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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트리플A 털리도서 첫 구원 등판...1이닝 1실점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에서 처음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동안 1실점하며 고전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이적 후 처음 등판했다. 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폭투도 1개 범했다.6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브라이언 라모스를 시속 142㎞ 컷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 드루 베이커에게는 커터를 던지다가 중전 안타를 내줬다.고우석은 애덤 해켄버그를 상대로 시속 152㎞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베이커는 2루를 훔쳤고, 고우석은 폭투까지 범해 베이커의 3루 진루도 허용했다.2사 3루에서 브룩스 볼드윈이 고우석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쳤다.고우석은 콜슨 몽고메리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서 이적 후 첫 등판을 마쳤다.이날 고우석은 공 19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6㎞(94.8마일)였다. 고우석의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70(6⅔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올랐다.고우석은 지난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당했다. 이후 그는 국내 복귀 대신 미국에 남기로 했고, 25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꼼꼼하게 이적시장 탐색했다'…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떠날 경우 대체자 낙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독일 푸스발트랜스퍼스는 27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 포르투갈에서 대체자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의 수비수 아라우호을 김민재의 잠재적 대체자로 점찍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면 아라우호가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독일 원풋볼은 27일 '아라우호는 리버풀과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지만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받는다면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 리버풀은 레버쿠젠의 프림퐁과 비르츠를 영입했고 분데스리가는 리버풀의 좋은 사냥터가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다이어가 모나코로 이적한 후 요나단 타가 합류했지만 상황에 따라 수비진을 보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보강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독일 FCB인사이드는 '아라우호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강력한 플레이와 태클 능력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아라우호가 오른쪽 수비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점이다. 다른 유럽 명문 클럽들도 오랫동안 아라우호에게 관심을 보인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을 재건하고 싶어한다. 아라우호는 퍼즐의 적절한 조각이 될 수 있다. 요나단 타에 이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두 번째 센터백 영입이 될 수 있다'며 '아라우호는 벤피카와 2029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유로로 알려져 있다. 아라우호의 시장가치는 3200만유로로 추산된다. 포르투갈 클럽은 엄청난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고 선수들은 바이아웃 금액보다 상당히 낮은 이적료로 이적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을 나타냈다.아라우호는 지난 2021-22시즌 벤피카에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2024-25시즌 벤피카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아라우호는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벤피카는 지난 2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C조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아라우호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 모두 결장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초대박' 귀화 선수 100명! 한국-일본 위협한다, '김상식호' 아시아 최강 프로젝트…베트남 이중국적 허용…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층 완화된 베트남의 귀화 정책으로 수준 높은 선수단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베트남이 이중국적을 허용하면서 동남아시아에 대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귀화 대전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시아 축구 귀화는 점점 더 격렬해지고, 동남아 각국은 더욱 미치는 중"이라며 "인도네시아가 20명의 귀화 선수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4차예선에 진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리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가 무려 37명의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귀화하기로 선택한 이후, 베트남도 이에 합류했다"라고 했다.이어 "6월 24일 베트남 국회는 새로 개정된 국적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베트남 후손인 외국인과 베트남에 특별한 기여를 하는 사람들의 귀화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동시에 '베트남 국적 회복'이 허용되는 사람은 정부가 규정한 조건을 충족하고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외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새 국적법은 7월 1일 공식적으로 발효된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매체는 "베트남의 새 국적법이 베트남 시민권자인 배우자, 자녀, 부모 혹은 조부모, 그리고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베트남에 도움이 되는 외국인의 경우, 베트남 내 최소 체류시간, 베트남어 능력 및 생활 보장 능력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면서 이들은 곧바로 베트남 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직계 혈족이 3대 이내인 베트남 국적의 거의 모든 혼혈 선수는 베트남으로 귀화할 수 있고 동시에 외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비해 베트남의 새 국적법은 법적으로 귀화 선수를 유치하기에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한다"라며 이중국적 허용으로 더 많은 귀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V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이중국적이 가능하다. 