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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철벽' 김민재(28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박! 'EPL 입성' 희망 청신호..."지난…
김민재가 다가오는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독일 유력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바이에른인사이더를 통해 26일(한국시각) '김민재의 미래가 의문이다'라며 김민재의 최근 상황을 조명했다.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며, 차기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늘고 있다. 유력 기자들도 이를 적극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그는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구단이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문의를 시작했다'라며 유럽과 사우디의 관심을 인정했다.이미 구체적인 구단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과거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을 보도했던 프랑스 풋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 18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라며 '그는 이번 여름에 뮌헨을 떠날 가능성을 있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잠재적인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리에A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독일 유력 언론에서는 이미 김민재의 이탈을 인정하며, 이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폴크 기자는 지난 17일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으며, 5000만 유로(약 8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바이에른은 딘 하위선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기에 김민재의 미래는 더 불투명할 가능성도 있다. 하위선은 6000만 유로(약 9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으며, 이를 김민재의 매각으로 충당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은 아니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에 열려 있다.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에른은 김민재, 우다욧 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차기 시즌을 계획할 것이다.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언급했다.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맨유가 등장했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맨유가 영입 제안을 했을 때 구단을 떠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기에 이번 여름 다시 시도할 수 있다. 다만 맨유측에서는 최근 바이에른 출신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이 크지 않다. 그렇기에 고민을 할 것이다. 바이에른은 4000만 유로(약 650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810억원)의 제안을 받으면 김민재를 보낼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김민재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실제로 지난해 여름뿐만 아니라 김민재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던 2023년 여름에도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맨유와 토트넘이 바이에른에서 김민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김민재는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 벤치에 남아 있다. 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김민재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토트넘, 리버풀 등 잉글랜드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EPL 빅클럽들의 관심을 전했었다.영국의 '스트레티 뉴스'도 당시 '맨유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의 상황을 고민하면서 이점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김민재는 지난여름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에 머물러 있다. 이는 그가 익숙하지 않은 일이며, 맨유에는 수준급 수비수가 부족하다. 맨유가 다시 문을 두드려보는 것은 어떨까'라며 맨유도 여전히 김민재를 고려할 수 있다는 소식을 언급했었다.맨유로서는 올 여름 빅토르 린델뢰프, 조니 에반스가 떠나는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 마티아스 더리흐트 등 기존 수비진의 개편이 불가피하다. 김민재가 합류한다면 수비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김민재는 과거 페네르바체 시절 스리백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기에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도 부할할 수 있다.한편 김민재는 맨유행 외에도 사우디 이적 가능성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는 '김민재는 좋은 제안이 온다면 사우디로의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 상황이 쉽지 않다. 다만 다음 시즌 잔류할 계획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알힐랄을 비롯한 일부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가 영입 경쟁에 나선다면 김민재의 선택은 알 수 없지만, 바이에른이 만족할만한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다.


이청용 뛰던 시절 '약체' 팰리스는 잊어라…빌라에 3-0 압승, 9년만 '감격 결승행'
