진다. 2028년 완공 예정이며 새 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애슬레틱스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를 임시 연고지로 사용할 계획이다.애슬레틱스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감독이자 구단주인 코니 맥이 1901년 창단했다. 1954년까지 필라델피아 연고 팀으로 활동하다 이후 캔자스시티(1955~1967년)를 거쳐 1968년 오클랜드에 정착했다. 그러나 오클랜드시의 열악한 지원과 낡은 구장 시설로 인해 만년 적자에 시달렸고 결국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기로 결정했다.존 피셔 구단주는 “이제 우리는 라스베이거스 팀”이라며 “지역팀으로서 가장 어린 팬들의 마음부터 사로잡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면 부모들도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인구 통계나 관광산업, 다른 프로팀의 예를 살펴보면 라스베이거스는 이상적인 스포츠 시장이다. 애슬레틱스가 이곳에서 분명히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현재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레이더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골든나이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에이시스가 라스베이거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이들에 이어 라스베이거스의 네 번째 프로 구단이 될 예정이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 이정후 만나 美 SF 시구… "K응원 문화의 힘 느꼈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 김태균(43)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이번 시구는 김태균 위원의 친정팀 한화와 샌프란시스코의 관계 덕에 이뤄졌다. 한화생명과 라이프플러스는 미국 금융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시구는 그 일환으로 마련된 브랜드데이 행사 중 하나였다.김태균 위원의 시구로 시작된 라이프플러스 브랜드데이는 다양한 K-응원 콘텐츠로 꾸며졌다. 이정후의 등번호 51번과 라이프플러스 로고를 활용한 카드섹션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관중 2만 명에게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이정후 후디저지가 선착순으로 배포됐다.이정후의 타석마다 울려 퍼진 응원가는 밴드 크라잉넛이 개사·재녹음한 '취생몽사'로, 팬클럽 '후리건스'와 관중들이 함께 떼창해 현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싱어롱 타임'에서는 전 관중이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K-응원의 열기를 함께했다.김태균 위원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K-응원 문화의 저력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며 "이정후 선수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태균 위원은 선수 은퇴 후 국내에서 야구 해설은 물론, 야구 콘텐츠 제작과 유소년 육성에 힘써오며 야구 저변 확대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MLB 천재 유망주' 프랑코,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 징역 5년 구형
프랑코에게 돈 받은 미성년자 모친, 징역 10년 구형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로 이름을 날린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가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ESPN은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프랑코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검찰은 법정에서 프랑코가 미성년자와 4개월 동안 관계를 맺었으며, 그가 불법적인 관계에 동의하기 위해 상대방의 모친에게 많은 돈을 보냈다는 것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미성년자의 모친 집을 압수수색 했고, 프랑코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6만 8500달러와 3만 5000달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검찰은 딸을 성매매한 혐의로 어머니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2021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주목받은 프랑코는 2022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11년 1억8200만 달러의 대형 장기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그러나 2023시즌 도중 SNS를 중심으로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됐고, 이후 미성년자 성적 학대 및 성 착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MLB 사무국은 프랑코에게 무기한 휴직 처분을 내렸다.프랑코의 소속팀인 탬파베이도 그를 제한 명단에 올렸다. 프랑코는 제한 명단에 올라 있는 동안 연봉을 수령하지 못한다.한편 프랑코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26일 오후 내려질 예정이다.


엉덩이 아팠다가 돌아와 ML 12승, 마이너 갔다가 극적 회생…31세 한국계 빅리거 잡초인생, WBC행 가능…
잡초인생이다. 한국계 빅리거 대인 더닝(31, 텍사스 레인저스)이 빅리그에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더닝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0-5로 뒤진 7회말에 구원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더닝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 담았다. 2022시즌까지 2년간 구원투수로 꾸준히 뛰었고, KBO는 당시 더닝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한국대표팀 합류를 타진했다.그러나 더닝은 2022시즌 막판 엉덩이, 고관절 부근을 다쳐 수술이 필요해 당시 미국을 방문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당시 KBO 기술위원장)에게 대표팀 합류를 정중히 고사했다. 그리고 더닝은 2023시즌을 착실히 준비, 35경기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제이콥 디그롬이 부상과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접자 대체 선발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더닝은 2023년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2024시즌에는 살짝 주춤했다. 26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5.31이었다. 텍사스가 정상급 선발투수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올 시즌에는 2경기서 평균자책점 5.40에 그친 뒤 급기야 지명양도 처분됐다.더닝은 올해 트리플A 12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24일 더닝을 전격 빅리그에 콜업했다. 그에 앞서 라운드 록으로 이관된 계약을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이날 곧바로 복귀전까지 성사됐다.텍사스는 현재 네이선 이발디, 타일러 마흘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태여서 투수가 필요했다. 이발디가 곧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긴 이닝을 던질 투수가 필요해 더닝을 올렸다는 게 MLB트레이드 루머스의 보도다.더닝은 7회 선두타자 제이콥 할러데이를 91.8마일 싱커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2루타, 볼넷, 사구 등으로 만루 위기에 처한 뒤 라몬 유리아스에게 커터를 던져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8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하나씩 내줬으나 라몬 라우네노를 체인지업으로 3구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전체적으로 내용과 결과가 깔끔하지 않았다. 그러나 텍사스가 팀 사정상 셋업맨과 롱릴리프를 동시에 맡을 수 있는 더닝이 필요한 만큼, 좀 더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내년 WBC를 준비하는 KBO도 그런 더닝을 당연히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이미 류지현 감독은 내년 WBC 대회 규정 내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꺼져라" 욕먹던 김혜성 동료...충격 大반전! 먼시, '멀티홈런+7타점' 폭발→최단 타석 200홈런 구단 …