베트남 매체 '더 타오 247'은 최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100명 이상의 해외 베트남 선수를 목표로 삼았다"라고 보도하면서 적극적인 귀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VFF의 프로 부서는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며 거주하는 100명이 넘는 베트남 출신 선수 명단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젊은 선수부터 성인 선수까지 다양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명단은 VFF 기술 전문가들에 의해 업데이트될 뿐만 아니라, 김상식 감독 또한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일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접촉을 장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특히 VFF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케네스 슈미트(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귀화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생인 슈미트는 아버지가 독일인이지만, 어머니가 베트남계라 베트남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매체는 "케네스 슈미트의 현재 가치는 약 120만 유로(약 19억원)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슈미트는 적절한 조건이 합의된다면 베트남으로 돌아가 뛸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여기에 프랑스 소쇼 유스팀에 있는 혼혈인 케빈 반베르 등 해외에서 여러 선수들의 베트남 귀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오랜 기간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것처럼 베트남도 오랜 기간 프랑스 식민지였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이미 지난 3월에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지낸 제이송 펭당을 귀화시키면서 수비진을 보강했다. 이 귀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인 귀화 정책을 펼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과거에 식민 지배를 했던 네덜란드계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 큰 이득을 보고 있다.귀화 선수 중 유럽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에서 4위를 차지, 중국과 바레인 제치고 4차예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말레이시아도 많은 선수들을 귀화시키고 있다. 다인종 국가인 만큼 다양한데 특히 아르헨티나계 선수들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라는 아르헨티나계 귀화 선수가 존재하기도 한다. 영국계 인구가 많은 인도 역시 귀화 열풍에 동참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에 따르면 인도축구협회는 33명의 OCI(해외 거주 인도 시민권자) 선수들을 귀화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 인도가 귀화를 추진 중인 선수들 중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과 잉글랜드 리그1(3부)에서 뛰는 선수들도 포함됐다.말레이시아, 인도뿐만 아니라 베트남도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 팀 전력을 끌어올린다면, 향후 아시아 축구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성이 1할 타자 될 거라고? 회의론자 어디로 도망갔나, 67타수 연속 무안타 쳐도 2할이다
동기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는 1년 앞서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대형 계약을 터뜨리고 미국에 갔다. 1년 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26·LA 다저스)의 몸값을 그 정도로 예상한 이는 없었다.실제 여러 팀이 경쟁이 붙은 결과임에도 다저스가 김혜성에 보장한 금액은 3년간 1250만 달러였다. 이정후 계약 기간의 반값, 총액은 10분의 1 수준이었다. 옵션 2년을 붙여도 5년간 2200만 달러로 역시 이정후의 계약과 비교는 어려웠다.김혜성은 이정후보다 더 빠른 발과 주루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내야수, 그것도 센터라인을 이루는 2루수와 유격수다. 이정후도 뛰어난 중견수 수비력을 가지고 있지만, 중견수 포지션 소화도 가능하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김혜성의 수비 기여도가 이정후보다 크게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었다. 결국 차이는 방망이였다.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선수였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김혜성도 KBO리그에서는 좋은 타자였다. KBO리그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를 기록했다. 콘택트 능력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 상당수는 김혜성의 타격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다.우선 이정후는 2루타 이상의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김혜성에게 그 정도 능력까지는 없다고 봤다. 김혜성의 KBO리그 통산 장타율은 0.403이었고,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은 메이저리그로 가기 전 마지막 시즌인 2024년 한 번(11홈런)이었다. 반면 이정후는 20홈런 시즌도 있었고, KBO리그 통산 타율이 0.491로 훨씬 높았다.김혜성도 3할의 콘택트 히터처럼 보이지만, 헛스윙과 삼진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어차피 장타를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은 만큼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이게 가장 큰 약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 김혜성의 통산 삼진 비율은 16.3%였고, 그나마 많이 줄였다는 2024년에도 10.9%로 매년 10%가 넘었다. 그렇다고 볼넷을 잘 고르는 선수도 아니었다. 이는 이정후와 큰 차이였다.KBO보다 더 상위리그인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약점이 도드라질 것으로 봤고, 실제 다저스의 생각도 같았다. 구단 구상에서 김혜성은 주로 우완을 상대하는 선수였다. 그런데 종전의 타격 메커니즘으로는 메이저리그의 더 빠른 구속과 몸쪽 커터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래서 오랜 기간 타격 메커니즘 수정에 공을 들일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그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2할도 못 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실제 KBO리그에서 3할대 중반의 고타율을 유지하던 이정후가 지난해 고전했고, 김현수나 강정호 또한 타율에서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 김혜성은 그 하락폭이 더 클 수 있다고 보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기우였다. 1할대 타율은 너무나도 멀리 있다. 오히려 4할이 더 가까이 있다.메커니즘 수정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친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으나 지금은 완전한 느낌표가 됐다.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0.372(78타수 29안타), 출루율 0.410, 2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8을 기록 중이다.물론 타구의 질이 아주 좋다거나, 상시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확한 콘택트로 안타를 만들어내기 충분한 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맞는 순간 장타는 아니지만, 맞는 순간 안타라고 느끼기에는 타구들이다.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나갈 때마다 안타 하나씩은 치면서 타율 방어를 하고 있다.그런 김혜성은 1할대 타율에서는 완전히 멀어졌다. 지금부터 50타수 연속 무안타(128타수 29안타)를 기록해도 타율은 0.227이고, 67타수 연속 무안타(145타수 29안타)를 기록해도 딱 2할이다. 규정타석에서는 한참 모자란 지표지만, 지금 추세대로 버티면 시즌 최종으로 가도 3할 타율을 기대할 흐름이다. 김혜성이 모두의 예상을 깼다.


