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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의 김천 상무가 '초상승세' 수원FC를 천신만고 끝에 꺾고 6경기 무패를 달렸다.
김천 상무는 23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이동경이 PK를 놓친 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에 힘입어 3대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직전 경기 김천은 서울에 6대2로 대승했다. 수원은 울산에 5대1로 대승했다.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 리그 2위를 달리는 김천과 최근 5경기 13골,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 승점 15점을 쓸어담으며 9위로 올라전 수원, 리그 최상의 폼을 지닌 두 팀이 격돌했다. 김 감독은 최근 4경기 연속골, 12골을 기록중인 원톱 싸박 아래 김경민-한찬희-루안-이재원-안드리고를 내세워 두터운 중원을 구축했다.
전반 2분 한찬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높이 떴다. 이어진 김천의 공격, 이동경의 슈팅을 수원 골키퍼 황재윤이 받아냈다. 전반 9분 수원의 선제골이 나왔다. 수원 원톱 싸박이 김천 센터백 김강산과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반칙을 얻어냈고, 이어진 프리킥 상황 직후 루안의 통렬한 왼발 중거리포가 골망을 갈랐다. 시즌 4호골, 수원 공격수들의 골 자신감은 이날도 여전했다. 수원FC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내준 김천의 공세가 거세졌다. 김은중 감독과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함께한 이동경과 20세 이하 월드컵 4강 당시 애제자 이승원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수원 수비라인이 협업 수비로 이동경의 슈팅 타이밍을 저지했다. 전반 18분 이동경이 구석을 노려찬 날선 왼발 슈팅을 황재윤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슈퍼세이브였다. 전반 19분 김천의 코너킥 찬스에서 잇달아 나온 찬스, 박스 오른쪽에서 맹성웅의 노려찬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23분 수원의 역습, 김경민이 폭풍 질주 후 한찬희에게 패스를 내줬다. 한찬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6분 박스안에서 이동경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박상혁의 논스톱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VAR 오프사이드 체크 결과 동점골이 인정됐다. 박상혁의 시즌 9호골,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경기 연속골, 12골을 기록중인 수원 싸박이 최전방에서 찬스를 노리고, 축구도사가 된 병장 이동경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가운데 김천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천의 프리킥, 이동경, 이승원으로 이어진 볼이 김승섭에게 배달됐고, '캡틴' 김승섭의 오른발 슈팅이 최규백을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역전골이었다. 수원이 1-2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김천이 9개의 슈팅, 6개의 유효슈팅, 수원이 6개의 슈팅,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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