더 이상 이청용이 뛰던 시절 '약체' 크리스탈 팰리스가 아니다.팰리스는 27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준결승에서 아스톤 빌라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팰리스는 9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오는 28일 열리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맨체스터 시티 경기의 승자와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테타, 에제, 사르, 미첼, 카마다, 워튼, 무노즈, 게히, 라크루아, 리차즈, 헨더슨이 선발 출격했다.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왓킨스, 맥긴, 아센시오, 로저스, 틸레만스, 카마라, 디뉴, 토레스, 콘사, 캐쉬,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경기 포문은 빌라가 열었다. 전반 12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카마라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우측으로 벗어났다.팰리스가 땅을 쳤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이어진 침투 패스를 마테타가 잡았다. 마테타는 수비 한 명을 벗겨낸 이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만 마테타의 푸싱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팰리스가 환상골로 아쉬움을 달랬다. 전반 30분 우측면에서 사르가 소유권을 낚아챈 이후, 박스로 접근하며 에제에게 패스했다. 에제는 페널티 아크에서 지체없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마르티네스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팰리스가 1-0 리드를 잡았다.빌라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 올라온 크로스를 콘사가 완벽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헨더슨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팰리스의 1-0 리드로 끝났다.팰리스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후반 6분 에제가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마테타가 나섰고, 골문 우측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 우측으로 벗어났다.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친 팰리스였다.팰리스가 또다시 득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후반 13분 중앙에서 워튼이 소유권을 끊어냈고, 이후 사르가 공을 잡았다. 사르는 성큼성큼 페널티 아크 부근으로 전진했고,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또다시 마르티네스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팰리스가 2-0까지 격차를 벌렸다.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5분 맥긴, 디뉴를 빼고 베일리, 마트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빌라는 점차 공격의 기세가 살아났다. 이에 에메리 감독은 후반 24분 아센시오, 카마라를 빼고 램지, 바클리를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더욱 세게 당겼다.기세를 탄 빌라였지만, 팰리스의 철벽 공세에 막혔다. 후반 32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베일리가 박스 우측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양 팀이었다. 팰리스는 후반 33분 마테타를 빼고 은케티아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빌라 또한 로저스를 빼고 말런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한 차례씩 치고 받은 양 팀이었다. 팰리스는 후반 35분 박스 좌측에서 카마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사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좌측으로 살짝 빗나갔다. 빌라는 후반 41분 박스 우측 바깥에서 공을 잡은 캐쉬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좌측으로 벗어났다.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빌라의 허점을 파고든 사르가 쏜살같은 돌파 이후 마무리로 3-0을 만들었다. 빌라는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고, 경기는 팰리스의 3-0 압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팰리스는 9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팰리스는 28일 열리는 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시티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압도적 선두' LG가 찜찜함을 느꼈다… 대체 선발 다 실패, 구세주는 언제쯤 데뷔전?
시즌 초반 압도적인 성적으로 개막 직후부터 지금까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LG는 하나의 악재를 해결하는 데 다소간 힘이 부치는 양상이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의 부상이다. 외국인 선발 하나가 빠졌고, 사실 이 공백은 그 어떤 팀도 메우기가 쉽지 않다.올해 송승기라는 좋은 5선발 자원을 발굴하며 시즌 초반 압도적인 선발 야구를 하고 있었던 LG였다. 상대적 약점이라던 불펜의 문제가 상당 부분 지워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에르난데스는 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부진하다는 핀잔(?)을 받기도 했지만, 4월 15일 삼성전에서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반등의 발판을 놨다. 그런데 너무 힘을 썼을까. 이 경기 이후 오른쪽 허벅지에 탈이 났다.복귀까지 6주가 걸리는 부상이었다. 잘 달리던 마차에 바퀴가 하나 빠진 셈이었다. 어쩔 수 없이 대체 선발을 써야 할 상황이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던 선수들이 차례로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자리에 들어간 두 명의 투수가 모두 부진하면서 LG는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채 찜찜함을 남겼다.가장 먼저 기회를 얻었던 우완 김주온은 20일 인천 SSG전에서 스트라이크를 잘 넣지 못하는 등 부진한 끝에 ⅓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시 기회를 주기는 어려운 성적이었다. 염 감독도 김주온이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했다면서 아쉬워했다.그리고 26일 광주 KIA전에 등판한 두 번째 대체 선발인 이지강도 부진했다. 이지강은 1회부터 2점을 허용한 등 어려운 경기를 하더니 결국 3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지강의 부진 속에 LG는 사실상 깔끔하게 이 경기를 포기하고 27일 경기를 기약했다.다만 대체 국내 선발 투입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공수한 호주 출신 우완 코엔 윈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지난 21일 윈과 총액 1만1000달러(약 15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윈은 애리조나 캠프 당시 LG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해 익숙한 관계고, 이번에 KBO리그에서 테스트를 치른다. 함께 한 시간이 있어 팀 적응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다.윈은 현재 취업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가장 빨리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물색했고, 일본으로 출국해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초 비자가 나올 것이라는 게 LG의 계산이다. 그렇다면 다음 주부터 시작될 9연전 일정에 선발로 들어올 수 있다.염경엽 LG 감독은 9연전 일정에는 윈이 선발로 들어올 것이라 예고하면서 호주에서도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투구 수 빌드업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 기대했다. 