인니 축구 '발칵!' "인도네시아 탈락하고, 중국이 월드컵 간다"...中 충격 주장에 당황→"증거 전혀 없잖…
중국 언론의 충격 주장에 인도네시아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인도네시아의 티비원뉴스는 27일(한국시각) '중국 언론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으로 인도네시아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티비원뉴스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4차예선을 준비하는 가운데, 중국 언론은 놀라운 주장을 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FIFA 규정을 위반하여 탈락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소식에 따르면 중국 언론은 인도네시아는 귀화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저질러서 FIFA로부터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라며 중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조명했다.중국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C조 5위에 그치며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월드컵이지만, 중국은 다시 한번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며 참가국 증가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게 됐다.일부 중국 언론은 중국의 탈락 확정 이후 인도네시아가 부정 선수를 기용했다는 주장을 내놓았고,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중국 팬들이 희망을 갖기도 했다. 4위 인도네시아가 부정 선수 기용으로 몰수패 처리되어 4위 자리에서 밀려난다면, 중국이 다시 한번 4차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문제의 인도네시아 선수는 마르턴 파스다.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파스는 지난 2024년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인도네시아에 귀화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로 뛸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허가까지 받으며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로 출전할 수 있음을 확인받았다. 하지만 일부 중국 커뮤니티에서 파스가 부정 선수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인도네시아의 몰수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파스는 이미 FIFA의 승인까지 받은 귀화 선수이기에 몰수패가 실현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중국이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호주의 몰수패를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 언론은 호주의 캐머런 버지스가 중국전에 출전했는데, 버지스가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으며, 호주축구협회에 이적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하지만 버지스는 성인 대표팀이 아닌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만 출전하였기에 공식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또한 이미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여려 경기를 소화하며 문제 제기도 되지 않았다.중국 언론의 충격적인 반응에 인도네시아 언론도 곧바로 반박했다. 티비원뉴스는 '중국 언론은 이런 내용을 뒷받침할 증거가 전혀 없다. 중국은 또한 이란-이스라엘 갈등까지 거론하며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라며 중국 언론의 헛된 희망을 지적했다.


KT팬 작별 인사 한 마디 없이 줄행랑, 그렇게 예능 야구 감독하고 싶었나?…'33년 인연' 이강철 신의 저…
피 마르는 5강 경쟁을 치르는 팀을 내팽개칠 정도로 그렇게 예능 감독이 하고 싶었을까.이종범 코치가 시즌 도중 KT 위즈를 떠나 예능 프로그램으로 합류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해태 타이거즈부터 33년 인연을 이어온 이강철 감독의 신의를 개막 3개월 만에 저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KT 구단은 27일 이종범 코치가 시즌 중반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KT 구단은 "얼마 전 이종범 코치가 '최강야구 감독 합류를 하고 싶다'고 밝힌 뒤 퇴단을 요청했다"며 "구단은 (이강철) 감독과 협의를 통해 이종범 코치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KT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날 경기에 앞서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종범 코치는 그냥 슈퍼스타가 아니다. 명실상부한 KBO리그 레전드다. 입단 첫해부터 팀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이종범 코치는 1994년 여전히 한 시즌 리그 최다 도루 기록으로 남은 시즌 84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1996년과 1997년 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종범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국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일본 무대에서 4시즌을 보낸 뒤 2001년 중반 국내로 복귀한 이종범 코치는 2009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또 타이거즈 불패 신화에 이바지했다.이종범 코치는 2012년 KIA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 2013년부터 한화 이글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해설위원을 거쳐 2019시즌부터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현장 지도에 나섰다. 이종범 코치는 2023시즌 1루 작전코치로 LG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이종범 코치는 2023시즌 종료 뒤 LG를 갑작스럽게 떠났다. 이후 2024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단기 지도자 연수를 받은 이종범 코치는 2025시즌을 앞두고 KT 제안을 받아들여 다시 현장 지도자로 복귀했다. 이종범 코치의 KT행은 타이거즈 현역 시절 오랜 기간 함께한 이강철 감독의 존재도 컸다.1993년 당시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종범 코치는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였던 이강철 감독과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KIA 투수코치로 있었던 2012년 이후 13년 만에 같은 팀에서 뭉치는 의미도 있어 밖에서도 아름답게 봤다.이종범 코치는 1군 외야 수비 및 주루코치로 KT에 합류해 지난해 가을 마무리 캠프부터 선수단을 지도했다. 올 시즌 중반에는 타격 파트를 맡아 지도 범위를 더 넓히기도 했다. 이 또한 이강철 감독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그림이었다. 하지만, 이종범 코치는 올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팀을 떠나는 황당한 선택을 내렸다. KT 구단이 여러 차례 이를 만류했지만, 이종범 코치의 뜻을 굽히지 못했다. 이종범 코치는 올해 가을부터 방영될 예정인 야구 예능프로그램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한 시즌 개막 뒤 시즌 중반엔 같은 프로팀들끼리도 상도의를 고려할 때 코치진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다. 같은 프로팀 이적이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한 시즌을 함께 준비한 팀을 홀로 떠나는 건 '프로'라는 이름을 단 지도자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무엇보다 책임감 없이 팀을 떠난 이종범 코치를 향한 KT 팬들의 실망감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이종범 코치는 KT 팬들에게도 단 한 마디의 사과나 일언반구 말도 없이 짐을 싸고 팀을 떠났다. 어떤 야구인이라도 지탄받아야 마땅할 행동이 KBO리그 최고 레전드에게서 나왔다. KT는 이종범 코치의 갑작스런 퇴단으로 팀이 어수선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27일 롯데 원정을 치러 11-8로 이겼다. SSG 랜더스에 승차 없는 6위가 되면서 5강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K이종범 코치의 돌발 이탈을 의연하게 받아들인 KT가 옳시즌 어떤 결과물을 받아들지도 흥미롭게 됐다.