'안경'과 함게 돌아온 맥스 먼시(LA 다저스)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며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먼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7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0.242(231타수 56안타), OPS는 0.815로 상승했다.먼시는 이날 경기에서만 7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2019년 6월 27일)과 타이를 이뤘다.또 멀티 홈런을 작렬하며 다저스 소속 통산 201호 홈런을 달성, 구단 역사상 가장 적은 타석 수(3,633타석)로 200홈런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먼시는 6회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투수 호세 페러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방향으로 그대로 넘겨버리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통산 200호 홈런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다.한 번 터진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7회, 이번엔 무사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콜 헨리의 시속 96.2마일(약 154.8km) 패스트볼을 통타해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412피트(약 125.6m). 통산 201호이자 시즌 11호 홈런이었다.먼시는 시즌 초반 28경기, 105타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없이 커리어 최장 홈런 침묵기를 겪었다. 4월까지 타율 0.194(93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OPS 0.610에 머물렀고, 무너진 선구안(35삼진·15볼넷)과 4개의 송구 실책으로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일부 팬들은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는 험한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5월부터 먼시는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고, 그의 타격은 마법처럼 되살아났다. 5월 이후 성적은 타율 0.275 10홈런 40타점 24득점 OPS 0.949. 최근 15경기에서는 타율 0.341 출루율 0.550 장타율 0.561로 '완전히 달라진 선수'가 됐다먼시는 다저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기록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8년 4월 17일 마이너에서 콜업된 이후 먼시의 201홈런은 이 기간 메이저리그 전체 13위, 현 팀 동료 무키 베츠(200홈런)보다도 한 개 많다.시즌 초와 비교해 놀라울 정도의 반등에, 일각에선 "안경에 뭔가 숨겨진 것 아니냐", "안경 특검 해야 한다"는 농담 섞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던 먼시는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그것도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우며 스스로의 가치를 완벽히 증명해냈다.


'폭탄 선언' 호날두, 사실상 오피셜 공식 발표…'연봉 3185억원' 알 나스르와 1년 재계약 → 사우디 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무관 탈출을 위해 1년 더 뛸 전망이다.사우디아라비아 신문 '알 리야디야'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한 시즌 더 계약을 연장하는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며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뛴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현역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계약도 기존 연봉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 리야디야는 "알 나스르는 새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연간 2억 유로(약 3,185억 원)에 달했던 이전 계약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의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게 됐다.알 나스르는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끝낸 호날두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2년 반 동안 호날두는 93골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금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면서 사우디 리그 2년 연속 득점왕의 기염을 토했다.특히 2023-24시즌에는 35골을 넣어 종전 압데라자크 함달라가 2018-19시즌에 세운 34골을 넘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도 변함없이 알 나스르의 최전방을 책임진 호날두는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35골 4도움을 올렸다.지난달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내 이야기는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알 나스르에서 2년 반을 뛴 호날두의 계약이 올여름 끝나기에 이적을 암시했다는 분석이 줄을 이었다.호날두가 갑자기 돌발 발언을 한 배경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례 없는 돈잔치를 예고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함이라는 예상이 따랐다. FIFA도 흥행을 위해 급히 호날두를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클럽으로 이적시킬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무관에 머물면서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그러자 호날두는 자신만 클럽 월드컵에 나가려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FIFA는 호날두를 새롭게 출범하는 클럽 월드컵을 홍보할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소속팀도 클럽 월드컵 출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움직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 리그는 정부 주도로 운영하는데 현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미지 홍보를 위해 클럽 월드컵에서 대표할 팀에 호날두를 이적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잘못된 정보였다. 결과적으로 호날두는 클럽 월드컵에 나서지 않는다. 실제로는 알 나스르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고, 가까운 시일 내에 1년 연장 발표를 할 전망이다.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관 탈출을 목표로 하며, 알 나스를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자 등극 등에 도전한다. 프로 통산 938골을 넣고 있는 호날두는 은퇴하기 전까지 1000골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격' 2년 100만달러 잭팟 터졌는데, 前 KIA 투수 비극 "어깨 부상 방출"
이적하며 초대박을 터뜨렸는데, 전반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 팀을 떠나게 됐다.2023시즌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에서 방출됐다.23일 'CPBL스탯'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지난 4월 30일 등판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이 발생해 강판됐다. 이후 주사 치료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산체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놨던 중신 구단은 6월 20일 결단을 내려 산체스를 현역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로써 산체스는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CPBL 1군에서 뛸 수 없다.어깨 상태가 심상치 않아보인다. 거의 2개월 가까이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더이상 기다리기 힘든 중신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중신 투수코치 왕첸밍은 'CPBL스탯'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산체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시즌 후반기를 위해 로스터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일은 산체스와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중신이 산체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다. 2023시즌이 끝난 후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산체스는 대만으로 돌아갔다. 유니 라이온즈에서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49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유니가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중신이 더 큰 조건을 제시했다.중신은 산체스에게 계약 기간 2년에 보장액 100만달러 이상의 리그 최고 수준 대우를 안겼다. 그런데 산체스의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 후 약 한달 정도만에 전력에서 이탈하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구단의 손해 역시 막심하다.