상태를 보기는 하겠지만 즉시 전력이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에르난데스의 복귀 시점이 아직 멀었기 때문에 윈의 투구 내용은 굉장히 중요하다. 윈이 무너지면 자칫 잘못 불펜도 같이 부하가 걸릴 수 있다.염 감독의 바람은 다소 소박하다. 염 감독은 "그냥 5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국내 5선발 수준은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 팀 5선발과 붙어도 그래도 확률은 낮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타격이나 수비를 고려했을 때 5선발로서의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 정도만 해줘도 현재 팀 전력을 고려하면 위기를 그럭저럭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KKKKKKKKKKKKKKKKKKKKK’ 미칠듯한 투수전, 결말은 키움 연장 혈투 승리…3연패 탈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양 팀 선발투수들이 탈삼진 21개를 잡아낸 치열한 투수전 끝에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키움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연장혈투 끝에 2-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부상으로 이탈한 키움은 전태현(지명타자)-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이주형(중견수)-임지열(좌익수)-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선진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송성문, 최주환, 임지열, 변상권도 안타를 때려냈다.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박윤성(1이닝 무실점)-윤현(1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연장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승우는 시즌 5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정준재(2루수)-김성현(유격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한유섬(지명타자)-조형우(포수)-최준우(좌익수)-오태곤(중견수)-안상현(3루수)이 선발출장했다. 맥브룸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지만 팀 타선은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이로운(⅔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1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김건우(⅓이닝 1실점)-한두솔(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결국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SSG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정준재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김성현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맥브룸이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고명준이 2루타를 날리며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한유섬이 유격수 땅볼을 쳐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조형우의 안타와 최준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오태곤과 안상현이 모두 삼진을 당했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은 엄청난 투수전을 벌였다. 로젠버그는 2회 위기를 넘긴 뒤 1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앤더슨도 5회초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앤더슨이 순항하고 있는 5회 2사에서 키움은 임지열이 안타를 치며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태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앤더슨은 6회 김건희, 대타 박주홍, 전태현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그렇지만 7회 드디어 키움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1사에서 최주환이 안타를 날렸고 카디네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주형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SSG는 결국 선발투수 앤더슨을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이로운은 임지열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태진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만루 위기를 막았다. SSG는 7회말 1사에서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조형우와 최준우가 침묵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8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1사에서 오선진이 2루타를 날렸고 변상권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최주환은 삼진을 당해 역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SSG는 9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이 땅볼 타구를 쳤지만 유격수를 스쳐 지나갔고 공이 굴절된 사이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맥브룸은 3루수 땅볼을 쳤고 그 틈에 3루 진루를 시도한 김성현까지 아웃돼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고명준은 삼진을 당했다. 키움은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볼넷과 폭투로 2루에 들어갔다. 김건희는 삼진을 당했지만 오선진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변상권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송성문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최주환은 삼진을 당해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10회말 마무리투수 주승우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선진 연장 10회 결승타…키움, SSG 꺾고 시즌 10승 고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SSG 랜더스를 잡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키움은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오선진의 결승타로 2-1 승리를 거뒀다.최근 3연패 중이던 키움은 연패를 끊고 시즌 10승을 채웠으나 여전히 최하위(10승 20패)에 머물렀다.반면 4연승에 도전한 SSG는 탈삼진 14개를 뽑아낸 선발 투수 드루 앤더슨의 호투가 물거품이 됐다.SSG의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정준재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김성현의 희생 플라이 때 3루까지 이동했다.3번 타자 라이언 맥브룸의 2루 땅볼 때 정준재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그 사이 SSG 선발 앤더슨은 6⅓이닝을 던지며 삼진을 무려 14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키움의 선발 타자 전원을 상대로 삼진을 뺏어낸 앤더슨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외국인 투수의 한 경기 탈삼진 14개는 이번이 통산 7번째,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은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다.그러나 키움은 앤더슨이 강판한 뒤인 8회 오선진의 2루타와 송성문의 우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오선진은 연장 10회에도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2루에 있던 김태진을 불러들여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NC 4월 29일∼5월 1일 3연전, 광주서 개최