'박동원 역전 3점포' LG, KIA 꺾고 공동 선두 '점프'…SSG, 한화 꺾고 2연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역전 홈런과 문성주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LG(44승 2무 31패)는 2연승을 질주했고, 이날 패배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반면 석패한 4위 KIA(39승 3무 35패)는 5위로 올라선 SSG 랜더스에 0.5경기 차로 쫓겼다.LG의 6번 지명타자로 출격한 박동원(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은 역전 3점 홈런(시즌 15호)을 날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LG 5번 타자 문성주는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LG 선발 투수 손주영(6승 6패)은 승수를 추가 하진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승리는 LG 필승조 투수 김진성(1이닝 1실점)이 가져갔다. 시즌 2승째(2패 1세이브 19홀드)를 올렸다.8회 실점을 남긴 KIA 사이드암 구원 투수 김대유는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경기 초반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LG 선발 손주영은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오선우를 병살타, 한준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최원준과 이창진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순항을 이어갔다.KIA 선발 양현종은 3회말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0의 균형을 꺤 건 KIA였다.4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패트릭 위즈덤이 3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이때 공을 잡은 3루수 문보경이 송구 과정에서 공을 높게 던지는 실책을 범해 KIA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무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2루타를 폭발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여주던 LG는 6회말 전세를 뒤집었다.오스틴 딘의 볼넷,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박동원이 양현종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LG는 8회초 위즈덤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으나 8회말 다시 점수를 획득했다.선두 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최원영과 교체됐다. 이후 투수 김민주의 견제구를 1루수 오선우가 뒤로 빠뜨린 사이 최원영이 2루를 밟았다.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문성주는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4-3으로 리드한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2사 이후 김규성에게 안타, 대타 김석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창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낚았다.유영찬은 시즌 3번째 세이브(1승)를 적립했다.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대타 오태곤의 역전타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2연승을 달린 SSG(38승 3무 35패)는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한화(44승 1무 31패)는 이날 승리를 거둔 LG와 선두 자리를 나눠가지게 됐다.경기 초반에는 한화의 분위기가 좋았다.한화는 1회 노시환의 홈런이 터지면서 먼저 3점을 뽑았다.노시환은 1회초 이진영, 루이스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좌중월 3점포(시즌 14호)를 작렬했다. 문승원의 가운데 낮은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한화는 2회초 심우준의 안타와 이진영, 리베라토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최인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한화는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SSG는 3회 터진 최정의 홈런으로 추격했다.3회말 최지훈,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연달아 안타를 날려 2사 1, 2루가 됐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시즌 10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KBO리그 사상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 부문 2위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기록한 18시즌 연속(2008~2025년)이다.SSG는 4회초 한화에 1점을 내줬지만, 5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에레디아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따라붙었다.6회말 2사 2루에서 안상현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5-6까지 추격한 SSG는 7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수확, 승부를 뒤집었다.7회말 2사 후 최정의 볼넷과 한유섬의 우중간 안타, 고명준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가득 찼고, 박성한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오태곤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SSG의 8-6 역전을 이끌었다.8회초 등판한 이로운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SSG는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투입했다. 조병현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시즌 15세이브째(4승 1패)를 챙겼다.최정은 추격의 3점포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볼넷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최지훈과 에레디아도 나란히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털고 40일 만에 복귀한 SSG 우완 투수 문승원은 3⅓이닝 8피안타(1홈런) 5볼넷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덕에 패전을 면했다.뒤이어 등판한 전영준(2⅔이닝)과 김택형(⅓이닝), 김민(⅔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SSG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한화는 선발로 나선 엄상백이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하고, 불펜도 줄줄이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떠안았다.노시환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사직구장에서는 KT 위즈가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11-8로 제압했다.원정 3연패를 끊은 KT(39승 3무 36패)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롯데(42승 3무 33패)는 공동 선두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에 2경기 차 뒤진 3위다.KT와 롯데는 무려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양 팀을 통틀어 12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졌다.롯데가 1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올렸지만, KT는 2회초 김상수의 적시타, 안현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2회말 롯데가 대타 박찬형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가자 KT는 3회초 3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권동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이은 2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롯데는 3회말 5점을 올리며 리드를 빼앗았다.3회말 1사 1, 2루에서 유강남과 박찬형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5-5로 균형을 맞춘 롯데는 이후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 뒤 레이예스가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려 8-5로 앞섰다.하지만 KT는 5, 6회초 1점씩을 만회하면서 7-8까지 추격했고, 7회 3점을 내 재역전했다.7회초 오윤석,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김민혁이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9-8로 승부를 뒤집었다.KT는 안현민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1점을 더 올렸다.KT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11-8로 점수차를 벌렸다.8회말 등판한 원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리드를 지킨 KT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내보냈다.