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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과 화이트… 두 외국인 투수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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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올 시즌 두 에이스를 앞세워 2년 만에 가을 야구를 노린다.


SSG의 1선발 드류 앤더슨은 8일 현재 2025 KBO리그에서 6승(4패)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1.95)의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1점대 투수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탈삼진은 143개로 폰세(161개)에 이어 부문 2위다. 리그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앤더슨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3.89로 전체 투수 중 두 번째로 높다.


2선발 미치 화이트도 초반 부상을 딛고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개막 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4월 17일 한화전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현재 7승(3패)으로 리그 공동 10위에 올라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2.45를 기록 중이다. 아직 규정 이닝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후반기 초반 진입이 유력하다.


지난해 SSG의 외국인 투수 농사는 흉작에 가까웠다. 기대를 모았던 로버트 더거는 2024시즌 첫 외국인 선수 방출자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2023시즌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부상 여파로 22경기만 소화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를 두 차례나 영입하는 혼란 속에 SSG는 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 시즌 외국인 투수의 전반기 활약은 100점을 주고 싶다”며 “앤더슨과 화이트가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팀이 현재 성적으로 버티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42승3무39패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와는 3경기 차다. 주중 시리즈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 감독은 “8월이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가을야구를 목표로 선수와 코치진, 프런트가 하나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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