오는 29일부터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장소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변경됐습니다.KBO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KIA와 NC의 3연전을 광주에서 치르는 대신 8월 8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열기로 했던 두 팀의 경기를 창원으로 옮겨 치른다"고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현재 창원 NC파크 안전 점검 결과에 따른 추가 안전 조치 시행으로 경기 장소를 변경했습니다.이로써 KIA는 8월 5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8월 17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혹서기에 원정 12연전을 치르게 됐습니다.KBO 관계자는 "일정 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KIA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4월 ERA 0.36, 소형준의 위력은 강해져간다
역대 시즌 초반 성적만 하더라도 kt의 순위표를 보면, 대부분 하위권에 있었다. 하지만 현재 kt는 27경기 14승 1무 12패 승률 0.538로 5강권(4위)에 위치해 있다.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kt다.중심에는 투수진이 있었다. 이번 시즌 kt의 투수 WAR은 9.64, 팀 평균자책점은 2.87로 모두 1위다. 특히 선발진의 활약이 상당히 컸다. 선발 WAR이 6.54, 선발 평균자책점은 2.84로 이들도 1위다.kt 선발진 중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부상에서 돌아온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이번 시즌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16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 중 QS는 무려 4차례, QS+는 2차례나 된다. 출루 허용률(0.94)부터 피안타율(0.216), 피OPS(0.500)도 좋다.특히 4월의 소형준은 그야말로 언터처블이었다.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이다. 25이닝 동안 실점은 2점, 이중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하다. 출루 허용률(0.80)과 피안타율(0.176), 피OPS(0.432) 등 세부 지표도 상당히 좋다.소형준의 활약은 지난 선발 등판에서도 볼 수 있었다.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QS 투구를 선보였다. 비록 불펜 방화로 인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소형준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시작은 깔끔하지 못했다. 1회말 2사 이후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첫 출루를 내주었다. 하지만 노시환을 9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2회에는 2사 이후 이도윤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스코어링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이후 안정을 찾은 소형준은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에는 손동현으로 교체되었다.kt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좋은 공을 던졌다. (소형준이 신인왕을 받은) 2020년보다 더 좋은 것 같다. 2020년이랑 비교하면 매우 성숙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강철 감독의 이 말은 거짓이 아니다. 소형준이 데뷔한 2020년에는 개막 이후 첫 5경기에서 소형준은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5경기에서 QS는 2차례, QS+는 1차례였다. 그때랑 비교하면 소형준은 완전히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소형준의 4월 등판은 25일 한화전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변이 없는 한 소형준의 다음 등판은 5월 1일 잠실 두산전이 유력하다. 5월의 소형준은 또 어떤 모습으로 kt팬들 앞에 나타날지 주목된다.


KBO리그 파행, 또 파행…29일∼5월1일 KIA-NC, 광주 개최→KIA 8월 혹서기 원정 12연전 '확정…
홈구장 복귀는 이번에도 불발이다.NC 다이노스가 주중 홈 3연전 장소를 상대팀과 바꿔 원정 경기로 치른다.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홈구장을 쓰지 못하고 있는 NC가 결국 한 달 간 원정 경기만 다니는 촌극을 빚었다.KBO리그는 관중 1000만 시대에 걸맞지 않는 파행을 거듭하게 됐다.다만 NC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의 대형 사고 원인인 개당 무게 60kg 짜리 알루미늄 루버 310개 전수 철거가 막 이뤄졌기 때문에 KIA전이 끝난 뒤엔 홈구장 복귀를 타진해볼 수도 있게 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장소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KBO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KIA와 NC의 3연전을 광주에서 치르는 대신 8월 8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열기로 했던 두 팀의 경기는 창원으로 옮겨 치른다"고 26일 발표했다.앞서 창원NC파크에선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진행 중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추락, 야구장을 찾았던 관중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짜리 알루미늄 외장 마감 자재 '루버'였다. 4층에서 수직낙하한 루버는 1층 매점 지붕에서 한 차례 튕긴 뒤 매점 앞에 있던 관중 3명을 덮쳤다.사고 당시 NC 구단은 "오후 5시 20분 NC파크 내 구조물이 낙하했고, 현재 이유를 조사 중"이라며 "피해자는 3명으로 2명은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고, 한 명은 놀란 상태에서 별도로 병원에 이동했다. 