전날 LG전에서 블론세이브를 범했던 박영현은 이날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박영현은 시즌 22세이브째(1승 4패)를 수확해 롯데 김원중(21세이브)을 제치고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꿰찼다.김민혁은 역전타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KT 승리를 견인했다. 리드오프 김상수가 6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KT 마운드에선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배제성이 3⅓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제성은 시즌 첫 승리(1패)를 따냈다.롯데는 필승조 최준용이 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려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 송성문이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덕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최하위 키움(23승 3무 54패)은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온 삼성전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39승 1무 37패)은 5위에서 7위까지 내려왔다.먼저 기세를 끌어올린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회에만 4점을 냈다.3회초 박승규의 볼넷과 도루, 상대 실책과 양도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김지찬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이재현이 삼진으로, 구자욱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소득없이 아웃카운트만 늘었던 삼성은 상대 투수가 보크를 범하면서 3루 주자 양도근이 홈인, 1점을 더했다.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키움은 4회말 주성원의 안타와 어준서, 전태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주성원이 홈인, 1점을 만회했다.6회에는 2점을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6회말 어준서, 김건희가 연달아 안타를 날려 1사 1, 2루가 됐고, 송성문의 내야 땅볼 때 삼성 투수 육선엽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어준서가 홈에 들어갔다.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임지열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건희가 득점했다.키움은 8회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송성문은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호성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1호 홈런.삼성은 1점차 리드를 지키고자 마무리 투수 이호성을 조기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9회말 등판한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1세이브째(2승 1패)를 수확했다.송성문은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 키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키움 선발로 나선 신인 정현우는 실책 속에 6이닝 4실점했으나 자책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뒤이어 등판한 원종현, 조영건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전승에 기여했다.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5볼넷 1실점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날렸다.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9로 힘겹게 이겼다.8위 NC는 34승 4무 36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0승 3무 44패로 9위에 머물렀다.1회초 제이크 케이브에 중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내줬던 NC는 1회 3점을 올리며 역전했다.1회말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역전했고, 박건우의 볼넷으로 이은 1사 만루에서 김휘집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추가했다.NC는 2회초에도 박준순에 솔로 홈런(시즌 1호)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박민우가 1사 1루 상황에 우월 투런 아치(시즌 1호)를 그려 5-2로 앞섰다.하지만 두산은 4회와 6회 3점씩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갔다.두산은 4회초 2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우월 3점포(시즌 4호)를 작렬해 5-5로 따라붙었다.6회초 1사 2, 3루에서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역전한 두산은 오명진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을 묶어 8-5까지 달아났다.NC는 6회말 김주원, 송승환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7-8로 다시 추격했고, 7-9로 뒤진 8회 3점을 올려 리드를 되찾았다.8회말 천재환, 박민우, 데이비슨이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고, 손아섭의 내야 땅볼 때 나온 두산 1루수 강민호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 천재환이 홈을 밟았다.이후 2사 만루에서 안중열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NC는 10-9로 앞섰다.역전에 성공한 NC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투입했다. 류진욱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시즌 15세이브째(2승 2패)를 챙겼다.안중열은 역전타를 날리며 NC에 승리를 선사했다. 김주원은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8회초 등판해 볼넷 사사구 3개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은 NC 배재환은 승리 투수가 됐다.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8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등판했으나 위기를 막지 못했다.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택연은 시즌 2패째(1승 12세이브)를 떠안았다.


84년만의 도전인데...'괴물' 저지, 결국 '꿈의 4할 타율' 실패하나
'괴물 타자'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꿈의 4할 타율'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시즌 타율이 3할대 중반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저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저지의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361까지 낮아졌다. 저지는 올 시즌 '4할 타율'에 도전 중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4할 타율을 기록한 건 지난달 22일(0.402)이었다. 지난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4할에 거의 근접을 시즌 타율 0.396을 기록했으나, 최근 부진으로 3할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MLB에서 마지막 4할 타자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1년 타율 0.406를 기록했다. 이후 4할 타율을 달성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MLB 역대로 살펴봐도 1941년 윌리엄스가 유일하다. '청정 홈런왕' 저지이기에 '꿈의 4할 타율' 달성 가능성이 점쳐졌다. 저지는 1956년 미키 맨틀(타율 0.353 52홈런 130타점) 이후 69년 만에 MLB 양대리그 통합 트리플 크라운을 노릴 만큼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저지는 최근 타격 페이스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최근 15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고작 1번이다. 1안타 경기가 8차례였고, 무안타 경기도 6번이나 포함되어 있다. MLB 타율 1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애슬레틱스 제이콥 윌슨이 타율 0.347을 기록, 턱밑까지 쫓아왔다. 저지는 78경기에서 타율 0.364 28홈런 6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80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MLB 타율, 최다안타, 장타율, 출루율, OPS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8개 부문 1위를 달렸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중간 성적표다. 홈런에서도 MLB 1위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32개)와 격차가 4개까지 벌어졌다. 저지는 한때 1921년 베이브 루스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457루타를 훌쩍 넘는 페이스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산술적으로 435루타 수준이다. 저지는 하루 휴식 뒤 28일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타격감 회복에 나선다.