"울산에 조현우가 있다니!"…'독일의 악몽' 조현우, 7년 지나도 무섭다→도르트문트, 상대팀 핵심 선수로 '…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과거 독일 축구대표팀을 울렸던 조현우(울산HD)를 경계했다.도르트문트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상대인 울산HD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울산은 오는 26일 오전 4시 미국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25 FIFA 클럽월드컵 F조 3차전을 치른다.울산HD는 2연패로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도르트문트는 울산을 이길 경우 조별리그를 통과해 우승 여정에 동참한다.상대가 유럽 강호 중 하나이기에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도르트문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독일 상대로 골문을 철통같이 지켰던 조현우를 경계해 눈길을 끌었다.도르트문트는 울산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조현우를 택했다.조현우에 대해 도르트문트는 "한국 선수들 중 골대에는 국가대표 선수인 조현우가 서 있다"라며 "조현우는 2018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탈락했을 당시 선방 7개를 기록했고, 이날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이겼다"라고 설명했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다.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패해 16강 진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만났다.심지어 이때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많은 이들이 독일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에도 김영권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한국의 2-0 승리로 끝났다.독일의 패배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국전에서 패하면서 FIFA 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탈락했기 때문이다.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이 월드컵 1라운드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1라운드가 토너먼트였던 시절까지 살펴봐도 193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무려 80년 만에 일어난 대형 사건이었다.이 경기는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아크 바르스 아레나에서 열렸기에 '카잔의 기적'이라 불리며, 지금까지도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만한 명경기로 꼽히고 있다.독일전이 끝나고 가장 화제가 됐던 선수가 바로 조현우였다. 당시 대한민국 골문을 책임졌던 조현우는 독일 상대로 선방을 7개나 기록해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고, 조현우의 선방쇼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버티던 한국은 후반 막판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드라마 같은 2-0 승리를 쟁취했다.충격적인 결과였지만 7년이나 지났음에도 독일 클럽인 도르트문트는 조현우가 월드컵 때 보여준 선방쇼를 재현할 가능성을 경계했다.한편 울산은 도르트문트전에서 클럽월드컵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16강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된 가운데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유럽 강호 도르트문트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울산이 도르트문트전에서 대이변을 일으켜 승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울산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33.75km/h 김민재, 타는 못 따라온다" 뮌헨의 교체 실험, '1000억 실수' 될 수도
김민재(29)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보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독일 현지에서 제기됐다. 독일 대표팀 수비수 요나탄 타(28)를 새롭게 영입한 뮌헨이 김민재를 이적 시장에 내놓은 상황에서, 이 선택이 오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독일 RA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내보낸다면 전력 상승은커녕 오히려 수비 조직에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타는 김민재의 상위 호환이 아니며 단순한 교체 이상의 부담을 안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AN은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데이터를 다각도로 비교했다. 그 결과 민첩성, 가속력, 지상 경합에서 김민재가 확실한 우위를 보였으며, 전술 적응 능력 또한 김민재에게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최고 시속 33.75km/h를 기록한 반면 타는 33.09km/h로 약간 뒤졌다. 수치 차이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실전에서는 이보다 큰 격차가 발생한다.RAN은 “김민재는 짧은 시간 안에 최고 속도에 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방향 전환과 짧은 거리 반응 속도도 타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지상 볼 경합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김민재는 경합 성공률 51%를 기록하며 타(44%)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총 경합 횟수 역시 타의 두 배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활동성과 피지컬 능력 모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전술 적합성이다. RAN은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이 구상하는 하이라인 전술에서 수비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민첩성과 파워를 지녔다”며 “공격적인 포백 구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분석했다. 반면, 타는 레버쿠젠 시절 3백 시스템에서 안정감을 보였던 만큼, 콤파니 체제에서 제대로 녹아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RAN은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이 다소 흔들렸던 점도 짚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지난 반년 동안 부상 상태에서도 출전을 강행해왔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여전히 팀 내 최고 수준의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또 “타가 김민재보다 뛰어나다는 확신은 없다”며 “만약 김민재를 매각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스스로 수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김민재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AC 밀란 등 복수의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따라 유럽 수비수 시장의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