구단은 회복을 위해 조치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사고 뒤 구단 측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머리를 다친 한 명이 수술 뒤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이에 KBO는 공식 추모문을 발표하고 지난 1일 정규시즌 전 경기를 취소했다. NC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2025 시즌 홈 경기 일정이 진행이 전면 중단한 상태다.KBO리그 1000만 관중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충격적인 사고였다.이후 NC는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3개 기관과 합동대책반을 구성했다.구단 등 3개 기관은 2~3일 양일간에 걸친 논의 끝에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 창원NC파크에 관한 안전 점검과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하지만 아직 NC파크 재개장은 결정되지 않았고 결국 4월 마지막 주중 3연전은 KIA 홈구장으로 장소가 바뀌었다.이에 따라 NC구단은 사고 직후부터 원정 경기를 치르거나, 시리즈 전체가 취소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일정으로 치르는 중이다.지난 1~3일 SSG와의 홈 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된 NC는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와의 수도권 원정 6연전을 치른 뒤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장소를 롯데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옮겨 상대팀 구장에서 홈 경기를 소화했다.지난 15~17일 두산과의 홈 3연전은 대체 구장이 마련되지 않아 결국 취소했다. 이후 다시 18~20일 한화전, 22~24일 LG전도 상대팀 구장에서 경기했다. NC파크에서 훈련도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25~27일 주말 3연전은 원래 삼성 라이온즈 홈경기여서 큰 문제는 없지만 이후 29일부터 주중 3연전 때 NC파크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는데 결국 홈으로 불러들여야 했던 KIA 연고지 광주를 찾아 원정 경기로 확정됐다.이로써 NC는 한 달 넘게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원정 경기만 하거나 시리즈를 아예 쉬는 비정상적인 일정을 치르고 있다.피해는 NC 선수단 뿐 아니라 상대팀도 겪게 된다. KIA는 이번 경기 장소 변경에 따라 8월 5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8월 17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혹서기에 원정 12연전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KBO 관계자는 "일정 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KIA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해줬다"고 밝혔다.KBO리그가 최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행으로 운영되는 셈이다.NC 선수단은 KIA와 주중 3연전을 마치면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야구장에서, 이번엔 제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어린이날인 5일부터 7일까지 KT 위즈와의 홈 경기가 에정돼 있는데 이 때 NC 선수단이 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일단 사고의 원인이었던 루버는 전부 떼기로 했다.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출범한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 다이노스 합동대책반은 창원NC파크 내외장 마감재 '루버'를 전부 떼기로 결정했다.합동대책반은 루버 전체 탈거 여부를 두고 최근 내부 검토를 이어온 끝에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 의견 등을 수렴, 루버를 전부 제거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국토부 측은 시설물에 대한 풍화작용 등 향후 유지·관리 문제를 고려하면 루버를 전부 떼는 게 좋다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대책반은 또 야구팬과 시민들의 트라우마를 고려하면 루버를 탈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창원NC파크 내 루버 230여개와 NC파크 외부 철골주차장 외벽에 설치된 루버 80여개 등 총 310여개의 탈거작업에 착수했다.창원NC파크 재개장 여부는 창원시설공단이 시행한 긴급안전점검의 결과보고서상 미비 사항이 보완되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뿔싸' 9회말 선두타자 유니폼에 공 스쳤는데, KIA는 선수도 벤치도, 심판도 아무도 몰랐다…통한의 1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연패에 빠졌다. KIA는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6으로 패배했다. 역전, 재역전, 재재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필승조를 투입하고도 3연패에 빠진 KIA는 11승 15패가 됐다. 5위 한화 이글스에 3경기 차다. 9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앞서 있다.KIA는 2회 선취점을 뽑았으나 3회 1-3 역전을 허용했다. 4회 무사 만루에서 개막전 햄스트링 부상 이후 34일 만에 복귀한 김도영이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최형우가 2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로 5-3으로 앞서 나갔다. 슈퍼 스타의 화려한 귀환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탔으나, 6회 선발 양현종이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고, 5-5 동점을 허용했다. 9회 2사 1,2루에서 마무리 정해영이 신민재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5-6으로 재역전됐다. 아쉬운 상황은 9회말 나왔다. 1점 차 뒤진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가 몸에 맞는 볼을 인지하고 못해 찬스를 놓쳤다. LG는 9회말 마무리 장현식이 등판해 친정팀을 상대했다. 이우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장현식의 초구 직구가 손에서 살짝 빠졌는지, 이우성 가슴쪽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이우성이 화들짝 놀라며, 상체를 뒤로 빼면서 피했다. 공은 포수 박동원이 잡지 못해 백네트로 날아갔다. 그런데 유니폼 상의를 살짝 스치고 지나갔다.문제는 이우성은 옷에 스친 걸 인지하지 못했는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심판에 어필하지 않았다. KIA 벤치에서는 우타자인 이우성의 몸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각이었다. 황인권 주심도 148km 직구가 순식간에 지나갔는지, 이우성 유니폼을 스친 것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 그냥 경기를 속행했다. 그렇게 ‘유니폼을 스친 사구’는 아무도 모른 채 지나갔다. 없던 일이 됐다. 이후 이우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김태군이 3루 강습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만약 이우성이 사구로 출루했더라면 무사 1,2루 찬스가 됐을 터. KIA로선 불운이었다. KIA는 1사 1루에서 변우혁이 3루수 땅볼, 대타 오선우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경기를 패배했다.