'일본 잡으러 간다!' 야구판 드림팀 완성? 'MVP 2위' 30-30 유격수 바윗주 2026 WBC 美 대…
미국이 제대로 이를 갈았다. 일본에 내준 우승 트로피를 무조건 가져오겠다는 기세다.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이미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최고의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릿츠)가 참가를 결정한 가운데 엄청난 지원군이 합류했다.위트 주니어는 "미국 대표로 참가하는 것은 정말로 영광스런 일"이라며 "내가 사는 동안 가장 꿈꾸던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몇 년 전 미국 대표팀의 일원이 됐던 것이 정말 놀라웠으며, 우리는 이제 우승을 다시 가져오려 한다"고 덧붙였다.위트 주니어는 지난 2023 WBC 당시 미국 대표로 출전해 트레이 터너의 백업 역할을 맡았다. 당시 그는 주로 대주자로 나섰고, 일본과의 결승에서도 9회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아쉽게 2-3으로 일본에 패했다.이후 위트는 세계 최고의 유격수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 31도루 OPS 0.97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저지만 아니었다면 그의 MVP 수상은 당연했다. 수비에서도 일취월장한 그는 실버슬러거와 동시에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이번 시즌에도 위트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율과 OPS는 각각 0.282와 0.822로 떨어졌으나 현재 27개의 2루타를 기록해 AL 단독 선두에 올랐다. 수비의 경우 이미 OAA +15를 찍었다. 가공할만한 수준이다. 위트까지 합류를 결정하면서 미국 대표팀은 오는 2026년 열릴 WBC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다른 선수들 역시 물밀듯이 '드림팀' 합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정후 결선투표 진출 무산…'역시 슈퍼스타네' 저지·오타니, 양대리그 팬 투표 1위→MLB 올스타전 직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했다.MLB 사무국은 27일 올스타전 1차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양대리그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된 저지와 오타니는 결선 투표 없이 올스타전으로 직행했다.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 저지는 401만2983표를 획득했다. 저지가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로 뽑힌 건 2017~2018년, 2021~2024년에 이어 이번이 7번째다.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오타니는 396만766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MLB 최초로 5년 연속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저지는 지난해 158경기 559타수 180안타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로 맹활약했다.올 시즌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현재 80경기 299타수 108안타 타율 0.361, 28홈런, 63타점, 출루율 0.461, 장타율 0.719을 기록 중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날씨가 춥든 덥든 상관없다. 경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며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오타니는 지난해 MLB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등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80경기 316타수 92안타 타율 0.291, 28홈런, 52타점, 출루율 0.392, 장타율 0.633이다.오타니는 최근 투수로 복귀하면서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2경기 2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하고 있다. 다만 투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스타전 마운드를 밟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의 선발 출전 선수는 2차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1차 투표 상위 선수들이 결선 투표에서 경쟁한다. 내야수(포수 포함)는 포지션별 최다 득표 선수 2명이 결선을 치르고, 외야수는 최종 후보 6명이 선발 출전 티켓 3장을 놓고 싸운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는 4명이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2명이 선발된다.2차 투표 결과 및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은 7월 3일, 투수 부문과 포지션별 교체 선수 명단은 7월 7일 공개된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 후보에 오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결선 투표 진출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득표 상위 20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한편 2025 MLB 올스타전은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하다하다 日언론까지 '김혜성 불이익' 의문…"다저스는 슬럼프 빠진 선수를 중용한다" 美 반응 소개
이제는 일본 언론에서도 김혜성(LA 다저스)의 불규칙한 출전에 의문을 드러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에 대한 내용이 아닌데도 미국 현지 언론에 언급된 '김혜성 패싱'에 대한 내용을 상당한 분량으로 다뤘다. 요약하면 타격감이 좋은 김혜성이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마이클 콘포토에 밀려 출전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내용이다.일본 J캐스트뉴스는 27일 "메이저리그의 다저스 전문 미디어 다저스웨이가 김혜성의 기용 방식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불만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해 타율 0.372,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 25일부터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에서 전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1차전과 3차전은 출전을 하지 못했고, 2차전에서는 9회 중견수 수비로 나왔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혜성은 타격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다저스웨이'는 '슬럼프에 빠진 선수 때문에 김혜성이 출전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고 썼다. 여기서 슬럼프에 빠진 선수는 김혜성과 같은 왼손타자인 콘포토다. 콘포토는 올해 70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176에 그쳤다.콘포토는 이번 시즌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김혜성은 보장 3년 1250만 달러에 2년 옵션이 달렸다. 