"손흥민 가르치고 싶어 내가 간다!" 월클 명장 클롭, 토트넘 온다?…"SON 위해 토트넘 부임할 수도"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지도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 매체 'TBR 풋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이미 큰 후회를 하고 있는 감독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그는 올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2024-25시즌이 끝으로 향하고 있는 현재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무려 16위이다.매체도 "토트넘은 여름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경질될 예정이며, 다음 시즌 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토트넘은 최근 여러 흥미로운 감독 후보와 연결됐다. 안도니 이라올라는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이고, 마르코 실바도 토트넘과 연결됐다"라며 "주목할 점은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자로 위르겐 클롭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독일 출신 클롭 감독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다.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던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당시 침체기에 빠져 있던 리버풀은 클롭 감독 밑에서 옛 명성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클롭 감독 부임 4년 차인 2018-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2019-20시즌엔 리그 정상을 차지하면서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1부리그 우승을 맛보았다.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외에도 리버풀은 클롭 감독 밑에서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커뮤니티 실드, FA컵, 카라바오컵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클롭 감독과 리버풀 간의 동행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클롭 감독이 휴식을 원하면서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클롭 감독과 이별했다.리버풀을 떠난 클롭 감독은 현재 레드불 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 중인데, 토트넘이 클롭 감독 선임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클롭 감독 선임에 대해 매체는 "물론 클롭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라며 "클롭 감독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다시 감독직에 복귀할 준비가 되었다는 암시는 전혀 없다"라며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그러면서 "하지만 클롭이 토트넘 사령탑 자리를 맡게 된다면, 그의 커리어에 대한 큰 후회가 하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매체가 클롭 감독의 토트넘 부임 이유로 거론한 건 다름 아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다.언론은 "위르겐 클롭은 손흥민을 지도할 기회를 얻기 위해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클롭은 항상 손흥민의 팬이었으며, 올해 초 그는 기회가 있었을 때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클롭 감독은 "당시 토트넘,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었다"라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상대하면서 '맙소사, 이 멍청한 놈!'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미친 짓이었다"라며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이를 근거로 매체는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인데, 누가 알겠는가? 어쩌면 클롭 감독이 손흥민과 함께 일해보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라며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지도하기 위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후 때문에 미쳤어요" MLB 명문이 이정후에 스며들다… MLB 역사에 어마어마한 획 긋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이다. 구단 역사도 오래됐고, 그만큼 충성스러운 팬들도 많다. 관중 성향도 상대적으로 드센 편이다. 딱 구분 짓기는 쉽지 않지만, 절대 얌전하지는 않다. 열광적이라는 단어에 가깝다.그런데 그런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에도 어쩌면 길이 남을 만한 기형적인 문화가 등장했다. 바로 개인 팬클럽이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한 선수들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뭔가 개인 팬클럽스러운 조직이 활동한 사례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오라클파크의 분위기를 뭔가 바꿔두고 있다.이정후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홈이나 원정이나 이정후를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물론 한국 교민들이나 팬들도 있지만 현지 팬들의 목소리가 더 크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차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후리건스'로 불리는 이정후 개인 팬클럽이다.이들은 이정후의 유니폼이나 단체 티셔츠를 입고 한곳에 모여 집단적인 응원전을 펼친다. 그라운드 안뿐만이 아니다. 이정후 관련 사진 등을 자신들의 SNS 공간에 공유하고, 하나의 목소리에 집중한다. 과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팬들이 판사 복장으로 응원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했지만, '후리건스'처럼 집단적이고 지속적이지는 않았다. 미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문화다. 한국 문화에 가깝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도 이들을 집중 조명했을 정도로 특이한 문화였다. 