몸값 차이가 두 선수의 출전 기회 차이를 만든다고 볼 수 있다. J캐스트는 "대형 계약을 맺은 콘포토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로버츠 감독은 타율 0.176에 그치고 있는 콘포토를 인내심을 갖고 기용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결정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리셋'을 위해 콘포토를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벤치에 앉혔다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이는 김혜성의 출전 기회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저스는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을 구실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타격하지 못한다는 이유"라며 "하지만 김혜성은 몇 안 되는 왼손투수 상대 타석에서 타율 0.750과 OPS 2.500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왼손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왼손타자 콘포토는 왼손투수 상대 42타석에서 타율 0.214, OPS 0.639를 기록하고 있다"며 다저스의 선수 기용 문제를 계속해서 꼬집었다.게다가 이제는 오른손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김혜성을 보기 힘들어졌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올해 콘포토에게 더 많은 연봉을 쓴다. 그는 베테랑이기도 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주장처럼 다저스가 실력위주 기용을 하고 있다면 김혜성이 외면받는 현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골골골골’ 제대로 폭발한 맨시티, ‘세리에 A 자존심’ 유벤투스에 5-2 대승…3전 전승 16강行
맨체스터 시티가 제대로 폭발했다.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5-2 대승했다.이로써 맨시티는 3전 전승을 거두며 G조 1위를 확정, 16강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크게 패배했으나 2승을 챙겼기에 16강 티켓을 획득했다.맨시티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려 13골을 퍼부었다. 아이트 누리, 라인더르스 등 새 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맨시티는 골키퍼 에데르송을 시작으로 누네스-디아스-아칸지-아이트 누리-로드리-사비우-실바-라인더르스-도쿠-마르무시가 선발 출전했다.유벤투스는 골키퍼 디 그레고리오를 시작으로 켈리-사보나-칼룰루-코스티치-맥케니-로카텔리-바이오-코프메이너르스-곤잘레스-블라호비치가 선발 출전했다.맨시티는 전반 4분 아이트 누리의 크로스, 실바의 헤더가 디 그레고리오에게 막혔다. 이후 전반 9분 아이트 누리의 킬 패스, 도쿠의 마무리로 1-0 리드했다. 유벤투스도 2분 뒤 에데르송의 패스 미스를 역이용, 코프메이너르스가 득점하며 1-1, 균형을 맞췄다.팽팽한 흐름은 금세 무너졌다. 전반 26분 누네스의 크로스, 칼룰루의 자책골로 맨시티가 2-1 다시 앞섰다. 이후 전반 41분과 추가시간, 아이트 누리와 마르무시의 중거리 슈팅이 이어졌으나 디 그레고리오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홀란이 투입된 후반, 맨시티는 시작부터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52분 라인더르스 기점, 누네스의 크로스를 홀란이 마무리하며 3-1로 리드했다. 후반 67분 블라호비치의 일대일 찬스를 잘 막아낸 맨시티. 2분 뒤 홀란 기점, 사비우의 패스를 포든이 마무리하며 4-1로 크게 앞섰다.후반 75분 코너킥 패턴 상황에서 홀란의 슈팅이 디 그레고리오에게 막혔다. 그러나 사비우의 신들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 5-1로 크게 앞선 맨시티다. 후반 84분 이을디즈의 킬 패스, 블라호비치의 추격골에 5-2로 쫓긴 맨시티이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결국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오타니 28호포 쾅! 커쇼 6이닝 1실점 4승, 3000K에 -3...김혜성 결장 LAD 3-1 콜로라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클레이튼 커쇼는 통산 3000탈삼진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쐐기포를 앞세운 다저스는 3대1로 승리했다.오타니는 2-1로 앞선 7회초 2사후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우완 타일러 킨리의 6구째 87.4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너머 다저스 불펜에 떨어지는 솔로포를 작렬한 것이다.발사각 40도, 타구속도 107.8마일로 높이 솟구친 공은 공교롭게도 우중간 펜스 너머 비거리 419피트 지점에서 웜업 피치을 하고 있던 다저스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가 잡아냈다.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5일 이번 원정 3연전 첫 경기 이후 이틀 만이다.오타니는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쳐 28홈런으로 이 부문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공동 2위로 타이를 이뤘다. 1위인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로리(32개)와는 4개차. 물론 NL에서는 1위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헤니오 수아레즈(25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린 오타니는 타율 0.291(316타수 92안타), 28홈런, 52타점, 80득점, 51볼넷, 11도루, 출루율 0.392, 장타율 0.633, OPS 1.025를 마크했다. NL 홈런, 득점, 장타율, OPS 1위.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로 올시즌 4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올시즌 8경기에서 38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03, WHIP 1.19, 피안타율 0.232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5개를 보태 시즌 29개, 통산 2997개를 마크했다. 역대 20번째 통산 3000탈삼진에 단 3개를 남겨놓았다.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2,3루서 무키 베츠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프레디 프리먼이 무사 1,2루서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오타니가 7회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은 9회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한편,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특히 이번 콜로라도와의 3연전 동안 한 번도 타석에 서지 못했다. 타율 0.372의 고감도 타격감을 발휘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한 것이다.4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51승31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한 양 리그를 합쳐 AL 중부지구 1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승률 공동 1위도 유지했다.


"손흥민으로 마지막 한 푼까지 짜낼 것" 토트넘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 등장!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 등장했다.토트넘은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5/26시즌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올 블랙 디자인으로 날카로운 무늬를 이루며, 빠른 속도를 위해 설계됐다. '어둠 속에서 우리는 의연하게(In Darkness We Dare)' 라는 슬로건과 함께 공개됐다.토트넘의 새 유니폼 모델로 손흥민과 함께 도미닉 솔랑케, 제드 스펜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등장했다.손흥민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유니폼 모델로 등장해 많은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손흥민의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던 것도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제기된 이유다.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바꾸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예전만큼 빠르거나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며 기량 하락을 주장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막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만족할 만한 제안이 있다면 협상에 응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사령탑이 바뀌는 등 여러 가지 부분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기자이자 토트넘 담당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게 선택권을 줄 것이다.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여기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던 것도 불을 지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풋볼 런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사령탑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어 "손흥민과 로메로를 둘러싼 이적설과 팀에서의 명성을 고려했을 때 프랭크가 언급하지 않은 점은 다른 곳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암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선수에 대한 질문에 "도미닉 솔란케의 능력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어떻게 플레이할지 고민하고 있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기 등 많은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더 부트 룸'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도 있다는 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인지했고 몇 주 내로 행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선택한다면 프랭크 감독은 말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다면 손흥민이 잔류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확정적이라는 의미의 HERE WE GO 문구를 활용해 유럽 축구 소식에 공신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로마노는 "손흥민은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과 논의 후 선택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이어 "포스테코글루가 팀에 남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소문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등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을 다음 시즌 볼 수 없을 수도 있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확률은 50%라고 언급했지만, 이제는 100%로 확실시되는 새로운 상황이 전개됐다"고 조명했다.그러면서 토트넘 내부 소식을 주기적으로 전하는 존 웬헴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웬헴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부임 공식 영상에서 손흥민의 언급이 없었다. 지난 시즌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여줬지만, 거기에서도 빠졌다"며 결별을 시사했다.하지만, 토트넘이 당장 손흥민을 매각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7일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미래는 불투명하다.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아시아 투어 이후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투어에 상업적인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오는 7월 대한민국에 방문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콩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것이다.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포기할 수 없다. 수익 등 흥행 보증 수표이기에 필수 참석이라는 조항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무조건 출전해야 한다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됐다. 그렇지 않으면 스폰서와 관계, 재정적 측면에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프리시즌 투어 이후 이적이 본격화될 것이다.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 축구 재정 전문가인 댄 플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설을 조명했다.플럼리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에게서 마지막 한 푼까지 짜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했다.


'아이고 아까워라!' 37세 노장 투수, 눈앞에서 놓친 커리어 첫 노히터...7이닝 무실점 '호투'→8승+E…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침내 '노히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야구의 신은 끝내 대기록을 허락하지 않았다.디그롬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6회까지 노히트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가던 디그롬은 7회 선두타자 잭슨 홀리데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퍼펙트 행진을 멈췄다. 이어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디그롬은 라이언 오헌에게 다시 한 번 볼넷을 내줬지만, 게리 산체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노히트를 지켜냈다.그러나 8회 말, 볼티모어의 콜튼 카우저가 노히트 희망을 무산시켰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카우저는 디그롬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 한 방으로 디그롬의 노히터 도전은 막을 내렸다. 카우저의 안타 직후 디그롬은 마운드를 내려왔다.이날 디그롬은 단 세 명의 주자만 내보내며 볼티모어 타선을 제압했다. 물론 디그롬의 압도적인 피칭에는 팀의 강력한 타선 지원도 한몫했다. 조시 영의 2점 홈런과 조나 하임의 솔로포, 그리고 5회 3득점을 뽑아내며 7-0 승리를 뒷받침했다.디그롬은 이날 경기로 올 시즌 16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했다.이번 시즌 16경기 선발은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며, 당시 그는 두 번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다.그러나 이후 팔꿈치, 어깨 등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린 디그롬은 2020년(68이닝), 2021년(92이닝), 2022년(64⅓이닝) 3시즌 연속 100이닝 미만을 소화했다.2022년부터 2024년까지 부상으로 단 20경기밖에 선발 등판하지 못했던 디그롬이 이제는 건강을 되찾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