오라클파크, 메이저리그의 응원 문화에 작지만 특이한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이제는 오라클파크에서 '정후리' 챈트를 듣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이 됐다. 오라클파크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가 됐다.동료들도 놀라워한다. 그들의 팬들이 충성스럽고 열광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헬리엇 라모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생소한 경험을 놀라워하면서 그런 응원이 낯선 곳에서 살고 있는 이정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반겼다.라모스는 '정후리' 챈트와 '후리건스'에 대해 "오라클(홈구장)에서 열기가 느껴진다. 진짜 미쳤다(crazy). 이런 열기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르면서 "(이정후에게)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줄 것이다. 게다가 이곳이 미국에서의 첫 무대 아닌가. 낯선 환경에서 야구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것인데, 그래도 이곳에 있는 열렬한 팬들은 마치 한국에 있는 느낌을 줄 것이다. 그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올 시즌 리드오프로 낙점됐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부진으로 최근 1번을 치는 경우가 많아진 라모스는 "그가 활약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그는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면서 이정후 개인에게도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미 이정후는 더그아웃 적응을 마친 상황이고, 동료들에게 존중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아직 더그아웃 리더까지는 아니지만, 영향력은 리더들 못지않다.이정후를 향한 이런 성원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더 대단한 이유는 이제 입단 2년 차이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돈을 받고 입단한 만큼 원래부터 팬들의 기대치는 대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 37경기 출전에 그쳐 팬들의 시선에서 꽤 오래 사라져 있었다. 그런데도 팬들은 이정후를 잊지 않고, 대단한 기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 그들의 눈에도 이정후는 특별한 셈이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재활 중일 때도 이정후 관련 기획을 꾸준히 내놓으며 스타 대접을 해준 구단의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이정후로서도 팬들의 성원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이정후다. 그런데 이렇게 큰 성원을 보내주니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다. 사람은 때로는 그런 감동에 힘을 낸다. 이정후도 '정-후-리' 챈트에 대해 "감사하다. 그런 희열감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팬들과 이정후의 행복한 동행이 시작됐다.


'이강인 결장' PSG, 니스에 1-3 덜미…무패 우승 무산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리그1 무패 우승이 무산됐다.PSG는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니스에 1-3으로 완패했다.앞서 24승 6무로 정규리그 무패를 달리던 PSG는 31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잔여 4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였다.하지만 리그1 역사상 첫 무패 우승에 도전했던 PSG는 4위(승점 54) 니스에 덜미를 잡혔다.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전반 31분 모르강 상송에게 선제골을 내준 PSG는 전반 38분 파비안 루이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그러나 후반 1분 만에 다시 상송에게 실점한 뒤 후반 25분 유수프 은다이시미예에게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가는 세월이 무상해’ 트라웃, 1할 타율-8홈런 ‘공갈포’
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의 여러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이던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 이제 공갈포라 불리고 있다.트라웃은 2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172와 8홈런 16타점 13득점 15안타, 출루율 0.275 OPS 0.757 등을 기록했다.이는 트라웃의 성적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타율과 출루율. 총 15개의 안타 중 무려 8개가 홈런이다. 2루타와 3루타는 1개씩.즉 잘 맞은 타구를 때리면 장타가 나올 확률은 66.7%에 이르는 것. 하지만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물론 트라웃의 이번 시즌 BABIP는 0.125에 불과하다. 이는 2023년의 0.335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 이에 지금보다는 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하지만 트라웃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 비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볼 때, 그저 운이 나빴다고만 하기는 어렵다.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리던 트라웃은 이제 과거의 트라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트라웃의 노쇠화는 지난 2022시즌부터 급격하게 시작됐다.트라웃은 지난 2022년에 40홈런과 OPS 0.999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54볼넷-139삼진으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볼넷이 확 감소한 것.이후 트라웃은 지난 2023년 45볼넷/104삼진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12볼넷/29삼진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트라웃은 지난해에도 24개의 안타 중 10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2루타와 3루타는 각각 1개와 2개. 이번 시즌과 비슷한 모양새.여전히 홈런을 때릴 파워는 줄어들지 않았으나, 점점 공을 배트 한가운데 맞히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트라웃이 공갈포가 된 것이다.


"작년 잃어버린 시간, 만회하고 있다", WAR '톱5' 재진입 이정후의 책임감과 프로 의식, 美 매체도 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틀 연속 3출루에 성공하며 WAR 타자 '톱5'에 재진입했다.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석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마크, 6대5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전날 밀워키전서 4타수 3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상승세로 돌린 이정후는 이날도 정확한 타격과 선구안을 앞세워 밀워키 투수들을 괴롭혔다.이정후는 1회말 2사 2루서 우완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초구 93.6마일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져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연결하며 2루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이후 상대는 이정후의 날카로운 배팅에 정면 승부를 꺼렸다. 2-2 동점이던 3회 무사 1루서는 마이어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마이어스는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뿌릴 생각이 없어 보이는 듯했다. 코너워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2-5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가 우완 애브너 유리베에게 또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빼앗았다. 유리베 역시 99마일대 빠른 공을 뿌리면서도 코너워크를 신중하게 이어갔다. 그리고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중월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전날 6회와 7회 연속 타석 안타를 뽑아낸 이정후는 이날 첫 세 타석까지 5타석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이틀 동안 4안타와 2볼넷을 얻어내며 특유의 컨택트 히팅과 정확한 선구안을 발휘한 것이다.이날 현재 이정후는 타율 0.333(96타수 32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11도루, 출루율 0.398, 장타율 0.583, OPS 0.981을 마크했다. bWAR은 1.6으로 양 리그 타자를 합쳐 5위로 뛰어올랐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사 2.1)가 공동 1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1.8),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로(1.8), 그 다음이 이정후다.NL에서 타율 공동 5위, 안타 공동 3위, 득점 6위, OPS 7위의 위치다. 이정후가 NL 타격왕과 올스타 후보로 꼽히는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기록들이다. 그러나 이 정도일 줄은 시즌 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이정후는 최근 지역 유력 매체 머큐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올시즌 부활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모든 사람들을 알게 되고 친하게 지낸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 훨씬 쉬워졌다.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고,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아무래도 작년에는 5월 중순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재활에 전념하느라 동료들과 함께 할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가 이제는 적응이라는 단계를 지나 발전의 과정에 돌입했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다.또 다른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기사에서 이정후에 대해 '오른쪽 어깨 부상이 이정후의 MLB 첫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작년에는 연봉과 사이닝보너스를 합쳐 1200만달러를 받았고, 올시즌 연봉은 1600만달러다. 즉 작년 1200만달러를 받고 37경기를 뛴 것이라고 보면 된다.켈리 기자는 이정후가 작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데 대한 책임감과 몸값에 걸맞는 활약이 절실하다는 구단의 기대치를 염두에 두고 '보충의 차원'으로 올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조형우 역전 결승포…SSG, 키움 제물로 3연승 질주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경기 막판 터진 조형우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3연승을 달린 SSG는 13승 12패로 상위권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키움은 3연패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패(9승)를 채우고 최하위에 머물렀다.SSG의 포문을 연 타자는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이다.이날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맥브룸은 1회 무사 1, 2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2루에 있던 최지훈을 홈으로 불렀다.그러자 키움은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2회 무사 2, 3루에서 김태진은 SSG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쳤다.김태진의 홈런은 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2021년 9월 26일 SSG전 이후 처음이다.SSG는 6회 2사 후 타선 집중력을 동점을 만들었다.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유섬의 단타와 조형우의 몸에 맞는 공, 대타 오태곤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가 가득 찼다.여기서 대타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3-3 동점이 됐다.그리고 8회말 2사 후에는 조형우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냈다.조형우는 키움 박윤성의 초구를 공략,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SSG는 9회 조병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